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명나라 말기의 장군 毛文龍(1576∼1629).
 
광해군 14년(1622년)에 철산 가도에 진을 치고 우리 조정에 후금을 치도록 하여, 외교상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였다. 이로 인해 후금은 조선이 그를 보호하고 있다는 구실을 내세워 침략을 해 왔다(정묘호란).
 
뒤에는 조선인에 대해 약탈을 하는 한편, 후금에도 강화를 청하는 등 두 마음을 가졌다가 산해관 군문 원숭환에게 피살되었다.
 
【인조반정 仁祖反正, 광해군15년(1623)】 

조선 인조 1년인 1623년에 서인(西人) 일파가 광해군과 집권당인 대북파 (大北派)를 몰아 내고 능양군(綾陽君) 종(倧)을 왕(인조)으로 모신 사건.
 
광해군의 실정으로 비롯된 서인들의 무력 정변이다. 선조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오른 광해군은 선정을 베풀려고 노력했으나 당론을 수습하지 못하고, 자신을 옹립한 대북파들의 문란한 정사에 말려들어 자포 자기 상태가 되었다.
 
이이첨, 정인홍 등의 모함으로 형 임해군과 동생 영창 대군을 죽이고, 계모인 인목 대비마저 유폐시키는 패륜을 저질렀다.
 
이로 인해 기강이 문란해지자 서인의 이귀, 김자점, 김유, 이괄 등이 반정을 모의 거사하여 성공하고, 인목 대비의 윤허를 얻어 능양군을 왕으로 받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