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스포츠 > 무쇠팔뚝 박찬호 > 2000년 > 1무


 
스포츠투데이 5/3(수) 
박찬호, 4승 도전 실패 

PHOTOLos Angeles Dodgers' Shawn Green, below, is forced out at second base as Atlanta Braves' Quilvio Veras watches his throw to first for the double play in the third inning, Tuesday night, May 2, 2000, in Los Angeles. Gary Sheffield was out at first.(AP Photo/Mark J. Terrill) 
 
`코리안 특급' 박찬호(27.LA다저스)가 4승 문턱에서 또다시 좌절했다. 

박찬호는 3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등판, 6⅔이닝동안 3안타에 2점만을 내주고 3-2로 앞선 7회말 테리 애덤스에게 마운드를 넘겨 승수를 추가하는 듯 했다. 

그러나 다저스의 구원 투수진이 1점차의 리드를 지켜내지 못하고 8회 3점을 내주며 5-3으로 역전패, 박찬호의 승리를 날려버렸다. 

이로써 박찬호의 올 시즌 성적은 그대로 3승2패로 유지됐고 방어율은 4.60에서4.25로 내려갔다. 

이날 박찬호는 무려 7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등 불안한 제구력으로 고전, 지난달28일의 부진에서 완전히 회복된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삼진 5개를 곁들이며애틀랜타의 강타선을 홈런 1개를 포함해 3안타 2실점으로 틀어막는 뛰어난 위기관리능력을 과시했다. 

박찬호는 1-0으로 앞선 4회초 하비 로페스에게 중월 2루타로 동점을 허용한 뒤2-1로 앞선 6회에는 왼손타자 월리 조이너에게 1점 홈런을 내줬다. 

다저스 타선은 11개의 안타를 몰아쳤지만 병살타를 4개나 기록했고 7회 무사 만루의 찬스에서 1점도 뽑아내지 못하는 등 집중력 부족으로 박찬호를 도와주지 못했다. 
극적인 역전승에 성공한 애틀랜타는 파죽의 15연승 행진을 이어나갔다. 

한편 박찬호는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오른쪽 담장을 넘겨 자신의 정규 시즌 첫홈런을 기록하는 듯 했지만 관중이 펜스 밖으로 손을 내밀어 공을 잡았다는 애틀랜타 벤치의 항의가 받아들여져 2루타로 정정됐다. 

박찬호는 9일 오전 10시35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 등판,시즌 4승에 재도전할 예정이다. 
 
박찬호, 3일 애틀랜타전 이모저모 

○…박찬호가 7회초 2사 1루에서 강판된 뒤 애틀랜타는 곧이은 말수비에서 좌완 브루스 첸을 구원 등판시켜 간접적인 ‘한·중전’이 벌어졌다.첸은 파나마에서 태어난 중국계 선수로 94년 애틀랜타에 입단한 23세의 신예로 메이저리그 3년차.지난 2년간 빅리그에서 4승2패를 올린 첸은 이날 승리로 올시즌 4구원승,방어율 0.82를 기록해 애틀랜타의 톱유망주로서 가능성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인종차별 발언으로 전날 경기에서도 LA팬들로부터 심한 야유를 받았던 애틀랜타 로커는 이날도 비난을 면치 못했다.경기전과 경기중 불펜에서 덕아웃으로 이동할 때는 물론 9회말 등판했을 때에도 3루측 관중들 대부분이 일어나 피칭 내내 ‘우우’하고 맹공.이에 로커가 마운드를 내려올 때는 10여명의 경비요원들이 파울 라인에 도열해 관중들의 행동을 예의 주시하기도. 
 

○…박찬호가 올시즌 자신의 등판경기에서 처음으로 도루를 내줬다.메이저리그 최고의 견제력과 퀵모션으로 지난 5경기에서 상대팀들이 한차례 도루도 시도하지 않았는데 7회 2사 1루에서 애틀랜타 퍼칼이 도루에 성공한 것.도루 때 폭투가 나왔으나 기록원이 퍼칼이 이미 스타트를 끊었다고 판단,도루로 인정했다.애틀랜타는 현재 내셔널리그 도루 1위팀이다. 
 

○…다저스 불펜 투수 페터스는 주자 1·3루 상황에서 3루에 먼저 위장 견제 동작을 취한 후 1루로 던져 주자를 잡는데 명수.하지만 8회 1사 1·3루에서 장기를 발휘하다가 되레 화만 불렀다.예의 같은 모션을 취했으나 1루수 핸슨과 사인이 맞지 않아 핸슨이 베이스에서 나온 뒤에 공을 던져 악송구가 돼 거저 1점을 헌납한 것. 
 

○…이날 구장엔 미국 NHL의 은퇴 스타 웨인 그레츠키가 백스톱 뒤 관중석에서 관전해 눈길.다저스팬들은 그레츠키가 라소다 전 감독과 함께 있는 모습이 좌측 대형 스크린에 나타나자 우레와 같은 박수로 환영. 
 

○…셰필드가 이날 애틀랜타전에서 무려 3개의 병살타를 날려 박찬호의 ‘필승 도우미’로서 약효가 완전히 떨어졌음을 여실히 보여줬다.셰필드는 첫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쳤으나 이후 3회 1사 1루,5회 2사 1·2루,7회 무사 만루에서 거푸 병살타를 기록.3-5로 뒤진 9회 마지막 2사 1·2루에서는 중견수 플라이로 힘없이 물러났다. 
 
박찬호, 좋다가만 홈런박스 

PHOTOLos Angeles Dodgers' Adrian Beltre, right, tags out Atlanta Braves' Rafael Furcal at third base during a double play in the first inning, Tuesday night, May 2, 2000, in Los Angeles. Chipper Jones was also out at first on the play. (AP Photo/Mark J. Terrill) 

박찬호가 한국 야구선수로서는 처음으로 메이저리그에서 홈런을 기록할 뻔했으나 수포로 돌아갔다. 공에 눈이 먼 관중들의 욕심,옛 동료의 집요한 항의,심판의 줏대없는 판정 번복 탓이었다. 

3일 애틀랜타전에서 선발 등판한 박찬호는 첫 타석에서 3구 삼진으로 맥없이 물러났으나 두 번째 타석인 5회 회심의 한 방을 날렸다. 애틀랜타 선발 멀홀랜드의 초구 몸쪽 패스트볼을 내리찍듯 밀어쳐 우측 밤하늘로 날려 보냈다. 타구는 폴 근처를 향해 끝없이 날아가 스탠드에 꽂혔다. 비대한 몸을 이끌고 열심히 뛰어간 1루심은 손가락으로 스탠드를 계속 가리키고 돌리며 홈런임을 선언했다. 

신바람이 나 다이아몬드를 힘차게 돈 박찬호는 덕아웃에 들어와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홈런의 기쁨을 만끽했다. 지난 94년 미국에 진출해서 이날까지 157경기 255타석 218타수 만에 처음으로 날린 홈런이었다. 100년 한국야구사에 아무도 해내지 못했던 역사를 투수인 박찬호가 창조하는 감격의 순간이기도 했다. 

하지만 다저스에서 뛰다 올해 애틀랜타로 이적한 옛 동료 허바드가 문제였다. 전진수비를 폈다가 박찬호의 쭉쭉 뻗어나가는 타구를 포기하고 열심히 쫓아간 허바드가 공을 직접 잡으려던 관중들의 글러브를 맞고 튕겨서 넘어갔다고 이의를 제기한 것. 애틀랜타의 바비 콕스 감독도 가세해 항의했다. 

항의가 거세지자 허바드의 부정적인 손짓을 거부하며 호기롭게 손가락으로 ‘고(GO)’를 외쳤던 1루심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홈런이 아니라고 판정을 번복. 데이비 존슨 다저스 감독이 벤치를 박차고 나와 항의했으나 두 번 판정을 번복할 수 없는 일. 결국 덕아웃에서 수건으로 땀을 닦으며 홈런의 흥분을 가라앉히고 있었던 박찬호는 다시 불려나왔고,2루타가 인정돼 2루베이스에 복귀. 

TV로 슬로비디오를 다시 봤을 때 공을 잡으려는 관중의 글러브에 닿은 것은 분명했다. 하지만 가만히 놔뒀더라면 과연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이 남았다. 2루에 선 박찬호는 힐끔 한 번 관중석을 바라봤다. 하지만 이미 홈런은 새처럼 날아간 뒤였다. 한국야구 사상 첫 메이저리그에서의 홈런은 해프닝 속에 이렇게 2루타로 끝나고 말았다. 
 
박찬호 일문일답 

샤워를 마치고 나온 박찬호는 5회 데뷔 첫 홈런이 될 뻔했던 타구가 판정 번복으로 2루타가 돼 다시 덕아웃에서 나와야 했을 때 기분이 어땠느냐는 질문에 “좋다가 말았죠”라며 싱겁게 웃었다. 인터뷰 도중 “여자 친구가 있느냐”는 난데없는 질문에도 “경기를 했는데 엉뚱한 질문을 하시는군요”라고 미소로 대답하며 아쉬움이 아닌 여유를 보였다. 

―아쉬운 경기였다. 

▲내가 할 일을 다해 만족한다. 팀이 져서 아쉬울 뿐이다. 

―지난 경기에 이어 볼넷이 7개로 많았는데. 

▲정신적으로 집중해야 할 때 많은 생각이 밸런스를 잃게 만들었다. 마음을 가라앉히는 노력을 더 해야겠다. 손가락은 문제가 없었다. 

―홈런이 2루타로 번복됐을 때 심정은. 

▲처음에는 기분이 좋았는데 결국 좋다 만 셈이 됐다. 2루타라고 하니 어쩌겠는가. 득점을 올려서 다행이었다. 

―7회 2사 1루에서 곧바로 교체돼 아쉽지 않았나. 

▲볼넷을 2개 내준 3회처럼 볼넷이 계속 나올 것 같아 빨리 마음을 가다듬으려고 했는데 감독도 비슷한 느낌이 들어 교체한 것 같다. 결과가 좋아 잘 판단한 것 같다. 
 

△데이비 존슨(다저스 감독) 

찬호는 뛰어나게 잘 던졌다. 볼을 놓는 포인트를 못 찾아서 볼넷이 많았는데,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아주 성공적이다. 7회 볼넷이 나오고 폭투(기록은 도루)를 한 데다 슬라이더(슬러브)가 방망이에 걸릴 것 같아 더 이상 두면 위험할 것으로 보여 교체했다. 
 

 
일간스포츠 5/3(수) 
박찬호 '빼앗긴 홈런... 날아간 4승' 

PHOTOLos Angeles Dodgers' Chan Ho Park works during the first inning against the Atlanta Braves, Tuesday, May 2, 2000, in Los Angeles. The Braves won 5-3, extending their winning streak to 15 games. (AP Photo/Mark J. Terrill) 

지독히도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LA 다저스 박찬호(27)의 시즌 4승 도전이 또 한 번 좌절됐다. 

박찬호는 3일(이하 한국시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등판, 6⅔이닝을 3피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막아낸 뒤 승리 요건을 갖추고 강판했으나 구원 투수가 역전을 허용하는 바람에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102개의 투구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53개였고 방어율은 4.25(3승 2패)로 다소 낮아졌다. 

박찬호는 특히 5회 타석 때 우월 홈런성 타구가 펜스 바로 앞에서 관중의 글러브에 잡혀 2루타로 인정되는 바람에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을 눈앞에서 놓치는 불운까지 겪었다. 

지난 달 28일 애틀랜타전 패배 이후 닷새 만에 설욕에 나선 박찬호는 2경기 연속으로 7개의 볼넷을 내주는 컨트롤 난조 속에서도 침착하게 경기를 이끌어 나갔다. 
 
최근 14연승의 상승세에 1번부터 5번까지 좌타자를 포진시킨 애틀랜타 타선을 3회까지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1_0으로 앞선 4회초 1사 후 보비 보니야에게 첫 안타를 내준 박찬호는 2사 1루에서 하비 로페스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아 첫 번째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박찬호는 5회말 타석에서 우월 2루타를 날린 뒤 득점에 성공, 스코어를 2_1로 만들었으나 6회초 1사 후 월리 조이너에게 우중월 동점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지난 달 1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5경기 연속 피홈런. 

6회말 다저스가 애드리안 벨트레와 토드 헌들리의 연속 2루타로 다시 3_2로 앞서나간 뒤 박찬호는 7회초 2사 2루 베라스 타석 때 볼카운트 1_2에서 구원 투수 테리 애덤스와 교체됐다. 

애덤스는 7회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냈으나 8회초 2안타와 수비 실책 등으로 3점을 헌납, 박찬호의 승리를 날려버렸다. 애틀랜타는 5_3으로 역전승을 거두고 팀 창단 이래 최다인 1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박찬호는 오는 9일 오전 10시 35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시즌 4승째 3수(修)에 나선다. 
 
찬호 "우리팀 진것 너무 아쉽다"  

3-2로 앞서고 있던 7회 2사2루 상황에서 데이비 존슨 감독이 나와 교체를 단행했을 때의 심정을 묻자 박찬호는 대답을 곧바로 하지 않고 잠시 생각을 했다. 그리고는 “감독이 잘 판단한 것 같다. 결과도 좋았다”고 말했다. 

-14연승 중이던 애틀랜타를 상대로 잘 던지고도 승리가 날아갔다. 

▲내가 맡은 일은 다 했다고 생각하니 편하다. 다만 내 승리와 관계없이 우리 팀이 진 것이 너무 아쉽다. 

-볼넷이 너무 많았다. 2경기 연속 7개다. 

▲정신적으로 집중을 해야 하는데 너무 많은 생각을 하다가 투구 균형을 잃어버린다. 그래도 오늘 무사히 넘겼다. 

-5회 우월2루타는 홈런으로 선언됐다가 바뀌었다. 

▲심판이 2루타로 정정했으니까 할 수 없다. 그래도 후속 안타에 홈을 밟을 수 있어 다행이었다. 기분은 좋았다. 

-7회 2사2루 퀼비오 베라스 타석 때 왜 교체됐다고 생각하는가. 

▲볼카운트 1_1에서 던진 제3구가 폭투성이었다는 것이 감독을 불안하게 만든 것 같다. 3회처럼 2개의 볼넷을 또 내주는 것이 아닌가 해서 잠시 흔들렸다. 감독도 나와 비슷한 느낌이었던 모양이다. 

볼넷이 많아 솔직히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데 급급했다. 6회 치퍼 존스를 커브로 처리한(2루수 땅볼) 것이 괜찮았다. 

-월리 조이너에게 홈런을 얻어맞은 구질은. 

▲몸쪽을 던지고 싶어 던졌는데 홈런이 됐다. 직구(시속 148㎞)였다. 4회 하비 로페스에게 허용한 2루타는 아주 낮은 직구(150㎞)였는데 잘 친 것이다. 
 
박찬호, 날아간 ML 첫 홈런 

PHOTOLOS ANGELES,2MAY00 - Atlanta Braves' Bobby Bonilla (R) gets the high-five from teammate Trinidad Hubbard as Bonilla scores on an RBI double by Braves' Javy Lopez in the fourth inning against the Los Angeles Dodgers at Dodger Stadium May 2 in Los Angeles. 

LA 다저스 박찬호(27)가 1994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래 정규 시즌 첫 홈런을 아깝게 놓쳤다. 

박찬호는 3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 경기에서 1_1 동점이던 5회말 두 번째 타석 때 상대 선발 테리 멀홀랜드의 초구를 힘껏 밀어쳤다. 

타구는 오른쪽 펜스를 향해 쭉쭉 뻗어나가 관중석 맨 앞에 앉아 있던 한 팬의 글러브 속으로 들어가 버렸다. 1루심 래리 영이 ‘홈런’을 선언, 박찬호는 유유히 다이아몬드를 돌아 동료들의 환영 속에 홈을 밟았다. 

그러나 곧바로 애틀랜타 우익수 트리니다드 허바드와 벤치의 항의가 터져나왔다. 펜스 상단에 맞고 떨어질 공을 관중이 팔을 뻗어 낚아챘다는 것. 결국 1루심이 판정을 번복, 박찬호의 홈런은 졸지에 ‘인정 2루타’로 둔갑했다. 

이런 경우에는 ‘페어 타구가 확실히 펜스를 넘어갔을 것이라고 심판원이 판단했을 때는 관중이나 새 등에 닿았을 경우에도 홈런이 인정된다(7. 05의 주1)’는 야구 규칙을 원용, 심판원의 재량에 따라 홈런과 2루타가 결정된다. 

지난 96년 10월 10일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뉴욕 양키스_볼티모어 오리올스의 1차전에서도 이와 비슷한 일이 있었다. 홈팀 양키스의 데릭 지터가 3_4로 뒤진 8회말 우월 홈런성 타구를 날렸을 때 관중석에 있던 제프 마이어라는 12세 소년이 공을 낚아챘다. 

당시 우익선심이던 토니리치 가르시아는 그대로 홈런을 선언했고 양키스는 결국 5_4로 역전승을 거둔 뒤 월드시리즈 챔피언까지 차지했다. 가르시아는 경기 후 슬로 비디오를 보고 오심을 인정했으나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공교롭게도 당시 볼티모어의 감독은 현재 다저스의 사령탑을 맡고 있는 데이비 존슨 감독. 결국 존슨 감독은 관중의 ‘인터셉트’로 인해 두 번씩이나 눈물을 흘린 셈이 됐다. 

존슨 감독의 항의에도 끝내 판정 번복이 이루어지 않자 덕아웃에 앉아 있던 박찬호는 터벅터벅 2루로 발걸음을 옮겼다. 

박찬호는 지난 98년 3월 5일 뉴욕 메츠와의 시범 경기에서 서재응으로부터 홈런을 뽑아낸 적은 있으나 정규 시즌에서는 아직 단 한 개의 홈런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Yahoo sports 5/3(수) 
Atlanta 5, Los Angeles 3 

 LOS ANGELES (TICKER) -- En route to 15 straight wins, you are bound to catch a few breaks along the way. Tonight, the Atlanta Braves capitalized on a little bit of everything. 

 After escaping a bases-loaded, none-out jam in the bottom of the seventh inning, Atlanta took advantage of a series of breaks and miscues in the eighth to rally past the Los Angeles Dodgers, 5-3. 

 The Braves, who have not lost since a 6-3 setback to the Milwaukee Brewers on April 15, are within one of matching the longest winning streak in the National League since the New York Giants reeled off 16 straight wins in 1951. They are also four wins shy of equaling the franchise record, set in 1891 while the club was in Boston. 

PHOTOLos Angeles Dodgers' Shawn Green, middle, crosses the plate following his second home run as Florida Marlins' catcher Mike Redman looks on during the fifth inning in Los Angeles, Sunday, April 30, 2000. (AP Photo/E.J. Flynn) 

In the seventh, Devon White drew a walk from Atlanta reliever Bruce Chen and Mark Grudzielanek reached on an error. Shawn Green walked to load the bases but Gary Sheffield, who came into the game hitting .337 with 22 RBI, hit into his third double play of the game. Chen then struck out Dave Hansen looking to end the threat as the Dodgers failed to add to their 3-2 lead. 

 "I was real confident," Chen said. "I needed to make a good pitch (to Sheffield). My pitch. It was a good slider. He hit it right back to me and we got the double play." 

 The missed opportunity would prove costly in the eighth when reliever Terry Adams (2-2) issued consecutive walks to Wally Joyner and Bobby Bonilla, who were replaced by pinch runners Brian Jordan and Walt Weiss, respectively. After Jordan advanced to third on a wild pitch, Andruw Jones drove in the tying and go-ahead runs with a single to center field. 

 "I swung at a bad pitch in the dirt (before the wild pitch). I knew he wasn't going to throw it in the dirt again," Jones said. "It was a hanging slider. He made a mistake out over the plate and I got a hit." 

 Jones went to second on a single by Javier Lopez and was bunted over to third. Reliever Mike Fetters got Andres Galarraga to bounce to third and Jones was cut down at the plate. But an errant pickoff play resulted in Lopez scoring the final run of the contest. 

 "We had some real timely hitting," Braves manager Bobby Cox said. "We had a lot of walks, then Andruw popped one through. The key to the game was Chenny. He had the bases loaded and got the double-play ball. That was the key to the game. We got a break there." 

 The rally made a winner of Chen (4-0), who tossed a scoreless seventh. Controversial closer John Rocker survived a rocky ninth to notch his seventh save. 

 Atlanta is 14-0 since Rocker returned from his suspension. 

 Braves starter Terry Mulholland, who allowed one run and five hits over seven innings in a 6-3 victory over the Dodgers last week, scattered three runs and 10 hits over six innings. He has surrendered only seven earned runs over 30 innings in his last four starts. 

 "Obviously we're on a roll," Mulholland said. "We've got a long list of guys who have been doing it. I didn't want to be the guy who lost. Our pitching has been real solid, starters and relievers. Anytime you hold the other team, you've got a chance." 

 Todd Hundley's run-scoring double snapped a 2-2 tie in the sixth for Los Angeles, which fell to 0-5 against the Braves this season and 0-10 when scoring three runs or less. 

 The Dodgers pitchers combined to walk a season-high 10 batters, including seven by starter Chan Ho Park, who tied a career high. He walked seven batters in his last start, also against the Braves, on April 27. The Korean righthander was effective, allowing two runs and three hits over 6 2/3 innings with five strikeouts. 

 "Chan Ho pitched really well," Dodgers manager Davey Johnson said. "He was wild, but he threw a lot of quality pitches." 

 Sheffield had a forgetable night, going 1-for-5 and stranding six runners. He came up with runners on first and second with two out in the ninth but flied out to right to end the game. 

 Green had two hits, walked twice and gave Los Angeles a 2-1 lead with an RBI single in the fifth. Adrian Beltre added three hits and scored two runs. 

 Atlanta second baseman Quilvio Veras went 0-for-3 to end his career-high hitting streak at 12 games. 

 Joyner hit his first home run of the season in the sixth inning, his first since going deep against Los Angeles on September 25. 
 
updated at Wed May 3 01:56:28 2000 PT 
 
= Yahoo sports = 
 

 
스포츠서울 5/3(수) 
박찬호 4승 고개서 또 ‘눈물’ 

‘승리도 날아가고 홈런도 사라지고.’ 

 LA 다저스 박찬호가 3일 오전 11시10분(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애틀랜타와의 경기에서 6.2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3안타 7포볼 5탈삼 진 2실점으로 브레이브스 강타선을 잘 막았으나 구원진의 마무리 실패로 승 리를 날려 버렸다.3승2패 방어율 4.25를 마크. 

이번에도 컨트롤이 불안했다.1회 톱타자 라파엘 퍼컬을 포볼로 내보내고 1 루 견제악송구로 무사 2루 위기를 자초했다.그러나 12연속경기안타 행진을 벌이고 있는 퀼비오 베라스의 번트실패와 치퍼 존스의 1루땅볼 때 2루주자 퍼컬이 3루로 뛰다 아웃돼 실점 위기를 면했다. 

LA는 2회 무사 2,3루서 케빈 엘스터의 3루땅볼로 선취점을 뽑았다.애틀랜타 는 4회 하비 로페스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며 박찬호를 압박했다.다저 스가 5회 1점을 추가,1-1 균형을 깨자 애틀랜타는 6회 월리 조이너의 1점홈 런으로 곧바로 재동점을 이루는 저력을 발휘했다.다저스는 6회말 1사 2루서 토드 헌들리의 우중간 2루타로 1점을 다시 추가해 3-2로 앞섰다.박찬호는 7 회 2사후 퍼컬에게 또다시 스트레이트 포볼을 내주고 2루 도루로 2사 2루를 허용했다.데이비 존슨감독은 퍼컬의 도루에다 볼카운트가 1-2로 몰리자 박찬 호를 강판시키고 구원 테리 애덤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이어 베라스도 포볼 로 내보냈으나 애덤스가 치퍼 존스를 2루땅볼로 처리,덕아웃에서 가슴 졸이 며 게임을 지켜본 박찬호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14연승의 애틀랜타 저력은 끝나지 않았다.애덤스가 8회 연속 포볼과 패스트볼,폭투가 겹친 상황에서 앤드루 존스에게 2타점 중전적시타를 허용 하며 게임은 4-3으로 역전돼 박찬호의 승리는 순식간에 사라졌다.이어 1루수 실책까지 나와 스코어는 5-3으로 벌어졌고 마무리 존 로커가 버티는 터라 상황은 이것으로 종료.애틀랜타는 15연승을 올렸고 다저스는 애틀랜타전 5전 전패를 기록했다. 

박찬호는 102개의 공을 던졌고 스트라이크는 53개에 불과했다.박찬호는 5회 오른쪽 펜스로 날린 타구를 관중이 낚아채는 바람에 홈런으로 판정됐던 타 구가 2루타로 번복돼 첫 홈런 기회도 날려 버렸다. 
 

 
스포츠조선 5/3(수) 
박찬호, 아깝게 시즌 4승 날려 

박찬호가 다 잡았던 시즌 4승을 눈앞에서 날렸다. 박찬호는 3일(한국시간) 로스엔젤레스 다저 스태디엄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7회까지 2점만을 내주며 호투했으나 교체 투수인 테리 아담스와 마이크 페터스가 8회에 3점을 내주는 바람에 아깝게 승수를 챙기지 못했다. 

다저스는 박찬호가 던진 7회까지 3-2로 앞섰으나 팀 타선 불발과 아담스의 구원 실패로 3-5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박찬호는 시즌 4승을 다음 경기로 미뤘으며 애틀랜타는 15연승을 이어갔다. 

4회까지 매이닝 1개 이상의 볼넷을 허용한 박찬호는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보이며 비교적 좋은 경기를 펼쳤다. 2회 먼저 1점을 뽑아낸 다저스는 1-0으로 앞서갔다. 불안하게 마운드를 지키던 박찬호는 4회에 1점을 허용, 1-1 동점이 됐다. 

5회에 1점을 뽑아낸 다저스는 2-1로 앞서갔으나 박찬호가 6회 윌리 조이너에게 솔로홈런을 허용, 2-2 타이를 이뤘다. 그러나 다저스는 6회에 1점을 뽑아내 다시 3-2로 달아났다. 다저스는 그러나 7회에 강판한 박찬호의 교체 투수로 등장한 아담스가 8회에 2점을 내줬고 이어 올라온 페터스가 1점을 내주는 바람에 3-5로 역전패했다. 

박찬호는 이날 승리를 거두지 못했으나 시즌 성적은 그대로 3승2패로 유지됐고 방어율은 4.60에서4.25로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