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호, 10승 달성‥3년 연속
두자리 승수
박찬호(26)가 마침내 3년 연속 두 자리 승수 고지에 올랐다.
Los Angeles Dodgers' Chan Ho Park throws back to first base in an attempt to pick off Montreal Expos' Manny Martinez during the sixth inning in Los Angeles, Monday, Sept. 13, 1999. (AP Photo/Michael Caulfield) 14일(이하 한국시간) 몬트리올과의 홈경기에 등판한 박찬호는 6이닝 동안 홈런 2개 등 8안타를 맞고 4점을 내줬지만 실점 직후 곧바로 역전을 시켜주는 타선의 지원을 업고 시즌10승째를 따냈다. 최근 4연승과 함께 홈구장 2연승을 달리며 10승 10패로 5할 승률에도 복귀했다. 투구수 94개에 탈삼진은 3개. 그러나 방어율은 5.69로 높아졌다. 1·2회를 무안타로 막은 박찬호는 3회 선두 브럼에게 선제 솔로홈런을 맞고 계속해서 1사 만루에 몰렸다. 그러나 4·5번 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와 풀머를 각각 삼진과 2루 땅볼로 솎아내 대량 실점 위기를 넘겼고,다저스 타자들은 곧이은 3회말 공격에서 3득점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그루질라넥의 중전안타 뒤 셰필드가 좌월 투런홈런을 날리고,2사 후 몬데시의 2루타와 화이트의 적시타가 이어져 3-1. 5회 박찬호가 다시 1사 2·3루에서 내야땅볼로 1점을 내주고 게레로에게 좌월 투런홈런을 맞아 3-4로 역전을 허용하자 다저스는 말공격에서 2안타와 기동력을 앞세워 재역전을 시켰다. 2사 후 셰필드의 볼넷과 홀랜스워스의 안타로 만든 1·2루에서 몬데시의 좌전안타로 동점을 이룬 뒤 계속된 1·3루에서 더블스틸을 성공시켜 5-4로 앞서며 박찬호에게 승리투수 요건을 채워줬다. 다저스는 6회 선두 토드 헌들리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1점을 더 달아나고 박찬호 대신 타석에 들어선 카운셀의 좌전안타와 볼넷으로 이어진 1사 1·2루에서 코라가 우익 선상에 떨어지는 싹쓸이 2루타를 작렬, 8-4로 멀찌감치 달아나며 박찬호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는 이후에도 봇물처럼 타선이 터지며 4점을 추가,결국 12-4로 대승을 거두고 박찬호의 3년 연속 10승을 축하했다. 한층 홀가분해진 박찬호는 오는 19일(오전 4시5분) 콜로라도와의 원정경기에서
11승 사냥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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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호, 3년 연속 10승 투수 의미
박찬호(26)가 메이저리그 특급 선발투수의 입지를 굳혔다. 박찬호는 14일 몬트리올전에서 시즌 10승을 거둬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했다. 97·98년 거푸 팀내 최다승(14승)을 올린 데 이어 올시즌 부진한 가운데서도 선발투수의 자존심이라고 할 수 있는 10승을 올려 3시즌 연속 10승을 기록한 것은 큰 의미가 아닐 수 없다. 메이저리그 선발투수는 양대 리그를 합쳐 150여명. 그 중에서 3년 연속 두 자리 승수를 기록한 투수는 흔치 않다. 따라서 이는 박찬호의 위상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는 대목. 내셔널리그 다승 10걸만 보더라도 20승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호세 리마(휴스턴)가 데뷔 4년 만인 지난해 처음으로 16승을 따낸 데 이어 2년 연속 두 자리 승수를 기록했고,4위 보텐필드(세인트루이스)는 지난 6년간 줄곧 5승 이하에 머물다가 올해 처음으로 17승을 기록하고 있다. 필라델피아의 커트 실링도 92·93년 각각 14승과 16승을 거뒀으나 이후 부진에 빠졌다가 97년 이후 3년 연속 두 자리 승수를 올렸다. 그만큼 메이저리그에서 3년 연속 10승 이상을 올린다는 것은 쉽지 않다. 처음 한두 시즌은 자기만의 주무기로 10승 이상을 딸 수 있지만 메이저리그 타자들의 분석과 대비도 그만큼 철저해져 3시즌부터는 고비를 맞는 게 일반적이다. 또 10승 이상을 위해 한 시즌 최소 200이닝 이상을 던지면서 누적된 피로로 부상을 입을 가능성도 높아져 좋은 성적을 내기란 그만큼 어렵다.
Montreal Expos' Wilton Guerrero tags Los Angeles Dodgers' Devon White in a rundown during the third inning in Los Angeles, Monday, Sept. 13, 1999. (AP Photo/Michael Caulfield) 찬호 역시 올해 스프링캠프 때까지만 해도 사이영상 후보로 꼽힐 정도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지난 2년 동안의 누적된 피로와 98년 말 방콕아시안게임 참가로 지친 상태였다. 게다가 장기계약을 놓고 구단과 줄다리기를 한 것도 박찬호에게는 마이너스 요인이 됐다. 평상심을 잃은 박찬호는 결국 한 이닝에서 한 타자에게 2개의 만루홈런을 맞았고,또 빈볼시비에 이어진 ‘발차기’ 사건 등에 휘말리며 슬럼프에 빠지고 말았다. 다행히 후반기에 들며 각오를 다지고,또 타선의 도움을 받으면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10승 고지에 오를 수 있었다. 3년 연속 10승으로 박찬호는 다저스와의 연봉계약에서 유리한 협상을 할 수 있게 됐다. 또 메이저리그에서 그만한 명예를 얻는 것도 당연하다. 그러나 그런 것들이 마냥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특히 박찬호의 올시즌 10승은 내용상 불만스러운 구석이 많다. 불 같던 볼스피드가 줄었고 경기 초반 부진한 것이나 좌타자에게 약한 면은 올해도 되풀이됐다. 잔여 경기에서나 또 올시즌을 끝내고서라도 이런 점을 집중 보완하지 않는다면
박찬호에게 3년 연속 10승은 그저 지나간 영광으로 남을 수도 있다.
박찬호는 14일 3년 연속 두 자리 승수를 기록했다. 이제 메이저리그 중견투수로 입지를 굳힌 셈이다. 그러나 올시즌 10승의 내용은 예년에 비해 그다지 만족스러운 편이 아니었다. 일단 올해 한 번도 완투를 하지 못했다. 8승째를 따냈던 8월29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기록한 8이닝이 올시즌 최장 이닝. 박찬호가 명실공히 빅리그 최고투수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완투능력을 키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무실점 승리가 한 차례밖에 없었다는 점도 아쉽다. 5월4일 몬트리올전에서 7이닝 5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3승째를 따냈지만 이후에는 무실점 피칭이 없었다. 잘 던지고 승리하지 못한 경기가 제법 있었지만 홈런을 2발 이상 허용하고 승리하는 행운도 세 차례나 누렸다. 5월27일 신시내티전에서 홈런 2개를 맞았지만 4승째를 수확했고,7월9일 콜로라도전에서는 무려 피홈런 3개에도 불구하고 타선의 지원으로 5승째를 따냈다. 특히 5승째의 행운은 4연패의 부진 속에 찾아든 것이라 의미가 남달랐다. 10승째를 올린 9월14일 몬트리올전에서는 2홈런을 내줬다. 가장 인상적인 승리는 8월29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따낸 8승째. 최장이닝
투구를 했을 만큼 호투한 것이 그랬지만 올시즌 홈경기 첫승이었기 때문이다.
이전까지 홈 12경기에서 6연패를 기록했던 까닭에 기쁨은
이밖에 박찬호는 4월29일 밀워키전에서는 자신이 직접 2타점 결승 2루타를
때려내며 2승째를 수확해 박수갈채를 한몸에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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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타자 도움으로 여유있게
지켜볼 수 있어'
3년 연속 두 자리 승수인 10승을 거뒀음에도 박찬호는 인터뷰 내내 차분하기만 했다. 하지만 인터뷰를 마치고 나서는 더할 나위없이 기쁜 속내를 감추지 못했다. “10승은 정말 대단한 것이에요”라며 함박웃음을 터뜨리고 기자들과 일일이 악수까지 나누면서 감격에 겨워했다. ―3년 연속 10승을 올린 소감은. ▲정말 기분 좋다. 타자들이 잘 치는 바람에 여유있게 지켜볼 수 있어 힘들지가 않았다. 어려운 시즌에 거둔 10승이 새로운 용기를 줄 것이다. 승리, 기분, 쾌감이란 말이 스쳐 지나간다. ―5회 유리한 볼카운드(2-0)에서 게레로에게 투런홈런을 맞은 것은 아쉬웠다. ▲실투였다. 헌들리의 사인대로 3구 연속해서 낮게 떨어지는 커브를 던지려 한 것이었는데 미끄러지면서 제대로 브레이크가 안 먹었다. ―3년 연속 10승의 의미를 본인은 어떻게 생각하나. ▲좋은 성적이다. 어려운 상황에서 따내 더욱 그렇다. 올해도 초반을 힘들게 시작했는데 이번의 경험이 내년 시즌을 시작할 때 많은 여유와 용기를 주리라 생각한다. ―혹시 10승을 못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안해 봤나. ▲많이 했다. 자책도 많이 하고`. 특히 6승(7월18일 후반기 애너하임과의 개막전)을 따내기까지 너무 고달퍼 거기에서 만족하겠다는 생각도 있었다. 그런데 머리도 깎고 마음을 비우면서 더 자주 이기게 되고 운이 많이 따랐다. 그저 감사할 뿐이다. ―기술적인 노력들이 있었다면. ▲슬럼프에 빠지면서 투구폼에 대해 많이 연구했고 투구 동작을 간결하게 하려고 애썼다. 덕분에 집중력이 좋아졌다. ―최근 트레이드설이 자꾸 떠도는데. ▲신문 기사를 보지 못했고 그런 이야기를 들어보지도 못했다. 여기가 편해 내년 시즌 팀이 나를 바라지 않는 한 오래 있고 싶다. 그러나 상황이 바뀌면 개척해 나가겠다. ―결혼에 대한 생각은 없나. ▲야구 외의 또 다른 행복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고 싶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시간이 필요하고 상대가 있어야 한다. 다저스 존슨 감독의 말 ▲데이비 존슨 다저스 감독=게레로에게 홈런을 맞은 공을 제외하고는 잘
던졌다. 사실 박찬호는 올시즌 내내 부진했고 예전만 못했다. 그러나 10승을
따내면서 5할 승률을 이뤄 자신감을 회복했을 것이다. 기쁘다. 박찬호는 우리
미래의 성공을 위해 중요한 부분이다. 올시즌을 잘 마무리해 내년 시즌 큰 몫을
해주기를 기대한다.
○…박찬호가 3년 연속 10승을 거두는 데는 셰필드가 단연 1등 공신. 박찬호가 36일 만의 승리로 7승을 따낸 8월23일 필라델피아전에서 굳히기 만루홈런, 올시즌 홈구장 첫승을 올린 8월28일 시카고전에서 결승 투런,그리고 시즌 첫 3연승을 기록한 4일 시카고와의 원정경기에서 3-3 동점이던 5회 역전 투런홈런을 날려 3연승의 결정적 도우미가 됐던 셰필드는 이날 경기에서도 0-1로 뒤진 3회 좌월 역전 투런아치를 수놓아 초반 흐름을 되돌려놓는 데 기폭제가 됐다. 우연히도 셰필드는 박찬호가 비로 4회에 교체된 9일 플로리다전에서는 결장했었다. ○…박찬호는 이날 다소 변형된 투구폼으로 던졌다. 종전까지는 글러브를 머리 위까지 올려 와인드업을 했으나 이날은 글러브를 얼굴까지만 올리고 거의 세트포지션 상태에서 던진 것. 박찬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제구력을 좋게 하기 위해 투구폼을 간결하게 했다”고 설명. ○…박찬호는 자신의 음악을 이현도의 것에서 지누션 것으로 바꿔 틀었다. 평소 절친한 관계인 지누션이 공연차 LA에 왔다가 자신을 응원하러 다저스타디움을 찾자 음악을 전격 바꾼 것. 한편 경기에 앞서서는 인기 컨트리가수인 케니 로저스의 미니 콘서트가 열리기도. ○…전날 프리배팅에서 8개나 담장 너머로 타구를 날려보냈던 박찬호는 그
때문인지 이날 유난히 스윙이 컸다. 2회 중견수플라이, 4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는데
공교롭게도 곧이은 수비에서 모두 실점, 강한 스윙이 투구 밸런스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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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s Angeles 12,
Montreal 4
LOS ANGELES (TICKER) -- Raul Mondesi had four hits and Devon White added three, including a two-run homer, as the Los Angeles Dodgers rolled to a 12-4 victory over the Montreal Expos. Gary Sheffield also belted a two-run shot and Todd Hundley added a solo blast for Los Angeles, which scored nine runs in its final four at-bats to win for only the second time in its last eight games. The offensive explosion made a winner of Chan Ho Park (10-10), who surrendered four runs and eight hits over six innings. He walked two, struck out three and won his fourth straight decision.
Los Angeles Dodgers pitcher Eric Gagne delivers to New York Mets' Roger Cedeno during the first inning Sunday Sept. 12, 1999 at Dodger Stadium in Los Angeles. (AP Photo/Kevin Karzin) "Every win is important for me and the team," Park said. "We produced a lot of runs, hits today. It helped me get the win. I'm thankful luck has been on my side the last few outings." Vladimir Guerrero smacked a two-run homer and rookie Geoff Blum added a solo shot for the Expos, who have lost eight of 11. Montreal rookie starter Dan Smith (4-9) was roughed up for five runs and seven hits in five innings. He walked four and struck out three. "I felt a little nervous. I was distracted out there," Smith said. "I guess it could've been worse." Trailing 4-3 in the fifth, the Dodgers went ahead for good. Sheffield drew a two-out walk and Todd Hollandsworth and Mondesi, who went 4-for-5 singled to tie the score. With runners on first and third, Hollandsworth and Mondesi pulled off a double steal that put the Dodgers in front. "I told Mondesi I almost fainted when he got four hits and two stolen bases," Los Angeles manager Davey Johnson said. "I like when he hits the ball hard and takes the extra base." Hollandsworth's steal of home was the second time this season a Dodger swiped home. Paul Loduca also accomplished the feat on August 15 against Atlanta. Los Angeles tacked on three more runs in the next inning. Hundley hit his 23rd homer with one out and Alex Cora laced a two-run double later in the inning. Adrian Beltre tripled home a run in the seventh, White smacked his 11th homer and Craig Counsell lofted a sacrifice fly in the next frame to give the Dodgers the final margin. After Blum hit his seventh homer in the third for the game's first run, the Dodgers answered with three runs in the bottom of the inning as Sheffield belted his 25th homer and White had an RBI single. In the fifth, rookie Peter Bergeron plated a run with a groundout and Guerrero hit his 36th homer to put the Expos ahead, 4-3. updated at Mon Sep 13 23:24:07 1999 PT = Yahoo sport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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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호, 3년 연속 10승 달성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3년연속 10승 고지에 올라 기염을 토했다. LA다저스 박찬호는 14일 오전 11시10분(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시즌 2 9번째 선발등판,몬트리올 엑스포스를 상대로 타선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시즌 첫 4연승의 상승세를 이으며 10승에 도달,승률 5할복귀까지 세마리 토 끼사냥에 성공했다.방어율은 5.69. 박찬호는 6이닝동안 홈런 2개를 포함해 8안타 2포볼 2탈삼진 4실점으로 투 구내용은 다소 어지러웠으나 동료들이 전의를 상실한 몬트리올 마운드를 장 단 15안타로 두들기며 12-4로 이겨 승리투수가 됐다.1,2회 산뜻한 출발을 보 인 박찬호는 3회 스위치타자 지오프 블럼에게 우중월 솔로홈런을 얻어맞고 휘청거렸다. 더이상의 추가실점없이 몬트리올 타선을 봉쇄하자 반격을 펼친 다저스는 3회 말 개리 셰필드의 2점홈런과 데본 화이트의 적시타로 3-1로 역전시켰다.
Los Angeles Dodgers' Raul Mondesi, right, is congratulated by third base coach Glenn Hoffman after hitting a seventh-inning solo home run off New York Mets relief pitcher Billy Taylor on Friday, Sept. 10, 1999, at Dodger Stadium in Los Angeles. The Dodgers won 3-1. (AP Photo/Kevin Karzin) 그러나 5회초 3실점은 그동안 드러난 문제점의 축소판이었다.선두타자 투수 댄 스미스를 포볼로 출루시키면서 화를 자초했다.톱타자 론델 화이트에게 우전안타,윌튼 게레로에게 보내기번트로 허용한 1사 2,3루에서 3번타자 피터 버저론에게 2루땅볼로 추가점을 내줘 쫓기는 상황이 됐다. 문제는 2사 2루서 몬트리올 간판타자 블라드미르 게레로와의 승부였다.3회 앞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게레로는 바깥쪽으로 빠지는 커브에 연속 헛스윙,2- 0으로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렸다.박찬호는 절대 유리한 상황에서 게레로에게 몸쪽 커브를 던져 역전 2점홈런을 얻어 맞았다.게레로의 시즌 37호.박찬호 는 실투를 인정한 듯 순간적으로 마운드에서 고개를 떨궜다. 다행히 박찬호에게는 시즌 막판 승운이 따라주었다.5회말 라울 몬데시의 적 시타와 1,3루 더블스틸로 동료들이 단숨에 2점을 뽑아 전세를 재역전시켜 대 망의 10승 고지에 올랐다. 다저스는 박찬호가 6이닝으로 투구를 마치고난 뒤에도 추가 7점을 뽑아 승리 에 쐐기를 박았다.투구수는 94개,스트라이크는 59개를 기록했다. 박찬호의 다음 등판은 19일 콜로라도와의 원정경기로 예상된다.
▲3년연속 10승 달성=97년 14승,98년 15승,99년 10승. ▲시즌 첫 4연승=지난 8월23일 필라델피아전 이후.4연승은 지난해 6월27일 ∼7월31일 5연승 이후 처음. ▲10승10패로 승률 5할복귀=6월18일 피츠버그전 4승4패 이후 2개월26일만에. ▲홈구장 2연승. ▲후반기 한경기 최다 홈런 2개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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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몬트리올전 이모저모(I)
○…박찬호는 구단에 주문해 14일 몬트리올전 등판에 앞서 팬들에게 자신을 선보이는 희망곡을 지누션 음악으로 바꿨다.그동안에는 이원도의 음악을 등 판전 소개음악으로 틀었다.형제처럼 지내는 지누션은 최근 로스앤젤레스에서 거행된 라디오 코리아 행사에 참가,이날 다저스구장을 방문해 박찬호가 등 판한 LA-몬트리올전을 관전했다. ○…데이비 존슨감독은 이날 기자가 박찬호의 트레이드설을 묻자 “처음 듣 는 얘기다.누가 그런 얘기를 흘렸느냐.박찬호는 우리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투수”라며 시중에 나도는 트레이드설을 일축.“혹시 박찬호가 그런 소문을 퍼뜨린 게 아니냐”며 농담까지 건네기도. ○…박찬호는 인터뷰후 한국기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3년연속 10승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박찬호는 “10승이 대단한 건데…”라며 의미를 부여. ○…존슨감독은 박찬호의 다음 등판에 대해서 “본인이 원하는 날짜에 따라 등판시키겠다”며 “19일 원정 콜로라도전,21일 샌프란시스코전이 될 수 있 다”고 밝혔다.박찬호의 다음 등판이 유동적인 것은 에이스 케빈 브라운의 등판이 4일 휴식후에 이어져 20일 콜로라도전으로 확정된 데다 17일 이동 휴 식일이 포함돼 있기 때문.LA는 15일 브라운,16일 대런 드라이포트가 몬트리 올전에 나선 뒤 17일 휴식을 갖는다.따라서 18일은 이스마엘 발데스의 등판 이 예상되고 19일은 신인 에릭 가니에가 던질 수도 있는 상황.박찬호가 등판 을 고집하면 제5선발 자리에 있는 가니에는 선발 한차례를 건너뛰게 된다.박 찬호는 이날 경기후 콜로라도전을 피하지 않겠다고 밝혀 19일 시즌 30번째 등판이 예상된다.
지난 9일 박찬호가 비로 10승 달성에 실패한 플로리다전 때는 셰필드가 출장
하지 않았다.
남은 3경기에 ‘코리안 특급’ 박찬호의 신뢰회복이 달려 있다. LA 다저스 박찬호는 14일(한국시간) 올시즌 첫 4연승을 비롯해 3년연속 10 승 고지에 올랐다.그러나 현지 언론은 박찬호의 3년 연속 10승에 인색할 정 도로 냉담했다. 이유는 뻔하다.깔끔한 투구로 10승을 거두지 못하고 타선의 지원으로 승리 투수가 됐기 때문이다.10승을 거두고 인터뷰 내내 흐뭇한 표정을 지었던 박 찬호도 약체 몬트리올전의 실망스러운 투구를 의식한 탓인지 “앞으로 남은 경기 목표는 승패를 떠나 좋은 투구내용을 보여주는 것이다”며 승수보다 질 에 초점을 맞췄다. 14일 로스앤젤레스 지역신문들은 공통적으로 12-4로 승리투수가 된 박찬호 보다는 5타수4안타1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도루 2개를 기록한 라울 몬데시 를 중점적으로 보도했다. 10승투수 박찬호는 뒷전으로 밀렸다.10승은 박찬호 의 말처럼 용기와 자신감을 주는 계기가 됐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하지만 홈런 2개를 허용하고 방어율이 5.69인 상황에서는 훈장처럼 크게 내세울 수 는 없는 상황.더욱이 홈런을 허용한 상황이 투구에 신뢰를 주지못하는 원인 을 제공했다. 첫 홈런은 3회 8번 스위치타자 지오프 블럼에게 허용,여전히 좌 타자에 대한 약점을 극복하지 못했다.이어 5회 블라디미르 게레로와는 절대 적으로 유리한 볼카운트인 2-0에서 야구이론을 무시한 몸쪽 볼로 2점홈런을 얻어맞았다.시즌 28,29번째 피홈런이었다. 박찬호는 콜로라도,샌프란시스코와의 홈,원정에 3차례 등판할 것으로 보인 다. 박찬호로서는 ‘위기에 기회가 있다’는 뜻을 되새겨 도전자적인 자세로
게 임에 임하는 게 필요하다.이제 상징적인 10승은 거뒀다.멋진 투구내용으로
1 0승보다 값어치있는 신뢰를 회복하는 게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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