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 20일(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 
기에서 구원투수로 등판, 2와3분의1이닝 동안 내야안타 1개만 내주고 3개의 
삼진을 뽑아내며 무실점으로 호투해 쾌조의 컨디션을 재확인했다. 

그러나 다저스의 타선이 터지지 않아 구원승을 거두지 못했으며 선발 노모 
히데오가 패전투수가 됐다. 

2-1로 뒤진 7회초 2사 1,2루의 위기에서 선발 노모를 구원등판한 박찬호는 
첫 타자 크레이그 비지오를 6구까지 가는 승강이끝에 유격수 땅볼로 처리 
,위기에서 벗어났다. 

8회초 2번 타자 토머스 하워드에게 3루쪽 내야안타를 허용한뒤 3,4번 타자 
를 상대한 장면은 이날 박찬호 투구의 하이라이트.박은 내셔널리그 최고타 
자 가운데 하나인 제프 배그웰을 빠른공 5개만으로 3개의 헛스윙을 유도,삼 
진으로 잡아냈다. 

박은 이어 나온 4번 루이스 곤살레스 역시 빠른 공을 위주로 풀카운트 접 
전끝에 삼진으로 처리,해 3,4번을 연달아 삼진으로 잡아냈다. 

박이 곤살레스를 삼진으로 잡는 순간 1루 대주자 제임스 무탄이 2루 도루를 
감행하다 아웃,8회를 마쳤다 . 

박은 9회초 5,6,7번을 상대로 삼진 1개와 내야땅볼 2개로 간단히 마무리,이 
날 임무를 마쳤다. 
 

LA다저스의 중간계투요원으로 활약중인 박찬호는 20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서 2와 1/3이닝 동안 탈삼진 3개를 뽑으며 내야안타 1개만 허용했으나 타선의 불발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로써 박찬호는 올시즌 4경기에서 1패만 기록중이나 16과 1/3이닝을 던져 4자책점으로 방어율 2.20을 마크했으며 무사사구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다저스가 1-2로 뒤진 7회초 2사 1,2루에서 선발 노모 히데오에 이어 등판한 박찬호는 첫 타자인 1번 크레이그 비지오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8회에는 선두타자 토마스 하워드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제프 백월과 루이스 곤잘레스를 연속 삼진을 낚았고 2루 도루를 감행하던 대주자 제임스 몬턴을 포수마이크 피아자가 잡아 가볍게 마운드를 내려왔다. 

또 9회에는 밥 아브루를 유격수 땅볼, 러스 존슨은 삼진, 빌 스파이어스를 1루수 땅볼로 각각 아웃시켜 삼자범퇴했으나 끝내 타선이 침묵을 지켜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