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역사-백제왕 5대 초고왕

[참고] 신라:아달라, 벌휴, 나해 고구려:신대왕, 고국천왕, 산상왕 중국:후한(後漢)

서기 166년 초고(肖古)왕이 즉위하니 개루왕의 아들이다. 소고(素古)라고도 한다.

2년 (서기 167년) 7월에 몰래 군사를 일으켜 신라의 두성을 빼앗고, 남녀 1천명을 사로잡아 돌아왔다. 8월에 신라의 일길찬 홍선이 군사 2만을 거느리고 백제의 동쪽 여러성을 쳤다. 신라 왕도 친히 정예기병 8천을 거느리고 뒤이어 한강까지 쳐들어 왔다. 왕은 신라 군사의 수가 많아서 싸워도 이기기 힘들거 같자, 앞서 빼앗은 모든 것을 돌려주었다.

5년(서기 170년) 10월에 군사를 내어 신라의 변경을 침공 하였다.

23년(서기 188년) 2월, 왕궁을 중수 하였다. 군사를 일으켜 신라의 모산성을 쳤다.

25년(서기 190년) 8월, 군사를 일으켜 신라 서쪽의 원산고을을 습격하고, 나아가서 부곡성(缶谷城)을 포위하였다. 신라 장군 구도가 기병 5백을 이끌고 나와 싸웠다. 백제 군사가 거짓 패한 채 달아나니. 구도가 와산까지 추격해 왔다. 백제 군사가 반격하여 와산성(蛙山城)에서 크게 이겼다.

39년 (서기 204년) 7월, 군사를 일으켜 신라의 요거성(腰車城)을 공격하여 함락시키고 성주 설부를 죽였다. 신라 왕 내해(內海)가 노하여 이벌찬 이음 (利音)을 장수로 삼아 6부의 정예병을 거느리고 와서 사현성(沙峴城)을 침공하였다.

43년(서기 210년) 2월에 적현성과 사도성을 쌓고 동부의 백성을 옮겨 살게 하였다. 10월에 말갈병이 사도성에 쳐들어 왔지만, 이기지 못하자 성문을 불지르고 달아났다.

49년(서기 214년) 9월에 북부의 진과(眞果)에게 명하여 말갈의 석문성(石門城) 을 빼앗았다. 10월에는 말갈이 기병을 이끌고 침범하여 술천(述川 여주)까지 이르렀다. 이 해에 왕이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