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얄미운 타선 박찬호 눈물의 호투
아홉수의 불운은 끈질겼다.박찬호가 호투하고도 10승 달성에 실패했다.
다저스의 고질적인 타선부진이 극명하게 나타난 경기였다. 다저스는 두차 례의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으나 후속타의 불발과 찬스마다 나온 병살타에 발목을 잡혀 2경기연속 완봉패를 당했다. 짝꿍 채드 크루터의 출장정지 징계로 짐 레이리츠와 배터리를 이룬 이날 초반 박찬호는 제구력이 흔들리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1회 볼넷 2개와 폭투 로 맞은 실점위기를 간신히 넘긴 박찬호는 2회 7번 데이비드 벨을 우익수 숀 그린의 실책으로 출루시킨뒤 8번 포수 조 올리버에게 투런홈런을 맞았다.박 찬호는 이날 경기에서 허용한 3안타를 모두 조 올리버에게 맞았다. 그러나 이후 박찬호는 투구감각을 되찾으면서 7회까지 무실점으로 쾌투했 다.특히 5회 선두타자 조 올리버에게 2루타를 허용한뒤 후속타자를 우익수플 라이와 삼진으로 요리하며 위기를 넘긴 것은 이날 피칭의 하이라이트였다. 이로써 박찬호는 9승6패로 전반기 시즌을 마쳤고 방어율은 4.17로 올라갔 다.박찬호는 16일 새벽 5시 10분 애너하임 에인절스전에 선발등판 10승에 재 도전한다. 한편 이날 시애틀의 마무리투수 사사키는 9회말 구원등판,1이닝을
삼자범 퇴시키며 19세이브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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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호 인터뷰 "아쉽지만 만족한다"
전날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와 깊은 얘기를 나눌 때 승리에 연연하지 말라 고한 조언이 주효했을까. 2-0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10승 달성도 후반기로 미 룬 박찬호는 아주 덤덤한 표정으로 인터뷰에 응했다. ―전반기 성적을 스스로 평가한다면. ▲만족한다.일찍부터 운이 따라왔다고 생각한다.후반기에는 여유있게 게임 에 임할 예정이다.아쉬움이 있다면 잘한만큼 팀 성적도 좋았으면 했는데 걱 정이 된다.후반기에도 최선을 다하면 전반기같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시애틀과 첫 게임이고 짐 레이리츠 포수와도 처음 호흡을 맞췄는데. ▲타자들에 대해서 대화를 가졌고 별다른 얘기는 없었다.시애틀 타자들이 지난 두경기에서는 초구를 기다렸는데 오늘은 초구부터 공략하고 나서 적극 적으로 던진 게 도움이 됐다.볼 1개가 미스였고 홈런이 됐다. ―아쉬움이 남을 텐데. ▲숀 그린의 실책이 없었으면 투아웃이 됐고 투구패턴도 달라졌다.투아웃 이라면 변화구를 던지는 타이밍이었다.병살을 유도하려고 직구를 바깥쪽으로 구사한다는 게 몸쪽으로 들어가 홈런으로 연결됐다.아쉬웠지만 그 이후 일 구일구에 최선을 다하면서 투구내용은 좋았다. ―전반기 가장 어려웠던 때는. ▲4월이다.우리 팀 뿐 아니라 다른 팀도 변화가 심해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린다.나는 운이 좋았고 타자들이 잘쳐줘 게임이 쉬웠다.해마다 4월이 어렵 다. ―올스타 휴식 기간을 어떻게 보낼 생각인지. ▲아버님도 이제 한국으로 돌아가셨으니 어머님 모시고 편안히 쉴 생각이 다. ―1회 들어가기 전 마운드를 문제 삼은 것 같았는데. ▲마운드 때문이 아니고 마지막 연습구를 던지면서 왼쪽 발목이 삐긋했다. 가끔 그러는데 별탈 없이 던질 수 있었다. ―전반기 막판에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는데. ▲전반기에 성적이 좋다보니 이닝수 투구수가 많아
다소 지쳤고 날씨도 더 워 피곤했다.모든 게 예년보다 조금씩 빨리 찾아왔다.관리를
잘하면 후반기 도 현재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을 것 같다.
○…데이비 존슨감독은 2-0으로 뒤진 7회 에이스 케빈 브라운을 불펜에서 몸을 풀게하는 등 전반기 마지막 게임에 총력으로 임했다. ○…박찬호의 이날 승패는 2-0으로 뒤진 6회초 개리 셰필드 타석에서 갈렸 다.셰필드는 1사 1,2루 상황에서 지미 모이어게게 삼진을 당해 다저스 공격 에 맥이 끊어졌는데 볼카운트 2-1에서 바깥으로 완전히 빠지는 볼을 주심 필 쿠지가 스트라이크로 선언해 버렸다. ○…시애틀 매리너스의 소방수 사사카키 가즈히로는 2-0으로 앞선 9회말 세타자를 범타로 처리,시즌 19세이브째를 기록했다.8개의 볼을 던진 사사키 의 이날 최고구속은 148㎞로 기록됐다.사사키는 최근 9경기에 등판,9연속 세 이브를 기록했다. ○…박찬호가 처음으로 인터리그에서 패배를 기록했다.8게임에서
4승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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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호 10승문턱 '또 눈물'
7이닝 2실점 호투...팀 완봉패 LA 다저스 박찬호(27)가 결국 9승으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다저스의 0-2 패배. 인터리그 경기에서 4연승 뒤 첫 패배를 당한 박찬호는 이날 총 118개의 투구 가운데 71개의 스트라이크를 잡았으며 탈삼진은 6개를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54㎞. 이로써 박찬호는 총 19경기 등판에
9승 6패, 방어율 4.17의 성적으로 전반기 등판을 모두 마쳤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팀 시애틀과의 경기에 데뷔 후 처음으로 등판한 박찬호는 1회 말 2사 후 3, 4번 에드가 마르티네스와 존 올러루드에게 잇달아 볼넷을 내주며 다소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이어 5번 마이크 카메론을 2루수 파울 플라이를 잡아내 실점 없이 첫 이닝을 마쳤으나 2회 들어 다저스 야수의 어이 없는 실책과 불의의 홈런이 겹치면서 뼈아픈 결승점을 허용했다. 1사 후 데이비드 벨의 평범한 외야 플라이 타구가 다저스 우익수 숀 그린의 글러브에 맞고 떨어진 것이 불운의 시작. 이어 박찬호는 8번 포수 조 올리버에게 볼카운트 2_0에서 몸쪽 높은 공을 던지다 좌중월 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올 시즌 14번째 피홈런. 올리버는 5회와 7회에도 각각 좌익선상 2루타와 좌전 안타를 기록, 이날 박찬호가 허용한 3개의 안타를 혼자 때려냈다. 박찬호가 올리버를 제외한 나머지 8명의 상대 타자들에게 단 한 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으며 호투하는 사이, 다저스 타선은 상대 좌완 선발 제이미 모이어에게 7회까지 7개의 안타를 뺏고도 무득점에 그치는 부진을 보였다. 박찬호는 8회말 수비부터 안토니오
오수나와 교체됐다. 한편 9회 초 시애틀의 세 번째 투수로 나온 일본인 마무리
사시키 가즈히로는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막아내 시즌 19세이브째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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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호 "전반기 성적에 만족"
박찬호는 전반기에 쌓인 피로 때문에 오른쪽 입 부위가 빨갛게 부풀어 있었다. 10일 시애틀전에서 7이닝 2실점(1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된 박찬호는 경기 후 상당히 지친 모습을 보였다. -전반기 성적(9승6패)을 스스로 어떻게 평가하는가. ▲만족한다. 항상 후반기에 따르던 운(運)이 올해는 일찍 전반기에 왔다. 어느 정도 승수를 올려 놓은 만큼 후반기에는 더 여유를 가지고 하겠다. -아쉬움은 없는가. ▲나는 전반기 최고인 9승의 성적을 거두었는데 팀은 성적(서부지구 5팀 중 4위)이 좋지 않아 안타깝다. 후반기에는 팀 성적이 올라 가야 하는데 걱정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매경기 집중해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가장 어려웠던 달은. ▲역시 4월이다. 시즌을 시작할 때는 상대 팀에 여러 변화가 있기 때문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린다. 올 시즌에는 운이 있는 지 4월을 잘 넘겼다(3승2패). -상당히 지친 기색이다. ▲전반기에 잘 던지다 보니까 모든 것이 빨리 왔다. 피로 누적도 그렇다. 예년에 비해 피로가 빠르게 쌓였다. 곧 회복될 것이다. -오늘 홈런 한 방에 패전이 되고 말았다. ▲2회 조 올리버에게 원래는 아웃코스
직구를 던져 더블 플레이를 유도하려 했는데 가운데로 몰렸다. 전 타자 데이비드
벨의 우익수 쪽 타구를 숀 그린이 실책을 하지 않았으면 2사에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그런 공을 던질 이유는 없었다. 실점 후 더 점수를 주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했는데 공격이 따라 주지 않았다.
박찬호는 10일 시애틀전에서 7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단 3개의 안타만 허용했다. 그 3개를 모두 8번 포수 조 올리버(35)에게 얻어맞았다.
메이저리그 11 시즌 동안 단 한번도 3할대 타율을 기록해보지 못한 평범한 우타자이다. 전 날까지 타율도 21경기에서 2할6푼3리였다. 박찬호로서는 엉뚱한 타자에게 결정타를 맞은 셈이 됐다. 2회 볼카운트 투스트라이크에서 던진
제3구는 시속 153㎞의 몸쪽 직구였다. 좋은 공이었으나 올리버가 휘두른 방망이에
걸렸다고 볼 수 있다.(시즌 3호)올리버는 5회 135㎞ 커브를 좌익선상 2루타,
7회 137㎞ 커브를 좌전안타로 연결시켰다.
11일부터 사흘간 올스타전 휴식을 취하는 박찬호의 후반기 첫 등판 경기는 7월16일 오전 5시10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너하임 에인절스전이다. 올시즌 다저스의 인터리그 마지막 경기이다. 다저스는 14일부터 시작되는 애너하임과의 후반기 첫 경기에 대런 드라이포트를 선발 투입하고 14일 케빈 브라운, 15일 박찬호 순으로 로테이션을 짰다. 이는 콜로라도 로키스를 겨냥한 전략적 로테이션이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콜로리도와의 경기에 브라운과 박찬호를 연속으로 투입하겠다는 구상이다. 따라서 박찬호의 후반기 2, 3번째
경기는 21일과 26일 콜로라도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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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attle
2, Los Ange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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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TTLE (TICKER) -- Jamie Moyer combined with two relievers on a seven-hitter and Joe Oliver hit a two-run homer as the Seattle Mariners recorded their second straight blanking of the Los Angeles Dodgers, 2-0.
"I felt like I had command of my pitches today," Moyer said. "I was able to locate consistently throughout the whole game, that was the big key. Today we had some great defense, turned some big double plays and we got enough hits to get us two runs and that was enough." Seattle handed Los Angeles its worst loss of the season with an 11-0 rout Saturday as Aaron Sele and Brett Tomko combined on a five-hitter. The Dodgers have scored only three runs in their last 29 innings and were shut out in consecutive games for the first time since April 24-25. At 51-35, Seattle is off to its best start in team history and in first place heading into the All-Star break for the second time. The Mariners were 49-38 in 1997, the last time they appeared in the postseason. "We knew we had pitching depth," Seattle manager Lou Piniella said. "There's a real good attitude here. There's good chemistry and they play hard. When you get good pitching and defense every day, you've got a chance to win a ballgame. I'm very pleased with the first half. There's a lot of baseball to be played yet. It's gonna get tougher, not easier." Oliver gave Moyer the only runs he needed in the second inning by blasting Chan Ho Park's 0-2 pitch over the left-center field wall for his third home run. Just before the homer, right fielder Shawn Green dropped David Bell's fly ball for an error. "That was the only mistake he made all day," Dodgers catacher Jim Leyritz said. "Other than that, he threw the ball real well." Los Angeles had its chances to close the gap. Rookie Mike Metcalfe and Adrian Beltre started the sixth with singles. But Moyer bounced back and retired Green, Gary Sheffield and Eric Karros to end the inning. In the seventh, Kevin Elster and Todd Hollandsworth reached on one-out singles but rookie Alex Cora flied out and Metcalfe struck out to end another threat. "Anytime you give up just two runs, you should win a ballgame," Leyritz said. "Jamie kept us off-balance all day with his array of pitches. That was your typical Jamie Moyer performance when he's on. When he gets the kind of plate that he had today, he's gonna be real effective and tough to hit." Oliver had three of Seattle's four hits, with All-Star Edgar Martinez getting the other to extend his hitting streak to 12 games. "I really didn't expect to have three hits," Oliver said. "The home run was a fastball, inner half of the plate. Chan Ho's someone who has given me trouble when I was at Cincinnati. I just got a couple of pitches that I could handle and put some decent swings on them." Park (9-6) allowed two runs -- one earned -- and three hits in seven innings, striking out six and walking three. He has dropped consecutive starts following a five-game winning streak. "Chan Ho threw a great ballgame," Dodgers manager Davey Johnson said. "He had Oliver 0-2 and tried to sneak a fastball by him. That was really the only bad pitch he made the whole ballgame." Los Angeles have dropped nine of 13 on the road. Green was 0-for-4 and went hitless in 12 at-bats during the series. "We just ain't been playing well as a team," Sheffield said. "This late in the season, you would think we'd pick it up a notch. We haven't seemed to find that groove for that streak. It's a lot of disappointment. We're a better team. We don't play with a lot of enthusiasm out there. There's time but we can't wait until September." The Mariners are unbeaten in 11 series since dropping two of three to the Chicago White Sox on May 29-31. They won a club-record nine straight series before splitting a four-game set in Anaheim last week. "Without Alex (shortstop Alex Rodriguez) in the lineup the last couple of days, we threw back-to-back shutouts," Piniella said. "You can't ask for much more than that. It was more pitching and defense today. Oliver had a big day offensively." Rodriguez sat out the last two games after suffering a concussion in Friday's 3-2, 11-inning loss. updated at Sun Jul 9 18:45:53 2000 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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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호, 10승 또 실패
박찬호(27.LA 다저스)가 7이닝 3안타, 2실점(1자책점)의 역투에도 불구하고 타선 부진으로 시즌 10승 정복에 또다시 실패했다.
1회말 4구 2개를 내주며 불안했으나 점수를 내주지 않은 박찬호는 2회말 1사후 7번 타자 벨의 플라이볼을 우익수 그린이 떨어뜨려 실책으로 진루시킨뒤 올리버에게 통한의 한방을 허용했다. 볼카운트 2-0에서 153㎞의 강속구를 던진 것이 가운데 위로 쏠리며 좌중월 2점홈런을 맞았다. 박찬호는 홈런을 맞은 직후부터 8타자 연속 범타로 호투하다 5회말 다시 선두 올리버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았다. 보내기 번트로 1사 3루의 위기에 몰린 박찬호는 1번 하비에르를 삼진, 2번 기옌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7회 2사까지 다시 8타자를 범타로 처리한 박찬호는 올리버에게만 3번째 안타를 맞고, 9번 맥러모어를 4구로 내보냈으나 1번 하비에르를 다시 삼진 처리, 2실점으로 7회를 끝냈다. 그러나 다저스 타선은 시애틀의 좌완투수 모이어를 상대로 7회까지 7안타를 뽑고도 고비마다 병살과 적시타 불발로 1점도 뽑지 못했다. 시애틀은 2-0으로 앞선 9회초 사사키 카즈히로를 내세웠고, 다저스 타선은 다시 삼자 범퇴로 물러났다. 박찬호는 오는 16일 오전 5시5분 홈구장에서 애나하임 에인절스를 상대로
후반기 첫 등판에 나선다.
◇이날 박찬호와 호흡을 맞춘 포수 짐 릴리츠는 1회에 공을 2개나 놓치는 등 불안한 모습. 박찬호는 1회에만 릴리츠를 두번이나 마운드로 불러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는데 최근 양키스에서 트레이드된 릴리츠는 올들어 포수 마스크를 쓴 것이 이날로 3게임째. ◇양팀은 이날 평소에 비해 라인업을 대폭 변경했으나 외견상 다저스의 절대
열세. 시애틀의 루 피넬라 감독(57)은 좌타석에 5명의 타자를 내세우며 박찬호
공략에 나선 반면 2루수 글루질라넥, 포수 헌들리, 외야수 화이트 등의 부상과
크루터의 징계 등으로 손발이 묶인 데이비 존슨 감독(57)은 상대 투수가 왼손잡이
모이어인데도 불구하고 3명의 좌타자를 라인업에 포함시킬 수 밖에 없는 입장이었다.
◇LA 다저스는 이날 0-2로 뒤진 6회초 무사 1,2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3-4-5번
클린업 트리오가 침묵, 기회를 무산시켰다. 4번 그린이 외야 플라이로 물러난데
이어 4번 셰필드는 주심 쿠지가 바깥쪽으로 빠진 공을 스트라이크로 선언해
삼진을 당했고, 캐로스도 내야 플라이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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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세리, 9언더 아쉬운 3위
`3퍼팅 하나 때문에….'
박세리는 1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바니아의 하이랜드 미도우스GC(파71)에서 벌어진 제이미 파 크로거 클래식 골프대회(총상금 100만달러) 마지막라운드서 4언더파를 치며 분전했으나 1타가 모자라 3년 연속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전날까지 단독선두였던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에 5타 뒤졌던 박세리는 이날 차분하게 스코어를 줄여나가며 한때 공동선두까지 올랐으나 16번홀(파4)서의 뼈아픈 3퍼팅으로 시즌 첫승, 통산 9승을 날려버렸다. 소렌스탐은 이날 이븐파에 그쳐 합계 10언더파로 이날만 4언더파를 친 레이첼 헤더링턴(호주)과 공동 1위가 됐으나 플레이오프 첫홀서 버디를 잡아 승리, 올시즌 4승, 투어 통산 22승을 기록했다. 우승상금은 15만달러. 대기선수인 장 정(20)은 이날 4언더파를 몰아치며 합계 6언더파를 마크, 히더 보위(미국), 제인 크래프터(호주)와 함께 공동 5위에 올라 두번째 `톱 10'에 들며 자신의 최고 성적을 냈다. 박세리는 이날 차분히 스코어를 줄여나가기 시작했다. 드라이브샷도 좋았고 아이언샷도 훌륭했다. 2, 4, 8, 10번홀에서는 쇼트 아이언으로 공을 컵 2m 내외에 붙이며 버디를 잡았고, 13번홀에서는 세컨샷을 컵에 바짝 붙이며 버디를 추가, 5타를 줄였다. 15번홀(파4)에서 2m짜리 버디퍼팅을 놓쳐 불안했던 박세리는 결국 16번홀(파4)서 4m짜리 버디퍼팅이 컵을 지나 2m나 굴러갔고 이 파퍼팅마저 실패, 결정적인 `1타'를 잃었다. 박세리는 마지막홀(파5)에서도 세번째 샷을 컵 1m 거리에 붙여 버디를 노렸으나
공이 튕겨 나오는 바람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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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호 전반기 10승 달성 또 실패
박찬호(27·LA 다저스)가 인터리그 경기에서 첫 패전을 기록하며 전반기 10승 달성에 또다시 실패했다. 최근 4경기 연속 무승에 2연패로 지독한 아홉수 징크스.
7이닝 동안 6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호투했으나 홈런 1개 포함,3피안타 3볼넷 2실점(1자책)으로 시즌 6패째를 기록. 총 투구수 118개,방어율은 4.17로 다소 낮췄다. 이로써 박찬호는 전반기 19경기에 나서 121이닝을 던져 9승6패,94피안타에 15개의 홈런을 허용했으며 107개의 삼진을 잡아내고 전반기를 마감했다. 박찬호는 올스타전 종료 뒤 3번째 경기인 오는 16일 오전 5시10분 애너하임과의 인터리그 게임에 선발 등판,10승 도전에 다시 나선다. 박찬호의 패배는 초반 상대 포수 조 올리버를 잡지 못한 것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1회 2사에서 마르티네스와 올러루드에게 연속 볼넷을 내준 박찬호는 5번 캐머런을 3루 파울 플라이로 잡아내며 첫 위기를 모면했다. 2회 첫 타자 라울 이바네스를 삼진으로 잡은 뒤 데이비드 벨이 때려낸 타구를 우익수 숀 그린이 실책하는 바람에 다시 주자를 내보낸 박찬호는 이어 올리버에게 볼카운트 2-0에서 몸쪽 95마일짜리(153㎞) 직구를 두들겨 맞아 좌중월 2점 홈런을 내줬다. 방심하다 맞은 홈런 한 방이 이날의 결승점으로 굳어졌고 다저스 타선은 침묵,박찬호의 호투는 빛이 바랬다. 박찬호는 이어 3회부터 7회까지 산발 2안타만 내주며 삼진과 범타로 시애틀 타선을 막아냈지만 팀 타선은 전날 11-0으로 패하는 등 2경기 연속 무득점의 빈공에 그쳤다. 박찬호가 이날 내준 3안타는 2회 홈런 포함,모두 시애틀 포수 존 올리버에게(5회 좌익선상 2루타,7회 좌전안타) 허용한 것이다. 한편 박찬호는 그동안 호흡을 맞춰왔던 포수 채드 크루터의 출장정지 징계에
이어 주전 포수 토드 헌들리가 부상으로 결장,짐 레이리츠와 배터리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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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일문일답, 짐 릴리츠 포수
및 존슨 감독의 말
■박찬호 인터뷰
비록 패전투수가 됐지만 박찬호는 투구내용이 좋았기 때문인지 차분한 표정으로 인터뷰에 응했다. ―시애틀과 가진 첫 경기였고 포수 레이리츠와도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는데. ▲타자들에 대해서 조금 얘기를 나눴을 뿐 별다른 얘기는 하지 않았다.어제,그제 그쪽 타자들이 초구를 기다리는 모습이었는데 오늘은 적극적으로 나왔다.그것이 적극적인 피칭에 큰 도움이 됐다. ―홈런 1개로 승리가 날아갔는데. ▲공 하나를 미스했는데 정말 아쉽다.숀 그린의 실책이 안나왔더라면 그렇게 안던졌을 것이다.더블플레이를 노려 바깥쪽 빠른 볼을 던졌는데 몸쪽으로 흘러들어가고 말았다.하지만 홈런을 맞은 뒤 공 한개 한개에 더욱 집중했다.투구 내용은 굉장히 좋았다고 생각한다.점수를 못낸 것은 내가 컨트롤할 수 없는 부분이다. ―1회 들어가기 전 마운드 뒤쪽에서 갑자기 쪼그려 앉았는데. ▲마지막 연습구를 던진 후 왼쪽 발이 미끄러져 잠깐 삐끗했다. ―전반기 성적에 대해 평한다면. ▲굉장히 만족한다.올해는 운이 예년보다 일찍 왔다는 생각이다.후반기에는 좀더 여유있게 던질 수 있을 것 같다.다만 잘한 만큼 팀 성적도 좋았다면 좋았을텐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올스타 브레이크 동안 일정은. ▲쉬고 싶다.아버님이 한국에 가셔서 혼자 계신 어머님과 시간을 보낼 생각이다.
■데이비 존슨 다저스 감독의 말 - 찬호는 정말 잘 던졌다.단지 공 한개를 잘못 던졌을 뿐이다.패스트볼,변화구 모두 뛰어났다.공격이 받쳐주지 못한 게 아쉽다.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훌륭하게 마무리해 후반기를 기대해볼 만하다. ■짐 릴리츠 포수 - 찬호와는 처음 호흡을 맞췄지만 아주 좋았다. 올리버에게는 바깥쪽으로
빠지는 강속구를 유도했는데 가운데로 쏠리고 말았다. 심판 판정 때문에도 쉽지
않은 게임이었는데 찬호는 너무 잘 던지고도 아쉽게 됐다.
박찬호는 이날 3안타를 모두 결승홈런을 날린 시애틀의 8번 타자 조 올리버(35)에게 맞았다.올리버는 메이저리그 12년차이긴 하나 무명에 가까운 백업 포수 요원이다.올시즌 성적도 전날까지 2홈런에 2할6푼3리에 불과했다. ○시애틀 사사키 19세이브 이날 시애틀 사사키는 9회 마무리로 등판,가볍게 삼자범퇴로 처리해 19세이브를 올렸다.박찬호가 8회 교체돼 간접 한-일 대결이 벌어진 셈.박찬호는 지난해 애너하임의 하세가와, 올해 몬트리올의 이라부와 같은 경기에 나와 모두 승리를 거뒀는데 사사키게에겐 패한 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