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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07/26(일) 19:18 
[박찬호] `여름사나이' 삼진11개 9승낚아…8이닝 2안타 1실점  

'여름사나이' 박찬호가 '사이영상 후보'다운 면모를 과시하고 있 다. 박은 2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8이닝 동안 단 2안타 만을 내주고 삼진을 11개나 잡는 빼어난 피칭으로 팀의 3대1 승리를 이끌어 시즌 9승째를 올렸다. 2안타 중 솔로홈런 1개가 포함돼 1실 점. 탈삼진 11개는 지난해 7월21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기록 한 1경기 최다탈삼진 타이기록이다. 박찬호는 홈구장 11연승을 이으 면서 방어율을 4.07로 낮췄다. 

지난 6월22일까지만 해도 박찬호는 '평범한 메이저리그 투수'였 다. 방어율 5.36에 5승5패. 그나마 게임당 7점이 넘는 타선의 지원 이 있었기에 가능한 성적이었다. 국내 스포츠 팬들도 박찬호를 '홀 대'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PC통신엔 "박찬호는 수많은 메이저리그 투수들중 하나"라고 혹평하는 글이 많았다. 15일과 20일 구원투수의 난조로 박이 승리를 잃어버렸을 때도 "박찬호가 던졌다고 달라진다 는 보장이 있느냐"며 비아냥대는 글도 있었다. 

하지만 박찬호는 6월27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경기를 시작 으로 6경기서 4승무패 방어율 1.31. 특히 7월의 방어율은 1.04로 내 셔널리그 1위다. 

현역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인 그레그 매덕스(애틀랜타·방어율 1.76) 보다 낫다. 7월 피안타율도 고작 1할9푼2리. 

LA 타임스는 26일자에서 박찬호를 다저스 선발투수진의 '앵커'로 표현했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힘겨운 와일드카드 싸움을 벌이 고 있는 다저스에서 박찬호가 중심역할을 해야 한다는 뜻이다. 다저 스는 26일 현재 와일드카드 레이스 1위 시카고 커브스에 5게임차로 뒤져있다. 
 

 
 
스포츠동아 07/26 20:27  

박찬호 통쾌한 9승…8이닝동안 탈삼진 11개 

박찬호(25·LA다저스)가 다저스 역사에 새 장을 연다. 

박찬호는 25일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9승(5패)째를 따냈다. 8이닝동안 2안타 1실점의 호투. 

이에 따라 방어율은 4.07로 낮아져 3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점대 진입을 노리게 됐다. 

박찬호는 지난해 7월1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부터 홈 11연승을 달렸다. 다저스의 이 부문 최다기록은 88년 다저스를 월드시리즈 챔피언으로 이끈 오럴 허샤이저의 12연승(84년 9월30일∼85년 10월2일). 

이때부터 홈 17경기에서 박찬호 성적은 11승 무패, 방어율 3.08. ‘안방불패’로 손색없는 성적이다. 

더 고무적인 것은 날로 성숙해지는 박찬호의 기량. 그는 신생팀 애리조나를 상대로 5회 2사뒤 베니테스에게 솔로포를 맞은 것을 빼곤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강속구로 타자의 얼을 빼놓은 뒤 날카롭게 떨어지는 커브로 이닝샷을 삼았다. 칼날같은 컨트롤로 잡은 삼진은 11개. 이는 6월22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기록한 자신의 시즌 최다 탈삼진(10개)기록을 경신한 것이며 지난해 7월21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기록한 생애 최다기록과 타이. 

반면 조성민(25·요미우리 자이언츠)과 조진호(23·보스턴 레드삭스)에겐 25일이 불운의 날. 조성민은 1군에서 제외됐고 조진호는 더블A 트렌튼 선더로 돌아갔다.조성민은 23일 올스타전에서 생긴 오른팔뚝의 염증 치료를 위해 1군 현역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일본야구에선 1군 현역엔트리에서 빠지면 10일 동안은 재등록할 수 없다. 

조진호는 데뷔 1백일만에 메이저리거로 탄생했지만 시즌 3패, 방어율 8.20의 아픔만 겪었다. 다만 40명의 메이저리그 엔트리엔 남아 언제든지 메이저리그 현역선수로 올라올 가능성은 있다. 
 

 
 
스포츠서울 (7/27) 
박찬호 아깝다! 완봉승…8이닝 2안타 1실점 9승 

  탈삼진 11개가 주렁주렁 매달린 9승이었다. LA다저스의 박찬호가 ‘코리안특급’에 걸맞는 쾌투로 10승 고지에 바짝 다가섰다. 

  박찬호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를 맞아 다저스의 3―1 승리를 이끌며 시즌 9승(5패)을 기록했다. 

  최고구속 156km의 강속구에다 제구력이 뒷받침된 변화구를 적절히 섞어 8이닝 동안 애리조나 타자 28명을 탈삼진 11개로 압박했다. 안타와 4구는 2개씩만 내주었다. 

  시즌 100호 탈삼진을 단숨에 돌파,110개로 3년연속 세자리수 K를 기록하는 한편 통산 400 탈삼진도 넘어섰다(408개). 다저스가 3―0으로 앞서 있던 5회초 2사후 애리조나 8번 야밀 베니테스에게 중월 솔로홈런을 허용, 1실점한 게 옥에 티였다. 홈런만 아니었더라면 메이저리그 경력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완봉승도 바라볼 수 있었던 게임이었다. 

  다저스의 글렌 호프만감독은 전날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6―0으로 앞서 있다가 8―6으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던 기억이 사라지지 않은 탓인지 2점차 우세에도 좌불안석, 9회에 소방수 제프 쇼를 투입해 세이브를 맡겼다. 

  8회까지 박찬호의 투구수는 104개(스트라이크 67)였다. 박찬호는 자신의 1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 (종전 97년 7월21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과 함께 지난해 7월11일부터 이어온 홈구장 연승기록을 11로늘렸다. 

  다저스구단 사상 홈구장 최다연승은 지난 84년 9월30일부터 85년 10월2일(이상 현지날짜)까지 오렐 허샤이저가 작성한 12연승. 전날까지 내셔널리그 투수 가운데서 게임당 득점지원 (7.14)을 가장 많이 받았던 박찬호는 이날만큼은 3점이면 충분할 정도로 마운드를 장악했다. 

  다저스는 3회말 1사2,3루에서 2번 후안 카스트로의 좌익선상 2타점 2루타와 4번게리 셰필드의 추가점 적시타등 4안타를 집중시켜 3득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