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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07/11(금) 19:35 

[미프로야구] 박찬호 6승 쾌투…SF전 7이닝 무실점

【LA=고석태기자】한달만의 1승. 이를 악물고 혼신의 힘을 다해 던 진 귀중한 승리다. 그것도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이자 라이벌 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거둔 것.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가능 성을 한층 밝게 했다. 

'코리안특급' 박찬호는 11일 LA 다저스타디움서 벌어진 자이언츠와 의 홈경기서 선발등판, 7이닝동안 단 3안타 볼넷 1개만을 내주며 무실점 으로 막는 호투로 시즌 6승째를 거뒀다. 

박의 방어율은 3.29에서 3.08로 떨어졌고 피안타율도 0.217에서 0.210으로 낮아졌다. 지난 6월12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서 5승 째를 따낸 뒤 꼭한달만의 기쁨. 

7이닝 무실점은 지난 5월11일 몬트리올 엑스포스와의 홈경기 이후 두번째다. 당시는 다 잡은 승리를 구원투수들이 날려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시작은 다소 불안했다. 

첫 타자 대릴 해밀턴이 원볼 이후 4개의 파울볼을 때려내며 박을 괴롭히더니 2번 비스카이노의 타구를 1루수 에릭 캐로스가 놓쳐 주자를 내보낸 것. 2사 1루서 만난 타자는 내셔널리그 최고의 강타자 배리 본즈. 박은 그러나 바깥쪽 꽉 차는 직구로 본즈의 방망이를 헛돌게하며 호투를 예고했다. 3회 2사후 해밀턴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지만 5회까지는 완벽 한 피칭내용. 단 한명의 타자도 2루를 밟지 못했다. 

유일한 위기는 6회. 처음으로 선두타자(해밀턴)를 좌전안타로 내보낸 후 2사후 본즈에게 안타를 맞아 2사 1-3루의 위기에 몰렸다. 박은 그러나 5번 제프 켄트를 풀카운트 승부끝에 낮은 직구로 삼진처리, 위기 를 벗어났다. 

다저스 타선도 모처럼 폭발했다. 이날 때린 16안타중 13개가 득 점과 연결될 만큼 집중력이 살아난 것. 1회말 버틀러, 시데뇨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2-3루를 희생타와 내야땅볼로 모두 득점과 연결시켰다. 

4회에도 몬데시의 2루타와 토드 질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한 다저 스는 6회 피아자의 솔로홈런과 캐로스 몬데시의 연속안타등으로 다시 2점 을 보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는 이날 11대0으로 대승을 거둬 최근 7연승을 달리며 자이언츠와의 승차를 5로 줄였다. 

경기후 빌 러셀 다저스감독은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박찬호의 피칭 이었다"며 흡족해 했다. 

더스티 베이커 자이언츠감독은 "오늘 박찬호의 볼은 컨트롤이 기가 막힌 언히터블 (UNHITTABLE·도저히 칠 수 없는 볼)이었다"고 평했다. 

포수 피아자는 "변화구 각도와 제구력이 뛰어났고 타자들이 손댈 수 없는 무릎높이로 낮게 깔려 들어오는 볼이 위력적이었다"고 치켜세웠다. 
 

 
 
스포츠동아 07/11 14:58 

[美프로야구]박찬호 6승…7이닝 무실점 완벽投 

「코리안특급」 박찬호(24·LA 다저스)가 4전5기 끝에 6승째를 올렸다. 

박찬호는 11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美 프로야구 후반기 첫 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7이닝동안 3안타와 볼넷 1개만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역투, 한달여만에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지난달 12일 휴스턴 戰 승리이후 4경기에서 2패만을 당했던 박찬호는 7회까지 1백19개의 투구수속에 탈삼진 5개를 뽑아 올시즌 최고의 투구내용을 펼쳤으며 장단 16안타를 몰아친 다저스는 11-0으로 승리, 파죽의 7연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박은 올시즌 19경기에서 6승5패, 105와 1/3이닝동안 36자책점으로 방어율을 3.08로 떨어뜨렸다. 

올스타 브레이크로 8일만에 등판한 박찬호는 1회초 1사 뒤 2번 호세 비즈카이노를 1루수 실책으로 진루시켰지만 후속타자를 범타로 처리하자 다저스는 1회말 곧바로 2점을 뽑아 박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었다. 

브레트 버틀러의 좌전안타와 로저 시데뇨의 2루타로 무사 2,3루를 맞아 마이크피아자의 외야플라이와 에릭 카로스의 내야땅볼로 2점을 올린 뒤 4회에는 라울 몬데시의 우월2루타와 토드 질의 중전안타로 1점을 보태 3-0으로 앞섰다. 

4회까지 1안타로 자이언츠 타선을 요리하던 박찬호는 5회 대릴 해밀턴과 배리본즈에게 안타를 허용, 2사 2,3루가 됐지만 5번 제프 켄트를 볼카운트 2-3에서 바깥쪽 강속구로 삼진을 솎아내 위기를 넘겼다. 

최근 방망이가 물 오른 다저스는 6회 선두타자로 나선 피아자의 우월솔로아치를 포함한 3안타로 2점을 보탠 뒤 8회에는 타자일순하며 트립 크로머의 3점홈런 등 6안타로 6득점,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박찬호는 7회 공격에서 토드 홀랜스워스로 교체됐으며 16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다시 선발등판할 예정이다. 

한편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로 부상한 다저스는 46승 42패를 기록,서부지구 1위를 질주중인 자이언츠(51승 36패)를 5게임차로 추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