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bKorea > 인간의 처세술 > 조조의 인간적인 매력

자기 스스로에게 엄격한 사람

 조조만큼 비방과 칭찬이 심한 인간은 없다. 그를 극악한 인간으로 헐뜯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스케일이 큰 영웅으로서 격찬하는 사람도 많다. 

 여하튼 그는 촉나라, 오나라와 중원을 두고 벌인 각축전에서 승리하여 천하를 거머쥔 인물이다. 예사로운 인물이 아니다. 그러한 그의 프로필은 과연 어떠한 것일까? 

 1. 자기 중심적이다.

 조조는 자기의 주체성을 모든 것에 우선시켰다. 무슨 일이든지 간에 그는 자기를 중심으로 하여 돌아가지 않으면 만족하지 않았다. 때문에 그는 극단적인 원맨이었던 것이다. 

 젊었을 때 조조는 잠시 오해를 한 것이 원인이 되어, 은인 일가의 가족 수십 명을 참살한 일이 있다. 함께 가던 친구가 그것을 비난하자, 그는 당당하게 큰소리를 쳤다. 

 "내가 다른 사람을 배반할 수는 있어도, 다른 사람은 나를 배반해서는 안된다!" 

 자기는 다른 사람을 배반해도 좋으나, 남에게 배반당하기는 싫다고 하니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다. 조조의 이러한 자기 중심주의는 자기에게 반항하는 자는 용서하지 않는다는 형태로 나타났다. 

 2. 재능을 중시하고 인재를 활용하였다. 

 조조는 재능 지상주의자이며, 비록 적의 진영에 있었던 사람이라도 상대에게 재능이 있으면 파격적인 조건으로 받아 들였다. 사람을 다루는 데에 능숙하며, 인재를 발탁하기에 열심이고, 이용할 가치가 있는 부하는 철저하게 후대하였다. 이리하여 위나라에는 뛰어난 무술가, 전략가, 문인, 학자가 많이 모여들었다. 조조는 이들 개성적인 부하들의 힘을 집결시켜서 천하를 거머쥐는 데에 성공하였다. 

 3. 냉정하고 비정하였다.

 조조는 사람 쓰기에 능숙한 무장이기는 했으나, 절대로 온정주의자는 아니다. 인정에 빠지지 않고 상대방이 이용가치가 없어졌을 때, 혹은 자기에 대한 충성심에 의문이 생겼을 때에는 당장 그 인물을 멀리 하였다. 비록 그 인물이 과거에 어떤 공적을 세웠던, 또는 동정할만한 처지에 있든, 조조는 상대를 냉정하게 떨쳐버렸다. 심하게는 죽음으로 내어몰기도 하였다. 대인관계에 있어서 그는 냉엄함과 비정함에 투철하였다. 

 4. 자기 스스로에게도 엄격하였다.

 타인에 대해서만이 아니라 조조는 자신에게도 엄격하였다. 천하를 거머쥐는 과정에서 그는 몇 번이나 죽음의 고비를 넘겼으며, 악전고투를 강요당했다. 그러나 어떤 곤경에 처했을 때라도 그는 냉정함을 잃지 않고, 타인에게 대함과 마찬가지로 자기 자신에게 엄격하며, 과오를 범하면 스스로 자신을 처벌하였다. 
 전쟁터에 있을 때에는, 지휘관인 그는 항상 병사와 행동을 같이 했으며 솔선수범하여 군율을 지켰다. 재상으로서 정치에 종사할 때에는 백성들의 이익을 우선으로 생각하며, 자신을 포함한 위정자들이 관료주의에 빠져드는 것을 막는데 힘썼다. 

 비정한 폭군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수하의 병사들이나 무위 무관의 서민들이 그를 잘 따랐던 것은 조조가 이와 같이 공평무사한 자세를 일관했기 때문이다. 
 

 인간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처세술을 삼국지의 조조, 손권, 유비를 통해 알아본다. 여기에 잇는 자료는 "삼국지를 읽으면 사람이 보인다 (松本一男 지음, 이주영 옮김, 이목출판, 1995년 12월 10일 초판발행, 6,000원)" 에 나오는 자료로서 독자 여러분들은 이 책을 한권 구입하여 자기의 가까운 곳에 놓아 두고 자주 읽어 봄으로써 인간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처세술을 익히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