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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7/26(수) 
박찬호 11승 대역전 만세! 

LA 다저스 박찬호가 승운을 이어가며 다시 연승행진에 힘찬 시동을 걸었다 . 
 
PHOTOLos Angeles Dodgers starting pitcher Chan Ho Park delivers to Colorado Rockies batter Todd Helton in the second inning in Denver, Tuesday, July 25, 2000. (AP Photo/David Zalubowski)  
  
박찬호는 26일(한국시간) ‘투수들의 무덤’으로 악명이 높은 쿠어스필드 에서 벌어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7이닝을 7안타 4실점 (2자책)으로 막고 시즌 11승째를 챙겼다. 

박찬호는 타석에서도 외야펜스를 직접 때리는 2루타 포함,3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이로써 박찬호는 지난 21일에 이어 콜로라도의 일본인 투수 요시이 마사토와의 두차례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이끌고 ‘일본인 투수 킬러’로 떠올랐다.박찬호는 모두 102개의 공을 던졌으며 스트라이크는 61개였다.4구는 2개에 불과했고 탈삼진은 3개를 기록했다. 

박찬호는 투수들에게 불리한 쿠어스필드에 섰다는 사실에 긴장한 탓인지 경기 초반 볼이 높게 컨트롤되는 등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다. 

2회초 동료 숀 그린의 중월 선제 1점홈런으로 지원을 받았지만 2회말 수비 때 선두타자 토드 헬튼에게 4구를 내주며 불안한 투구를 했다.후속타자 제 프리 해먼즈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뒤 1사 1,2루서 벤 페트릭을 3루땅볼로 유 도했으나 동료 3루수 애드리언 벨트레가 1루에 악송구하는 바람에 동점을 내 줬다.계속된 1사 2,3루서 요시이의 땅볼과 톰 굿윈의 투수앞 강습안타 때 1 점씩을 더 내줘 3-1로 역전을 허용했다. 

박찬호는 6회에도 선두타자 래리 워커에게 2루타를 내준 뒤 제프 시릴로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뺏겨 ‘쿠어스필드’의 희생양이 되는가 싶었다.그 러나 다저스는 7회초 무사 1,3루서 에릭 캐로스의 극적인 3점홈런으로 4-4 동점을 만들고 8회초에도 2사만루서 벨트레가 또 다시 2타점 중전적시타를 날려 박찬호에게 행운의 승리를 안겼다. 

박찬호는 팀이 6-4로 앞선 8회말 마운드를 내려왔다.경기도 테리 애덤스와 제프 쇼가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아 다저스가 6-4로 이겼다.박찬호는 오 는 3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 등판,3연승과 시즌 12승을 노크 한다. 
 

 
스포츠서울 7/26(수) 
박찬호 11승경기 이모저모 

◆…박찬호는 이날 경기전 번트 위주의 타격훈련으로 방망이 감을 잡았고 이어 외야에서 왕복달리기로 게임감각을 조절했다. 

◆…다저스 수뇌진이 덴버 쿠어스필드를 찾았다. 경기 전 다저스의 봅 데일 리 회장, 케빈 말론 단장, 데이비 존슨 감독은 운동장에서 대화를 나눠 눈길을 끌었다. 데일리 회장은 최근 존슨 감독의 지도력을 비판한 바 있다. 존슨 감 독은 복귀 후 4승1패로 호조다. 

◆…7회 3점홈런으로 4-4 동점을 만든 에릭 캐로스는 쿠어스필드에서 통산 17개의 홈런을 마크, 원정팀 타자 가운데 최다홈런 기록을 유지했다. 콜로라도에게 유난히 강한 캐로스는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타율 0.312, 홈런 30, 타점 73개를 기록하고 있었다.캐로스는 26일 현재 타율 0.258,홈런 27,타점 78 개로 평균 이상의 성적을 올리고 있다. 

◆…콜로라도 버디 벨 감독은 7회 무사 1,2루서 투수 타석 때 대타 토드 워커를 기용하려다가 이를 취소하고 선발투수 요시이에게 타격을 지시해 주변을 어리둥절하게 했다. 대타를 쓰려다 이를 취소한 벨 감독은 요시이에게 보내기번트를 지시.그러나 1루수 애릭 캐로스가 전진수비로 타구를 잡은 뒤 3루에 송구,작전 실패로 돌아갔다. 요시이는 이때까지 6개의 희생번트를 기록 하고 있었다. 결국 벨 감독의 작전 실패로 콜로라도는 7회 무사 1,2루 기회를 살리지 못해 무득점으로 끝났다. 

◆…박찬호의 이날 최고구속은 2회말 8번타자 벤 페트릭 타석에서 측정된 시속 153㎞.폭스TV 화면에는 154㎞가 나왔다.한편 요시이는 148㎞가 가장 빠른 구속이었다.박찬호는 1∼3회는 직구 위주로 게임을 이끌다가 4회 이후에는 변화구로 투구패턴을 바꿔 콜로라도 타자들을 공략했다. 

◆…다저스-로키스전이 벌어진 26일 쿠어스필드에는 3만9천8백24명이 입장 했다.박찬호-요시이의 재대결 때문인지 경기 전부터 구장 밖에는 한일 양국 관중이 곳곳에 눈에 띄었다. 

◆…8회 구원 등판한 로키스의 마이크 마이어스는 메이저리그에서 아주 보기드문 왼손 서브마린 투수.메이저리그 경력 6년째인 마이어스는 좌타자 전문 릴리프요원으로 44게임에 나와,방어율 1.78을 마크.이날도 8회 1사 1,2루 위기에서 숀 그린을 내야플라이로 처리했다. 

◆…다저스-로키스전의 공식기록원 데이브 에인 스페어씨는 박찬호의 6회 실점을 자책으로 인정.박찬호는 무사 상황에서 워커의 2루타 때 중견수 실책 이 겹친 무사 3루를 허용하고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실점했다.통상적으로는 비자책으로 인정하는데 이날 기록원은 우익수플라이 때 3루에 진루하고 2루 땅볼 때 득점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 
 

 
스포츠조선 7/26(수) 
박찬호, 시즌 11승 달성  

'코리안특급' 박찬호(27 LA 다저스)가 11승을 향한 '집념의 승부'를 펼쳤다. 박찬호는 26일 콜 로라도와의 원정경기에서 7이닝을 7안타 4실점으로 잘 막아내고 6-4로 리드한 8회말 승리투수 요 건을 채우고 아담스와 교체됐다. 

PHOTOLos Angeles Dodgers' Gary Sheffield swings at a pitch from Colorado Rockies' Masato Yoshii before flying out to end the top of the first inning in Denver's Coors Field on Tuesday, July 25, 2000. (AP Photo/David Zalubowski)  
  
최고시속은 155㎞에 삼진 3개, 4사구 2개. 박찬호는 공격에서 도 3회초 124㎞ 커브를 받아쳐 중전안타, 6회에는 143㎞의 직구를 때려 우중간 펜스를 직접 맞히 는 2루타를 치는 등 맹타를 휘둘렀다. 

박찬호는 1회말 1번 굿윈에게 4구를 내줬으나 2번 페레스를 2루수-유격수-1루수로 연결되는 병 살타로 처리하는 노련함을 보였다. 

2회초 공격에서 4번 그린이 우월 1점홈런을 터뜨려줘 1-0. 

실점은 수비 실책에서 시작됐다. 2회말 5번 헬튼에게 4구, 6번 해먼즈에게 우전안타를 내줘 무 사 1,3루. 박찬호는 이 위기에서 7번 랜싱을 얕은 중견수 플라이로 잡고 8번 페트릭을 3루수 땅 볼로 유도, 한숨을 돌리는가 했다. 

그러나 공을 잡은 벨트레가 주춤하면서 더블플레이 기회를 놓치고 뒤늦게 1루로 송구했지만 캐로스가 공을 뒤로 빠뜨려 1실점하면서 1사 2,3루를 만들어줬 다. 이어 9번 투수 요시이의 유격수 땅볼, 1번 굿윈의 투수 내야안타로 2점을 더 내줬다. 6회 말에는 3번 워커의 우중간 2루타와 중견수 홀랜스워드의 실책으로 맞은 무사 3루에서 4번 시릴로 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 1-4. 

2회 그린의 홈런 한방을 빼고는 침묵했던 다저스 타선은 7회초와 8회초에 터졌다. 7회초 선두 3번 셰필드의 4구와 4번 그린의 타구때 2루수 실책으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5번 캐로스가 좌중 월 3점홈런을 날려 4-4 동점. 

다저스는 이어 8회초 2사 만루에서 6번 벨트레의 중전적시타로 2 득점, 마침내 경기를 뒤집었다. 
 

 
스포츠조선 7/26(수) 
[찬호이모저모] 대학생들 단체응원 
 
◇26일(이하 한국시간) 덴버전에는 LA 다저스의 봅 데일리 회장과 케빈 말론 단장이 모습을 보였다. 데일리 회장은 경기전 몸을 풀고 있는 박찬호에게 다가가 "찬호, 너를 응원하러 여기까지 날아왔다"며 격려했고, 박찬호는 "Thank you."라고 간단히 응답. 데일리 회장이 쿠어스필드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박찬호는 이날 경기에 앞서 다저스 선수들중 가장 먼저 나와 스트레칭을 하고 간단히 타격 훈련을 한뒤 클럽하우스로 들어가 쉬면서 경기에 대비. 

◇이날 덴버의 쿠어스필드에는 경기 시작 1시간30분전부터 `박찬호 파이팅' 소리가 울려퍼져 눈길. 덴버에서 서쪽으로 100㎞쯤 떨어진 키스톤에서 일하고 있는 한국 대학생 19명이 단체로 응원을 온 것. 이들은 중견수 뒤쪽 관중석에서 배너를 흔들며 박찬호를 성원. 이들 외에도 교민과 유학생 등 100여명이 이날 쿠어스필드에 나와 박찬호를 응원. 

◇다저스는 후반기가 시작된 이래 이날까지 하루도 쉬지 않고 13연전을 벌이는 강행군을 했다. 다저스는 오는 8월4일까지 계속 경기 일정이 잡혀 21일 연속 경기를 펼치는 올시즌 최고의 강행군을 펼치고 있는 중이다. 
 
◇박찬호는 이날 올시즌 22번째로 선발 등판. 메이저리그 통산 129번째로 선발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는 구원 등판까지 합치면 173게임에 나선 셈. 

◇로키스의 버디 벨 감독은 이날 경기에 전날 스타팅 멤버에서 3명을 교체. 특이한 것은 좌익수 해몬즈, 2루수 랜싱, 포수 페트릭 등 하위 타선을 교체했는데 좌타자 두명을 빼고 우타자 두명을 투입한 점. 이날 로키스 타선은 좌타자가 전날 7명에서 4명으로 줄었다. 
 
내년 박찬호 중계권료 500만달러로 폭등할 듯 

2001년 박찬호(LA 다저스)의 중계권료가 500만달러(약 60억원)까지 폭등할 조짐이다. 

지난 98년부터 메이저리그를 독점 중계중인 경인방송(iTV)의 계약기간이 올해로 끝나는 것을 계기로 각 방송국들이 과열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중계를 희망하는 업체는 기존의 경인방송을 비롯해 중앙 공중파 방송 3사. 

특히 KBS와 SBS 관계자들은 미국에서 이미 협상에 착수했고, 중계권료로 500만달러 이야기가 흘러 나오고 있다. 

특히 스포츠채널30을 보유한 SBS는 내년시즌 이후 박찬호 경기의 중계권을 따내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고 경인방송도 물러날 기세가 아니어서 자칫 중계권료는 더 올라가 가능성도 없지 않다. 

지난해까지 박찬호 중계로 190억원의 파생이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진 경인방송은 우선협상권을 최대한 활용할 방침. 돈에서도 중앙 공중파 방송에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다. 

지난 96, 97시즌에 중계를 했던 KBS는 당시 연간 30만달러를 지불했으나 98년 경인방송이 뛰어들면서 100만달러로 치솟았다. 

경인방송은 지난해 150만달러를 지불했고 올해는 300만달러를 송금했다. 
 
이같은 국내업체들의 과열경쟁을 아는 메이저리그는 불구경을 즐기는 형국. 

메이저리그의 해외사업 전담 자회사인 MLBI(Major League Baseball International)의 짐 스몰 부사장은 지난달 한국을 방문, "특정 방송사와 독점 계약을 맺겠다"며 경쟁에 부채질을 했다. 

메이저리그는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경인방송을 비롯 일본의 NHK TBS 후지TV 퍼펙트TV , 대만의 Era Sports, 홍콩의 ESPN Star, 호주의 폭스스포츠오스트레일리아 ESPN 등 9개 방송사와 중계 계약을 맺고 있다. 
 

 
Yahoo sports 7/26(수) 
Los Angeles 6, Colorado 4 

 DENVER (TICKER) -- The Colorado Rockies pitched to Eric Karros in the seventh and walked him in the eighth. Neither was a good decision. 

 Karros belted a tying three-run homer and Adrian Beltre followed a walk to Karros with a tie-breaking two-run single as the Los Angeles Dodgers rallied for a 6-4 victory over the reeling Rockies. 

PHOTOLos Angeles Dodgers' Eric Karros grounds out to Colorado Rockies shortstop Neifi Perez in the second inning in Denver's Coors Field on Tuesday, July 25, 2000. Karros hit a three-run home run in the seventh inning. (AP Photo/David Zalubowski)  
  
 Since driving in five runs against San Francisco on Friday, Karros had just one hit in his last 12 at-bats and this game was shaping up as another bad one. He struck out and flied out in his first two trips and committed an error to fuel Colorado's three-run second. 

 However, he atoned against Rockies starter Masato Yoshii, who took a 4-1 lead into the seventh but could not get through the heart of the order. 

 Major league homer leader Gary Sheffield walked and Shawn Green reached on second baseman Mike Lansing's error before Karros launched his 27th homer, belting a 2-0 pitch 433 feet into the left-center field bleachers. 

 "I really didn't want to let him hit anything," Yoshii said through an interpreter. "The first two pitches were sliders inside. I wanted to go down but the ball was in the middle and he hit a home run." 

 It was Karros' 17th homer at Coors Field, the most of any visitor. 

 "It's a good hitting park, there's no disputing that," Yoshii said. "I'm fortunate to play here six or seven times a season. I wouldn't say that I like playing here because every game seems to take a year off your life. Playing 81 games a year here must give players ulcers." 

 Yoshii gave way to the bullpen in the eighth and the Dodgers rallied again. Todd Hollandsworth drew a walk from Bobby Chouinard (0-1) and Mark Grudzielanek sacrificed. Sheffield was intentionally walked and Mike Myers got Green on a popout. 

 Jose Jimenez came on to face Karros and worked him carefully, issuing a five-pitch walk. Beltre stroked a single to center field, plating two runs and giving the Dodgers a 6-4 lead. 

 "We were not pitching around him," Rockies manager Buddy Bell said. "That's not what happened." 

 The hit made a winner of Chan Ho Park (11-7), who has beaten Colorado in his last two outings. Terry Adams allowed two hits in the eighth and Jeff Shaw did the same in the ninth, getting the dangerous Larry Walker on a comebacker to end the game for his 15th save. 

 Los Angeles has won nine of its last 13 games to move within 2 1/2 games of first-place Arizona in the National League West. The Rockies have lost 17 of 20 games and dropped to 0-4 against the Dodgers this season. 

 "We can't seem to get over the hump," Bell said. "The players are not feeling good about things, we can't point to one particular thing though." 

 Park allowed four runs -- two earned -- and seven hits in seven innings, walking two and striking out three. The righthander from Korea also was the only Dodger with two hits and improved to 4-1 all-time in homer-happy Coors Field. 

 Yoshii also went seven innings, allowing four runs and six hits. The righthander from Japan walked one and struck out one as he remained winless in five starts since June 29 (0-4). 

 "Yoshii was very good tonight," Bell said. "That's the kind of performance we needed. We just couldn't hang on to the lead." 

 The Dodgers scored first as Green opened the second inning with his 17th homer. But shoddy defense in the bottom half helped the Rockies to three runs. 

 Todd Helton walked and Jeffrey Hammonds singled for one of his three hits, putting runners at the corners. Lansing flied out to shallow center and Ben Petrick hit a bouncer to Beltre at third. He bobbled it for an error before throwing late across the diamond to Karros, who let it skip past him for an another error. 

 One run scored on the play and a groundout by Yoshii plated another. Tom Goodwin's infield single plated Petrick to make it 3-1. 

 Walker opened the sixth with a double in the gap and took third as center fielder Hollandsworth misplayed it. Jeff Cirillo followed with a sacrifice fly. 

 Although Beltre and Karros made errors on the same play in the second, they collaborated on a fine play in the ninth. With runners at first and second with one out, Neifi Perez dropped a bunt in front of the plate. Beltre raced in, picked it up with his bare hand, eluded Shaw and fired a strike to Karros, who switched feet in front of Perez at the bag. 

updated at Tue Jul 25 23:25:18 2000 PT 

= Yahoo sports = 
 

 
스포츠투데이 7/26(수) 
박찬호, 2연승으로 11승…안타도 2개 

또 이겼다. 박찬호(27·LA 다저스)가 투수들의 무덤에서 거뜬히 11승째(7패)를 따냈다. 26일(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 박찬호는 또 한번 극적인 역전승을 연출하며 연승을 기록했다. 7이닝 동안 6피안타 4실점(2자책)하며 탈삼진 3개의 호투. 일본인 투수 요시이와의 연속 맞대결에서 승리한 박찬호는 방어율도 4.14로 낮췄다. 

이날 승리는 야수들의 수비불안에도 흔들리지 않고 호투한 박찬호의 정신력이 만들어낸 승리였다. 

PHOTOLos Angeles Dodgers' Adrian Beltre connects for a single on a pitch from Colorado Rockies relief pitcher Jose Jimenez to drive in Todd Hollandsworth and Gary Sheffield in the eighth inning, giving the Dodgers a 6-4 victory in Denver's Coors Field on Tuesday, July 25, 2000. (AP Photo/David Zalubowski)  
  
다저스 야수들은 어이없는 실책을 연발하며 박찬호를 힘들게 했다. 1-0으로 앞선 2회말,첫 타자 헬턴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해먼스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무사 1·3루. 박찬호는 랜싱을 짧은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낸 뒤 8번 패트릭을 3루수앞 병살타성 타구로 유도했다. 하지만 공을 글러브에서 빼던 3루수 벨트레가 이를 더듬으면서 병살 기회를 놓쳐버렸다. 뒤늦게 벨트레가 1루에 공을 뿌렸지만 이번에는 1루수 캐로스가 이 공을 뒤로 떨어뜨리는 바람에 첫 실점을 허용했다. 

계속된 1사 2·3루에서 요시이에게 유격수 땅볼로 역전을 허용한 박찬호는 굿윈에게 투수 글러브를 맞고 튀기는 강습안타를 얻어맞아 3점째를 내주고 말았다. 박찬호는 페레스를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위기에서 벗어났다. 

야수들의 불안한 수비는 박찬호의 호투에 다시 한 번 찬물을 끼얹었다. 6회 선두 워커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중견수 홀랜스워스의 느린 볼처리로 2루타를 만들어준 뒤 송구 실책까지 겹쳐 무사 3루를 내주고 말았다. 결국 후속타자의 우익수 플라이 때 워커에게 홈인을 허용해 4점째를 내줬다. 

야수들의 부진에도 흔들리지 않은 박찬호는 3회부터 5회까지 무실점으로 막는 투혼을 발휘했다. 오히려 타자들의 부진을 책망하기라도 하듯 3회 첫 타석에서 중전안타를 뿜어낸 박찬호는 6회 두번째 타석에서는 가운데 펜스 상단에 맞는 대형 2루타를 때려내며 연타석 안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박찬호에게 자극받은 다저스 타선은 뒤늦게 폭발했다. 다저스는 1-4로 뒤진 7회 캐로스의 좌월 3점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8회에는 다시 볼넷 3개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이날 실책을 2개나 범하며 박찬호의 애를 태우던 벨트레가 깨끗한 중전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박찬호에게 승리를 안겨줬다. 박찬호는 7회를 마친 뒤 8회 애덤스로 교체됐다. 
 

 
스포츠투데이 7/26(수) 
박찬호 11승 일문일답 
 
콜로라도와 요시이를 상대로 2경기 연속 상황도 비슷하게 패전 직전까지 갔다가 결국 마지막에 미소를 지은 박찬호는 뿌듯한 표정이었다. 

―초반에 야수들의 실책이 실점으로 연결되며 힘들었는데. 

▲지난 게임을 마치고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와 많은 얘기를 나눴다. 보라스가 “자꾸 이기려는 게임을 하려 하니까 안되고 있다”며 “잘 던지겠다는 생각만 하라”고 조언했다. 그게 큰 도움이 됐다. 그래서 어려울수록 더 재미있었고 실책에도 상처를 받지 않을 수 있었다. 

(두번째 질문 때 TV에서 자신이 홈에서 아웃되는 장면이 나오자 박찬호는 “잠깐만요”라며 인터뷰를 중단하고 주시한 뒤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포수의 블로킹도 좋았지만 슬라이딩이 너무 빨랐다. 

―그동안 쿠어스필드에서 방어율이 무려 9.36이었는데. 

▲지난번 홈게임이 큰 도움이 됐다. 2경기 모두 브라운이 앞에서 잘 던지는 것을 보면서 아이디어도 많이 얻었다. 포수 크루터의 사인에 98% 따라갔다. 

- 모처럼 볼넷(2개)이 적었다. 

▲‘볼넷과 게임은 상관이 없다’는 생각으로 볼넷을 별로 의식하지 않았다. 오늘은 투심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이 좋았다. 투심은 움직임이 별로 없었지만 스트라이크존 근처에서 많이 놀아 파울볼이 많이 나오고 포심 패스트볼까지 좋아지는 효과를 얻었다. 투심 패스트볼이 93∼94마일(150∼151㎞)까지 기록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동안 다소 지친 기색을 보여줬는데. 

▲완전히 좋아진 것은 아니지만 조금씩 체력이 좋아지고 있다. 
 

[존슨 감독의 말] 

▲데이비 존슨 다저스 감독=참으로 좋아지고 있다.2회 무사 1,3루에서 베트레와 캐로스가 충분히 병살이 가능한 공을 놓쳐 어려움에 빠졌는데 최소실점으로 잘 막았다.또 7회에도 위기에 몰렸지만 잘 막아 결국 우리가 이길 수 있는 찬스를 만들어줬다.다시 한번 말하지만 찬호가 내게 이길 수 있는 기회를 줬다. 
 
찬호 ‘도우미’ 숀 그린 또 홈런 
 
○찬호 등판 2경기서 연속포 
- 다저스 4번타자 숀 그린이 박찬호가 등판한 2경기 거푸 홈런을 날렸다. 지난 21일 콜로라도와의 홈경기에서 패전에 몰렸던 박찬호에게 극적인 승리를 안겨준 역전 3점 홈런을 날렸던 그린은 2회초 선두 타자로 나와 요시이의 2구째 132㎞ 포크볼을 그대로 잡아당겨 선제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자신의 올시즌 17호 홈런. 

○다저스 고위층 총출동 관전 
- 이날 쿠어스필드에는 데일리 회장과 케빈 말론 단장 등 다저스 고위층이 총출동. 최근 9경기에서 7승2패의 상승세로 한달 만에 선두 애리조나에 3.5경기차로 바짝 다가선 상황에서 맞는 콜로라도전의 중요성을 실감케 했다. 데일리 회장은 타자들의 프리배팅을 유심히 지켜보고 데이비 존슨 감독과도 한참 동안 얘기를 나눠 눈길을 끌기도 했다. 

○찬호 공략 위해 타순 조정 
- 콜로라도는 지난 21일 첫 대결 때와 달리 일부 타순을 교체. 26타수 11안타로 ‘박찬호의 천적’인 네이피 페레스를 8번에서 2번으로 끌어올리고 스타팅에서 제외됐던 시릴로를 4번에 배치해 워커-시릴로-헬톤 등 3할타자로 이어지는 명실상부한 클린업트리오를 구축. 한편 박찬호에게 투런 홈런을 빼았었던 주전 포수 브렌트 메인이 이날 휴식일이어서 백업요원 벤 페트릭이 대신 8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일간스포츠 7/26(수) 
박찬호 '호투·맹타' 11승  

7이닝 7안타 2자책...'연승 가동' 

 LA 다저스 박찬호(27)가 맹타와 호투로 11승을 따냈다. 

박찬호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벌어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야수 실책, 느슨한 중계플레이 등 불운이 겹쳐 힘겨운 투구를 펼쳐야 했다. 

PHOTOLos Angeles Dodgers relief pitcher Jeff Shaw, left, is congratulated by catcher Chad Kreuter after Shaw got Colorado Rockies batter Larry Walker to ground out to end the game and give the Dodgers a 6-4 victory in Denver's Coors Field on Tuesday, July 25, 2000. (AP Photo/David Zalubowski) 
 
6-4로 리드하던 8회말 마운드를 내려간 박찬호는 7이닝 동안 7피안타 2볼넷으로 4실점(2자책), 삼진 3개를 기록했다. 방어율 4.14. 

일본인 투수 요시이 마사토와 5일만에 선발 재대결을 펼친 이날 경기에서 박찬호는 새로운 '승리 도우미' 숀 그린의 2회 선제 솔로홈런으로 1-0으로 앞선 2회말 선두타자 헬턴을 볼넷으로 진루시켜 불운을 자초했다. 

해먼즈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에서 랜싱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 위기를 넘기는가 했으나 야수 실책 2개가 겹쳐 2피안타로 단숨에 3실점, 역전을 허용했다. 

1사 1, 3루에서 페트릭을 내야 땅볼로 유도해 동점(1-1)을 내주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상황. 

그러나 병살을 노리던 3루수 벨트레가 글러브에서 볼을 더듬다가 1루에 던졌고 1루수 캐로스는 포구실책까지 범해 동점을 내주고 1사 2, 3루의 위기를 불렀다. 

투수 요시이의 유격수 땅볼로 역전을 허용한 박찬호는 톱타자 굿윈의 타구가 자신의 글러브에 들어갔다 나오며 3루쪽으로 흘러 3점째를 내줄 수밖에 없었다. 

LA 다저스는 1-4로 뒤진 7회 초 무사 1, 3루에서 캐로스가 좌중월 3점홈런으로 날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데 이어 8회 초 1사 만루에서는 밸트레가 2타점 역전 중전안타를 터트려 박찬호에게 승리 요건을 만들어줬다. 

박찬호는 2회 실점에 앞서 1회말 1번타자 굿윈을 볼넷으로 걸려 보냈으나 2번 페레스를 병살처리했으며 4회 또한 선두타자 해먼즈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은 후 병살처리하는 위기관리 능력을 보였다. 

박찬호는 이날 보기드문 맹타를 휘둘렀다. 3회 중전안타를 기록한 박찬호는 6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우중간 2루타를 터트린 뒤 홀랜즈워스의 우익수플라이때 홈까지 뛰어들었으나 아웃됐다. 

박찬호가 2안타를 기록한 것은 지난 6월 24일 세인트루이스전 이후 2번째. 
 

 
일간스포츠 7/26(수) 
김병현 "트레이드 개의치 않겠다" 

“애리조나를 떠난다해도 개의치 않겠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에이스 커트 실링과의 트레이드설이 나돌고 있는 김병현(21·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2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 앞서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우선 김병현은 “나를 둘러싼 트레이드설은 처음 듣는다”고 입을 열었다. 아직까지 구단 내에서는 트레이드에 관해 어떤 이야기도 돌지 않고 있다고 한다. 

자신의 트레이드 소문도 26일 세인트루이스의 원정 숙소서 인터넷으로 한국 신문을 검색해보고서야 알았다고 털어 놓았다. 

또 김병현은 “나는 나의 트레이드와 관련돼 행사할 수 있는 권리가 없다. 오직 구단의 지시에 따를 뿐이다”며 “애리조나는 내가 처음으로 몸담았던 팀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떠나기 싫다. 하지만 구단이 나를 필라델피아로 보낸다면 어쩔 수 없지 않는가. 개의치 않겠다”고 덧붙였다. 

김병현은 처음으로 자신의 트레이드설이 나왔을 때인 이달 중순 무렵 필라델피아, 뉴욕 등 한국 교민들이 많이 살고 있는 지역이라면 팀을 옮겨도 상관없다고 말한 바 있다. 

“프로 선수라면 어떤 유니폼을 입고 있더라도 열심히 하는 것이 아름다운 모습 아닌가”라고 밝힌 김병현은 “만약 필라델피아로 가더라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ESPN은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애리조나 구단은 실링을 영입하기 위해 “1루수 트래비스 리, 좌완 투수 오마 달과 함께 투수 2명을 더 내주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보도했다. 

ESPN은 이어 “투수 두명의 이름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현재 메이저리그서 중간 계투로 뛰고 있는 우완투수 비센트 파디야와 트리플 A와 빅리그서 선발 투수로 활약하고 있는 넬슨 피게로아로 추정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