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프로야구]박찬호 3승불발…강판뒤
타선폭발 敗모면
왜
LA다저스 타선은 박찬호(25)가 마운드에 오르면 침묵할까? 그리고 박찬호가
내려가면 기다렸다는 듯 타선이 폭발할까?
박찬호가 3승 사냥에 실패했다. 박찬호는 23일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4이닝동안 6안타 4볼넷 1삼진 6실점하는 올시즌 최악의 투구를 보였다. 6실점은 지난해 8월7일 몬트리올전과 같은 한경기 최다실점 타이기록. 박찬호는 1회 세 타자를 간단히 요리, 산뜻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2회 크로포드 심판이 낮게 깔리는 빠른 공을 계속 볼로 판정하자 흔들리기 시작했다. 다저스는 4회 피아자가 솔로홈런을 뿜은 뒤 5회 5안타로 5점을 뽑아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5회 선두타자였던 박찬호가 대타 게레로로 바뀐 뒤였다.
000 150 003=9 024 000 000=6 밀워키(13승6패) ◆승:오수나(7회·2승) 패:위크맨(9회·1승4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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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호] "강속구 특기 살려라"
변화구 금지령
`해법은 강속구 스트라이크.' LA 다저스의 구스 그렉슨 투수코치가 24일(이하 한국시간) 강속구 투수의 대명사인 박찬호(25)에게 공격적인 강속구 스트라이크를 주문하고 나섰다. 지난 23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4이닝 동안 6실점의 부진을 지켜본 그렉슨
코치는 "컨디션이나 투구 동작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며 "문제는 직구 스트라이크로
상대를 제압하던 투구 패턴을 다시 찾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렉슨 코치는 "볼카운트에 뒤지면 찬호의 강점인 빠른 직구마저 위력을 빼앗기는 상황이 온다"며 "아무리 뛰어난 투수도 계속 볼카운트에서 뒤지면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최근 타격의 부진과 팀의 연패 상황으로 인한 심리적인 부담감도 23일 박찬호 부진의 한 이유였다는 것이 그렉슨 코치의 지적. "찬호는 실수를 하면 안되다는 생각으로 너무 수비적인 투구를 했다"고 말한 그렉슨 코치는 "팀의 연패와 타격 슬럼프가 당연히 마음에 걸렸겠지만 그것에 너무 신경을 써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찬호의 밀워키전을 분석한 그렉슨 코치의 결론은 간결했다. "찬호의 문제는 너무 간단하고 쉽게 고칠 수 있다. 본인 특유의 무서운 강속구로
초반부터 상대를 제압해 나가면 다음 경기에서 완투승이라고 못하겠느냐"는
그렉슨의 미소에는 박찬호에 대한 신뢰가 가득 묻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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