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칼 립켄에게 홈런 이치로와는
판정승
Los
Angeles Dodgers pitcher Chan Ho Park delivers a pitch for the National
League during the 72nd All-Star game at Safeco Field in Seattle on Tuesday,
July 10, 2001. (AP Photo/Mark J. Terrill)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일본의 자존심'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매리너스)를 꺾었다. 올스타에 처음 선발된 LA 다저스의 박찬호는 11일(한국시간)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벌어진 제72회 메이저리그 올스타게임에서 랜디 존슨(애리조나)에 이어 3회 내셔널리그 두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1안타 1탈삼진으로 1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1안타가 홈런이었다. 한·일 양국팬들에게 초미의 관심이 됐던 박찬호와 일본 출신 '타격천재' 스즈키 이치로의 첫 투타 맞대결은 3회말 1사 후 성사됐다.박찬호는 이치로를 맞아 초구 몸쪽 낮은 볼을 던진 뒤 2구째 시속 137㎞짜리 체인지업을 던져 2루쪽 내야땅볼로 간단히 처리했다. 아메리칸리그 톱타자로 나선 이치로는1회말 첫 타석에서 랜디 존슨의 몸쪽
직구를 끌어당겨 1루쪽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알렉스 로드리게스(텍사스)가
삼진당할 때 2루를 훔쳐 최다득표로 올스타에 뽑힌 명성을 이어갔지만 박찬호에게는
판정패했다.
그러나 평상심을 되찾은 박찬호는 이반 로드리게스(텍사스)와 이치로를 나란히 2루땅볼로 처리한 뒤 메이저리그 최고 몸값 선수인 알렉스 로드리게스를헛스윙 삼진으로 낚으며 3회를 마쳤다.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몸쪽으로 휘어들어가며 떨어지는 슬러브(135㎞)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유도해냈다.박찬호는 4회 존 버켓(애틀랜타)으로 교체됐다. 양 리그 선발로 나온 랜디 존슨과 로저 클레멘스(뉴욕 양키스)는 각각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역시 대스타는 팬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알았다.박찬호에게 홈런을 뺏아낸칼 립켄 주니어(40·볼티모어)는 메이저리그의 '살아있는 전설'로 통한다. 출중한 기량뿐만 아니라 철저한 자기관리,절제된 사생활,수려한 용모,깔끔한매너로 모든 미국인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존경할 만한 요소를 두루갖춘 '미스터 아메리카'다. 칼 립켄 주니어는 82년 5월 30일부터 98년 9월 19일까지 거의 17년간 한 경기도 빠지지 않고 출장했다. 2632연속경기출장은 불멸의 대기록이다.그래서 그의 별명은 ‘철인(Iron Man)이다. 돈에 흔들리지 않고 20년간 오직 한팀에서만 뛴 이 시대의 ‘별종’이다. 82년 신인왕을 수상한 뒤 이듬해인 83년과 91년 아메리칸리그 MVP를 두 차례나 수상했다. 칼 립켄 주니어는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팬들은 대스타의 마지막을 보고 싶어 그를 또다시 올스타로 뽑았다. 3루수로 뽑힌 칼 립켄 주니어는 이날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그의 전성기 때 주 포지션이 유격수였기 때문에 예우차원에서 취한 이례적인 포지션 변경이었다. 등판하자마자 초구홈런을 맞은 박찬호도 그런 면에서는 큰 선물을 한 셈이다. 페르난도 타티스에게 맞은 1이닝 2만루홈런뿐만 아니라 칼 립켄에게 허용한이 홈런도 역사에 길이 남을 게 분명하다. |
| 박찬호, LA타임스 선정 '세계팀 선발투수'
박찬호가 2001 올스타에 선정된 데 이어 월드스타로도 인정받았다. LA 타임스의 야구칼럼니스트 빌 플라슈케는 11일자(한국시간) 칼럼에서 박찬호를 세계를 대표하는 다국적팀의 선발투수로 꼽았다. 플라슈케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을 미국 국적 선수팀과 미국 이외의 국가 출신의 연합군으로 이뤄지는 세계팀으로 분류하면서 박찬호를 세계팀의 선발투수로 선정했다. 박찬호와 함께 시애틀 매리너스의 프레디 가르시아(베네주엘라)가 세계팀 선발투수로 뽑혔고, 일본의 사사키 가즈히로는 마무리로 선발됐다. 박찬호가 세계팀의 선발로 선정됐다는 사실은 시즌 8승,방어율 2.80(4위), 137삼진(5위)의 빼어난 활약이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특급투수로 인정받았음을 증명한다.박찬호는 타자를 윽박지르는 능력인 피타율 부문에서도 0.191로1위에 올라 있다. 세계팀에 선정된 선수들은 메이저리그를 누비고 있는 스타들로 채워져 있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거포인 새미 소사,매니 라미레스(이상 도미니카공화국) 와 3할타자 로베르토 알로마(푸에르토리코) 등이 포함돼 있다.
타격과 수비에서 메이저리그 최고로 꼽히는 이반 로드리게스(푸에르토리코)가 박찬호와 호흡을 맞출 포수로 뽑혔다.감독으로는 쿠바 출신으로 메이저리그에서 23년 동안 통산 2732안타를 기록한 토니 페레스가 선정됐다. 국가별로는 푸에르토리코와 도미니카공화국이 4명씩,한국 쿠바 베네수엘라가 1명씩 선정됐고,일본은 스즈키 이치로와 사사키 가즈히로 등 2명이 세계팀의 선수로 뽑혔다. 플라슈케는 올 시즌 부진으로 올스타에는 선정되지 못했지만 지난해까지 40개 이상의 홈런을 날린 토론토의 카를로스 델가도를 1루수 요원으로 선정해 스타팅멤버의 구색을 맞췄다. 세계를 대표하는 스타 박찬호는 이제 전국구 스타,즉 메이저리그 특급선수로
당당히 자리잡았다.
○…메이저리그 올스타게임에 선발된 투수들의 특혜는 무엇일까. 한마디로 명예다. 박찬호는 이날 올스타게임 출전 반지와 ‘2001년 올스타게임 박찬호’ 라고 새겨진 기념배트를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받았다. 또 광고계약을 한 나이키사로부터도 올스타 로고가 새겨진 출전 기념 운동화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국내처럼 출전수당을 받지 않는다. 이미 계약 때 인센티브로 5만달러에서 10만달러 정도를 받는 조항이 포함돼 있다. 박찬호는 알렉스로드리게스(텍사스),칼 립켄 주니어(볼티모어)와 함께 올스타게임 인센티브로 가장 많은 10만달러를 다저스로부터 받는다. ○…‘아차 실수.’ 생애 첫 올스타게임에 출전한 박찬호는 경험부족으로 전날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제공한 모자(10개)를 호텔에 두고 나와 출전 선수들과 교환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박찬호는 이날 라커룸에서 선수들이 사인을 하고 모자를서로 바꾸자고 하는데 호텔에 두고와 그럴 수가 없었다며 아쉬워했다. ○…올스타게임 입장료는 두 종류로 구분돼 있다.110달러짜리와 160달러짜리. 입장권은 완전 매진돼 암표는 부르는 게 값.시애틀 세이프코필드는 4만7116명을 수용한다. ○…경기 전 내셔널리그 유니폼을 입고 구장에 나타난 토미 라소다 전 다저스 감독은 “박찬호가 다저스에 처음 왔을 때 최고의 투수가 될 것이다고 장담했다. 다저스 전 조직에서 박찬호만한 어깨를 가진 선수가 없었다. 박찬호는 뛰어난 선수이며 인간적으로도 훌륭한 성품을 갖고 있다. 내 아들이나 다름없다”며 박찬호를 칭찬했다. ○…이날 올스타게임이 벌어지기 전 그라운드에는 일본 야구 관계자들이많이 눈에 띄었다.세이부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내야수 이시게와 일본선수로는 메이저리그에 처음 진출한 무라카미등이 보였다. ○…한국야구위윈회 박용오 총재는 이날 귀빈석에서 버드 셀리그 메이저리그 커미셔너와 만나 잠시 환담.박 총재와 세리그 커미셔너는 전날 오전 시애틀에서 골프회동을 했다.이상국 사무총장과 선동열 홍보위원은 백스톱 뒤쪽에서 관전했다. 한편 SK 안용태 사장도 민경삼 과장과 함께 올스타게임을구경했다. ○…세이프코필드는 경기 전 식전행사 때는 지붕을 덮었고 행사가 끝나고게임이 벌어질 때는 지붕을 열어 개폐식 구장의 위용을 한껏 자랑했다.세이프코필드는 현 메이저리그 구장 가운데 건축비가 5억4000만달러로 가장 많이들어간 구장이다. ○…아메리칸리그의 선발 로저 클레멘스와 내셔널리그 6번타자로 출장한마이크 피아자의 재격돌도 큰 관심을 모았다. 둘은 지난해부터 메이저리그의소문난 앙숙관계로 팽팽한 신경전을 벌여왔다. 피아자는 지난해 올스타전을 사흘 앞두고 클레멘스의 투구에 머리를 맞아 기절해 결국 올스타전에 결장했고 클레멘스는 월드시리즈 2차전 때도 1루로 향하는 피아자를 향해 부러진배트를 집어던지는 등 악연을 이어왔다.피아자는 2회 첫 타석에서 우익수플라이로 아웃됐다. ○…시구는 올스타전 출전선수들의 출신국 어린이들이 우측 관중석 앞에서부터 일렬로 서서 마운드까지 공을 전달하고 이 공을 받은 5명의 올드스타가 동시에 시구를 하는 이색적인 방식을 취했다.LA 다저스 박찬호의 출전으로 한국 어린이도 참석했다. ○…경기 시작 전 캐나다 여가수 다이애나 크롤과 미국 신인 여가수 미아가 각각 캐나다 국가와 미국 국가를 불렀고 이때 제트기 4대가 경기장 상공을 비행하며 올스타 경기의 흥을 돋웠다.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이 글로벌 시대를 맞이했다.미국은 물론 캐나타, 도미니카 공화국, 베네수엘라, 푸에르토리코, 한국, 일본 등 올스타전 역사상 가장 많은 7개국 출신 선수가 참가했다.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폭스TV가 중계하는 이번 올스타전을 200개국에서 시청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주심을 본 다나 데무스(45)는 메이저리그 심판경력 18년의 베테랑.
올스타전 주심은 두번째다. 지난 90년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주심을 맡은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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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내야 땅볼
'아웃!' 이치로 잡았다
한-일 투타 대결 내야 땅볼 '아웃' 한-일 자존심 대결서 찬호 완승 '코리안 특급' 박찬호(28ㆍLA 다저스)가 일본의 '야구영웅' 이치로(27ㆍ시애틀) 와의 한-일 자존심 대결에서 완승했다. 박찬호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시애틀의 세이프코필드에서 벌어진 2001 메이저
리그 올스타전에 내셔널리그 2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허용했지만
나머지 3타자를 범타 처리해 1안타 1실점으로 막는 호투를 했다.
박찬호는 이로써 올시즌을 끝으로 은퇴할 예정으로 이날 경기전 선수 소개때
부터 가장 많은 박수를 받은 칼 립켄 주니어에게 커다란 '은퇴선물'을 한 셈이
됐다.
찬호, ML 올스타전 출전 1이닝 1실점
뉴욕 메츠 발렌타인 감독 "우리팀 오라" '우리 팀으로 오실 의향은 없으십니까?'
박찬호는 현지에서 미국 전역으로 생중계되는 최고의 스포츠 토크쇼 '짐
롬 쇼'에 초청되는 등 운동장 안팎에서 주가를 높이고 있다.
그런데 올스타 박찬호를 탐내는 팀은 물론 메츠뿐만이 아니다. 댈러스 모닝
뉴스의 야구 칼럼니스트 켄 데일리는 박찬호에게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텍사스에서 뛸 의향이 있느냐?"고 공개적으로 질문을 던졌다.
박찬호의 신인 시절 LA의 데일리뉴스에서 다저스를 전담했던 그는 "내년부터
찬호를 취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는 말까지 덧붙였다.
- 첫 올스타전 마운드에서 공을 던진 소감은. ▲생각했던 것 만큼 크게 흥분되지는 않았지만, 여러가지 많은 것을 느꼈다. 동료들에게 플레이오프에 가면 이런 기분을 느끼느냐고 물었더니, 비슷하지만 그때는 긴장을 한다는 말도 들었다. 기분 좋은 것은 많은 팬들이 뽑은 선수들이 내 뒤에서 플레이를 했고, 나에게 사인도 부탁하고. 특별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특별하지 않은 것도 아닌 그들의 훌륭한 마음들이 존경스럽고, 아주 좋았다. 언제 같이하게 될지도 모르고. 다음에 그들을 상대하면 기분이 다를 것 같다. - 미국 기자들은 칼 립켄에게 선물을 준 것이 아니냐는 말들도 하는데. ▲칼 립켄이 첫 타자로 나와서 놀랐다. 그 선수의 생애 마지막 올스타전 이라는 생각에 그런 마음도 없지는 않았고, 가운데 직구를 던졌는데, 홈런까지 될줄은 몰랐다. 홈런을 맞았지만 다른 선수가 아닌 립켄에 경험과 추억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 이치로와의 승부는. ▲직구를 던지려고 그랬는데 포수가 변화구 사인을 냈다. 두개밖에 던지지 않았기 때문에 어떻다는 이야기는 힘들지만, 체인지업으로 땅볼을 잡았다. 강속구를 던지고 싶은 마음은 있었다. - 늘 본인이 10계단을 놓고 초반 몇 계단을 오르는 느낌이라는 말을 했었는데. ▲이젠 계단 생각은 안하려고 한다. 올라간다는 생각은 방해가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올라간다는 것 보다는 평행선을 유지하는 것이 더욱 어렵다는 것을 알았다. 자꾸 올라가려고 함으로서 자꾸 잊고, 멀어지는 것들이 많다. 초지일관의 마음으로, 무엇을 이루기 위해서가 아니라, 원래의 그런 마음들을 간직하고 버리지 않기 위해서 노력하려고 한다. - 3일후에 후반기 첫 게임을 던지는데, 각오라면. ▲어제밤부터 올스타전보다도 그 게임이 더욱 생각이 많이 들었다. 후반기 첫 게임에 결정난 뒤부터 그 게임에 대해 계속 생각했다. 여기서는 사인 받고, 사인해주기 바빴지 사실 게임전에 미팅에서 오늘은 이겨보자는 말을 들을 때까지 승부에 크게 연연하지도 않았었다. - 오랜만에 피아자와 호흡을 맞춘 느낌은. ▲일단 이번에 다시 만나 서로 기쁘게 인사를 나눴다. 어제 처음 만나서도 피아자는 예전에 LA에 있을 때 같이 한국 클럽에 갔던 일이 너무 즐거웠다는 이야기를 또 했다. 모습이 좀 변하기는 했는데(노란 머리 염색) 재미있었다. - 언제 돌아가나.
내셔널리그에서 올해 마운드에 오른 200명 가까운 투수들중에 엄선된 10명.
그리고 그 엘리트 투수들중에서도 2번째로 마운드 올랐다는 것을 찬찬히 음미해보면,
본바닥에서 박찬호에 대한 평가를 느낄 수 있다.
올스타전에 처음 출전해 던진 첫 공이 담장을 넘어가버렸다는 것은, 사실
투수에게는 치욕일 수도 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박찬호는 또 그렇게 MLB 역사의
한 장을 장식하며, 기분 좋은 홈런을 미국팬들에게 선물한 셈이 됐다.
만 28살의 나이와, 내셔널리그 투수 부문 상위 랭킹에 그득히 올라 있는
기록으로 나타난 실력, 그리고 교과서적인 투구폼으로 팔부상의 위험이 가장
적은 투수라는 평가, 그리고 곁에 달린 훈장 올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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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L All-Stars 4,
NL All-Stars 1
SEATTLE (TICKER) -- Cal Ripken is no stranger to dramatic moments on a national stage. Derek Jeter is getting pretty used to them, too. Participating in his 19th and final All-Star Game, Ripken homered in his first at-bat and Jeter added a solo shot as the American League posted its fifth straight win over the punchless National League, a 4-1 triumph at Safeco Field. Honored Monday and following the sixth inning, Ripken provided the most memorable moment of the 72nd mid-summer classic by leading off the third inning against Los Angeles righthander Chan Ho Park with a line drive over the left-field wall. Ripken, who will turn 40 on August 24, became the oldest player to homer in an All-Star Game. Stan Musial was 39 when he hit one in 1960. The blast was reminiscent of his home run on September 6, 1995 -- the day he etched his name into baseball immortality by breaking Lou Gehrig's consecutive games played streak. The 47,364 fans at Safeco Field demanded a curtain call and Ripken obliged. For his efforts, Ripken was honored with the Most Valuable Player award for the second time in his career, having also won in 1991. He is the only American League player to win the award twice. "I must have had a shot of adrenaline or long case of the goose bumps, I'm not sure what coming to the plate," Ripken said. "I went up there and said `God, it's hard to see.' "The ovation, people standing up, and I came out and tried to acknowledge them quickly because I didn't want the game to be delayed for that. I got back in and just saw the first pitch, swung at it, and put a nice swing on it. I felt like I was flying around the bases." Ripken's fellow All-Stars also felt the enormity of the moment. "It was just one of those things for the fans and for Cal," Mariners second baseman Bret Boone said. "It was pretty fitting, Cal hits a home run. That's a pretty special moment." "It's like a dream come true," Chicago Cubs right fielder Sammy Sosa said. "Everybody was clapping and after that he comes up with the home run. It doesn't get much better than that as a human being. ... He is the man." Jeter, the shortstop of the New York Yankees, made sure Ripken's moment would stand up. After the NL crept within 2-1 with a run in the top of the sixth, Jeter opened the bottom of the inning with a long home run over the center-field wall off Chicago Cubs righthander Jon Lieber. It was his only at-bat in the contest. "I told him him I think it took Hank Aaron 10 or 12 years to hit his first home run in an All-Star Game," AL manager Joe Torre said. "He said he was going to swing 3-0, he didn't care where it was."
Last year's All-Star and World Series MVP, Jeter went 3-for-3 in the 2000 game and hit .409 in the Fall Classic. Ripken often is credited with paving the way for bigger, more offensive-minded shortstops such as Jeter and Alex Rodriguez, the AL's elected starter at the position. Chicago's Magglio Ordonez followed Jeter's blast with a home run to right-center field. It marked just the fifth time in All-Star history that there have been back-to-back home runs. Winless since 1996, the NL managed just three hits, none over the final 3 2/3 innings. The record for fewest hits is two by the NL in 1990. "We didn't put any hits together and guys were not seeing the ball very well in the shadows and were complaining about it a bit," NL manager Bobby Valentine said. "When you have just one at-bat to adjust, it's a tough thing for the hitters and their pitchers made really good pitches." The game featured a six-minute ceremony after the fifth inning in which Commissioner Bud Selig paid tribute to both Ripken and fellow legend Tony Gwynn of the San Diego Padres. The retiring superstars received the Commissioner's Historic Achievement Award in the unprecedented stoppage. "What a wonderful experience," said Gwynn, who was an honorary NL player and in uniform. "It turned out great. ... You want to say thank you because it's really the outpouring that has been unbelievable. I'm sure as we go along it is going to get tougher." "I always thought the All-Star Game was a special time to celebrate baseball," Ripken added. "To have things go so great in the game, hit a home run, it's been special. It's a great feeling." The delay nearly cost the AL its lead as Toronto setup man Paul Quantrill, making his first All-Star appearance, ran into immediate trouble following the break. San Francisco's Jeff Kent doubled into the right-field corner and one out later, Houston's Lance Berkman singled off the glove of Jeter to put runners on the corners. Torre, the New York Yankees' manager, called on his own Mike Stanton, who surrendered a sacrifice fly to San Diego's Ryan Klesko to halve the deficit. After a broken bat by pinch hitter Vladimir Guerrero hit and knocked over NL honorary third base coach Tommy Lasorda in a lighthearted moment, Stanton got the Montreal Expos slugger on a flyout to left field. Seattle ace Freddy Garcia tossed a perfect third inning to get the win and Mariners closer Kazuhiro Sasaki notched the save. It was fitting as nearly all the All-Star festivities served as a celebration of baseball in Seattle. The Mariners had four starters and eight players in uniform, much to the delight of the 47,364 fans. AL starter Roger Clemens was dominant over two innings. Making his second career All-Star start, Clemens retired all six batters he faced, including New York Mets catcher Mike Piazza. Clemens and Piazza had not faced each other since Game Two of the 2000 World Series, a game that saw Clemens throw a broken bat in the direction of the All-Star backstop. NL starter Randy Johnson of the Arizona Diamondbacks, a late replacement for teammate Curt Schilling, was nearly as dominant. The former Mariner surrendered a leadoff single to Seattle rookie sensation Ichiro Suzuki in the first but little else. The three-time Cy Young Award winner struck out Alex Rodriguez of Texas and Manny Ramirez of Boston in the first and Seattle's Edgar Martinez to cap a perfect second. It was the fourth career All-Star start for Johnson, who has allowed just a run and four hits with 11 strikeouts in 11 innings. Andy Pettitte of the Yankees allowed a leadoff single in the fourth but retired sluggers Todd Helton, Barry Bonds and Sosa in order to escape further trouble. Atlanta's John Burkett tossed a perfect bottom of the fourth to keep the game at 1-0. Minnesota's Joe Mays took over in the fifth for the AL, which took advantage of two-base error by Kent to tack on a run in the bottom of the frame. With Colorado's Mike Hampton pitching, Seattle first baseman John Olerud grounded a ball up the middle that Kent threw away. Hampton retired the next two batters on grounders to shortstop but Ivan Rodriguez of Texas came through with a single up the middle that scored pinch runner Jason Giambi for a 2-0 lead. After Stanton worked through the jam in the sixth, Seattle's Jeff Nelson, a late addition to the AL squad, held the NL in check in the seventh. Anaheim Angels closer Troy Percival fired a hitless eighth before giving way to Sasaki. updated at Tue Jul 10 22:13:49 2001 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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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호, '세계의 별'로
올스타전 두번째투수 등판…1이닝 1실점 ‘코리언 특급’에서 ‘세계의 별’로. LA 다저스 박찬호(28)가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별들의 잔치에 참가, 월드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박찬호는 11일 시애틀의 세이피코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양대리그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동안 1피홈런 1탈삼진을 기록했다. 양대리그를 특급 투수를 대표하는 랜디 존슨(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ㆍ 내셔널리그) 로저 클레멘스(뉴욕 양키스ㆍ아메리칸리그)가 각각 선발 투수로 나선 가운데 박찬호는 0-0이던 3회부터 랜디 존슨에 이어 등판했다. 그러나 박찬호는 3회 등판하자 마자 초구에 칼 립켄 주니어(볼티모어 오리올스) 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91마일(146㎞)짜리 몸쪽 직구를 던진 것이 높게 제구되면서 좌월 홈런으로 연결되고 말았다. 철인 립켄 주니어는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기로 예정돼 있다. 첫 타자에게 급습을 당한 박찬호는 그러나 이후 세 타자를 차분하게 요리하면서 올스타의 면모를 지켰다. 9번 이반 로드리게스(텍사스 레인저스)와 1번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매리너스)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마지막 알렉스 로드리게스(텍시스 레인저스)를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한_일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이치로와의 대결에서 박찬호는 초구에 76마일
(122㎞) 짜리 커브를 던졌으나 바깥쪽볼이 됐고 2구째 86마일(138㎞)짜리 바깥쪽
체인지업으로 2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동양권 선수가 ‘별들의 잔치’인 올스타전에 참가한 것은 노모 히데오(95년 당시 LA 다저스, 현 보스턴 레드삭스)에 이어 박찬호와 함께 이치로 사사키 (시애틀)가 나란히 두번째를 기록했다. 박찬호는 내셔널리그 올스타팀 사령탑을 맡은 보비 발렌타인 뉴욕 메츠 감독의 추천으로 메이저리그 진출 8년째, 풀타임 메이저리거 6년차에 올스타에 선정됐고 전반기 8승 5패, 방어율 2.91의 성적을 올렸다. 찬호 "올스타 방망이로 불우이웃 돕겠다"
LA 다저스의 박찬호(28)가 11일 올스타전 출장에 앞서 라커룸에서 자신에게 지급된 2001메이저리그 올스타 방망이를 ‘불우 이웃을 돕기 위해 경매’에 내놓을 수도 있다는 뜻을 비췄다. 박찬호에게는 주최측으로부터 많은 올스타 기념품이 주어졌다. 푸른 알이 박힌 올스타 반지, 올스타 모자를 비롯해 올스타 스파이크, 올스타 배트 등이 있다. 올스타 배트는 검정색이며 그 위에 2001 All-Star라고 새겨져 있다. 올스타 선수들은 검정 배트 위에 동료 올스타의 사인을 받아 자신이 소장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박찬호는 동료의 사인을 하나도 받지 않았다. 박찬호는 ‘왜 사인을 받지 않느냐’고 묻자 “올 시즌을 마치고 내 사인 하나만해서 불우 이웃을 돕기 위한 경매 물품으로 쓸 생각도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박찬호는 지난 해에도 시즌을 마치고 귀국해 자신의 사인이 담긴 방망이, 글러브 등을 경매해 결식 아동돕기 기금 1억원을 조성한 바 있다. 한국인 최초로 올스타에 선정된 박찬호가 메이저리그로부터 받은 올스타
방망이에 자신의 사인을 담아 내놓을 경우 가치는 엄청날 것으로 보인다. 뜻있는
소장가가 나선다면 최소 500만원 이상이 갈 것이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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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치로 아웃! 찬호 첫대결 이겼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일본의 영웅 이치로를 잡았다.
선발 랜디 존슨(애리조나)에 이어 내셔널리그 두번째 투수로 3회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는 1사후 마침내 이치로와 마주섰다. 초구 몸쪽 낮게 떨어지는 변화구로 볼. 볼카운트 0-1에서 2구째 바깥쪽에 주무기인 슬러브를 던지자 이치로의 방망이가 돌았다. 2루수 앞으로 가는 평범한 땅볼.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던 한-일 대결에서 박찬호가 완승을 거두는 순간이었다. 앞서 0-0이던 3회 올스타 무대를 밟은 박찬호는 약간 긴장된 모습이었다. 세이프코필드를 꽉 채운 4만여 관중들의 박수를 받으며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의 첫 상대는 미국의 영웅 칼 립켄 주니어(볼티모어). 올시즌을 끝내고 은퇴를 발표한 칼 립켄은 기립박수를 받으며 타석에 들어섰다. 박찬호는 초구에 과감하게 한복판 직구를 꽂았다. 극적인 드라마를 연출해
주려는 박찬호의 의도였을까. 너무 때리기 쉬워 보이는 공이었고,칼 립켄은
이 공을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으로 연결시켰다. 박찬호의 실투라기보다는
올시즌 마지막으로 올스타에 뽑힌 2,632경기 연속 출전의 철인 칼 립켄의 마지막을
빛내주는 홈런이었다.
한-일 대결에서 승리를 거둔 박찬호는 메이저리그 최고 연봉 선수인 알렉스 로드리게스(텍사스)마저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가운데 낮게 떨어지는 슬러브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올시즌을 마친 후 연봉 2,000만달러를 받게 될 특급투수의 면모를 확인시켜 주는 명승부였다. 단 11개의 공으로 3회 1이닝을 마친 박찬호는 4회 존 버켓으로 교체돼 역사적인 첫 올스타전 등판을 마무리했다. |
| [ML 올스타전―찬호 투구 분석] ‘최고연봉’
로드리게스에 KO승
비록 솔로홈런 한 방을 내주기는 했지만 박찬호는 올스타다운 피칭을 선보였다. 처음 서 보는 꿈의 무대였지만 떨거나 위축되는 모습은 조금도 찾아볼 수 없었다. ▲ 칼 립켄 주니어(8번 3루수)=연속 2,632경기 출전기록을 갖고 있는 메이저리그의 철인. 박찬호는 그의 마지막 올스타 경기를 축하해주고 싶었던 것일까. 첫 투구로 평범한 직구를 한가운데로 던지다 좌월 홈런을 맞았다. 립켄은 4만여 관중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이날의 영웅이 됐다. ▲ 이반 로드리게스(9번 포수)=공·수를 겸비한 메이저리그 최고 포수. 불의의 홈런을 내줬지만 박찬호는 이내 마음을 다잡았다. 장타를 의식했는지 볼을 낮게 던졌다. 초구와 2구는 몸쪽과 바깥쪽으로 낮은 슬러브를 던졌지만,이반의 배트가 꼼짝도 하지 않았다. 이어 3구째 낮은 직구를 던져 평범한 2루 땅볼로 처리. ▲ 스즈키 이치로(1번 우익수)=일본 열도의 자존심. 평상심을 되찾은 박찬호는 침착하게 이치로와 승부했다. 한·일 슈퍼스타의 사상 첫 대결이라는 부담감은 엿보이지 않았다. 초구 원바운드성 슬러브에 이어 2구째 약간 높은 슬러브를 던졌다. 이치로의 타구는 크게 바운드되며 2루수 앞으로 갔고,역사적인 대결은 박찬호의 승리로 끝났다. ▲ 알렉스 로드리게스(2번 유격수)=메이저리그 최고 몸값 선수. 이치로를 가볍게 처리해 부담이 없어진 박찬호에게 알렉스는 큰 위협이 되지 못했다. 변화구로 초구 스트라이크를 처음 잡은 뒤 2구째는 몸쪽 높은 직구(볼)로 알렉스를 위축시켰다. 이어 3구째 낮은 슬러브에 알렉스가 파울 타구를 만들어냈고,4구째 바깥쪽 낮은 슬러브는 알렉스가 속지 않아 볼카운트 2-2. 여기서 박찬호는 5구째에 주무기인 위력적인 슬러브를 재차 던져 알렉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치로·시츠·푸홀스·롤린스…데뷔 첫해 ‘꿈의 무대’ 섰다 72번째를 맞는 2001년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는 전례 없이 신인들이 대거 등장했다. 일본인 천재타자 스즈키 이치로(시애틀)를 비롯해 벤 시츠(밀워키), 앨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지미 롤린스(콜로라도) 등 4명이 메이저 데뷔 첫해 ‘지구촌 별들의 제전’에 당당히 진출했다. 이는 사상 최다. 이들의 성공신화 또한 각양각색이라 눈길을 끈다.
벤 시츠(23)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쿠바를 꺾고 미국에 금메달을 안겨 일약 영웅으로 떠오른 인물. 내셔널리그(NL) 바비 밸런타인 감독의 추천으로 밀워키에서 유일하게 올스타전에 출전했다. 올 시즌 10승5패,방어율 3.59로 신인투수 중 최다승,방어율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앨버트 푸홀스(21)는 팀의 최근 46년 사상 신인으로는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나섰다. 작년까지 더블A를 전전하던,그야말로 듣도 보도 못하던 신인이어서 더욱 극적이다. ‘아메리칸 드림’의 대표적 케이스로 소개될 정도. 푸홀스는 올해 메이저리그에 올라와 내·외야를 넘나들며 3할2푼3리,21홈런을 날리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미 롤린스(22)는 지난 79년 팀 창단 이후 유격수로는 처음으로 올스타에 이름을 올린 신예. 28도루로 NL 도루 1위를 달리고 있다. 타율은 2할7푼2리에 불과하지만 빠른 발과 화려한 수비로 올스타로 뽑힌 진기한 경우. 신인이 전멸한 올해 한국 올스타전과 독특한 이력의 ‘신인 4인방’이 진출한
미국 올스타전.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있다.
○…박찬호는 올스타전 출전 기념으로 반지와 배트,유니폼 등을 선물받았다. 또 시애틀 왕복 비행기 티켓과 호텔숙박권 등을 제공 받았으나 대회 출전료는 전혀 없다. 대회수익금은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기금으로 활용된다. ○…박찬호는 본즈,곤살레스,소사 등 내셔널리그 올스타들과 함께 경기 전 관중에게 소개됐다. 팀 동료 제프 쇼에 이어 소개받은 박찬호는 모자를 들어 가볍게 인사.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토니 그윈(샌디에이고)이 내셔널리그 덕아웃에서 유니폼을 입고 명예선수로 마지막 올스타전에 참가. 그윈은 “84년 처음 올스타전에 출전해 피트 로즈,마이크 슈미트,오지 스미스 등과 함께 나란히 벤치에 앉아 있었던 기억이 어제 같다”며 감격에 겨워했다. ○…이번 올스타전은 미국과 세계 올스타의 대결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박찬호(한국)를 비롯해 이치로(일본),래리 워커(캐나다),매니 라미레스(도미니카),로베르토 알로마(푸에토리코) 등 다양한 국적을 가진 선수들과 마이크 피아자,배리 본즈 등 미국적 선수들의 대결이기 때문. ○…NL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다가 포기한 커트 실링(애리조나)이 이유를 시원스럽게 설명.실링은 “결정(등판 포기)은 전적으로 내가 했다.하지만 꼭 올바른 결정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이틀 전에 많이 던졌지만 어깨를 만들어 1이닝쯤은 던질 수도 있었다.그러나 무엇보다도 내가 그(팀동료 랜디 존슨) 만큼 잘 할지 확신할 수 없었던 것이 큰 이유”라고 말했다.이는 좌완 랜디 존슨이 AL 톱타자인 좌타자 이치로를 효과적으로 처리할 것이라는 실링의 판단에서 비롯된 것. ○…아메리칸리그 유격수로 선발출전한 알렉스 로드리게스(텍사스 레인저스)가
일본인선수들의 필요성을 강조해 눈길. 로드리게스는 경기 전 “메이저리그는
일본인선수들이 더 필요하다. (그들과 함께 뛰는 것은) 재미있고 야구발전을
위해서도 좋다. 그들은 메이저리그에 새로운 인기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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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호 피안타율 1위, 1할9푼1리
전반기 미국챔프
'언히터블' , 피안타율 1할9푼1리로 1위-전반기 미국챔프 이제 꿈의 무대인 올스타전서 '언터처블'의 진가를 선보이는 일만 남았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28ㆍ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 피안타율 부문서 당당히 1위에 랭크됐다. 메이저리그가 9일(이하 한국시간) 전반기 일정을 모두 마친 가운데 박찬호는 피안타율 1할9푼1리의 성적으로 양대 리그를 통틀어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중 1위를 차지했다. 전날(8일)까지만 해도 박찬호는 시카고 커브스의 케리 우드에 이어 내셔널리그 피안타율 2위에 머물렀었다. 하지만 케리 우드가 9일 열린 디트로이트와의 원정경기서 6이닝 동안 9안타를 허용하며 순위가 역전됐다. 케리 우드의 피안타율이 1할8푼4리서 1할9푼5리로 훌쩍 뛴 것. 지난 6일 샌프란시스코전이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었던 박찬호는 저절로 피안타율 1위로 승격됐다. 내셔널리그에서 피안타율이 2할 미만인 투수는 박찬호와 케리 우드 뿐이다. 2할미만 투수 양대리그 3명뿐 아메리칸리그에선 페드로 마르티네스(보스턴)가 피안타율 1할9푼4리로 전반기 1위에 올랐다. 아메리칸리그서 유일하게 2할 미만의 피안타율을 기록했지만 박찬호에게는 못 미친다. 박찬호는 전반기 동안 양대 리그를 통틀어 최고의 '짠물 피칭'을 한 셈이다. 오는 11일 오전 9시부터 시애틀의 세이프코필드서 열리는 올스타전에 내셔널리그 올스타로 출전하는 박찬호에겐 또다른 기회가 찾아온 셈. '미드서머 클래식(Midsummer Classic)'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올스타전은 미국 전역은 물론 전세계로 생중계되는 꿈의 무대. 올스타전 마운드에 오를 때 '전반기 메이저리그 피안타율 1위 투수'라는 장내 아나운서의 멘트가 덧붙여질 경우 박찬호는 실력과 상품 가치를 팬들에게 한껏 각인시킬 수 있게 된다. 박찬호는 전반기 막판 팀타선의 빈곤한 득점지원력 때문에 승수추가에 실패하며 다승부문서 내셔널리그 공동 13위(8승5패)에 그쳤지만 방어율 4위(2.80), 탈삼진 4위(137개) 등 고른 실력을 과시했다. 올시즌이 지나면 FA(자유계약선수) 시장 최대어로 떠오를 박찬호로선 이번
올스타전서 '평균 연봉 2000만달러'의 꿈과 메이저리그 '전국구 스타'에로의
희망을 함께 던질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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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호, 올스타 뽑혔다!
한국인 첫 '꿈의 무대' 영광, 마무리 제프 셔도 동반 선발 '환호' `코리안 특급' 박찬호(28, LA 다저스)가 미국프로야구 도전 7년, 메이저리그에
정착한지 5년만에 `별중의 별'들이 출전하는 올스타전 멤버로 선발되는 감격을
누렸다.
![]()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5일 오전 1시45분(이하 한국시간) 본지 특파원에게 박찬호의 제72회 올스타전 출전 사실을 확인해줬다. 박찬호는 올시즌 내셔널 리그에서 등판한 200명에 가까운 투수들 중 10명안에 선택된 특급투수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며 정상을 향해 또 한단계 올라서는 쾌거를 이뤘다. 사실 박찬호의 올스타전 출전은 예상된 결과. 기록면에서 일단 발군이었다. 내셔널리그 투수들의 기록 랭킹을 보면 박찬호는 4일 현재 방어율 5위(2.91), 투구이닝수 3위(123⅔), 선발수 공동 1위(18), 삼진 4위(128), 피안타율 2위(0.192) 등 주요 부문에서 모두 5위권내에 오르는 맹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끝까지 불안했던 이유는 승운이 따르지 않으며 8승에 그쳐 다승 공동 11위에 머문 것. 그러나 경기외적인 면에서도 박찬호의 활약을 간과할 수 없었다는 해석이다. 에이스 케빈 브라운의 두차례에 걸친 부상과 앤디 애시비의 수술로 인한 결장, 그리고 팔꿈치 수술을 받게 된 드라이포트와 신인 가니에의 부진 등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이 총체적인 난관을 보인 가운데 박찬호는 팀의 기둥투수로 큰 역할을 해냈다. 올시즌 메이저리그 최고인 14게임 연속 퀄리티 스타트(QS,6이닝 이상 투구에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는 등 18게임중 16게임에서 QS를 기록하며 다저스의 대들보 역할을 톡톡히 해낸 것이 올스타로 가는 데 큰 힘이 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짐 트레이시 감독을 비롯한 다저스 팀 관계자들의 전폭적인 지원도 무시할 수 없는 요인. 박찬호와 함께 LA 다저스의 마무리투수 제프 셔도 올스타에 선발되는 기쁨을
안았다.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그 올스타 박찬호는 오는 9일 시애틀로 이동할
예정이며, 올스타전은 11일 오전 9시부터 시애틀 매리너스의 홈구장인 세이프코
필드에서 막을 올린다.
최선 다해 팬 성원에 보답
- 올스타가 된 소감은.
- 예상은 했었는가.
- 부모님과 누님, 조카가 모두 와있는데 미리 예상한 것은 아닌가?
- 언제 시애틀로 가는가.
-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며 올스타를 생각해봤었나.
- 팬들이 아주 좋아할텐데.
노모 95년 다저스서 첫영광 지난해 찬호-병현 막판까지 경합 탈락
동양인으로는 박찬호의 팀동료였던 일본 선수 노모 히데오가 지난 95년 LA 다저스 입단과 함께 돌풍을 일으키며 올스타에 뽑혀 1호를 장식했다. 노모는 당시 내셔널리그 올스타 선발로 내정된 그렉 매덕스의 부상으로 선발 등판하는 영광까지 안았었다. 노모의 출전 이후 동양인 선수들중에서 올스타에 접근한 선수가 없었다. 그러다가 지난해 올스타전을 앞두고 2명의 한국 선수, 김병현(22,애리조나)과 박찬호가 막판까지 후보로 경합했으나 아깝게 탈락했다. 애리조나 팀관계자들이 `말도 안되는 탈락'이었다는 불만을 지금도 토로할 정도로, 지난시즌 전반기에 보여준 김병현의 폭발적인 투구는 인상적이었다. 박찬호는 올해보다 기록면에서는 약간 뒤졌으나 9승을 거두며 기대감을 부풀렸는데, 출전 관건이 걸린 마지막 경기에서 패하며 10승을 채우지 못해 탈락하는 아쉬움을 남겼었다. 그러나 올해는 양상이 완전히 바뀌었다. 시애틀 매리너스의 스즈키 이치로가 사상 최초로 루키로서 최다득표를 하는 기염을 토했고, 그의 동료인 사사키 카즈히로도 아메리칸리그 올스타팀에 합류했다. 동양인 선수 3명이 한꺼번에 올스타 무대를 밟는 `황색 돌풍'을 일으킨 것이다. 올스타 선발의 의미 FA 앞두고 돈-명예 '확실한 보장'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금전적인 관계. 우선 올스타전 출전만으로 5만달러의 인센티브를 챙기게 된다. 박찬호도 이를 의식한 듯 "그럼 다른 인센티브 하나만 더하면 1000만달러를 채우겠네요"라고 농담을 던졌다. 올해 연봉 990만달러에 올스타전 출전으로 5만달러가 보태졌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면 5만달러를 추가하게 된다. 월드시리즈에까지 나가면 또 5만달러, 그외에 사이영상이나 MVP를 받으면 25만달러를 받게 돼있다. 하나의 인센티브만 추가하면 올해 총 연봉은 1000만달러를 돌파한다. 그러나 인센티브 보너스가 문제가 아니다. `올스타'라는 훈장을 달게 되면
선수의 격이 한단계 올라선다. 특히 FA를 눈앞에 둔 박찬호로서는 협상 테이블에
올릴 훌륭한 메뉴가 하나 더 추가되는 셈이다. 만 28세의 나이에 매년 평균
15승 이상을 올려주는 `올스타 박찬호'. 협상 분위기 조성의 귀재인 슈퍼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에게 이보다 좋은 선물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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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744억 몸값 '별들의 잔치'
올스타 60명중 1000만달러 넘는 갑부만 13명 ![]() 3억6498만7919달러. 우리돈으로 약 4744억8000만원. 2001시즌 메이저리그 올스타로 뽑힌 60명의 '별'들. 그들의 올시즌 연봉액수는
어마어마하다. 올스타전은 메이저리그 최고스타들이 모인 자리인 만큼 전세계
야구팬들은 엄청난 '돈잔치'를 지켜보는 셈.
올시즌 최고액의 연봉(2200만달러)을 받는 알렉스 로드리게스(텍사스)를 비롯 마이크 피아자(뉴욕 메츠ㆍ1357만달러), 랜디 존슨(애리조나ㆍ1335만달러), 마이크 햄튼(콜로라도ㆍ1050만달러) 등 '움직이는 갑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990만달러의 연봉을 받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LA 다저스)의 몸값은 올스타 출전 선수 가운데 14번째. 쟁쟁한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내일의 대박'을 꿈꾸는 신진급 선수들도 눈에 띈다. 지난해 시드니올림픽 결승전에서 쿠바를 상대로 완봉승을 거둔 '루키' 벤 쉬츠(밀워키)의 연봉은 불과 20만달러. 그 외 지미 롤린스(필라델피아)와 앨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도 20만달러로 올스타 출전선수 가운데 최저 연봉을 받는다. 하지만 이들 '풋내기' 스타들도 지금의 기량만 유지한다면 조만간 억만장자 대열에 합류할 수 있으리라는 평가. 그러나 몸값이 반드시 인기와 실력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부상으로 제 성적을 내지 못한 투수부문 '연봉 킹' 케빈 브라운(LA 다저스ㆍ1571만달러)과 애너하임의 강타자 모 본(1316만달러) 등은 올스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외 그렉 매덕스(애틀랜타), 페드로 마르티네스(보스턴), 마이크 무시나(뉴욕
양키스), 카를로스 델가도(토론토), 션 그린(LA 다저스), 앨버트 벨(볼티모어),
라울 몬데시(토론토), 마크 맥과이어(세인트루이스) 등도 연봉 1000만달러
이상을 받으면서도 올스타에 뽑히지 못한 선수들이다.
지난 3일(한국시간) 올스타 투표 최종집계에서 신인 최다득표(337만3035표)를 기록한 일본의 대표타자 이치로는 4일 현재 3할5푼2리의 타율로 아메리칸리그 타격 2위를 달리고 있다. 박찬호는 올시즌 8승에 `16경기 퀄리티 피칭`이라는 뛰어난 성적으로 메이저 리그 진출 8년만에 처음 올스타에 선발되는 감격을 누렸다. 5일 올스타 투수로 박찬호가 확정되면서 한-일 양국의 팬들은 두 선수가 메이저 리그의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모두 출전하는 올스타전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 것인가에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날 양 리그 대표로 만나게 될 두 선수는 사상 첫 맞대결을 펼칠 수 있을까? 이런 궁금증이 증폭되는 가운데 실현 가능성은 희박하다. 선발투수를 제외하고는 1이닝 이상을 던지기 어려운게 올스타전이다. 타자도 마찬가지. MVP에 근접한 타자를 제외하고는 3회 이상 뛴다는 것은 생각할 수 없는 일. 이치로는 선발 출전하게 된다. 이 때문에 선발 등판이 어려운 박찬호로선 중간에 1이닝 정도 던지더라도
이치로와 맞대결을 펼치기는 어렵다. 한-일 양국의 팬들은 올시즌 동양을
대표하는 최고 투수와 타자가 나란히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선발돼 한무대에
선다는 것으로 만족해야 할 것 같다.
33년 첫대회... 올 72회째, 11일 시애틀서 60명 왕별들 격돌
그 지역의 경제에까지 영향을 미칠 정도가 된 올스타전이 지난 1933년 처음 열렸을 때는 단지 한 지역신문사의 1회용 행사에 불과했다. `시카고 트리뷴' 지가 1933년 시카고 국제박람회의 이벤트로 기획한 것. 당시 대다수 언론의 푸대접속에 치러진 올스타전은 이후 1945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열려 올해로 72회째를 맡게 됐다. 59년부터 62년까지는 2게임을 벌이기도 했으나 63년부터는 다시 1게임만 치러지고 있다. 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리는 2001 메이저 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할 올스타는 팬투표와 감독 추천으로 양리그 각각 30명이 선발됐다. 양리그 사령탑은 전년도 리그 챔피언팀의 감독이 맡게 되는 관례에 따라 조 토레 뉴욕 양키스 감독과 보비 발렌타인 뉴욕 메츠 감독에게 지휘봉이 주어졌다. 선발 야수는 인터넷투표와 함께 30개 메이저리그 구장, 대형 슈퍼마켓 체인점 에서 현장투표로 뽑았다. 여기에 일본을 포함한 멕시코, 캐나다, 푸에르토리코, 베네수엘라, 도미니카공화국의 야구팬들도 한표를 행사. 지난 3일 시애틀의 이치로가 최다득표의 영광을 안는 돌풍속에 내셔널리그 8명과 아메리칸리그 9명(지명타자 포함)이 선정됐다. 여기에 올스타 감독과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협의하에 `코리안 특급' 박찬호를 포함한 투수들과 교체 야수가 5일 발표돼 2001년 최고 스타 60명이 가려졌다. `한국인 최초의 올스타' 박찬호가 마운드에 오를 11일이 기대된다. 마음 가짐도 당당한 찬호
월드시리즈가 `가을의 고전(Fall Classic)'이라면 올스타전은 `여름의 고전 (Midsummer Classic)'으로 불리는 미국프로야구의 시즌 중반 최고의 잔치. 올시즌 `코리안 특급' 박찬호(28,LA 다저스)가 전반기에 빼어난 성적을 거두며 올스타전 출전의 꿈을 부풀린 지난 며칠. 바로 3일전인가 박찬호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LA 다저스의 라소다 전 감독과 올해 내셔널리그 올스타팀 감독인 뉴욕 메츠 발렌타인 감독의 이야기가 나왔다. 라소다씨와 박찬호의 친분은 잘 알려져있다. 라소다씨는 감독 시절 박찬호가 한국에서 갓 진출했을 때부터 자신의 양아들이라며 아껴주던 인물이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발렌타인 감독과 라소다씨의 관계 역시 친부자간 이상이라는 점이다. 발렌타인 감독은 고인이 된 라소다씨 아들과 둘도 없는 친구였고, 다저스 마이너리그 시절부터 라소다씨의 집을 자기 집처럼 드나들었다. 박찬호가 처음 미국에 왔을 당시 발렌타인 감독은 아직 메츠 감독이 아니었고, 라소다씨가 거의 모든 곳에 박찬호를 데리고 다니면서 자연히 발렌타인 감독과 박찬호도 아주 가까운 사이가 됐다. 심지어는 박찬호를 여러 파티장과 식당은 물론 스트립바에도 데려가며 미국 문화를 보여주기도 했다. 모든 뛰어난 기록에도 불구하고 승수가 아무래도 불안해 박찬호에게 "지금 일본에 가 있는 라소다씨와 발렌타인 감독에게 전화라도 한통하라"고 부추겼다. 어차피 비슷한 성적의 선수들이 많아 `투수 선정은 감독맘'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박찬호는 정색을 했다. "그런 식으로 (올스타전에) 가느니 차라리 안가는 것이 났죠." 사실 전화 한통으로 올스타전의 출전이 보장된다면 못할 것도 없지 않느냐는 생각을 하다가도, 당당한 자세를 보니 마음이 뿌듯했다. 마음 다짐도 당당한 올스타가 바로 박찬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