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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04/26 18:38 
다저스 구단 "찬호야! 너는 문제없어" 

“박찬호의 기를 살려라” 

LA 다저스가 한이닝 연타석 만루홈런을 맞고 휘청거리고 있는 박찬호(26)에게 힘을 불어 넣어주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감독 단장 동료들이 모두 발벗고 나선 분위기.  

데이비 존슨 감독은 25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에서 전날 대패를 6대1로 깨끗이 설욕한 후 클럽하우스서 비공개미팅을 가진 뒤 선수들을 독려했다.  

존슨 감독은 특히 박찬호에게 “우리팀엔 25명의 선수들이 있다.모든 짐을 혼자 짊어지고 가려면 안된다.혼자서 모든 것을 해결하겠다는 것은 위험하다”며 동료들을 믿고 보다 공격적인 피칭을 해줄 것을 강력하게 주문했다.  

케빈 말론 단장도 박찬호의 부진은 정신적인 것일 뿐 구위 자체 때문은 아니라고 거들었다.말론 단장은 “공스피드가 140㎞대 초반이면 걱정스럽겠지만 박찬호는 95마일(153㎞)의 빠른 공을 뿌리고 있다”며 집중력만 되찾는다면 슬럼프는 조만간 끝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괜찮아' LA다저스 릭 뎀지 투수코치(왼쪽)가 26일 연습투구하고 있는 박찬호의 어깨를 감싸며 격려하고 있다. /LA=김영민   

박찬호를 친동생처럼 아끼는 다저스 에이스 케빈 브라운도 자신이 직접 투구 동작까지 시범 보이며 박찬호에게 기술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박찬호는 “현재 몸컨디션에 아무런 이상이 없다”며 “그동안 낮은 컨드롤에만 신경을 쓰다보니 몸쪽 높은 볼을 잘 던지질 않았다.29일 밀워키전서는 특유의 떠오르는 볼로 부진을 씻겠다”고 다짐했다.  
 
 찬호에 '만루홈런' 치욕안긴 태티스 누구인가 

박찬호(26·LA 다저스)로부터 메이저리그 사상 첫 1이닝 한타자 연타석 만루홈런을 뽑아낸 페르난도 태티스(2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St. Louis Cardinals' Fernando Tatis is congratulated by teammate Mark McGwire after hitting the first of two grand slam home runs in the third inning against the Los Angeles Dodgers, Friday night April 23, 1999, in Los Angeles. (AP Photo/Mark J. Terrill)  

그는 메이저리그 3년차로 지난해 7월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트레이드돼 카디널스 유니폼을 입었다.새미 소사와 같은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태티스는 지난해까지는 평범한 선수였다.지난 시즌 1백50경기에 나가 2할7푼6리의 타율에 홈런 11개를 기록했을 뿐이다. 

그러나 올시즌 들어 파워배팅이 진가를 발휘하면서 일약 4번타자로 출장하고 있다.박찬호에게 얻어낸 2개의 만루홈런을 포함,벌써 6개의 홈런을 기록하고 있다.특히 박찬호로부터 뽑아낸 만루홈런은 태티스가 메이저리그 진출한 이후 처음이었다.그는 지난해까지 2년동안 메이저리그 2백25경기에서 만루홈런을 치지 못했다. 

태티스의 최대 장점은 찬스에 강하다는 것.24일 다저스전에서 만루라는 득점기회에서 박찬호를 사정없이 두들겨댄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태티스는 이날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의 1이닝 2개 만루홈런이란 기록 외에도 메이저리그 사상 1이닝 최다인 8타점을 올렸다.다저스전을 계기로 태티스는 팀 선배이자 지난시즌 홈런왕 마크 맥과이어와 나란히 `공포의 듀오 포'란 인상을 강하게 심어줬다 
  

 
스포츠투데이 04/26 18:38 
 박찬호 '재계약 협상 전면 중단' 선언  
 
'재계약 이야기는 꺼내지도 말라.' 

박찬호(26)가 현재 진행 중인 다저스와의 재계약 협상 전면 중단을 선언하고 27일 오전 10시반(이하 한국시간) 전세기편으로 밀워키로 떠났다.  

박찬호는 전날 밤 자신의 비버리힐스 집에서 에이전트인 스티브 김을 만나 "현재 야구 외에 어떠한 일에도 신경쓰고 싶지않다"는 뜻을 밝혔다고 이날 스티브 김이 전했다. 

스티브 김은 "협상을 원하지 않는 박찬호의 뜻이 워낙 확고하다.아마도 시즌이 끝날 때까지도 협상은 재개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며 사실상 다저스와의 재계약 협상이 전면 중단됐음을 발표했다. 

박찬호의 재계약 협상 연기는 초반 부진과 맞물려 이미 예견됐던 일.올시즌을 끝으로 다저스와 2년 계약이 만료되는 박찬호는 지난 24일 세인트루이스전서 타티스에게 미증유의 연타석 만루 홈런을 허용하는 등 지금까지 4경기서 1승2패, 방어율 7.32의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스프링캠프 초반부터 불거져 나왔지만 지지부진 해온 재계약 협상이 예민한 성격의 박찬호에게 좋지않은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실제로 박찬호는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자 수차례에 걸쳐 "서둘러서 계약할 생각이 전혀 없다. 연봉 조정 신청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소신을 나타냈었다.  

전날 스티브 김과 다저스타디움서 만난 다저스 케빈 말론 단장도 LA타임스와의 인터뷰서 "투구 자체의 문제 보다는 정신적으로 집중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박찬호의 부진을 분석하며 협상 중단의 가능성을 시사한 바있다. 

부진이 거듭되자 오로지 야구에만 전념하기 위해 연봉 협상 중단이라는 초강수까지 던진 박찬호는 29일 밀워키전서 시즌 다섯번째 선발 등판을 한다. 밀워키는 지난 주말 피츠버그와의 3연전을 모두 이기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박찬호 2차례 만루홈런 맞은 소감 

_홈런을 맞은 구질은. 

▲처음 두 개는 직구였고 마지막은 커브였다.참담한 경험을 했다.그러나 마운드에서 내려와 보니 “살다보면 이런 날도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_4번 태티스에게 만루홈런 2개를 맞은 것은 맥과이어와의 승부에 너무 신경썼기 때문은 아닌가. 

▲게임 전 맥과이어의 비디오를 보면서 연구하고 많은 생각을 했지만 큰 부담은 없었다.결과적으로 안 좋은 날이었을 뿐이다. 

_존슨 감독이 수비적인 피칭을 한다고 지적하는데. 

▲그렇게 한 적도 있지만 (볼배합상) 던지고 싶지 않은 경우도 많았다.한번 생각해봐야 할 문제다. 

_벌써 만루홈런을 3개나 맞았다.지난해와 똑같이 스타트가 안 좋다. 

▲종전과 다름없이 던지는데 만루 위기가 많다.초반 페이스가 안 좋은 것은 컨디션은 나쁘지 않은데 기록상으로 저조할 뿐이다.  
 

 
연합뉴스 4/24 3:14 
123년 사상 치욕적인 기록 작성 
  
 0... 박찬호(26.LA다저스)가 메이저리그 사상 처음으로 한 타자에게 1이닝 연타석 만루홈런을 맞는 '부끄러운' 진기록의 주인공이됐다. 

박찬호는 24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3회 무사만루 위기에서 페르난도 태티스에게 홈런을 허용한 뒤 타자 일순한 1사 만루에서 또 다시타석에 들어선 태티스에게 홈런을 얻어맞았다. 

메이저리그에서 한 경기를 치르며 만루홈런 2개를 친 선수는 많지만 한 투수로부터 만루홈런을 2개씩 뺏은 것은 지난 46년 루디 요크(보스턴 레드삭스)가 텍스셜리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작성한 이후 처음이고 1이닝 연타석은 123년 사상 처음이다. 

또 박찬호는 지난 13일 애리조나와의 경기 에서 첫 만루홈런을 내줬던 적이 있어 한달 동안 만루홈런 3개를 허용, 1901년 아치 스티멜이 갖고 있던 메이저리그기록과도 타이를 이뤘다. 

이로써 박찬호는 메이저리그에서 한 투수가 한 시즌동안 허용한 최다 만루홈런기록인 4개(터그 맥그로 등 3명)에 1개차이로 다가섰다. 

한편 메이저리그에서 만루홈런을 가장 많이 허용한 투수는 '텍사스 특급' 놀란라이언 으로 70년부터 93년까지 10개를 허용했다. 

0... 이날 박찬호를 상대로 대기록을 세운 태티스는 새미 소사의 고향 후배. 

도미니카공화국의 산 페드로 데 마코리스 출신인 태티스는 올해 메이저리그 경력 3년째로 지난해 150경기에 출장, 타율 0.276과 홈런 11개의 평범한 성적을 냈다. 

강속구 투수에 유난히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고 한 시즌 20 25개의 홈런을 쳐낼 수 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빠른 발까지 지녔는데 어깨가 강해 3루 수비에도 능한 편이다. 
 

 
Yahoo sports 04/23 
St. Louis 12, Los Angeles 5  

 LOS ANGELES (TICKER) -- Fernando Tatis did something that no one, not even record-setting teammate Mark McGwire, had done. 

 Tatis became the first player in major league history to hit two grand slams in the same inning, performing the feat against Chan Ho Park in an 11-run third and powering the St. Louis Cardinals to a 12-5 victory over the Los Angeles Dodgers. 

 Tatis, a 24-year-old third baseman, had never hit a grand slam in parts of three big league seasons. But he hit a 2-0 pitch over the left-field fence with none out in the third to put St. Louis on top, 4-2. 

After Eli Marrero hit a solo shot, Placido Polanco scored on first baseman Eric Karros' error and Edgar Renteria delivered an RBI single. The Cardinals re-loaded the bases for Tatis, who smacked a full-count pitch into the pavilion in left-center field to complete a historic inning and give St. Louis an 11-2 cushion.  



Los Angeles Dodgers' Eric Young, left, chases down St. Louis Cardinals' J. D. Drew as the Dodgers' Adrian Beltre, center, and Jose Vizcaino look on in the second inning of their game Friday night, April 23, 1999, in Los Angeles. (AP Photo/Mark J. Terrill)  

 "That's what every player wants and now my ball is going to Cooperstown," Tatis said. "I didn't know at first that it was a record. The guys told me when I got to the dugout. It's an unbelievable feeling. I met the guy outside and gave him my jersey and he gave me the ball. I probably want to show it to my kid, family and friends." 

 Tatis is the 10th major leaguer to hit two grand slams in a game but the first to accomplish the feat in one inning. The eight RBI broke by two the single-inning record established 13 times, most recently by Matt Williams for Cleveland on August 27, 1997. 

 "It's a thrill to be a part of history," Cards manager Tony La Russa said. "You've got 100 years of baseball and it's never been done." 

 Park (1-2) became the first pitcher to surrender two grand slams in one inning in 109 years. Bill Phillips of the Pittsburgh Pirates served up slams to Tommy Burns and Malachi Kittredge of the Chicago Cubs on August 16, 1890. 

 Park could not complete the third, allowing 11 runs -- six earned -- and eight hits. 

 "Eleven runs can't even happen to me. It was just a terrible day," he said. 

 "That was ugly. Chan Ho looked like he was pitching defensively," said Dodgers manager Davey Johnson, who was not around for Tatis' second slam after getting ejected by plate umpire Greg Bonin. 

 St. Louis, which has won seven of its last nine games, also scored 11 runs in the first inning of a 16-3 rout of the Cubs last August 7. 

 Rookie Jose Jimenez (2-0) benefited from Tatis' heroics. He improved to 5-0 lifetime after allowing four runs -- three earned -- and nine hits in seven innings. Manny Aybar mopped up. 

 The Dodgers reached the 25-year-old righthander for single runs in the first two innings on sacrifice flies by Gary Sheffield and Todd Hundley. But the roof fell in in the third, when St. Louis sent 13 men to the plate. 

 Carlos Perez finally relieved Park and allowed one run and three hits in 4 1/3 innings. 

 Darren Bragg went 3-for-5 to fuel the Cardinals' 11-hit attack. 

 Eric Young and Adrian Beltre each had two hits and an RBI for Los Angeles, which has lost four of its last five games and eight of 11. 

 
updated at Fri Apr 23 23:43:57 1999 PT 
  
 
스포츠한겨레 4/24 15:38 
[박찬호] 박찬호, 2승 도전 실패 

  박찬호(26·LA 다저스)가 한 이닝에 만루 홈런 2개 등 홈런 3개를 얻어맞는 최악의 투구로 시즌 2승 도전에 실패했다.  

 박찬호는 2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 경기에서 2와⅔이닝동안 만루홈런 2개 등 홈런 3개를 포함해 사사구 4개와 8안타를 허용하면서 11실점, 3회 2-11로 뒤진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번 시즌 4번째 선발 등판한 박찬호는 1승2패를 기록했고 방어율은 5.29에서 9.61로 크게 나빠졌다.  

 지난 시즌 홈런왕 마크 맥과이어와의 대결에서는 3타수 1안타만 허용하고 삼진과외야 플라이로 가볍게 처리한 것이 유일한 위안거리.  

 박찬호는 2-0으로 앞서던 3회에 선두타자 대런 브래그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뒤에드가 렌테리아를 몸맞는 볼로, 마크 맥과이어를 우전안타로 각각 출루시켜 무사만루 위기를 맞았고 4번타자 페르난도 태티스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역전당한 박찬호는 이어 나온 J·D 드류를 내야땅볼로 잡았지만 엘리 마레로에게 솔로홈런을 맞아 추가 실점했고 볼넷 2개를 내준 뒤 상대 투수 호세 히메네스의 땅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또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박찬호는 이후 브래그의 땅볼을 잡은 1루수의 송구를 받은 포수 토드 헌들리가 홈터치를 하지 않은데다 다음 타자 렌테리아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2점을 내줬고 맥과이어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은 다음 태티스에게 다시 만루 홈런을 맞은뒤 마운드를 카를로스 페레스에게 넘겼다.  

 다저스는 7회와 8회에 각각 2점과 1점을 따라 붙었지만 6회에 드류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더 보탠 세인트루이스에 5-12로 패했다.  

 박찬호는 오는 29일 오전 8시5분 카운티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일간스포츠 04/19(월) 12:39 
박찬호, '타도' 빅맥 카디널스 상대 2승 출격  
  
【샌디에이고=장윤호 특파원】 산(山) 넘어 산(山)이다.  

대타 데본 화이트의 3점 홈런 지원을 받아 18일(이하 한국 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원정)에서 힘겹게 시즌 첫승을 거둔 LA 다저스의 박찬호(26)가 다음 등판인 24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 경기(오전 11시10분)에서 마크 맥과이어라는 ‘거대한 장벽’을 만난다.  

15승 산을 넘어 20승에 가까이 가기 위해서는 어렵게 거둔 첫승을 발판으로 정상 궤도에 진입해야 하는데 마크 맥과이어와 외나무다리에서 만나게 된 것이다.  

박찬호도 각오를 다지고 있다. 1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웨이트트레이닝장에서 2시간 가까이 땀을 흘린 뒤 박찬호는“22일 하루 휴식일이 있어 5일을 쉬게 됐다. 그래서 불펜 피칭을 2번 해서 투구 감각을 빨리 찾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찬호는 19일 샌디에이고전을 마치고 LA로 돌아가 20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앞서 1차 불펜 투구, 22일 2차 불펜 투구를 하고 23일 하루를 쉰 뒤 24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 선발 등판한다.  

박찬호는 지난해 3차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 선발 등판, 2경기에서 빅맥과 승부를 겨뤘다. 4월3일 첫 경기에서 박찬호는 마크 맥과이어에게 1, 3회 연속 포볼, 5회 중전안타를 허용했고 7월20일 원정에서는 1회 삼진, 3회 좌전안타, 4회 스트레이트 포볼을 내줬다.  

피홈런은 없지만 통산 3타수2안타(피안타율 6할6푼7리)에 포볼이 3개나 된다. 마크 맥과이어와의 승부에서 끌려 가다가 카디널스전에서 1승도 못 따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박찬호는 스프링캠프 기간중인 지난 3월28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시범 경기에 등판해 마크 맥과이어를 3번 상대해 포볼, 중견수플라이, 포볼을 각각 기록했다. 여전히 약세이다. 박찬호가 데이비 존슨 감독이 지적한 대로 수비적인 투구를 계속하면 고전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본인이 “앞으로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는 공격적인 투구를 하겠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작년 70홈런 147타점, 장타율 7할5푼2리, 출루율 4할7푼을 기록한 마크 맥과이어는 19일 현재 타율 2할6푼3리에 홈런 4개를 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