한국
9명, 중국 7명 예선통과…일본, 대만은 전멸 (2008-04-25)
4월 25일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제13회 LG배 세계기왕전 통합예선 결승전이
열렸다. 총 16판이 진행된 결과 한국 9명, 중국 7명이 본선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일본과 대만은 전멸.
- 올라갈만한 기사가 올라갔다
한국은 9명이 통합 예선을 통과해 휘파람을 불었다. 상위 랭커 최철한,
박정상을 필두로 백홍석, 강동윤, 김지석 등 예상했던 선수들이 본선행 티켓을
쥐어 올라갈만한 기사들이 올라갔다는 분위기. 거기에 김형환, 김형우, 김승재,
최기훈 등이 승전보로 장단을 맞추었다.
- LG배와 인연 만들겠다
본선에 오른 대부분은 LG배와 인연이 없었던 기사들이다. 최철한, 박정상을
제외한 7명의 선수가 LG배 본선에는 처음 오르는 선수들. 대국이 끝나고 백홍석,
김지석, 김승재 등 선수들은 "LG배 본선에 처음 올랐으니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굳은 의지를 보여 본선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 한국은 본선 절반 차지
이로써 한국은 통합예선을 통과한 9명과 함께 시드자 7명이 합류해 절반이
본선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중국은 7명이 통합예선을 통과했고 4명이 시드를
받아 총 11명이 본선에 출전한다. 예선을 통과한 선수가 없는 일본과 대만은
각각 4명과 1명의 시드자가 출사표를 던진다.
- 아쉬운 3인방
일본 선수 2명을 연거푸 꺾고 고근태 마저 누르고 예선 결승에 올라 이목을
집중 시킨 김현찬 아마6단은 중국의 왕레이에게 져 탈락했다. 하지만 왕레이는
대국 후 오히려 김현찬 아마6단에 대해서 물어보며 "김현찬은 절대 아마추어가
아니다. 실력이 대단하다" 라고 말하며 혀를 내두르기도.
또한 강훈과 이민진의 탈락도 아쉬웠다. 1957년생 강훈은 예선 결승에 오르는
불꽃튀는 투혼을 보였으나 신예 김승재에게 져 아쉽게 탈락하고 말았다.
여성기사로 유일하게 예선 결승에 올랐던 이민진 또한 왕야오에게 져 고배를
마셨다. 아쉬움이 남았는지 이민진은 대국이 끝나고 1시간 가량 복기를 하며
자리를 지켰다.
- 한·중전은 패
LG배 예선 결승에서 특별히 아쉬운 점이 있다면 한·중전에서는 4대5로
졌다는 점이다. 한국은 9명이 본선에 오르긴 했지만 한·중전에서는 1승을 뒤지고
말았다.
- 중국 신예기사의 활약
중국에서 본선에 오른 왕타오, 스위에, 퉈지아시는 생소한 이름들이다.
특히 1991년생 퉈지아시는 예선 4차전에서 천야오예를 잡고 이날 류재형 마저
꺾으며 본선에 올라 단번에 눈길을 끌었다. 또한 왕타오는 허영호를 꺾었으며,
스위에 역시 한국에 잘 알려진 중국 신예 저우루이양을 격파하는 강한 모습을
보였다.
- 올해도 흉년, 일본
일본은 전멸을 했다. 작년에는 그나마 2명이 예선을 통과해 체면을 살렸으나
올해는 아예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예선 결승에 오른 나카노히로나리와 이야마유타가
자존심 대결을 벌였으나 각각 김형환과 강동윤에게 무릎을 꿇으며 전멸을 하고
말았다. 특히 이야마유타는 강동윤과 6시 반이 넘어서까지 대국을 하는 등 최선을
다했으나 한국의 대표적인 신예기사라 할 수 있는 강동윤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 32명의 선수가 각축을 벌일 본선은 한달 뒤인 5월 26일에 강원도 인제의
만해마을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제13회 LG배 세계기왕전은 조선일보가 주최하고
LG가 후원하며 우승상금은 2억 5천만원, 준우승상금 8천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 초읽기 60초 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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