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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투데이 99/08/12 
 다저스 박찬호, 7승 실패‥5경기째 무승 

다저스 타선은 또 한번 박찬호를 외면했다. LA 다저스 박찬호(26)가 후반기 들어 가장 나쁜 투구 내용으로 시즌 7승 달성에 또다시 실패했다. 

 12일(이하 한국시간) 올림픽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내셔널리그 최약체 몬트리올 엑스포스와의 원정경기. 최근 4차례의 등판에서 모두 3실점 이내의 수준급 피칭을 하고도 팀 타선 불발로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해온 박찬호로선 연패 탈출과 시즌 7승 달성의 더 없는 호기였다. 

 기대는 그러나 1회말 다저스의 첫 수비에서 무너졌다. 박찬호는 첫 타자 론델 화이트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하는 듯했으나 2번 머시드에게 볼넷, 3번 비드로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1사 1,2루에 몰리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4번 블라디미르 게레로에게 중전안타를 허용, 첫 실점한 박찬호는 5번 풀머에게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6번 위저에게 좌익선상 2루타 등 4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두들겨 맞으며 순식간에 4점을 내주었다. 

 이후 5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버티던 박찬호는 팀 타선이 한 점도 뽑아주지 못하자 6회 결국 무너져 내렸다. 선두 블럼에게 2루타를 맞은 후 화이트에게 좌전 적시타,이어진 1사 1,3루에선 폭투로 또 한 점을 내줘 6-0. 박찬호는 계속된 2사 1,2루에서 오난 마사오카로 교체됐다. 5⅔이닝 동안 10피안타 5사사구 6탈삼진 6실점(6자책).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두자릿수 패배 위기에 몰린 박찬호는 그러나 뒤늦게 폭발한 팀 타선 덕에 패전은 모면했다. 엑스포스 선발 댄 스미스에게 무득점으로 묶이던 다저스는 6회초 벨트레가 좌월 투런 홈런을 때려낸 데 이어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캐로스가 생애 첫 만루홈런을 터뜨려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최근 5차례 등판에서 1승도 없이 2패만을 당한 박찬호는 이로써 6승 9패의 시즌 성적을 유지했다. 방어율은 5.94로 올라갔다. 

 박찬호는 오는 17일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홈 경기에 다시 선발 등판한다. 
 
박찬호, 일문일답 및 존슨 감독의 말 

 “노력하고 인내하고 기도했는데도 안되네요. 야구가 정말 재미없네요.” 

 몬트리올전에서 다섯번째로 7승 도전에 실패한 후 박찬호는 허탈한 표정을 감추지 못한 채 쓴웃음만 지었다. 

 ―1회 볼넷을 내주고 비드로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후 표정이 안좋았다. 포수 헌들리와 호흡에 문제가 있었나. 

 ▲내 옆으로 가는 타구여서 더블플레이 시킬 수도 있었는데 못잡아서 기분이 나빴기 때문이다. 망설였던 게 잘못이었다. 

 ―전반적으로 볼이 높은 편이었다. 

 ▲직구 로케이션이 안좋았고 떨어져야 할 변화구도 가운데로 몰렸다. 폭투 2개도 직구와 변화구 타이밍을 거꾸로 잡다 나온 것이었다. 볼배합, 컨트롤 모두 안좋았는데 실투 몇개가 모두 득점과 연결됐다. 팀이 이긴 것에 만족하지만 개인적으로 운이 안따라줘 힘들다. 하지만 어찌하겠는가. 

 ―1회 4실점 후 어쩔 수 없이 던지는 듯한 모습도 보였는데. 

 ▲무조건 더 이상 실점해선 안된다고 마음먹었는데 타자들이 점수를 못뽑아줘 의욕을 잃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그것을 탓하기보다는 끝까지(6회) 던질 수 있었는데도 마무리짓지 못한 내 자신이 아쉽다. 

 ―2년전 오늘이 시카고를 상대로 첫 완투승을 거둔 날이었다. 또 전날에 이어 이날도 몬데시가 경기 전 존슨 감독에게 ‘차라리 트레이드를 시켜달라’며 심한 말다툼을 벌이는 등 팀분위기가 뒤숭숭했는데 알고 있었는가. 

 ▲모두 몰랐다. 
 
 존슨 감독의 말 

 초반에 볼이 좋지 않아 실투 몇개를 던졌는데 그것이 화를 불렀다. 그러나 1회를 지나고 난 후부터는 잘 던졌다. 게레로에게 좋은 변화구를 던지고도 2안타를 맞는 등 최근 상승세에 있는 타자들을 만난 것이 불운이었다. 1∼2회 정도는 더 던질 수도 있었지만 흔들리는 것 같아 교체할 수밖에 없었다. 
 

 
 스포츠투데이 99/08/12 
 박찬호, 1년 계약 가능성 커‥최고 60억 

 박찬호(26)가 다저스와 1년 재계약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케빈 말론 다저스 단장은 최근 LA 지역신문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와의 인터뷰에서 “박찬호를 비롯한 젊은 투수들과 다년 계약을 하고 싶지만 팀 형편상 어려울 것 같다”며 “1년 계약을 강력히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는 1년 계약을 전제로 내년 시즌 발데스의 연봉을 427만5,000달러에서 600만달러로, 박찬호를 230만달러에서 400만(48억원) ∼ 500만달러(60억원)로 각각 추정했다.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박찬호와의 장기계약을 적극 추진했던 다저스가 방향을 급선회한 데는 올시즌 성적 부진과 고액의 팀연봉에 대한 부담감 때문이다. 

 다저스의 올 연봉 총액은 8,000만달러. 뉴욕 양키스(8,500만달러)에 이어 메이저리그 전체 2위다. 따라서 올시즌 계약이 종료되는 박찬호, 발데스, 드라이포트 등과 장기계약을 할 경우엔 팀연봉이 더욱 치솟게 된다. 

 특히 다저스 선발 투수진의 연봉은 마이너리그로 강등된 페레스를 포함해 모두 2,150만달러로 애리조나, 양키스, 애틀랜타에 이어 4위에 해당된다. 따라서 최소 2,000만달러의 연봉 상승을 가져올 것으로 보이는 ‘영건’  3인방과의 장기계약은 포스트시즌 진출이 물 건너간 상황에서 구단으로선 엄청난 부담이 아닐 수 없다. 

 물론 박찬호의 장기계약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몬데시(900만달러), 영(450만달러) 등 고액 연봉자들을 내보내면 되기 때문. 하지만 이들은 2년 이상의 계약기간이 남아 있어 현실적으로 트레이드가 어렵다. 

 지난해까지 4년 연속 두자리 승수에 올시즌 8승을 보태 통산 60승으로 박찬호(올시즌 6승 포함 통산 40승)보다 성적이 앞서 있는 발데스는 항상 박찬호에게 “내가 너보다 성적이 좋은 만큼 더 많이 받아야 한다”고 시기하는 듯한 말을 해왔다. 
 

 
Yahoo sports 08/12 
 Los Angeles 9, Montreal 6 

MONTREAL (TICKER) -- Red-hot Eric Karros hit his first career grand slam and tied a career high with six RBI as the Los Angeles Dodgers rallied from a six-run deficit for a 9-6 victory over the Montreal Expos. 

 Karros hit his 203rd career homer in a six-run seventh inning, tying it 6-6 against Expos reliever Anthony Telford. He had the highest total of homers without a grand slam among active major leaguers. 

 "It was nice to get it out of the way and to come at a time when it could get us back in the ballgame," Karros said. "Being down by six runs going into the seventh, things didn't look good for us." 

 The Dodgers snapped the deadlock by scoring three unearned runs in the eighth. Karros capped the inning with a two-run single against Bobby Ayala (1-6), matching a career best for RBI set August 24, 1993 against Pittsburgh. 

 "We know Eric Karros is one of the toughest outs late in the game," Expos manager Felipe Alou said. "With two swings, he drove in six runs." 

 Karros went 3-for-5 with his 26th home run. He is 8-for-16 with three doubles, a homer and 14 RBI in his last four games, despite going 0-for-3 in the Tuesday's series-opening 6-4 loss. 

 "He's got close to 30 homers, 30 doubles and when you bat .300 you don't do that being lucky," Expos catcher Chris Widger said. "You do that because you're good and because you hit pitchers' pitches as well as mistakes." 

 The Expos scored four runs in the first against Chan Ho Park but still had a four-game winning streak snapped. They have the second-worst record in the National League at 46-65, despite winning nine of their last 12 games. 

 Park failed to win for the fifth straight start, but four relievers combined on 3 1/3 scoreless innings as the Dodgers improved to 5-4 on a 10-game road trip. 

 "We played pretty well in New York and then to come in here yesterday and not play so well, it was a little bit frustrating," Karros said. "Our whole year has beeen marked by inconsistency. That's why we are below .500 (51-63)." 

 Mike Maddux (1-1) pitched a scoreless seventh for the victory, the same night that brother Greg defeated the Houston Astros. 

 Jeff Shaw recorded his 24th save in 27 chances, despite giving up a run in the ninth. He got Jose Vidro to fly out with runners on first and second to end it. 

 The Dodgers got a pair of breaks in the eighth. Third baseman Shane Andrews started the inning with a two-base throwing error. Later, Ayala botched a sure force at the plate on Mark Grudzielanek's comebacker. 

 "We gave it up. We gave it away," Alou said. "If anything, what I'm most disappointed about is the ground ball back to the mound where we got no outs. Everything else I can sleep with." 

 Adrian Beltre, who hit a two-run homer in the sixth, scored the decisive run on Ayala's miscue. Todd Hollandsworth and Gary Sheffield struck out, but Karros followed with a dunker to right-center field, increasing the lead to 9-6. 

 Rookie Dan Smith carried a shutout into the seventh before issuing a leadoff walk to Todd Hundley. Beltre followed with his second homer in as many nights and 12th of the year. 

 "We walked the leadoff guy and most times you do that he's going to score," Smith said. "I got behind Beltre and made a bad pitch and he hit it out of the park. It was just a bad night for us. We got a lead and I held it for a while, but I kind of jump-started it there in the seventh." 

 Guillermo Mota replaced Smith and allowed consecutive one-out singles. After a forceout, Sheffield walked, Telford spelled Mota and Karros sent a 2-1 pitch inside the foul pole in left. 

 Mota, Telford and Ayala combined to allow seven runs -- four earned -- and four hits over 1 2/3 innings. 

 "Five days ago, I couldn't get out of the first inning," Smith said. "So who am I to be upset with the way anyone throws?" 

 Smith, who gave up Tony Gwynn's 3,000th hit and recorded only two outs against San Diego on Friday, gave up two runs and five hits over six-plus innings. He walked two and struck out seven. 

 Park yielded six runs and 10 hits with five walks, six strikeouts, two wild pitches and a balk over 5 1/3 innings. 

 The Expos jumped on Park during a four-run first, capped by Widger's two-run double. Rondell White singled home a run and scored on a wild pitch in the sixth as Montreal grabbed a 6-0 cushion. 

 "He ran into trouble in the sixth but he kept us in the ballgame and threw the ball really well after that first inning," Dodgers manager Davey Johnson said of Park. 

 Rookie Onan Masaoka stranded a pair of runners in the sixth before Maddux, Pedro Borbon and Shaw each pitched an inning. 

 "The bullpen did a good job and the offense woke up and helped out," Johnson said. "It made my day a lot easier." 

 Expos All-Star right fielder Vladimir Guerrero went 2-for-4, extending his hitting streak to a career-high 15 games. White and Vidro each had three hits. 
 
updated at Wed Aug 11 21:32:26 1999 PT 
  
 

 
 스포츠서울 99/08/12 
찬호 또 7승도전 실패 

3년연속 두자리 승리를 향한 박찬호가 7승을 향해 또다시 제자리 걸음을 했 다.이에 따라 3년연속 두자릿수 승리는 사실상 어려워졌다. 

LA 다저스 박찬호는 10승 달성 여부를 판가름할 고비였던 12일 몬트리올 엑 스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승도전에 다시 실패했다.5.2이닝 동안 31타자를 맞아 10안타와 5포볼로 6실점했다.탈삼진은 6개,투구수는 112개를 기록했으 며 방어율은 5.94로 다시 악화됐다.그러나 다저스가 7회초 애드리안 벨트레 의 2점홈런과 에릭 캐로스가 생애 첫 만루홈런을 날리며 한꺼번에 6득점,동 점을 만들어준 덕분에 패전을 면했다. 

지난달 18일 인터리그 애너하임 에인절스전에서 6승을 따낸 이후 5게임에 선발로 나서 승리없이 2패만을 기록하고 있으며 6승9패를 그대로 유지했다. 다저스가 앞으로 48게임을 남겨두고 있고 5인 로테이션을 유지한다고 보면 박찬호는 9게임에 등판할 것이 예상되지만 현재의 승률로는 4승을 추가하기 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4일 시즌 3승째를 따냈던 몬트리올을 맞아 박찬호는 초반 난조병이 다시 도졌다. 지난 7일 뉴욕 메츠전에서 보여줬던 호쾌한 투구는 실종됐다. 1회 선두타자 론델 화이트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 가볍게 출발했으나 올란 도 머시드에게 포볼을 내준 것이 화근.이어 지난 10일 만루홈런을 치는등 최 근 타격감각이 좋은 호세 비드로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1사 1,2루에 몰렸다. 박찬호는 통산 12타수 1안타(0.083)로 철저하게 봉쇄했던 몬트리올의 간판스 타 블라디미르 게레로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첫 실점했다. 

뒤이어 박찬호에게 강한 브래드 풀머가 친 타구가 우익수 토드 홀랜스워스 의 글러브를 스치고 2루타가 돼 다시 1점을 더 내줬고 크리스 위저에게 2타 점 2루타를 맞아 1회에만 4실점.포볼이후 4연속 안타를 맞은 게 대세를 갈랐 다.박찬호는 6회에도 3안타와 1포볼로 2점을 더 내준 뒤 2사1,3루에서 오난 마사오카로 교체됐다. 

1회와 4,5회 선두타자가 안타로 출루했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던 다저스는 7 회 무사 1루에서 벨트레가 2점홈런을 2사만루에서 캐로스가 만루홈런을 터뜨 렸다.박찬호는 오는 17일 약체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승 에 재도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