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호 '타자들이 안도와주네' 7이닝
2실점 4패
LA 다저스 박찬호가 퀄리티피칭(Quality Pitching)에도 불구하고 시즌
5승에 실패했다.
이로써 지난 99년부터 이어온 몬트리올전 연승행진도 4승에서 멈췄다.4패째를 기록했지만 방어율은 3.02로 낮아졌다.5회를 제외하고는 매 이닝 삼진을 잡아내며 8탈삼진을 기록했다.특히 마이크 모데카이는 3연속 탈삼진으로 완벽하게 처리했다. 박찬호의 2실점은 모두 사사구와 연결돼 아쉬움이 남았다. 박찬호는 3회 1사 후에 몬트리올의 마이클 배럿에게 처음 볼넷을 내줬고 이어 하비에르 바스케스의 희생번트로 이뤄진 2사 2루에서 톱타자 오를란도 카브레라에게 좌익선상 3루타를 허용해 처음 실점했다. 4회에도 상황은 비슷했다.첫 타자 리 스티븐스에게 볼카운트 1-1에서 몸쪽에 바짝 붙인 변화구가 타자의 몸에 맞았다.두번째 사사구였다.무사 1루에서몬트리올의 4번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아 1점을 다시 내줘 2-0이 됐다. 박찬호는 2회를 제외하고는 매 이닝 타자를 출루시켰지만 적절한 볼배합으로 위기를 벗어나면서 실점을 최소화했다.특히 5·6회에 맞은 두차례의 1사1루 위기를 모두 유격수 병살타로 유도하는 위기관리능력도 과시했다. 그러나 다저스 타선은 박찬호의 호투가 계속되는 가운데에서도 몬트리올의 선발투수 하비에르 바스케스에게 9개의 삼진을 당하면서 단 두개의 안타밖에 뽑아내지 못했다.박찬호는 8회 세번째 타석에서 대타 데이브 핸슨으로 교체됐다. 박찬호는 오는 21일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할 예정이다. 한편 애리조나 김병현은 신시내티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해 8회 세 타자를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는 괴력을 과시했다.4-1로 앞선 8회말 마운드에 올라포키 리스,켈리
스티넷,후안 카스트로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박찬호는 지난 10일 플로다전과 유사하게 직구와 변화구를 2대1로 섞어 던졌다. 그러나 우타자 바깥쪽으로 낮게 떨어졌던 커브의 코너워크가 분산됐다. 탈삼진 8개의 결정구는 모두 변화구.3회 커티스 프라이드와 4·7회 마이크모데카이는 슬러브로, 나머지 4개는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투구수는 초반보다 중반으로 갈수록 줄었다.4회 가장 많은 19개를 던진 뒤5·6회 각각 9개와 8개로 간단히 마무리했다. 6개의 안타는 모두 몸쪽 높은 직구였다.1회 첫타자 오를란드 카브레라에게 가운데 직구를 강타당한 것을 제외하고는 볼이 좌우 타자 몸쪽으로 높게 제구됐다. 2회 마이클 베럿과 4회 라이언 브래들리에게 허용한 2개의 볼넷은 타자가 몸쪽 커브에 속지 않았고 직구가 모두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났다. |
| 잘 던지면 뭐하나..타선은 잠잠한데
박찬호가 등판하는 게임을 예상노라면 종종 빗나갈 때가 있다.상대투수와의 맞대결이다.상대선발의 방어율이 5∼6점대여서 박찬호의 압승이 예상된다고 분석하면 그런 게임에선 거의 고전한다.기자의 예상에 콧방귀라도 뀌듯 상대투수가 호투한다. 거꾸로 말하면 다저스의 공격력이 무기력하다고 할 수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박찬호의 방어율은 3.08,바스케스는 5.65.방어율만 2.57차이가 난다.경기당 3점 정도는 바스케스가 박찬호보다 더 내준다는 뜻.그러나 바스케스는 6회까지 무실점으로 다저스 타선을 막았다. 다저스전에서 보여준 바스케스의 투구는 몬트리올의 에이스다웠다.그렇다면 왜 예상에서 빗나가는 투구가 이어질까. 이 점은 바스케스에게 국한된 게아니다. 시카고 커브스의 케빈 타파니와 대결했을 때나, 플로리다 라이언 뎀스터와 붙었을 때도 이와 비슷한 현상이 나타났다. 박찬호를 중심으로 상대투수를 봤고 이들 투수의 투구를 지속적으로 관찰하지 않았기 때문.메이저리그에서는 초반에 선발투수의 방어율이 6점대가 돼도 로테이션으로 한다. 5점대도 큰 문제가 없다. 4점대면 양호한 투수다. 이런 투수들이 초반에 무너지는 일이 거의 없다. 1∼2회에 대량점수(4점 이내)를 줘도 선발투수는 교체되지 않는다.5회 이후 두번째 위기가 닥쳤을 때바꾼다. 그 때도 누상에 주자를 두고 내려올 때가 많다.구원투수가 적시타 1개만 허용하면 방어율은 치솟게 돼 있다. 더구나 다저스는 요즘 마운드로 이긴다.게다가 원정게임에서는 약하다.16일 현재 홈에서 16승7패로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0.696)을 기록하고 있지만 원정에서는 6승8패로 부진하다. 박찬호가 호투를 해도 원정에서는 어려운 게임이 이어지는 게 이런 데서 비롯된다. 박찬호만 잘 던지면 뭐하나,상대도 호투하고 다저스 타선은 무기력한데.
박찬호가 허리를 또 삐끗했다. 박찬호는 3회 첫 타석서 바스케스의 바깥쪽 직구를 그대로 밀어쳐 1루 강습타구를 만들었다. 1루수 리 스티븐스가 간신히 막았으나 저글하며 1루에 세이프됐다. 이때 전력질주한 박찬호는 1루 베이스에 세이프되는 순간 베이스 모서리를 밟으며 허리를 삐끗했다. 휘청하며 멈췄으나 이미 허리엔 충격을 받은 다음. 박찬호는 베이스위에서 허리를 숙이고 충격을 가라앉히려고 애를 썼다. 트레이너와 감독이 급히 달려나와 부상정도를 점검했다. 3분여간 호흡을 가쁘게 몰아쉬며 허리를 문지른 박찬호는 다시 안정을 되찾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박찬호는 3회말 투구때부터 제구가 되지 않아 애를 먹었다. 허리
충격을 의식한듯 제대로 공을 뿌리지 못했다. 2회까지 압도적인 구위로 타자들을
윽박지르던 모습과는 천양지차. 결국 사사구 3개를 내주며 적시타로 2실점했다.
◎…LA 다저스 짐 트레이시 감독은 박찬호가 선발등판한 16일(한국시간) 몬트리올 엑스포스전에 올 시즌 처음으로 유격수 알렉스 코라를 톱타자로 기용해 눈길.코라는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0.192로 공격이 매우 저조했다.톱타자 부재에 시달리고 있는 트레이시 감독은 톰 굿윈에게 휴식하게 해 코라에게 톱타자 기회를 준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굿윈은 몬트리올 선발 하비에르바스케스에게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하고 있었고,코라는 2타수 무안타. ◎…몬트리올 펠리페 알루 감독은 박찬호를 겨냥해 2명의 스위치타자를 포함해 4명의 좌타자를 기용.클린업히터 블라디미르 게레로를 축으로 2번 커티스프라이드,3번 리 스티븐스,5번 호세 비드로,6번 밀턴 브래들리가 기용됐다.프라이드는 소리를 듣지 못하는 선수. ◎…박찬호는 이날 몬트리올 중심타자들에게 철저히 몸쪽 볼을 구사했다.3번리 스티븐스와 게레로에게는 눈에 띄게 몸쪽 볼을 던졌다.박찬호는 결국 4회말 선두타자 스티븐스에게 볼카운트 1-2에서 몸쪽 볼을 던졌다가 사구를허용했고,이어 게레로에게 우중월 2루타를 맞아 추가점을 내줬다. ◎…이날 경기가 벌어진 올림픽스타디움은 내셔널리그에서는 필라델피아 베테랑스스타디움과 함께 인조잔디 구장.현재 메이저리그는 인조잔디에서 천연잔디로 바꾸는 추세다.내셔널리그에서는 그동안 인조잔디구장을 사용했던 신시내티 레즈가 올해 천연잔디로 바닥을 교체했고,피츠버그도 새로 구장을 개장하면서 인조잔디를 버리고 천연잔디를 택했다.아메리칸리그에서는 미네소타,탬파베이,토론토 등 실내구장 세 군데가 인조잔디를 고집하고 있다. ◎…올림픽스타디움은 다저스 홈구장? LA 다저스-몬트리올 엑스포스의 게임이 벌어진 올림픽스타디움은 경기 초반부터 유학생들과 몬트리올에 거주하는 동포 300여명이 열띤 응원을 펼치면서 묘한 분위기를 이뤘다.마치 올림픽스타디움이 잠실구장으로 착각될 정도였다. 유학생들은 박찬호가 경기 전 불펜에서 몸을 풀 때부터 3루측 덕아웃 스탠드쪽으로
대거 몰려와 태극기를 흔들며 박찬호를 성원했다.경기에 들어가서는 스트라이크를
던질 때마다 환호성을 질렀다.3회 타석에 들어설 때는 ‘20승은 찬호 꺼’ ‘찬호
짱!’ ‘가자! 20승’ 등 플래카드를 흔들며 열렬히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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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7이닝 2실점
5승 실패
이번에도 침묵하는 타선을 원망할 수밖에 없었다. `코리안특급' 박찬호(28, LA 다저스)가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5승 달성에 실패했다. 박찬호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몬트리올의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몬트리올 엑스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을 6안타 2실점으로 잘 막았으나 다저스 타선이 몬트리올 선발 바스케스에게 완봉패(0대2)를 당하는 바람에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4승4패. 총 92개의 공을 던져 삼진 8개, 4사구 3개를 기록한 박찬호는 방어율을 3.08에서 3.02로 낮춘데 만족해야 했다. 박찬호는 0-2로 뒤진 8회초 대타 데이브 한센으로 교체된 뒤 8회말 마운드를 테리 아담스에게 넘겼다. 고비마다 4사구가 빌미가 됐다. 3회말 선두 7번 모데카이를 삼진으로 잡은 박찬호는 8번 바레트를 4구로 내보냈다. 9번 투수 바스케스가 초구에 포수앞 희생번트를 성공시켜 2사 2루. 박찬호는 1번 카브레라에게 초구에 3루 옆을 스쳐 좌익선상을 꿰뚫는 3루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4회말에도 선두 3번 스티븐스가 몸에 맞는 볼로 나가면서 불안한 출발. 이어 몬트리올은 간판타자인 4번 블라디미르 게레로가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때려 2점째를 얻었다. 그러나 박찬호는 타점을 허용한 카브레라와 게레로와의 다음 승부에서는 두번 모두 완승을 거두는 탁월한 승부근성을 발휘했다. 5회 1사 1루에서 1번 카브레라를 유격수-2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잡았고, 6회 1사 1루에서도 게레로를 똑같은 코스의 병살타로 처리해 위기를 잘 넘겼다. 다저스 타자들은 끝까지 몬트리올 선발 바스케스의 절묘한 완급 조절 투구를 공략하지 못했다. 다저스 타선은 9이닝 동안 선두타자를 한번도 내보내지 못했으며 2루를 한번도 밟지 못할 정도로 철저히 눌렸다. 그루질라넥과 그린이 1사후와 2사후에 단타 1개씩을 친 게 전부였다. 박찬호는 오는 21일 오전 4시10분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시즌 10번째로
선발 등판해 5승에 재도전할 예정이다.
빛바랜 역투였다. 박찬호(28)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몬트리올 엑스포스전에서 허리가 불편한 기색이 역력한 가운데 7이닝 동안 2점만 내주는 투혼을 과시했다. 그러나 8회초 공격에서 대타로 교체될 당시 점수는 0-2로 엑스포스의 리드. 이날 다저스 타선은 바스케스에게 2안타로 눌렸고, 클린업 트리오의 무기력은
어이가 없었다. 셰필드-그린-캐로스로 이어지는 3,4,5번 타자들은 10타수
1안타에 삼진만 3개를 당했다. 1안타에 그친 것도 그렇지만 위력적인 타구가
하나도 없었다.
박찬호는 7이닝 동안 4사구를 3개 내줬고, 바스케스는 사구가 1개 있었다. 그러나 박찬호가 걸어내보낸 타자중 2명이 홈플레이트를 밟아 이날의 승리를 결정짓는 역할을 해냈다. 3회에 8번 타자 바레트를 4구로 내보낸 뒤 보내기번트에 이어 1번 카브레라의 3루타가 나와 엑스포스의 선취점으로 연결됐다. 4회 무사에 몸을 맞춰 내보낸 스티븐스는 게레로의 2루타로 홈을 밟았다. 팽팽한 투수전에서 작은 실수가 승부를 결정짓는 것이 상례이고 보면 치명적인 4사구였다. 몬트리올의 올림픽스타디움은 구속이 측정되지 않지만, 박찬호는 이날 힘보다는 관록으로 버티는 기색이 역력했다. 아무래도 3회초 타격시 다시 삐끗한 허리가 심리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부담이 됐을 수 밖에 없다. 통산 150번째 선발 등판에서 아쉽게 패전투수가 된 박찬호는 일단 5일후 뉴욕 메츠와의 원정 경기에 다시 등판할 예정이다. 메츠도 다저스와 마찬가지로 타선이 지독한 슬럼프에 빠져있다. 상대 투수가 메츠의 에이스 역할을 해내고 있는 릭 리드가 될 가능성이
높음을 감안하면 또 한번 쉽지 않은 경기를 치러야 할 입장이다. 시즌 초반
경기들이 어렵게 풀려가고 있는데, 메츠전에서 전기가 마련될지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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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호, 앞만 보고
뛰어라?
실책으로 1루 진루뒤 플라이볼때 착각 3루까지 뛰어 병살 ◇ 박찬호가
3회초 1사후 1루수 실책을 틈 타 1루에 세이프되고 있다.
'앞만 보고 뛰어라.' 박찬호(LA 다저스)가 16일(한국시간) 몬트리올 원정경기서 본헤드 플레이로 머쓱. 9번 타자 박찬호는 3회초 1사후 1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1번 코라는 몬트리올 선발 바스케스를 상대로 오른쪽 펜스앞까지 가는 깊숙한 플라이타구를 날렸다. 몬트리올 우익수 블라디미르 게레로가 끝까지 쫓아가 아웃. 순간 박찬호는 2루를 거쳐 냅다 3루까지 내달았다. 워낙 타구가 컸고, '설마 우익수가 잡겠느냐'는 생각에 안타라고 짐작하고 전력질주한 것. 메이저리그에서 알아주는 '강철 어깨' 게레로. 플라이때 수비수가 잡은 뒤 진루하는 태그 업(tag up)을 하지 않고 어이없이 3루에 서있는 박찬호를 보고 가볍게 1루로 송구, 3아웃을 채웠다. 박찬호는 다저스의 글렌 호프만 3루코치에게 '우익수를 넘긴 것 아니냐'는
제스처를 보여 주위를 당황시켰다.
-지금 허리 상태는 어떤가.
-발목이 삐끗하면서 허리까지 통증이 왔는가.
-그런데 계속 허리를 만지던데.
-기분이 그런지 던지는 것이나 모두 조심스러워 보이는데.
-무리해서 등판하는 것은 아닌지.
-잘 던지고도 타선 불발로 패했는데.
-이쉬울텐데.
-요즘 데드볼이 거의 매게임 나오는데.
[박찬호 몬트리올전] 이/모/저/모
○…박찬호는 이날로 통산 150번째 선발 등판을 기록. 지난 94년 4월9일 홈 애틀랜타전에서 메이저리그 경기에 첫 구원 등판한 이후 이날까지 44번의 구원을 포함, 총 194경기에 투입됐다. ○…"더 뿌릴래요". 박찬호가 7회말 2사 2루 8번 바레트 타석에서 마운드에
올라온 짐 콜번 투수코치에게 더 던질 뜻을 전달, 강판의 위기를 모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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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real 2,
Los Angeles 0
MONTREAL (TICKER) -- Javier Vazquez tossed a two-hitter for his third career shutout as the Montreal Expos posted their third straight win, a 2-0 triumph over the Los Angeles Dodgers. Vazquez (4-4) threw 121 pitches, 83 for strikes, and did not walk a batter. Of his three shutouts, two have come against the Dodgers, including a one-hitter on September 14, 1999 at Dodger Stadium. "Command is the difference, it's just about execution," Vazquez said. "The games that I throw good, it just happens."
It was the righthanders sixth career complete game and his consecutive strong start. He pitched seven scoreless innings in an 8-0 win at San Francisco a week ago. "When you've got good stuff, it just happens," he said. Los Angeles did not have a runner reach second base and the only hits were a bloop single to right field in the first inning by Mark Grudzielanek and Shawn Green's clean single up the middle in the fourth. The Dodgers have dropped four straight road games. "I don't know what it is," Dodgers third baseman Adrian Beltre said. "But we've been struggling the last couple days and we hope that we'll start to bat better." Dodgers starter Chan Ho Park reached in the third inning on an error by first baseman Lee Stevens and Vazquez hit Alex Cora in the sixth before retiring the final 11 batters in order. "He's beautiful when he throws like that," Montreal manager Felipe Alou said. "He's smart with real good stuff. He was well rested and had good command of every pitch. He got strikeouts with changeups, curves, fastballs, he was great. We didn't have to worry about baserunners tonight. It's hard to match that kind of performance." Orlando Cabrera tripled home Michael Barrett to open the scoring in the third and Vladimir Guerrero had an RBI double in the fourth to cap the scoring. Park (4-4) allowed six hits and two walks in seven innings. He struck out eight before giving way to Terry Adams. "I just keep trying to focus on my pitches," Park said. "If the guys
make runs and if I get run support, it makes for easier pitching. I'm just
focusing one pitch at a time and it makes a good g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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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호 '사사구 악몽' 5승 좌절
몬트리올전, 7이닝 2실점... 시즌4승4패
박찬호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몬트리올 엑스포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8개의 삼진을 뽑아내며 6피안타 3사사구 2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으나 타선 불발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시즌 4패(4승) 째로 몬트리올전 연승 행진도 '4'에서 마감했다. 투구수는 92개 였으며 방어율은 3.02으로 다소 내려갔다. 박찬호는 0_2로 뒤진 8회 2사 후 대타 한센으로 교체됐다. 다저스는 0_2로 완봉패했다. 2회까지 6타자를 맞아 1피안타로 호투하던 박찬호는 3회 공격 때 주루사를 당한 후 갑자기 흔들리기 시작했다.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박찬호는 안타성 실책(1루수 스티븐스)으로 1루에 출루했으나 전력 질주를 하다가 허리를 다소 삐끗한 듯했다. 또 후속 코라의 우익수 플라이 때 공을 보지 않고 뛰다가 어이 없는 병살 플레이를 당하기도 했다.
곧이은 3회말 박찬호는 1사후 배럿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바스케스의 희생 번트로 맞은 2사 2루 위기에서 1번 카브레라에게 좌익 선상을 꿰뚫는 3루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박찬호는 4회에도 첫 타자 스티븐스를 몸에 맞은 볼로 출루시킨 뒤 4번 타자 게레로에게 바깥쪽 변화구를 던지다가 우중간 펜스를 맞히는 큼지막한 2루타를 허용해 한 점을 더 내줬다. 반면 다저스 타선은 상대 선발 바스케스의 호투에 말려 번번한 공격 조차 제대로 한 번 해보지 못했다. 그루질라넥과 숀 그린이 각각 1회와 4회 단타 하나만을 쳐 냈을 뿐 9이닝 동안 2안타와 1사사구를 얻어 내는 빈공 끝에 바스케스에게 완봉패를 당했다. 다저스 타선은 단 한 명의 타자도 2루를 밟아보지 못했다. 박찬호는 21일 오전 2시 10분에 열리는 뉴욕 메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시즌 5승에 재도전한다. [박찬호 볼배합] 주무기 커브에 웃고 울고 박찬호는 16일 몬트리올전에서 주무기인 커브에 웃고 또 울었다.
직구로 스트라이크 카운트를 유리하게 잡고 빠르게 오다가 오른 타자의 경우 바깥쪽으로 약간 흐르며 갑자기 떨어지는 슬라이더성 거브(일명 슬러브)로 삼진을 잡는 볼 배합이다. 박찬호의 커브 가운데에는 슬러브외에 느리게 비교적 큰 포물선을 그리며 떨어지는 커브가 있다. 박찬호 본인은 슬로 커브라고 구분하며 이는 커브로 스트라이크 카운트를 잡을 때(헛스윙 삼진 유도가 아니라) 쓰인다. 박찬호는 이날 경기에서 빠른 슬러브로 삼진을 잡는데는 성공했으나 스트라이크 카운트를 늘이기 위해 던진 슬로 커브에 결정타를 맞았다. 1사2루에서 3회 올란도 카브레라에게 던진 초구 커브가 슬로 커브였으며 좌익선상 3루타가 됐다. 4회 무사 1루에서도 블라디미르 게레로를 상대로 볼카운트 1-2에서 스트라이크 카운트를 늘이려고 던진 슬로 커브가 우중월 적시 2루타로 연결됐다. [박찬호 기록실] 통산 150번째 선발등판 몬트리올전 4연승 끝
경기 출장은 194게임 째였다. 박찬호가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처음으로 선발 등판을 한 때는 1995년이다. 트리플A 앨버커키에서 6승7패, 방어율 4.91을 기록한 그는 9월6일 메이저리그 엔트리가 늘어 나면서 메이저리그로 올라왔으며 10월2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를 상대로 메이저리그 첫 선발 등판을 했다. 당시 박찬호는 5타자 연속 탈삼진을 기록해 선발 투수로서의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16일 몬트리올전 현재> ▲통산 10번째 몬트리올전 선발 등판(13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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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호 3회초 '악재 3개'
1루 질주중 움찔...주루 잘못 '병살'...휴식못취해 실점
박찬호는 0-0, 1사 주자없이 타석에 들어섰다. 볼 카운트 1_2에서 몬트리올 선발 바스케스의 바깥쪽 공을 툭 밀어친 것이 1루수와 2루수 사이로 쏜살같이 뻗었다. 몬트리올 1루수 스티븐스는 본능적으로 공을 잡기는 했으나 몸의 중심을 잃어 1루 베이스커버를 들어간 바스케스에게 제대로 송구를 할 수가 없었다. 공식 기록은 1루수 스티븐스의 실책. 그런데 엉뚱한 불똥이 박찬호에게로 튀었다. 전력질주한 박찬호가 1루 베이스를 지나는 순간 베이스를 밟은 오른쪽 다리를 움찔한 것이다.
박찬호의 허리부상에 잔뜩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짐 트레이시 LA 다저스 감독과 팀 트레이너가 1루에 몰려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박찬호의 상태를 체크했다. 박찬호는 "괜찮다"는 의사는 표시했지만 불안감을 지울 수는 없었다. 첫 번째 악재. 두 번째 악재는 후속 타자 코라의 우익수 깊숙한 플라이 때 나왔다. 1루에 있던 박찬호는 코라가 큼직한 타구를 날리자 뒤도 돌아보지 않고 3루까지 뛰었다. 그러나 몬트리올 우익수 게레로는 코라를 호수비로 플라이 아웃 시키고 1루에 공을 던져 손쉽게 병살 플레이를 만들어 냈다. 1루로 귀루할 엄두도 못낸 박찬호는 주루사. 코라의 타구가 워낙 잘 맞아 플라이 아웃이 될 리가 없다고 생각한 데다 선취점에 대한 강한 욕구가 어우러져 나온 판단 착오였다. 세 번째 악재는 박찬호가 3회말 수비를 위해 전혀 휴식을 취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휴식은 고사하고 1루에서 3루로 전력질주까지 했기에 3회말 첫 타자 모데카이에게 공을 던지고 나서는 바쁜 숨을 몰아쉬며 호흡조절을 해야 했다. 아니나 다를까 박찬호는 2사 2루에서 1번 카브레라에게 3루수 글러브를 살짝 넘기는 좌선 3루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주고 말았다. 3회초에 닥친 세 가지 악재는 결국 박찬호의 개인 통산 70승 달성 기회를 다음으로 넘기게 만들었다. 찬호, 투수 공격대결서도 판정패 내셔널리그 경기의 또 다른 관전 묘미 하나는 지명타자 대신 투수들이 타석에
들어선다는 것.
나란히 양 팀의 9번 타자로 나선 둘 가운데 선제 공격은 박찬호가 했다. 박찬호는 3회 1사 후 타석에 들어서 바스케스의 바깥쪽 직구를 가볍게 밀어쳐 1루수 오른쪽으로 가는 타구를 날렸다. 공식 기록 상으로는 몬트리올 1루수 스티븐스의 실책으로 기록됐지만 안타로 봐도 무방할 만큼 잘 맞은 타구였다. 바스케스의 반격은 매서웠다. 돌아선 3회 말 1사 1루에서 희생번트를 성공시켜 결승 득점의 발판을 마련한 바스케스는 5회 말 1사 후 볼 카운트 1_2에서 박찬호의 몸쪽 직구를 받아쳐 깨끗한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박찬호는 6회 선두타자로 나와 스스로 반격의 실마리를 풀어보고자 했지만 바스케스의 변화구에 연속 두 차례 헛스윙, 3구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공격에서의 명암 때문이었을까. 전날까지 3승 4패 방어율 5.65의 부진을 보이던 바스케스는 4승 3패, 방어율 3.08를 기록 중이던 박찬호를 먼저 강판시켰다. '물방망이'로 소문난 다저스 타선도 2루를 밟은 타자가 단 한명도 없을 정도로
침묵을 지켜 투구수 100개도 안된 박찬호의 강판을 부추겼다.
박찬호는 경기 후 "던질 수는 있으니까 던진다"고 현재의 허리 상태를 말했다.
말 만 가지고는 도대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하기 어려웠다. 박찬호는 허리에
대한 언급을 되도록 피하려 하고 있다.
- 7이닝 2실점이면 수준급 투구 내용이다. ▲겉으로는 좋지만 내 자신은 나빴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볼넷과 몸에 맞는 볼이 모두 점수와 연결됐기 때문이다. 3회에도 볼넷으로 진루시킨 주자가 득점까지 했고 4회에는 몸에 맞고 나간 스티븐스가 홈을 밟았다. 그것이 2점이다. - 허리 상태를 밝혀 달라. 3회 1루수 땅볼(실책)을 치고 뛸 때 안좋아 보였다. ▲그 때는 오른 발목이 베이스를 밟으면서 약간 접질렸다. 지금은 괜찮다. 허리는 조심하고 있다. 근육은 딱딱하게 굳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던질 수는 있다. 던질 때마다 허리를 조심하면서도 신경은 쓰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무리하게 등판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던지는 데는 지장이 없다. - LA 다저스가 공격력이 약해 투수들이 고전하고 있다. ▲다른 생각은 하지 않아야 한다. 좋은 투구를 해야 하고 그리고 잘 던진 것에 만족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2경기 연속 몸에 맞는 볼이 나온 것은 변화구를 몸쪽으로 붙이려다가 너무 지나쳐 나온 것이다. [인터뷰] 트레이시감독 "문제는 공격력" ▲짐 트레이시(LA 다저스 감독)=선발 투수에게 더 이상 무엇을 바라겠는가.
공격력이 역시 문제였다. 몬트리올 선발 바스케스에게 결국 완봉을 당하고 말았다.
아직은 많은 경기가 남아 있다. 시간이 조금 더 흘러 가면 공격력이 투수력과
조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박찬호가 1루까지 뛰다가 오른 발목에 이상이
왔는데 문제는 없다. 허리 상태는 괜찮은 것으로 알고 있다.
신시내티, 3연속 삼진…6경기 연속 무실점 김병현 '애리조나 최고용병' 영예
김병현은 1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시너지필드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전에 등판, 세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는 등 2이닝 퍼펙트를 기록하며 세이브를 따냈다. 올 시즌 첫 세이브인 동시에 지난 해 7월6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이어 10개월여만의 세이브. 2이닝 퍼펙트를 기록한 김병현은 메이저리그 진출 후 신시내티전에 7번 등판, 9이닝을 던지는 동안 단 한 점도 내주지 않는 철벽마운드를 자랑했다. 4-1로 앞선 8회말 마운드에 오른 김병현은 첫 타자 6번 포키 리스를 볼카운트 2-2에서 바깥쪽 빠른 직구로 헛 스윙 삼진을 잡아내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4경기 12타자만에 삼진을 추가하며 물이 오른 김병현은 7번 켈리 스티넷을 상대로 두번째 K를 기록했다. 볼카운트 2-1서 가운데 떨어지는 변화구에 스티넷의 방망이가 돌아간 것. 김병현은 8번 후안 카스트로마저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8회를 마감했다. 1이닝 세타자 연속 삼진은 4월4일 LA 다저스전 이후 처음. 9회 팀 타선이 한 점을 추가하는 바람에 김병현에게 세이브 기회가 주어졌다. 김병현은 첫 타자 대타 9번 마이클 터커를 투수앞 땅볼로 처리한 다음 1번 배리 라킨을 중견수 플라이, 2번 드미트리 영을 우익수 뜬공으로 각각 처리, 경기를 마무리 하며 세이브를 거두었다. 시즌 성적 2승1패 1세이브 4홀드. 지난 5월 4일 몬트리올 엑스포스전이후
6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 방어율은 3.74. 총투구수 2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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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호 5승 좌절 vs 병현 시즌 첫S
LA 다저스 박찬호(29)가 통산 70승 고지 등정을 다음으로 미뤘으나 애리조나 김병현(22)은 올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박찬호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몬트리올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엑스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삼진 8개를 곁들이며 6피안타 2실점으로 역투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5승 및 통산 70승 달성에 실패했다.
사사구는 3개,총 투구수는 96개였으며 방어율은 3.08에서 3.02로 낮아졌다. 시즌 4패째(4승) 및 99년 5월4일 이후 몬트리올전 4연승 행진도 마감했다. 김병현은 신시내티와의 원정경기에서 4-1로 앞선 8회말 팀의 세번째 투수로 등판,2이닝 퍼펙트 피칭으로 시즌 첫 세이브를 따냈다. 8회를 삼진 3개로 막아냈으며 9회는 내야땅볼 1개와 외야플라이 2개로 간단히 처리. 김병현은 이로써 올시즌 2승 4홀드(1패) 1세이브를 기록하게 됐으며 방어율을 3.74로 끌어내렸다. 최근 6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 세이브는 지난해 7월6일 휴스턴전 이후 10개월여 만이다. 이날 자신의 통산 150번째 선발 경기에 등판한 박찬호는 1회 선두타자 카브레라에게 자신의 옆을 빠르게 스쳐 지나가는 중전안타를 허용했으나 1사후 2루 도루를 시도한 카브레라를 아웃시키고 3번 스티븐스를 삼진으로 잡아내 순조롭게 출발했다. 2회를 삼자 범퇴로 간단하게 처리한 박찬호는 3회말 첫 실점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모데카이를 삼진으로 잡았으나 8번 바렛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위기를 자초했다. 2사 2루에서 톱타자 카브레라에게 초구에 좌익선상 3루타를 허용해 선취점을 내주고 말았다. 박찬호는 0-1로 뒤진 4회말 선두타자 스티븐스를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키며 또다시 위기를 맞이했다. 타석에는 4번타자 게레로. 박찬호는 게레로를 상대로 연속 볼 2개를 기록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때 포수 크루터가 마운드로 올라가 안정을 시켰으나 게레로에게 우중간 담장을 직접 맞히는 2루타를 허용하고 2점째를 내줬다. 박찬호는 0-2로 뒤진 8회초 자신의 타석 때 대타 한센으로 교체됐다. 한편 다저스는 몬트리올 선발 바스케스의 역투에 완봉패(0-2)를 당했다. 다저스는 이날 패배로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박찬호는 오는 21일 오전 2시10분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5승에 재도전한다. |
| [몬트리올전 이모저모] 통산 150번째
선발 등판 外
○…박찬호는 16일 통산 150번째 선발등판했다. 올시즌 9경기째. 이 중 박찬호는
몬트리올전에만 선발로 9번 마운드에 섰다. 중간계투 포함,12번째.
▲한국유학생들 대거 응원 ○…이날 몬트리올 관중의 상당수는 한국인이 차지. 이들은 경기시작 20분
전 박찬호가 3루측 불펜에 모습을 나타내자 일제히 몰려가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한국 관중들의 대부분은 이곳에 유학온 학생들. 이들은 ‘가자 20승’ ‘PARK
61’ 등 플래카드를 들고 열심히 박찬호를 성원.
▲주루플레이 미스 아웃 당해 ○…박찬호는 3회 1루수 실책으로 진루하면서 베이스를 잘못 밟아 잠시 허리를
숙이고 불편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행히 금세 일어났으나 후속 코라의 우익수
플라이를 안타로 착각,3루까지 내달리다 아웃당하는 촌극을 빚기도.
▲퀵모션으로 도루 저지 ○…박찬호가 퀵모션으로 멋지게 주자를 잡아냈다. 박찬호는 1회 선두타자 카브레라를 중전안타로 진루시켰으나,3번 스티븐스 타석 때 퀵모션으로 2루 도루하는 주자를 아웃시켰다. 포수 크루터의 멋진 송구도 한몫. 1할대 코라 1번기용 이해안돼 경기 전 다저스의 배팅오더를 처음 받아본 순간 고개를 갸우뚱했다. 1번타자 알렉스 코라. 전혀 뜻밖의 기용이었다. 여러가지 가정을 떠올려 보았지만 짐작이 가지 않았다. 결국 LA지역 기자들에게 물어보았다. “코라에게 기회를 주려는 것일 뿐이다.”(제이슨 리드·LA 타임스) “그윈이 바스케스에게 약하다. 그리슴은 아직 컨디션을 되찾지 못하고 있는 벨트레를 백업해야 한다.”(브라이언 돈·데일리뉴스) 역시 뾰족한 대답이 아니었다. 왜 그랬을까. 정확한 답은 짐 트레이시 감독만이 알고 있을 것이다. 한가지 짐작해 볼 수 있는 것은 트레이시 감독이 메이저리그 감독 중 유달리 데이터를 중요시하는 동양식 야구를 좋아한다는 점이다. 트레이시 감독은 일본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83년부터 2년간 다이요 웨일스(현 요코하마)에서 선수로 뛰었다. 이때의 영향으로 트레이시 감독은 세밀한 야구를 선호한다. 좌투수를 상대로 우타자를 내보내기 좋아하고, 타격보다는 수비 위주의 선수 기용을 즐긴다. 코라의 1번 기용은 그윈이 몬트리올 선발 바스케스에게 3타수 무안타로 약했던 데이터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코라 역시 바스케스에게 2타수 무안타로 도토리 키재기다. 문제는 1번타자란 출루율이 높고 발이 빨라야 하는데,코라는 이 조건에 하나도 부합하지 않는 선수라는 데 있다. 1번타자와 4번타자는 해본 선수라야 한다. 다른 타순에서는 잘 치는 선수도
1번이나 4번에 갔다 놓으면 부진하는 경우가 많다. 하물며 1할타자 코라에게
1번을 치게 하다니. 이도 저도 안되니까 해본 감독의 고육지책이라고 하기에도
석연치 않은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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