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호 쓴웃음...8이닝 무실점 불구
제프 쇼 승리날려
쓴웃음만 나는 역투였고,성과 없는 헛품이었다.
박찬호는 15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몬트리올 엑스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8이닝 동안 단 3안타만 내주며 무실점으로 막았다.6회 2사 후 피터 버저론에게 우익선상 3루타를 맞기까지 노히트노런 행진도 펼쳤다. 볼넷은 2개 내줬고 탈삼진은 4개를 기록했다.투구수 105개 중 스트라이크는 63개였다. 방어율도 2점대(2.98)로 끌어내렸다.투구수가 적어 완투도 기대됐으나 8회말 2사 1·2루 때 대타 데이브 핸슨으로 교체돼 마운드를 물러났다. 다저스는 2회말 채드 크루터의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숱하게 찾아온 득점기회를 살려내지 못하면서 결국 역전패의 고배를 마셨다.1회 1사 만루, 5회와 8회 무사 1·2루의 황금찬스를 날려버린 게 패인이었다.11사사구를 얻었지만 결정타 한방을 날리지 못했다.병살타를 3개 날린 반면 안타수는 고작 5개. 1-0으로 앞선 9회초 등판한 마무리 제프 쇼는 선두타자 피터 버저론을 내야안타로 출루시키면서 불길한 그림자를 드리웠다.1사후 블라디미르 게레로에게 우중간 2루타로 2·3루의 위기를 맞은 뒤 리 스티븐스를 고의사구로 걸러 1사만루.이어 등장한 오를란도 카브레라에게 좌중월 싹쓸이 2루타를 맞고 맞았다. 3-1 역전.몬트리올은 마이클 배럿의 투수앞 땅볼로 한점을 더 보태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박찬호는 1회부터 위력적인 구위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 몬트리올 타선을 압도해나갔다.투구폼도 안정됐고 힘을 넣고 빼는 투구 강약조절도 잘했다. 1회와 2회 볼넷 한개씩을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벗어난 뒤 3회와 4회는 3자범퇴로 막아냈다.2회초 2사후 6번타자 마크 스미스를 볼넷으로 내보낸 다음 6회초 버저론에게 안타를 내줄 때까지 12명의 타자를 범타로 처리했다. 몬트리올 간판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와는 세 차례 대결해 각각 병살타, 유격수땅볼, 1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해 3타수 무안타로 잠재웠다. 몬트리올의 다섯번째 투수 그램 로이드가 승리투수(8승)가 됐고, 제프 쇼는
6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며 시즌 3패를 안았다.
LA다저스 마무리 제프 쇼가 결국 불을 질렀다. 쇼는 1-0으로 앞선 9회초 1사만루 상황에서 오를란도 카브레라에게 싹쓸이 2루타를 허용, 박찬호의 승리를 날려 버렸고 팀의 5연패를 저지하지 못했다. 소방수가 아니라 방화범이었다. 쇼는 선두타자 피터 버저론에게 내야안타를 내주고 1사 1루서 몬트리올 간판타자 블라드미르 게레로에게 우중간 2루타를 얻어맞아 만루위기를 자초하고4실점했다. 쇼는 이날 까지 여전히 샌프란스시코 롭 넨과 함께 내셔널리그 세이브부문 선두 (34세이브)를 달리고 있다. 짐 트레이시 감독으로서는 1-0 상황이고 박찬호의 투구수가 100개(106)를 넘어 교체 타이밍이라고 판단했을 게다. 특히 짐 트레이시 감독은 8회 맞은 타구들이 뻗어나가는 게 7회와 다른 점을 고려했다. 짐 트레이시 감독은 경기후 인터뷰에서 8회 “랜디 노어에게 던진 똑같은 코스의 볼이 앞타석에서는 삼진과 투수앞 땅볼이었으나 8회 중전안타가 돼 구위가 떨어졌다고 판단했다”며 교체배경을 설명했다.7회까지 1안타를 내준 박찬호는 8회 한이닝에 2루타(우익수 숀 그린의 실책성), 중전안타를 내줬다. 선발 박찬호는 제몫을 다했다.8이닝 3안타 2포볼 4탈삼진 무실점으로 몬트리올 타선을 묶었다.지난 2경기의 부진을 말끔히 털어버리는 쾌투였다.패인은마무리 쇼에게 있다.이로써 쇼는 올해 40차례 세이브 기회에서 6차례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방어율은 3.64로 훌쩍 뛰었다. 그러나 굳이 패인을 세분하자면 현 팀의 타격 슬럼프와 맥을 같이 하고 있는점을 빼놓을 수 없다.7,8회 득점찬스에서 1,2점을 추가했더라면 선발 박찬호가 완봉의 기회를 가질 수도 있었을 뿐더러 마무리 제프 쇼의 블론세이브를 사전에 막을 수도 있었다. 1점차 승부와 3점차는 확연히 다르다. 경기후 5연패의 수렁에 빠진 다저스 클럽하우스는 얼음장처럼 차가웠다. 사람좋은 짐 트레이시 감독의 얼굴도 상기돼 있었고 선발 박찬호는 홍보실 직원에게 “2개의 질문만 받겠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패할 팀에게 졌으면 이해가 되지만 그것도 홈에서 지구 최하위 몬트리올에게 역전패를 당해 승리가 날아간 선발 박찬호와 역적이 된 마무리 제프 쇼의심정은 가슴이 찢어질 듯 아플 것이다. |
| 분 삭이지 못하고 인터뷰도 생략
○…박찬호는 이날 종전보다는 훨씬 위력적인 직구로 몬트리올 타선을 공략하며 안정된 투구를 이어갔다.스피드건에 측정된 직구 최고구속은 8회 마크 스미스에게 던진 초구가 153㎞였으며 평균 148∼149㎞대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변화구의 위력을 살릴 수 있었다.특히 투심패스트볼 위주로 던져 유난히 땅볼을 유도하는 투구가 많았다.8회 동안 11개의 타구가 땅볼로 연결됐다.투구패턴은 초반에 직구와 변화구를 절반씩 배합하다가 7,8회에는 직구 위주로 패턴을 바꾸었다. ○…최근 2연패에 빠진 박찬호는 머리를 짧게 깎고 분위기 변화를 꾀했으나 끝내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타격 슬럼프에 빠진 포수 채드 크루터가 선제 홈런을 날려 선발 박찬호에게 큰 힘이 됐다. 크루터는 최근 28타수2안타(0.071)의 빈타에 허덕여 전담포수 문제점을 더욱 부각시키며 주전포수 폴 루두카 기용을 부채질한 원인제공자. 그러나 크루터는 2회 1사후 볼카운트 2-3에서 토니 아르마스 주니어의 한복판 볼을 놓치지 않고 다저스타디움을 반으로 가르는 중월홈런(시즌 3호)을 날려 기선제압에 앞장섰다. ○…몬트리올 톱타자 피터 버저론은 6회 2사후 우익선상 3루타로 팀의 첫안타를 뽑아 박찬호의 노히트를 깼다.버저론은 96년 다저스에 지명된 뒤 98년 이람 보카치카, 마크 그루질라넥, 카를로스 페레스 트레이드 때 몬트리올로이적. ○…팀61에서 선발된 30여명의 ‘박찬호 선수 방문단’은 다저스타디움 내야석쪽에서 열띤 응원을 펼치며 박찬호의 12승을 기원. ○…몬트리올 엑스포스 선발 토니 아르마스 주니어는 스카우팅리포트북에평가된 구속보다 훨씬 빠른 볼을 던져 주목.아르마스 주니어는 평균 151㎞의 빠른 볼을 자유자재로 구사.그러나 아르마스 주니어는 컨트롤 불안으로투구수가 늘어나 6이닝을 던지고 구원투수와 교체됐다.아르마스 주니어는 6이닝 동안 3안타 5포볼 1사구 5탈삼진 2폭투 1실점했다.투구수는 116개였고스트라이크는 64. ○…다저스-엑스포스전이 벌어진 다저스타디움에는 30,085명이 입장,다저스가 9회초 역전패당하는 게임을 관전했다. ○…골드글러브 수상자 우익수 숀 그린은 가끔 엉뚱한 수비로 박찬호의어깨를 무겁게 만든다.그린은 이날도 8회 선두타자 마크 스미스의 평범한플라이를 잡으려 쫓아가다가 포구 순간에 느슨한 수비로 2루타를 만들어 줘다저스 진영을 철렁하게 했다.다행히 발이 느린 스미스가 3루까지 뛰다유격수 알렉스 코라의 호송구에 아웃돼 무실점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박찬호는 몬트리올의 주포 블라디미르 게레로를 3타수 무안타로 완벽하게 잡아 판정승을 거뒀다.게레로는 1회 2루 병살타,4회 유격수 땅볼,7회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9회 블론 세이브로 승리를 지키지 못한 제프 쇼는 다저스 팬들로부터 심한 야유를 받았다. ○…제프 쇼의 블론 세이브로 승리를 날려버린 박찬호는 분을 삭이지못한
듯 국내외 기자들에게 짧은 질문 2가지에 대답하고 부랴부랴 다저스 클럽하우스를
빠져나갔다.
오늘 주로 투심패스트볼을 던졌다.우타자에게 투심패스트볼,좌타자에게는 포심 패스트볼로 공략했다. 불펜에서 몸풀 때 직구 제구력이 안돼 투심패스트볼로 투구패턴을 바꿨다.팀이 져 기분이 좋지 않다. ▲ 짐 트레이시 감독 선발 박찬호의 투구에 대해서 무슨 말을 하겠는가.8이닝 동안 3안타를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았다.오늘 박찬호의 피칭은 모든 게 좋았다.양쪽 플레이트에 꽂히는 제구력과 투스트라이크 이후 삼진을 잡은 브레이킹볼이 매우 뛰어났다. 8회 다소 지쳐서 교체했다.잔루가 13개였다.추가득점을 했어야 하는데 적시타가 터지지 않아 결국 역전패를 허용했다.9회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2루타가 결정타였다. ▲ 제프 토버그 몬트리올 감독 박찬호는 뛰어난 투구를 했다.타자들이 5회까지 안타를 때리지 못하고 힘없이 물러 서 마음이 답답했다.매회 위기에 몰려 아주 힘들었다.다행히 투수들이 1점차에서 더 벌어지지 않고 끝까지 막아 역전승할수 있었다.박판호에게는 아쉬운 경기겠지만 최고의 구위를 보여 줬다.박찬호가 물러난 뒤 타자들이 자신감을 얻었다. ▲ 리 스티븐스 1루수 박찬호는 매번 상대할 때마다 느끼지만 아주 까다로운 투수다.오늘도 다르지
않았다. 빠른 공과 변화구 모두 힘이 넘쳤으며 배트가 쫓아가기 힘든 공들이었다.
이번에도 5회까지 노히트노런을 이어 갔는데 매번 만나면 노히트 노런을해낼
것 같은 멋진 투구를 하고 있다. 아주 어려운 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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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호, 다저스 역전패로
날아간 12승
8이닝 3안타 무실점의 역투가 빛을 바랬다.
찬호 일/문/일/답 "내일 경기부터 다시
도전"
오늘 직구 움직임이 아주 좋았는데.
지난번 불펜에서 연습한 것이 주효했나.
짐 트레이시 감독 - 8이닝 3안타에 1-0의 리드, 선발 투수에게 더
이상 무엇을 기대할 수가 있겠는가. 우린 4구를 10개나 얻고 잔루를 12명이나
남겼다. 적시타 1개가 터지지 않았다. 찬호는 홈플레이트 양쪽을 찌르는 직구
제구력과 커브 스트라이크 등 안되는 것이 없었다. 8회에는 수비 실수가 있었지만
2루타에, 곧이어 전혀 찬호 공에 손을 못대던 노어가 안타를 치는 등 지치는
기색이 보여 교체 타이밍이라고 생각했다.
○…다저스는 이날 제프 셔가 9회초에만 4점을 내주며 역전패, 5연패를
기록하며 이날 10회 연장끝에 승리한 내셔널리그 서부조 선두인 애리조나에
3게임차로 뒤진채 3위. 2위 샌프란시스코도 이날 승리, 애리조나와 한게임 차를
유지하며 다저스와는 2게임차가 벌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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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real
4, Los Ange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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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 ANGELES (TICKER) -- Orlando Cabrera's three-run double in the top of the ninth inning spoiled a great start by Chan Ho Park and gave the Montreal Expos a 4-1 win over the Los Angeles Dodgers. Montreal trailed, 1-0, when Peter Bergeron led off the ninth with an infield hit. After Geoff Blum fouled out, Vladimir Guerrero lined a double to right-center field. Los Angeles intentionally walked Lee Stevens to load the bases and Cabrera cleared them by driving Jeff Shaw's 0-1 pitch over left fielder Gary Sheffield's head. "I was just looking for something up in the zone," Cabrera said. "He gave it to me. I just wanted to hit a fly ball. I got a good one. No matter where you are in the standings you're going to affect a lot of teams. You want to win every game. We want to pull together and play hard. I'm hitting fifth, so it's easy, I'm getting a lot of opportunities with people in scoring position." "You never expect that kind of ending," Montreal manager Jeff Torborg. "The pitching staff did some job to hold them down. The defense has been solid. Park was unbelievable, we couldn't get in a sniff and then bang, bang. (Cabrera's) a guy that has come through for us so many times. He comes up big in these situations." Mark Smith singled to move Cabrera to third and Michael Barrett followed with an RBI groundout to make it 4-1. Graeme Lloyd (8-3) relieved Scott Strickland with runners at first and second and struck out pinch hitter Paul Lo Duca to end the eighth. The lefthander allowed a one-out infield single to Shawn Green in the ninth but got Sheffield to ground into a double play. Park turned in another strong outing, allowing three hits over eight scoreless innings. The righthander walked two and struck out four and has allowed just 18 earned runs in 102 innings at home this season. "I feel bad because we lost, nothing else. I'm looking forward to tomorrow's game," Park said. Shaw had converted 21 of 23 save chances at Dodger Stadium. "In my job you don't get too high or too low," Shaw said. "It happens sometimes." Alex Cora had two hits for the Dodgers, who left 12 runners on base and suffered their fifth straight loss to match their season high from July 29-August 3. Los Angeles fell three games behind the first-place San Francisco Giants in the National League West. Los Angeles grabbed a 1-0 lead with one out in the second inning when Chad Kreuter hit a 3-2 pitch from Tony Armas Jr. over the center-field fence for his third homer of the season. Armas went six innings, allowing one run and three hits with five walks and five strikeouts. The Dodgers blew a good scoring opportunity in the fifth when Cora led off with a single and went to second on a wild pitch. Armas walked Mark Grudzielanek, but got Green to ground into a double play. updated at Wed Aug 15 00:31:06 2001 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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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호 쾌투 "12승 다 잡았는데…"
몬트리올전 8이닝 무실점 구원투수 난조로 '쓴잔'
박찬호는 15일(한국 시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몬트리올 엑스포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장, 8이닝 3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의 눈부신 역투를 펼쳤으나 팀이 9회 역전을 허용하는 바람에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하지만 박찬호는 시즌 방어율을 종전 3.12에서 2.98로 낮췄다. 총 투구수는 106개로 스트라이크 64개. 최고 구속은 153㎞. 박찬호는 팀이 1-0으로 앞선 8회말 2사 1, 2루에서 대타 데이브 핸슨과 교체돼 강판했다. 다저스는 9회 등판한 전문 마무리 제프 쇼가 집중 4안타를 허용하며 대거 4실점, 4-1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다저스는 최근 5연패에 빠지며 지구 선두 애리조나와의 간격도 3게임 차로 벌어졌다. 박찬호는 비록 승리 투수가 되는 데는 실패했지만 모처럼 완벽한 피칭을 과시했다. 구속은 150㎞대 초반을 밑돌았으나 상대 타자들의 노림수를 역으로 찔러가는 노련한 경기 운영을 펼쳤다. 5회까지 노히트 경기를 이어가던 박찬호는 6회 2사 후 버저론에게 우익선상 3루타를 내줬으나 후속 타자 블럼을 2루 땅볼로 잡아내며 첫 위기를 벗어났다. 박찬호는 8회 선두타자 스미스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했지만 타자주자의 오버 런으로 3루에서 잡아내는 행운까지 겹쳤다. 박찬호의 단짝 포수 크루터는 2회 1사 후 중월 솔로 홈런을 날려 찰떡 궁합임을 다시 한 번 과시했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박찬호는 또 관심을 모았던 강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와의 승부에서도 압승했다. 1회 게레로를 병살타로 처리한 박찬호는 4회에는 유격수 앞 땅볼, 7회에는 1루수 파울 플라이로 각각 제압했다. 박찬호는 오는 20일 오전 5시 10분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뉴욕 메츠전에서
시즌 12승에 재도전한다.
박찬호는 마무리 제프 쇼의 9회 실점으로 비록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으나 8이닝 3안타 무실점을 기록해 홈에서 '사나운' 자신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박찬호는 15일 몬트리올전에서 올시즌 홈 구장 방어율을 1.72에서 1.59로 낮추었다. 시즌 전체 방어율도 3.12에서 2.98로 낮추며 2점대로 복귀했다. 올시즌 홈 성적은 여전히 8승2패(원정 경기 3승6패)이다. 몬트리올 엑스포스를 상대로도 박찬호는 다저스타디움에서 홈 구장 무패(2승)를 유지했다. 6경기에서 방어율 1.79를 마크하고 있다. 이로써 박찬호의 통산 홈구장에서 41승22패, 방어율 2.89이다. ◇박찬호 기록실 <15일 몬트리올전 현재> ▲올시즌 26번째, 통산 167번째 선발 등판(출장은 211경기) ▲올시즌 2번째 몬트리올전 등판(1패) 통산 11번째 몬트리올전(4승3패, 홈 2승무패, 원정 2승3패) ▲8월4일 시카고 커브스전부터 3경기에서 2패만을 기록 |
| 홈런포 크루터 "축하전화 쑥스럽네"
오죽했으면 좌측 외야에 있는 LA 다저스 불펜에서 3루쪽 덕아웃으로 축하 전화를 했을까. 박찬호의 '전담 포수'인 채드 크루터가 박찬호가 선발 등판한 경기에 타자로서 올시즌 첫 홈런을 기록했다. 2회 선제 솔로홈런이었으나 1-0으로 앞선 9회초 수비에서 마무리 제프 쇼가 무려 4실점해 역전을 허용, 빛을 잃었다. 채드 크루터가 15일 몬트리올전 2회 상대 선발 토니 아르마스 주니어로부터 중월 선제 솔로홈런을 친 뒤 덕아웃으로 들어 가자 짐 콜번 투수코치가 구장 내 전화를 바꿔주었다. 채드 크루터는 웃으면서 받았는데 좌측 외야 불펜에 있던 구원 투수들이 전화를 한 것이었다. 채드 크루터는 토니 아르마스 주니어와 2-3 풀카운트 접전 끝에 8구를 받아 쳐 정확하게 가운데 담장을 넘는 자신의 시즌 3호 홈런을 기록했다. 몬트리올 선발 토니 아르마스의 고집도 대단했다. 변화구를 하나도 던지지 않고 8개 모두 직구를 던졌다. 채드 크루터는 박찬호가 선발 등판한 올시즌 26경기 모두 포수 마스크를 썼다. 그러나 타격이 신통치 않아 눈총을 받아 왔다. 최근 들어서는 스포츠 토크쇼는 물론 모든 매스컴이 '왜 공격력이 좋은 폴 로두카를 쓰지 않느냐'며 LA 다저스 짐 트레이시감독과 박찬호를 비난하는 분위기 까지 돼 당사자인 크루터의 마음 고생도 극심했다. 비록 역전패를 했으나 일단은 채드 크루터가 보란 듯이 한 방을 날렸다.
시즌 종반에 접어들면서 박찬호의 구질이 변하고 있는 느낌이다. 15일 몬트리올전에서 박찬호의 공은 전반적으로 좌우로의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투심 패스트볼을 많이 던진 탓도 있지만 포심 패스트볼도 좌우로 휘는 듯했다. 커브는 물론 슬라이더성인 슬러브(slurve)를 많이 구사하기 때문에 왼쪽 타자의 몸 쪽으로 흐르며 떨어진다. 승패를 떠나 우완 정통파 투수의 공이 좌우 움직임이 많아진 것을 주목해볼 만 하다. 박찬호가 12일 필라델피아에서 했던 불펜 투구에서 중점을 둔 것은 떠오르는 듯한 직구(일명 라이징 패스트볼) 감을 찾는 것이었다. 불펜에서 박찬호는 자꾸 손을 머리 위까지 높이 쳐들려는 움직임을 보여 스스로 손이 처지는 것을 경계하는 인상을 주었다. 라이징 패스트볼을 던지기 위해서는 공을 던지는 오른 손의 높이가 어깨 선과 45도 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박찬호가 불펜 투구에서 추구한 떠오르는 직구는 말 그대로 상하의 움직임이지 좌우의 변화는 아니다. 직구가 좌우로 움직이는 것은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현재 박찬호의 경우는 공을 던질 때 하체가 주저 앉는데다가 오른 팔이 아래로 많이 처져 옆에서 나오기 때문이 아닌가 우려된다. 팔이 처지면 공이 위에서 아래로 가는 것이 아니라 오른 쪽에서 왼쪽으로
향하는 경향이 짙기 때문에 직구, 커브 모두 양옆으로 움직이기가 쉽다. 불펜에서
훈련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에서 박찬호의 손이 처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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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호, 아쉽게 날아가 버린 12승
LA 다저스 박찬호(28)에게 ‘광복’은 없었다. 박찬호가 12승 고지정복에 아쉽게 실패했다. 박찬호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몬트리올 엑스포스와의 홈경기에서 8이닝 동안 단 3안타와 볼넷 2개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는 완벽피칭을 했지만 타선의 불발과 마무리 제프 쇼의 역전 허용으로 지난달 29일 시즌 11승째를 올린 뒤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팀의 4연패와 자신의 2연패를 끊기 위해 비장한 각오로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는 위력있는 직구는 물론 예리한 제구력이 돋보였다. 6회 2사후까지 박찬호의 피칭은 눈부셨다. 볼넷 2개만 내주고 노히트 피칭. 박찬호에게 강한 주포 비드로와 카스티어가 부상으로 빠져 완봉승까지 노려볼 만했다.
7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박찬호는 8회 위기를 맞을 뻔했다. 선두 스미스의 우중간 타구를 중견수 그리솜과 우익수 숀 그린이 서로 미루다 빠뜨리는 사이 타자와 주자가 2루를 돈 것. 그러나 정확한 중계 플레이로 3루에서 잡아 고비를 넘겼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마지막 순간 박찬호를 외면했다. 1점 앞선 상황에서
9회 마운드를 제프 쇼에게 넘겼지만 쇼의 구위가 프리 배팅볼 수준이었다. 2안타와
볼넷으로 1사만루의 위기를 자초하더니 5번 카브레라에게 통렬한 싹쓸이 좌중월
3루타를 두들겨 맞았다. 박찬호의 승리는 날아가고 다저스는 5연패의 늪에 빠져들었다.
박찬호로서는 3.12였던 방어율을 2.98(178⅓이닝 64실점 59자책)로 낮춰
다시 2점대 방어율에 진입한 게 유일한 위안거리였지만 경기 후 인터뷰 기자회견장에
나오지 않아 쓰라린 심정을 그대로 나타냈다. 박찬호는 오는 20일 오전 5시
뉴욕 메츠를 상대로 12승에 재도전한다.
박찬호는 스스로 말문을 닫았다.두 가지 질문만 받겠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사실 기자들도 물어보고 싶은 말이 없었다. 그 상황에서 어떤 말을 요구한다는 것이 무의미하게 느껴졌다. ▲운이 없었다.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다.불펜에서 컨트롤이 잘 잡히지
않아 투심을 많이 구사했는데 효과를 보았다.특히 오른쪽 타자에게는 투심을
많이 던졌고 왼쪽 타자에게는 포심 직구를 구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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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저스 감독의 소극적 용병술
양쪽 감독의 처지가 뒤바뀌지 않았나 싶다.몬트리올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막바지 레이스에 접어든 팀,LA는 오히려 시즌을 포기한 팀이라는 생각을 떨칠 수 없기 때문이다. 몬트리올 톨버그 감독은 선발 아르마스에 이어 위기 때마다 좌우 투수를 번갈아 투입하며 승리에 대한 집착을 보였다.0-1로 뒤진 8회말 2사만루에서 웬만하면 그냥 내버려둘 만했는데 마운드를 좌투수 로이드로 교체했다.몬트리올의 5번째 투수였다.로이드는 올시즌 구원승만 8승에 이르는 팀의 기둥이다.그런 점에서 감독의 강한 집념을 읽을 수 있었다. 한 경기가 아쉬운 쪽은 트레이시 감독이다.그러나 결정적인 승부처에서 트레이시 감독은 과감한 카드를 빼내들지 못했다.서부지구 선두경쟁이 불 붙은 상황에서 팀이 4연패에 빠졌는데도 이것저것 체면치레부터 생각했다. 이 경기의 승부처는 8회초와 말 상황이다.8회초 몬트리올은 선두타자 스미스가 우중간 2루타(실제로는 외야수 에러)로 나갔으나 무리하게 3루까지 뛰다 횡사했다.곧바로 안타가 이어졌으나 결국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0-1로 뒤진 경기 종반 이런 플레이는 팀에 치명적이다. 위기 뒤에는 찬스.LA는 8회말 선두 캐로스가 볼넷으로 걸어나갔다.지리한 한 점차 승부여서 1점만 더 보태면 승부에 쐐기를 박을 수 있었다.당연히 대주자가 나갔어야 했는데 LA 벤치는 전혀 움직일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벨트레가 재치있게 밀어쳐 우전안타.그러나 발 느린 캐로스는 2루까지밖에 가지 못했다. 트레이시 감독은 그제야 2루에 굿윈을 대주자로 냈다.한 타이밍 먼저 대주자를
기용했더라면 아무리 몬트리올 우익수 게레로의 어깨가 뛰어나다 하더라도 굿윈의
발이면 어렵지 않게 3루까지 갈 수 있었을 것이다.8회말 한 점을 더 보탰더라면
사실상 끝내기 점수가 됐을 것이다.섣부른 예상인지 모르지만 이 경기의 패배로
LA의 포스트시즌 진출은 물 건너간 것으로 보여진다.
다저스의 경기가 끝나고 1시간 가까이 흐른 시각.야구장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들은 폭스스포츠 방송은 청취자들의 분노에 찬 목소리로 가득했다.청취자의 전화 내용은 뜻밖에도 “크루터 대신 로두카가 처음부터 뛰었다면 이길 수도 있었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크루터는 이날 다저스 타자 중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지 팀이 패했다는 이유만으로 그는 또 비난의 화살을 맞아야 했다. 청취자들의 신랄한 비난 가운데 재미있는 지적이 하나 있었다.어떤 남자 야구팬의 의견인데 박찬호가 올시즌 크루터와 짝을 이룬 것은 어쩔 수 없으나 ‘내년에는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물음이었다. 박찬호가 다저스를 떠나 다른 팀으로 간다면 크루터까지 데려가기는 힘들 것이다.어차피 새로운 포수와 호흡을 맞춰야 하는데 더욱 힘이 들 전망이다.또 다저스에 그냥 남을 경우에도 내년에까지 크루터를 고집할 수는 없을 게다.따라서 이 기회에 앞으로 남은 경기만이라도 포수를 로두카로 바꾸는 게 좋지 않겠느냐는 점잖은 충고였다. 이 경기가 1-0으로 그냥 끝났더라면 크루터는 박찬호와 함께 위기의 다저스를
구한 영웅이 됐을 것이다.최소한 올시즌 남은 경기에서 더 이상 로두카 타령을
듣지 않아도 됐다.그러나 유감스럽게도 다저스는 역전패했다.가장 큰 잘못은
마무리 제프 쇼가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론의 화살은 엉뚱하게 크루터에게 꽂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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