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호 12승 또 실패
박찬호는 6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의 약체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했으나 2-1로 뒤진 6회말 타석 때 대타로 교체됐다. 그러나 7회말 다저스가 숀 그린의 홈런으로 2-2 동점을 이뤄 다행히 패전 은 모면.다저스는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끝에 4-2로 석패했다. 박찬호는 이날 99개의 공을 던졌으며 스트라이크는 61개였다.모두 6안타를 내줬고 탈삼진은 8개,4구는 3개를 각각 기록했다.방어율은 4.08에서 4.04로 다소 낮아졌다. 초반부터 체인지업의 사용빈도를 높여 공격적인 피칭을 구사한 박찬호는 선발 6이닝동안 밀워키타선을 2실점으로 묶으며 역투했으나 결정적으로 팀타 선이 침묵하는 바람에 아쉬움을 짙게 남긴채 마운드를 물러났다. 1회초 2사후 지오프 젠킨스에게 던지 체인지업이 가운데로 쏠려 우월 1점 홈런을 내준 박찬호는 이후 5회까지 단 3안타만 내주며 상대선발 제프 라미 코와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다저스도 4회말 개리 셰필드가 시즌 35호 좌월 1점홈런으로 1-1 균형을 맞춰 경기의 긴장감을 높였다. 그러나 박찬호는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젠킨스에게 다시 바깥쪽 직구를 좌월 1점홈런으로 통타당해 2-1로 끌려가자 갑자기 투구밸런스가 흐뜨러지며 불안한 피칭을 노출해 예상보다 빨리 마운드를 내려왔다. 젠킨스에게 홈런을 내준 뒤 리치 섹슨에게 또 다시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 를 맞아 1사3루의 추가실점 위기를 맞은 박찬호는 타일러 휴스턴을 1루앞 땅 볼로 유도,홈으로 뛰어들던 섹슨을 잡아내 한숨을 돌렸으나 이후에도 호세 에르난데스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4구 1개,폭투 1개를 범하는 등 위기가 계속 이어졌다. 다행히 2사만루서 상대투수 라미코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 추가실점을 막았
지만 이미 코칭스태프가 믿음을 걷어간 뒤였다.결국 6회말 타석때 데본 화이
트로 교체된 박찬호는 이후 덕아웃에서 침통한 표정으로 경기를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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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호 인터뷰 "할만큼 했다"
최근 2경기에서 승리를 놓친 박찬호는 분위기 반전을 꾀하려고 경기후 수 염을 말끔히 깎았다. ―제프 젠킨스와 세차례 대결인데.매번 대결할 때마다 힘든 승부를 펼치고 있다. ▲나름대로 정확게 던졌는데 타자가 잘 쳤다. ―홈런을 허용한 구질은. ▲1회는 체인지업,6회는 직구였다. ―홈런 두방이 조기교체의 빌미를 제공했다고 보는데. ▲꼭 홈런 2개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싶지는 않다.점수를 뽑지 못하니까 대 타로 교체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다.내 할일은 다했다고 믿는다.다만 투구 수를 좀 더 줄였다면 더 던질 수 있었을 것이다.오늘 경기는 빨리 잊어버리 는 게 상책이다. ―최근 자책점이 2,3점에 그치고 있는데 경기가 잘 풀리지 않는데. ▲지금 중요한 것은 팀이 이기는 것이다.운이 따라주면 내가 이기는 것이 다.팀이 져서 아쉽지 못이겨서 아쉬운 것은 아니다. ―두번째 홈런 후 리치 색슨에게 공을 던진 뒤 마운드에서 허리를 움켜쥐 었는데. ▲미끄러져서 발목에 약간 통증을 느꼈다.아픈 곳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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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호 12승 달성 '물거품'
젠킨슨에 홈런2방...6이닝 2실점 LA 다저스의 박찬호(27)가 6이닝 2실점의 호투를 펼치고도 아쉽게 12승 사냥에 실패했다. 6일(이하 한국시간) 11시10분 다저스타디움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시즌 12승에 도전한 박찬호는 삼진 8개를 빼내며 6이닝 동안 2실점 호투했으나 상대투수 역투에 막히며 1-2인 6회 자신의 타석에서 교체, 12승 목전에서 아쉽게 물러났다. 1회 첫타자를 중견수 플라이, 2번 로페즈를 1루 땅볼로 가볍게 처리한 박찬호는 3번 좌타자 젠킨스(.296)에게 체인지업이 한복판으로 몰리며 우측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맞아 12승 고지 정복의 힘든 게임을 예고했다.
오늘 박찬호의 총 투구수는 97개로 안타 6개, 삼진은 무려 8개, 볼넷은 3개만 허용했으며, 방어율도 4.04로 낮췄다. 박찬호의 상대 투수는 예고된대로 내셔널리그 7월의 투수상을 수상한 우완 제프 다미고(방어율 1.81)로 7월 성적 5승무패 오늘 경기서도 날카로운 커브와 제구력으로 8회까지 다저스 타선을 압도했다. 한편 다저스는 연장 10회초에 터진 브랑코의 2점 홈런으로 2-4 밀워키에 패했으며 박찬호는 12일 오전 8시30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시즌 12승에 세번째 도전한다. /한국i닷컴 박종익 기자
경기 후 박찬호는 수염을 깨끗하게 깎았다. 스스로에 대한 답답함, 6이닝을 던지고 교체된 것에 대한 심정을 그런 방법으로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들어 기르던 수염을 갑작스럽게 밀어 버린 것은 2번째이며, 삭발도 한 번 단행한 바 있다. _좌타자 제프 젠킨스를 만나면 힘이 드는가. ▲그런 것은 아니다. 첫번째 홈런은 체인지업(135㎞), 2번째는 직구(145㎞)였다. 나름대로 정확하게 던지려던 곳에 던졌다고 생각하는데 잘 쳤다. 그러나 한 타자에게 2개의 홈런을 내준 것은 아쉽다. _6회말 타석에서 대타로 교체됐다. ▲홈런 2개 때문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점수를 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벤치에서 대타를 기용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다만 투구수(95개)를 조금 더 줄였어야 했다. 그랬으면 1이닝 더 던질 가능성이 있었다. _2경기 연속 2∼3점을 내주고 승리를 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상황은 내 승리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팀이 이겨야 한다. 팀 승리를 위해 좋은 투구를 해야만 한다.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오늘도 내가 이기지 못한 것보다 팀이 진 것이 더 안타깝다. [존슨 감독의 말] "팀 득점위해 대타 기용" ▲데이비 존슨(LA 다저스감독) 6회까지 95개의 투구 수를 기록했는데 1이닝 정도 더 던질 수 있었다. 그러나 1_2로 뒤진 상황에서 우리 팀은 득점을 해야 하기 때문에 대타를 썼다. 박찬호는 6이닝 동안 2실점으로 막으며
나름대로 잘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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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호 왜 바뀌었나
존슨감독 여론의식 교체단행 LA 다저스 데이비 존슨 감독은 여론을 의식해 박찬호를 교체했다. 박찬호는 6일 밀워키전에서 6회까지 95개의 공을 던졌다. 1이닝 정도 더 던질수 있는 투구수이다. 6회초 2사 만루 위기를 넘기고 내려 왔을 때 곧 이은 6회말 공격에서 첫 타자인 박찬호 대신 대타가 나올지가 관심사였다. 잠깐 동안 다저스 덕아웃이 부산하더니 데본 화이트가 방망이를 들고 덕아웃을 나왔다. 경기를 중계한 폭스 TV 화면에는 박찬호가 입을 꾹 다물고 경기를 지켜 보고 있는 장면이 여러번 나왔다. 존슨 감독이 왜 박찬호에게 기회를 더 주지 않았을까. 바로 전 경기인 7월 3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때문이었다. 당시 2_2로 팽팽하게 전개된 가운데 박찬호는 7회말 2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포볼로 결승점을 내주고 말았다. 2사 2루 실점 위기에서 3, 4, 5번 3타자 연속 포볼을 기록했다. 존슨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박찬호에게 이길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말한 바 있다. 이를 가지고 LA 지역 여론이 시끄러웠다. 전문가들도 신랄하게 꼬집었다. 논조는 ‘내셔널리그 선두를 추격하고 있는 급한 상황에서 투수에게 이길 기회를 주기 위해 교체를 늦추는 것은 말이 안된다. 더욱이 컨트롤을 잃어 연속으로 포볼을 내주고 있는 위기 아니었는가’라는 것이었다. 여론을 상당히 의식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데이비 존슨 감독은 1_2로 지고 있는 가운데 박찬호를 대타로 교체하지 않으면 또 혼이 날까 걱정이 됐던 모양이다. 물론 에이스 케빈 브라운이 마운드에 있었으면 상황이 달랐을 것이다. 제프 젠킨스? 박찬호상대 타율 6할2푼5리 '천적' 1회 우월 솔로홈런, 6회 밀어쳐서 좌월 솔로홈런을 박찬호로부터 뽑아낸 밀워키의 좌타자 제프 젠킨스(26)는 말 그대로 박찬호의 천적이다. 전날까지 박찬호와의 대결에서 통산 8타수 5안타 1홈런 2타점으로 상대 타율 6할2푼5리를 기록하고 있던 그는 이날도 3타수 2안타를 쳐냈다. 통산 타율이 11타수 7안타로 6할3푼6리로 높아졌다. 박찬호를 상대한 타자 가운데 최고의 타율이다. 7안타 가운데 3개가 홈런이라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1998년 밀워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3년 차 제프 젠킨스가 1경기에서 2개 이상의 홈런을 친 것은 이번이 2번째이다. 99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처음으로 2개의 홈런을 쳤다. 박찬호로부터 뽑아낸 2개의 홈런은
각각 자신의 시즌 20,21호 홈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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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lwaukee
4, Los Angeles
2 (10 innings)
LOS ANGELES (TICKER) -- Saturday continues to be a dark day for the Los Angeles Dodgers. Henry Blanco hit a two-run homer with two outs in the 10th inning as the Milwaukee Brewers handed the Los Angeles Dodgers their eighth straight Saturday defeat, 4-2. Jose Hernandez got the 10th inning going against Mike Fetters (4-2) with a two-out single. Blanco followed by hitting Fetters' next offering over the left-field wall for his sixth homer, but first since June 30.
The former Dodger caught three runners attempting to steal and has thrown out 21 of the last 33 potential base stealers. "He had an outstanding game prior to the home run," Milwaukee manager and former Dodger player and coach Davey Lopes said. "The things he did defensively kept us in the game. He's the best in the National League, without question." Geoff Jenkins hit a pair of solo homers for the Brewers, who won for just the third time in their last 12 road games. Juan Acevedo (2-4) notched the win, yielding a hit and two walks in a scoreless eighth. Curtis Leskanic struck out three batters in the ninth to pick up his fourth save. Gary Sheffield hit his major league-leading 35th home run in the fourth inning and Shawn Green smacked his 19th for the Dodgers, who had their three-game winning streak stopped. Los Angeles has not won on a Saturday since June 10th. The Dodgers missed out on a chance to win the game in the bottom of the ninth and draw closer to the lead in the NL West Division. Acevedo started the inning by getting Mark Grudzielanek to ground out but walked Sheffield. Blanco caught Sheffield trying to steal, a move that proved costly when Green followed with a bloop double to right field. Jenkins put Milwaukee ahead 1-0 in the first inning, hitting an 0-1 pitch from Dodgers starter Chan Ho Park over the right-field fence for his 20th home run. "Park was throwing the ball hard," Jenkins said. "I got up there in the first at-bat and felt good. The pitch was a changeup. I was able to get good wood on the ball. I'm seeing the ball well right now. It feels nice." Sheffield tied the game in the fourth inning as he hit his first home run against his former team. Following his solo shot off Brewers starter Jeff D'Amico, Sheffield has now homered against all 29 major league teams he has faced, having never played against Tampa Bay. Jenkins broke the deadlock in the sixth with another solo homer off Park, his 21st. The former USC Trojan recorded his first multi-homer game of the season, second of his career and matched his career high in home runs, set last year. "Jenkins just hit a good pitch," Park said. "There was nothing I could do about it. The first was a changeup, the second was a fastball." Green snapped an 0-for-8 slide in the seventh inning with a solo shot off D'Amico. The rightfielder's previous hit was a three-run homer in the first inning at Pittsburgh on August 2. He and Sheffield homered in the same game for the first time since July 20 against Colorado. "(D'Amico) threw a great game," Green said. "He threw all three pitches for strikes. In a close game, we feel like we're going to win, that's the feeling in the dugout. The Brewers have a good young team. It looks like they're building for the future." D'Amico, who has not lost since June 5, allowed two runs and five hits in eight innings. He struck out a career-high eight batters and walked one. "He was outstanding again," Lopes said. "That's the kind of outing he's given us all year. He's established himself as one of the best in the NL. We expect big things from him in the future." Park gave up two runs and six hits in six innings with eight strikeouts and three walks. But the Dodgers bullpen lost for the first time since July 2 at San Francisco after winning their last eight decisions. "Chan Ho pitched a good game," Los Angeles manager Davey Johnson
said. "He came up against good company in D'Amico. The other guys pitched
a hell of a good ballgame. I have to tip my hat to him. Chan Ho probably
had another inning in him but I knew the other guy wasn't probably wasn't
going to give up a lot of runs so I hit for h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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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호, 시즌 12승 도전 실패
박찬호가 12승 도전에 실패했다. 박찬호(27.다저스)는 6일(한국시각)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동안 홈런 2개를 포함, 6안타를 내주며 2실점했고 삼진 8개, 볼넷 3개를 기록했다. 박찬호는 1-2로 뒤진 6회말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다저스는 7회 1점을 보태 다행히 박찬호는 패전 투수를 면했다. 그러나 다저스는 연장 10회에서 브루어스에게 2점을 내줘 2-4로 패했다. 박은 1회초 지오프 젠킨스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4회말 다저스의 게리 셰필드가 솔로 홈런을 기록, 상황은 1-1 동점. 그러나 박찬호는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젠킨스에게 또다시 홈런을 뺏기며 경기는 브루어스가 2-1로 앞서기 시작했고 박찬호는 6회말 타석 때 데본 화이트로 교체됐다. 다저스는 7회말 션 그린이 1점 홈런을 기록, 박찬호는 패전 투수를 면할 수 있었다. 이날 경기는 연장 10회초 브루어스의 헨리 브랑코가 2점짜리 홈런을 날려,
4-2 브루어스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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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호, 12승 도전 실패
박찬호(27)가 올시즌 두 번째로 한 경기에서 홈런 2개를 맞으며 12승 도전에 실패했다. Los
Angeles Dodgers pitcher Chan Ho Park, right, looks at Milwaukee Brewers'
Geoff Jenkins rounding third base, after Park gave up a solo home run to
Jenkins during the first inning Saturday, Aug. 5, 2000, in Los Angeles.
(AP Photo/Kevork Djansezian)
6일(이하 한국시간) 밀워키와의 홈경기에서 박찬호는 6이닝 동안 27타자를 상대로 볼넷 3개(고의 볼넷 1개)만 내주고 8삼진을 뽑아내며 산발 6안타로 호투했으나 ‘천적’ 좌타자 지오프 젠킨스에게 홈런 2발을 얻어맞고 2실점,패전을 면하는 데 만족했다. 95구에 스트라이크는 61개. 이로써 박찬호는 최근 두 경기에서 거푸 승리 투수가 되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기고 11승8패를 유지하며 방어율만 4.04로 약간 떨어졌다. 1회 두 타자를 간단히 범타 처리한 박찬호는 젠킨스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허용,손쉽게 첫 실점을 내줬다. 1-0에서 바깥쪽으로 흐르는 체인지업을 던졌으나 젠킨스가 기다리기도 했다는 듯 잡아당겨 우측 펜스를 훌쩍 넘겨버렸다. 이후 박찬호는 4회까지 커브와 패스트볼을 적절히 섞어 6개의 삼진을 솎아내면서 노히트행진을 벌여 스스로 동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4회말 공격에서 보답이라도 하듯 도우미 셰필드가 밀워키 선발 다미코의 바깥쪽 패스트볼을 한껏 잡아당겨 좌측 스탠드에 꽂은 것. 5회 2사 1·2루의 위기를 거뜬히 넘긴 박찬호는 젠킨스와의 세번째 대결에서 다시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결국 강판의 빌미를 제공하고 말았다. 계속해서 섹슨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고 휘청거린 박찬호는 1사 3루에서 후속타자를 1루 땅볼로 유도해 섹슨을 홈에서 횡사시켰다. 하지만 이후 다시 좌전 안타와 폭투로 위기를 불러 강판을 재촉했다. 고의 볼넷으로 만루에 몰린 뒤 다미코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 더 이상의 점수를 내주지 않았지만 갈 길 바쁜 벤치의 신뢰를 상실,6회말 타석에서 교체될 수밖에 없었다. 다미코의 탁월한 완급 피칭에 눌리던 다저스 타선은 6회말 2사 1루에서 셰필드가 커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고 7회말 공격에서 선두 그린이 중월 동점 솔로 홈런을 날려 박찬호를 간신히 패전에서 구해내는 데 그쳤다. 다저스는 연장 10회 구원 페터스가 이날 수비에서 3개의 도루를 저지하며 눈부신 활약을 펼친 밀워키 포수 8번 블랑코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허용,2-4로 패하고 말았다. 박찬호는 오는 12일 터너필드에서 동부지구 1위의 막강 애틀랜타전에 등판한다. ▲박찬호 (박찬호는 경기 후 샤워를 하면서 그동안 길렀던 수염을 싹 밀어버린 채 잔뜩 굳은 얼굴로 인터뷰를 했다.) 젠킨스에게 맞은 두 개의 홈런은 모두 나름대로 던지고 싶은 곳에 던진 것이었다. 아쉽지만 타자가 잘 쳐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홈런 2개 때문에 강판됐다고 보지는 않는다. 점수를 못 뽑아 대타를 기용할 수밖에 없었다. 다만 투구수를 좀더 줄였더라면 더 던지게 했을 것이란 생각은 든다. 그러나 내 할일은 다했다. 이미 끝난 거니까 잊겠다. 최근 2경기 연속 2자책점만 기록하고도 타선의 도움을 못 받아 승리를 따내지 못하고 있지만 팀 승리가 우선이다. 6회 섹슨에게 2루타를 맞은 뒤 허리를 만진 것은 부상이 아니라 던지다 미끄러졌기 때문이다. ▲데이비 존슨 감독 박찬호는 잘 던졌다. 상대 선발 투수가 워낙 잘 던졌다. 투구수가 적어 1∼2이닝 정도 더 던질 수도 있었지만 불펜 투수들이 현재 좋고 찬스를 만들어 점수를 뽑아야 할 상황이어서 교체할 수밖에 없었다. 【로스앤젤레스=구자겸특파원】 박찬호 승수쌓기에 새로운 변수
6일 밀워키전에서 다저스 존슨 감독은 박찬호가 6회까지 2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음에도 말 공격에서 지체없이 대타로 교체했다. 그 때까지 투구수가 95개였고 볼넷 난발 등 뚜렷한 난조의 기미도 없었던 것을 감안하면 다소 의외였다. 경기 후 존슨 감독 스스로 투구수가 적어 1-2이닝 정도는 충분히 더 던질 수 있었다고 밝혔을 정도였다. 존슨 감독은 이미 전날 케빈 브라운도 비슷한 상황에서 강판시켰다. 12개의 삼진을 뽑아내며 완봉까지 눈앞에 뒀으나 1-0으로 앞선 8회 2사후 동점을 허용하자 곧바로 바꾼 것. 평소보다 분명 빠른 존슨 감독의 템포는 급박한 팀사정과 무관치 않다. 선두 샌프란시스코에 2.5경기 차로 바싹 따라붙은 현시점에서 개인 성적을 배려할 여지가 없다는 것. 이제 팀성적을 위해 그 누구도 예외가 없다는 것을 마운드의 기둥투수들인 브라운과 박찬호의 조기 강판을 통해 선언하고 행동으로 보여준 셈이다.
다행히 최근 들어서 박찬호는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얼마 전까지 반복해온 기복 심한 피칭을 다시 보여준다면 승수
추가는커녕 헛심만 쓰는 경우가 많아질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게 지금의
상황이다. 올시즌 내내 요청돼 온 꾸준함이 정말 박찬호에게 절실하기만 한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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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호 단신
●박찬호 마지막 11경기 성적 ◎2000시즌 예상승수 97년 6승3패 / 17승11패 98년 5승4패 / 16승12패 99년 7승2패 / 18승10패
○…박찬호에게 남은 경기는 앞으로 11경기.97년
풀타임 선발이 된 이후 박찬호는 11경기를 남겨놓고 97년 6승3패,98년 5승4패,99년
7승2패를 거둔 바 있다.이를 올시즌에 대입하면 최저 16승12패에서 최고 18승10패의
성적이 나온다.
○…박찬호가 한 경기에서 2개의 홈런을 맞기는 지난
6월9일 휴스턴전에 이어 올시즌 두번째이고 지난 96년 6월19일 시카고전에서
처음으로 허용한 이후 통산 10번째다.한 경기 최다 피홈런은 3개.한편 이날
젠킨슨에게 맞은 홈런은 지난 7월21일 콜로라도전 이후 16일 만으로 올시즌
17·18호째.
○…다저스가 또다시 버린 자식에게 뺨을 맞았다.이날
연장 10회 결승 투런홈런을 날린 밀워키 포수 헨리 블랑코가 그 장본인.블랑코는
지난 90년 다저스 루키팀에 들어와 98년까지 마이너리그에서 뛰다가 99년 콜로라도로
트레이드된 뒤 다시 밀워키로 옮겼는데 지난해 3할8푼5리의 도루 저지율로 내셔널리그
1위에 이어 올시즌도 전날까지 5할1푼으로 메이저리그 통틀어 1위.이날도 다저스의
세 차례 도루를 모두 잡아냈다.야수에서 포수로 전향한 선수다.
○…올시즌 다저스타디움에 가장 많은 5,000명이 훨씬 넘는 한국팬들이 입장해 박찬호를 응원.여름방학이나 휴가를 이용해 로스앤젤레스를 찾은 관광객들이 유독 눈에 많이 띄었다.한편 이날 관중은 4만2,580명으로 집계됐다. 김병현·박찬호, 최대 4번 충돌
ML흥행카드
마이너 첫 선발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친 김병현의 내년 시즌 선발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같은 지구에 속한 LA 다저스 박찬호와의 선발 맞대결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소속돼 나란히 2·3위를 달리고 있는 애리조나와 LA는 올시즌 총 13경기를 치른다. 4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7경기를 치른 양팀간의 맞대결에서 박찬호가 등판한 것은 두차례. 지난 5월 3연전 중 1차전과 6월 열린 4연전 중 2차전에 선발등판해 1승1패를 기록했다. 앞으로 남은 경기는 오는 9월 3연전 두차례로 총 6경기. 2번의 애리조나전 선발등판 기회가 남은 것. 3번의 3연전과 1번의 4연전을 치르게 돼있는 동일지구 소속 팀간의 경기일정상 김병현이 내년 시즌 선발로 뛴다면 연전당 1경기씩,4차례 선발 출전이 가능하다. 박찬호도 마찬가지. 따라서 선발 로테이션이 일치한다면 산술적으로 최대 4번의 맞대결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물론 단 한차례도 맞붙지 않을 수도 있다. 아무튼 한국인 빅리거 투수간 맞대결을 벌인다면 메이저리그에서도 최고 흥행카드가 될 것은 분명하다. 지난 96년 박찬호가 풀타임 메이저리거로 다저스타디움에 섰을 때 모아졌던 한인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메이저 구단은 기억하고 있다. 흥행성을 최우위에 두는 미국야구 속성상 애리조나-LA간의 한국인선발 맞대결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유혹이다. 뱅크원 볼파크나 다저스타디움에 우뚝 선 두 한국인
투수의 맞대결을 볼 날이 머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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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쯤이야 김병현 노히트노런투구 감각을 회복하기 위해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김병현(21)이 트리플A 경기에 선발 등판, 합격점을 받았다. 김병현은 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투산의 일렉트릭 파크에서 열린 솔트레이크 버즈(미네소타 트윈스 산하)와의 홈 경기에 출장, 4이닝 동안 볼넷두 개만을 내주었을 뿐 삼진 6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내용총 13타자를 상대로 53개를 던졌으며 그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30개였다.아직도 볼이 다소 많은 편. 상대 타자들은 김병현의 공을 제대로 공략하지못했다.한 타자만 외야(중견수 플라이)로 공을 날렸을 뿐이며 단 한 명의 주자도3루를 밟아 보지 못했다. 내야 땅볼과 직선 타구 각각 한 개, 내야 플라이두 개. 최고 구속은 90마일(145㎞).1회 1번 타자를 볼넷으로 진루를 허용한 뒤 2루 도루를 내주었다. 포수의악송구가 없었더라면 잡을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나는 공을 던지는 팔의 위치가 세 군데인데 그 동안 왼발을 내딛는 지점이 일정하지 않아투구 밸런스가 맞지 않았다. 이제 일관되게 한 곳을 밟을 수 있게 돼 컨트롤이 많이 좋아졌다.투구 패턴은 충분히 빨리 할 수 있다. 퀵 모션은 아직 완전히 몸에 익숙하지 않다. 그러나 조금씩 익숙해 가는 단계다. 오늘은 7∼8회 정도는 던질수 있었다.만약 메이저리그에서 선발로 뛴다면 100개 정도는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 투구 감각도 많이 회복했다. 메이저리그 복귀는 항상 준비돼 있다.
문제점으로 지적된 세트포지션에서 포수까지의 투구 도달 시간이 1.25~1.3초 걸렸다. 보통 투수와 같은 시간이다. 갑자기 너무 빨리던지는 느낌이다.다음에는 조금 느리게 던졌으면 한다(경기가 끝난 후 패터슨 코디네이터는이같은 점을 벅 쇼월터 감독에게 보고했다고 한다). 8/03(목) 한국일보
한국 특파원들에게 “선발이 너무 너무 체질에 맞는다”며 늘어놓는 자랑에 귀가 따가울 정도였다. 그러면서 메이저리그에서 선발로 뛰는 것이 꿈인데 앞으로 이 목표를 반드시 쟁취해야겠다고 힘주어 말한다. 마이너리그서 선발로 등판하며 투구 폼을 수정하고 있는 김병현이 밝힌 선발 예찬론은 이렇다. 마무리 투수의 경우, 공 한 개로 인해 승패가 좌우되기 때문에 마운드에서의 스트레스가 엄청나게 큰데 선발은 우선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너무 편하다는 것이다. 만에 하나 역전패하는 경우, 모든 패인이 마치 자신의 책임처럼 느껴진다고 한다. 마무리 투수를 해보지 않은 선수는 이런 고통을 모른다는 것이 김병현의 설명이다. 그리고 마무리 투수는 매 경기마다 불펜에서 대기한다. 팀이 위기에 처하면 곧바로 마운드로 나가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정신적 스트레스 뿐 아니라 몸도 힘들어진다는 것이다. 여기에 비해 5일에 한 번 마운드에 오르는 선발 투수는 던진 다음날 휴식- 이틀째 캐치볼- 3일째 불펜 피칭- 4일째 휴식- 5일째 등판하는 스케줄이기 때문에 몸이 마무리 투수보다 훨씬 편하다. 그리고 홈런을 한 방 맞더라도 다음 타자부터 다시 잘 상대하면 ‘실수’가 만회 되기 때문에 마무리 투수보다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 이런 이유들 때문에 김병현은 선발이 너무 너무 좋다는 것이다. 그래서김병현은 “올 시즌이 끝나면 내년부터는 무조건 선발로 뛰게
해달라고 벅쇼월터 감독에게 매달려 볼 작정”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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