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일 프로야구] "찬호 웃고
성민은 울고"
박찬호는 웃었고, 조성민은 울었다. 27일 나란히 미-일프로야구에서 선발등판한 92학번 동기생의 희비가 엇갈렸다. LA다저스 박찬호는 27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경기서 6과⅔이닝 동안10안타 3사사구를 내줬으나 2실점에 그쳐 시즌 6승째(5패)를 거뒀 다. 반면 요미우리 자이언츠 조성민은 도쿄돔서 열린 요코하마전에서 9회까지 6안타로 호투했으나 1회초 스즈키에게 얻어맞은 3점홈런이 빌 미가돼 패배했다. 올 시즌 7승4패이며 도쿄돔 연승도 5연승으로 마감됐다.
조성민은 잘 던지고도 패배의 아픔을 맛봤다. 9이닝동안 삼진 9개를 빼앗고, 6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몸이 덜 풀린 1회초가 뼈아팠다. 선두 이시이와 하루를 연속볼넷으로 내준 뒤 스즈키에게 중월3점홈런을 맞았 다. 이후 2회초 세 타자와 3회 선두 이시이를 상대로 4연속타자 삼진을 빼앗는 등 위력적 투구로 9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그러나 팀타선 이 '대마신' 사사키 등 5명의 투수를 내세운 요코하마 마운드로부터 2점을 뽑는 데 그쳐 2대3으로 졌다. |
| [美프로야구]박찬호 6승 「감격」…피츠버그戰
2실점
박찬호(25·LA다저스) 가 2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6승째를 올렸다. 박찬호는 27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에서 6과 3분의2이닝동안 10안타를 맞았지만 2점만 내주는 침착한 경기운영으로 팀의 5대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박찬호는 투구수가 1백20개였고 매 이닝 안타를 허용했으나 삼진 4개를 곁들이며 위기를 넘기는 노련미를 보였다. 이로써 박찬호는 10일 오클랜드전 이후 17일만에 승수를 보태 6승5패가 됐고 95와 3분의2이닝동안 55자책점으로 방어율도 5.17로 낮췄다.
다저스는 2회 폴 코네코가 왼쪽 2점홈런을 날려 2대1로 역전시켰으나 박찬호는 3회 영에게 다시 좌익선상 2루타를 허용한 뒤 호세 기엔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박찬호는 이후 실점없이 7회까지 버텼다. 2회 무사 만루의 위기를 넘겼던 박찬호는 4회 2사 2루, 5회 무사 1루, 6회 무사 1,2루의 연속된 위기에서 후속 타자들을 범타로 요리했다. 다저스는 4회 1사 3루에서 신인 아드리안 벨트레가 적시타를 터뜨려 3대2로 앞선뒤 5회 1사 1,3루에서 에릭 캐로스의 희생플라이, 8회 톰 프린스의 우월 2루타로 1점씩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박찬호는 7회 2사 1,2루에서 물러났으나 마무리 투수 스코트 래딘스키가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의 요건을 획득했다. 홈경기 3연승을 마크한 박찬호는 7월3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전반기 마지막으로 선발등판, 7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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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호 "위기관리능력-투지 빛났다"
박찬호가 17일만에 승리를 따냈다. 메이저리그 데뷔 이래 1게임에서 가장 많은 10안타를 내주고도 6.2이닝을2실점으로 버티는 악착같은 투지로 6승째를 거두었다. 박찬호의 호투에 힘입어 LA 다저스는 지난 27일(한국시간) 5만2천9백34명의 만원 관중이 들어찬 다저스타디움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5―2로 눌렀다. 박찬호는 7회 2사 1,2루에서 교체될 때까지 매 이닝 안타를 허용하면서도 위기 때마다 두뇌피칭과 수비진의 도움으로 이겨내 선발임무를 잘 소화해냈다. 탈삼진 4개,4구 1개,사구 2개,보크 1개를 각각 기록했다. 투구수는 120개 (스트라이크 78). 박찬호는 이로써 올스타 휴식기 이전에 처음으로 6승(4패)을 기록, 14승을거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두자리 승수를 기록할 수 있는 디딤돌을 마련했다. 풀타임 메이저리거 첫시즌인 96년에 5승 2패,풀타임 선발투수 첫해였던 지난해에는 5승5패로 각각 전반기를 마쳤었다. 다저스는 박찬호에 이어 스코트 래딘스키(6회 홀드) 안토니오 오수나 (9회세이브)를 계투시켜 박찬호의 승리를 지켜냈다. 마운드를 내려갈 때까지 한시도 안심할 수 없는 외줄타기 승부를
펼친 게임이었다. 박찬호는 1회초 2사후 피츠버그 3번 제이슨 켄달을 사구로
내보낸뒤 4번 케빈 영에게 우익선상 적시 2루타를 허용, 먼저 1점을 내주었다.
2회초에는 초반에 강판 당할 수도 있었던 무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7,8번
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9번타자인 상대 선발 에스테반 로아이자의 보내기
번트를 잡으려다 놓치는 에러를 저지른 것. 대량실점 위기에서 침착하게 1번
토니 워맥을 3루 땅볼로 처리, 3루 주자를 홈에서 아웃시킨 뒤 2번 터너 워드를
삼진, 3번 켄달을 2루수 플라이로 각각 잡아내 승리투수로 가는 최대 고비를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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