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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7/29(일) 
박찬호 11승 입맞춤...7이닝 5실점 1자책 호투 

 ‘코리안특급’ 박찬호가 최고연봉투수 마이크 햄튼을 또다시 제압하며 시즌 11승 달성에 성공했다. 

  
Colorado Rockies pitcher Mike Hampton reacts after giving up a three-run home run to Los Angeles Dodgers' Shawn Green, background, in the second inning in Los Angeles, Saturday, July 28, 2001. (AP Photo/E.J. Flynn) 

LA 다저스 박찬호는 29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동안 2홈런 포함 9안타를 허용하며 5실점했으나 초반부터 터진 타선의지원을 등에 업고 10-6 승리를 이끌어 손쉽게 11승에 입맞춤했다.탈삼진은 6개를 기록했고 사사구는 없었다.투구수 102개 중 스트라이크는 66개였다. 
 
5실점 중 자책점은 1점에 불과해 방어율을 2.85로 끌어내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매트 모리스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방어율 4위에 올라섰다.자책점이 1점밖에 안된 것은 3회초 4실점이 야수실책으로 비롯된 것이어서 모두 비자책점으로 기록된 때문이다. 
 
박찬호는 홈 6연승과 최근 3연승을 달리며 20승 달성 희망에 불을 지폈다. 지난해 18승을 거뒀을 때보다 3일 늦게 11승을 기록했지만 지난해엔 11승 뒤 세차례나 승수추가에 실패하면서 8월 20일에 12승을 거뒀다. 

박찬호는 타석에서도 힘을 냈다.세번의 타격기회에서 1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3연속경기 안타로 최근 상승세의 타격감을 자랑했다.한차례 아웃된 것도 잘 맞은 타구를 유격수가 점프캐치로 잡아낸 것이었다. 

박찬호는 1회와 2회 콜로라도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옮겼다.1회초 시작하자마자 첫타자 후안 피에르에게 우전안타를 내줬으나 이후 세타자를 범타처리하며 고비를 넘겼다.2회에도 삼자범퇴로 깔끔한 투구를 이어갔다. 

박찬호가 마운드에서 호투하고 있는 사이 다저스 타선은 1회부터 불을 뿜었다.1회초 1번타자 제프 레불레이가 우익선상 2루타로 진루한 뒤 숀 그린의 좌전안타가 터지면서 선취점을 얻었다. 

2회에는 타자일순하며 5안타 1볼넷을 묶어 대거 5득점해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2사후 채드 크루터가 볼넷을 골라나간 뒤 박찬호가 초구 한가운데 직구를 후려쳐 중전안타를 뽑아냈다. 

2사 1,3루에서 레불레이가 좌익선상 2루타를 날려 3루주자 크루터가 득점했고, 계속된 2사 2,3루에서 마크 그루질라넥의 2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이어 등장한 숀 그린이 우월투런홈런을 날려 스코어를 6-0으로 벌려 박찬호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그린은 최근 8경기에서 7개의 홈런포를 쏘아올려 시즌 30호 홈런을 마크했다.내셔널리그 홈런부문 4위. 

너무 여유를 부린 탓일까.3회초 다저스는 수비진의 느슨한 플레이와 박찬호의 밋밋한투구가 이어지며 4실점하고 말았다. 

첫타자 후안 우리베의 타구를 3루수 아드리안 벨트레가 놓치는 실책을 범했다. 햄튼을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으나 피에르에게 좌전안타를 내줬다.좌익수 셰필드의 적극적인 수비였다면 막아낼 수 있는 타구였다. 3번타자 제프 시릴로의 좌월 3점포와 4번 토드 헬튼의 우월솔로포가 연이어 터지면서 스코어는 순식간에 6-4로 좁혀졌다. 

정신을 가다듬은 다저스는 3회말 마퀴스 그리솜의 솔로홈런과 레불레이의 3점홈런으로다시 점수를 10-4로 벌렸다. 

박찬호는 6회초 테리 슘퍼트에게 중전안타를 내준 뒤 연속 도루를 허용해 1사 3루에몰린 뒤 애덤 멜휴스에게 좌익수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박찬호는 10-5로 앞선 7회말 대타 이람 보카치카로 교체됐다.8회부터는 마이크 페터스가 마운드에 올랐다.콜로라도는 9회초 1점을 만회했으나 제프 쇼까지 등장시킨 다저스의 마운드에 막혀 더이상의 추격에는 실패했다. 

콜로라도 선발 마이크 햄튼은 2.1이닝 9안타 9실점하는 극도의 부진한 투구로 패전의멍에를 썼다.9회초 2사 만루 위기에서 앨 레이에스를 구원등판해 잘 막은 제프 쇼는 시즌 32세이브로 이부문 단독1위를 질주했다. 

전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탈환한 다저스는 최근 15게임에서 13승을 올리는 상승세를 타며 지구1위를 고수했다. 
 
▲시즌 3연승=7월19일 밀워키전 이후. 

▲홈구장 6연승(8승1패)=4월30일 필라델피아전 이후. 

▲콜로라도전 2연승. 

▲시즌 두번째 연속타자 홈런 허용=4월19일 샌프란시스코전 7회말 리치 오릴리아와 배리 본즈에게 허용. 

▲5경기만에 홈런 허용=7월1일 샌디에이고전 이후 

찬호 5점 내줬는데 왜 1자책점인가? 

5점을 내주고도 방어율이 낮아진다? 

박찬호는 2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3회 제프 시릴로와 토드 헬튼에게 연속타자 홈런을 얻어맞으며 7이닝동안 9안타 5실점했지만 방어율은 2.85로 전보다 낮아졌다. 

왜일까? 

바로 비자책점의 마술이기 때문. 

방어율은 투수의 자책점에 9를 곱한 뒤 투구횟수로 나눈 것을 말한다.“투수가 자기의 임무중에 허용한 실점 중 실책과 패스트볼에 의한 것을 제외한 점수로 3번의 아우트를 시킬 있는 수비기회를 얻기 전에 기록된 득점”일라고 규칙은 자책점을 설명한다. 

3회초 콜로라도 선두타자 후안 우리베의 출루는 다저스 3루수 벨트레의 수비 실책으로 기록됐다. 정상적인 수비였다면 우리베를 아웃시킬 수 있었다고 판단한 기록원이 결정을 내렸다. 

햄튼은 유격수 땅볼때 우리베를 2루에서 태그아웃 시켜 원아웃. 후안 피에르의 좌전안타로 1사 1·2루에서 박찬호는 호세 오르티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2사 1·2루를 만들었다. 

만일 아드리안 벨트레의 실책이 없었다면 박찬호는 이미 스리아웃으로 실점없이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따라서 오르티스 이후의 실점, 시릴로와 헬튼에게 맞은 연속타자 홈런은 박찬호의 책임이 아니기 때문에 자책점으로 기록되지 않는다. 이를 비자책 이라고 하고 방어율 계산에서는 빠진다. 
 
점수 벌어져 게임집중 어려워 

 경기 뒤 박찬호의 라커 앞에는 하얀 꽃다발이 놓여 있었다. 3연승을 축하하는 여성팬의 꽃다발이었다. 

최근 3연승, 홈구장 6연승의 호조. 팀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에이스 역할을 하는 박찬호에게 이 보다 더 좋은 일이 있을까. 캘리포니아의 뜨거운 햇살을 받으며 박찬호는 다저스타디움에서 시즌 11승을 거뒀다. 

―최근 3연승이다. 제구력이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는데. 

▲ 특별한 것은 없다.꾸준하게 페이스를 유지하다보니까 제구력이 안정되고 있다. 내 할 일을 제대로 하면서 게임에 집중한 결과다. 

―3경기 연속해서 안타를 뽑을 정도 타격감각이 좋은데. 

▲ 타격훈련을 하지 않으니까 안타를 쉽게 뽑는 것 같다.볼에 맞추려고 집중하면서 안타로 이어지고 있다. 

―9회 제프 쇼가 홈런이면 승리가 날아가는 만루상황에서 마지막 타자를상대할 때 기분은. 

▲ 그래도 끝날 것으로 믿었다. 

―뜨거운 날씨가 투구에 영향을 미쳤는지. 

▲ 더운 것은 지난번 밀워키가 더 심했다.오늘은 햇빛이 강렬한 것 빼고는 괜찮았다. 사실 오늘 경기처럼 스코어가 벌어지면 게임집중에 어려움을 겪는다. 홈런 2개 허용 외에는 투구에 지장을 받지 않았다. 너무 쉽게 가려고 한복판으로 던진게 홈런으로 연결됐다. 

―마이크 햄튼을 두차례나 꺾었다.특별한 감회는 없는지. 

▲ 마운드에서 타자를 상대하기 때문에 특별한 감정은 없었다. 햄튼은 잘 치는 투수여서 그 점에 신경썼다. 특히 콜로라도 타자들은 직구를 맞추는게 남달라 포심을 거의 버리고 움직임이 좋은 투심패스트볼을 90%가량 던진 게 효과가 있었다. 
 
짐 트레이시 감독 

초반에 뽑은 10점이 결정적이었다.선발 박찬호에게는 오랜만에 큰 점수 지원이었다. 1회 무사 2루서 진루타를 때린 마크 그루질라넥,2회 2사후 포볼을 고른 채드 크루터의 플레이들처럼 작은데서 승부가 갈린 게임이다.박찬호의 라인 드라이브 안타가 점수로 연결되는 등 이런 플레이들이 승리에 밑거름이 됐다. 제프 레불레이는 공수에서 승부의 수훈갑 역할을 했다. 

 
스포츠서울 7/29(일) 
2회 대량득점 발판 찬호 안타 

박찬호가 모처럼 타자들의 화끈한 득점지원을 받으며 11승을 따냈다. 20승 고지를 향한 힘찬 발걸음인 동시에 LA가 애리조나의 추격을 따돌리고 서부지구 1위를 지키는 승리여서 더욱 의미가 깊었다. 마이크 햄튼과의 올시즌 2번째 라이벌 대결에서도 승리, 올시즌이 끝난 뒤 FA가 됐을 때 최고액 연봉을 받는 투수가 될 수 있는 기반을 튼튼하게 쌓았다. 

■ 모처럼 폭발한 LA타선. 

그동안 득점지원 빈곤에 시달리던 박찬호가 타선의 활발한 도움을 받았다.1회 숀 그린의 적시 2루타로 선취득점한 LA는 2회 2사 후 대거 5득점하면서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채드 크루터가 볼넷을 골라 나간 뒤 박찬호가 중전안타로 2사 1·2루를 만들자 제프 레불레이가 좌익선상 2루타로 크루터를 불러들였고 뒤이어 마크 그루질라넥의 중전적시타와 그린의 우월 2점홈런이 연이어 터져 6-0으로 앞서 나갔다. 콜로라도가 3회초 6-4로 따라붙자 곧바로 마퀴스 그리솜과 레불레이가 각각 솔로홈런과 3점홈런을 터뜨려 박찬호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 햄튼과의 투타대결에서도 압승. 

박찬호는 햄튼과의 ‘방망이 대결’에서도 이겼다. 햄튼은 올시즌 6개의 홈런에 3할대 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강타자. 박찬호는 3회 무사 1루의 위기에서 햄튼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4회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리쳤다. 

반면 박찬호는 2회 무사 1루에서 햄튼의 초구를 받아쳐 중전안타로 연결시키며 대량득점의 물꼬를 텄다. 내셔널리그에서 방망이를 잘 치기로 소문난 투수들 끼리의 자존심 대결에서 패한 함튼은 이후 스스로 무너졌다. 

3회에는 볼넷을 골라 나간 뒤 레불레이의 홈런 때 홈을 밟는 등 공격력에서도 햄튼을 압도했다. 

■ 추격의지를 꺾은 두차례의 병살플레이. 

박찬호는 4·5회 선두타자를 출루시켰지만 후속타자를 병살타로 처리,위기에서 벗어났다. 4회 무사 1루에서 애덤 멜휴스의 강습타구를 직접 잡아 2루수 ∼ 1루수로 연결되는 병살플레이를 연출했고 5회 무사 1루에서는 호세 오티스를 2루수∼유격수∼1루수로 연결되는 병살타로 낚았다. 
 
박찬호 등판일정 바뀐다...트레이시감독 전략적 수정 

 LA 다저스의 짐 트레이시 감독은 28일(한국시간) 팀의 선발 로테이션을 수정했다. 당초 그는 “31일 휴식일이 있어 제5선발의 등판을 한차례 건너 뛰게하고 박찬호를 정상적으로 5일마다 등판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를 수정,5인 로테이션으로 환원해 박찬호를 8월4일 시카고 커브스전에 내세우기로 결정했다. 

애초 트레이시 감독의 말대로라면 박찬호는 3일 신시내티전에 던질 예정이었다.트레이시 감독은 “이번만 5인로테이션으로 간다”고 단서를 달아 또다시바뀔 가능성도 있다. 

다저스는 8월에 세차례 이동일을 겸한 휴식일이 있다.이번 트레이시 감독의 로테이션 수정은 다분히 전략적인 계산에서 비롯됐음을 엿볼 수 있다. 

현재 다저스 마운드의 축은 두말할 나위없이 박찬호다. 올스타 박찬호를 중심으로 로테이션을 움직여야 한다.다저스가 시즌 뒤 연봉 2000만달러를 부담할수 없다는 것과는 별개다. 

감독의 이번 일정 조정 배경에는 박찬호의 홈 등판과 직접적인 연관을 갖고 있다. 예정대로 3일 신시태니전에 등판할 경우 박찬호는 8월8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8월12일 필라델피아 필리스 원정에 잇달아 등판하게 된다. 

하지만 일정을 하루 뒤로 조정하면서 박찬호의 다음 등판은 확 달라진다. 

8월8일 피츠버그,8월14일 몬트리올,8월20일 뉴욕 메츠와 홈에서 두차례 나설수 있다. 8월22일∼28일 플로리다,애틀랜타 원정 7연전에서도 박찬호의 등판은 한차례에 불과하다. 

28일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탈환한 트레이시 감독은 전략적으로 로테이션을 짤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박찬호는 홈에서 천하무적이다. 8승1패 방어율 1.75로 ‘언터처블’이지만 다저스타디움을 떠나 원정길에 나서면 고달프다. 3승5패 방어율 4.29다. 그나마 3승째도 지난 24일 밀워키를 만나 쉽게거둘 수 있었다. 

박찬호는 28일 현재 홈, 원정에서 나란히 11경기에 등판했지만 앞으로는 홈에 자주 나올 전망이다. 

트레이시 감독의 전략적인 등판 수정이 적중한다면 박찬호의 올시즌 승수는 예상보다 훨씬 올라갈 전망이다. 
 
한심하기 짝이 없는 콜로라도...과감한 투자 불구 추락 

국내 팬들은 메이저리그에서 헛 돈 많이 쓰는 구단이라면 LA 다저스를 자연스럽게 연상한다. 박찬호로 인해 다저스 게임을 자주 관전하고 이 뉴스를 주로 접하기 때문이다. 

사실 다저스의 불행은 지난 98년 12월 에이스를 영입한다고 케빈 브라운에게 7년에 1억500만달러나 주면서 데려오면서 시작됐다. 41세까지 계약이 보장된 브라운은 올해 3차례나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젊고 싱싱한 에이스 박찬호의 최고 연봉에 부담을 느끼게 된 것도 브라운을 포함한 대런 드라이포트, 앤디 애시비 등 잇단 장기계약의 판단착오에서 비롯된 것. 

다저스의 낭비적이고 비생산적인 장기계약이 여론의 도마에 오를 수밖에 없으나 현재 팀이 선두를 달리고 있어 다행히 그 흉이 덮어져 있다. 

28일 박찬호가 승리를 거둔 콜로라도 로키스도 한심하기 짝이 없다. 콜로라도의 이날 타순을 보면 벌써 시즌을 사실상 포기한 게 아닌가하는 의구심이들 정도로 짜임새가 허술했다. 

게다가 자포자기하는 느슨한 수비가 여러곳에서 나타났다.메이저리그라고 무조건 최고는 아니다. 

콜로라도는 지난 겨울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포석으로 투수력 보강에 나섰다. 2명의 좌완 데니 네이글과 마이크 햄튼을 확보했다. 

네이글은 5년에 5000만달러, 햄튼은 8년간 1억2100만달러를 줬다. 몇몇 전문가 들은 올해 콜로라도의 전력을 투수력 보강에 맞춰 다저스보다 낫다고 평가하는 이들도 있었다. 

하지만 시즌이 3개월정도 지난 현재 콜로라도는 ‘시즌 포기’라는 타월을 던졌다. 시즌초 키스톤 콤비를 이뤘던 유격수 네이피 페레스는 캔자스시티로, 2루수 토드 워커는 신시내티로 트레이드돼 다른 팀 유니폼을 입고 있다. 

햄튼이 오기 전까지 팀의 에이스 구실을 했던 페드로 아스티시오를 트레이드 하려는 것도 젊은 유망주로 새롭게 팀을 바꾸겠다는 뜻이다. 콜로라도는 지난 2년 동안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활발하게 움직인 구단이다. 

댄 오도우드 단장의 적극적이고 과감한 배팅에 여론도 주목했다.그러나 구단의 의지와는 달리 구단은 굴러가고 있다.버디 벨 감독의 지도능력도 문제가 심각하다. 
 
찬호 11승 美서부지역 전역 생중계 

◎ …29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LA다저스-콜로라도 로키스전은 공중파 FOX-TV에 의해 ‘이 주일의 게임’으로 편성돼 미 서부지역으로 방영됐다. 

◎ …다저스 짐 트레이시 감독은 콜로라도 좌완선발 마이크 햄튼을 고려, 톱타자에 유격수 제프 레불레이를 기용했다.  트레이시 감독은 최근 보통 우완일 때는 신인 매케이 크리스튼슨, 좌완 때는 폴 로두카를 톱타자로 배치한다. 이날은 전담포수 채드 크루터의 기용으로 레불레이를 차선책으로 톱타자로 세운 것. 그러나 톱타자로 기용된 레볼레이는 3점홈런을 포함해 5타수 4안타4타점의 맹타를 휘두르고 수비에서도 골드글러브급 수비솜씨를 발휘해 박찬호의 11승에 기여했다. 

◎ …올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콜로라도는 타순에서부터 주전들이 빠지고 신예들이 스타팅으로 출장, 파장분위기를 연출. 5월30일 햄튼과 첫대결을 벌였을 때와 스타팅오더에서 커다란 차이를 보였다. 당시 콜로라도는 유격수 네이피 페레스,우익수 래리 워커, 2루수 토드 워커, 좌익수 브룩스 키시닉, 포수 브랜트 메이 등 7명의 좌타자가 출장했다. 이날은 톱타자 후안 피에르, 4번타자 토드 헬튼, 7번 스위치타자 포수 애덤 멜후스등 단 3명이 좌타자였다. 

◎ …다저스 야수들은 수비에서 멋진 플레이를 펼쳐 선발 박찬호 승리에 한몫했다.6회 1사 3루서 우익수 숀 그린이 몸을 날려 안타성 타구를 잡은 데이어 유격수 제프 레볼레이는 3유간으로 빠지는 타구를 잡아 총알같은 송구로 타자주자를 아웃.7회에는 개리 셰필드가 밧맞은 안타성 타구를 전력질주에 슬라이딩 캐치했고 투수 박찬호도 가랑이 사이를 빠지는 안타성 볼을 낚아채 1루에서 아웃시키는 호수비를 펼쳤다.반면 콜로라도는 느슨한 수비가눈에 띄어 대조를 이뤘다. 

◎ …콜로라도 로키스 에이스 마이크 햄튼이 박찬호에게는 유독 약한 면을 보이고 있어 흥미. 지난 5월31일 다저스타디움에서 4-1로 패했던 햄튼은 이날 초반 빚맞은 안타로 선취점을 빼앗긴 뒤 무너지기 시작,3이닝을 채우지못하고 강판당하는 치욕을 맛봤다.박찬호는 햄튼과 4차례 붙어 3승무패를 기록하고 있다. 

◎ …타격이 좋은 양쪽 선발 박찬호-햄튼의 방망이 대결에서도 박찬호의 완승으로 끝났다. 박찬호는 2회 2사 1루서 햄튼의 초구 직구를 통타, 3연속경기 안타행진을 했다. 이날 중전안타를 뽑는 등 2타수1안타 4구 1개에 2득점을 기록. 

◎ …다저스-로키스전이 벌어진 다저스타디움에는 34,808명이 입장,다저스의 3연승과 박찬호의 11승을 지켜봤다. 

◎ …박찬호의 이날 직구 최고구속은 151㎞로 측정됐다. 박찬호는 1∼3회는 변화구 위주, 이후에는 직구 위주로 투구패턴을 바꿔 콜로라도 타격밸런스를 흐뜨려 놓았다. 
 

 
스포츠조선 7/29(일) 
 
스포츠조선 7/29(일) 
 
Yahoo sports 7/29(일) 
Los Angeles Dodgers Los Angeles 10, Colorado 6  
  
LOS ANGELES (TICKER) -- Another game, another home run for Shawn Green. 

Green homered for the seventh time in eight games and Jeff Reboulet and Marquis Grissom also homered to power the red-hot Los Angeles Dodgers to a 10-6 victory over the Colorado Rockies. 

Green, who drove in three runs, hit a two-run blast in the second inning to reach the 30-homer plateau for the third time in four seasons. The homer lifted the Dodgers to their 23rd win in 30 games. 

"Right now, I feel great up there," Green said. "It's as good as a home run groove as I've evr been on. I'm just going to ride it out." 

Jeff Cirillo and Todd Helton homered for the Rockies, but it was not enough to offset another poor outing by Mike Hampton. The veteran lefthander was charged with nine runs and nine hits in 2 1/3 innings and lost for the sixth time in seven decisions. 

"Like any pitcher that doesn't have a good outing, his balls were up and he didn't have his command," Colorado manager Buddy Bell said. "We had chances, we had more chances today than we had in the past. The bottom line is win and we haven't been able to do that." 

The Rockies have lost 29 of their last 36 games. 

Chan Ho Park (11-6) won his third straight decision, allowing five runs -- one earned -- and nine hits in seven innings. He did not walk a batter and struck out six to improve to 8-1 at Dodger Stadium this season. 

Reboulet drove in four runs for the Dodgers, who scored five times with two outs in the second to take a 6-0 lead. 

Los Angeles Dodgers' Jeff Reboulet, right, completes a double play as Colorado Rockies' Juan Pierre slides into second base during the fifth inning in Los Angeles, Saturday, July 28, 2001. Jose Ortiz was out at first. (AP Photo/E.J. Flynn)  

Chad Kreuter walked, Park singled and Reboulet stroked an RBI double to left field. 

"I'm just a little cog in the wheel," Reboulet said. "I'm getting a little more playing time, I feel good at the plate. Now that we are (in first place), we're going to try and create some distance." 

Mark Grudzielanek blooped a two-run single to right before Green capped the inning with a homer to right field. 

Green became the fourth lefthanded hitting Dodger and first in Los Angeles to hit 30 homers in a season, joining Duke Snider, Dolph Camilli and Babe Herman. 

"This guy (Green), over the course of the last few days, is always in the middle of big innings," Dodgers manager Jim Tracy said. "He's the guy that gets the key base hit or the big home run for you." 

The Rockies cut into the lead in the third on a three-run homer by Cirillo and a solo blast by Helton, an inning that included an error by third baseman Adrian Beltre. 

But the Dodgers answered with four more runs in their half of the inning. 

Grissom led off with a homer before Adrian Beltre walked. Hampton walked Park with one out before Justin Speier relieved and promptly allowed a three-run homer to Reboulet to make it 10-4. 

Cirillo drove in his fourth run with a double in the ninth off Al Reyes, but Jeff Shaw retired Alex Ochoa with the bases loaded for the final out to earn his league-leading 32nd save and 11th this month. 

Green opened the scoring with an RBI double in the first. 
  
updated at Sat Jul 28 18:26:34 2001 PT 
 
= Yahoo sports =  
 

 
일간스포츠 7/29(일) 
찬호, 햄턴꺾고 3연승 질주 

콜로라도전 7이닝 5실점…타선지원속 10-6승 
 
LA 다저스 박찬호(28)가 3연승을 거두며 11승 고지에 올라 자신의 시즌 최다승 (18승) 경신에 박차를 가했다. 

아울러 올 시즌 후 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얻는 박찬호는 메이저리그 투수 평균연봉 1위(1,512만5,000달러)인 마이크 햄턴과의 최근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 최고 연봉 계약의 전망을 밝게 했다. 

박찬호는 29일 새벽 5시 5분(이하 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9피안타 6탈삼진 5실점 (1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박찬호는 전날까지 내셔널리그 피안타율(.194)1위 투수답지 않게 많은 안타와 실점을 허용했으나 5실점 가운데 자책은 1점에 불과, 방어율은 오히려 2.86으로 조금 낮아졌다. 투구수는102개. 

1회 톱타자 피에르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인 박찬호는 후속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안정을 찾아갔다. 

이날 최대 고비는 3회. 6_0으로 크게 앞선 탓인지 박찬호는 서릴로(3점)와 헬턴(1점)에게 랑데부홈런을 얻어맞으며 4실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선두타자 우리베가 3루수 실책으로 진루한 뒤 실점이 이뤄져 모두 비자책으로 기록됐다. 

다시 마음을 가다듬은 박찬호는 4회부터 특급 투수의 모습으로 돌아갔다. 4,5회 각각 선두타자를 안타로 진루시켰지만 후속 타자를 모두 병살로 유도하는 원숙한 피칭을 선보였다. 
 
박찬호는 10_4로 리드하던 6회 멜휴스에게 희생플라이로 추가 실점을 했으나 이미 승부는 다저스 쪽으로 기운 뒤였다. 7회 삼진 한 개를 포함 세 타자를 간단히 돌려 세우며 마운드를 내려온 박찬호는 7회 말 공격에서 대타 보카치카와 교체됐다. 

박찬호는 공격에서도 특급피칭 못지않은 활약을 보였다. 2회 첫 타석에서 콜로라도 선발 햄턴의 초구를 받아쳐 중전안타로 연결, 대량득점의 초석을 놓은 박찬호는 3회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얻어내며 햄턴을 강판시켰다. 2타수 1안타 1득점. 

전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반 게임차로 따돌리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에 오른 다저스 타선도 13안타 가운데 8개가 2루타 이상의 장타를 터뜨리며 모처럼 만에 화끈한 지원 사격을 했다. 1회 2루타 두 개로 간단히 선취점을 뽑은 다저스는 2회 그린(3점), 3회 그리섬(1점) 리불레(3점)가 연거푸 홈런포를 가동하며 10득점, 초반에 대세를 갈랐다. 8회부터 페터스_레이예스_쇼가 이어 던진 다저스는 10_6으로 승리, 61승44패로 서부지구 1위를 굳게 지켰다. 

박찬호는 8월 4일 오전 11시 10분 시카고 커브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12승 사냥에 나선다. 
 
숀 그린 확실한 후반기 '찬호도우미'  

LA 다저스의 3번 좌타자 숀 그린이 박찬호가 선발 등판한 최근 4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LA 다저스’ 사상 최초로 왼쪽 타자 30홈런 기록을 세웠다. 

2회 숀 그린이 콜로라도 선발인 좌완 마이크 햄턴으로부터 뽑아낸 우월 2점 홈런은 자신의 시즌 30호 홈런이다. 

브루클린 다저스 시절까지 포함하면 다저스 역사상 좌타자가 한 시즌 30홈런 이상을 기록한 것은 듀크 스나이더 등을포함해 숀 그린이 4번째이다. 그러나 1958년 LA로 연고지를 바꾸면서 좌타자가 30홈런 이상을 친 것은 숀 그린이 최초이다. 

숀 그린은 박찬호가 후반기에 등판한 4경기에서 모두 홈런을 날렸다. 

7월 14일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서는 박찬호가 강판(4회)당한 후인 6회 우월 솔로홈런, 7월 19일 밀워키전 8회 우월솔로홈런, 24일 밀워키전 6회 우월 솔로홈런, 그리고 이날 2회 우월2점홈런이다. 
 

 
일간스포츠 7/29(일) 
찬호 3경기 연속안타 행진 

박찬호가 메이저리그 최고 몸값을 받는 콜로라도 왼쪽 선발 마이크 햄튼으로 부터 2회 중전안타를 뽑아내며 7월19일 밀워키 브루어스전부터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계속했다. 

마이크 햄튼과의 올시즌 2번의 선발 맞대결에서 모두 낙승을 거두었으며 통산 마이크 햄튼과의 4번 격돌에서도 3승무패이다. 

마이크 햄튼은 금년부터 콜로라도와 8년간 1억2,100만달러, 평균 연봉 1,212만5,000달러에 계약을 한 투수이다. 유격수에서 투수로 전향한 마이크 햄튼은 타자로서도 뛰어난 자질을 가지고 있어 전 날까지 3할1푼5리의 타율에 6홈런, 11타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박찬호가 타격에서도 마이크 햄튼에 많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과시했다. 

박찬호가 3회 1사2루에서 마이크 햄튼으로부터 포볼을 골라내자 콜로라도 벤치에서 마이크 햄튼을 강판시킨 것도 흥미롭다. 

박찬호는 자신이 안타를 친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둬 잘 던질 때 잘 친다는 것을 보여줬다. 

7월19일 밀워키전에서는 5회 상대 선발 알렌 레브롤트로부터 좌중간 안타 (구질은 커브), 24일 밀워키전은 5회 우월2루타(투수 레브롤트,직구)였다. 이날 2회 마이크 햄튼으로 뽑아낸 중전안타의 구질은 직구이다. 

한편 박찬호는 3회 콜로라도 3번 제프 서릴로에게 좌월 3점 홈런,4번 토드 헬튼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내줘 올시즌 첫 연속타자 피홈런을 기록했다. 

◇박찬호 기록실 <29일 콜로라도전 현재> 

▲올시즌 23번째, 통산 164번째 선발 등판(출장은 208경기) 

▲올시즌 2번째, 통산 17번째 콜로라도전 출장 

▲19일 밀워키전부터 3경기 연속 안타 기록(2회 첫타석에서 중전안타) 

▲올시즌 두번째 연속 타자 홈런 허용(3회 3번 제프 서릴로,4번 토드 헬튼) 

▲올시즌 첫 1경기 2득점(2회 중전안타, 3회 포볼 후 모두 득점) 

▲7월19일 밀워키전부터 3경기 연속 승리 

▲통산 콜로라도전 7승5패(홈 3승3패,원정 4승2패) 

▲올시즌 콜로라도전 2승무패 
 
시즌 첫 파워커브 구사 

박찬호는 29일 콜로라도전에서 그동안 던지지 않고 있던 파워 커브를 올시즌 들어 처음으로 구사하기 시작했다. 

파워 커브는 스트라이크를 잡는데 쓰는 슬로 커브, 헛스윙 삼진을 유도할 때 사용했던 슬라이더성 커브인 슬러브와 약간은 다른 구질이다. 

파워 커브는 왼쪽 타자의 경우 몸쪽으로 흐르며 떨어지는 슬러브와는 달리 휘지 않고 수직으로 떨어진다. 스피드는 슬러브와 비슷하다. 직구 처럼 빠르게 오다가 갑자기 떨어지는 것이 특징이며 역시 목적은 헛스윙 삼진 유도이다. 

치지 않으면 대부분 볼이며 최근 박찬호의 슬러브에 타자들이 속지 않는 경향을 보이자 파워 커브를 추가한 것으로 보인다. 박찬호는 지난 1997년 파워 커브를 처음으로 던지기 시작해 상당한 효과를 보았다. 

그러나 이후에는 슬러브 쪽으로 주력했으며 자신의 한 시즌 최다인 18승을 거둔 지난 해 후반부터 다시 사용하기 시작했다. 올시즌에도 후반기 들어 던지기 시작한 것이 눈길을 끈다. 

이로써 박찬호는 슬로커브, 슬러브, 파워 커브 3개의 커브를 구사하고 있다. 2회 볼카운트 2-2에서 테리 슘퍼트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공이 시속 134km의 파워커브, 3회 환 피에르에게 던진 3구가 133km의 파워 커브였다. 
 
찬호 다음등판은 내달4일 커브스전 

◆…박찬호의 다음 선발 등판 경기는 8월4일 오전 11시10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시카고 커브스전으로 결정됐다. 

짐 트레이시감독은 7월31일 하루 휴식일이 끼어 있는 것과 관계 없이 5명의 선발 투수 로테이션을 지키기로 결정했다. 

제임스 볼드윈(30일), 에릭 가니에(8월1일), 테리 아담스(2일), 루크 프로코펙(3일) 순으로 선발 로테이션이 돌아 간다. 박찬호는 이로써 5일을 쉬고 6일째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찬호, 2회 첫타석서 안타  

◆…박찬호가 2회 첫 타석에서 중전안타를 기록했을 때 콜로라도 선발 마이크 햄튼이 던진 초구는 시속 137km의 직구였다. 박찬호는 초구를 무조건 친다고 생각하고 기다렸다가 받아 쳤다. 

2사1루에서 투구 박찬호가 안타를 쳐 2사1,2루로 기회를 이어 간 LA 다저스는 1번 레볼레의 좌익선상 2루타로 추가점을 올렸다. 

◆…박찬호의 29일 콜로라도전 최고 구속은 시속 151km였다. 박찬호는 3회초 1사1,2루에서 2번 호세 오티즈를 상대할 때 2구에 시속 94마일의 직구를 던졌으며 파울이 됐다. 

◆…박찬호가 3회 제프 서릴로에게 3점 홈런을 허용했을 때의 구질은 시속134km의 커브, 토드 헬튼의 우월 솔로홈런은 시속 148km의 직구였다. 서릴로에게 던진 커브는 속도는 그리 떨어지지 않았으나 각도가 밋밋했다. 

트레이드 볼드윈 30일 첫 등판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옮겨온 우완 제임스 볼드윈은 30일 콜로라도전에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첫 등판을 하게 되며, 폴 로두카와 배터리를 이루게 된다. 

제임스 볼드윈은 박찬호의 전담 포수인 채드 크루터와도 인연이 있다. 처음으로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된 1996년부터 1998년까지 3년간 채드크루터와 배터리를 이뤘다. 당시에는 채드 크루터가 제임스 볼드윈의전담 포수였다. 

교민·유학생 함성 다저스타디움 '쩌렁쩌렁'  

◆…박찬호가 올시즌 3번째 무사사구 경기를 펼치며 승리를 거둔 29일 콜로라도전에는 모두 3만4,808명의 유료 관중이 다저스타디움을 찾아왔다. 

현지 날짜로 주말인 28일 토요일 낮 1시5분 경기여서 우리 교민들과 유학생들이 수를 짐작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았다. 경기 전 박찬호가 소개되자 ‘와’하는 함성이 다저스타디움을 울렸다. 

다저스 유격수·구원투수 보강할듯  

◆…LA 다저스는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유격수와 구원 투수 한명을 보강할 생각을 가지고 있으나 팀 분위기를 깨뜨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망설이고 있다. 

유격수 후보로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레이 산체스가 올라 있다. 마이크 페터스의 부진으로 고민하고 있는 데이브 월러스 단장 대행은 구원 투수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7/29(일) 
찬호 11승… 7이닝 6K 무사사구  
 
박찬호(28·LA 다저스)가 숙적 햄턴과의 시즌 두번째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두며 11승(6패) 고지를 밟았다. 

29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박찬호는 7이닝 동안 탈삼진 6개에 9피안타 5실점(1자책)했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를 따냈다. 

후반기 첫 경기였던 지난 14일 오클랜드전 패전 이후 3연승.박찬호는 102개의 공을 던지는 동안 한개의 사사구도 내주지 않아 시즌 3번째 무사사구 경기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0㎞.방어율도 2.93에서 2.85로 낮췄다. 

박찬호의 승리로 다저스는 콜로라도와의 3연전을 싹쓸이,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고수했다.다저스는 최근 15경기에서 13승의 급상승세로 전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반 경기차 앞서며 선두에 올랐었다. 
 
박찬호는 6-0으로 크게 앞선 3회초 첫 위기를 맞았다. 3루수 벨트레의 수비실책과 피에르에게 안타를 허용,1사 1·2루를 맞았다.박찬호는 후속 오르티스를 3구 삼진으로 잡아내 위기를 넘기는 듯했으나 시릴로,헬턴에게 불의의 랑데부 홈런을 허용,단번에 4실점하고 말았다. 다행히 이때 내준 점수가 모두 벨트레의 실책에서 비롯된 점수여서 모두 비자책점으로 기록됐다. 

박찬호는 6회 슘페트에게 중전안타에 이어 연속 도루를 허용한 뒤 멜 휴즈에게 우익수 희생 플라이를 맞아 이날 유일한 자책점을 기록했다. 

그동안 박찬호만 나오면 침묵하던 다저스 타선은 초반부터 불방망이를 휘두르면서 박찬호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특히 6-4로 쫓긴 3회말 공격에서 그리솜과 레볼레는 1점과 3점 홈런을 터뜨려줘 경기 흐름을 되돌려 놓았다.톱타자로 나선 37세의 노장 레볼레는 5타수 3안타 4타점의 맹타와 더불어 수비에서도 두 차례 호수비를 펼쳐 이날 박찬호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박찬호의 ‘새 도우미’ 숀 그린 또한 5타수 3안타(1홈런 포함) 3타점의 활약을 보였다. 박찬호도 공격에서 2타수 1안타 2득점을 기록. 

박찬호는 다음달 4일 낮 12시10분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4연승 및 시즌 12승에 도전할 예정이다. 

"맞혀잡기 잘먹혀 편안하게 피칭"  
 
박찬호의 라커에 꽃 한 묶음이 배달됐다. 마치 3연승을 축하하듯 꽃은 화사하게 망울을 터뜨리고 있었다. 오랜만에 긴장감 없이 볼 수 있었던 경기. 그 때문인지 박찬호의 얼굴도 어느 때보다 편해 보였다. 9승까지 그렇게 힘들더니 한 고비를 넘기자 술술 잘 풀려 나가고 있다. 

―세번째 무사사구 경기였다. 최근 제구력이 더욱 좋아졌는데. 

▲특별히 나아진 것은 없다. 초반에 타자들이 점수를 많이 벌어줘 쉽게 맞혀 잡는 피칭을 하다 보니 제구가 잘됐다. 어떤 상황이든 내 할일만 열심히 하면 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 

―햄턴과의 올시즌 두 차례 경기에서 모두 이겼는데. 

▲상대가 햄턴이라고 해서 별다른 느낌은 없다. 오히려 햄턴은 투수보다 잘 때리는 타자이므로 따로 경계해야 했다. 타자 햄턴에 대해 많이 연구했다. 

―날씨가 무더워 던지는 데 힘들지 않았나. 

▲지난번 밀워키전보다는 나았다. 초반에 점수차가 벌어져 집중하는 데 힘들었던 것은 사실이다. 점수차가 없는 팽팽한 경기라야 집중이 더 잘된다. 초반에 점수차가 벌어져 맞혀 잡기 위해 투심을 많이 던졌다. 그 때문에 땅볼이 많이 나왔고,의도한 대로 병살타를 유도해 내 기분이 좋았다. 홈런 2개를 맞은 것 이외에는 다 잘된 피칭이었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는 등 타격감이 좋은 것 같다. 

▲타격 연습을 많이 하지 않아 컨디션이 좋은 모양이다(웃음). 공을 맞히는 데 집중하다 보니 타격이 잘된다. 

―9회초 4점차로 점수차가 좁아지며 만루 위기를 맞았을 때의 기분은. 

▲우리 팀이 이길 것으로 확신했기 때문에 별로 긴장하지 않았다. 금세 끝날 것으로 생각했다. 

■짐 트레이시 감독의 말=10점이나 점수를 뽑아내 만족스럽다. 타선이 햄턴을 상대로 점수를 많이 얻어냈고,박찬호가 좋은 피칭을 해 쉽게 이겼다. 1회 무사 2루에서 그루질라넥이 주자를 3루로 보내는 타격을 했는데 이런 것이 중요하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선수들에게 이기심을 버리라고 강조했다. 2회 2사 후 박찬호가 상위타선과 연결되는 중요한 안타를 때려 대량 득점을 올릴 수 있었다. 

햄턴에 또 완승 ‘몸값 더 올렸다’  
 
박찬호(28)의 완승이었다. 

29일 LA 다저스와 콜로라도의 경기는 막강 선발투수 박찬호와 마이크 햄턴 (29)의 격돌로 큰 관심을 모았다. 따라서 팽팽한 접전이 예상됐지만 승부는 싱겁게 끝나 버렸다. 햄턴은 2⅓이닝을 던지고 강판당해 패전투수가 된 반면 박찬호는 7이닝 5실점(1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콜로라도 에이스인 좌완 햄턴은 8년간 1억2,000만달러의 몸값을 받고 있는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투수. 나이가 비슷하고 위력적인 구위를 갖췄기 때문에 박찬호와 늘 비교 대상이 돼온 라이벌이다. 게다가 이날 맞대결에 앞서 둘은 나란히 시즌 10승씩을 마크하고 있어 어느 한쪽의 우위를 쉽게 점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박찬호는 이날 승리로 햄턴과 올시즌 2차례,통산 4차례 맞붙어 3승무패를 기록했다. 96년 첫 대결에서 승리를 거뒀고,99년에는 무승부를 기록했다. 세번째인 지난 5월31일 대결에서도 박찬호가 승리했다. 그리고 이날 승리까지 라이벌 햄턴과의 맞대결에서 절대 우위를 보였다. 

이처럼 라이벌과의 대결을 매번 승리로 장식,박찬호의 위상은 더욱 높아지게 됐다. 올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가 되면서 천정부지로 치솟을 박찬호의 몸값이 어느 정도여야 한다는 일종의 잣대가 생긴 셈이다. 이날 승리는 단순하게 1승을 추가(시즌 11승째)한 것에 그치지 않고 또 하나의 강한 인상을 심어주면서 자신의 주가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한편 LA 다저스는 전날(28일)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지구 1위로 올라섰는데, 최근 분위기라면 월드시리즈 진출 가능성도 없지 않다. 박찬호가 한국인 최초로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을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 것이다. 

라이벌 햄턴을 누르고 팀의 선두 질주에 큰 공헌을 한 박찬호. 그래서 이날 승리는 박찬호에게 더욱 의미있게 다가왔다.

 
스포츠투데이 7/29(일) 
▲새 도우미 그린 30호… 팀 역대 좌타자 최대 

○…숀 그린이 시즌 30호 홈런을 때려 LA 다저스 좌타자 중 역대 시즌 최다를 기록했다. 브루클린 시절을 포함하면 4번째. 그린은 올시즌 박찬호가 등판하는 경기에서 9번이나 홈런을 때렸고,최근 4경기 연속 아치를 그렸다. 

▲찬호, 시즌 첫 연타석 홈런 허용 

○…박찬호가 올해 들어 처음 연타석 홈런을 허용했다. 박찬호는 3회 3번 시릴로와 4번 헬턴에게 연속 타자 홈런을 얻어맞았다. 그러나 첫 타자를 실책으로 진루시켜 투아웃을 잡은 상태에서 맞은 홈런이어서 모두 비자책으로 처리. 

▲레볼레 공·수 맹활약 

○…유격수 겸 1번타자로 출전한 레볼레가 공수에서 맹활약. 레볼레는 홈런 1개와 2루타 2개 등 타격에서 맹타를 과시했는데,수비에서도 두 차례 기막힌 파인플레이를 연출했다. 3회와 6회 각각 3유간을 빠지는 안타성 타구를 잡아 2루와 1루에서 각각 포스아웃시켰다. 

▲볼드윈, 로두카와 배터리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이적해온 볼드윈은 옛 동료인 채드 크루터 대신 폴 로두카와 배터리를 이루게 된다. 크루터는 화이트삭스 시절 볼드윈의 단짝 포수였다. 다저스 벤치는 로두카의 공격력을 활용하기 위해 이같은 방침을 정했다. 

▲셰필드 엉성한 수비 빈축 

○…다저스 좌익수 셰필드가 엉성한 수비로 관중들의 빈축을 샀다. 셰필드는 3회 1번 피에르의 좌익선상에 높이 뜬 타구를 파울볼로 착각,천천히 뛰어가다 안타를 만들어 줬다. 또 4회에는 8번 유리베의 좌중간 타구를 어슬렁거리며 다가가다 역시 안타를 허용. 

'찬호 거취’ 최대 이슈 등장  

박찬호의 내년 시즌 거취를 놓고 온갖 추측들이 난무하고 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박찬호의 이적설은 다저스와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의 신경전 수준에 그쳤다. 

그러나 제임스 볼드윈의 영입 이후 박찬호의 거취 문제는 때 이르게 뜨끈뜨끈한 뉴스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언론에서도 ‘가능성이 있다’는 표현들이 자주 등장, 트레이드 마감시한(1일·한국시간) 내에 결론이 나지 않겠느냐는 성급한 주장도 고개를 들고 있다. 

결론을 말하면 당장 박찬호의 거취에 어떤 변화가 있을 가능성은 전혀 없다. 올시즌이 끝난 후 박찬호가 다저스를 떠날지에 대해 현재 상태로는 아무 것도 결정난 것이 없다. 다만 볼드윈을 데려오기 이전에 비하면 박찬호가 다저스를 떠날 확률이 많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다. 

다저스 밥 데일리 회장의 말을 통해 짐작해 볼 수 있는 구단의 의도는 '찬호를 잡고 싶다. 그러나 2,000만달러는 곤란하다. 좀더 싼 가격이면 좋겠다’는 것이다. 데일리 회장은 “더 이상 보따리를 푸는 일은 힘들다”고 토로한다. 

다저스는 볼드윈이라는 카드를 이용해 박찬호와의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거나 여차하면 포기하는 양날전술을 구사할 듯싶다. 결국 박찬호의 거취는 돈 문제로 귀결될 전망이다. 다저스가 제시하는 액수가 다른 구단에 비해 좀 부족하더라도 받아들이느냐, 박찬호가 기대하는 2,000만달러 이상의 베팅을 하는 구단이 나오느냐,협상의 대가 보라스가 어떤 작품을 만드느냐, 올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 노사협상이 어떻게 풀리느냐 등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현재 나오고 있는 갖가지 설들은 어디까지나 추측일 뿐이다. 

빅리거 몸값 높이는 장기계약  

장기계약은 국내에서는 낯선 제도다. 자유계약선수(FA)가 나오면서 선수를 오래 묶어 놓기 위한 방편으로 생겨났다. 이로 인해 메이저리그 선수 몸값은 천정 부지로 뛰어올랐다. 

마이크 햄턴은 올해 투수 최고 몸값을 받고 콜로라도와 장기계약했다. 평균 연봉 1,500만달러씩 8년간 1억,2000만달러를 챙겼다. 콜로라도는 지난해 뉴욕 메츠를 월드시리즈로 이끈 햄턴과 네이글을 잡는 데만 1년에 2,500만달러를 썼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성적이 부진,이미 올시즌을 포기한 상태다. 햄턴은 6월10일까지 9승 2패에 방어율 2.98로 잘 나갔다. 그러나 이후 7경기에서 5패로 부진하면서 방어율도 4점대로 쑥 올라갔다. 

숀 그린은 지난해 다저스와 6년간 8,400만달러에 장기계약했다. 그린은 99년 토론토에서 홈런 42개와 123타점을 기록했으나 지난해에는 홈런 24개와 99타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올시즌 그린은 99년 성적을 능가하는 활약을 보이고 있다. 

그린은 58년 다저스가 브루클린에서 LA로 옮긴 이후 좌타자 중 가장 많은 시즌 30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 페이스면 다저스의 좌타자 부문 각종 기록을 갈아 치우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장기계약을 목전에 둔 박찬호는 투수 최고 몸값을 받는 햄턴과의 올시즌 두 차례 대결에서 모두 승리,강렬한 인상을 심어 주었다. 박찬호의 내년 시즌 추정 연봉은 2,000만달러. 

장기계약은 얼핏 생각하면 선수에게 유리한 것 같지만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 좋은 선수를 오랫동안 확보해 두려는 구단의 의도와 가능하면 좋은 조건을 만족시키려는 선수의 뜻이 반반씩 적용된 계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