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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04/10(목) 
박찬호 “아깝다 첫 승” 
 
-7이닝 1실점 ‘특급投’…마무리투수 난조로 다잡은 승리 놓쳐- 

「코리안특급」 박찬호(LA 다저스)가 잘 던지고도 눈앞에서 올시즌 첫 
승을 놓쳤다. 

박찬호는 10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7이닝동안 탈삼진 6개를 기록하며 2안타 1실점으로 막는 좋은 투 
구를 했으나 타선의 불발과 마무리투수의 난조로 첫 승에 대한 기대가 무산 
됐다. 

당초 4월말로 선발등판이 예정됐던 박찬호는 팀 사정상 이날 갑자기 마 
운드에 올랐으나 1회 첫 타자 랜스 존슨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한 뒤 2번 에 
드가도 라폰소를 삼진, 존 올러루드는 1루땅볼로 각각 처리해 상쾌한 출발 
을 보였다. 

2회에는 2사뒤 칼 에버릿에게 빗맞은 안타를 허용했지만 3,4,5,6회를 줄 
줄이 삼자범퇴로 처리, 메이저리그 진출이후 최고의 투구내용을 보였다. 

2-0으로 앞선 7회에는 2사 뒤 볼카운트 1-3에서 메츠의 4번 토드 헌드 
리에게 우월 1점홈런을 허용해 아쉬움을 남겼으나 선발투수의 임무를 훌륭 
하게 완수하고 8회 마운드를 스코트 라딘스키에게 넘겨주고 내려왔다. 

그러나 라딘스키에 이어 9회 다저스의 승리를 지키러 나온 
마무리 토드 
워렐은 2사 2루에서 메츠의 3번 올러루드에게 뼈아픈 동점타를 맞아 2-2 
타이를 허용함으로써 박의 승리는 날아가 버리고 말았다. 

연장전에 들어간 이날 경기는 14회말 마이크 피아자가 결승타를 때린 다 
저스가3-2로 승리했다. 

▲ 10일 전적 

뉴욕 000 000 101 000 00 - 2 

LA 020 000 000 000 01 - 3 

박찬호 너무 아깝다 
 
-메츠전 7이닝 1실점 완벽피칭…팀타선 불발 선발 첫승 또 놓쳐- 

2안타 1실점. 완벽한 투구였다. 10일 LA 다저스타디움서 벌어진 뉴욕 메츠 
전서 LA 선발투수 박찬호(24)는 7회까지 메츠타선을 강속구로 꽁꽁 묶었다. 

2회 1안타와 7회 아쉬운 1홈런이 박이 내준 안타의 전부였다. 

메츠의 나머지 타자들은 삼진 아니면 범타로 물러났다. 하지만 다저스의 
타선도 이때까지 1홈런, 2안타로 부진했고 9회 등판한 다저스의 구원투수 
토드 워렐이 벌어논 점수까지 잃어 박의 다잡았던 첫 승은 아쉽게 날아갔다 . 

하지만 이날 2게임연속 무사4구에 삼진 6개를 뽑아내며 방어율을 2.77로 
끌어내려 「강한 박찬호」를 다저스팬들에게 각인시켰다. 한편 다저스는 박 
의 호투와 연장14회 피아자의 끝내기안타로 3-2로 승리, 6승3패를 기록했 
다. 

▲1회 

첫 타자 랜스 존슨은 유격수앞 땅볼아웃. 이어 에드가도 알폰조는 삼진. 

3번 존 올러루드는 1루앞 땅볼아웃. 상큼한 출발. 완벽투구의 시작이었다. 

하지만 LA 타선도 침묵. 

▲2회 

4번타자 토드 헌들리는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 「포수 홈런왕」. 41홈런 
의 강타자. 그의 방망이도 박의 공을 맞힐 수 없 
었다. 삼진. 5번 버타드 길 
키는 유격수 땅볼아웃. 방심한 탓일까. 이어 칼 에버렛에게 안타허용. 하지 
만 흔들림도 잠시. 다음타자 카를로스 바에르가를 범타로 처리. LA는 피아 
자안타에 이어 6번 토드 질이 메츠의 선발 데이브 물리키를 두들겨 좌월2점 
홈런으로 박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2-0의 기분좋은 리드. 

▲3회 

물오른 박의 투구. 메츠 타선 침묵. 박은 첫번째 나선 타석서 볼넷을 골 
라 출루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 

▲4회 

첫타자 알폰조가 연속파울로 물고 늘어졌지만 끝내 삼진으로 처리하며 
원기회복. 이후 3, 4번 역시 플라이아웃으로 간단히 처리. 

▲5회 

수비도 일품. 첫 타자 길키는 내야땅볼 아웃. 이어 에버렛의 번트를 서 
두르지 않고 포수 피아자에게 맡겨 투아웃. 7번 바에르가의 타구는 투수앞 
땅볼. 가볍게 잡아 아웃. 

▲6회 

삼진1개를 추가하며 무사히 삼자범퇴로 막아 승리투수에 근접. 

▲7회 

2, 3번을 간단히 처리해 무실점으로 마칠 기세. 하지만 4번타자 헌들리 
가 복병이었다. 가운데 높은 직구로 승부한다는 것이 우측담장을 넘어가는 
뼈아픈 홈런을 허용. 선발임무를 마친 박은 8 
회 마운드를 레딘스키에게 넘 
겨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