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호 '올스타 피칭'-시즌최다
8이닝 9K 2실점
박찬호가 기립박수를 받으며 8이닝을 던졌다. 6일 (한국시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한 박찬호는 시즌 첫 8회까지 던지면서 2실점으로 막아냈다.
올스타에 선발된뒤 첫 게임이자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 나선 박찬호는 초반 컨트롤 불안을 딛고 뚝심으로 8이닝을 버텼다. 2-2동점에서 물러나 승패는 기록하지 못했다. 8이닝 투구는 올시즌 19번째 등판만에 최다이닝 피칭. 투구수는 132개였다.. 2-1로 앞서다 8회 동점을 내줬지만 15연속경기 퀄리티 피칭의 기록은 이어갔다. 그레그 매덕스의 연속 이닝 QS 기록에 한게임차로 접근했다. 그러나 팀 타선이 자이언츠 선발 러스 오티스에게 8회까지 3안타로 묶이면서 침묵, 박찬호는 9승 달성에 또 실패했다. 8회까지 던진뒤 9회 알 레이예스와 교체됐다. 이날 경기는 레이예스가 9회초 한점을 내줘 다저스가 3-2로 패했다. 박찬호는 8이닝동안 5안타 2실점. 볼넷 3개에 몸에 맞는 볼 하나를 내줬다. 삼진은 9개를 잡아냈다. 8이닝 1자책점으로 방어율은 2.80으로 다소 떨어졌다. 팀의 10연승과 샌프란시스코와의 홈시리즈 4연승이 걸린 중요한 경기에서 박찬호는 초반 부담감으로 다소 흔들렸다. 2회까지 41구나 던지면서 고전한 박찬호는 결국 3회 제프 켄트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아 1실점했다. 좌익수 개리 셰필드의 에러가 겹쳐 자책점으로 기록되지는 않았다. 박찬호는 8회에도 선두타자 캘빈 머레이에게 우익선상 3루타를 맞고 오릴리야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결국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그러나 박찬호는 4회부터 7회까지 삼진 4개를 잡으며 노히트노런으로 막아내는 뚝심피칭을 과시했다. 7회 이미 투구수 100개를 넘긴 박찬호는 8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팀의 주전마무리 제프 쇼가 3일 연속 등판해 불펜을 쉬게 하려는 의도. 그러나 박찬호는 첫타자 캘빈 머레이에게 우익선상 3루타를 내주고 말았다. 펜스를 맞고 튀기는 2루타성 타구였지만 불규칙 바운드로 인해 우익수 숀 그린이 공을 놓쳤다. 결국 리치 오릴리야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동점 허용. 위기는 이어졌다. 힘이 떨어진 박찬호는 배리 본즈와 제프 켄트를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 1사 1,2루의 절대위기를 자초했다. 변화구로 코너워크를 시도했으나 제구가 되지 않았다. 이미 120구가 넘긴 상태. 그러나 박찬호는 역시 올스타 투수였다. 다음 2명의 타자를 내리 삼진으로 잡아내며 멋지게 위기를 탈출했다. 아만도 리오스에겐 바깥쪽 뚝 떨어지는 커브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낚았고 앞선 타석에서 3연속 삼진처리한 펠리페 크레스포는 풀카운트까지 가며 결국 몸쪽 폭포커브로 역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날 경기의 9번째 삼진. 다저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홈팬들이 모두 일어나 올스타 투수의 괴력뚝심에
기립박수를 보냈다.
―올들어 최다이닝 최다투구를 기록했다.올스타게임을 의식했는지. 당연히 여러가지 생각을 많이 했다.어제 올스타에 선정된 좋은 일도 있었고 경기후 불미스러운 일도 있었다(모 방송사와 올스타게임 소감 인터뷰 여부로 실랑이가 있었다). 항상 그런게 경기에 방해가 되곤 한다.그러나 모든 게 잘풀렸다. 경기 운이 따라 주지 않았다.단타가 2루타가 됐고 2루타가 3루타가 됐다. 어쩔 수 없다.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오늘도 8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피칭을 했는데. 마운드에서는 그런 생각을 하지 않는다.최선을 다해 투구할 뿐이다. ―전반기를 마감했는데 스스로 점수를 준다면. 많은 걸 배웠다.후반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많은 변화가 있을 거고 주위의 기대도 클 걸로 생각한다.다가올 일만 생각하며 준비하겠다. ―올스타게임에 어떻게 임할 것인지. 재미있는 경험이 될 것이다. 경기내용보다는 외적인 경험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 새로운 선수들을 만나고 많은 이벤트을 보고 전혀 다른 환경을 파악하는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짐 콜번 투수코치 =박찬호는 8회 마운드에서 끝까지 던지겠다는 각오를 보였다.정말 고무적인 모습이었다.마지막 두타자를 삼진으로 처리한 박찬호의 투구는 압권이었다.아직 후반기 투수로테이션은 결정된 게 없다.박찬호가 올스타에 뽑힌 게 자랑스럽다.한국인들도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 |
| 다저스 10연승 꿈이 '에이스' 찬호 등판때 깨지다니
야구는 참으로 묘하고 상대적이다. 다저스는 지난주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 두번째 경기를 시작으로 9연승의 가파른 행진을 벌였다. 6일 박찬호-러스 오티스전은 처음부터 팽팽한 투수전이 예상됐다. 두 투수 나란히 8승5패에 방어율이 2.91,3.56을 각각 마크하고 있어 쉽사리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예상대로 두 투수는나란히 8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그러나 결과는 팬들의 예상과는 달리 러스 오티스에게 판정승이 돌아갔다.박찬호는 헛심만 쓰고 승패없이 물러났다. 박찬호는 올해 다저스의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했다.케빈 브라운의 두차례 부상 공백을 너끈히 메웠다.그런데 공교롭게도 다저스가 9연승 행진을 벌이는 동안 박찬호는 1승도 건지지 못했다. 다저스가 연승을 시작한 것은 박찬호가 샌프란시스코전에서 패한 다음 날부터
였다. 다저스의 연승이 9승에서 멈춘 것은 이날 박찬호의 등판경기다. 참으로
아이러니한 결과다. 시즌 최고의 피칭을 하고 있고,생애 첫 올스타에도 뽑혔지만
정작 팀의 상승세에 힘을 불어 넣지 못한 꼴이 돼버렸다. 야구가 그래서 힘들다.
◎ …‘실수있으면 정정한다’이날 다저스 공식기록원 고든 버렐씨는 3회초 박찬호의 실점을 비자책점으로정정.버렐씨는 2사 1루서 제프 켄트의 2루타를 타점으로 인정,배리 본즈의득점을 자책점으로 발표했다가 3회말이 끝난 뒤 녹화화면을 검토한 뒤 좌익수 개리 셰필드의 실책이 있었다고 번복해 비자책점으로 정정했다. 메이저리그는 구단의 공식기록을 지역신문의 야구기자들이 주로 맡는다. ◎ …박찬호는 6,7회들어 시속 151㎞대의 강속구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허리통증이 완전히 가신 듯한 모습이었다.이날 측정된 직구 최고 구속은 153㎞. 박찬호는 직구와 체인지업,커브,슬라이더 등의 배합으로 샌프란시스코 타자들의 타격밸런스를 흐뜨려 놓았다. ◎ …박찬호는 9회초 덕아웃에서 나와 완투할 각오로 더 던지려고 했으나 코칭스태프의 만류로 점퍼를 걸치고 라커룸으로 들어갔다.박찬호가 나오려는 순간 이미 좌익수쪽 불펜에서 구원 알 레이예스가 마운드로 뛰어나오기 시작했다. ◎…박찬호는 6,7회들어 시속 151㎞대의 강속구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허리통증이
완전히 가신 듯한 모습이었다.이날 측정된 직구 최고 구속은 153㎞. 박찬호는
직구와 체인지업,커브,슬라이더 등의 배합으로 샌프란시스코 타자들의 타격밸런스를
흐뜨려 놓았다.
6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크전 역시 똑같은 상황이 재현됐다.8이닝 동안 5안타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러나 타선불발을 동료들에게만 돌릴 수 없는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 전담포수 에서 비롯됐다는 점을 지나쳐서는 안된다. 현재 다저스에서 가장 뜨거운 방망이를 휘두르는 타자는 포수겸 1루수 폴 로두카다. 비록 부상으로 33경기에나 결장했지만 올스타 후보 물망에 오를 정도로 로두카의 타격은 절정에 달해 있다. 로두카는 이날 박찬호가 등판한 라이벌 샌프란시스코전에서 벤치를 지켰다. 로두카는 전날에도 홈런 1개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1타점의 맹타를 휘둘러 팀의 9연승에 발판을 놓은 주인공이다.그러나 박찬호가 등판한 이날 덕아웃의 치어리더로 남아 있어야 했다. 로두카의 가담여부에 따라 다저스의 공격 자체가 달라진다. 비록 규정타석에 미달돼 있지만 타율 0.352,홈런 14개,타점 44개를 기록하고 있다.공격의 물꼬를 트는 첨병역할에 해결사로도 나선다.요즘의 타격이라면 다저스의 주포 개리 셰필드, 숀 그린과 견줘 절대 뒤질 게 없을 정도로 상대투수를 위협하고있다. 팀의 핵심타자가 타선에서 빠진 상황에서 다저스 공격이 매끄럽게 이어지기를 바라면 곤란하다.그것은 박찬호가 택한 선택이다.박찬호는 마운드에서 무조건 상대타선을 영봉시킨다는 자세로 임해야 할 수밖에 없다. 전담포수 채드 크루터는 수비형이다.명석한 두뇌로 투수 박찬호를 리드하는데는 남다른 소질을 발휘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그러나 타격으로 팀 승리를이끄는 데는 한계가 있다. 결국 박찬호의 선택이 공격력 약화를 초래하고 있는 셈이다.이 일을 어쩌면좋을
것인가.
결코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무난하게 전반기를 마쳤다. 박찬호가 6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와의 홈 경기에서도 승패를 기록하지못해 8승5패로 전반기 19경기 등판을 모두 마쳤다.에이스 케빈 브라운이 6일현재 7승3패를 기록하고 있어 지난해에 이어 2년연속 전반기 팀내 최다승은 기록하게 됐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전반기 막판 지독히 승운이 따르지 않아 10승 고지를 밟는데는 실패했다.박찬호는 지난달 16일 애너하임전 8승 달성 이후 4번이나 마운드에 올랐지만 승수추가에 계속 실패했다.결국 지난해 전반기에 달성한 9승에도 미치지 못했다. 박찬호는 지난해 6월19일 9승에 오른 뒤 내리 4경기에서 2패만을 기록하며 10승을 달성에 실패했다. 결과적으로 8승에 그쳤지만 올시즌 전반기에 지난해 후반기를 능가하는 뛰어난 피칭을 보였다. 내용이 좋았다. 시즌 초반부터 퀄리티 피칭을 과시하며 지난 5월26일 휴스턴전에서 5승을 달성한 이후 방어율을 2점대로 낮췄다. 다승, 방어율, 탈삼진 등 주요 부문에서 10위권을 벗어나지 않으며 정상급 투수로서의 위상을 확실히 했다. 이같은 알찬 내용을 바탕으로 메이저리그 진출 8년만에 처음 올스타에 선정돼 오는 11일 시애틀에서 슈퍼스타들과 한 자리에서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된것이 국내팬에게는 위안이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전반기에 19경기를 소화한 박찬호는 올스타 브레이크가 끝난 뒤 부상같은 특별한 일이 없는 한 15경기 정도에 더 등판한다. 박찬호는 그동안 전반기보다는 후반기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래서 전반기 정도의 피칭만 보여준다면 올 시즌 목표인 20승은 아직까지 사정권에 들어 있다. 지난해 박찬호는 후반기 15경기에서 9승(4패)를 기록했다. 이정도만 해주면 산술상 17승은 가능하다. 박찬호는 올시즌을 끝으로 FA자격을 얻는다.전반기 성적은 평년작.이제 대박의
꿈은 후반기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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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피날래 전반기
9승 실패
SF전 8회 동점 허용후 연속 삼진 `관중 기립박수' Los
Angeles Dodgers pitcher Chan Ho Park delivers against the San Francisco
Giants during the second inning at Dodgers Stadium Thursday, July 5, 2001,
in Los Angeles. (AP Photo/Kevork Djansezian)
'코리안 특급' 박찬호(28ㆍLA 다저스)가 올시즌 들어 가장 긴 8이닝 동안 2실점(1자책점)으로 역투했으나, 2-2에서 마운드를 넘겨 전반기 9승 달성이 무산됐다. 6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올시즌 19번째로 선발 등판한 박찬호는 5안타만 내주며 삼진을 9개나 잡았지만, 샌프란시스코의 러스 오티스 역시 8이닝 2실점으로 막는 팽팽한 투수전끝에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총 34타자를 맞은 박찬호는 4사구 4개와 희생플라이 1개를 허용했다. 박찬호는 올시즌 가장 많은 투구수인 132개(78스트라이크)를 기록하며 분전했으며, '15게임 연속 퀄리티 스타트(QS)'로 '올스타 투수'의 위력을 뽐냈다. 팽팽한 승부일수록 한번의 실수가 치명적. 3회초 좌익수 셰필드의 실책은 아쉬웠다. 2사후 본즈에 몸쪽 승부를 걸다가 몸을 맞힌 박찬호는 4번 켄트에게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았다. 1루주자가 홈까지 들어올 수는 없는 상황이었으나 셰필드가 지나치게 서두르다가 공을 두번이나 떨어뜨리는 실책을 범하는 바람에 본즈가 홈인, 1-1 동점. LA 다저스는 1회말 선두 굿윈의 3루타에 이어 1번 그루질라넥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먼저 올렸고, 5회에는 무사 1,3루에서 크루터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2-1로 앞섰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8회초 선두 머레이가 3루타를 치고 나간 뒤 2번 오릴리아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동점을 만들었다. 박찬호는 동점을 내준 뒤 본즈와 켄트를 연속 4구로 내보내 계속 위기에 몰렸으나, 리오스와 크레스포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하며 8회를 마감해 관중들로부터 기립 박수를 받았다. 그러나 LA 다저스는 9회초 구원 투수 레이에스가 실점하는 바람에 2대3으로 패해 9연승을 마감했다. 전반기를 8승5패에 방어율 2.80으로 마감한 박찬호는 오는 11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벌어지는 올스타전에 출전한 뒤 13일부터 오클랜드에서 벌어지는 오클랜드 에이스와의 인터리그 3연전 중 한게임에 등판할 예정이다. 박찬호 전반기 결산 인터뷰 올스타 부담감에
집중안돼....
-초반에 조금 흔들렸는데 첫 올스타 선발이 부담스러웠는지. ▲당연히 여러가지 많은 생각을 했고, 어제 좋은 일, 안좋은 일 등 새로운 일들이 일어났었다. 그런 것들이 항상 방해가 되는데, 잊으려고 노력하고 필요한 것들만 생각하려고 노력했다. 어제 올스타에 선정된 다음날이라 오늘 게임이 아주 중요하고 집중하기가 어려웠는데, 나름대로는 잘 됐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2루타 될 것이 3루타로 되는 등 운이 안따라 주었다. 끝난 것은 끝난 것이다. -결정타를 맞은 2개의 공은 변화구와 직구였는데. ▲켄트에게 던진 것은 커브가 가운데로 너무 쏠렸다. 그리고 머레이는 계속 끌어당기는 타격을 해서 바깥쪽 직구를 던졌는데 잘 밀어쳤고, 벽에서 이상하게 튀면서 3루타가 되고 말았다. -체인지업을 많이 던졌는가. ▲5개 정도 던졌다. -전반기가 끝났는데 스스로 평점을 매긴다면. ▲글쎄, 평점을 매기기는 힘들고 많은 것을 배운 전반기였다. 후반기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많은 변화와 주위의 기대 등을 잘 견뎌내면서 후반기를 맞아야겠다. -올스타전이 기대가 될텐데. ▲일단 재미있을 것 같다. 선수들을 만나고, 환경을 파악하고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경기 자체보다도 여러가지 이벤트와 다른 선수들을 만나는 중요한 경험 등이 기대된다. ◆짐 트레이시(LA 다저스 감독) "승패는 찬호 몫이라는 생각으로 계속 맡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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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티즌들 분노의 목소리 "속 터져...
찬호 물방망이 다저스 옮겨라"
"박찬호, LA 다저스를 떠나라!" LA 다저스의 `물방망이'에 참다못한 네티즌들이 폭발했다. 스포츠조선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300여건이 넘는 글이 올라왔다. 박찬호의 선전과 올스타 선정을 축하하는 글과 박찬호만 나오면 절절 매는 팀타선 성토, 타팀으로의 이적을 요구하는 의견까지 다양했다. 특히 이날 깔끔하지 못한 수비로 빈축을 산 게리 셰필드와 션 그린이 도마위에 올랐다. "정신상태가 완전히 글러먹었다. 아무리 페넌트레이스가 길다지만 셰필드와 그린이 수비하는 것을 보고 어이가 없었다. 공수특전대+ UDT+ 해병 수색대에 보내 장기간 교육후 실전투입해야 된다"(ID 불화살) "이 두사람의 에러성 수비로 결정적일때 승리를 못올린 게 한두번이 아니다. (중략) 내년에 저희들보다 연봉 많이 받으면 자존심 상할까? 치지를 못하면 수비라도 잘해야지…."(ID opi58) "작년에는 모르겠는데 올해는 정말이지 보고 있으면 화날 정도로 건성으로 하는게 눈에 보인다. 특히 셰필드. 지금까지 셰필드나 그린이 몸날려서 수비하는거 한번도 못봤다"(ID 뽕직이) "이러니 (박)찬호 왕따 당한다는 말이 나오지. 경기시 보신탕 한그릇씩 돌리면 좀 칠려나? 제발 찬호 사이영상 좀 받게 도와 줘라"(ID 다저스맨) ID `cnn'이라는 네티즌은 "다저스에 있는 한 찬호는 앞으로 은퇴할 때까지 단 1승도 못올릴거다. 왜 그런지 다들 안다. 찬호는 퍼펙트를 기록해도 승수는 못올린다"며 흥분했다. 많은 팬들은 아쉬움 뒷편으로 박찬호의 전반기 활약을 높이 평가하며, 후반기에
더욱 힘을 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LA 다저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패전으로 9연승을 마감했는데 공교롭게도
박찬호가 등판한 경기에서 패전을 기록한 뒤 연승 가도를 달리기 시작, 다시
박찬호 경기에서 연승이 끝났다. 다저스는 지난달 26일 박찬호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패한 다음날 경기부터 연승 행진을 시작했는데, 6일 박찬호가 패전
투수가 되지는 않았지만 연승 행진을 멈춘 것. 박찬호는 이 기간 동안 3게임에서
방어율 2.82를 기록하고도 승리없이 1패만 당했다.
6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전반기 마지막 등판을 끝낸 뒤 박찬호(28ㆍLA 다저스)의 표정은 시종일관 어두웠다. 이날 8이닝 동안 2실점 1자책점으로 호투했고, 이제 올스타에까지 뽑힌 관록의 투수가 한게임의 승패 때문에 그런 것 같지는 않았다. 박찬호는 경기후 가진 인터뷰에서 전날 '작은 사건'이 있었음을 언급했고, 집으로 돌아간 뒤 본지 특파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와 사건의 자초지종을 밝히며 매우 괴로워했다. 이와 함께 "이 사건으로 왼팔에 멍이 들었다"는 사실도 털어놨다. 사상 최초로 한국 선수가 메이저리그 올스타에 선발된 기쁜 소식이 전해진 5일 (미국시간 4일)은 미국의 독립기념일이었다. 불꽃놀이를 유난히 좋아하는 미국인들 답게 매년 이날엔 화려한 불꽃놀이가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지고, 선수들은 경기가 끝나자마자 샤워를 하고 운동장을 빠져나가기에 바쁘다. 조금만 타이밍을 놓쳤다가는 5만여 관중들의 퇴장 시간에 맞물려 꼼짝없이 주차장에 묶여 몇시간을 보내야 한다. 박찬호는 등판 전날엔 5회가 끝나면 일찍 귀가해 쉬면서 다음날을 준비하곤 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동료들과 게임을 함께 지켜보는 것이 옳다고 생각돼 경기를 끝까지 보고 운동장을 나선다. 그런데 박찬호가 5일 경기후 서둘러 클럽하우스를 나서는데, 한국 KBS-TV 취재진이 인터뷰를 요청하며 박찬호를 잡았다. LA 다저스의 홍보실장 존 올긴은 "이들에게 '경기 시작 전에 모든 인터뷰를 마쳤기 때문에 박찬호와 더이상 인터뷰는 불가능하다'고 분명히 전달했다"고 한다. 박찬호 역시 "빨리 운동장을 빠져나가야 한다"며 인터뷰를 거절했고, 밀고 당기는 몸싸움이 잠깐 발생했다. 경비원들이 달려왔고, 박찬호는 인터뷰를 하지 않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LA 다저스 홍보실에서는 취재진의 기자증을 압수했다. 이 과정에서 박찬호의 왼팔에 멍이 들었고,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고소를 하겠다"며 흥분하고 있다. 박찬호는 "이 사건 때문에 하루 종일 몹시 우울했다"고 토로했다. 인터뷰를 하지 않은 것도 마음에 걸리고, 자신의 상황을 이해해주지 못한 것도 아쉽고, 여러가지 감정이 교차한 것이 분명했다. 서로의 입장차에서 발생한 사건이지만, 참으로 기쁜 날 이런 사건이 발생했다는
사실이 마음을 착잡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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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Francisco 3,
Los Angeles 2
LOS ANGELES (TICKER) -- Russ Ortiz and Chan Ho Park were equally dominant for eight innings, but Rich Aurilia delivered an RBI single in the ninth to give the San Francisco Giants a 3-2 victory over the Los Angeles Dodgers. Ortiz and Park combined to allow just eight hits, but the Dodgers had a season-high nine-game winning streak snapped after turning it over to the bullpen. Reliever Al Reyes (1-1) surrendered a two-out single to pinch hitter Eric Davis and Calvin Murray reached when second baseman Mark Grudzielanek booted his grounder. Grudzielanek was unable to recover in time to throw out the speedy Murray, setting the stage for Aurilia, who was named to the National League All-Star team for the first time Wednesday. Aurilia lined a 1-0 pitch over shortstop Alex Cora's head and Davis scored the go-ahead run without a throw. "I wasn't really looking for anything specific," Aurilia said. "I was just trying to get us out of here in regulation. I'm happy with the way I'm playing. I'm fortunate enough to have some quality guys around me in the lineup."
Jesse Orosco enetred to face Barry Bonds and fanned the slugger on five pitches to escape further damage. Bonds singled and scored run but has not homered in 10 games and has just three hits in his last 31 at-bats. Robb Nen gave up a leadoff single to pinch hitter Dave Hansen in the bottom of the ninth but retired the next three batters on only seven pitches for his 26th save in 30 chances. "It's always nice to save a game for a guy who's pitched so impressively like Russ did," Nen said. It was the 252nd career save for Nen, who tied his own pitching coach, Dave Righetti, for 19th place all-time. "I didn't realize it until somebody told me when I came off the field," Nen said. "It's a nice feeling to be in the same category as him." Aurilia's heroics made a winner of Ortiz (9-5), who allowed two runs and three hits while striking out three. "I changed speeds and kept it low. That was the key," he said. "It's just a matter of getting ahead and making them swing at my pitches." Park did not figure in the decision but was just as effective. The Korean righthander yielded two runs -- one earned -- and five hits and struck out nine. "Chan Ho was fantastic tonight, but Russ Ortiz shut us down," Dodgers manager Jim Tracy said. Park has allowed three runs or less in 17 of his 19 starts and held the Giants to less than three runs for the first time in three tries this season. The Dodgers were unable to complete a four-game sweep of San Francisco and lost for the first time since the Giants defeated them on June 25. "It's obvioulsy a bit of a disapointment to get beat tonight," Tracy said. "With what we've accomplished the last 10 days and the position we've put ourselves in, you've got to be pleased." Los Angeles took the lead early when Tom Goodwin opened the first inning with a triple and scored on a sacrifice fly by Grudzielanek. Park hit Bonds with two outs in the fourth and Jeff Kent followed with a double down the left-field line. Gary Sheffield bobbled the ball, allowing Bonds to score the tying run. The Dodgers reclaimed the lead in the fifth on a sacrifice fly from Chad Kreuter. The Giants forged a 2-2 tie in the eighth after Murray roped a leadoff triple down the right-field line and scored on Aurilia's sacrifice fly. Park issued back-to-back walks to Bonds and Kent but struck out Armando Rios and Felipe Crespo to escape the jam. "I thought he did a good job getting thsoe last two outs," Tracy said. "I felt like after we got the lead with the triple and the sacrifice fly, it was his to win or lose." updated at Thu Jul 5 22:38:44 2001 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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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호, SF전 8이닝 2실점 9승실패
‘코리안 특급’ LA 다저스 박찬호(28)가 메이저리그 올스타다운 빼어난 피칭을 했으나 또다시 시즌 9승 달성에 실패했다. 박찬호는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었던 6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에서 현란한 변화구를 구사하며 안정된 투구를 했다. 위기관리능력도 한 단계 성숙해진 모습. 그러나 타선의 침묵과 외야수들의 어이없는 실책이 겹치면서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8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뽑아내며 산발 5안타 4사사구 2실점(1자책)의 호투. 방어율은 2.91에서 2.80으로 끌어내렸고 8이닝 동안 132개의 공을 던져 올시즌 최다이닝·최다투구수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기록은 6월21일 애리조나전 130개. 아울러 15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6이닝 이상 투구 3실점 이하) 행진도 이어 가며 애틀랜타 그레그 매덕스의 메이저리그 최고기록(16경기 연속·94년)에 한 경기 차로 다가섰다.
이날 투구의 백미는 2-2 동점을 허용한 8회 1사 이후. 박찬호는 샌프란시스코 배리 본즈와 제프 켄트에게 연속 볼넷을 내줘 1사 1·2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투구수도 이미 120개를 넘은 상태로 불안한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그러나 박찬호는 알만도 리오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한숨을 돌렸다. 다음 타자는 이날 3타석 내리 삼진을 당한 펠리페 크레스포. 박찬호는 볼카운트 2-3까지 가는 숨막히는 접전 끝에 주무기인 슬러브로 크레스포의 헛스윙을 유도,9번째 삼진을 잡아냈다. 다저스타디움을 찾은 3만5,000여 관중은 모두 기립박수를 치며 에이스의 멋진 투구에 경의를 표했다. 8회의 위기를 잘 넘긴 박찬호는 9회 레이에스와 교체돼 결국 승패는 기록하지 못했다. 반면 다저스 좌익수 게리 셰필드(3회)와 우익수 숀 그린(8회)의 어이없는 수비는 박찬호의 호투에 흠집을 남겼다. 셰필드는 3회 2사 1루에서 펜스를 맞고 튕겨져 나오는 켄트의 타구를 두어차례나 더듬다가 1루주자 본즈에게 홈을 내주고 말았다. 그린도 8회 선두타자 머레이의 2루타성 타구를 펜스플레이 실수로 3루타를 만들어줘 동점을 내주는 빌미를 제공했다. 박찬호는 후속 타자들에게 단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아 그린의 수비는 더욱 짙은 아쉬움을 남겼다. 다저스 타선도 샌프란시스코 선발 러스 오르티스에게 3안타로 꽁꽁 묶여 도움이 돼 주질 못했다. 한편 다저스는 2-2 동점이던 9회 2사 1·2루에서 샌프란시코 리치 오릴리아에게 좌전 결승타를 허용,9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박찬호, 크루터 대신 로두카라면 말타면 경마 잡히고 싶은 게 사람의 마음이다. 박찬호가 8이닝 2실점(1자책) 으로 호투하고도 승리를 따내지 못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로두카가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절로 들었다. 박찬호의 ‘안방지기’ 채드 크루터는 좋은 포수다. 박찬호가 지난해 18승을 거두며 메이저리그 정상급투수로 도약한 데는 크루터의 공을 빼놓을 수 없다. 또 올시즌에도 처음으로 방어율 2점대를 기록하며 올스타에 뽑히기까지 크루터의 내조는 큰 몫을 했다. 그러나 박찬호는 2점대의 방어율에 17번이나 퀄리티 피칭(6이닝 3실점)을 하고 8승에 그쳤다.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서다. 다저스 타자 중 올시즌 가장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는 타자는 폴 로두카다. 포수로 들쭉날쭉 출장하면서도 3할5푼2리의 높은 타율에 홈런 14개 타점 44개를 기록했다. 최근 경기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다저스의 9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박찬호가 나오는 경기에는 로두카는 어김없이 벤치신세다. 1루수 캐로스가 허리부상을 당했을 때 잠시 대신 나오기는 했지만. 이 경기에 로두카가 포수로 나왔더라면 어땠을까. 최악의 경우 점수는 한점쯤 더 줬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2∼3점을 더 뽑아내 박찬호가 9승째를 올릴 수 있지 않았을까. 로두카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다저스 타선의 무게는 크게 차이가 난다. 자신이 해내는 몫도 있지만 로두카를 경계하다 다른 타자에게 한방을 당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금쯤 한번 크루터 대신 로두카를 앉히고 경기를 해봤으면 한다. 어차피
크루터와 계속 함께할 수는 없다. 스스로의 독립성도 체크해볼 겸 타격이 좋은
로두카와 한번쯤 짝을 이뤄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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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호, 전반기 결산
박찬호가 올시즌 전반기에서 거둔 성과는 크다. 개막전 승리를 비롯해 브라운, 드라이포트,애시비 등 주력투수들이 부상으로 길고 짧게 결장하는 동안 혼자서 꿋꿋하게 다저스 마운드를 지켜냈다. 지난해 18승을 거둔 박찬호는 전반기에 비해 후반기의 성적이 월등히 좋았다. 따라서 올시즌에도 전반기에는 부진할 것이라는 우려를 안고 출발했다. 그러나 2점대 방어율과 17경기 퀄리티 피칭이 말해주듯 전반기에서 박찬호는 대단한 성과를 거두었다. 올스타에 뽑힌 것은 당연한 일이고 8승이라는 열매가 초라하게 느껴질 정도다. 박찬호는 4월3일 밀워키와의 개막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이날 1-0의 스코어가 말해주듯 이후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늘 아슬아슬한 경기를 해야 했다. 박찬호는 4월13일 제프 쇼의 구원실패로 3경기 연속 승리를 이어가지 못했다. 그 다음 29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는 셰필드의 수비미스로 첫 패배를 기록. 5월5일 시카고전에서는 허리부상으로 7회 도중 마운드를 물러나야 했다. 이후 박찬호는 39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4연승을 올려 부상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털어냈다. 그러나 6월16일 애너하임전에서 8승째를 따낸 후 내리 4경기째 승리를 맛보지 못했다. 그런 가운데 6월26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는 10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통산 1,000탈삼진 고지에 올라섰다. 박찬호의 전반기 최대 수확은 역시 처음으로 올스타에 선정됐다는 사실이다.
메이저리그 입문 8년,풀타임으로 뛴 지 6년 만에 정상의 대열에 올라섰다. 박찬호는
전반기에 방어율 2.80,탈삼진 137개를 기록했다. 이만하면 내년 시즌 2,000만달러의
몸값을 받아내는 데 손색없는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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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호 "아깝다, 전반기 피날레"
SF전 8이닝 2실점 호투불구 승패없어 Los
Angeles Dodgers' Chan Ho Park strikes out San Francisco Giants' Felipe
Crespo on an 80 m.p.h. curve ball in the top of the second inning, July
5, 2001. REUTERS/Adrees Latif
LA 다저스 박찬호(28)가 9승 수확에는 실패했지만 다저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관중들의 기립 박수를 받으며 11일(이하 한국시간) 올스타전이 열리는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로 향하게 됐다. 박찬호는 6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전반기 마지막 선발등판에서 8이닝 동안 5피안타 4사사구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으나 결국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8승(5패)으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박찬호는 2_2 동점이던 9회 수비부터 구원 투수 알 레이예스로 교체됐다. 다저스는 레이예스가 9회 오릴리아에게 결승 안타를 허용하며 연승 행진을 ‘9’에서 마감했다. 다저스의 2-3패. 투구수는 132개였고 직구 최고 구속은 153㎞까지 나왔다. 탈삼진 9개에 방어율은 2.80으로 약간 낮아졌다. 그러나 박찬호는 이날도 퀄리티 스타트(QSㆍ선발 6이닝 이상 3실점 이내 투구)를 해내 지난 4월 25일 피츠버그전 이후 15경기 연속 QS 행진을 이어갔다. 올 시즌 19번 등판 중 무려 17번째 QS. 1990년대 이후 이부문 메이저리그 최고 기록은 그레그 매덕스(애틀랜타)가 1994년 기록한 16 연속 QS다. 박찬호는 이날 올스타의 명성에 한점 부끄러움 없는 쾌투를 펼쳤다. 1회
1사후 오릴리아와 본즈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 2루의 위기를 맞은 것도 잠시,
후속 제프 켄트와 아만도 리오스를 각각 삼진과 2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하며
손쉽게 위기를 벗어났다.
박찬호는 2_1로 앞선 8회 선두 타자머리에게 우익선상 3루타를 맞은 데 이어 2번 오릴리아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다시 동점을 내줬다. 다저스 타선은 이날도 상대 선발 러스 오티스의 구위에 눌려 4안타와 2득점에
그치며 박찬호의 호투를 받쳐주지 못했다.
셰필드 실책겹쳐 실점.. 4회 비자책점으로 정정 박찬호가 6일 샌프란시스코전 3회 내준 1실점이 하마터면 자책점으로 기록될 뻔했다. 공식 기록원이 자책점으로 공식 기록했다가 1회가 지난 후 4회초에 비자책점으로 정정해 박찬호는 방어율을 지킬 수 있었다. TV를 통해 시청한 팬들도 처음에 자책점으로 기록됐을 때 선뜻 납득하기 어려웠을것으로 보인다. 상황은 이렇다. 박찬호는 3회초 2사 후 주자가 없는 가운데 3번 배리 본즈를 힛 바이 피치드볼로 진루시켰다. 초구 커브를 던져스트라이크를 잡은 박찬호는 2구에 시속 150km 직구를 몸쪽에 붙였는데 너무 붙어서 배리 본즈의 오른 팔 윗 부분에 맞았다. 2사 1루이다. 박찬호는 다음 타자인 4번 제프 켄트를 상대로 1,2구에 연속으로 직구를 던져 투스트라이크를 먼저 잡았다. 다음 공은 시속 135km 커브였다. 스트라이크가 아닌 볼이어서 볼카운트는 2-1이 됐다. 제4구도 같은 스피드의 커브였는데 켄트는 놓치지 않고 받아쳐 좌익선상 2루타를 만들었다. 1루에 있던 주자 본즈는 타구가 빠르게 굴러서 좌측 펜스까지 가 홈인은 어렵다고 판단하고 2루를 여유있게 돌았다. 그러나 본즈가 3루에 거의 다달은 순간 게리 셰필드가 공을 주으며 두 차례 더듬어 홈인할 수 있었다. 누가 봐도 명백한 셰필드의 실책이 겹쳐 홈인을 한 것이다. 이날 공식 기록원은 처음에 켄트에게 2루타와 타점을 줬다. 타점을 주면 박찬호의 자책점이다. 그러나 1회가 지난 후 4회초에 2루타에 타점은 없고, 셰필드의 실책으로 정정했다. 박찬호의 자책점이 아니게 됐다. 올시즌 박찬호는처음으로 2점대 방어율에 도전하고 있다. 단 1점도 자책이냐, 비자책이냐가 중요하다. |
| 올스타 선정 찬호 '화려한 전반기'
개막전 승리에 통산 1,000탈삼진.70승 돌파 박찬호의 2001 시즌 전반기는 최다 승수 쌓기에는 비록 실패했지만 ‘화려한 나날들’의 연속이었다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니다. 메이저리그 데뷔 8년째에 처음으로 팀의 시즌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승리를 따낸것을 시작으로 통산 1,000탈삼진과 200경기, 70승 돌파에 이어 최근에는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그 올스타에 선정되고 15연속 경기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는 등 기념비적인 경사들이 잇달았다. 그 결과 박찬호는 18승을 올린 지난 해보다 1승 적은 8승으로 전반기를 마감했고 특히 방어율(2.80) 면에서 풀 타임 선발 투수로 자리잡은 1997년 이래 최고의 성적을 올려 이제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투수로 꼽히기에 손색이없음을 과시했다. 4월 3일(이하 한국시간) 밀워키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7이닝 무실점 쾌투로 첫승을 신고한 박찬호는 14일 샌디에이고전부터 25일 피츠버그전까지 3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만을 당하고 5월 5일 시카고 커브스전에서는 허리 부상으로조기 강판하며 예기치 못한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힘과 기교에 자신감까지 갖춘 박찬호에게 허리 통증 따위는 문제가 될 수 없었다. 박찬호는 곧이은 5월 10일 플로리다전에서 7이닝 무실점의 완벽투로 시즌 4승과 통산 1,000이닝 돌파를 이뤄냈고 26일 휴스턴전에서는 통산 70승, 6월 16일 애너하임전에서는 통산 200경기 출장에 6년 연속 100탈삼진을 달성하는 등 절정의 기량과 불굴의 투혼을 보여줬다. 이어 6월 26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통산 1,000탈삼진의 기념비를 세운 뒤 지난 5일 ‘별들의 향연’인 올스타전에 당당히 초청장을 받았다. 전반기 동안 유일한 아쉬움이 있다면 정상급 투수에 걸맞는 완투나 완봉이
단 한차례도 없었다는 점. 화려한 전반기를 마치고 후반기를 맞는 박찬호는
이제 꿈의 시즌 20승을 향해 다시 출발선상에 섰다.
◆…배리 본즈가 3회초 박찬호의 시속 150km 짜리 직구를 오른 팔 윗부분에 맞고 한 때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포수 채드 크루터가 곧 진정시켰다. 배리 본즈는 이번 LA 다저스와의 4연전에서 워낙 부진해 신경이 날카로워진 상태였다. 6월24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시즌 39호 홈런을 날린 후 계속 침묵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올스타에 선정된 바로 다음 날인 6일 박찬호가 다저스타디움에서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전반기 마지막 선발 등판을 해 다저스타디움에 평소보다 많은 우리 교민 팬들이 찾아왔다. 올스타 선정을 축하하는 ‘고 올스타(Go All-Star)’라는 플래카드를 써들고 있는 팬들도 있었다. 이날 유료관중은 3만 5,063명. ◆…LA 다저스 중견수 톰 굿윈의 빠른 발이 두번 박찬호를 도왔다. 1회 러스 오티스로부터 뽑아낸 2루타성 우익선상 안타를 빠른 발로 3루타로 만든 굿윈은 2번 그루질라넥의 짧은 중견수 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역시 빠른발이어서 가능했다. 7회에는 선두 타자 라몬 마르티네스의 우중간 안타성 타구를 빠른 발로 다이빙 캐치했다. ◆…다저스타디움의 좌우측 펜스가 박찬호를 외면했다. 3회 2사1루에서 제프
켄트에게 좌측 펜스에맞는 2루타를 허용했을 때 펜스를 맞고 튀어나온 타구가
약간 불규칙했는데 8회에는 1번 캘빈 머레이의 타구가 우측 펜스 튀어나온 부분을
맞고 예상과는 반대 방향으로 흘러가 3루타가 되고 말았다.
LA 다저스의 박찬호(28)가 5일 내셔널리그 투수 올스타에 선정되는 순간 ‘스콧보라스(박찬호의 에이전트)의 1년 계약 작전이 보기좋게 성공했구나’ 하는 것을 전문가들도 느꼈다. 박찬호의 금년 연봉은 올스타 선정 인센티브 10만달러를 포함해 정확하게 1,000만달러다. 한화로 130억원에 가까운 거금인데 이번에 '올스타 투수'라는 메이저리그 해설가들은 물론 취재 기자도 항상 붙이는 수식어를 당당하게 가지게 됨으로써 내년부터 평균 2,000만달러, 한화260억원의 몸값이 확실해졌다. 20승을 하지 않아도 가능한 액수이다. 현재의 페이스를 후반기에도 유지해, 비록 승운이 끝까지 따르지 않아 15승 이상에 그친다고 가정해도 보장이 된 평균 연봉이다. 18승10패, 방어율 3.27이라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고의 성적으로 지난해를 마친 후 한때 박찬호가 장기 계약을 하지 않겠는가라는 전망이 있었다. 자유 계약 선수 신분을 획득하기 한 시즌 전에 장기 계약을 맺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박찬호와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는 처음부터 1년 계약을 추진했다. 구단에서 1년을 바라지 않았을까 하는 의견도 있었으나 최근 대런 드라이포트의 계약과 관련해 봅 데일리 LA 다저스 회장은 “당시 박찬호와 스콧 보라스는 장기 계약이라는 표현을 아예 입에 담지도 않았다. 그래서 드라이포트와 장기 계약(5년5,500만달러)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확인해주었다. 드라이포트는 파열된 오른 팔꿈치인대 재수술을 받게 됐고 빨라야 내년 후반기에나 복귀가 가능해졌다. 역으로 지난 시즌 후 박찬호가 장기 계약을 추진했으면 상황이 달라진다. LA다저스 구단에서 드라이포트를 포기하고 확실한 투수 박찬호를 잡았을 가능성도 높다. 그랬다면 박찬호가 받을 수 있었던 평균 연봉은 1,300만달러선이었다.많아도 1,500만달러를 넘지 못했을 것이다. 당시의 시장 분위기였다. 투수는 야수보다 부상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한번 당하면 회복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 드라이포트가 좋은 예이다. 그러나 박찬호와 보라스는 1년 계약 후, 자유 계약 신분이 된 뒤 장기 계약이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올스타 선정과 함께 박찬호는 올시즌 후 자유 계약 시장에서 메이저리그
투수 사상최고의 몸값을 보장받게 됐다. 제3선발 드라이포트, 제4선발 앤디
애슈비가 수술로 최소 1년을 쉬게 돼 LA 다저스 구단은 평균 연봉2,000만달러를
줘서라도 박찬호를 잡아야 할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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