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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04/18(토) 19:27 
[MLB] 박찬호 2승 `특급 피칭'  

  역시 시카고는 '약속의 땅'이었다. LA 다저스의 박찬호(25)가 올 시즌 최고의 피칭으로 2승째를 따냈다. 18일(이하 한국시각) 시카고 리글리 구장서 벌어진 시카고 커브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 박찬호는 6이닝 동안 안타 2개만을 내주는 기막힌 호투를 했다. 7개 의 삼진을 빼앗았고 볼넷은 2개만 내줬다. 실점은 1회 내준 2점. 방 어율은 3·66으로 떨어졌다. 

다저스는 올시즌 들어 처음 두자릿수 안타를 기록하며 커브스를 11대 3으로 대파하고 8승7패를 기록했다. 

1회초 다저스가 2점을 뽑아 가뿐한 마음으로 등판한 박찬호는 1 회말 첫 타자 브랜트 브라운에게 초구에 중월 2루타를 얻어맞은 뒤 곧바로 2번 미키모란디니에게 우월 투런홈런을 허용, 불안해 보였다. 그러나 3번 새미 소사를 삼진으로 잡으면서 구위를 회복, 이후 6회 말까지 볼넷 2개만을 내준 채 무안타로 역투했다. 특히 1회 2사후부 터 6회 2사까지 15타자를 연속 범타처리하는 특급 피칭을 뽐냈다. 

박에 화답하듯 다저스 타선도 폭발했다. 1회초 3번 피아자의 2타 점 2루타로 2점을 선취한 다저스는 2회엔 게레로의 3루타, 비스카이 노의 2루타, 그리고 영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다. 3회 코네코의 적시타로 다시 1점을 보탠 다저스는 4회 피아자의 투런홈런, 7회 홀 랜스워드의 솔로홈런과 토드 질의 투런홈런이 연거푸 터져 박의 어 깨를 가볍게 했다. 박찬호도 7회초 4번째 타석에서 중전안타를 뽑아 내 한몫 거들었다. 다저스 선발 타자중엔 5번 라울 몬데시만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다저스가 두자릿수 안타를 때려내기는 지난해 9월 27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 이후 처음. 

다저스의 빌 러셀 감독은 점수차가 11대 2로 벌어지자 7회말 박 찬호를 불러들이고 프랭크 랭포드를 투입했다. 또 피아자, 게레로, 비스카이노도 각각 후보선수와 교체했다. 박찬호는 6회말까지 82개 의 공을 던졌다. 이중 48개가 스트라이크. 박찬호는 오는 23일 오전 8시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한다. 

 
 
스포츠동아 04/18 07:55 

박찬호 시즌 2승…6이닝 2실점 호투 

박찬호(25.LA 다저스)가 시즌 2승째를 올렸다. 

박찬호는 18일 새벽(한국시간) 리글리구장에서 벌어진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 1회말 투런 홈런을 맞아 2점을 내줬을 뿐 6이닝동안 2안타 볼넷2개만을 내주며 7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빼어난 피칭으로 올시즌 2번째 승리를 기록했다. 

4경기에서 2승을 거둔 박찬호는 19와 2/3이닝동안 8자책점으로 방어율도 3.95에서 3.66으로 낮췄다. 

지난 96년 메이저리그 첫 승을 올린 리글리는 박찬호에게는 역시 행운의 구장이었다. 

22타자를 맞아 투구수는 82개.박찬호는 6회말을 끝내고 플랭크 랭포드에 마운드를 넘겼으며 다저스는 박찬호의 쾌투를 발판으로 마이크 피아자의 투런 홈런 등 홈런 3개를 포함한 장단 14안타를 터뜨려 11-3으로 크게 이겼다. 

박찬호는 이날도 7회초 중전안타 1개를 기록했다. 

박찬호의 출발은 불안했다. 

1회말 시카고 선두 브랜트 브라운에 중월 2루타를 맞은 박찬호는 2번 미키 모란디니에 우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그러나 볼넷 1개만을 내줬을 뿐 더 이상 추가실점하지 않은 박찬호는 2회부터 최고구속 1백55㎞에 달하는 속구와 낙차 큰 커브를 적절히 섞어가며 완벽한 피칭을 시작했다. 

2회부터 5회까지는 완벽투. 박찬호는 2회이후 6회 2사후 새미 소사에게 볼넷을 내줄때까지 5개의 삼진을 뽑아내며 16타자를 퍼펙트로 처리했다. 

박찬호는 이날 간판타자 새미 소사를 2차례 삼진으로 아웃시키고 4번 마크 그레이스를 3타석에서 모두 범타로 처리하는 등 시카고가 자랑하는 강타자들에게 모두 완승했다. 

특히 박찬호는 빠른 직구와 변화구를 구석구석에 꽂아넣는 뛰어난 제구력을 보여 시즌 개막후 보여준 컨트롤 불안을 말끔히 씻었으며 1회 홈런을 맞은 모란디니에게도 후속 타석에서 도망가지 않고 과감히 삼진 처리하는 강인한 승부욕도 보여줬다. 

다저스는 2-2로 맞선 2회초 게레로와 비즈카이노 등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뽑았으며 4회에는 마이크 피아자가 투런 홈런을 터뜨려 7-2로 달아나 박찬호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다저스는 7회 홀랜스워즈와 토드 질의 홈런 2개 등으로 4점을 추가, 대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