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스포츠 > 무쇠팔뚝 박찬호 > 1998년 > 2무


 
스포츠동아 04/13(월) 
박찬호 3이닝 5실점 부진…다저스 승리 승패없어 

박찬호(25·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첫 3루타를 터뜨렸으나 허리통증의 후유증속에 난조를 보였다. 

박찬호는 13일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서 제구력에 문제점을 노출해 3이닝동안 8안타로 5실점(4자책)했으나 경기 후반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투수는 면했다. 

투구수는 무려 80개였으며 삼진을 5개 뽑았으나 볼넷도 4개나 허용했다. 

올시즌 3경기에서 1승을 기록중인 박찬호는 13 2/3이닝동안 6자책점을 기록해 방어율이 3.95로 치솟았다. 

지난 해 휴스턴戰에서 1승1패,방어율 5.79를 마크해 내셔널리그 팀 중 가장 나쁜 투구내용을 보였던 박찬호는 1회 2사 만루에서 6번 칼 에버레트에게 내야안타를 맞아 선취점을 뺏겼다. 

2회에는 투수 존 할라마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비지오에게 우중간 2루타 데릭벨에게 외야 희생플라이를 맞아 다시 1점을 허용했고 1-2로 따라붙은 3회초 첫 타자숀 베리가 실책으로 나가자 2루타 2개를 포함해 3안타를 맞아 2점을 더 뺏겼다. 

3회말 공격에서 3루타를 터뜨린 박찬호는 후속안타 때 홈을 밟아 2-4로 다저스가 추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박찬호는 4회초 첫 타자 벨을 중전안타로,3번 제프 백웰은 볼넷으로 출루시켜 무사 1,2루의 위기를 자초한 뒤 짐 브러스키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강판당했고 브러스키는 다시 안타를 맞아 2-5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막판 추격을 펼친 다저스는 4-5로 뒤진 9회말 2사 2루에서 대타 데브로가 좌전안타로 동점을 만들어 박찬호의 패배를 막았다. 

다저스는 연장 10회초 구원투수 마이크 오수나가 모제스 알루에게 솔로홈런을맞아 패색이 짙었으나 10회말 2사 1루에서 몬데시가 좌월 끝내기 2점홈런을 터뜨려 7-6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박찬호 일문일답]『컨디션 안좋아 직구 못 뿌렸다』  
 
―제구력에 난조를 보였는데…. 

“허리에 신경을 쓰다보니 집중이 잘 안됐다. 몸상태가 안좋았지만 등판차례를 놓치지 않기 위해 투구를 강행했다. 몬데시의 역전홈런으로 팀이 승리해 기쁘다.” 

―허리는 다음 등판에 지장이 있을 정도인가. 

“지난번에 다쳤을 때보다 훨씬 좋아졌다. 계속 치료를 받기 때문에 괜찮을 것이다.” 

―직구보다 변화구를 많이 던진 이유는…. 

“컨디션이 좋지 않아 직구를 자신있게 던지지 못했다. 변화구가 제대로 스트라이크존에 안들어가 애를 먹었고 할 수 없이 직구를 가운데로 넣다가 많이 맞았다.” 

―휴스턴에 유독 약한 면을 보이는데 징크스라고 생각하나. 

“그런 생각은 해보지 않았다.” 
 

 
스포츠조선 04/13(월) 
[박찬호 부진] 쑥스런 3루타, 3이닝 5실점 
  
박찬호가 부진했지만 가까스로 패전투수는 면했다. 13일(이하 한국 시각)LA 다저스타디움서 벌어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 박찬호는 3이닝동안 8안타 볼넷 4개를 허용하며 5실점(4자책점) 한뒤 4회초 강판당했다. 삼진은 5개. 그러나 공격에서는 메이저리그 데뷔이후 처음으로 3루타를 치고 나가 팀의 두번째 득점을 올렸다. 박 찬호의 시즌 방어율은 3.95로 높아졌다. 박은 오는 19일 시카고 커브 스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사진설명 :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한 박찬호의 역투 모습. 박은 3이닝동안 안타 8개 등으로 5점을 내주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 경기서 다저스는 4대5로 뒤지던 9회말 2사 2루서 대타 마이크 데버로가 좌전적시타를 쳐 동점을 만들고 다시 5대6으로 패색이 짙었 던 10회말 2사 1루서 5번 라울 몬데시가 극적인 끝내기 투런홈런을 때 려 7대6으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5승6패를 기록하며 내셔널 리그서부지구 선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10승2패)와의 승차를 4.5게임 차로 유지했다. 

허리부상으로 컨디션이 나빴기에 박찬호의 공은 좋지 않았다. 직구 구속은 최고 시속 96마일(154.5㎞)까지 나왔지만 제구력이 흔들렸고 공끝도 살지 못했다. 이날 던진 80개 가운데 볼이 40개나 됐다. 

박찬호를 괴롭힌 것은 볼넷. 1회초 2사 2루에서 4번타자 션 베리에 게 볼넷을 내주고 연속 2개의 내야안타를 맞아 선취점을 뺏겼고, 2회 에도 선두타자인 투수 할라마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1번 비지오에게 2 루타를 허용, 실점했다. 3회엔 유격수 실책으로 선두타자를 출루시킨 뒤 연속 3안타를 얻어맞아 2점을 내줬다. 박은 4회 선두타자 데렉 벨 에게 중전안타, 3번 재프 배그웰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강판당했고 1 사후 알루의 내야땅볼때 3루주자가 홈인, 박의 실점으로 기록됐다. 

1대4로 뒤진 3회말 1사후 박찬호의 우중간 3루타에 이은 홀랜스워 드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다저스는 9회말 힘겹게 동점을 만들어 박 찬호의 패전기록을 없애 줬다. (고석태기자). 
 
다저스 빌 러셀 감독 "공의 위력은 여전"  

■다저스 빌 러셀 감독=공의 위력은 여전했으나 제구력이 안됐다. 몸은 이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당초 일정대로 등판시키겠다. 

■다저스 마이크 피아자=투구의 리듬이 좋지 않았다. 제구력이 흔들려 고전했지만 어떤 투수나 그런 날은 있는 법이다. 

■애스트로스 래리 더커 감독=초반에 점수차를 크게 벌릴 수 있었는데 찬호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고 결국 역전패를 당했다. 우리 팀에 저런 투수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애스트로스 제프 배그웰=경기전 동료들이 찬호 공을 어떻게 공략하느냐고 물어봐 최선을 다하지만 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볼 카운트에서 계속 뒤져 고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