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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05/17(토) 
[박찬호] 신시내티전서 5이닝 4실점 쓴경험  

5연패의 궁지에 몰렸던 신시내티 레즈는 박찬호를 홈으로 불러들여 1회부터 적극적인 초구공략으로 박에게 2패째를 안겨줬다. 

레즈는 박의 구질을 충분히 분석하고 17일 다저스 경기에 나왔다. 특히 1번 디온 샌 더스, 2번 커티스 굿윈과의 승부에서 진 것이 결정적인 패인. 레즈에 내준 7안타중 5개를 1,2번 타자에게 맞았다. 

1회말 선두 샌더스는 박의 초구 직구를 노려 쳤다. 빗맞은 중전안 타. 2번 굿윈 역시 초구에 1루쪽 번트를 댔다. 1루수 캐로스가 2루를 쳐다보는 사이 1루에 세이프, 내야안타가 됐다. 무사 1-2루. 3번 배리 라킨도 초구에 보내기 번트. 4번 그린을 잡아 한숨을 돌리는가 했지만 5번 레지 샌더스에게 깨끗한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볼카운트 1-0에서 던진 변화구를 노련한 샌더스가 기다리고 있었던 것. 

3,5회에도 1,2번 타자와의 승부에서 져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3회엔 1사 만루서 레지 샌더스의 병살타성 유격수 땅볼때 2루수 윌튼 게레로가 볼을 놓쳐 박의 힘을 빠지게 했다. 5회엔 굿윈이 1회와 똑같은 기습번트로 박을 흔들어 놓았다. 

다저스 타선은 5회까지 퍼펙트를 당하는 치욕을 겪다가 6회 홀랜스 워드의 3루타, 9회 피아자의 홈런으로 2점을 뽑았다. 박찬호가 등판하 면 '물방망이'가 되는 다저스의 고질병이 고쳐지질 않았다. 

박찬호가 5이닝동안 던진 공은 87개. 그중 52개가 스트라이크였다. 변화구 제구력이 뒷받침됐지만 발빠른 1,2번 타자와의 승부에서 지면서 직구 위력이 예전만 못했고 볼이 가운데로 몰렸다. 

박이 7안타를 내주 고 4실점해 다저스는 4대2로 졌다. 박은 2승2패가 됐고 방어율도 2.63 으로 올라갔다. 삼진은 본인의 한게임 통산 최다인 7개를 잡아냈다. 박 찬호는 22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