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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08/23(일) 14:37  
`PO불씨' 살린다…플로리다 상대 올 11승-통산 30승 

박찬호가 꺼져가는 다저스의 불꽃을 다시 사를 수 있을까. 박찬호는 22일(한국시각)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서 선발로 나와 8이닝동 안 피안타 4개, 4사구 3개로 1실점하며 팀의 5대1 승리를 이끌었다. 삼 진은 7개. 이로써 박찬호는 올시즌 11승 (7패), 통산 30승고지에 오르며 방어율도 다시 3점대(3.90)로 낮췄다. 

박은 이날 3회말 좌익수의 실수로 맞은 무사 3루의 위기를 나머지 3타자를 모조리 삼진으로 잡아 벗어나는 등 구위를 과시했다. 박은 5회 말 유격수의 1루 악송구가 빌미가 된 1사 1-2루서 9번 에르난데스에게 빗맞은 중전적시타를 허용, 유일한 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6회 애 드리안 벨트레의 솔로홈런과 9회 라울 몬데시의 3점홈런 으로 '쿠바 특 급'리반 에르난데스를 공략, 귀중한 1승을 보탰다. 

박찬호의 승리로 다저스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낱같은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됐다. 21일까지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선두 시카고 커브스와 뉴욕 메츠에 7.5게임차로 뒤졌던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반게임의 격차 를 줄였다. 특히 뉴욕 메츠와는 8월 28일 부터 4차례의 맞대결 기회가 있어 희망은 남아있다. 

박찬호의 등판일정은 팀 성적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나 27일 몬트리 올 엑스포스전에는 예정대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부상인 선발투수 이스마엘 발데스의 복귀와 팀이 와일드 카드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가능 성 등도 일정에 영향을 준다. 

어쨌든 박찬호에겐 앞으로 7∼8차례 등판기회가 남아있다. 반타작만 하더라도 지난해 성적만큼은 거둘 수 있고 15승도 노려볼만 하다. 더 중요한 것은 박의 활약 여하에 따라 다저스의 운명이 결정된다는 점이 다. 

역대 사이영상 수상자와 '30승등정' 비교 
 
역대 사이영상 수상자들의 30승 돌파시기는 대부분 데뷔후 4년째다. 

4차례나 수상한 스티브 칼튼(필라델피아)과 그렉 매덕스(애틀랜타)를 비롯, 존 스몰츠애틀랜타), 팻 헨겐토론토), 톰 글래빈(애틀랜타)페드로 마르티네스 (보스턴) 등이 4년만에 30승을 넘어섰다. 

데뷔후 역대 최단기간에 30승을 이룬 투수는 톰 시버(뉴욕메츠). 
 

신인때인 지난 67년 16승13패, 이듬해 16승12패의 신화를 남기며 2년만에 30승을 훌쩍 넘겼다. 

`로켓맨' 로저 클레멘스(토론토)는 3년만에 40승(13패)을 일구며 데뷔후 최단기간 사이영상 수상자로 기록됐다. 

리그별 최고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이영상을 받기 위해선 대체로 5년을 넘겨야 한다. 

지난 92∼95년 내리 4번 내셔널리그 수상자에 오른 그렉 매덕스는 데뷔후 7년이 되어서야 상을 받기 시작했다. 

LA다저스 박찬호는 지난 96년 데뷔 첫 승을 따낸지 이제 겨우 3년. 

메이저리그에 첫 발을 들여놓은 94년 이후 5년만이다. 

차곡차곡 승리를 쌓아나가는 박찬호를 보면 최고투수의 영예가 1∼2년내 손에 잡힐듯 하다. 
 

 
스포츠서울 (8/23) 
8이닝 7K 1실점 몬데시 쐐기 3점포 

  박찬호가 메이저리그 통산 30승 고지를 밟았다. 

  박찬호는 22일(한국시간) 마이애미 프로플레이어구장에서 플로리다 말린스를 상대로 올시즌 11승(7패)을 기록했다. 

  8이닝 동안 안타는 4개만 내주었으며 4사구 3개,탈삼진 7개를 기록했다. LA 다저스 는 박찬호의 역투에 힘입어 5-1로 승리, 64승64패로 5일만에 5할 승률을 되찾았다. 다저스는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선두에 나선 시카고  커브스와 7게임차를 두고 있다. 

  다저스의 루키 3루수 아드리안 벨트레는 4회초 선제 적시타에 이어  1-1이던 6회초 지난해 월드시리즈 MVP인 쿠바출신 리반 에르난데스로부터 결승 솔로홈런 (4회)을 뽑아냈다. 

  다저스의 라울 몬데시는 박찬호가 2-1의 스코어를 지킨 채 8이닝까지  111개의 투구수를 기록하고 물러나자 9회초 공격에서 에르난데스로부터 3점홈런 (28호)을 터뜨려 승리를 굳혔다.최근 타격이 부진하던 몬데시는 이날  5타수 3안타로 회복세를 보였다. 

  다저스는 9회말 안토니오 오수나를 투입,말린스의 마지막 공격을 차단했다. 
  박찬호는 이날 최고구속 158km로 나타난 강속구와 함께 제구력이 뒷받침된 변화구를 자주 배합,말린스 타선을 꽁꽁 묶었다.투스트라이크 이후에 모두 커브를 던져 삼진 7개를 빼앗아낼 정도로 변화구의 위력을 자랑했다. 

  2회까지 6타자를 내리 범퇴시킨 박찬호는 3회말 선두 7번 그레그 존의  평범한 플라이타구를 좌익수 매트 루크가 시야에서 놓쳐 어이없게 3루타를 내 주면서 첫 위기를 맞았다.그러나 이어진 8번 루이스 카스티요,9번  에르난데스, 1번 토드 던우디를 줄줄이 삼진으로 요리,승리로 가는 길을 열었다. 

  박찬호는 다저스가 1-0으로 앞서있던 5회말 선두 6번 케빈 오리의  중전안타에  이어 1사후 유격수 마크 그루질라닉의 송구 실책으로 이뤄진  1,3루의 위기에서 9번 에르난데스가 얼떨결에 하프스윙한 타구가 바가지 중전 안타가 돼 동점을 허용했다. 

  6회초 벨트레의 홈런으로 2-1의 리드를 되찾은 뒤에도 7회 2사1,2루와 8회 2사 1,3의 잇따른 고비를 커브를 결정구삼아 수습,승리를 다졌다. 
 
30승 찬호 "커브 떴다"(8/23) 

 ‘강속구 투수’ 박찬호가 변화구 승부에 눈을 떴다. 
  박찬호는 22일 플로리다 말린스를 상대로 메이저리그 통산 30승고지를  밟는 한편 이를 기점으로 승부구의 일대 변화를 알렸다.그동안 강속구를  받쳐주는 보조구종에 그쳐 있던 커브를 결정구로 ‘승격’시킨 것이다. 

  말린스전에서 8이닝 동안 총 111개의 투구수를 기록한 가운데 박찬호가 던진 변화구 는 42.3%에 이르는 47개나 됐다.커브가 44개,체인지업이  3개였다. 직구 1.4개를 던질 때마다 변화구를 1개꼴로 던졌다는 얘기다. 

  박찬호의 변화구 배합비율이 이처럼 높아지기는 지난 4월3일 올시즌 첫 경기였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변화구 44.1%)에 이어  처음이다.박찬호의 평균적인 변화구 배합률은 25% 수준이었다. 

  박찬호의 변화구는 나무랄 데없는 컨트롤이 뒷받침되고 있다는 점에서  더 
욱 돋보이고 있다. 

  말린스전에서 박찬호는 7개의 삼진을 잡아냈다.투스트라이크 이후에 던진 결정구가 모두 커브였다는 것은 대단히 주목되는 사실이다.단지  볼카운트를 조절하는 차원에서 사용하는 게 아니라 위기상황에서도 타자를 처리하는  결정구로 장착했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박찬호는 말린스전을 승리로 이끈 뒤 뒤 “변화구를 요즘처럼 자주 섞어 승부구로 계속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 박찬호는 시범경기 때만해도 직구와 변화구를 거의 1-1의 비율로 섞어 스프링 캠프에서 좋은 성적을 내놓았다.그가 시즌 첫 경기인 세인트루이스전에서 지난해에 비해 한껏 많은 변화구를 던진 까닭이다. 

  그러나 시즌 개막과 함께 찾아온 허리통증으로 겨우내 다듬었던  변화구의 감각을 잃어버렸다가 후반기들어 그 감각을 되찾아 최근들어 변화구  제구력에 완전히 자신감을 갖기에 이르렀다.그의 탈삼진이 증가하고 있는 것도  변화구를 결정구로 삼으면서부터다. 

  다저스 찰리 허프투수코치는 “놀란 라이언도 커브를 강속구만큼 즐겨  던졌다. 강속구 투수가 변화구를 결정구처럼 던지면 빠른 공이 더 효과적”이라며 “변화구를 던진다고 직구 스피드가 줄어든다는 것은 근거없는  말”이라고 했다. 
 

 
일간스포츠 08/23(일) 13:15 
[30승 발자취] "고맙다, 커브스야" 08/23(일) 13:17 
 
22일 플로리다 말린스전서 승리를 따냄으로써 박찬호는 94년 미국 진출 이후 4년 남짓 만에 통산 30승(20패) 고지에 올라섰다. 

지난 96년 4월 7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커브스와의 원정 경기서 메이저리그 첫 승을 따낸 박찬호는 그 해 5승(5패)을 기록, 될성 부른 떡잎임을 과시했다. 그리고 선발 로테이션에 처음 합류한 지난 해 박찬호는 팀 내 최다인 14승(8패)을 올리며 완전한 메이저리거로 태어났다. 

특히 올 해는 부상으로 전력서 중도 이탈한 에이스 라몬 마르티네스 대신 사실상 팀 내 제 1선발 임무를 맡아 시즌 11승(7패)을 따냈다. 

박찬호의 통산 30승에 가장 많이 기여(?)한 구단은 시카고 커브스. 박찬호에게 메이저 리그 첫 승을 바친 커브스는 96년 2승, 97년 3승, 올 해 1승 등 6승을 헌납 했다. 특히 커브스는 지난 해 8월 12일 박찬호의 메이저리그 첫 완투승 제물이 되기도 했다. 박찬호는 올 해 애리조나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나란히 2승씩을 올렸다. 

"홈5경기에 V15 승부 걸어라" 
 
【로스앤젤레스=장윤호 특파원】 다저스 박찬호(25)가 22일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메이저리그 통산 30승에 도달했다. 

인사하는 코리안특급박찬호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마이애미서 열린 플로라다 말린스와 경기서 선발로 나가 8이닝 동안 1실점(자책)으로 호투하며 팀의 5_1 승리를 이끌었다. 안타는 4개를 맞았고 사사구 2개를 허용했으나 삼진은 7개를 빼냈다. 

지난 달 31일 필라델피아전서 10승째를 따낸 뒤 3번의 등판을 실패했던 박찬호는 이로써 힘들게 시즌 11승째(7패)를 올리며 방어율도 3점대(3.90)로 낮췄다. 

1,2회를 삼자 범퇴시킨 박찬호가 첫번째 고비를 맞은 것은 0-0이던 3회말. 선두 7번 자운에게 3루타를 허용하며 무사 3루의 위기에 처했으나 이후 3타자를 내리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어 1-0으로 앞서던 5회 1사 1,2루서 말린스의 투수 에르난데스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이후 안정된 볼 컨트롤로 중반의 고비를 넘겼다. 

다저스는 1-1이던 6회 벨트레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승기를 잡고 9회에 몬데시의 3점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박찬호는 오는 27일 오전 11시 35분 몬트리올 엑스포스와 홈경기에서 12승에 도전한다. 

한편 박찬호는 11승을 거두고 있고 남은 경기는 정상적이라면 6경기, 9월 들어 이틀의 휴식일이 있어 막판 4인 로테이션으로 바뀐다면 7경기 정도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4경기를 잡아내야만 목표인 15승에 도달할 수 있다. 3승을 추가하면 지난 해와 같은 14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된다. 

5인 로테이션으로 가정해 박찬호의 남은 선발 등판 경기를 짚어 보면 ▲27일 몬트리올 엑스포스전(홈) ▲9월1일 뉴욕 메츠전(홈) ▲9월7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홈) ▲9월12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원정) ▲9월17일 콜로라도 로키스전(홈) ▲9월24일 파드리스전(홈) 등이다. 홈이 5경기이고 원정이 한 경기 밖에 없다. 따라서 홈에서 강한 그의 면모를 감안할 때 15승 욕심을 부려볼 만하다다. 

그러나 9월 들어 다저스가 와일드카드 레이스에 뛰어 들면 에이스인 박찬호를 더 활용하는 쪽으로 로테이션이 바뀔 것으로 예상 되지만 아직 관측하기 어렵다. 

현재 내셔녈리그 와일드 카드는 뉴욕 메츠와 시카고 커브스가 1,2위를 다투고 있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3위에서 추격을 하고 있다. 그러나 22일 현재 다저스는 메츠와 커브스에 7게임, 자이언츠에 3경기나 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