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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5/26(토) 
박찬호 '쾌투' 시즌6승 달성 

콜로라도전 7⅔이닝 9K 홈런포함 1실점 
 
Los Angeles Dodgers' Chan Ho Park throws to the plate during the first inning against the Colorado Rockies, Wednesday, May 30, 2001, in Los Angeles. (AP Photo/Mark J. Terrill)  

LA 다저스 박찬호(28)가 노련미까지 듬뚝 담겨있는 쾌투로 콜로라도 강타선을 넘었다. 

지난 31일(이하 한국시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 선발로 등판한 박찬호는 7⅔이닝 동안 1실점하는 빼어난 투구로 시즌 6승째(4패)를 챙겼다. 

지난 달 26일 휴스턴전에 이어 2연승. 4월 30일 필라델피아전 이후 홈구장 4연승 행진도 이었다. 이날 경기는 박찬호와 여러모로 비교되는 마이크 햄턴과 맞대결인데다 콜로라도 타선도 전날까지 팀 타율 3할에 가까운 폭발력을 지녀 관심을 모았는데 무난히 고비를 넘고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첫 올스타전 출장 전망을 밝게 했다. 

 1회 위기를 넘긴 것이 좋았다. 선두타자 피에레가 친 좌전 안타를 LA 좌익수 보카치카가 잡았다 놓친 것이 빌미가 돼 1사 1,3루의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4번 타자 헬턴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이어 시릴로 마저 3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실점위기를 벗어났다. 

한결 어깨가 가벼워진 박찬호는 이후 최고 151km에 이른 강속구와 낙차 큰 변화구를 적히 배합하면서 상대 타선을 압도해 나갔다. 특히 4회 무사 1루, 6회 1사 1루에서 병살타를 유도하는 노련한 피칭으로 가볍게 아웃카운트를 늘려 나갔다. 

공격에서도 활력을 불어 넣었다. 0_0 동점이던 3회 무사 1루에서 전진 수비하던 상대 3루수 앞으로 강습타구를 날려 실책을 유도했다. 다저스는 계속된 1사 2,3루에서 레블렛의 유격수 땅볼 때 결승점을 뽑았고 그루질라넥이 우익수 옆으로 가는 인정 2루타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박찬호는 2_0으로 앞선 6회 1사 후 토드 헬턴에게 우중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4월 30일 필라델피아전 이후 6경기만의 피홈런. 하지만 다저스는 6회말 무사 1,2루에서 숀 그린의 우중간을 뚫는 2타점 적시 2루타로 4_1로 앞서나가 승세를 굳혔다. 

박찬호는 8회 내야안타와 볼 넷으로 2사 1,2루가 된 다음 페터스와 교체됐다. 페터스는 2사 만루까지 몰렸지만 토드 워커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고 8회 수비를 마쳤다. 

박찬호는 올 시즌 가장 많은 124개를 던졌고 안타 4개와 볼 넷 6개를 내줬다. 

탈삼진은 9개. 시즌 방어율도 2.78로 더욱 좋아졌다. 
 
5월 첫홈런 마지막날 허용 

총 투구수 124개 올시즌 최다 
5월 들어 피홈런이 없던 박찬호가 하루를 못 넘기고 첫 홈런을 맞고 말았다. 

박찬호는 4월30일 필라델피아전 7회 1사 후 보비 어브레이유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허용한 후 5월5일 시카고전부터 26일 휴스턴전까지 무홈런 행진을 펼쳤다. 

그러나 이날 6회 1사 후 콜로라도 4번 좌타자 토드 헬튼에게 우중월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구질은 체인지업(추정)이며 스피드는 133km였다. 

박찬호는 나쁜 컨디션에서 올시즌 한 경기 최다 투구수를 기록했다. 8회 2사 1,2루에서 마운드를 마이크 페터스에게 넘기기까지 모두 124개의 공을 던졌으며 이중 70개가 스트라이크였다. 
 
◇박찬호 기록실 

<31일 콜로라도전> 

▲콜로라도전 통산 6승째(5패),16경기 등판, 홈에서 2승3패, 원정에서 4승2패 

▲5월10일 플로리다 말린스전 이후 5경기 연속 볼넷 허용(6개로 올 시즌 최다 볼넷) 

▲통산 71승째(47패) 

▲4회 메인의 삼진은 통산 960번째 탈삼진 

▲3타수 무안타로 시즌 타율은 1할4푼8리 

▲올시즌 1경기 최다 124개 투구(종전은 4월30일 필라델피아전 118개) 

'슬러브' 위력 삼진사냥 

예상대로 박찬호는 콜로라도의 좌타자들을 상대로 빠르게 왼쪽 타자의 몸쪽으로 흐르며 떨어지는 슬러브(slurve)를 집중적으로 던졌고, 결과는 고비 마다 결정적인 삼진으로 나타났다. 
 
박찬호는 2회 1사1루에서 8번 좌타자 브렌트 메인을 경기 첫 삼진으로 처리했으며 구질은 시속 135km의 슬러브였다. 9번 투수 마이크 햄턴과 3회초 첫 타자 후안 피에르까지 3타자 연속 삼진을 잡을 때까지 결정구가 슬러브이다. 

2-0으로 앞선 4회 2사 ,3루에서 메인을 3구 삼진으로 잡았을 때의 제 3구 역시 시속 138km의 슬러브였다. 

박찬호의 초반 투구 중에는 특별히 허리가 아프다거나, 손 가락에 물집이 잡힌 징후는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직구의 최고 스피드가 시속 151km에 머물러 분명히 어떤 이상이 있음을 드러냈다. 평소 153km까지 육박하던 것을 감안하면 느린 것이다. 

컨트롤도 제대로 되지 않아 1,2회 각 1개, 4회에는 2개의 볼넷을 내주었다. 

 
일간스포츠 5/26(토) 
박찬호, 공격서도 '만점'활약 

3회 번트 강공전환 절묘...주루플레이도 돋보여 
  
박찬호가 31일 콜로라도전에서 마운드 위에서뿐 아니라 타자와 주자로서도 '만점 활약'을 펼쳤다.  

Los Angeles Dodgers' Chad Kreuter is safe at second as Colorado Rockies' Neifi Perez reaches for a dropped ball on a ball hit by Chan Ho Park during the third inning, Wednesday, May 30, 2001, in Los Angeles. Perez was charged with an error on the play. (AP Photo/Mark J. Terrill)  

0_0으로 맞선 3회 말 LA 다저스 공격. 선두 타자 크루터가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무사 1루 찬스를 만들었다. 9번 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박찬호는 정석대로 보내기 번트 자세를 취했다.  

그러나 콜로라도 투수 햄턴이 초구를 던졌을 때 박찬호는 갑자기 강공으로 전환,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다. 전문 타자들도 쉽게 소화하지 못하는 일명 '버스터' 작전이었다.  

총알 같은 타구는 그라운드에 한 번 맞은 뒤 그대로 전진 수비 중이던 3루수 서릴로의 글러브 속으로 빨려들어갔으나 머뭇거리다 송구하는 바람에 유격수 페레스가 포구 타이밍을 못맞추며 실책을 범해 박찬호와 1루 주자가 1, 2루에서 모두 세이프됐다.  

계속된 1사 2, 3루 찬스에서는 박찬호의 센스 있는 주루 플레이가 돋보였다. 2번 리불레가 유격수 땅볼을 날렸을 때 3루 주자 크루터는 홈을 밟았으나 2루 주자 박찬호는 그만 2, 3루 사이에서 협살에 걸리고 말았다.  

투구 부담이 있는 여느 투수라면 그저 순순히 제 자리에서 태그 아웃을 기다릴 법한 상황.  

그러나 박찬호는 유격수와 3루수, 2루수 사이에서 열심히 '왔다 갔다'를 반복해 시간을 끌다가 아웃을 당했고 그 덕분에 타자 리불레는 스코어링 포지션인 2루까지 진루할 수 있었다.  

마침 후속 그루질라넥이 외야 그라운드를 맞고 1루쪽 관중석으로 들어가는 인정 2루타(ground rule double)를 날렸으니 만일 리불레가 1루에 있었다면 추가 득점이 불가능할 뻔했다. 결국 박찬호의 재치 있는 주루 플레이가 다저스의 2번째 득점을 일궈낸 셈이다.  

반면 올 시즌 들어 전날까지 홈런 2개에 타율 2할 4푼 2리(33타수 8안타)로 타격에서도 재주를 뽐내던 상대 선발 마이크 햄턴은 2, 5회 박찬호(전날까지 타율 .154)에게 거푸 삼진을 당해 대조를 이뤘다.  

박찬호 "햄턴 타격에 더 신경" 

별로 좋아하는 표정은 없었다. 꼭 이기고 싶은 상대 투수 마이크 햄턴을 만나 승리하고 나니까 오히려 허탈한 것 같았다.  

_마이크 햄턴을 상대로 이긴 느낌은.  

▲별 다른 것은 없다. 타자로서 잘 치기 때문에 햄턴의 타격에 더 신경을 썼다. 홈에서 2경기를 던지기 위해 등판을 하루 앞당겼는데 2게임을 모두 이겨 기분이 괜찮다.  

_햄턴의 투구를 평가한다면.  

▲여러가지 구질을 가지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오늘은 컨트롤이 안된 것 같다. 치기가 어려운 투수이다. 체인지업, 슬라이더, 직구 모두 좋았다.  

_컨디션이 좋지 않아 보였다. 볼넷도 많았고.  

▲잠을 잘 못 자서 목을 오른쪽으로 돌리기가 어려운 상태였다. 다행이 왼쪽으로 돌리는 것은 괜찮아 투구에 별 지장은 없었다.  

트레이시 "찬호 역시 기대에 부응" 

▲마이크 햄턴(콜로라도 선발 투수)  
우리 왼손 타자들이 박찬호의 몸쪽으로 떨어지는 공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말았다. 직구는 그리 좋아 보이지는 않았다. 1회 1사 1,3루에서 우리가 먼저 점수를 뽑았으면 경기 양상이 달라졌을 것이다.  

▲짐 트레이시(LA 다저스 감독)  

상대 선발이 햄턴이라 박찬호가 잘 던져줘야 한다고 판단했다. 박찬호는 기대에 부응했다. 우리 수비와 공격은 모두 최상이었다. 2-1로 앞선 6회말 숀 그린이 2타점 2루타로 점수를 벌여 준 것이 결정적이다.  

▲짐 콜번(LA 다저스 투수코치)  

볼넷이 많았던 것은 투구 동작의 문제점으로 보인다. 와인드업을 할 때 축이되는 오른 다리가 주저 앉는 경향이 있다. 다음 불펜 투구 때 교정할 생각이다.  
  
스콧 보라스 "아주 중요한 경기 이겼다" 

박찬호의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는 다저스타디움에서 박찬호와 마이크 햄턴의 통산 3번째 맞대결(박찬호 2승 무패)을 지켜본 뒤 "정말 중요한 경기였다"라는 의미심장한 한 마디로 결과를 평가했다. 
 
본인이 수 차례 강력하게 '박찬호가 햄턴보다 낫다'고 주장한 것이 증명된 때문인 것으로 보였다. 보라스는 경기를 분석하며 얼굴이 벌개질 정도로 흥분했다. 

보라스는 올 해부터 8년간 1억2,100만달러를 받는 햄턴의 몸값을 능가하는 계약을 올 시즌 후 추진할 것이 확실해졌다. 물론 이날 맞대결의 승리가 중요한 카드가 될 것이다. 

_박찬호도 상당히 힘든 투구를 했다. 

▲중요한 것이 있다. 박찬호가 1번 좌타 피에르와 2번 스위치히터 페레스를 상대한 것을 생각해보라. 그들은 정확하게 갖다 맞히는 타자(contact hitter)이다. 

그러나 박찬호에게 각각 한번과 두번 삼진을 당했다. 박찬호는 4가지 공을 가지고 있다. 구질 얘기가 아니다. 박찬호는 높은 공과 낮은 공으로 헛스윙을 유도하고 또 강속구와 느린 공도 갖추고 있다. 높낮이와 완급을 동시에 조절할 수 있는 투수이다. 

_햄턴과 비교가 자주 됐는데. 

▲햄턴은 컨트롤이 좋지 않았다. 박찬호는 위기를 맞아도 땅볼로 병살타를 유도했다. 필요할 때 낮게 떨어지는 공을 던질 수 있는 투수이다. 아주 중요한 경기를 이겼다. 
 
찬호, 기립박수속 교체 

4회 펜스맞고 담장넘어가 1실점 모면 '행운' 
◆.3만 관중의 기립 박수를 받으며 8회 2사1,2루에서 마운드에서 물러난 박찬호의 31일 콜로라도전 최고 구속은 시속 151km였다. 

5회까지는 150km에 그치다가 6회 5번 제프 서릴로를 상대할 때 제2구가 151km로 기록됐다. 볼이었다. 이날 다저스타디움에는 모두 3만411명의 팬들이 찾아 와 경기를 관전했다. 
 
◆.박찬호는 2-0으로 앞선 4회초 2사1루에서 인정 2루타 덕분에 1실점을 모면했다. 2사후 6번 토드 워커를 포볼로 진루시킨 뒤 박찬호는 7번 좌타자 브룩시 키스닉에게 초구 직구(시속 150km)를 던지다가 우월 2루타를 맞았다. 

펜스를 맞고 그라운드로 들어 왔으면 1루 주자 래리 워커가 충분히 홈인을 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원바운드돼 담장을 넘어가 인정 2루타가 되고 말았다. 

래리 워커는 덕아웃으로 들어 갔다가 도로 나와 3루 베이스로 돌아 갔다. 박찬호는 다음 타자 브렌트 메인을 삼진으로 처리 무실점으로 넘겼다. 
 
◆.콜로라도 1회초 무사 2루에서 2번 네이피 페레스가 초구에 댄 1루수 쪽 번트는 희생 번트로 기록됐다. 1루수 폴 로두카가 급하게 잡아 페레스의 태그를 시도했는데 태그를 하지 못해 하마터면 무사 1,2루가 될 뻔 했다. 그러나 태그를 피하려고 주자가 3 피트 라인을 벗어났다는 주장을 구심이 받아 들여 아웃 선언이 됐고 공식 기록은 희생번트가됐다. 당초 시도는 세이프티 번트였다. 
 
◆.짐 트레이시감독이 3회 무사 1루에서 9번 타자 박찬호에게 강공을 지시한 것이 전화 위복이 됐다. 당연히 보내기 번트가 예상된 상황이었는데 박찬호는 초구 직구를 잡아 당겨 3루수 땅볼을 쳤고 전진 수비하고 있던 3루수 제프 서릴로의 글러브로 들어 갔다. 

그러나 콜로라도 유격수 페레스가 미처 2루 커버를 들어 가지 못하고 있다가 뒤늦게 서두르다가 3루수의 송구를 놓치는 실책을 범했다. 무사 1,2루에서 짐 트레이시 감독은 1번 폴 로두카에게 보내기 번트를 댔고 2번 레볼레의 유격수 땅볼 때 선취점을 올렸다. 
 
◆.박찬호의 주루 플레이 덕분에 3회 LA 다저스는 2점째를 올렸다. 1사2,3루에서 리볼레의 유격수 땅볼이 나왔을 때 2루 주자 박찬호는 3루와 2루 사이의 협살에 걸렸을 때 누 간을 오가며 리볼레가 2루 까지 올 수 있는 시간을 벌어 주었다. 2루에 진루한 리볼레는 3번 마크 그루질라넥의 원바운드로 우측 담장을 넘어 가는 인정 2루타로 홈을 밟았다. 
 

 
스포츠조선 5/26(토) 
 
스포츠조선 5/26(토) 
 
Yahoo sports 5/26(토) 
Los Angeles Dodgers Los Angeles 4, Colorado 1 

LOS ANGELES (TICKER) -- Chan Ho Park allowed four hits over 7 2/3 innings and Shawn Green had a two-run double as the Los Angeles Dodgers claimed the rubber game of their three-game series with the Colorado Rockies, 4-1. 

Park (6-4) threw 124 pitches and continued his dominance at home, improving to 6-1 with a 1.86 ERA in seven starts at Dodger Stadium. The Korean righthander gave up one run, walked six and struck out nine as Los Angeles finished a 5-1 homestand and improved to a major league-best 21-8 here. 

"Chan Ho was excellent," Los Angeles manager Jim Tracy said. "He has tremendous stuff so obviously, the pitching was great. I knew because of the pitcher we were facing (Mike Hampton) we were going to have to be good in a lot of situations. Chan Ho gave us a spectacular performance." 

Mike Fetters replaced Park after a two-out walk to Todd Helton put runners on first and second. Fetters walked Jeff Cirillo on five pitches to load the bases, but got Todd Walker to fly out. Jeff Shaw struck out one in a perfect ninth inning for his league-leading 16th save. 

"Six walks, that's not really good," Park said. "Six walks and nine strikeouts, that's pretty lucky. I think I feel more comfortable here. I don't know what it is. Maybe the fans, maybe more blue around the stadium. It was a pretty good game. I had better location with my fastball the more batters I faced. Everyone did a great job. Fetters and Shaw did great." 

Green had two of Los Angeles' four hits, including a two-run double that made it 4-1 in the sixth. With first baseman Eric Karros and outfielder Gary Sheffield on the disabled list, Green went 10-for-26 on the homestand. 

"I'm feeling pretty good at the plate," Green said. "Our pitching is the backbone of our team. I feel if we go out, score four or five runs, we will win those games. We're having different guys step up each time. In the absence of Sheff and E.K., it's nice to have guys stepping up. That's what we need to win." 

Hampton (7-2) gave up two earned runs and four hits in six innings as Colorado completed a 3-3 road trip. 

"Tonight I felt I had some of my best stuff all year but I left some pitches up and they took advantage of it," Hampton said. 

Hampton walked Chad Kreuter to start the third and Park then surprised the Rockies with a slash bunt. Cirillo fielded the hard grounder, but shortstop Neifi Perez dropped his throw at second. 

Paul Lo Duca then sacrificed and Jeff Reboulet hit a ground ball to Perez that allowed Kreuter to score as Park was tagged out in a rundown. Mark Grudzielanek then lined a double into right, plating Reboulet for a 2-0 lead. 

Colorado sliced the lead in half with one out in the sixth as Helton crushed Park's 2-0 pitch several rows into the right-center field seats. Helton leads the Rockies with 17 home runs and his 58 RBI are the most in the major leagues. Park walked Cirillo after Helton's homer, but Walker grounded into a double play. 

"Even though Chan Ho didn't have good command of his fastball, he was throwing sliders that were almost impossible to hit," Helton said. "We are looking forward to get back home and putting a string together." 

Reboulet began the bottom of the sixth with a walk, Grudzielanek followed with a single and both scored when Green lined Hampton's next pitch into right-center. 
  
updated at Thu May 31 00:36:20 2001 PT 
 
= Yahoo sports =  
 

 
스포츠서울 5/26(토) 
박찬호 6승…7.2이닝 9K 1실점 '기분좋은 2연승' 
 
 LA 다저스의 박찬호가 2연승으로 기분좋게 5월을 마감했다. 

박찬호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솔로홈런 한방을 맞기는 했지만 삼진 9개를 뺏어내는 위력적인 피칭으로 7.2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돼 시즌 6승(4패)째를 기록했다. 안타는 4개, 4사구는 6개를 내줬다.2점대에 들어선 방어율도 2.78로 더욱 낮아졌다.투구수 124개,최고스피드는 시속 151㎞를 기록했다.경기는 LA가 4-1로 승리했다.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인 마이크 햄튼과 통산 세번째 맞대결을 펼친 박찬호는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면서 콜로라도의 타선을 무력화시켰다.햄튼과의역대 전적 2승 무패를 기록했다. 

박찬호는 1·6회를 제외하고는 매회 삼진을 잡아냈다.특히 3·5·7회에는 모두 선두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콜로라도 타선의 기를 죽였다. 

박찬호는 1·4회 두차례의 위기를 무난히 넘기면서 승리를 향해 나갔다.1회1사 1·3루의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은 뒤,4회 2사 2·3루에서는 브레트 메인을 삼진으로 잡아내 위기를 벗어났다. 

그러나 5회까지 6개의 삼진을 잡아내면서 산발 2안타 무실점을 이어갔던 박찬호는 6회 1사후 토드 헬튼에게 우월솔로홈런을 맞아 아쉬움을 남겼다. 4월3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홈런을 맞지 않았던 박찬호로서는 6게임만에허용한 홈런이었다.박찬호는 8회 2사 1·2루에서 마운드를 마이크 페터스에게 넘겼다. 

다저스 타선은 3회 2점을 먼저 얻어내 박찬호에게 힘을 불어넣었다.1사 2·3루에서 제프 레블레이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먼저 얻었고,계속된 2사 2루에서 마크 그루질라넥이 오른쪽 펜스를 원바운드로 넘어가는 2루타를 때려내 1점을 추가해 2-0으로 앞서나갔다.다저스 타선은 6회초 박찬호가 솔로홈런을 맞자 6회말 무사 1·2루에서 숀 그린의 우중간 2타점 2루타로 점수를 4-1로벌려 박찬호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박찬호는 오는 6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선발등판,시즌 7승 및 3연승에도전한다. 
 
'최고몸값 투수' 마이크 햄튼 대결 2승무패 압도 

 ‘강한 투수에게 더욱 강한’ 박찬호가 메이저리그 투수 최고의 몸값(8년 1억2100만달러)을 기록하고 있는 마이크 햄튼(29)을 다시 한번 누르고 특급 투수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박찬호는 31일 햄튼과의 맞대결에서도승리해 3번의 힘겨루기에서 패전없이 2승을 기록했다. 

첫 대결은 97년 6월12일 다저스타디움.박찬호는 7이닝동안 4실점으로 호투하며 먼저 웃었다.경기는 다저스의 10-5 승리. 

두번째 힘겨루기는 99년 5월21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졌다. 결과는 무승부. 나란히 7이닝을 던지고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날도 햄튼은 박찬호가 7.2이닝 4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 반면 6이닝 4안타 4실점하고 박찬호보다 먼저 마운드를 내려갔다. 

올 초 햄튼이 자유계약시장의 몸값을 주도했을 때 슈퍼에이전트 스콧 보라스는 박찬호를 "햄튼보다 낫다"고 평가했다.맞대결을 통해서 보면 보라스의 평가는 결코 과장이 아니었다. 
 
'실력-운-상대도움' 3박자 맞아떨어졌다 

박찬호가 메이저리그의 실력파 좌완 마이크 햄튼과의 맞대결을 승리로 이끈것은 실력과 운,상대 선수들의 지원(?)이 맞아떨어진 결과다.3박자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다저스 팬과 국내 시청자들이 오랜만에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를 관전했다. 

◆페레스의 어이없는 줄행랑 

심판의 판정 번복으로 박찬호가 1회초 실점 위기를 넘겼다. 무사 2루서 콜로라도의 2번 네이피 페레스가 투수쪽 보내기번트를 댔다. 1루수 폴 로두카가 타구를 잡아 태그하려 했으나 타자주자가 ‘3피트라인’ 밖으로 벗어나면서 베이스를 밟았고 1루심 롭 드레이크는 세이프를 선언했다. 

LA 다저스 짐 트레이시 감독은 3피트라인을 벗어났다고 즉각 항의했고 주심은 이를 받아 들여판정을 번복해 아웃을 선언했다. 상대팀 수비를 방해하지 않도록 파울라인 바깥으로 3피트(0.91m) 떨어져 그려져 있는 3피트라인을 벗어났다고 본 것이다. 

콜로라도 버디 벨 감독도 즉각 항의했지만 심판의 판정을 수용했다.박찬호는 페레스의 3피트라인 아웃으로 자칫 무사 1·3루가 될 뻔한 위기에서 벗어났다. 1회초를 실점없이 막은 것도 그 덕분이었다. 

◆주루플레이에도 능한 박찬호 

3회말 박찬호의 다재다능함이 빛을 발했다.타격과 주루플레이로 팀의 2득점을 도왔다. 박찬호가 무사 1루서 번트동작에서 갑자기 타격으로 전환해 3루수앞 강습타구를 날렸고 3루수 제프 시릴로는 반사적으로 잡아 2루로 뿌렸지만유격수 페레스가 공을 떨어뜨려 무사 1·2루가 됐고 로두카가 희생번트를대 1사 2·3루. 

후속 제프 레블레이의 유격수땅볼로 3루주자 채드 크루터가득점하는 사이 2루주자 박찬호는 런다운에 걸렸으나 절묘한 왕복달리기로 타자주자 레블레이를 2루에 안착시켰다.2사 2루서 마크 그루질라넥이 우월2루타를 날려 레블레이가 득점.박찬호가 발과 방망이로 2득점을 올리도록 했다.못하는 게 없는 박찬호다. 

◆외야 펜스도 박찬호와 같은 편 

4회초 2사 1루서 박찬호는 브룩스 키시닉을 상대했다.키시닉이 친 타구가 우측 펜스 바로 앞에 떨어진 뒤 펜스에 맞고 스탠드로 들어가 인정 2루타로 기록됐다. 콜로라도로서는 안타까운 순간. 1루주자 토드 워커는 3루까지 달린 뒤멈춰야 했다. 타구가 펜스에 맞고 그라운드에 떨어졌더라면 홈까지 팔 수 있는  상황.낮은 펜스가 박찬호의 실점을 막았다.운도 따랐다. 

◆박찬호,수비도 넘버원 

박찬호는 피칭후의 수비에서도 특급으로 분류된다.6회초 날카로운 판단력으로 추가실점을 막았다.1사후 토드 헬든에게 우월1점홈런을 맞아 2-1로 쫓긴뒤 제프 시릴로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토드 워커의 타구를 잡아 1루가 아닌2루로 뿌려 병살플레이를 역어냈다.1구와 2구로 직구를 뿌린 뒤 3구도 가운데 높은 곳으로 직구를 던진 게 주효했다.박찬호는 올시즌 넓어진 스트라이크존을 최대한 활용한다.토드 워커에게 높은 쪽으로 위력적인 직구를 뿌려재미를 봤다. 
 
박찬호 기본기는 만점 

 3회 다저스 공격에서 투수 박찬호가 보여준 플레이는 매우 인상적이었다. 기본기가 매우 잘돼있음을 한눈에 알 수 있었다. 

선두타자 채드 크루터가 포볼로 출루하자 짐 트레이시 감독은 박찬호에게 보내기번트 모션을 취하게한 뒤 초구에 강공책을 택했다. 이른바 버스터 (bastard). 사실 이 강공책은 더블플레이가 될 뻔했으나 전화위복이 됐다. 

박찬호는 감독의 지시에 따라 마이크 햄튼의 투구를 정확히 맞쳤다. 강습으로 맞은 타구는 3루수 제프 서릴로가 몸을 피하면서 받을 정도로 빨랐다. 타구가 워낙 빨라 유격수의 2루커버가 다소 늦었다. 게다가 유격수 네이피 페레스는 순간적으로 밸런스가 흐뜨러지면서 서릴로의 송구를 놓쳐 실책이 돼 다저스는 무사 1,2루 득점기회를 잡았다. 

트레이시 감독은 이 상황에서 톱타자 폴 로두카에게 보내기번트를 지시했다. 박찬호와 로두카에게 내린 작전이 바뀐 듯했다. 투수 박찬호에게는 강공책, 타격좋은 로두카에게는 보내기번트. 특히 로두카는 29일 3연전 첫경기에서 로키스 투수들에게 6타수6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아무튼 트레이시 감독은 햄튼에게 선취점을 뽑는 게 승패의 분수령이 될수 있다고 판단했고 박찬호와 로두카는 감독의 작전지시에 잘 따랐다. 

박찬호의 플레이가 돋보인 순간은 2,3루서 2번 제프 레볼레이의 유격수 땅볼 때였다. 박찬호는 레볼레이의 유격수 정면타구 때 3루로 뛰었다. 원래 야구이론서에 2루주자는 자신의 앞으로 타구가 날아갈 때는 3루로 뛰지 말라고했다. 이 때까지는 베이스러닝이 미숙했다. 

그러나 런다운이 걸린 상황에서 박찬호는 타자주자를 한 베이스라도 더 진루시켜야 한다는 기본기에 투철했다. 3루와 2루를 왔다갔다 하면서 타자주자 레볼레이를 2루까지 진루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어 2사 2루서 마크 그루질라넥의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그라운드룰 2루타는 박찬호의 효과적인 베이스러닝을 콜로라도에게 교훈처럼 알려주는 뼈아픈 장면이었다 

 
스포츠서울 5/26(토) 
결정구 슬로커브 구사 9K 

 박찬호는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몸쪽을 집중적으로 공략해 삼진 9개를잡아내며 호투했다. 

총 124개의 투구중 직구 86개,변화구 38개의 비율로 던졌고 최고구속은 시속151㎞.직구 평균구속은 148㎞를 기록했다.특히 슬로커브를 많이 던지며 카운트를 잡았다. 

콜로라도 라인업은 좌투우타인 투수 마이크 햄튼과 3루수 제프 시릴로를 제외하고는 7명이 좌타자.특히 전날 경기에서 바깥쪽 공에 강점을 보이자 이날경기에서는 좌타자 몸쪽 위주로 공략했다.삼진 9개는 모두 몸쪽 직구 위주로 카운트를 잡은 뒤 스트라이크존으로 들어오다 뚝 떨어지거나 몸쪽으로 빠지는 커브와 슬러브 등 변화구로 잡았다. 

그러나 지나치게 몸쪽 코너워크를 의식하다 4사구 6개를 내줬다.4개의 안타중 8회 피에레에게 1루수 내야안타를 허용할 때 말고는 모두 직구. 특히 4회 키시닉과 6회 토드 헬튼에게 한복판 직구를 던지다 우월2루타와 홈런을 얻어맞았다. 
 
6경기 만에 홈런허용 

○…박찬호의 다음 등판이 변동적이다. 현재 에이스 케빈 브라운이 갈비뼈 통증을 호소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드백스전에 순서가 바뀔 수도 있다. 짐콜번 투수코치는 “아직 박찬호의 다음 등판을 결정하지 못했다. 브라운의 상태를 봐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박찬호의 다음 등판은 6월4일혹은 6월5일이 될 수 있다. 

○…박찬호 상대 역대 최다 좌타자가 선발로 출장,눈길을 모았다. 콜로라도 로키스 버디 벨 감독은 31일 박찬호를 겨냥해 5번타자 제프 서릴로 1명을 제외하고 무려 7명의 좌타자를 출동시키며 승리에 강한 집착을 보였다. 

콜로라도의 이날 타순을 보면 1번 중견수 후안 피에르,2번 유격수 네이피 페레스,3번 우익수 래리 워커,4번 1루수 토드 헬튼,5번 3루수 제프 서릴로,6번 2루수 토드 워커,7번 좌익수 브룩스 키시닉,8번 포수 브렌트 메인, 9번 투수 마이크 햄튼으로 이어졌다. 

이 가운데 페레스는 스위치타자이고 서릴로와 햄튼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조리 좌타자. 여지껏 박찬호를 상대한 타선으로는 좌타자가 가장 많은 오더였다. 특히 9명 가운데 시릴로와 햄튼(좌투우타)을 제외한 7명의 타율은 모두 3할 이상을 기록. 좌타자들이 많은 팀은 신시내티, 샌디에이고등으로 역대 주전 6명 출장이 최다였다. 
 
○…심판의 판정 번복으로 박찬호가 1회 실점위기를 넘겼다. 1회 무사 2루서 콜로라도의 2번 네이피 페레스가 보내기번트를 대고 1루수 폴 로두카가타구를 잡아 태그했으나 1루심 롭 드레이크가 세이프를 선언한 것. 

LA다저스짐 트레이시 감독은 1루수가 태그했다고 즉각 항의했고 심판진은 이를 받아들여 판정을 번복. 경기후 짐 트레이시 감독은 올시즌 심판에게 어필한 뒤 처음으로 판정이 번복된 것이라며 껄껄 웃었다. 박찬호는 1루심이 판정을 고수했으면 무사 1,3루 위기를 맞을 뻔했다. 

○…박찬호는 콜로라도 타자를 상대로 2개의 스트레이트포볼과 2개의 3구삼진을 낚는 진기록을 작성.좌타자 래리 워커와 토드 헬튼에게는 스트레이트 포볼을 허용했고 네이피 레레스와 포수 브렌트 메인은 3구 삼진으로 잡았다.그러나 이날 박찬호는 제구력이 문제점을 드러내 7차례나 2-3 풀카운트까지 갔다. 

○…‘꿩 잡는 게 매’ 콜로라도 선발 마이크 햄튼은 마크 그루질라넥게에게 유난히 약한 데 이날 경기에서도 천적관계가 그대로 재현됐다.3번타자로 기용된 그루질라넥은 3회 햄튼으로부터 우익선상 2루타(그라운드룰 2루타)로 적시타를 뽑았고 6회에도 무사 1루서 좌전 징검다리 안타를 날려 숀 그린의 2루타로 홈을 밟았다.그루질라넥은 이날 경기 전까지 햄튼으로부터 17타수7안타를 기록하고 있었다. 

○…그라운드 룰 2루타로 실점위기 모면.박찬호는 4회 2사 1루서 브룩스키시닉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허용한 게 바운드를 튀키고 우측 펜스를 넘어가 1루주자가 홈까지 들어오지 못했다.포볼로 출루한 토드 워커는 2사 상황이라 타구가 펜스를 넘어갈 즈음 거의 홈까지 파고 들었다. 

○…박찬호의 콜로라도전 최고구속은 151㎞로 측정.평균구속은 148㎞. 

○…박찬호가 6경기만에 홈런을 허용.지난 4월230일 필라델피아 보비 애브레이유에게 홈런을 허용한 뒤 이날 6회 토드 헬튼에게 홈런을 빼앗겼다.무홈런 38.2이닝만에 허용한 홈런이다. 

○…이날 다저스-로키스의 3연전 피날레 게임에는 30,411명의 관중이 입장. 
 
[박찬호 경기전 이모저모] 
 
○…다저스는 전날 믿었던 에이스 케빈 브라운의 부진으로 연승 행진이 5승에서 멈췄다. 다저스는 경기 전 부상에서 복귀한 좌완 브라이언 보해넌과 브라운이 대결해 6연승 분위기에 들떠있다가 덜미를 잡혔다. 현재 브라운은 갈비뼈에 통증을 일으켜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브라운은 최근 3경기에서 극도의 난조를 보여 방어율이 1점대에서 2.60으로 껑충 뛰었다. 

○…무포볼 진기록 행진을 달리던 마퀴스 그리솜이 전날 로키스전에서 122타수 만에 포볼을 골라 출루했다. 

○…다저스는 전날 로키스에 7-2로 패해 화요일 경기 9전 전패를 기록했다. 

○…다저스도 이날 좌완 햄튼을 겨냥해 유격수 알렉스 코라를 선발 오더에서 빼고 제프 레불레이를 2번타자로 기용. 톱타자로는 포수 겸 1루수 폴 로두카가 나섰다. 80년대 이후 포수가 톱타자로 출장한 경우는 피츠버그 제이슨켄덜, 휴스턴 크레이그 비지오,부치 와네거, 찰리 무어,브래드 아스머스, 스콧헤몬드, 부루스 킴, 플로이드 레이포드,돈 슬라트 등 9명뿐이다 
 
짐 트레이시감독 "기막힌 투구다".. 

 ◆짐 트레이시 감독 

선발 박찬호는 정말 기막힌 투구를 했다.오늘의 승리는 팀승리다.선발투수의 호투,의도대로 된 희생번트,적시에 터진 땅볼,상대 공격의 맥을 끊어 놓는 수비등 완벽한 팀승리다.박찬호는 포볼 허용이 많았지만 구위는 위력적이었다.런다운 플레이는 멋졌다.손가락 물집은 아무 이상없다. 

◆짐 콜번 투수코치 

오늘은 투구매캐닉에 다소 문제가 있었다.투구때 하체가 일찍 주저앉았다.포볼 허용이 많았던 이유다.다음 불펜 때 이 부문을 집중적으로 볼 것이다.오늘 박찬호의 승리는 결정적이었다.전날 에이스가 나가서 졌는데 상대 에이스를 상대로 이겨 분위기를 바꾸는 계기가 됐다.박찬호는 우리팀의 여러명에이스 가운데 한명이다.다음 등판 일정은 케빈 브라운의 상태를 봐야 한다. 

◆콜로라도 버디 벨 감독 

박찬호와 마이크 햄튼 모두 잘 던졌다.다만 다저스가 적시에 안타를 뽑아주었고 우리팀은 공격이 불발됐다.박찬호의 구위가 타자를 압도하지 못했는데 1회초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게 결국 게임 자체를 끌려가며 패하게 됐다.또 3회말에는 3루수 제프 서릴로가 어려운 타구를 잘 잡고도 주자를 모두살려줘 점수를 내준 게 아쉽다.박찬호는 잘 던졌으며 위기도 잘 넘겨 다저스가 원하는 방향으로 경기가 흘러갔다. 

◆마이크 햄튼(선발투수) 

박찬호가 주자를 두고도 병살타를 유도하는등 실점위기에서 잘 벗어나는노련한 투구를 했다.다저스가 기회마다 점수를 뽑았고 우린 그러지 못했다.내가 못던진 경기가 아니여서 그리 실망하진 않는다.잘 던지고도 질 수 있는게 야구다. 

◆토드 헬튼(1루수) 

박찬호의 패스트볼은 그다지 위력적이지 않았다.다만 슬라이더는 일품이었다. 특히 왼쪽타자의 무릎쪽을 파고드는 몸쪽 슬라이더는 거의 치기가 불가능한 볼이었다.1회초 1사 1,3루의 찬스에서 내가 박찬호를 제대로 공략했으면 전체경기가 완전히 다른 쪽으로 진행될수 있었는데 볼에 방망이가 나가 1루수 파울플라이로 아웃돼 실망스럽다. 

◆토드 워커(2루수) 

오늘은 박찬호의 구위가 좋았다기보다는 우리 타자들이 박찬호에게 말려들어간 기분이다.6회 득점기회에서 박찬호의 바깥쪽 슬라이더에 속아 병살타를때린 것과 8회 만루에서 마이크 페터스의 떨어지는 공을 쳐올려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 기회를 무산시켜 아쉽다. 

◆스콧 보라스(에이전트) 

매우 중요한 경기였다.박찬호도 컨트롤 난조로 문제점을 보였으나 마이크햄튼도 제구력에 문제점이 드러났다.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라도 9이닝을 던지다보면 굴곡이 있게 마련이다.박찬호의 이날 투구는 매우 효과적이었다.낮은 볼,높은 볼,강하고 느리고를 적절하게 배합했다.컨택트히터 네이피 페레스를 두차례나 삼진으로 잡은 것은 박찬호 투구의 하이라이트였다. 
 
박찬호-마이크 햄튼의 멋진 투수전 

 31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박찬호-마이크 햄튼의 투수전은 불행하게도 매스컴의 주목을 덜 받았다. 

이날 펜웨이파크에서 보스턴의 페드로 마르티네스-뉴욕 양키스 마이크 무시나가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기 때문. 양팀의 라이벌 관계,현역 최고투수 평가를 받고 연봉도 1000만달러 이상이어서 스포트라이트는 자연히 그쪽으로 쏠렸다. 마르티네스는 3-0으로 양키스와 무시나를 셧아웃시켜 지난번 패배를 설욕했다. 

그래도 내셔널리그 하이라이트 게임은 박찬호-햄튼의 대결이었다. 이날 경기는 박찬호가 올시즌후 FA로 선언되면 왜 최고연봉 선수로 부각돼야 하느냐는 해답을 준 경기다. 박찬호의 올 연봉은 990만달러다. 아울러 햄튼도 8년계약에 연봉 1억2100만달러를 받을 만한 자격이 있다는 것을 기량으로 과시했다. 햄튼은 투수 최고액을 기록하고 있다. 

비록 게임은 6회 터진 숀 그린의 2타점 적시타로 스코어가 4-1로 벌어져다소 맥이 빠졌지만 두 투수의 투구내용은 타자를 압도하기에 충분했다. 박찬호는 콜로라도의 좌타선을 의식한 탓인지 포볼허용이 많았다. 옥에 티였다. 올시즌 최다 6개의 포볼 허용을 했다. 

박찬호는 콜로라도 타자들에게 127㎞ 이하의 슬로커브를 빈번하게 구사했다. 137㎞의 투심패스트볼도 두드러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1㎞로 측정됐다. 로키스 타자들은 밸런스를 흐뜨려 놓는 박찬호의 완급피칭에 이렇다할 공격을 펴보지도 못했다.전날 에이스 케빈 브라운을 무너뜨릴 때와는 대조를 이뤘다. 

반면 햄튼도 특유의 싱커,커트패스트볼의 위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햄튼으로서는 게임이 풀리지 않는 불운한 게임이었다. 햄튼으로서는 천적타자 마이크 그루질라넥과 정면승부가 뼈아팠다. 그러나 승부사 기질로 뭉친 그가 그루질라넥을 외면할 리 없었다. 햄튼의 이날 최고구속은 143㎞를 웃돌지 못했다. 

이날의 내셔널리그 하이라이트 박찬호와 햄튼의 재대결은 ‘코리안 특급’의 완승으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5/26(토) 
박찬호 시즌 6승!  
 
LA 다저스 박찬호(28)가 2연승을 거두며 시즌 6승(4패)째를 올렸다. 박찬호는 지난달 31일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 막강 타선의 콜로라도를 맞아 7⅔이닝을 탈삼진 9개를 곁들이며 4피안타 1실점으로 막아 쾌승을 거뒀다. 

7승1패·방어율 2.65로 내셔널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에이스 가운데 하나인 마이크 햄턴과의 맞대결로 관심을 끌었던 승부는 박찬호의 완승으로 끝났다. 박찬호는 최고시속 151㎞의 직구로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이끌고,낙차 큰 슬러브를 결정구 삼아 ‘K쇼’를 엮어냈다. 

박찬호는 콜로라도전 2연패를 끊었고,방어율을 2.95에서 2.78로 끌어내렸다. 5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아내던 박찬호는 6회초 1사 후 4번 헬턴에게 볼카운트 0-2에서 3구째를 던지다 우중월 솔로홈런을 얻어맞았다. 39⅔이닝 만에 허용한 홈런. 

박찬호는 1회초 경기의 뚜껑을 열자마자 선두타자 피에르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좌익수 실책이 이어져 무사 2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4번 헬턴과 5번 시릴로를 범타로 솎아내 위기를 넘겼다. 

이어 4회에도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내주는 등 모두 6개의 볼넷을 허용했으나 위기 때마다 병살타를 유도하는 등 빼어난 위기관리능력으로 점수를 내주지 않으며 역투했다. 

박찬호의 호투에 다저스 타선도 힘을 냈다. 2회말 무사 2루의 찬스를 놓친 다저스는 3회 박찬호와 찰떡궁합을 이루는 포수 크루터가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찬스를 만들었다. 보내기번트가 예상됐던 박찬호는 3루수 시릴로가 극단적인 전진수비를 하는 틈을 타 초구를 받아쳤다. 빠른 타구에 당황한 콜로라도 내야진은 어이없는 실책을 범해 무사 1·2루가 됐고,톱타자 로두카의 희생번트로 2·3루. 

2번 레볼로의 유격수 땅볼 때 크루터가 홈인했다. 이때 박찬호는 협살에 걸리자 재치있는 주루플레이로 타자 주자를 2루까지 보냈다. 박찬호의 ‘새 도우미’로 떠오른 3번 그루질라넥은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뿜어내 2-0을 만들었다. 

다저스 타선은 6회 무사 1·2루에서 4번 숀 그린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4-1을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고,햄턴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박찬호 “홈에선 힘이 나요”  

▲박찬호 “홈에선 힘이 나요” 

○…박찬호는 유달리 홈경기에 강하다. 31일 콜로라도전 이전까지 올시즌 6번의 홈경기에서 5승1패에 방어율 1.99를 기록했다. 시즌 통산방어율 2.95보다 월등히 낮다. 박찬호는 지난해에도 홈에서 10승4패(방어율 2.34)를 기록하는 호조를 보인 바 있다. 통산성적 역시 37승21패(방어율 3.05)로 강한 면을 나타냈다. 
 

▲콜로라도전 좌타자 싸움 

○…콜로라도와의 경기는 곧 좌타자와의 싸움. 콜로라도는 31일 박찬호가 등판한 경기에 9명의 선발타자 중 5번 시릴로와 9번 햄턴을 제외한 7명의 타자가 좌타자. 햄턴은 좌투수이지만 우타석에서 타격을 한다. 2번 페레즈는 스위치히터. 
 

▲그리솜 시즌 첫 볼넷 

○…다저스의 새로운 해결사 그리솜이 지난달 30일 시즌 첫 볼넷을 골라내 화제. 그리솜은 이전까지 무려 45게임째 볼넷과 몸에 맞는 볼이 하나도 없었다. 그리솜은 최근 13경기에서 4할5푼9리의 맹타를 과시 중이다. 
 

 
스포츠투데이 5/26(토) 
흥미진진 투수전… 박찬호 승리  

투수전이 더 재미있을 때가 있다. 어수선한 타격전보다 깔끔한 투수전이 더 야구답다. 과거 김양중(광주일고)-장태영(경남고)이 그랬고 황규봉(경북고)-윤몽룡(중앙고)의 대결도 야구팬들을 매료시켰다. 
최동원(롯데)-선동렬(해태)의 맞대결도 명승부 중 명승부였다. 

아메리칸리그에서도 올시즌 페드로 마르티네스(보스턴)와 마이크 무시나(뉴욕 양키스)가 주거니받거니 명투수전을 남겼다. 

박찬호와 마이크 햄턴의 맞대결은 흥미로운 투수전이었다. 둘의 연봉을 합치면 325억원(박찬호 130억원,햄턴 195억원)이나 되니 메이저리그 아니면 볼 수 없는 돈잔치인 셈이다. 박찬호는 컨디션이 그다지 좋지 않은 상태에서도 숙적 햄턴과의 대결을 승리로 이끌어냈다. 박찬호의 승리 뒤에는 변함없이 포수 크루터가 있었다. 

크루터는 고집스럽게 변화구를 주문했다. 7명이나 좌타자를 포진시킨 콜로라도를 상대로 박찬호가 버틸 수 있었던 것도 크루터와의 호흡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박찬호가 올시즌 좌타자(.168)를 상대로 한 피안타율이 우타자(.224)보다 낮아진 이유도 크루터의 볼배합에 힘입은 바 크다. 

햄턴은 기묘파 투수다. 특히 손목의 움직임이 좋고 야구인들끼리 하는 말로 ‘손가락 장난’에 능하다. 커터나 체인지업 등 1급의 변화구를 잘 구사하는 이유도 검지와 중지를 잘 활용하기 때문. 햄턴이 ‘투수들의 무덤’이라는 쿠어스필드에서도 통하는 것은 커터나 체인지업이 공기의 저항을 비교적 받지 않기 때문이다. 

햄턴은 최고구속이 140㎞대 후반이면서 다양한 변화구로 특급 투수의 반열에 올라 있다. 이 때문에 평균연봉을 1,500만달러(195억원)나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