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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06/11 
박찬호 탈삼진 6개 선발 "쾌투"-5이닝 1안타 1실점 4승째 

방어율 장외 1위...NL신인왕 눈독 
 
5이닝 1안타 1실점. 「코리아특급」 박찬호(LA 다저스)가 돌아온 선발 마운드에서 위력적인 투구로 승리투수가 되며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또 한발 다가섰다. 

 11일 LA 홈구장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선 박찬호는 33일만의 선발등판에 다소 긴장한듯 1회 볼넷 2개를 허용하며 2사 1.2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후속타자를 투수직선타구로 처리, 고비를 넘기며 시즌 4승째(선발3승)를 올렸다. 

박의 선발승은 지난달 4일 피츠버그전 이후 38일만이다. 지난달 9일 신시내티 레즈전 선발등판 이후 중간요원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이날 처음 선발마운드를 밟은 박은 4회 연속볼넷이 화근이 돼 1실점했으나 더이상의 점수를 허용치 않아 승장이 되었다. 

박은 5회말 타석에서 교체되었는데 비록 5개의 사사구를 내주었지만 5이닝동안 1안타 6탈삼진의 빼어난 피칭을 했다. 

다저스는 1.3회 각각 피아자와 디실드의 희생플라이로 2득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박은 선발로 뛴 7경기를 포함, 총 18경기에서 4승2패 방어율 1.96을 마크했다. 

에이스 라몬 마르티네스의 갑작스런 독감증상 때문에 잡은 일회성 선발 출격이었지만 박에겐 의미깊은 일전이었다. 

다저스 홍보부는 최근 중간계투로 6과 3분의1이닝 무안타 행진을 해온 박이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이후 페드로 아스타시오를 대신해 팀의 정식선발에 재진입 할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아스타시오는 최근 경기서 부진, 박찬호가 선발로 오르는 대신 중간계투 요원으로 내려앉을 것으로 보인다. 

박은 규정이닝 미달로 순위에 오르지 못하고 있지만 내셔널리그 장외 방어율 1위를 마크중이며 특히 올시즌 55이닝을 던지는 동안 홈런을 1개도 내주지 않아 현지언론으로부터 신인왕자격이 충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저스는 92년부터 에릭 캐로스, 마이크 피아자, 라울 몬데시, 노모 히데오 등을 차례로 4연속 신인왕에 올려놓았다.

 
중앙일보 06/11 
선발 5이닝6삼진1안타1실점 LA다저스 박찬호 4승 해내  

「코리아 특급」 박찬호가 메이저리그 통산 네번째 승리를 올렸다. 

LA 다저스의 박찬호는 11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최고시속 1백52㎞의 강속구를 뿌려 5이닝동안 삼진 6개를 빼앗으며 1안타 1실점, 승리투수가 됐다. 

다저스는 박찬호의 뒤를 이어 구원투수 마크 거스리가 3이닝동안 1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뒤 멕시코 출신의 정통파 투수안토니오 오수나가 9회초 수비를 무실점으로 막아내 2-1로 승리했다. 

박찬호가 3회까지 무안타 무실점으로 카디널스 타선을 잠재우며 최근 14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달리는 사이 다저스는 1회 선취점에 이어 3회말 공격에서 결승점을 끌어냈다. 

2루타로 출루한 선두타자 후안 카스트로가 카디널스 선발 마이 크 모건의 폭투로 3루를 밟은뒤 드 실즈의 희생플라이로 홈인,2-0으로 스코어를 벌렸다. 

4회초 박찬호는 두명의 타자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해 무사 1,2루의 위기를 자초했고 5번 개리 가이에티에게 유일한 안타인좌전 적시타를 맞아 1점을 내줬다. 

박찬호는 5이닝동안 90개의공(스트라이크 52개)을 던진뒤 5회말 공격에 서 대타 데이브핸슨으로 교체됐다. 
 
올시즌 4승2패를 기록한 박찬호는 방어율을 1.96으로 끌어내리는 한편 상대타자 타율을 0.176(1백87타수 32안타)으로 묶는 매서운 구위를 확인시켰다. 

그러나 다저스는 이날 경기결과에 상관없이 에이스 라몬 마르티네스가 회복하면 박찬호를 계속 구원투수로 기용할 계획임을 밝혔다. 

한편 토미 라소다감독은 『박의 투구에 만족한다』며 박찬호를 「미래의 에이스」로 치켜세웠다. 

박찬호는 『초구를 지나치게 코너워크에 치중,불리한 볼카운트에몰렸으나 오늘은 전체적으로 컨트롤에 자신이 있었다』며 『어제 코리아타운 사인회에서 3천명에게 사인을 했고 한달동안 구원으로만 뛰다 모처럼 90개의 공을 던져 약간 피곤했 다』고 말했다.

 
스포츠조선 
 [박찬호] 11일 선발 출격 확정 

# '독감' 마르티네스 공백 메운다 

"이제 선발이다." 

LA 다저스 박찬호 (23)가 11일(이하 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전에 다 발 출격한다. 

박찬호 는 8일 경기에 앞서 데이브 월라스 투수코치로부터 11일 카디널스 와의 홈경기에 선발 준비를 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6일 필라델피아전에서 4이닝 노히트노런으로 호투한 뒤 5일만의 선발 등판이다. 

이로써 박찬호 는 지난달 9일 신시내티에서 선발로 등판한 이래 32일만에 다시 선발 마운드를 밟게 됐다. 

박찬호 의 선발 등판은 팀의 우완 에이스 라몬 마르티네스와의 묘한 인연으로 맞물리고 있다. 

당초 7일 경기에 선발 내정된 마르티네스가 독감으로 등판이 취소된 뒤 경기장에 나오지도 못하자 코칭스태프는 즉각 박찬호 의 선발 등판을 결정한 것. 

박찬호 는 지난 4월6일 시카고 커브스전에도 마르티네스의 갑작스런 부상으로 구원 등판해 메이저리그 첫 승을 거둔 뒤 마르티네스가 회복될 때까지 선발투수로 활약했다. 

선발 등판 소식을 들은 박찬호 는 "담담하다. 그동안 불펜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으며 자신있는 투구로 승리를 따내겠다"고 말했다. 

코칭스태프는 그러나 일단 박찬호 의 이번 선발 등판을 마르티네스의 공백을 잠시 메운다는 표현으로 선발 로테이션의 동요를 막고 있다. 

최근 들어 박찬호 가 워낙 호투하는데다 아스타시오는 상대적으로 부진, 소문이 꼬리를 물고 있기 때문. 

월라스코치는 "일단 찬호는 11일 경기에만 선발로 나선다. 그 다음은 마르티네스의 상태를 봐가며 조정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찬호 의 세인트루이스전은 올시즌 처음이다. 
 
 [박찬호] 신인왕 - 다저스전통 잇는다 

# 클레어단장 "0순위" 격찬 

` 박찬호 는 확실한 신인왕 후보!'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 의 프레드 클레어 단장은 13일 "시즌의 이 지난 찬 재 박찬호 에 대한 평가는 최상"이라면서 " 박찬호 를 빼놓고는 올시즌 신인왕 다툼을 이야기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다저스 의 선수 트레이드와 관리의 실질적인 총 책임을 맡고 있는 오말리 구단주의 오른팔인 클레어 단장은 "지금까지 박찬호 가 보여준 성적과 발전은 최고의 점수를 받을 만하다"면서 "그의 성장이 너무 빨라 다저스 구단의 스태프들도 놀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 박찬호 는 아주 중요한 경험을 쌓고 있으며, 선발은 물론이고 구원 투수로도 활약하면서 에이스인 마르티네스보다 많은 이닝을 던져 4승이나 거뒀다"면서 다저스 에 꼭 필요한 투수로 이미 자리를 굳혔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찬호가 7번 선발에 거의 60이닝을 소화하면서 놀라운 발전을 보였고, 특히 자신감에 찬 모습이 역력하다"며 "자신의 뛰어난 투구를 자유자재로 컨트롤하는 법을 서서히 터득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클레어 단장은 "물론 찬호에 대한 우리의 목표는 궁극적으로 선발 투수지만 현재는 팀의 필요로 하는 자리에 그를 투입할 것이며,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진을 가진 우리 팀의 선발 5명은 모두 제 몫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박찬호 는 당분간 선발보다는 중간계투 요원으로서 충분한 경험을 쌓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클레어 단장은 최근 부진한 타선 보강을 위해 투수를 트레이드할 것이라는 소문에 대해 "현재 다저스 는 어떤 팀에도 뒤지지 않는 타선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일부 선수가 슬럼프에서 벗어나면 막강한 타선에 상승세를 탈 것"이라며 트레이드설을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