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호 5연승 '시즌 9승'
카디널스전 7이닝 3실점 '역투'
박찬호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 등판, 7이닝 7피안타 9탈삼진 3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두며 시즌 10승을 눈앞에 두게 됐다.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3위. 박찬호는 6-3으로 앞선 8회초 페터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박찬호의 이날 승리는 6연승 중인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 세인트루이스와 10승 투수 대릴 카일을 상대로 거뒀다는 점에서 더욱 돋보였다. 투구수는 총 100개로 스트라이크 64개를 던졌고 방어율은 3.99에서 3.98로
약간 낮아졌다. 최고구속은 96마일(154㎞)로 볼넷을 단 1개도 허용하지 않을
만큼 경기 내내 안정된 컨트롤을 과시했다.
박찬호는 2회에도 1사 후 몸에 맞는 볼과 안타를 허용하며 추가 실점위기를 맞았지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 고비를 넘겼다. 다저스는 2회말 선두 캐로스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며 박찬호의 어깨에 힘을 불어넣었다. 박찬호는 3회 단 5개의 공으로 아웃카운트를 잡으며 안정을 찾았다. 다저스는 3회말 공격에서 대거 5득점, 순식간에 전세를 뒤집었다. 물꼬는 박찬호가 텄다. 선두타자로 나선 박찬호는 깨끗한 좌전안타로 분위기를 띄웠다. 박찬호는 후속 홀랜스워스의 유격수앞 땅볼 때 2루에서 포스아웃됐지만 다저스는 1사 1루의 찬스를 이어갔다. 이어 그루질라넥의 짧은 우전안타 때 상대 우익수의 3루 송구실책이 겹치면서 홀랜스워스가 홈을 밟아 동점을 이뤘다. 계속된 1사 3루에서 셰필드의 우익수 희생 파울 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한 다저스는 2사 1, 2루에서 벨트레가 좌월 스리런 홈런을 날려 승기를 잡았다. 이후 3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으며 기세를 올린 박찬호는 7회 1사 후 파케트와 마레로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 1점을 더 내줬지만 추가실점은 하지 않았다. 다저스는 페터스와 마무리 제프 쇼가 8, 9회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박찬호의 승리를 지켰다. 다저스 6_3 승. 박찬호는 24일 오전 9시 10분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 경기에 등판,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박찬호 기록실 <19일 세인트루이스전> ▲5월30일 뉴욕 메츠전 이후 5경기 연속 승리(5경기 연속 승리는 통산2번째(처음은 1997년 7월11일~ 8월1일) ▲마크 맥과이어에게 첫 홈런 허용(16타석 13타수 만에) 올 시즌 13번째 피홈런 ▲3회 좌전안타는 올 시즌 5번째 안타 ▲올 시즌 15번째, 통산 122번째 선발 등판(166경기) ▲세인트루이스전 통산 4승3패(10경기 선발, 13게임 등판) ▲올 시즌 세인트루이스전 2경기 2승 무패(홈,원정 각 1승) ▲세인트루이스전 통산 원정 2승1패, 홈 2승2패
아버지의 힘도 강하다. 박찬호는 5경기 연속 승리에 시즌 9승을 아버지에게 선물했다. 19일은 미국의 ‘아버지의 날(Father's Day)’이었다. 홈 경기에서 부진한 아들을 응원하기 위해 지난 달 22일 LA에 온 박찬호의 부친 박제근씨는 5월 25일 신시내티와의 홈경기에서 아들의 패전을 보며 가슴을 쳤으나 이후 내리 5연승을 거두는 기쁨을 맛보고 홀가분한 기분으로 이번 주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 _오른손에 어떤 이상이 생겼는가. ▲5회부터 갑자기 손바닥 근육에 쥐가 나기 시작했다. 6회 타석에서 파울볼을 많이 날려 심해진 모양이다. 그래서 7회 투구를 시작하면서 데이비 존슨 감독에게 그 사실을 알렸다. 갑자기 악화될 경우를 대비해 불펜에서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더 던질 수는 있었는데 감독이 다음 등판을 염려해서 바꿔준 것같다. _손에 쥐가 나는 경우가 있는가. ▲종전에는 경기를 마친 후 가끔씩 쥐가 났다. 경기 중에는 처음이다. _1회 마크 맥과이어에게 2점홈런을 맞았다. ▲아주 낮은 직구였는데 사실은 실투이다. 왜냐하면 나는 높은 직구를 던지려고 했는데 힘이 들어가다보니 낮아졌다. 마크 맥과이어를 비롯해 세인트루이스 타자들은 낮은 직구를 잘 친다. 어제 밤부터 오늘은 꼭 이겨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세인트루이스에 우리 팀이 연패를 당했기 때문이다. 우리가 꼭 이겨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초반부터 서두르다 보니 홈런을 맞았다. 캐로스가 추격 홈런을 쳐주고 3회말 역전을 시켰기 때문에 여유를 찾았다. 오늘은 직구를 많이 던졌는데 주효했다. _올스타가 가까워졌다. ▲이미 뽑아 놓았는지도 모르는 것 아닌가.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안뽑히면 그 기간 중 휴식을 취하게 돼 좋고 뽑히면 큰 무대에 설 수
있어 좋다고 생각한다.
▲데이비 존슨 감독 맥과이어에게 홈런을 맞은 공은 낮은 직구였다. 나는 좋은 공을 던졌다고 생각하는데 타구가 멀리 날아갔다. 박찬호의 오른손에 쥐가 나서 두번이나 마운드에 올라갔다. 두번째에도 박찬호는 괜찮다며 계속 던지겠다고 했지만 내가
다음을 위해서 교체했다. 혹시 박찬호가 계속 손이 아프면 큰 일 아닌가. 오늘부터
박찬호는 타격 감도 잡은 것 같다. 앞으로 4일 쉬고 5일째 등판을 계속시킬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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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연승 세인트루이스의 여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토니 라 루사 감독은 박찬호가 선발 등판한 19일(이하 한국시간) LA 다저스전 선발 라인업을 짜면서 전 날까지 6연승을 기록한 팀다운 여유를 보였다.
비냐를 1번으로 기용하지 않은 것 자체가 뜻밖이다. 통계를 중요시하는 변호사 출신 라 루사 감독이 박찬호가 좌타자에 약하다는 것을 모를 리 없기 때문이다. 승자의 여유라고 볼 수 있다. 라 루사 감독은 비냐 대신 우타자인 플라시도 폴란코를 1번에 포진시켰다. 전날까지 세인트루이스의 톱 타자로는 비냐가 60번 나왔고 폴란코는 7번밖에 기용되지 않았다. 폴란코는 18일까지 48경기에 출장해 128타수 44안타로 타율 3할4푼4리를 기록하고 있었다. 63경기에서 2할9푼을 마크한 비냐보다 타율은 높지만 박찬호로서는 좌타자인 비냐가 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처지였다. 통산 박찬호의 피안타율도 폴란코는 5타수 1안타로 2할, 비냐는 12타수4안타로 3할3푼3리이다. 더욱이 박찬호는 지난 5월14일 세인트루이스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기는 했으나 비냐에게 1회말 선두타자 홈런을 허용한 바 있다. 2번에도 주전 유격수 에드가 렌테리아 대신 뉴욕 메츠 출신의 션 던스톤을 기용했다. 8번 포수 자리에도 주전 마테니가 아닌 엘레 마레로가 나왔다. 전체적으로 베스트9이라고는 보기 어렵다. 그러나 3~6번은 변함이 없었다. 3번 좌타자 짐 에드몬즈, 4번 마크 맥과이어,
5번 래이 랭포드, 6번은 제이 디 드루였다.
박찬호는 5회 세인트루이스 1번 타자 플라시도 폴란코를 헛스윙 삼진 시킬 때 이날 최고 구속 154㎞(96마일)를 기록했다. 6회 마크 맥과이어를 헛스윙 삼진 시킨 공도 시속 150㎞로 특유의 떠오르는 직구(rising fastball)였다. 1회 맥과이어에게 선제 2점홈런을 허용한 뒤 박찬호는 흔들리는 기색이역력했다. 그러나 박찬호에게는 억센 운이 따랐고 세인트루이스 우익수 제이 디 드루까지 실책을 범하며 박찬호를 도와줬다. 낮은 직구를 던졌으나 홈런을 맞은 박찬호는 2회부터 커브를 집중적으로 구사했다. 그러나 1_2로 뒤진 3회초 션 던스턴에게 2구째 커브(시속 132㎞)를 구사하다가 또 홈런을 맞을 뻔했다. 그러나 이 타구는 다저스 불펜 바로 옆 좌측 관중석 펜스 끝을 맞고 그라운드로 튀어 들어 왔다. 던스턴은 무리하게 3루를 노리다가 좌익수 셰필드의 호송구에 걸려 아웃됐다. 이 대목에서 홈런이 되거나 무사 2루로 이어졌어도 박찬호가 결정적으로 무너질 가능성이 있었다. 다저스는 곧 이은 3회말 공격 1사 1루에서 그루질라넥의 우전안타를 우익수
드루가 3루에 악송구하는 실책으로 동점을 만들고 박찬호의 도우미 셰필드의
우익수쪽 파울 희생플라이로 역전시켰다.
타자를 헛스윙으로 돌려세우며 삼진퍼레이드를 펼치는 투수도 분명 훌륭하다. 삼진을 잡기위해서는 최소한 3개이상의 공을 던져야 한다. 유인구를 포함하면 4~5개 이상의 공이 필요하다. 투수가 사사구 2개, 안타 5개정도를 허용한다면 7회까지 최소한 한계투구수인 110개전후의 공을 던진다. 완봉은 커녕 완투도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와야 할 상황이다. LA다저스의 박찬호가 1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통산 4번째 완투승을 따낸데 이어 19일 세이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5연승으로 시즌 9승째를 올렸다. 매경기 탈삼진이 사사구나 피안타보다 많았던 박찬호는 애리조나전에서 5회까지 삼진을 하나도 뺏지 못했다. 주자가 없을 때는 시속 145㎞대의 직구로 공격적 피칭을 하며 승부를 걸어 타자들을 압도했다. 주자가 있을 때는 152~153㎞대의 강속구로 위기를 넘겼다. 이런 템포는 8~9회까지 던지겠다는 계산아래 나온 것이었다. 실제로 박찬호는 8~9회에도 평균 151㎞대의 빠른 볼을 구사, 힘이 남아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렇게 철저하게 자신의 구위를 믿고 스트라이크존으로 볼을 밀어넣어 완투승을 따냈고 올 시즌 들어 가장 적은 1개의 볼넷밖에 내주지 않았다. 선두타자를 잡으면 이닝의 60%정도는 막았다고 볼 수 있는데 2차례만 빼고 박찬호는 선두타자를 처리해 야수들의 부담을 덜어줬다. 투수가 수비수를 이용하는 피칭을 하려면 웬만큼 경기력을 쌓지 않으면 안된다. 힘으로 밀어붙이면 무리가 따른다. 그러나 주위의 환경을 이용하고 혼자 하기보다 여럿이 함께
힘을 합치면 훨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박찬호의 연승은 한 단계 성숙했음을
보여준 것이다.
2년 연속 60홈런 이상을 때린 메이저리그 홈런왕 마크 맥과이어(37·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괴력은 역시 돋보였다. 18일 경기에서 오수나를 상대로 시즌 24호 홈런을 쏘아올린 맥과이어는 19일 경기에서도 박찬호의 바깥쪽 낮은 직구를 걷어올려 시즌 25호 우중월 투런 홈런을 터뜨리는 파워를 과시했다. 당시 박찬호의 투구 속도는 시속 150㎞(93마일)였고 맥과이어의 배트 스피드는 146㎞(91마일)였다. 이론적으로 얘기하면 배트 스피드가 볼 스피드를 못 쫓아 갔기 때문에 우익수 쪽 빗맞은 안타 혹은 플라이, 파울이 돼야 정상적인 상황이었다. 그러나 맥과이어의 괴력은 투구 속도에 눌렸음에도 불구하고 우중간 펜스 너머로 타구를 날려 보냈다. 비거리는 127.6M이다. 박찬호는 1회 초 2사 1루에서 거포 맥과이어와 맞닥뜨렸다. 초구에 커브(볼)를 던진 박찬호는 2,3,4구째를 모두 직구로 구사했는데 볼카운트 1_3에서 제 5구째를 두들겨 맞았다. 2구째는 시속 151㎞(파울), 3구째는 146㎞(볼)였다. 제 4구째 몸쪽 볼(구속 145㎞)을 마크 칼슨 구심이 볼로 판정해 박찬호는 불리한 상황에 몰렸다. 이 볼은 스트라이크로 판정을 내려도 문제가 없었을 만큼 스트라이크 존을 최대한 활용한 좋은 볼이었다. 역시 맥과이어라는 평가를 할 수밖에 없는 것이 낮은 공을 홈런으로 연결시킨 것이다. 박찬호_채드 크루터 배터리는 볼넷으로 진루시켜도 좋다는 심정으로 무릎 보다 낮은, 확실한 볼(직구)을 선택했으나 맥과이어가 그 공을 걷어 올렸다. 박찬호로서는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었고 팬들로서는 거포 맥과이어의 솜씨를
재확인한 순간이었다.
트레이너와 감독까지 마운드에 올라 와 박찬호의 손 상태를 살핀 끝에 결국 바꿨다. 당초 걱정했던 오른손 중지에 다시 물집이 잡혔거나 굳은 살이 떨어진 것은 아니었다. 다음 등판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 ◆…박찬호의 파울 타구가 뒤로 무려 5층 높이까지 날아가 어린 소녀의 머리를 맞혔으나 다행히 가벼운 타박상에 그쳤다. 박찬호가 6회말 타석 2사 1, 2루에서 상대 선발 대릴 카일과
파울볼 6개를 치며 접전을 벌였는데 첫 파울볼이 다저스타디움 5층에 위치한
기자실까지 날아 왔다. 그 공이 기자실에 앉아 있던 8세 가량의 소녀 머리에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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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5연승 질주
LA 다저스 박찬호가
내셔널리그 다승 2위를 달리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의 에이스 대릴 카일과의
선발 맞대결을 완승으로 이끌어 5연승 가도를 질주 했다.
박찬호는 19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홈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을 7안타 3실점으로 막아 시즌 9승째를 올렸다. 삼진도 9개를 솎아냈고 4구는 1개만 내줬다. 3회 첫 타석에서는 좌전안타로 나가 역전극의 발판을 마련 하는 등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이로써 홈경기 3연승도 겸한 박찬호는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5위에서 3위로 다시 올라섰다.특히 이날 경기는 미국 전역에 생중계돼 박찬호의 새천년 메 이저리그 올스타 선정이 유리해졌다. 1회초에는 지난해 메이저리그 홈런왕 마크 맥과이어에게 2점홈런을 맞아 힘 겹게 출발했다.선두타자 플라시도 폴랑코를 좌익수플라이로 처리한 뒤 숀 던 스턴에게 좌전안타를 내준 박찬호는 올시즌 3할4푼대의 폭발력을 자랑하는 짐 에드먼즈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 한숨 돌렸으나 맥과이어에게 볼카운트 1-3에서 낮게 던진 직구를 통타 당했다.치기 힘든 볼이었으나 맥과이어는 특 유의 어퍼스윙으로 오른쪽 담장을 넘겨버렸다.맥과이어가 박찬호를 상대로 친 첫 홈런으로 자신의 시즌 25호 홈런. 그러나 이후 박찬호는 효과적으로 카디널스 타선을 봉쇄하며 팀타선의 역전 을 독려했다.3회에는 던스턴의 타구가 좌측 펜스 상단을 맞고 나와 가슴이 철렁했지만 던스턴이 무리하게 3루까지 뛰다 객사해 박찬호의 호투를 도와줬 다. 타선에서 역전극의 발판을 마련한 것도 박찬호다.2-1로 뒤진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카일의 제3구 커브를 정확하게 받아쳐 좌전안타를 기록,타선의 불씨를 지폈다.다저스는 1사1루에서 마크 그루질라넥의 우전안타와 상대 우익수 J D 드류의 3루 악송구로 한점을 뽑아 동점을 만들고 개리 셰필드의 우익 수 희생플라이로 그루질라넥까지 홈을 밟아 3-2 역전에 성공했다.다저스는 계속된 2사 1,2루서 애드리안 벨트레가 카일의 커브를 좌월 3점홈런으로 두 들겨 6-2로 크게 앞서며 사실상 대세를 결정지었다. 3회 대역전극으로 기운을 얻은 박찬호는 이후 최고구속 155㎞의 강속구가
위력을 떨쳐 7회까지 매이닝 탈삼진 행진을 펼치며 신바람을 냈다.7회 1사2
루서 엘리 마레로에게 적시타를 맞아 6-3으로 쫓겼지만 이후 대타 토머스 하
워드와 폴랑코를 모두 플라이아웃으로 잡아내 추가실점을 막고 8회부터 구원
투수 마이크 페터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6회에는 맥과이어를 볼카운트 2-2
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 1회초에 맞은 홈런을 복수했다.
박찬호는 1회초 2사 1루 볼카운트 1-3로 몰린 상황에서 시속 150㎞짜리 직 구를 구사하다 큼직한 우중월 2점홈런을 내줬다.ESPN방송이 측정한 맥과이어 의 배트 스피드는 시속 147㎞였다.맥과이어는 박찬호의 볼이 낮게 제구됐으나 유리한 볼카운트였던 터라 직구를 노려 골프스윙으로 홈런을 만들었다. 맥과이어는 다저스 3연전에서 2경기연속 홈런을 터뜨려 시즌 25호 홈런으로 통산 546호를 마크했다.현재 내셔널리그 홈런부문 선두는 샌프란시스코 자 이언츠 배리 본즈로 26호를 기록,맥과이어의 추격을 받고 있다. 맥과이어는 이날 경기 전까지 박찬호를 상대로 12타수 4안타 3포볼 3삼진 1 타점을 기록하고 있었다.박찬호는 초구와 2구를 변화구로 던진 뒤 3구 연속 직구를 구사하다 홈런을 맞았다.박찬호는 이날 맥과이어의 홈런으로 올시즌 15경기에 등판,13홈런을 허용했다.박찬호는 지난 5월14일 게임에서는 맥과이 어를 승부처에서 3타수 무안타로 묶어 승리의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박찬호는 첫 타석에서 홈런을 허용했지만 ‘한번 실수’로 끝내는 노련미를 과시했다.3회 두번째 타석에 들어선 맥과이어와 정면승부를 펼쳐 유격수땅 볼로 잡아낸 뒤 6회에는 연거푸 위력적인 몸쪽 라이징패스트볼로 헛스윙을 유도,삼진으로 낚아냈다. 이날 경기의 승부처는 3회초.세인트루이스의 선두타자 숀 던스턴이 박찬호 의 2구째를 강타한 볼이 다저스타디움 좌측스탠드를 향해 날아갔다.홈런성 타구였으나 거리가 약간 모자라 펜스 상단을 맞고 튀겨나왔다.LA 좌익수 개 리 셰필드는 타구가 튀어나오는 방향을 정확히 예측하지 못해 허둥댔고 이 사이 타자주자는 2루를 돌아 3루까지 뛰었다.그러나 셰필드의 정확한 송구로 던스턴은 3루에서 태그아웃. LA가 2-1로 뒤진 상황이었다.10㎝만 더 날아가 홈런이 됐더라면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졌을 것이다.또 셰필드가 타구를 정상적으로 잡아 타자주자가 2
루에서 멈췄더라도 박찬호에게는 큰 부담감으로 작용했을 상황이었다.결국 2
루타를 치고도 주루플레이 미숙으로 아웃된 던스턴 덕분에 박찬호는 새로운
활력을 얻었고 3회초를 무사히 넘긴 뒤 LA는 3회말 공격에서 대거 5득점,승
기를 잡았다.박찬호도 안타를 뽑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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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승 이모저모
■…19일(한국시간) 벌어진 박찬호-대릴 카일의 대결은 4연승을 거두고 있는 선발투수들의 격돌이라 더욱 관심을 모았다. 스포츠전문 방송 ESPN은 주말 하이라이트로 이 게임을 선택,‘선데이나이트 베이스볼’로 전국에 방영했다. ESPN은 경기 중간 박찬호와의 인터뷰도 내보내 그가 차지하는 팀내 비중 을 실감케 했다. ■…박찬호는 지난 5월14일 경기때와는 다소 다르게 직구 위주의 투구패턴 으로 세인트루이스 타자들을 현혹시켰다. 박찬호의 이날 최고구속은 5회 플라시도 폴랑코를 3구 삼진으로 잡을 때 측정된 시속 155㎞였다. ■…박찬호의 다음 등판은 24일 세인트루이스 원정으로 예상된다. 데이비 존 슨감독은 이날 발표한 휴스턴 3연전에 베테랑 오렐 허샤이저, 좌완 카를로스 페레스를 한차례 빼는 로테이션을 결정, 박찬호를 이동일과 상관없이 4일 휴식후 5일만에 등판하는 배려를 취했다. ■…박찬호-대릴 카일의 재대결은 벌어지지 않을 듯. 다저스는 다음 주말 세인트루이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르게 돼 있는데 세인트루이스가 5명의 투수로 로테이션을 지켜 박찬호-카일의 재대결은 피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대런 드라이포트와 맞대결한 앤디 베네스(7승3패 4.549)와 맞붙을 공산이 크다. 세인트루이스도 다저스처럼 20일 이동일로 경기가 없으나 라루사감독은 이번에는 제5선발을 빼지 않고 로테이션을 그대로 지킬 예정. ■…박찬호는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대릴 카일의 변화구를 받아쳐 좌중간
안타를 만들었다.박찬호는 올시즌 5개의 안타를 쳤다.다저스는 선두타자 박
찬호가 공격의 물꼬를 튼 뒤 마크 그루질라넥의 우전안타와 우익수 JD 드류
의 실책과 아드리안 벨트레의 2점홈런으로 5점을 만회, 전세를 6-2로 뒤집었
다.
박찬호는 지난달 30일 뉴욕 메츠전에서 승리를 거둔 이후 파죽의 5연승행진 중이다. 15승을 기록했던 98년의 페이스보다 한달이상 빠르다. 98년엔 7월 10일 샌디에이고전에서 8승 고지에 오른뒤 두게임에서 승패를 기록하지 못하다가 7월2 5일에야 애리조나전에서 9승째를 올렸었다. 박찬호가 6월안에 1승만 더 보탠다면 20승 고지 등정 전망은 그만큼 더 밝아진다. 박찬호는 6월에만 두번 더 등판이 가능하다.오는 24일 세인트루이스 등판이 예정돼 있고 29일 샌디에이고전에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전반기 10승을 올리면 꿈의 올스전에 선발될 가능성도 있어 이래저래 경사가 겹칠 전망이다. 후반기에 강한 박찬호의 성향을 고려해볼 때 특급투수 반열에 오를 절호의
기회를 잡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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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s Angeles 6,
St. Louis 3
LOS ANGELES (TICKER) -- Chan Ho Park tossed seven strong innings for his fifth straight win and Eric Karros and Adrian Beltre homered as the Los Angeles Dodgers snapped the St. Louis Cardinals' six-game winning streak with a 6-3 victory.
"What's important is the game right now and then the next game," Park said. "You just try to take it one pitch at a time. I'm absolutely more comfortable. Winning changes everything. Low stress makes you happy. I missed a pitch on the home run. He went down and got it." Mike Fetters relieved in the eighth and struck out two of the four batters he faced before Jeff Shaw tossed a scoreless ninth for his 12th save in 17 chances and first since May 19. "I'm feeling as strong now as I did in the last couple of weeks," Shaw said. "I knew it was only a matter of time before I went back out there. You have to capitalize, you have to shut the door. It's my job to go out there and capitalize on the situation. I'm feeling better both physically and mentally." Park has dominated St. Louis in two starts this year, yielding four runs in 15 innings while striking out 21. "I had a good experience in St. Louis," he said. "I went eight innings. It was a great game. Today, I knew a lot more how to pitch to them, fastballs into the lefties. You can't be selfish out there. You make one pitch at a time. I knew they would come back and get the runs." Karros cut the Dodgers' deficit to 2-1 in the second by blasting his 20th homer off starter Darryl Kile (10-4). Los Angeles exploded for a five-run third that put away the game. Park led off with a single and, after Todd Hollandsworth reached on a forceout, Mark Grudzielanek singled to right. Hollandsworth advanced to third on the hit and scored when J.D. Drew's throw went past third baseman Craig Paquette. Grudzielanek took third on the play and scored on Gary Sheffield's sacrifice fly. Shawn Green continued the inning with a single and Karros walked before Beltre launched Kile's 1-2 pitch over the left-field wall for a 6-2 advantage. "It was a hanging curveball," Beltre said. "Sometimes you know it's coming and you can't hit it. He's a good pitcher. But when it's up there like that, you can't miss it." Beltre was activated from the disabled list on Saturday after and is 3-for-8 in two games. "We missed Beltre a lot," Park said. "We are absolutely happy to get him back. It's good that he's come back and played well." Kile failed to become the major leagues' third 11-game winner after yielding six runs and six hits in six innings with six strikeouts and three walks. "Kile went out there and competed," St. Louis manager Tony La Russa said. "It was a tough five runs he gave up. Park pitched a good game. They are a good offensive team. If you make good pitches, you could get them out. If you make mistakes though, they will hurt you." Half of Kile's losses this season have come against Los Angeles. On May 12, he was tagged for eight runs and seven hits over 5 2/3 innings in a 13-0 rout. Los Angeles concluded a 5-6 homestand while avoiding its first three-game sweep against St. Louis since April 13-15, 1993. updated at Sun Jun 18 21:03:29 2000 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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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호, 시즌 5연승으로 9승 등정에
성공
‘코리안 특급’ 박찬호(27·LA 다저스)가 시즌 첫 5연승을 올리며 9승 등정에 성공했다.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1회 1사후 2번 던스턴을 좌전안타로 내보낸 박찬호는 계속된 1사 1루에서 맥과이어에게 몸쪽 낮은 직구로 승부하다 우중월 투런 홈런을 두들겨 맞았다. 하지만 2회 1사 1·2루의 위기를 삼진과 범타로 막아낸 박찬호는 3회말 다저스 타선이 5점을 뽑아내며 역전에 성공한 데 힘입어 삼진 퍼레이드를 이어 나갔다. 다저스는 1-2로 뒤진 3회말 1사 1루에서 2번 그루질라넥의 우전안타 때 우익수 드루의 3루 악송구를 틈타 동점을 만든 뒤 3번 셰필드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3-2 역전에 성공. 계속된 2사 1·2루에서 6번 벨트레가 좌월 3점홈런을 쏘아올려 6-2로 경기를 뒤집었다. 4회 5번 랭포드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드루,파케트를 연속해서 삼진으로 돌려세운 박찬호는 5회 첫타자 마레로에게도 삼진을 솎아낸 후 1번 폴랑코를 치솟는 직구로 삼진 처리하며 힘을 내기 시작했다. 박찬호는 6회초 1회 투런 홈런을 뽑아낸 맥과이어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설욕전을 펼쳤고 6번 좌타자 드루를 상대로는 7회까지 세 타석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파워를 뽐냈다. 7회까지 한 이닝(3회)만 제외하고 매 이닝 삼진을 뽑아낸 박찬호는 7회 1사
2루에서 마레로에게 중전안타를 얻어맞아 1점을 내줬으나 후속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5연승과 9승을 올린 소감은. ▲기쁘다. 팀이 2연패를 해 전날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생각,많은 연구를 했다. 그런데 시작하자마자 맥과이어에게 2점 홈런을 맞고 나도 모르게 조급해져 집중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캐로스의 홈런이 터지고 대량 득점이 나면서 편한 마음으로 침착하게 던질 수 있었다. ―맥과이어에게 처음으로 홈런을 맞았는데. ▲직구를 높게 던진다는 것이 낮게 들어갔는데 타자가 잘 쳤다. 홈런 맞고도 이겨서 기쁘고,배운 것도 많았다. ―7회 존슨 감독이 마운드에 올라갔는데. ▲5회부터 손바닥에 쥐(일종의 저림 증상)가 났었다. 갑자기 강판되면 안되겠다 싶어 불펜 투수들을 준비시켜 두라고 얘기했다. 게임이 끝난 후 간혹 그런 증상이 있었는데 경기 중에 쥐가 나기는 오늘이 처음이다. 더 던질 수도 있었는데 걱정이 돼서 그랬는지 그만 던지라고 했다. ―오늘 투구 패턴은. ▲지난 경기와 비슷했다. 상대 타자들이 낮은 볼을 잘 쳐 높은 직구를 많이 던졌다. 가운데를 보고 던졌는데 라이징 패스트볼이 되면서 삼진을 많이 잡았다. ―올스타전 출전을 노려볼 만한데. ▲모르겠다. 벌써 다 뽑아 놓지 않았나. 올스타에 선발되지 않으면 쉬어서
좋고,되면 돼서 좋고 그런 마음이다(그러나 올스타전 이틀 전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 등판하게 돼 있는 박찬호는 ‘그 경기에 나가면 못 나가는 것 아니냐’며
적잖은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데이비 존슨 다저스 감독 매우 좋았다. 특히 직구가 아주 좋았다. 맥과이어에게 홈런을 맞은 공은
낮게 잘 던진 것이었는데 타자가 잘 쳤다. 6회부터 손바닥에 쥐가 난다고 했는데
어쩌겠느냐고 묻자 “괜찮다”고 해 7회까지 밀어붙였다. 박찬호는 앞으로 계속
5일마다 등판한다.
▲토니 라 루사 세인트루이스 감독 져서 아쉽다. 초반에 승기를 잡았으나 우리 선수들의 실책이 있은 후 박찬호가
매우 잘 던졌다. 카일도 잘 던졌지만 박찬호가 더 잘 던졌다. 박찬호한테 두번
연속해서 지고 있는데 다음번에는 연구를 더해 맞서겠다.
▲대럴 카일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내가 잘 던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박찬호는 3회 이후 정말 던지고 싶은
대로 던졌다. 스트라이크 비슷한 볼로 파울을 많이 유도하는 등 효과적인 투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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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던지고, 잘 치고…‘찬호의
날’
1회 시작하자마자 박찬호는 맥과이어에게 데뷔 후 처음으로 투런홈런을 맞으며 경기 주도권을 빼앗겼다.세인트루이스는 전날까지 다저스를 연파하며 파죽의 5연승을 달리던 터라 기세가 극에 달해 있었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로 흘러가는 듯했던 경기 흐름은 3회 선두 던스턴이 무리한 주루 플레이로 횡사하면서 방향을 틀었다.박찬호의 밋밋한 커브를 정확히 받아친 던스턴의 타구는 좌측 펜스로 빨랫줄처럼 뻗어나가는 홈런성 타구.하지만 타구는 좌측 폴 옆 펜스 위를 넘지 못하고 튀어나왔다. 타구가 워낙 잘 맞아 홈런인 줄 알았다가 뒤늦게 스타트를 끊은 던스턴이 3루까지 가기는 다소 무리였다.그러나 던스턴은 내친 김에 2루를 돌아 3루까지 질주했고 결국 좌익수 셰필드의 멋진 호송구에 베이스에 훨씬 못미쳐 아웃. 세인트루이스 선수들의 과욕은 3회말 수비에서도 곧바로 이어졌다.3회 1사 1루에서 그루질라넥의 우전안타를 잡은 우익수 드루가 3루에 악송구하면서 어이없이 동점을 내준 것.타이밍상으로는 좋은 승부가 될 수 있었지만 드루의 어깨에 잔뜩 힘이 들어가 송구는 3루수 옆을 훨씬 비켜나가 사진기자석으로 빨려들어가며 1루주자 홀랜스워스는 힘 안들이고 자동 홈인했고 그루질라넥은 3루까지 진출. 동료들의 잇단 의욕만 앞세운 플레이에 너무 쉽게 동점을 허용한 투수 카일의
기분이 좋을 리 없었다.결국 셰필드의 우익수 파울 희생플라이로 역전 실점을
한 뒤 2사 후에 계속 안타와 볼넷을 허용하고 벨트레에게 좌월 3점홈런을 맞으며
승부를 돌이킬 수 없게 만들었다.
박찬호는 1회초 맥과이어와의 첫 대결 볼카운트 1-3에서 몸쪽 낮은 패스트볼(147㎞)을 넣다가 선제 우월 투런홈런을 맞았다.맥과이어와 데뷔 16번째 대결 만에 처음으로 허용하는 홈런.박찬호로서는 어쩔 수 없었다.볼넷도 좋다는 심정으로 몸쪽 낮은 공을 던졌으나 맥과이어가 너무나도 잘 밀어쳤기 때문. 그러나 박찬호는 3회 투구 패턴을 달리하면서 복수전을 펼쳤다.초구 바깥쪽 커브(129㎞)로 기선을 제압한 뒤 다시 패스트볼로 바깥쪽을 파고들어 유격수 땅볼을 끌어낸 것.초구의 변화,몸쪽에서 바깥쪽 승부로의 방향 전환이 들어맞은 셈. 박찬호는 6회에도 비슷한 패턴으로 나갔다.바깥쪽 커브를 2개 거푸 던진 뒤 150∼151㎞의 패스트볼을 연달아 찔러 결국 맥과이어의 헛스윙을 유도해낸 것. 맥과이어와의 승부에서 자신의 패스트볼에 완전히 자신감을 찾은 박찬호는
이후 결정구로 패스트볼을 과감하게 던져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더욱 윽박질렀다.
○…박찬호는 경기시작 1시간 전쯤 그라운드에 나와 좌측 담장 앞의 워닝
트랙을 서너차례 전력 질주하며 워밍업.러닝 도중 홈에서 프리배팅을 하는
세인트루이스 타자들을 힐끔힐끔 쳐다보며 결전에 대비.
○…이날 다저스타디움은 24도로 그리 무덥지 않는 날씨.바람까지 제법
불어 경기를 하고 관전하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박찬호가 5일 만인 오는 24일(한국시간 오전 9시10분)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경기에 다시 등판한다.아직 상대투수는 발표되지 않았는데 카일과 재대결하거나 18일 드라이포트와 붙어 6이닝 동안 2실점으로 7승을 올린 앤디 베네스가 유력하다.박찬호는 24일 경기를 끝으로 올시즌 세인트루이스전을 모두 마친다.
- 셰필드가 수비에서도 도우미 노릇을 톡톡히했다.셰필드는 1-2로 뒤진
3회 세인트루이스 선두 던스턴의 좌측 폴 근처 펜스 위를 맞고 튀어나오는 타구를
잡아 3루에 정확하게 송구,무리하게 뛰던 던스턴을 여유있게 아웃시킨 것.최근
박찬호가 4연승을 거두는 동안 2개의 결승 홈런을 날리며 공격에서 도우미의
명성을 되찾아가던 셰필드는 공격에서도 첫타석 우익 선상 2루타에 이어 2-2
동점이던 3회 1사 3루에서 3-2를 만드는 우측 선상 희생 파울 플라이를 날리는
기염을 토했다.
○한달만에 안타…승리 자축 - 박찬호가 근 한달 만에 안타를 기록했다.박찬호는 3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투나싱에서 세인트루이스 선발 카일의 가운데 밋밋하게 떨어지는 커브를
잡아당겨 유격수 키를 넘기는 깨끗한 좌전안타를 날린 것.박찬호는 지난 5월20일
플로리다전에서 안타를 뽑아낸 이후 4경기(애너하임과 인터리그 경기 제외)에서
무안타 행진 중이었다.
○24일 세인트루이스와 재대결 - 박찬호가 5일 만인 오는 24일(한국시간 오전 9시10분)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경기에 다시 등판한다.아직 상대투수는 발표되지 않았는데 카일과 재대결하거나
18일 드라이포트와 붙어 6이닝 동안 2실점으로 7승을 올린 앤디 베네스가 유력하다.
박찬호는 24일 경기를 끝으로 올시즌 세인트루이스전을 모두 마친다.
○‘빅맥 특수’ 관중들 몰려 - 다저스가 ‘맥과이어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프로농구 LA 레이커스의
챔피언 결정전 진출로 최근 11경기에서 한 번도 4만 관중을 넘어서지 못했던
다저스는 홈런왕 맥과이어의 세인트루이스와의 주말 3경기에서 모두 4만3,000명
이상의 관중을 동원,재미를 톡톡히 봤다.맥과이어는 전날 4-3으로 이기는 데
결정타가 된 시즌 24호 홈런을 날렸는데 관중들의 3분의2가 일어나 기립박수를
보낼 정도로 적지인 LA에서도 최고의 스타다운 인기를 과시했다.
○…박찬호의 파울 타구에 다저스타디움 장내 아나운서의 딸이 맞아 큰 부상을
당할 뻔했다.6회 박찬호가 2사 1,2루에서 카일의 공을 받아 친 타구가 백스톱을
넘어 기자실까지 날아와 장내 아나운서 옆에 있던 7살 된 딸의 머리에 맞은
것.다행히 이 여자아이는 잠시 울다가 응급조치를 받은 후 다시 자리에 돌아와
경기를 끝까지 관전했다.
○…박찬호는 경기 후 이날 중계를 한 ESPN과 5분 가량 덕아웃 앞에서 인터뷰.박찬호가
미국 전국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ESPN과 단독 인터뷰를 하기는 데뷔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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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호, 시즌 9승
`5연승, 시즌 9승'.
최다승인 15승을 올렸던 98년 9승 달성일이 7월25일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한달정도 빠른 페이스. 직구최고 시속은 155㎞를 기록했고 방어율은 3.98로 낮췄다. 특히 올시즌 10승을 올리고 있는 세인트루이스 에이스 데릴 카일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는 인상적인 투구로 한국인으론 사상 첫 올스타전 출전 전망을 한층 밝게 했다. 출발은 어두웠다. 1회초 1사후 2번 던스턴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박찬호는 2사후 4번 맥과이어에게 우중월 2점홈런을 허용했다. 2회에도 1사후 사구에 이어 좌전안타를 맞는 등 불안했다. 하지만 2회말 5번 캐로스의 1점홈런과 3회말 6번 벨트레의 3점홈런 등으로 타선이 6점을 뽑아주면서 박찬호의 투구는 위력을 되찾았다. 4회 6번 드류와 7번 패케트를 연속삼진 처리. 5회에는 1사 2루에서 1번 플랑코에게 볼카운트 2-0에서 이날 최고인 155㎞의
떠오르는 직구를 구사, 삼진으로 잡은뒤 2안타를 기록중이던 2번 던스턴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박찬호는 오는 24일 세인트루이스전에 다시 등판,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와 `홈런킹' 마크 맥과이어(37)가 명승부를 펼쳤다. 새미 소사 등 메이저리그의 강타자들은 차례로 삼진시켜온 박찬호는 `괴력의 사나이' 맥과이어에게 홈런을 허용했으나 곧바로 삼진으로 응수했다. 박찬호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1회초 볼카운트 1-3에 몰린 상황에서 맥과이어에게 직구를 꽂았다. 구속 150㎞의 직구는 볼이 될 정도로 낮게 깔려 들어갔으나 `빅맥'은 방망이를 힘껏 휘둘렀다. 어지간한 타자는 공의 스피드에 눌릴게 뻔했으나 공은 계속 날아가 우중간 담장을 넘어버렸다. 127.6m짜리 큼직한 홈런. `빅맥'의 괴력이 아니었으면 평범한 우익수 플라이볼이 될 것이 뻔했으나 역시 대단한 파워였다. 이날 홈런으로 맥과이어는 올시즌 25호째를 기록하며 홈런 1위인 배리 본즈를
1개차로 바짝 추격했다. 또한 통산 546개의 홈런으로 역대 8위에 올랐고, 7위
마이크 슈미트에 1개차로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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