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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04/26(토) 
박찬호, 세번째 구원등판서 홈런1개 허용 
 
LA 다저스의'코리아 특급'박찬호가 올시즌 세번째 구원등판에서 세번째 홈 
런을 허용했다. 

그러나 이날 4사구는 한개도 허용하지 않아 무4사구 행진은 이어갔다. 

박찬호는 25일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1로 뒤진 6회말 마운 
드에 올라 1사후 5번타자 모이시스 알루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얻어맞았다. 

선발 노모 히데오로부터 마운드를 넘겨받은 박찬호는 첫타자 바비 보니아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그러나 지난 오프시즌중 몬트리올 엑스포스에서 말린스로 이적해온 알루에 
게 볼카운트 2-2에서 가운데 직구로 승부하다 일격을 맞았다. 

엑스포스의 필리페 알루 감독의 아들이기도 한 알루는 말린스의 조 라비 
스타디움 외야석 2층에 떨어지는 대형 아치를 그려 오프시즌 연봉 5백만달 
러를 챙긴 몸값을 해낸 셈이다. 

박찬호는 이후'다저스 킬러'짐 아이젠라이크와 95년 올스타게임 MVP 제프 
코나인을 연달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낸뒤 7회부터 마운드를 너클볼 투수 
톰 캔디오티에게 넘겨줬다. 

다저스는 7회초 1점을 만회했으나 8회말 추가실점해 4-2로 패했다. 

박찬호는 승패와 관계없으며,노모가 올시즌 두번째 패배를 안아 시즌전적 
2승2패,방어율 
3.34가 됐다. 

이날 1이닝동안 1실점한 박찬호는 이로써 올시즌 선발 두차례,구원 세차례 
등판해 17과 3분의1이닝을 던진 가운데 여전히 4사구 1개도 없이 방어율 
2.60을 기록했다. 

박찬호의 이날 등판은 빌 러셀 감독이 23일 예고한대로 29일 선발등판에 
나서기에 앞서 컨디션 조절을 위한 배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