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호 5승도전 실패
발차기 사건으로 7경기 출장정지를 당했던 박찬호는 18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서 6과 1/3이닝동안 삼진 7개를 뽑았지만 홈런 2개를 포함, 안타 11개와 볼넷 4개로 5점을 내주고 1-5로뒤진 7회초 강판당했다. 박찬호는 1사 만루에서 마운드를 덕 보츨러에게 넘겼으나 보츨러가 몸에 맞는공 등으로 2점을 더 내줘 실점이 7점으로 늘어났고 패전투수가 됐다. 이로써 출장정지 이후 12일만에 처음 등판한 박찬호는 시즌 성적 4승4패를 기록했고 방어율은 종전 4.84에서 5.26으로 더 나빠졌다. 머리를 짧게 깍아 의지를 보인 박찬호는 2회초까지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잘 막았지만 3회초 첫 타자로 나온 브란트 브라운에게 중월 솔로홈런을 맞아 1점을 먼저 내줬다. 하지만 0-1로 뒤지던 3회말 1사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박찬호는 4회초를 무사히 넘긴뒤 5회초 다시 첫 타자로 나온 브라운에게 중월 솔로홈런을 허용,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7회초에 첫 타자로 나온 상대 선발 크리스 벤슨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뒤안타 2개와 볼넷 2개, 야수선택으로 3점을 더 잃었고 이날 홈런 2방을 뺏긴 브라운이 타석에 들어서기전 강판당했다. 다저스는 박찬호가 마운드를 내려온 뒤 7회말 2점을 보탰지만 8회초 1점을 더잃어 3-8로 패했다. 박찬호는 23일 오전 11시10분 이번 시즌 첫승을 올렸던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등판, 5승에 4번째 도전한다. 1999년 06월 18일 14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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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호 코너(I)(1999/6/17)
18일(이하 한국시간) 피츠버그전 등판을 앞둔 LA다저스 박찬호는 17일 다저스타디움에서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징계기간 동안 “덕아웃 바깥에서 경기를 관전하며 많은 것을 배웠다”고 털어 놓았다. 박찬호가 가장 강조한 대목은 자신감이었다.“상대방이 자신없이 던지면 볼도 자신없이 꽂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결국 이 볼은 안타로 연결돼 투수가 치명타를 입었다”며 자신감있는 피칭이 승부의 열쇠라고 새삼 강조.박찬호는 또 “3차례 불펜피칭이 모두 좋았다.준비는 모두 끝났다.체력적인 문제도 없다.다만 경기감각이 떨어지는게 문제”라며 경기감각이 초반 승부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분석.당초 박찬호는 좌타자 토드 홀랜스워스를 상대로 ‘모의 경기’ 투구를 할 예정이었으나 홀랜스워스의 부상상태가 완전치 않아 불펜피칭으로 컨디션을 조절,경기감각을 맞추는데 다소 차질을 빚었다.
Los Angeles Dodgers' Gary Sheffield, left, is out at the plate as he collides with Pittsburgh Pirates catcher Jason Kendall after tagging up from third during the fifth inning Wednesday night, June 16, 1999, in Los Angeles. (AP Photo/Mark J. Terrill) ○…박찬호는 12일만에 복귀하는 피츠버그전에 맞춰 16일 머리카락을 스포츠형으로 깎고 전의를 다지기도.“기분전환을 위해 머리를 바짝 치켜 올렸다”고 설명. ○…박찬호의 조부 박효원옹과 부친 박제근씨가 17일 한국으로 떠났다.
18일 박찬호가 등판하는 피츠버그전을 관전하려고 했으나 저녁경기여서
일정을 앞당겼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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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호 피츠버그전 후 일문일답
―오랜만에 나온 탓인지 7회 들어 지친 기색이 완연했다. ▲몸은 괜찮았는데 정신적으로 지쳐 있었다. 두번째 홈런을 맞고 나서 더 이상 점수를 내줘선 안되겠다고 생각한 것이 힘들게 만든 것 같다. 안타를 계속 맞고 점수를 내주면서는 더 이상 주체하기 힘들었다. 팬레터도 많이 받고 주위에서 위로와 격려도 많이 해줘 새롭게 시작한다는 각오로 나왔는데 나 자신한테도 실망스럽다. ―제구력은 문제 없었나. ▲변화구가 썩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그런 대로 괜찮았다. ―또 홈런이 사단이 됐다. 올시즌 유독 홈런을 많이 맞는 이유를 뭐라고 생각하나. ▲경기도 녹화해서 다시 보고 생각도 많이 해봤는데 잘 모르겠다. 오늘도 첫번째 홈런은 높은 직구로 실투였고 두번째는 낮게 들어간 체인지업이었는데 잘 쳐내 어쩔 수 없었다. ―감독의 교체가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나. ▲이닝 중 바뀌는 것은 자존심 상하는 일이고 혹시 나중에 이길 수도 있어 마음 같아서는 계속 던지고 싶었다. 덕아웃에서는 쉽게만 보이는데 마운드에만 서면 왜 안되는지 정말 모르겠다. ―오랫동안 이겨보지 못해 승리에 대한 강박관념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맞다. 점수를 내주면 먼저 조바심이 난다. 지난해에는 몸이 안좋아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서 많이 달랬는데 올해는 팀도 상황이 안좋다 보니 자꾸 수렁으로 빠져드는 기분이다. 하지만 아직 결과를 예단하기는 이르다. 정신적으로 지치지 않으려 노력하겠다. 1999.06.18 [백스크린] 박찬호 홈런허용률 위험수위 박찬호의 홈런 허용률이 가히 위험수위다. 박찬호는 징계 해제 후 첫 경기인 18일 피츠버그전에서도 좌타자 브랜트 브라운에게 선제 및 결승 연타석 솔로홈런을 허용,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벌써 13경기에서 16개로 지난해 34경기서 맞은 것과 타이를 이뤘다. 이런 추세라면 지난 97년 24개의 기록을 넘어서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박찬호의 홈런은 대부분 승부와 직결되는 결정타라는 점에서 악성이다. 특히 왼쪽타자에게만 최근 7개를 연속 맞는 등 11개를 허용,‘좌타자 노이로제’를 가속화시키고 있다. 또 만루홈런은 메이저리그 역대 타이기록인 4개로 순식간에 무너지는 근원으로 작용하고 있다.
Three-year-old Rex Spjute sets a Guinness World Record by becoming the youngest person ever to perform the national anthem at a major league baseball game prior to the Texas Rangers' game against the Los Angeles Dodgers Wednesday night, June 9, 1999, in Los Angeles. (AP Photo/Mark J. Terrill) 물론 많은 홈런수는 올시즌 박찬호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다저스에서도 에이스 케빈 브라운이 12개를 맞은 것을 비롯해 발데스가 15개,페레즈가 14개를 기록 중이다.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무엇보다도 공 자체의 문제를 가장 큰 원인으로 꼽고 있다. 올시즌 메이저리그 사용구가 지난해에 비해 실밥이 훨씬 더 촘촘하게 짜여져 그만큼 표면이 밋밋하므로 공기저항을 덜 받아 장타가 양산되고 있다는 것. 박찬호도 “확실히 공을 잡으면 지난해에 비해 꽉 잡히는 느낌이 없다. 변화구 브레이크도 잘 안걸린다”며 동감을 나타내고 있다. 피츠버그와의 복귀전을 하루 앞둔 17일 박찬호는 많은 홈런 허용과 관련해 공 문제 말고도 이렇게 말했다. “아직 지난해 방콕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오프시즌의 후유증이 나타날 시기는 아니다. 하지만 올 것이다.” 박찬호의 홈런 허용률이 앞으로도 더욱 더 치솟을 수 있는 불길한 예감의 말이 아닐 수 없다. 1999.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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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ttsburgh 8,
Los Angeles 3
LOS ANGELES (TICKER) -- Brant Brown homered twice and rookie Kris Benson pitched 6 1/3 effective innings as the Pittsburgh Pirates rolled to an 8-3 victory over the slumping Los Angeles Dodgers. Brown belted solo homers in the third and fifth inning, both over the center-field wall against Dodgers starter Chan Ho Park (4-4), who made an unsuccessful return from a seven-game suspension. "You just try to stay in the groove. Hopefully, it could carry on from game to game," Brown said. "I believe I'm a good hitter. I put up good power numbers last year. Sometimes you get hot and things go right." Benson (5-5) stopped a two-game losing streak and evened his record as he allowed three runs -- one earned -- and five hits, walking none and striking out three.
Los Angeles Dodgers' Chan Ho Park delivers a pitch to Pittsburgh Pirates' Al Martin in the first inning Thursday June 17, 1999 at Dodger Stadium in Los Angeles. (AP Photo/Kevin Karzin) "I just wanted to throw strikes and keep the ball down," Benson said. "They jumped out to an early lead for me and it allowed me to be aggressive. I felt really good today was relaxed. It's my first time at Dodger Stadium and I wanted to go out there and get the team a win." Al Martin added three hits and Brian Giles knocked in two runs for Pittsburgh, which took two of three games from the Dodgers to get its season-high 12-game road trip off to a good start. Pittsburgh also has won five of six meetings from Los Angeles this season. Making his first appearance since an altercation with Anaheim's Tim Belcher on June 5, Park was hammered for seven runs and 11 hits in 6 1/3 innings. He walked four and struck out seven.
Los Angeles Dodgers' Adrian Beltre throws in a failed attempt to get Pittsburgh Pirates' Jose Guillen out at first base during the eighth inning, Wednesday night, June 16, 1999, in Los Angeles. The Dodgers won the game 6-5. (AP Photo/Mark J. Terrill) Devon White had two hits and an RBI double for the Dodgers, who have dropped eight of their last 10 games. Brown got the Pirates on the board in the third with his fourth homer before the Dodgers tied the scored in the bottom half of the inning on Park's sacrifice fly. The game remained tied until Brown reached Park for his second homer, leading off the fifth. It was Brown's third career multi-homer game and first as a Pirate. Park has allowed a team-high 16 homers. Pittsburgh put the game out of reach in the seventh, scoring five times to build a 7-1 cushion. Benson led off with a single and Martin walked before Ed Sprague tried to sacrifice the runners up. Catcher Angel Pena picked up Sprague's bunt and fired to third, but Benson beat the throw to load the bases. Giles followed with a ground-rule double over the right-field wall. Jason Kendall reached on an infield single one-out later, extending the margin to 5-1. Doug Bochtler relieved Park and promptly plunked Brown with a pitch to force home another run. Rookie Abraham Nunez bounced into a forceout to score the final run of the inning. "Chan Ho pitched great. The bullpen came up short," Dodgers manager Davey Johnson said. "I was hoping he could get us one more inning until our offense got going. It just didn't happen." Meanwhile, Benson limited the Dodgers to three hits over the first six innings before they scored twice in the bottom of the seventh on RBI doubles from Eric Karros and White. Rookie Adrian Brown knocked in the Pirates' final run in the eighth
with a sacrifice f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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