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호 시즌 7승 '호투'
LA 다저스 박찬호(27)가 9일 10시(한국시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7회까지 2실점을 허용하며 호투 시즌 7승, 3연승을 달성했다.
다저스 타선은 3회말 션 그린과 에릭 캐로스의 적시타로 경기를 2-1로 뒤집었고, 박찬호는 포수 크루터와 매끈한 호흡을 보였다. 강속구와 커브를 적절히 섞었고, 3명의 좌타자들에게는 체인지업도 위력을 떨쳤다. 지난 5월초 비로 순연돼 이날 속개된 휴스턴전에서 박찬호는 제구력이 특히 돋보였다. 최근 좋은 공에도 불구하고 제구력 난조로 4사구를 남발하던 박찬호는 이날 6회까지 단 1개의 4구도 내주지 않았다. 다저스는 8회 연속안타와 상대투수 폭투로 2점을 추가 5-2로 승리를 굳혔다.
박찬호-김병현 14일 맞대결 가능 이번에는 맞대결을 볼수 있을까. LA 다저스 박찬호(27)와 애리조나 김병현(21)이 메이저리그 최초의 `한국인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어느때보다 높아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는 13일(이하 한국시간)부터 LA와 원정 4연전을 치르는 애리조나는 오는 14일 선발 투수로 롱릴리프 마이크 모건을 내정했다. 9일 휴스턴전에 나선 박찬호는 나흘간 쉰뒤 14일 선발 등판이 예정돼 있다. 김병현의 등판 가능성이 높은 것은 모건이 41세의 고령인데다 롱릴리프가 주임무라 5회를 넘기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 모건은 지난 6일 원정 시카고 커브스전에서 부상자명단에 오른 토드 스토틀마이어를 대신해 한차례 선발로 나온 경험이 있다. 당시 모건은 4⅔이닝동안 5안타 1실점한뒤 물러났고 김병현 역시 구원 등판했었다. 모건은 올시즌 22경기에 출전, 1승5세이브 방어율 2.54를 기록중이다.
◇박찬호가 등판한 9일 휴스턴전은 지난달 5일 우천으로 취소됐던 경기. 당초 이날 경기가 없는 휴식일이었던 LA 다저스는 텍사스 원정을 마치자마자 곧바로 LA로 돌아오는 강행군을 해야했다. ◇휴스턴 5번타자 모제스 알루가 2회초에 좌월 1점홈런을 터뜨려 박찬호의
천적다운 모습을 과시. 알루는 박찬호를 상대로 지난해 홈런 1방을 포함, 9타수
5안타에 2타점을 올렸다. 한편 박찬호는 이날 알루에게 홈런을 허용해 무홈런
행진을 2경기에서 멈췄다.
|
| 찬호 질풍 3연승 '시즌7승'
휴스턴전 7이닝 2실점 '역투' LA 다저스 박찬호(27)가 쾌조의 3연승을 달리며 시즌 7승(4패)을 달성했다.
박찬호는 2-2 동점이던 7회말 1사후 타석에서 대타 데이브 한센으로 교체됐고 한센이 역전 솔로홈런을 쳐내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총 110개를 던져 스트라이크 72개를 기록할만큼 안정된 제구력을 과시했다. 방어율은 4.50에서 4.33으로 낮아졌다. 최고구속은 시속 155㎞(97마일). 6회까지는 승부를 점칠 수 없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흘렀다. 박찬호는 솔로
홈런 2개을 얻어맞긴 했지만 휴스턴 강타선을 2실점으로 잘 막았고 상대 선발
크리스 홀트도 2실점으로 맞섰다.
박찬호는 1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상쾌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2회 1사 뒤 모이제스 알루에게 몸쪽 높은 직구를 던지다가 좌월 솔로 홈런을 맞으면서 잠시 흔들렸다. 알루에게 불의의 홈런을 허용한 박찬호는 히달고에게 중전안타를 내줬으나 후속타자를 내리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위기를 모면했다. 박찬호는 이후 3이닝동안 1안타만 허용할 정도로 상대 타선을 제압했다. 박찬호가 호투하는 사이 1, 2회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하던 다저스 타선도 3회에 들면서 기운을 내기 시작했다. 0_1이던 3회 2사 1, 2루에서 4번 숀 그린과 5번 캐로스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뽑아내 경기를 뒤집었다. 박찬호는 6회 한 차례 고비를 맞았다. 선두타자 비지오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얻어 맞은 후 1사 1, 2루의 궁지에 몰렸다. 그러나 2회 홈런을 허용했던 강타자 알루를 유격수 앞 병살로 처리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박찬호는 7회에도 선두 타자 히달고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후속 워드를 역시 2루수 앞 병살로 간단히 처리했다. 박찬호는 14일 오전 11시 10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와의 홈경기에 등판,
시즌 8승째에 도전한다.
◆…휴스턴 벤치는 다저스 선발 박찬호가 좌타자에 약하다는 점을 이용하기 위해 포수로 주전 에우세비오 대신 스위치 히터인 미치 멜로스키를 기용했다. 휴스턴의 래리 디어커 감독은 미치 멜로스키를 2번 타순에 기용, 1번에서 4번까지 타순에 2명의 좌타자를 넣었다. 4번 캔 캐미니티가 스위치 히터이다. 우타자 중심의 휴스턴 타선에는 진짜 좌타자는 7번 좌익수 대릴 우드밖에 없다. ◆…박찬호를 상대로 5할 5푼 6리 고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우타자 모이제스 알루는 5번에 포진했다. 우익수인 알루는 통산 박찬호에게 9타수 5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는 부상으로 한 시즌을 쉬어 98년까지 상대전적이다. ◆…이날 열린 LA다저스 대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은 지난 4월 비로 취소된 경기를 한 것이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등은 경기가 없는 휴일이었다. 전날(8일)까지 31승 25패로 콜로라도 로키스와 공동 2위에 올라있는 다저스는 휴스턴전을 승리하면 단독 2위가 되면서 애리조나에 2게임차로 다가설수 있는 호기였다. ◆…이날 LA지역은 바람이 선선하게 부는 등 오랜만에 시원한 날씨였다. 바람이 우측외야로 불어 투수에게는 아주 불리했다. ◆…LA팬들은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이 한경기 열린다는 것을 정확하게 몰랐던 듯 다저스타디움은 관중수가 매우 적었다. 경기 시각도 현지 오후 6시 10분이어서 퇴근을 하고 가족과 함께 오기가 애매했다. ◆…다저스는 이날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을 시작으로 홈 11연전에 돌입했다. 다저스는 10일부터 아메리칸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3연전, 13일부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4연전, 17일부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3연전을 펼친다. ◆…박찬호는 9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을 포함해 홈 11연전에서 세차례나 선발등판하게 된다. 박찬호의 다음 등판은 1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1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전에 등판할 전망이다. 팀의 홈 11연전에서 첫경기와 끝경기를 맡게
된 것도 흥미롭다.
설마가 현실로 되는 것인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한국산 핵잠수함’ 김병현(21)이 데뷔 2년차에 메이저리그 올스타에 선발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지난 해 내셔널리그 챔피언을 차지, 올해 올스타전 사령탑을 맡게 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보비 콕스 감독은 9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의 벅 쇼월터,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래리 디커 감독을 각각 코치로 지명했다. 바로 이 점이 김병현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올스타는 팬들의 투표로 뽑는다. 그러나 투수만은 감독이 선정한다. 내셔널리그 16개 팀에서 골고루 선발하는 것은 아니다. 성적이 좋은 팀에 최대한 배려를 할 뿐이다. 지난 해 8개 팀에서 지명된 12명의 올스타전 투수들 가운데 휴스턴 애스트로스 3명, 그리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각각 두 명이 선발됐다. 애리조나는 9일 현재 32승24패로 서부지구 1위, 내셔널리그 전체 2위를 달리고 있다. 여기에다 투수코치로 애리조나 감독이 선임됐다. 2명이 배당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감독이 전적으로 선발하지만 애리조나 팀 투수에 관해서는 코치인 벅 쇼월터 감독의 의견을 묻기 마련이다. 벅 쇼월터 감독은 1순위로 당연히 랜디 존슨을 추천할 것이 확실하다. 그렇다면 나머지 한 명은? 유력한 후보인 선발 스토틀마이어는 현재 부상 중이다. 스토틀마이어를 제외하면 단연 김병현이 성적과 여러가지 조건에서 앞서 있다. 2승3패6세이브 방어율 1.98. 여기에다 언더 핸드스로형의 특이한 투구폼, 조그만 체구(178㎝ 80㎏)에서 뽑어져 나오는 강속구, 메이저리그에서도 최고의 삼진율(이닝당 1.72개)을 자랑한다. 애리조나 팀에 두 명의 투수가 뽑힌다면 당연히 김병현이 그 대상이 될 가능성이 한결 높아졌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과연 김병현이 한국 출신 선수 1호, 95년 노모 히데오(당시 LA 다저스)에 이어 동양 선수로는 두 번째로 메이저리그 올스타로 뽑힐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올해 올스타전은 내달 12일 애틀랜타의 홈구장인 터너필드에서 열린다.
투수부문은 올스타전 개막 전날에 발표된다.
16승+α…한달이상 빨리 초고속 V행진 아시아 출신으로 메이저리그에서 한 시즌 최다승을 거둔 선수는 현재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뛰고 있는 일본인 투수 노모 히데오(32)이다. 노모는 지난 1995년 LA 다저스에 입단해 첫해 13승6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올랐다. 노모는 이듬해인 1996년 16승11패 방어율 3.19를 기록했다. 이 승수 16승이 아시아 출신 투수가 메이저리그에서 거둔 한 시즌 최다승이다. LA 다저스의 박찬호가 가장 빠른 속도로 시즌 7승을 기록하면서 노모의 시즌 최다승 기록을 쉽게 갈아 치울 태세다. 노모의 시즌 최다승 기록 경신은 물론 아시아 출신 선수로서 메이저리그 통산 최다승 기록까지 올시즌에 갈아 치울 가능성도 있다. 박찬호의 한 시즌 최다승은 1998년 기록한 15승(9패)이다. 당시 15승을 거둘 때도 전반기 승수는 7승에 머물렀다. 그러나 올해는 올스타전(7월12일 애틀랜타)을 한 달 이상 남겨 놓은 시점에서 7승을 거뒀다. 7승4패, 방어율 4.33을 기록 중이다. 노모의 16승 기록은 현재 페이스라면 깨어질 것이 확실하며 최초의 20승 달성으로 가는 징검돌이 될 전망이다. 노모는 1995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164경기에 출장 통산 63승54패를 기록하고 있다. 올시즌은 2승5패로 부진하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전력이 워낙 약한 것도 승수를 보태지 못하는 요인이다. 박찬호는 올시즌 7승을 보태 통산 54승37패를 마크하고 있다. 통산 성적에서 박찬호와 노모의 차이는 현재 9승이다. 올해는 박찬호의 승수 보태기 추세가 빠르다. 올시즌의 승수 차이가 벌써 5승이나 나고 있다. 올 시즌 13경기에 선발로 나선 박찬호는 연간 35차례 정도 선발 출장 기회가 있어 앞으로 22번은 더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의 추세라면 12∼13승은 보탤 수 있다는 전망이 가능하다. 박찬호는 여유를 확실하게 찾았다. 자신감도 있다. 14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시즌 8승에 도전하는 박찬호는 11일 팀 훈련에
앞서 “편하게 하고 싶을 때 모든 것을 하겠다. 불펜 투구를 이번에는 하루
늦추기로 했다. 하나 하나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
||||||||||||||||||||||||||||||
| Los Angeles 5,
Houston 2
LOS ANGELES (TICKER) -- The Los Angeles Dodgers needed a little power to come away with the victory. It came from the unlikeliest of sources. Dave Hansen snapped a seventh-inning tie with a pinch homer as Chan Ho Park and the Los Angeles Dodgers extended their respective winning streaks to three games with a 5-2 victory over the reeling Houston Astros. With one out in the bottom of the seventh, Hansen came up for Park and launched a 1-2 pitch from Astros starter Chris Holt (3-7) over the right-field wall, snapping a 2-2 tie. All three of Hansen's homers this season have been pinch-hit blasts.
"They guy was pitching a gem, hitting his spots," Hansen said. "I was surprised to hit the home run. It's not something I was trying to do. They're three surprise home runs this year. I'm not a home-run hitter. I am just trying to get on base." Of Hansen's 20 career home runs, nine have come as a pinch-hitter. That total ranks him third among active players behind Pittsburgh's John Vander Wal (15) and Chicago Cubs veteran Glenallen Hill (11). Hansen had 1,142 career at-bats entering the game. "It's tougher (being a designated hitter) than it is pinch-hitting, mentally," Hansen said of his interleague role. "You can use all the adrenaline in one at-bat. (Being a designated hitter) has helped me, though. It's got me some at-bats. I've been able to see more pitches." Los Angeles added two more runs in the eighth inning to put away the game. Eric Karros drove in the first with an RBI single, and the second scored on a wild pitch by Joe Slusarski. Park (7-4) continued his strong pitching of late by allowing two runs and five hits with six strikeouts and three walks over seven innings. Both of the runs came on solo homers by Moises Alou and Craig Biggio. "Chan Ho is really special," Los Angeles manager Davey Johnson said. "He had great command of all his pitches. He looked a little tired. I hate to see a pitcher give up a run when he's tired. It was nice to get him the win." During his streak, Park has allowed five runs and 15 hits in 19 2/3 innings. "I've been more aggressive out there, especially with two strikes," Park said. "I'm not so worried about getting the strikeouts. I'll take the ground balls. Earlier, I was having trouble with my control, like earlier in the season. Lately, I've been more focused. I just need to focus one pitch at a time." Alan Mills started the eighth inning for Los Angeles and immediately hit Biggio before allowing a single to Mitch Meluskey. He then struck out Jeff Bagwell before Terry Adams entered, fanned Ken Caminiti and retired Alou on a controversial groud out. Television replays showed that first baseman Karros may have had his foot off the bag when the throw arrived. Alou slammed his helmet after being called out by umpire Jerry Meals and was ejected. "What are you supposed to do when Karros comes off the bag?" Astros manager Larry Dierker asked. "The game is not about power-tripping umpires, it's about playing baseball. If that play goes the other way, it's a totally different game." Mike Fetters came on to pitch a perfect ninth for his first save of the season. Holt surrendered five runs and nine hits in seven innings for his first loss since May 16. He struck out four and walked three. "I don't think I was getting tired," Holt said. "I threw a couple of bad pitches, left a sinker up to Karros. Overall, I felt good out there." Houston has lost 10 straight road games and four in a row overall. Its last win away from Enron Field came at Los Angeles on May 7. "It's been a crazy year," Holt said. "We just go out there and battle. We are a better ballclub than this. It's disappointing. This is by far a way better team than we are showing." Houston scored first on Alou's home run in the second inning before Los Angeles went ahead in the third on RBI singles by Shawn Green and Karros. Biggio evened the game at 2-2 in the sixth inning with his second
home run of the season.
|
| 박찬호, 시즌 7승…쾌조의 3연승
`코리안특급' 박찬호(27.LA 다저스)가쾌조의 3연승으로 시즌 7승을 따냈다. 박찬호는 9일(이하 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곁들이며 5안타 2실점으로 막아 승리 투수가 됐다.
이로써 박찬호는 시즌 7승4패가 됐고 방어율은 4.50에서 4.33으로 다소 좋아졌다. 지난달 30일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부터 3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박찬호는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최단 기간인 13경기만에 7승을 거두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잦은 볼넷이 약점으로 지적됐던 박찬호는 이날 안정된 제구력으로 볼넷을 3개밖에 내주지 않았다. 박찬호는 2회초 모이제스 알루에게 1점 홈런을 얻어맞아 0-1로 뒤졌지만 다저스는 3회말 숀 그린과 에릭 캐로스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뽑아 2-1로 뒤집었다. 리드를 지키던 박찬호는 6회초 크레이그 비지오에게 다시 1점 홈런을 허용, 동점을 내준 뒤 휴스턴의 중심타선에 안타와 볼넷을 허용하며 흔들렸지만 강타자 알루를 병살타로 처리해 위기에서 탈출했다. 7회초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내고 또 다시 병살타를 유도, 휴스턴의 공세를추가
실점없이 막아낸 박찬호는 2-2로 맞선 7회말 타석에서 대타 데이브 한센과 교체됐다.
다저스는 8회 2점을 더했고 불펜 투수들도 실점을 하지 않아 5-2로 승리, 박찬호의 승리를 지켰다. 캐로스는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 한센과 함께 박찬호의 승리에 일조했다. 박찬호는 14일 오전 11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나서 시즌
8승에 도전할 예정이다.
박찬호의 승리에는 심판의 오심도 단단히 한몫 했다. 3-2로 간신히 승리 투수의 요건을 채운 8회초 2사 1,2루에서 알루가 친 타구는 느리게 2-유간을 빠져나갈 듯한 타구. 신예 유격수 코라가 건져올려 한바퀴 몸을 돌린 뒤 1루에 송구. 하지만 불안정한 동작에서 송구가 좋을 리 없어 1루수 캐로스가 발레리나처럼 발끝으로 서서 잡아야만 했다. 타이밍상으로는 분명 아웃. 하지만 TV로 리플레이 화면을 본 결과 캐로스의 발은 알루가 1루베이스를 밟았을 때 떨어져 있었다. 세이프였던 것이다. 알루는 헬멧을 내팽개치며 항의했지만 바로 퇴장 선언만 당하고 말았다. 이날 심판진의 석연찮은 판정은 다저스가 역전에 성공한 3회에도 있었다. 2사 1,2루에서 그린 타석 때 볼카운트 2-0에서 휴스턴 선발 홀트의 위에서 아래로 낮게 떨어지는 커브를 구심이 볼로 선언한 것. 앞선 박찬호가 던질 때는 똑같은 공이 스트라이크로 선언됐었다. 결국 그린은 좌전 적시타를 날렸고 뒤이어 캐로스의 좌월 2루타가 터져 다저스는 2-1로 전세를 뒤집을 수 있었다. 공교롭게도 이날 심판들은 지난 5일 애너하임전에서 다저스가 9회말 7-8로
역전패를 당할 때 봤던 그 조였다. 당시 다저스는 마무리 오수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졌는데 존슨 감독이 항의는 물론 경기 내내 덕아웃에서 볼판정에 대해
도리질을 치고 구심의 이름을 넋나간 사람처럼 읊조리며 야유를 퍼부었었다.
이날 구심을 봤던 크리스 쿠시온이 바로 그였다. 쿠시온은 애너하임전이 메이저리그
심판으로서 데뷔전이기도 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심판들의 ‘보상 판정’은
어쩔 수 없나보다.
○…한국에서 온 박찬호의 누나와 조카가 박찬호 부모와 함께 관전하며 열렬히
응원. 한편 이날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다소 이른 저녁 6시10분께 시작된 데다
내셔널리그 최약체 휴스턴전인 탓인지 다저스의 올시즌 한경기 평균 관중(37,043명)에
훨씬 밑도는 23,648명이 입장했다.
○…박찬호의 에이전트 스코트 보라스는 경기 후 시카고 컵스 팬들과의 패싸움으로
다른 다저스 선수들과 함께 3경기 출장 정지에 벌금 3,000달러의 징계가 내려진
상태인 박찬호에 대해 “찬호는 당시 싸움을 말리는 입장(PEACE MAKER) 중의
한사람이었다. 별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재심 청문회를 잔뜩 기대하는 눈치.
그러나 보라스는 본의 아니게 패싸움의 장본인이 된 자신의 또다른 고객 크루터와는
당시 현장 사진을 놓고 의견을 교환하며 진지한 모습.
○…박찬호는 4회 1사 1루 두번째 타석에서 투수 앞 보내기 번트를 성공시켜
올시즌 두번째 희생번트를 기록. 한편 박찬호는 수비에서도 올시즌 가장 긴
5회까지 무사사구 경기를 펼치기도.
○…핸슨의 7회 대타홈런은 올시즌 3호이자 통산 9호. 이는 메이저리그 현역 대타자 홈런 순위에서 샌디에이고 존 반더 월(15개),시카고 컵스 클레날렌 힐(11개)에 이어 3위다. 또 다저스의 최근 36이닝 연속 무홈런을 깬 것이기도 하다. 핸슨은 지난 98년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에서 활약하기도 했는데 평소
그 때문에 변화구에 강하다는 말을 자주 한다.
‘전반기 10승,올스타전,그리고 20승.’ 박찬호에게 세 개의 표적이 사정권에 들었다.휴스턴전 승리로 97년 풀타임 선발 투수가 된 이후 가장 빠른,13경기 만에 7승을 따내 한 번도 오르지 못한 세 봉우리를 앞에 둔 것이다. 먼저 가장 가까운 봉우리는 첫 전반기 10승.종전 전반기 최다승은 지난 98년 18경기에서 7승.7월10일 최종전인 시애틀전까지 전반기에 박찬호에게 돌아올 등판 기회는 정확히 6차례.그중 반타작만 해도 10승에 도달한다.시즌 첫 3연승을 거둔 최근 3경기 방어율이 2.29로 가파른 페이스에 승운까지 따라주는 것을 감안하면 10승에 1∼2승을 더 보탤 만도 하다. 10승을 따낸다면 데뷔 첫 올스타전 출전도 결코 꿈은 아니다.바비 콕스 애틀랜타 감독이 투수 선정권을 갖고 있으나,미국도 소속팀 감독의 추천을 따르는 게 관례.다만 박찬호는 마지막 등판이 올스타전 이틀 전인 10일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게 아쉬울 따름.존슨 감독이 바로 하루 뒤 개막되는 후반기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전반기 반환점을 최소 10승으로 돌아간다면 기다리고 있는 것은 ‘20승 신대륙’이다.후반기에도 제2 선발에 5일 로테이션을 지킬 게 확실한데 그렇게 되면 박찬호에겐 16차례의 등판기회가 돌아온다.10승을 보태려면 절대승률만 6할2푼5리를 올려야 한다. 하지만 낙관적이다.후반기 박찬호의 최고 성적은 지난 97년 14경기에서 9승3패,절대 승률 6할4푼3리.뿐만 아니라 해마다 무더기 승수를 챙겨온 ‘후반기의 사나이’였다. 거칠 것이 없는 박찬호의 초고속 상승 페이스가 신기루처럼 보였던 봉우리들을
가시화시키고 있는 셈이다.
연도 일자 경기수 성적 7승 이후 성적 최종 성적 올해 6월9일 13 7승4패,4.33 ? ? 99 8월23일 25 7승10패,5.78 6승1패 13승11패,5.23 98 7월3일 18 7승5패,4.76 8승4패 15승9패,3.71 97 7월16일 20 7승5패,3.14 7승3패 14승8패,3.38
◆풀타임 선발 이후 후반기 성적◆ 97년 14경기 9승3패,3.46 98년 16경기 8승4패,2.78 99년 16경기 8승 4패,3.96
|
| 찬호 휴스턴전 역투
LA 다저스 박찬호가 자신의 대타 데이브 한센의 결승 홈런포에 힘입어 극적 으로 시즌 7승에 입맞춤했다. 박찬호는 9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중부지구 최하위팀 휴스 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동안 삼진 6개를 뽑아내며 5안 타 2실점으로 역투,팀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휴스턴의 선두타자 크레이그 비지오를 4구만에 유격수땅볼로 처리한 박찬호 는 왼손타자 미치 멜러스키를 볼카운트 2-1에서 홈플레이트에서 뚝 떨어지는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 기세를 올렸다.제프 배그웰은 우익수플라이로 처리.배그웰에게는 제5구 직구가 시속 156㎞를 기록해 특기인 빠른 볼의 위 력을 실감케 했다. 박찬호는 구위가 워낙 좋아 방심한 탓인지 2회 1사후 모이제스 알루에게 초 구에 몸쪽 높은 볼을 던졌다가 좌월1점홈런을 맞았지만 3회들어 체인지업의 빈도를 높여 세타자를 연속범타로 요리, 곧 바로 안정을 되찾았다. 팀타선도 3회말 4구 1개에 집중 3안타를 폭발시키며 2-1 역전에 성공해 박 찬호의 어깨에 힘을 불어넣었다.박찬호는 6회 급격히 페이스가 떨어져 선두 타자 비지오에게 우월 1점홈런을 내주고 2-2 동점을 허용했지만 다저스는 7 회말 박찬호 타석때 대타로 나선 데이브 한센이 상대 선발 크리스 홀트를 결 승 우월 1점홈런으로 두들겨 박찬호에게 극적인 행운의 승리를 안겼다. 다저스는 8회말에도 무사 1,2루에서 에릭 캐로스가 좌월 2루타를 날리는 등 2점을 보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박찬호의 이날 승리에는 심판의 행운도 따랐다.3-2로 앞선 8회초 2사 1,2루
위기서 세번째 투수 테리 에덤스가 휴스턴 알루에게 내야안타성 타구를 맞 았으나
1루심 제리 밀스가 유격수의 송구를 받은 다저스 1루수 캐로스의 발 이 베이스에서
떨어진 것을 보지 못하고 타자주자의 아웃을 선언,추가실점을 막아 날아갈 뻔했던
박찬호의 승리를 지켜줬다.
―7승을 거뒀는데. ▲무척 기쁘다.동점 홈런을 허용해 승리에 대해 큰 기대를 걸지 않았다. 데이브 한센에게 고마울 뿐이다. ―투구내용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는데. ▲그동안 잘던지고도 포볼이 많은 게 문제였다. 오늘은 투스트라이크 이후 버리는 볼이 아닌,스윙 유도에 중점을 뒀다. 스트라이크는 적었지만 범타를 유도할 수 있었다. ―2개의 홈런을 허용했는데. ▲두개 모두 실투였다. 타자들이 잘쳤다. 첫번째는 바깥으로 빠지는 투심패스 트볼을 던지려고 했지만 의도대로 안돼 몸쪽에 붙였다. 두번째도 계속해서 바깥쪽으로 승부했는데 볼카운트 2-3에서 바깥쪽 볼이 가운데로 쏠려 홈런이 됐다. ―자신감이 눈에 띄는데. ▲일구일구 집중하려고 노력한다. 그게 최선의 방법이고 승리의 열쇠다. ―존슨감독이 피곤해 보였다고 하던데. ▲7회 선두타자를 포볼로 내보내 기분이 나빴다. 또 투수를 볼카운트 2-3까지 끌고가 조마조마했다. ―핸슨의 홈런 때 기분은. ▲라커룸에서 TV로 봤다.행운이 따라주는구나 했다. ―다음 등판이 애리조나전인데 후배 김병현에게 특별히 해줄 말은. ▲어린 선수가 훌륭하게 해내고 있다.어려운 시간이 오겠지만 잘 해낼 것이
다.팀도 잘나가고 좋은 팀에 있어 이겨나가는 방법을 빨리 터득할 거다. 자신
감을 잃지말고 영어를 빨리 배워 미국 문화를 이해하면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다.
LA 다저스 박찬호가 자신의 대타 데이브 한센의 결승홈런에 힘입어 극적으 로 시즌 7승에 입맞춤했다. 박찬호는 9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중부지구 최하위팀 휴스 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동안 삼진 6개를 뽑아내며 5안 타 2실점으로 역투,팀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박찬호는 지난 5월30일 뉴욕 메츠전 이후 3연승 행진을 벌이며 메이 저리그 입단 이후 가장 빠른 페이스로 시즌 7승째를 따냈다.15승을 기록했던 지난 98년 7월3일 인터리그 텍사스전에서 7승째를 올린 게 가장 빨랐다. 박찬호는 총 110개의 볼을 던졌으며 스트라이크는 72개였다.올시즌 가장 높 은 스트라이크 비율이다.5회까지는 4사구를 하나도 내주지 않았고 6,7회에만 포볼 3개를 허용했다. 1회초 휴스턴의 선두타자 크레이그 비지오를 4구만에 유격수땅볼로 처리한 박찬호는 왼손타자 미치 멜러스키를 볼카운트 2-1에서 홈플레이트에서 뚝 떨 어지는 커브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 기세를 올렸다.제프 배그웰은 우익수플 라이로 처리.배그웰에게는 제5구 직구가 시속 156㎞를 기록했다. 박찬호는 2회 1사후 모이제스 알루에게 초구에 몸쪽 높은 볼을 던졌다가 좌 월1점홈런을 맞았지만 3회들어 체인지업의 빈도를 높여 세타자를 연속범타로 요리,곧바로 안정을 되찾았다. 팀타선도 3회말 집중 3안타를 터뜨리며 2-1 역전에 성공해 박찬호의 어깨에 힘을 불어넣었다.박찬호는 6회 급격히 페이스가 떨어져 선두타자 비지오에 게 우월솔로홈런을 내주고 2-2 동점을 허용한 뒤 7회말 공격에서 대타 데이 브 한센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한센이 곧바로 상대 선발 크리스 홀트를 결승 우월1점홈런으로 두들
겨 박찬호에게 극적인 행운의 승리를 안겼다.다저스는 8회말에도 무사 1,2루
에서 에릭 캐로스가 좌월 2루타를 날리는 등 2점을 보태 승리에 쐐기를 박았
다.
이들 두 한국의 스타가 주초 다저스타디움에서 선두자리를 놓고 물러설 수 없는 4연전을 벌여 향후 올스타게임 진출 여부와 맞물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다저스-다이아몬드백스는 13∼16일(한국시간) 하이라이트 4연전이 예정돼 있다. 서부지구 선두 애리조나는 랜디 존슨이 부상으로 선발로테이션에 두차례 빠 지면서 시즌 첫 5연패까지 몰렸다.애리조나는 존슨이 복귀한 10일 애너하임 전에서 김병현의 세이브로 간신히 연패를 탈출했다. 박찬호는 지난 9일 휴스턴전 승리로 7승4패를 마크,다승부문 공동 7위로 점 프했다.예상치 못한 발빠른 행보다.전반기 10승을 거둘 경우 올스타 선정도 가능하다.현 추세라면 전반기 10승 달성도 무난해 보인다.다만 방어율이 4점 대(4.33)에 머물러 있어 걸림돌로 작용될 듯.올스타 투수진 선발은 승수보다 방어율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 후배 김병현은 오히려 박찬호보다 꾸준한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고 주변 여 건도 성숙돼 올스타 진출이 꿈만은 아니다.10일 세이브 추가로 2승3패7세이브 방어율 1.91을 마크하고 있다. 더구나 애리조나의 벅 쇼월터감독이 올스타게임 코치로 선정돼 유리하게 작 용할 수 있다.이번 내셔널리그 올스타게임 코치진은 지난해 성적을 기준으로 애틀랜타 보비 콕스감독이 사령탑을 맡고,벅 쇼월터와 래리 디어커감독(휴스 턴)이 코치로 출장한다. 셋업맨과 소방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는 김병현은 다른 팀의 소방수 와 견줘 이름값에서 밀린다는 점이 약점이다.그러나 성적을 고려할 때는 절 대 뒤지지 않는다.구원투수 가운데 올스타 후보는 신시내티의 데니 그레이브 스(8승9세이브 방어율 1.79) 뉴욕 메츠의 아만도 베니테스(1승15세이브 3.69 ),피츠버그 마이크 윌리엄스(2승9세이브 1.75) 정도. 박찬호 김병현의 올스타 진출 여부는 올시즌 전반기 최대 관심사임에는 틀 림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