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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7/21(금) 
박찬호 '천신만고 끝' 10승 

6이닝 3실점, 숀그린 3점포로 역전 

PHOTOLos Angeles Dodgers pitcher Chan Ho Park throws to the plate during the first inning aginst the Colorado Rockies, Thursday night, July 20, 2000, in Los Angeles. (AP Photo/Mark J. Terrill)  
  
LA 다저스 박찬호(27) 6수(修) 끝에 어렵사리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21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한 박찬호는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과 타선지원에 힘입어 지난 달 19일 세인트루이스전 이후 6경기 도전만에 10승(7패)을 달성했다. 

일본인 투수 요시이 마사토(35)와의 선발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이날 경기에서 박찬호는 6회까지 사사구를 6개나 내줬지만 4피안타 6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 지난 1997년 이후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따내는 감격을 맛봤다. 

4_3으로 앞선 7회 초 구원 테리 아담스에게 마운드를 넘긴 박찬호는 총 114개를 던져 스트라이크 66개를 기록했다. 방어율은 4.21에서 4.23으로 약간 높아졌다. 요시이는 시즌 11패(4승)째. 

박찬호는 1회 상쾌한 출발을 했다. 첫 타자 굿윈과 2번 마이크 랜싱을 잇따라 삼진으로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3번 워커는 좌익수 플라이. 

다저스는 1회말 ‘찬호 도우미’ 셰필드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으며 박찬호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시즌 33호로 메이저리그 홈런 1위. 

4회 1사후 볼넷과 안타를 허용한 뒤 해먼즈에게 좌월 2루타를 얻어 맞아 동점을 내준 박찬호는 2, 3루의 추가실점 위기에서 후속타자를 각각 유격수 플라이와 삼진으로 잡아내 한숨을 돌렸다. 

최대고비는 5회 찾아왔다. 박찬호는 선두 타자 페레즈에게 중전안타를 내준 후 야수선택과 볼넷으로 무사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랜싱을 짧은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한 박찬호는 워커와 헬턴을 각각 삼진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 절체절명의 위기를 넘겼다. 

다저스는 5회말 2사 1루에서 박찬호의 2루타로 2사 2, 3루의 찬스를 맞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다. 실망한 기색이 역력한 박찬호는 6회초 무사 1루에서 포수 매인에게 우월 투런 홈런을 얻어 맞아 역전을 허용했다. 1_3. 

하지만 다저스는 7회 무사 1, 2루에서 4번 숀 그린이 극적인 중월 스리런을 쏘아올려 꺼져가던 박찬호의 10승 가능성에 불꽃을 지폈다. 역전에 성공한 다저스는 4_3으로 앞선 8회말 2사 만루에서 대타 짐 레이리츠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추가, 박찬호의 10승을 굳혔다. 

▲4년 연속 10승 달성(97년 14승,98년 15승, 99년 13승) 

▲대 콜로라도전 통산 4승3패, 대 콜로라도전 홈 첫승(홈1승2패,원정 3승1패) 

▲6월1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이후 6경기만에 1승 추가 

▲포볼 5개로 시즌 83개 기록 

▲시즌 16호 피홈런(6회 브렌트 메인) 

▲올시즌 10번째 힛 바이 피치드볼(데드볼, 6회 제프리 해몬즈) 

▲올시즌 8번째 안타 기록(5회 우전안타) 
 
셰필드 33호 '홈런선두' 

◆…콜로라도의 요시이가 1회 게리 셰필드에게 좌중월 솔로홈런을 허용한 공의 구질은 시속 142㎞의 직구였다. 초구였는데 약간 높게 컨트롤돼 홈런으로 연결됐다. 메이저리그 홈런 더비 1위를 달리고 있는 셰필드의 시즌 33호. 

찬호, 번트 수비때 송구실책 

 ◆…박찬호는 5회 무사 1루에서 상대 투수 요시이의 정면 번트 타구를 2루에 높게 송구하는 실책을 범했다. 올시즌 2번째 수비 실책. 정상적인 송구였으면 1루주자가 2루에서 아웃되는 상황이었다. 

숀그린, 132m 대형홈런 

 ◆…숀 그린이 6회 요시이로부터 뽑아낸 역전 중월 3점홈런은 비거리가 132m로 기록된 대형 홈런이었다. 142㎞의 직구를 제대로 받아쳤다. 

포수 크루터 찬호와 함께 교체 

 ◆…박찬호와 전담 포수 채드 크루터는 6이닝 투구 후 함께 교체됐다. 6이닝 동안 포볼 5개를 내주는 볼 배합에 데이비 존슨 감독이 상당히 화가 난 듯 보였다. 투수와 포수 모두에게 책임을 물은 듯한 인상이다. 7회초부터 투수는 체리 아담스, 포수는 폴 로두카가 나왔다. 

◆…이날 다저스타디움에는 3만 3,619명의 유료 관중이 입장했다. 우리 교민들도 400여 명의 단체 응원단 포함 약 1,000여 명의 팬들이 찾아와 박찬호를 응원했다. 
 
입원 존슨감독 나흘만에 복귀 

◆…LA 다저스의 데이비 존슨 감독이 박찬호가 선발 등판한 21일(이하 한국 시간) 콜로라도전부터 벤치에 복귀했다. 

갑작스럽게 심장에 이상이 생긴 데이비 존슨 감독은 박찬호의 전 등판(16일 애너하임전) 다음 날인 17일 오전 병원에 입원해 나흘간 머물렀다. 

박찬호가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7개의 볼넷을 내주고 패한 다음날 입원해 박찬호가 선발 등판한 날 복귀한 것이다. 

데이비 존슨 감독은 의사로부터 와인과 담배를 삼가라는 조언을 받았다. 짐 트레이시 감독 대행은 3승1패의 성적을 기록하고 작전 코치로 돌아갔다. 

◆…박찬호와 콜로라도의 일본인 투수 요시이의 선발 격돌이어서인지 다저스타디움에는 올시즌 들어 가장 많은 일본인 취재진이 찾아왔다. 이들은 “이번이 한국과 일본 출신 투수의 2번째 맞대결이 아니냐’며 결과에 상당한 관심을 표명했다. 우리 팬들의 반응도 물었다. 

◆…박찬호는 21일 유난히 늦잠을 잤다. 평소 같으면 오전 11시 정도면 일어 나 아침 식사를 하는 박찬호는 이날 오후 1시께 일어나 식사를 하고 서둘러 다저스타디움으로 향했다. 박찬호는 경기 시작 1시간30분 전 외야에서 5분간 단거리를 뛴 뒤 라커룸으로 들어가 등판을 준비했다. 

◆…박찬호의 어머니 정동순씨도 망설이다가 결국 다저스타디움을 찾았다. 최근 박찬호가 5번이나 10승 도전에 실패하자 혹시 집에서 TV를 보면 이길 수 있을까 주저하다가 직접 보는 것이 그래도 낫겠다고 생각, 집을 나섰다. 

◆…미 대학 진학 시험인 SAT를 인터넷으로 무료 강의하는 사이트의 회원 400여명이 대거 다저스타디움을 찾아 박찬호의 10승을 열렬히 응원했다. My SAT.com은 교민 벤처 사업가가 설립해 대학 입학 준비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무료 강좌 사이트이다. 
 

 
일간스포츠 7/21(금) 
[한일대결] 박찬호-빠른볼, 요시이-컨트롤 각각 앞서 

지난 4월에 이어 21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메이저리그 사상 2번째로 펼쳐진 한국과 일본 출신 투수의 선발 맞대결은 승패를 떠나 사실상 졸전으로 끝나고 말았다. 

PHOTOLOS ANGELES,20JUL00 - The Colorado Rockies pitcher Masato Yoshii kicks the mound after giving up a three-run home run to the Los Angeles Dodgers Shawn Green in the sixth inning during their National League matchup July 20 at Dodger Stadium in Los Angeles.  
  
4월 5일 몬트리올에서 이라부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박찬호는 이날 콜로라도의 요시이와 맞붙어 6이닝 동안 4피안타 3실점의 외관상 평범한 투구를 했으나 내용은 볼넷이 5개, 몸에 맞는 볼 1개, 홈런 1개 등으로 나빴다. 

구위에서는 박찬호가 요시이를 압도했다. 최고 구속이 박찬호는 시속 154㎞인데 반해 요시이는 146㎞에 그쳤다. 

그러나 컨트롤은 박찬호가 현저하게 뒤졌다. 같은 6이닝을 던지면서도 투구 수가 113개(스트라이크 65)나 됐다. 27세의 박찬호가 아직 힘은 넘치지만 조절을 하지 못하는 대목이다. 

요시이는 6이닝 동안 2개의 볼넷을 내줬고 투구 수는 94개(스트라이크 55개) 밖에 되지 않았다. 

35세의 고참 요시이가 한계에 부딪힌 것은 역시 직구 스피드였다. 게리 셰필드에게 맞은 솔로홈런, 숀 그린에게 허용한 중월 3점홈런이 모두 142㎞의 평범한 직구였다. 

요시이는 4실점을 모두 홈런으로 허용했다. 
 
콜로라도, 타순 변경 '찬호 공략' 

콜로라도 로키스의 버디 벨 감독은 박찬호의 선발 등판을 기다렸다는 듯이 전 날과 완전히 다른 타순을 내밀었다. 

케빈 브라운에게 8이닝 동안 1안타로 눌렸던 20일 콜로라도는 1번에 헌터, 2번 서릴로, 3번 워커, 4번 허스키, 5번 헬튼으로 상위 타순을 짰다. 

그러나 박찬호가 등판한 21일에는 좌타자 톰 굿윈을 1번으로 기용하고 2번에는 우타자 마이크 랜싱을 배치했다. 

3번과 4번에 연속으로 좌타자 래리 워커와 토드 헬턴을 기용해 좌타자에 약한 박찬호에게 압박을 주기 위한 타순을 구성했다. 

그리고 다시 6번에 좌타자 브렌트 메인, 8번에 스위치 히터 네이피 페레스를 집어 넣어 투수를 제외한 1번부터 8번까지 모두 5명의 좌타자를 포진시켰다. 

전 날까지 3할8푼1리의 고타율로 내셔널리그 타격 랭킹 1위에 올라 있고 23홈런 79타점을 기록한 좌타자 토드 헬턴에게 타점을 올릴 수 있는 기회가 가능한 많이 올 수 있도록 상당히 배려한 모습이다. 
 

 
스포츠서울 7/21(금) 
박찬호 힘겨운 10승 

LA 다저스 박찬호가 천신만고 끝에 시즌 10승에 입맞춤하고 모처럼 활짝 웃었다. 

PHOTOLOS ANGELES,20JUL00 - The Los Angeles Dodgers Gary Sheffield (R) gets a low-five from third base coach Glenn Hoffman after Sheffield hit his 33rd home run against the Colorado Rockies pitcher Masato Yoshii in the first inning during their National League matchup July 20 at Dodger Stadium in Los Angeles. Sheffield is leading the major leagues in home runs this season.  
  
최근 5게임째 답답한 무승행진을 이어갔던 박찬호는 21일(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뽑으며 콜로라도 타선을 4안타 3실점으로 묶고 4년연속 두자릿수 승리 고지에 깃발을 꽂았다. 

콜로라도의 일본인 투수 요시이 마사토와의 한일투수 맞대결로 관심을 모 은 이날 경기서 박찬호는 6회초까지 3-1로 뒤져 또 다시 10승이 멀어지는가 싶었으나 6회말 숀 그린의 극적인 역전 3점홈런이 터져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박찬호는 팀이 4-3으로 앞선 7회 테리 애덤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모 두 114개의 볼을 던졌으며 스트라이크는 66개였다.사사구는 5개를 내줬다. 

이로써 박찬호는 지난 4월 5일 몬트리올 이라부 히데키와의 선발 맞대결을 승리로 이끈 데 이어 통산 두 차례 일본인 투수와의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박찬호는 경기 초반 낮게 떨어지는 변화구가 위력을 떨친 데다 1회말 동료 개리 셰필드의 선제 1점홈런(33호)을 등에 업고 3회까지 콜로라도 타선을 무안타로 틀어막으며 기분좋게 출발했다.그러나 4회 1사서 래리 워커를 상대 로 볼카운트 2-2에서 뿌린 회심의 몸쪽 커브가 볼로 판정되자 제구력이 흔들 리며 4구를 내준 뒤 토드 헬튼과 제프리 해먼즈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실점 ,동점을 허용했다. 

박찬호는 5회에도 하위타순인 네이피 페레스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요시이 마사토의 보내기번트를 잡아 2루에 악송구,주자를 모두 살려준 뒤 톰 굿윈에 게마저 4구를 내줘 무사만루의 최대 위기를 맞았다.그러나 마이크 랜싱과 래 리 워커,토드 헬튼 등 상위타선을 줄줄이 잡아내 대량실점의 위기를 용케 헤 쳐나왔다.6회에는 선두타자 해먼즈에게 볼카운트 2-3에서 사구를 내준 뒤 브렌트 메인에게 제3구 체인지업을 우월 2점홈런으로 통타당해 3-1 역전을 허 용,패전 직전까지 몰리기도 했다. 

그러나 LA는 6회말 마크 그루질라넥이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셰필드가 4구 를 골라 만든 무사 1,2루서 숀 그린이 요시이의 제3구 체인지업을 퍼올려 3 점홈런으로 승부를 뒤집고 박찬호에게 행운의 승리를 안겼다.다저스는 8회말 2사 만루서 대타 짐 레이리츠의 좌전적시타로 2점을 보태 6-3으로 이겼다. 
 

 
Yahoo sports 7/21(금) 
Los Angeles 6, Colorado 3 

 LOS ANGELES (TICKER) -- Shawn Green belted a go-ahead three-run homer in the sixth inning and Gary Sheffield smacked his major league-leading 33rd home run as the Los Angeles Dodgers swept a two-game series from the Colorado Rockies, 6-3. 

 Mark Grudzielanek led off the sixth with a single and Sheffield walked before Green smacked his 14th homer off Masato Yoshii (4-11), giving Los Angeles a 4-3 lead. 

PHOTOLOS ANGELES,20JUL00 - The Colorado Rockies catcher Brent Mayne (R) is congratulated by third base coach Rich Donnelly after Mayne's two run home run against the Los Angeles Dodgers pitcher Chan Ho Park in the sixth inning during their National League matchup July 20 at Dodger Stadium in Los Angeles. The Rockies Jeffrey Hammonds also scored on the play.  
  
 Green entered the contest hitting just .214 (6-for-28) over his last seven games and never had faced Yoshii. 

 "The last few days, I've been feeling better in the cage," Green said. "It's nice to see some results. It felt great to be on time and be in control of my at-bats. The last few weeks, the pitchers have been in control." 

 Sheffield was 0-for-10 lifetime against Yoshii prior to tonight but changed that in the first inning when he homered to left-center field. The blast gave him one more than Toronto's Carlos Delgado. 

 "If I'm in my groove swinging well, they're not going to get me," Sheffield said. "When I'm swinging well, that's the time I want to face a guy like that. I'm at my best, you're at your best, let's see what happens." 

 Sheffield is riding an 11-game hitting streak and is batting .378 (14-for-37) over that stretch. 

 Jim Leyritz added a two-run single in the eighth to close the scoring for the Dodgers, who notched their fourth victory in five outings. 

 Dodgers manager Davey Johnson made his return after missing the last four contests with an irregular heartbeat. The Dodgers' second-year skipper was thrilled to be back, even though bench coach Jim Tracy went 3-1 in his absence. 

 "I don't like hospitals," Johnson said. 

 Chan Ho Park (10-7) yielded three runs and four hits over six innings for his first win since June 18 against St. Louis. He had been 0-3 over his last five outings. 

 Park was 0-2 in four appearances at Dodger Stadium against Colorado entering tonight. 

 Park worked out of jam in the fifth. The Rockies loaded the bases with none out but Mike Lansing flied out to center field, Larry Walker struck out and Todd Helton flied out to right field. 

 "Bases loaded, nobody out and the second hitter (Walker) gets up," Park said. "I had two strikes and he looked at every pitch, curveball, changeup and fastball. It's a good experience and it gives me confidence." 

 Yoshii was tagged for four runs and seven hits over six innings and has lost his last four starts. He has not won since June 29 against San Francisco. 

 "We had a lot of opportunities," Colorado manager Buddy Bell said. "We weren't able to execute like we normally do. This team deserves better. Good thing will happen, I truly believe that. There is no reason not to believe that." 

 Brent Mayne smacked a two-run homer and Jeffrey Hammonds stroked an RBI double for the Rockies, who suffered their 13th setback in 15 contests. 
 
updated at Fri Jul 21 00:22:10 2000 PT 
  
= Yahoo sports = 
 

 
스포츠조선 7/21(금) 
박찬호, 시즌 10승 

박찬호가 어렵게 10승 고지에 올랐다. 

PHOTOLos Angeles Dodgers' Alex Cora, top, falls onto Colorado Rockies' Neifi Perez as Perez steals second during the fifth inning Thursday night, July 20, 2000, in Los Angeles. (AP Photo/Mark J. Terrill)  
  
박찬호는 21일(한국시간)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6회까지 던지며 3점을 허용했으나 팀 타선의 도움으로 10승을 거뒀다. 

특히 이번 경기는 일본인 투수 요시 마사토와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박찬호는 이날 승리로 후반기 등판에서 첫 승을 거두는 감격을 누리는 한편 97년 선발투수가 된 이후 4년 연속 10승 고지에 올랐으며 10승8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박찬호는 방어율이 4.21에서 4.23으로 조금 올라갔다. 

다저스는 내셔날리그 홈런타자 개리 셰펄드가 1회, 1점 홈런을 때리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3회까지 콜로라도 강타선을 잘 요리하던 박찬호는 4회에 들어 제구력 난조를 보이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박찬호는 1점을 내준 뒤 6회에 2점 홈런을 내줘, 다저스는 2-3으로 뒤졌다. 

그러나 다저스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6회말 4번타자 션 그린이 3점짜리 홈런을 날려, 경기를 4-3으로 뒤집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이어 8회말에도 2점을 보태 6-3, 승리를 거뒀다. 
 

 
스포츠조선 7/21(금) 
[박찬호핫라인] 한인 400명 단체 응원 

◇LA-콜로라도전이 열린 3루측 상단 관중석에는 400명의 한인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단체로 박찬호를 응원나와 눈길. 미국 대학 예비 시험인 SAT 시험에 대한 무료 강의 프로그램인 인터넷 교육 사이트 mysat.com의 회원들로 이 사이트의 마상호 사장은 "회원들은 박찬호가 계속 10승 도전에 실패하자 이날 반드시 10승 달성을 기원하기 위해 단체 응원을 계획했다"고. 

◇ 이날 콜로라도 로키스의 버디 벨 감독은 5명의 좌타자를 라인업에 포진. 발빠른 1번 톰 굿윈을 시작으로 3번 래리 워커, 4번 토드 헬튼, 6번 브랜트 메인, 8번 네이피 페레스 등이 모두 좌타석에서 박찬호를 공략. 이같은 콜로라도의 좌타라인은 전날 라인업과 비교해 4명이나 바뀐 것이다. 
 
◇심장 박동 이상으로 입원했던 데이비 존슨 감독(57)이 5일만에 다시 지휘봉을 잡았다. 정밀검사를 받고 20일 퇴원한 존슨 감독은 이날 다시 덕아웃에 모습을 보였는데, 짐 트레이시 감독 대행하에서 다저스는 3승1패를 기록했다. 
 
김병현, 마이너행 위기 

`K 아티스트' 김병현(21)의 팀내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계속 부진을 거듭할 경우 마이너리그행도 가능하다는 전망까지 조심스레 흘러나오고 있어 김병현을 초조하게 만들고 있다. 

전반기 내셔널리그 최고의 구원투수로 꼽히던 김병현은 최근 매트 맨타이에게 주전 마무리 자리를 다시 내줬다. 김병현이 슬럼프 조짐을 보이고 있는 반면 줄곧 눌려있던 맨타이는 예전 구위를 회복, 상승세를 타고 있다. 맨타이는 20일(이하 한국시간) 홈 세인트루이스전서 최고시속 99마일(약 159㎞)의 광속구를 찍으며 시즌 5세이브째를 거뒀다. 벅 쇼월터 감독은 이날 "당분간 맨타이에게 마무리를 맡길 것"이라고 밝혔다. 

이가운데 애리조나 지역의 양대 신문 `애리조나 리퍼블릭'과 `이스트밸리 트리뷴'은 21일자를 통해 김병현의 최근 부진을 분석하며 `계속 부진이 어어질 경우'라는 단서를 달아 조심스레 마이너행 가능성을 언급했다. 한 신문은 "김병현의 부진할 경우 구단이 고를수 있는 선택의 폭은 넓다"며 애리조나에는 백업 투수진이 풍부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설사 김병현이 마이너리그로 가더라도 몸을 만들어 오라는 것일뿐, 쫓겨가는 `귀양'의 의미와는 다르다. 애리조나는 최근 신인 계약금 1000만달러를 받은 창단멤버 트레비스 리를 트리플A로 내려보내며 "타격감을 회복해서 올라오라"고 지시한 바 있다. 
 
물론 모든 것이 김병현의 일시적 부진에 따른 우려의 목소리다. 당장이라도 벌떡 일어서 삼진 퍼레이드를 펼친다면 불필요한 잡음은 쏙 들어가게 된다. 김병현은 조금의 부진에도 쉽게 안팎의 바람을 탈수 밖에 없는 `2년차'다. 

분명한 것은 앞으로 2∼3경기에서의 등판내용이 김병현으로서는 후반기를 가늠할만큼 아주 중요하게 됐다는 사실이다. 
 

 
스포츠투데이 7/21(금) 
박찬호 4년연속 시즌 10승 달성 

박찬호(27.LA 다저스)가 5전6기 끝에 4년 연속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PHOTOLos Angeles Dodgers pitcher Chan Ho Park throws to the plate during the first inning aginst the Colorado Rockies, Thursday night, July 20, 2000, in Los Angeles. (AP Photo/Mark J. Terrill)  
  
박찬호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서 팀 타선의 도움속에 6이닝동안 4안타 3실점으로 막아 6-3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삼진 6개를 뽑았으나 사사구가 6개로 고질적인 제구력 불안이 여전해 투구수 114개를 기록했다. 

박찬호는 방어율이 4.21에서 4.23으로 조금 올라갔지만 지난 6월1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이후 한달여 만에 승수를 올려 10승7패를 기록, 97년 선발투수로 발탁된 이후 4년 연속 10승 고지에 올랐다. 

요시이 마사토와의 선발 대결에서 승리한 박찬호는 지난 4월5일 이라부 히데키(몬트리올 엑스포스)를 꺾은 데 이어 일본출신 투수들과의 대결에서 2연승했다. 

최근 5경기에서 승리없이 3연패를 당했던 박찬호가 1회초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처리하자 다저스는 공수 교대 뒤 `박찬호 도우미' 개리 세필드가 좌월 1점홈런을쏘아올려 먼저 점수를 뽑았다. 

내셔널리그 홈런 선두인 세필드의 시즌 33호 홈런.그러나 박찬호는 4회 1사 1,2루에서 5번 제프리 해몬즈에게 좌월 2루타를 맞아1-1 동점을 허용했다. 

박찬호는 5회초 무사 만루에 몰렸다가 후속타를 플라이 볼과 삼진으로 처리해위기를 벗어났으나 6회초 선두타자 해몬즈를 몸에 맞은 볼로 출루시킨 뒤 브랜트 메인에게 우월 2점홈런을 두들겨 맞아 1-3으로 역전당했다. 

공수 교대뒤 박찬호가 덕아웃에서 분을 삭이지 못하는 사이 다저스의 방망이가 폭발, 전세를 순식간에 재역전시켰다. 

다저스는 6회말 선두타자 마크 그루질라넥의 중전안타와 세필드는 볼넷으로 무사 1,2루를 만든 뒤 4번 숀 그린이 가운데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중월 3점홈런을 쏘아올려 4-3으로 뒤집는데 성공했다. 

박찬호는 7회 마운드를 테리 아담스에게 넘겼고 다저스는 8회 2사 만루에서 대타 짐 레이리츠가 2타점 좌전안타를 날려 쐐기를 박았다. 

박찬호는 26일 쿠어스필드에서 열리는 콜로라도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해 연승에 도전한다. 
 
박찬호 10승 성공 인터뷰 
 
지긋지긋한 아홉수 탈출. 4년 연속 두 자리 승수. 자신이 패전을 기록한 다음날 곧바로 병원에 입원했다가 이날 복귀한 존슨 감독에게 안겨준 축하 승리. 샤워를 마치고 나온 박찬호(27)는 비로소 무거운 짐을 던 듯 홀가분한 표정이었다. 

―먼저 10승을 따낸 소감은. 

▲굉장히 힘든 게임이었다. 체인지업을 던지다 뜻밖의 홈런을 맞아 어이가 없었는데 그린의 역전 홈런으로 승리가 돌아오니 기쁘고 감사할 따름이다. 

―그동안 부진의 원인을 스스로 분석한다면. 

▲못 이겼지만 10승만은 올해 안에 거둘 수 있겠다는 생각이었다(웃음). 좋았을 때의 비디오테이프를 보면서 자신감을 찾으려 애썼다. 체력이 떨어지면서 폼이 바뀌었다는 것을 발견하고,특히 스프링캠프에서 샌디 쿠팩스가 교정해 준 것을 되새기며 처음으로 돌아가자고 다짐했다. 

―5회 무사 만루에 몰렸을 때 기분은. 

▲항상 위기 때는 정신을 차려 던지려고 한다. 그런 집중력이 대량 실점을 안하게 만들어줬고,타자들의 도움으로 승리에까지 이르게 한 것 같다. 역시 자신있게 던지는 것이 중요하다. 

―존슨 감독의 복귀 등 여러가지로 의미있는 경기였는데. 

▲같은 지구인 데다 다음에 다시 붙는 콜로라도를 상대로 이겨 보람을 더 느낀다. 

―오늘도 직구 컨트롤은 별로 좋아 보이지 않았는데. 

▲안 그래도 경기 전 크루터에게 변화구를 너무 많이 주문하는 것이 아니냐고 얘기했다. 그랬더니 커브가 컨트롤이 좋기 때문이라고 했다. 사실 요즘 커브볼이 굉장히 좋다. 하지만 나의 베스트피치는 역시 직구다. 더욱 불펜 피칭에서 가다듬고 많이 던지려 노력하겠다. 

―올시즌 몇승이나 올릴 것 같은가. 

▲다음 경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할 뿐이다. 목표라면 시즌이 끝날 때까지 다치지 않고 내게 돌아오는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것이다. 
 

▲데이비 존슨 다저스 감독 

박찬호의 구질은 아주 좋았다. 마지막 3이닝 동안 공을 많이 던지며 어려움에 빠졌지만 타자를 반드시 잡아야 할 때 꼭 필요한 공을 던졌다. 투구수가 많아 7회에 교체할 수밖에 없었다. 

▲채드 크루터 포수 

오늘은 평소와 볼배합을 달리 했다. 스리볼에서 직구를 던지는 것이 아니라 커브나 체인지업 등 변화구를 던지는 식이었다. 홈런을 맞은 구질은 체인지업이었는데 높았다. 찬호가 위기에서 포기하지 않고 집중력을 잃지 않은 게 자신은 물론 우리 타자들에게도 힘을 줬다. 

▲숀 그린 

홈런을 친 공은 가운데 직구였다. 최근 부진했는데 이 홈런으로 슬럼프에서 탈출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분이다. 오늘 연습 배팅에서도 공이 크게 보였고 스윙도 좋았다. 우리는 지금 선두 애리조나를 볼 것이 아니라 2위 샌프란시스코를 보고 경기를 해야 한다. 먼저 2위부터 따라잡는 것이 중요하다. 

▲요시이(상대 선발) 

역시 박찬호의 패스트볼은 좋다. 지난해와 달라진 점이 있다면 타자들의 밸런스를 빼앗으려고 많이 시도한다는 점이다. 우리팀 타자들이 거기에 많이 당했다. 
 
 

 
스포츠투데이 7/21(금) 
[헛스윙] 박찬호와 행운의 6 
 
“6일(10월6일) 귀국한 뒤 6일 훈련소 퇴소(11월6일)하고 6일 출국합니다. 6이라는 숫자가 내년 시즌 행운을 가져다 줄 것으로 믿습니다.” 박찬호(27)가 지난해 4주간의 병영생활을 마친 뒤 12월6일 출국 인터뷰를 하면서 던진 첫마디다. 

최근 5경기에서 무승으로 3연패에 빠졌던 박찬호는 21일 게임이 6번째 승리 도전. 1-0으로 앞선 2회 1사 1루에서 6번 타자 포수 메인을 1루수 병살 처리한 것이 행운의 시작이었다. 

박찬호는 운명의 6회말 숀 그린이 중월 석점포를 두들겨 4-3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박찬호는 6이닝 동안 6개의 탈삼진을 잡아 승리 투수가 됐고 다저스는 6-3으로 이겼다. 

박찬호, 美진출 후 매스컴서 사상최악 평가 

‘오말리 할아버지보다 못한 제구력.’ 

박찬호(27)가 미국 진출 후 LA 매스컴으로부터 최악의 수모를 당했다. 내셔널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볼넷 남발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LA타임스의 칼럼니스트인 T J 시머스는 19일자(현지시간) 칼럼에서 박찬호의 종잡을 수 없는 컨트롤을 피터 오말리 전구단주에 빗대 조롱했다. 기사 전문을 그대로 옮기면 이렇다. 

‘호주 야구리그를 사들이려고 작업 중인 오말리 구단주는 미국과 호주의 야구경기가 열리면 시구를 할 예정이다. 오말리는 최근에 가장 바쁜 투수다. 이미 멕시코와 일본에서 한 차례 시구했다. 다저스는 올시즌에도 그 ‘큰 우완투수’에게 여러 차례 마운드에 올라와줄 것을 요청했다. 다저스의 한 관계자는 구단을 판 후에는 물론 절친한 사이인 데일리 회장이 취임한 뒤에도 계속 요청했지만, 대답은 항상 ‘노’였다고 말했다. 젠틀맨인 데다 세계적으로 많은 팬을 갖고 있는 오말리는 자신이 박찬호보다 좋은 컨트롤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는 것을 분명 원하지 않고 있는 것 같다.’ 

시머스는 얼마전에도 자신의 칼럼에 케빈 브라운이 심술궂은 선수라고 써 브라운이 경기 전 클럽하우스에서 팬티 차림으로 탁자 위에 올라 인쇄물들을 발로 걷어차고 괴성을 지르는 소동을 벌이며 강력하게 항의한 바 있다. 

그런데 이번엔 78개로 내셔널리그 볼넷 1위를 달리고 있는 제2 선발 박찬호의 들쭉날쭉한 제구력을 겨냥, 조롱과 야유를 퍼부은 것이다. 얼마전 오난 마사오카와 함께 LA카운티로부터 아시아계 청소년들의 모범이 됐다고 공로상을 받기도 했던 박찬호가 이렇게 치욕에 가까운 평을 듣기는 미국 진출 후 처음. 

물론 박찬호의 컨트롤에 대해선 데일리 구단주도 존슨 감독의 입원과 관련한 인터뷰에서 “감독은 타자도 아니고 7개의 볼넷을 내준 투수도 아니다”라며 애너하임전에서 5이닝 동안 7개의 볼넷으로 패전투수가 된 박찬호에 대해 간접적인 불만을 나타낸 바 있다. 하지만 시머스처럼 조롱이나 비난을 하지는 않았다. 데뷔 최악의 부진을 보여줬던 지난해에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 

21일(오전 11시10분) 콜로라도와의 홈경기에서 10승 6수에 나서는 박찬호에게 이제 승리는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당위가 됐다. 호투만이 참을 수 없는 조롱을 퍼붓고 있는 시머스의 입을 침묵시키는 길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