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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04/30(수) 20:40
[박찬호] 드디어 첫승…157km `자물통 피칭'  

박찬호 (24· LA 다저스 )가 마침내 해냈다. 그것도 막강 타선을 자랑하 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즈를 상대로. 브레이브즈는 전날 다저스 의 에이스 라몬 마르티네스를 실컷 두들기며 14대0으로 이긴 팀. 팀타율 3할1푼8리 에 내셔널리그 타격 2,3,5위가 포진해 있다.  

하지만 「코리아특급」은 조 금도 위축되지 않고 1백57㎞의 강속구를 뿌리며 올시즌 첫승리를 따냈다. 30일 애틀랜타 원정경기서 선발로 등판한 박찬호 는 5이닝을 2안타 1실점 으로 막아 팀의 6대2승을 주도했다.  

박찬호 의 첫승은 여러모로 뜻깊은 것. 우선 팀의 4연패를 끊는 1승인 데다 브레이브즈의 4연승, 홈경기 7연승을 저지시켰다. 개인적으로는 지 난해 6월20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10개월10일만의 승리이자 7월1일 이후 이어져온 4연패도 끝냈다. 박은 이날 승리로 메이저리그 통산 6승5패, 선발투수로는 4승4패를 기록케 됐다.  

1회말 선두 케니 로프톤. 올시즌 타율 0.423을 기록중인 메이저리그 최고의 1번타자. 박은 풀카운트 승부끝에 중견수 플라이로 가장 큰 고비 를 넘겼다. 2회말 4번 프레드 맥그리프에게 어설픈 내야안타를 맞았다.  

5번 클레스코에게 볼넷. 무사 1-2루의 위기. 그러나 6번 하비어 로페스 를 3구 삼진으로 잡으며 무실점으로 선방했다. 다저스 는 2회초 무사 1- 3루서 토드 질의 병살타때 선취점을, 3회 1사후 개그니의 솔로홈런으로 추가점을 올려 박의 호투에 화답했다.  

3회말 리드를 지키려는 부담때문인지 박은 1사후 연속 3개의 볼넷을 허용했다. 침착한 박은 「도루왕」 로프톤의 2루도루를 저지하면서 또 한 번의 위기를 벗어났다. 박은 4회말 1사후 로페스에게 초구에 우월솔로홈 런을 허용했다. 올시즌 5번의 등판서 4번째 홈런. 그러나 5회를 3자범퇴 시키면서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다저스 는 6회초 1사만루서 터진 토드 질의 2타점 적시타로 승기를 잡 고 7회와 9회 포수인 피아자가 두점을 추가,승리를 지켰다. <고석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