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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07/08(월) 
[박찬호] 전반기 피날레, 절정  

## 록키스 4-5-6번 강타선, 퍼펙트 섬멸  

`열쇠는 다양한 구질 변화!'  

LA 다저스 박찬호 (23)가 직구 위주에서 탈피, 변화 무쌍한 투구로 콜로라도 로키스 중심 타선을 간단히 삼자 범퇴시켰다.  

8일(이하 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로키스와의 4연전 마지막 경기에 9회 등판한 박찬호 는 4번 타자 단테 비셰트와 5번 갈라라가, 6번 카스티요를 차례로 농락했다.  

9회초 0-3으로 뒤진 가운데 선발 아스타시오와 구원 래딘스키에 이어 3번째로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 는 최근 직구 위주의 승부에서 탈피, 커브와 체인지업, 그리고 직구를 다양하게 섞어가며 로키스 중심 타자들의 리듬을 깼다.  

17홈런, 80타점의 4번타자 비셰트를 맞은 박찬호 는 원볼에서 체인지업으로 유격수 플라이를 유도했고, 22홈런 75타점의 갈라라가는 풀카운트에서 몸쪽 강속구로 삼진을 뽑았다.  

17홈런 56타점의 카스티요에게는 체인지업으로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이끈 후 낙차 큰 커브로 힘없는 중견수 플라이로 잡았다.  

최고 시속 160㎞를 넘나드는 강속구를 던지는 박찬호 의 체인지업 스피드는 120㎞대 초반이며, 파워 커브로 불리는 낙차 큰 커브는 130㎞대를 기록하고 있다.  

똑같은 모션에서 40㎞가량 차이가 나는 공이 들어오기 때문에 상대 타자들은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다.  

방망이가 빠르기로 유명한 비셰트는 체인지업에 방망이를 늦게 가져가려다 어이없는 내야 플라이를 당했고, 커브에 속던 갈라라가는 갑자기 157㎞의 강속구가 날아들자 헛스윙으로 물러났다.  

박찬호 는 이날 13개의 공을 던져 7개가 스트라이크였다.  

그러나 다저스 는 로키스에 0대3으로 완봉패했다.  
 
박찬호 "매직쇼" 전반기 5승2패 대만족  

【로스앤젤레스=황덕준특파원】`코리아 특급'의 위세를 충분히 과시한 100여일이었다. 

메이저리그 LA다저스의 박찬호가 8일(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시즌10차전을 끝으로 `풀타임 메이저 리거' 경력을 쌓아온 96시즌의 전반기를 마쳤다. 

 박찬호는 오는 10일 벌어질 메이저리그 올스타전(필라델피아)을 전후한  3일 동안의 휴식기를 앞두고 다저스타디움에서 치른 로키스와의 경기에 9회초 등판, 3명의 타자를 간단히 범퇴시키고 휴가에 들어갔다. 

 다저스가 3-0으로 지고 있는 가운데 선발 페드로 아스타시오, 좌완 스코트 래딘스키(8회)에 이어 세번째 투수로 나선 박찬호는 콜로라도의  4∼6번타자를 삼진 1개를 곁들여 공 13개로 처리하고 전반기를 끝냈다. 

 첫 타자인 단테이 비세트를 유격수 플라이아웃으로 잡아낸 박찬호는 5번 안드레스 갈라라가를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한 뒤 6번 비니 카스티야도  중견수 플라이로 낚았다. 

  다저스는 콜로라도의 선발 케빈 리츠에게 7.2이닝동안 산발 5안타로  눌리는 등 타선이 침묵,창단 4년째인 신생팀 로키스에게 처음으로 영패당했다. 패전투수는 아스타시오. 

 박찬호는 이로써 올시즌 총 29경기에 등판,  5승2패 방어율 3.19로 전반기 성적을 마감했다. 선발 7게임에서 3승2패,방어율 2.31의 호조를 보인 박찬호는 구원등판한 22게임에서는 2승무패 방어율 4.01을 기록했다. 

 6월 중순까지 한때 18게임에서 무실점행진을 펼치기도 했던 박찬호는  6월말 이후 최근 4차례의 등판에서 2.2이닝동안 7자책점을 허용, 막판에 구원방어율이 악화돼 뒷심이 달리고 있음을 드러냈다.그러나 다저스 구단에서는 박찬호의 전반기 활약을 성공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데이브 월리스 투수코치는 "찬호가 막판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그것은 나이 어린 투수들이 모두 겪는 과정"이라며 "에이스 라몬 마르티네스가 부상으로 빠져 있는 동안 찬호는 마르티네스가 거두었을 만큼의   성적을 대신 따냈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올렸다. 

  다저스의 프레드 클레어 단장은 "그는 이제 마이너리그로 갈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며 "올시즌에 불펜투수로 머무르고 있는 것은 내년부터  선발투수로 활약하기 위한 경험쌓기일 뿐이며 지금까지 훌륭하게 기대를 채워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앙일보 07/08(월) 
박찬호 '로키스 징크스' 탈출  

박찬호(LA 다저스)가 「천적」 콜로라도 로키스의 중심타선을삼자범퇴시키며 최근의 부진에서 헤어났다. 

박찬호는 8일 로키스와의 홈경기 9회초에서 다저스의 세번째 투수로 등판, 올시즌 총56개의 홈런을 뿜어낸 로키스의 4~6번타자를 삼진 1개와 2개의 플라이아웃으로 간단히 처리했다. 

올시즌 로키스와의 경기 때마다 매번 점수를 내줬던 박찬호는 이날 3-0으로 뒤진 가운데 마운드에 올라 첫 상대인 4번 단테 비세트를 유격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비세트는 지난해 홈런왕이자 올시즌 17개를 때려낸 강타자. 

다음 상대는 올해 홈런 22개의 5번 안드레스 갤라라가.박찬호는 풀카운트까지 몰리다 강속구를 뿌렸으며,박찬호의 강속구를 따라잡지 못한 갤라라가의 방망이는 허공을 갈랐다. 

역시 17개 홈런을 때리고 있는 6번 비니 카스티야도 볼카운트 2-2에서 박찬호의 강속구에 타이밍을 맞추지 못해 중견수플라이로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