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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05/14(목) 19:34 
[박찬호 4승] 허리부상 털고 `파워피칭'  

  한달 괴롭히던 허리부상 악령을 깨끗이 털어버린 귀중한 승리였다. 최근 2연패에 빠졌던 다저스로서도 침체된 분위기를 일신하는 계기가 됐다. 반면 필라델피아 필리스로선 6연승을 마감하는 뼈아픈 패배. 

시작은 불안했다. 박찬호는 1회초 선두타자 글랜빌과 2번 제프리 스에게 연속안타를 맞은 뒤 1사후 4번 리코 브로냐에게 중전적시타를 내줘 먼저 1점을 빼앗겼다. 하지만 2회부터 5회까지는 안타와 볼넷 1개씩만을 내주며 무실점으로 호투. 다저스는 4회말 피아자의 중전안 타와 캐로스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서 5번 토드 질이 좌월 3점 홈런을 때려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6회 박찬호에게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선두타자인 9번 투수 타일 러 그린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낸 게 화근. 2번타자 제프리스에 게도 볼넷을 허용해 1사 1-2루의 위기를 맞은 박찬호는 3번 스캇 롤 렌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2점째를 내줬다. 우익수 몬데시의 호송구로 2루주자 글랜빌이 홈에서 아웃될 상황이었지만 포수 피아자의 포구 실패로 아쉬움을 남겼다. 계속된 1사 2-3루서 4번 브로냐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3대3 동점. 또다시 승리가 날아가는 듯 했다. 

그러나 다저스는 6회말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토드 질 의 우중간 안타와 1사후 7번 토머스 하워드의 우익선상 2루타로 만든 1사 1-3루서 8번 윌튼 게레로의 희생플라이와 9번 박찬호의 우전적시 타로 2점을 빼냈다. 

힘을 얻은 박찬호는 7회초를 무실점으로 막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박의 투구수는 97개. 이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59개였다. 직구 69개, 변화구 28개. 

다저스 타선은 7회와 8회 몬데시의 연타석 홈런으로 4점을 더 보 태 박찬호의 승리를 확실하게 굳혔다. 박찬호는 올시즌 다저스 선발 투수중 가장 높은 공격 지원을 받고 있다. 다저스 공격진은 박찬호가 나온 9경기에서 66점을 뽑아 경기당 7.33점을 뽑았다. 박찬호는 이런 타선의 도움으로 지난해보다 승수를 쌓는 페이스가 훨씬 빠르다. 지 난해엔 5월16일까지 2.63의 빼어난 방어율을 기록하면서도 타선의 지 원을 받지 못해 2승2패에 머물렀다. 
 

 
 
스포츠동아 05/14 14:45 
[美프로야구]박찬호 시즌 4승… 7이닝 3실점 쾌투  

박찬호(25·LA 다저스)가 강속구와 변화구의 위력을 회복,시즌 4승째를 올렸다. 

박찬호는 14일 오전(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98미프로야구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동안 6안타 3볼넷 3실점으로 호투하고 팀타선도 모처럼 활발하게 터져 승리투수가 됐다. 

또 박찬호는 4-3으로 앞선 6회 1타점 적시타로 귀중한 추가점을 뽑기도 했다. 

박찬호는 6-3으로 리드하던 8회 클론츠로 교체됐고 다저스는 이날 9-4으로 이겨 박찬호에게 4승째를 안겼다. 

라몬 마르티네즈(4승2패)와 함께 팀내 공동선두. 또 48이닝동안 25자책점으로 방어율을 4.69로 끌어내렸다. 

몸이 채 풀리기전인 1회 3안타로 선취점을 내준 박찬호는 서서히 위력을 찾기 시작, 2회와 3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했고 4회에는 브로냐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좌익수 루크의 정확한 2루송구로 타자주자를 아웃시켜 위기를 넘겼다. 

3회까지 1안타에 허덕인 다저스는 4회 피아자의 행운의 중전안타,캐로스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토드 질이 좌월홈런을 터트려 단숨에 3-1로 뒤집었다. 

5회 첫 볼넷을 내줬으나 병살로 위기를 넘긴 박찬호는 6회 또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내 2점을 내주는 빌미가 됐다. 

글랜빌의 2루수앞 땅볼이 병살 실패된데 이어 다시 볼넷을 내줘 1사 1,2루를 맞은 박찬호는 롤렌의 적시타, 브로냐의 희생플라이로 각각 1실점했다. 

공수교대된 6회말 공격, 다저스는 선두타자 질의 우전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하워드의 2루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게레로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탰고 이어 2사 2루에서 박찬호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5-3으로 도망갔다. 

질은 이날 홈런으로 박찬호가 최근 등판한 3경기에서 모두 홈런을 기록했고 몬데시는 7회와 8회 연타석홈런을 날리는 등 박찬호에게 큰 힘이 됐다. 

한편 박찬호는 20일 시카고와의 원정경기에 다시 선발등판할 예정이다. 
 

 
 
스포츠서울 (5/15) 
박찬호,필리스전 7이닝 3실점 "시즌 4승"  

박찬호가 허리통증의 부담을 털어버리고 시즌 4승째를 거머 쥐었다. LA다저스의 박찬호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이곳 다저스타디움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상대로 7이닝 동안 6안타 3실점으로 버텨 9-4로 마무리된 경기의 승리투수가 됐다. 

  4구와 삼진은 각 3개씩이었으며 투구수는 97개(스트라이크 59개). 박찬호는 다저스가 4-3으로 앞서 있던 6회말 2사 2루에서 맞은 3번째 타석에서 상대선발 토드 그린으로부터 우전적시타를 뽑아내 투타에서 공을 세웠다. 

  3타수 1안타에 올시즌 3번째 타점. 타율은 0.263 (19타수 5안타)으로 팀내투수진에서 가장 높다. 

  다저스는 박찬호의 역투를 발판삼아 외야수 토마스 하워드의 공수주에 걸친 3박자의 수훈(4타수 2안타 1득점)과 라울 몬데시의 연타석 홈런포(1점,3점), 토드 질의 맹타(3타수 3안타 2득점, 3점홈런)등이 어우러져 2연패에서벗어나며 시즌 19승20패를 기록했다. 

  박찬호는 이달들어서만 2승을 보태며 시즌 4승1패(방어율 4.69)를 마크, 다저스 선발투수진의 승수쌓기에서 에이스 라몬 마르티네스(4승2패)와 어깨를나란히 했다. 한달 이상을 괴롭혀온 허리통증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고 정상적인 투구페이스를 회복했음을 과시한 경기였다. 

  1,6회에 맞이한 두차례의 위기에서 실점을 막지는 못했지만 2∼5회 4이닝에 걸쳐 12명의 타자만 상대하며 상대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 승리의 밑거름을 만들었다. 박찬호는 1회 필리스의 톱타자 덕 글렌빌과 2번 그렉 제퍼리스에게 잇따라 우전안타를 맞고 무사 1,2루를 허용, 출발은 불안했다. 

  4번 좌타자 리코 브로냐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1점을 먼저 내주긴 했지만 그에 앞서 지난해 내셔널리그 신인왕인 3번 스코트 롤렌에게 투심패스트볼을 구사, 4-6-3으로 이어지는 2루 병살타를 끌어내 초반 대량실점의 고비를 넘긴 것이 7이닝까지 던질수 있는 힘이 됐다. 

  지난달 28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7.2이닝을 소화한 이후 3게임째만에 선발투수 로서의 몫을 해낸 셈이다. 박찬호는 오는 20일 상오 11시5분 시카고리글리필드에서 커브스를 상대로 자신의 10번째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