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호, 승수 추가 실패
2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등판한 박찬호는 5이닝 동안 5피안타(1홈런 포함) 2실점, 7탈삼진으로 비교적 호투를 하고도 타선 침묵으로 홈경기 무승(11게임)의 수렁에 깊이 빠져들었다. 박찬호는 이날 허용한 홈런 한 방으로 21경기 만에 무려 25개의 피홈런을 기록했다. 108개의 공(스트라이크 56개)을 던졌고 시즌 방어율은 6.07서 5.97로 낮아졌다. 박찬호는 지난달 18일 애너하임전에서 승리를 기록한 뒤 여전히 6승(8패)에 머물러 있다. 수염을 바짝 밀고 새 각오로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는 1회 기분좋은 출발을 보였다. 애리조나 1번 왼손 토니 워맥과 2번 제이 벨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2사 1루에서 4번 매트 윌리엄스를 다시 ‘K’로 솎아내 7승 달성을 예고하는 듯했다. 3회초 무사 1,3루에서 3번 루이스 곤살레스의 우중월 2루타로 선취점을 내줬지만 이어진 1사 만루에서는 3루수 한슨이 홈 덕아웃 앞에서 슬라이딩 캐치하는 호수비로 위기를 무사히 막았다. 다저스는 4회말 데번 화이트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어 박찬호의 어깨를 가볍게 했으나 5회 불운이 찾아들었다. 선두 3번 루이스 곤살레스에게 볼카운트 0-2서 던진 직구(88마일-142㎞)가 그대로 우중간 담장으로 넘어가 버린 것. 박찬호는 1-2로 뒤진 5회말 타석 때 대타 허바드로 교체됐으며 6회 뒤늦게 터진 팀 타선(토드 헌들리의 3점홈런)으로 아쉬움을 더했다. 박찬호는 오는 7일 오전 5시40분 뉴욕 메츠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시즌 7승째에 재도전한다.
박찬호는 경기 후 “5회를 마치고 교체 통보를 받았을 때 ‘나를 못 믿는다’는 생각이 들어 기분이 나빴다. 투구수가 많다는 이유도 인정 못하겠다”며 다소 이른 듯한 강판에 강한 불만을 터트렸다. ―5회 홈런을 맞은 공의 빠르기가 88마일에 그치는 등 전반적으로 직구가 안 좋았다. ▲컨트롤에 신경 쓰느라 전력으로 던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홈런 맞은 공은 실투였다. ―3회 1사 2·3루에서 고의사구로 만루책을 지시받았을 때 기분은. ▲어차피 안타 하나면 2점을 내주기는 마찬가지이고 더블플레이도 노려볼 수 있어 이해가 갔다. 만루에서 리가 나왔지만 내게 첫 만루홈런을 빼앗은 타자라는 것은 몰랐다. 리보다는 이날 휴식일로 안나온 신예 듀라소를 더 많이 생각했었다. ―지난번에 이어 변화구 비율이 많았다. ▲포수 리드에 따르지 않고 내가 던지고 싶은 대로 던졌다. 애리조나에는 직구에 강하고 힘 있는 타자들이 많다는 것도 작용했다. 하지만 변화구는 투스트라이크 이후 많은 도움이 됐다. ―스트레이트 볼넷이 3개나 됐다. ▲밸런스가 좋지 않기도 했지만 큰 것을 안 맞으려고 의식적으로 피했기 때문이다. ―최근 등판할 때마다 타선의 도움을 못 받고 있는데. ▲점수를 많이 뽑아주면 좋겠지만,투구에만 신경 쓰려고 노력하고 있다. 존슨 다저스감독 ▲존슨 다저스감독=제구력이 안 좋아 2∼3차례 힘든 위기를 맞았고
풀카운트에 몰리는 경우도 많았다. 만루작전을 쓴 것은 후속 타자가 발이 느려
더블플레이를 노리기 위함이었다. 5회까지 투수수가 100개를 넘어 교체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선발투수로서 우리에게 이길 수 있는 기회를 준 수준급 피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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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호, 통산 600탈삼진
돌파
박찬호는 이날 삼진 7개를 추가, 통산 600탈삼진(603개)을 돌파했다. 지난 28일 신시내티전까지 통산 596개를 기록 중이던 박찬호는 2회 1사 2·3루에서 애리조나 8번 제이 벨과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유도, 대망의 600탈삼진을 달성했다. 박찬호는 메이저리그 첫해인 94년 2경기에서 6탈삼진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96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이날 경기에서는 다저스 벤치가 올시즌 만루에서 유독 큰 것을 많이 맞고 있는 박찬호에게 만루책을 쓰는 아슬아슬한 장면이 나왔다. 3회초 1점을 내주고 계속된 1사 2·3루. 좌타자 핀 리가 나오자 존슨 감독은 박찬호에게 고의사구로 거를 것을 지시. 핀 리가 올시즌 6타수3안타 (1홈런)로 박찬호에게 강하고 이 날도 첫타석에서 중전안타를 뽑아낸 게 걸렸던 것. 공교롭게도 다음 타자는 트레비스 리. 올시즌 박찬호에게 데뷔 첫 만루홈런의 수모를 안겨줬던 인물. 그러나 존슨 감독은 전날까지 26타수 무안타의 슬럼프에 빠져 있던 리가 이 날도 첫 타석에서 힘없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자 모험을 선택했다. 결국 박찬호는 리를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덕아웃 앞에서 슬라이딩 캐치를 한 핸슨의 호수비에 힘입어 3루수 파울플라이로 잡고 이어 스티넷마저 삼진으로 요리,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하지만 올시즌 이미 4개의 만루홈런을 허용, 불명예스럽게도 메이저리그
신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는 박찬호에게는 아찔한 순간이 아닐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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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s Angeles 4, Arizona
2
LOS ANGELES (TICKER) -- For the second straight weekend, the Los Angeles Dodgers used a sixth-inning homer to salvage the finale of a three-game series with the Arizona Diamondbacks. Todd Hundley continued his success against Andy Benes with a three-run homer as the Dodgers snapped Arizona's eight-game road winning streak with a 4-2 victory. Red-hot Devon White had two hits and drove in a run for Los Angeles, which lost twice in Arizona last week before Eric Karros homered in the sixth inning of a 2-1 triumph last Sunday. Luis Gonzalez homered for the second straight day and drove in both runs for the Diamondbacks, who were unable to capitalize on numerous chances. They left runners on base in every inning and 13 overall. White, who hit .382 in July, and Raul Mondesi opened the sixth inning with singles before Hundley belted a 3-1 pitch from Benes 445 feet over the center-field fence for his 16th homer and a 4-2 lead. "I was sitting on it," Hundley said. "I missed a couple early in the day but I got that one." It was Hundley's sixth career homer off Benes (6-10), who dropped to 0-9 in his last 11 starts at Dodger Stadium since winning the first time he pitched there September 24, 1989. "I gave up too many runs. That's the bottom line," Benes said. "He's a guy that's hit me real well in the past. I got behind in the bat, he got the barrel on it. That's the ballgame." Benes allowed four runs and eight hits in five-plus innings in his first outing since being hit in his pitching arm with a line drive in his last start at San Diego.
"Closing is weird because it's almost like a game of emotion," Shaw said. "The other night I blow the lead but today I go right back out there and get a save. It's good to go right back out there." Park allowed two runs and five hits in five innings and remained winless in 11 home starts this season (0-5). Gonzalez opened the scoring with a third-inning double that scored Tony Womack, who had singled and stole second. An outstanding play by Dodgers third baseman Dave Hansen prevented further damage. Matt Williams grounded out and Steve Finley was intentionally walked to load the bases before Travis Lee lofted a soft fly ball near the third base dugout that Hansen grabbed while sliding on the warning-track dirt to end the inning. Lee was 0-for-4 and is hitless in 30 at-bats. Los Angeles tied it in the bottom of the fourth on singles by Mark Grudzielanek, Karros and White. Grudzielanek was 2-for-5 and has 10 hits in his last 22 at-bats. Gonzalez led off the fifth his 17th homer to give Arizona a 2-1 lead. Arizona's Jay Bell had a single and four strikeouts in five at-ba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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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호 7승도전 또 실패
그동안 나돌던 트레이드 소문에서 벗어나 후반기 승수추가에 나선 박찬호 (26. LA다저스)가 투구수 관리에 실패한데다 타선의 도움도 받지 못해 또다시 주저 앉았다. 박찬호는 2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 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5이닝동안 홈런 1개 등 5안타를 맞고 2점을 내주고 1-2로 뒤 진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박찬호가 던지는 동안 1점밖에 뽑아내지 못하며 허덕이던 다저스 타선은 6회 토 드 헌들리가 3점 홈런을 터뜨리며 4-2로 역전승, 박찬호는 패전은 면했다. 이로써 박찬호는 시즌 6승8패에 머물렀으며 방어율은 6.07에서 5.97로 끌어 내렸다. 이날 박찬호는 위력적인 커브를 앞세워 삼진을 7개나 뽑아내며 실점 위기를 잘 넘겼으나 여전히 왼손타자에 약한 모습을 벗어나지 못한데다 사사구를 5개나 내주며 투구수 관리에 문제점을 드러냈다. 매회 주자를 내보낸 박찬호는 타자마다 볼카운트를 풀카운트까지 끌고가면서 5 회까지 108개의 공을 던져 조기 강판의 빌미를 제공했다. 1회를 삼진 3개로 넘긴 뒤 2회 선두타자 안타와 볼넷,폭투 등으로 1사 2,3루의 위기를 맞은 박찬호는 삼진과 내야땅볼로 고비를 넘겼으나 3회 3타자에게 연속 안타 를 맞아 먼저 1점을 내줬다. 4회말 다저스 타선이 3연속안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5회초 박찬호는 루이스 곤 잘레스에게 1점홈런을 헌납,1-2로 다시 리드를 빼앗겼다. 특히 박찬호는 루이스 곤잘레스(2타수 2안타 1홈런 1볼넷 2타점),스티브 핀리(3 타석 1안타 2볼넷) 등 애리조나 좌타자 2명에게 100% 진루를 허용하는 등 철저히 약 한 모습을 보였다. 5회말 공격 첫 타자로 나설 예정이던 박찬호가 이미 한계투구수를 넘겼다고 판 단한 데이브 존슨감독은 대타 트리니다드 허바드를 기용했고 6회부터 오난 마사오카 가 박찬호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 승리투수가 됐다. 박찬호는 오는 7일 오전 8시40분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등판할 예정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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