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호] 휴스턴전 완벽피칭
**공포의 휴스턴 2-3-4번 타자 "번개" 섬멸 LA 다저스 박찬호 (23)가 폭풍투로 역전바람을 일으켰다. 박찬호 는 24일(한국 시간) 홈구장에서 벌어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4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1-3으로 뒤진 8회초 등판, 애스트로스 타선의 핵심인 비지오, 배그웰, 벨을 간단히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애스트로스의 2,3,4번을 치는 이들 삼총사는 B로 시작해 `킬러 B'라는 별명으로 유명하다. 올 시즌 합계 타율 3할4리, 168득점, 2루타 60개, 3루타 7개, 홈런 38개, 167타점을 기록하고 있는 공포의 트리오. 박찬호 는 `킬러 B'를 맞아 크렉 비지오를 풀 카운트 끝에 몸쪽 빠른 직구로 삼진 처리한 뒤 제프 배그웰 역시 몸쪽 빠른 강속구로 유격수 플라이, 벨은 2루 앞으로 힘없이 굴러가는 땅볼로 잠재웠다. 박찬호 는 최고시속 156㎞의 폭풍투를 뽐내며 13개의 공으로 `킬러 B'를 조용히 다스린 것. 박찬호 가 일으킨 바람은 타격으로 이어져 다저스 는 8회말 선두 브라우어스가 구원투수 와그너에게 홈런을 뽑은데 이어 대타 폰빌의 번트 안타에 이은 개그니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1사 2루의 기회에서 후속 대타 프린스와 1번 타자 드실즈가 범타로 물러나 역전에는 미치지 못했다. 박찬호 로서는 6번째 승리를 챙길 기회를 놓친 셈. 다저스 는 이날 애스트로스의 선발 대럼 카일에게 7회까지 12개의 삼진을 당하며 고전했으나, 9회말 1사후 마이크 피아자가 애스트로스 3번째 투수 헤르난데스의 7구째를 통타, 좌월 결승 홈런으로 역전승했다. 다저스 는 25일부터 시카고 커브스와 2연전을 벌인 뒤 콜로라도
로 원정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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