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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04/03 
박찬호, 불안한 첫 경기 

미국프로야구 LA 다저스의 박찬호가 올시즌 메이저리그 경기에 첫 등판했으나 불안한 투구를 보였다. 

 시범경기에서 뛰어난 투구내용을 보였던 박찬호는 3일(한국시간) 휴스턴에서 벌어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시즌 2번째 경기에서 3번째 투수로 등판,3타자를  상대로 2안타와 볼넷 1개로 1실점(비자책)한 뒤 강판당했다. 

이날 박찬호는 2-2 동점이던 8회말 1사3루서 마운드에 올라 첫 타자 숀 베리에게 2루타를 맞은 뒤 후속타자 릭 윌킨스는 고의사구로 내보냈다. 

 계속된 1,2루서 2루견재 악송구로 1사 2,3루의 위기를 좌초한 박찬호는  이어 올랜도 밀러에게 또다시 중전안타를 얻어맞아 2-4로 뒤진 채 단 한명의 타자도 잡지 못하고 마운드를 물러났다. 

 이날 경기에서 다저스는 9회초 2점을 뽑아 4-4,동점을 만들었으나 9회말 마무리 투수 존 커밍스가 다시 1점을 뺏겨 4-5로 패했다.

 
중앙일보 04/03 
박찬호 부진-메이저리그 첫 등판 2안타에 2점 허용  

메이저리그 진입에 성공한 박찬호(LA다저스)가 올시즌 첫 등판에서 부진한 투구내용을 보였다. 

박은 3일(한국시간)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이스마엘 발데스.마크 거드리에 이어 2-2의 8회말 1사3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으나 3명의 타자를 맞아 아웃 카운트를 하나도 잡아내지 못했다. 
 

 
스포츠조선 
 박찬호 ML진입 히든카드 "마구 개발" 

**체인지업 과외 라소다감독 '굿' 

LA 다저스  박찬호(朴贊浩.23)가  메이저리그 에 진출하기 위해 비장의 신무기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그가 공들여 다듬고 있는 볼은 바로 체인지업. 

박찬호는 96년 3월 31일(이하 한국시간)까지 계속되는 미국 플로리다 다저타운의 스프링캠프 동안 체인지업을 확실히 익혀 메이저리그 진출의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박찬호는 하루 3시간의 정규 훈련외 과외수업에 열중이다. 

빠른 볼과 슬라이더가 주무기인 박찬호는 입단 첫해인 지난 94년부터 체인지업을 던졌지만 타자들에게 폼을 미리 간타당해 제대로 써먹질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 트리플A 알바커키 듀크스 시절부터 투수코치 버터 후튼의 권유로 체인지업을 익히기 시작했다. 

이 훈련의 효과로 메이저리그 선발 첫 등판인 지난해 10월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과 애리조나 의 폴리그에서 체인지업으로 톡톡히 재미를 본 것.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박찬호는 메이저리그 투수인 데이브 월러스로부터 `체인지업 수업'을 집중적으로 받아 라소다감독으로부터 칭찬을 듣고 있다. 

아직 만족할 만한 수준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한달 정도만 다듬으면 메이저리그 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평을 받은 것. 

요즘 박찬호는 컨트롤에 대한 자신감이 생겨 누구보다 의욕적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 

지난 21일 투수들의 타격경기에서 홈런 4개, 2루타 3개, 단타 4개로 10타점을 올려 MVP로 선정됐다. 

다저스 가 박찬호에게 쏟는 애정도 변함이 없다. 

피터 오말리 구단주는 지난해말 노모, 이스마엘 발데스 등 선발투수들이 던지는 장면을 녹화한 테이프를 박찬호에게 보여 주기도 했다. 

라소다감독도 "찬호가 최고시속 160㎞의 빠른 볼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무한한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체인지업만 완성되면 겁날 것이 없습니다." 

박찬호의 힘찬 피칭은 플로리다 의 `이상 한파'를 녹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