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호 14승 실패...다저스 9회
대거7득점 역전승
‘코리안특급’ 박찬호가 시즌 14승 달성에 실패했다.베이스볼위클리가 선정한 내셔널리그 선발투수 랭킹 3위에 오른 박찬호는 2년연속 200이닝을 돌파하는 이정표를 세웠으나 타선이 뒤늦게 터지는 바람에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시즌 10패를 면하는 데 만족해야했다.다저스는 8회까지 2안타 무득점으로 힘을 쓰지 못하다 패배 일보직전인 9회초 무려 7점을 뽑으며 역전승을 거둬 한숨을 돌렸다.
박찬호는 6일(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벌어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시즌30번째 선발등판해 7회까지 3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빛나는 역투를 펼쳤다.총91개의 공을 던져 53개의 스트라이크를 잡았다. 3.05이던 방어율은 다시 2점대(2.99)로 향상됐다.투구수와 구위를 감안하면 더 던질 수 있었으나 다음 등판이 10일 세인트루이스전으로 예정돼 있어 7회만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박찬호는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필드를 의식해서인지 초반부터 좌우폭을 넓게 쓰며낮게낮게 승부했다.구위도 좋았고 컨트롤도 깔끔했다. 1회말 삼자범퇴 처리하며 상큼하게 출발한 박찬호는 2회말 선두타자 토드 헬튼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삼진 2개를 섞어 무실점으로 막았다.2사 1루에서 7번 마리오 엔카르나시온을 3구삼진으로 처리하며 지난해에 이어 2년연속 200이닝을 돌파했다. 박찬호는 3회말 예기치 않은 돌발상황으로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으나 1실점으로 막는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했다.첫타자 벤 페트릭을 내야안타로 내보낸 뒤 포수 채드 크루터와 투수 박찬호의 연속된판단미스와 실책이 나오면서 선취점을 내줬다.9번 투수 존 톰슨의 스리번트가 포수 앞에 떨어지자 포수 채드 크루터가 뒤늦은 타이밍에도 불구하고 1루주자를 2루에서 잡기위해 욕심을 부리다 모두 살려줘 무사 1·2루의 위기를 만들었다. 1번 피에르의 번트타구는 박찬호가 실수를 했다.투수와 3루수 사이로 굴러가는 번트타구를 3루에 승부하려고 서둘렀다.눈은 3루를 본 채 글러브만 갖다대면서 공을 떨어뜨리고 말았다.무사 만루에서 다행히 2번 오르티스를 유격수땅볼로 유도해 6-4-3으로 연결되는 병살타로 잡았다.1점을 내주면서 아웃카운트 2개와 맞바꿨다. 박찬호는 이후 안정감 있는 피칭으로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4회말 선두타자 시릴로를내야안타로 내보냈지만 점수를 허용하지 않았고,5회말에는 1루수 에릭 캐로스의 호수비로 실점위기를 벗어났다. 5회 1사후 후안 피에르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아 스코어링포지션에 주자를 둔 상황에서 2번 오르티스를 1루수파울플라이로 잡아 2사2루.이어 3번 강타자 래리 워커의 타구는 우익선상을 관통할 듯 총알같이 날아갔으나 캐로스가 몸을 날리며 글러브로 낚아챘다. 6회는 삼자범퇴로 처리했고,7회 1사후 페트릭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침착하게 위기를벗어났다. 콜로라도는 8회말 선두타자 호세 오르티스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추가했다.오르티스는다저스의 두번째 투수 테리 멀홀랜드가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한가운데 초구 직구를강타해 중앙펜스 밖으로 넘겨버렸다. 다저스는 콜로라도 선발 존 톰슨에게 8회까지 단 2안타의 빈공에 시달리다 9회 마지막공격에서 미친듯이 방망이를 돌리며 무려 7점을 뽑아냈다.첫타자 대타 데이브 핸슨이 볼넷을 골라나가면서 불을 지폈다.8회까지 2안타 1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빛나는 투구를 이어가던 톰슨이 강판됐다. 다저스는 마크 그루질라넥의 2루타로 첫득점에 성공한 뒤 숀 그린의 볼넷과
개리 셰필드의 중월단타로 1사만루의 황금찬스를 맞았다.이어 들어선 캐로스가
2루수 글러브를튕기며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려 역전에
성공했다.사기가 오른 다저스는 상대실책과 폴 로두카의 3점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수비의 중요성을 새삼스럽게 일깨운 경기였다.다저스와 로키스 모두 수비 때문에 웃고 울었다.중반까지 로키스가 미소를 지었지만 다저스는 경기 막판로키스 수비진의 실책에 편승해 대량득점에 성공하며 마지막에 크게 웃었다. LA 다저스는 3회말 미숙한 번트 수비로 준 1점 때문에 막판까지 고전하다 ‘쿠어스필드의 남자’ 에릭 캐로스의 5회말 호수비와 9회초 2타점 역전 적시타 덕분에 천신만고 끝에 승리를 잡았다. 다저스는 어설픈 번트 수비로 경기종반까지 로키스에 끌려다녔다.3회말 로키스 공격.선두 벤 페트릭이 3루수앞 안타로 출루하자 버디 벨 감독이 투수 존톰슨에게 번트를 지시했고 톰슨이 1루쪽 파울라인 쪽으로 정확하게 번트를댔다.공을 잡은 다저스 포수 채드 크루터가 1루가 아닌 2루로 뿌렸으나 세이프.야수선택으로 무사 1·2루.후속 후안 피에르도 3루쪽으로 번트를 댔다.박찬호가 2루주자 페트릭을 신경쓰다 볼을 떨어뜨려 무사 만루.호세 오르티스의 유격수 병살타 때 3루주자 페트릭이 홈을 밟았다. 반면 중반까지 로키스 내야진은 철벽 수비를 자랑했다.특히 ‘미스터 컨시스턴시’로 불리는 3루수 제프 시릴로의 수비가 시선을 사로잡았다.1회초 숀그린의 타구를 잡은 뒤 캥거루처럼 솟아올라 역모션으로 1루로 뿌렸다.부드러움과 강함이 적절하게 조화된 멋진 수비였다.시릴로는 4회초 선두 마크 그루질라넥의 강습 타구가 정면으로 날아들자 살짝 옆으로 피하면서 잡아 역시역모션으로 1루로 쏘았다.그루질라넥은 헛심만 섰다. 위기에 빠진 다저스를 구한 것은 터줏대감 에릭 캐로스였다.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멋진 장면을 연출했다.쿠어스필드에서 유날리 강한 면모를 보이는
캐로스는 5회말 2사 2루서 내셔널리그 타격선두 래리 워커의 1루 파울라인 쪽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반사적으로 몸을 날리며 잡아냈다.박찬호의 추가실점을
막았다.
쿠어스필드는 투수들의 무덤이다.물론 타자들에게는 천국이다. 박찬호가 등판한 지난 3경기에서 결장했던 에릭 캐로스가 이날 출장한 이유도 쿠어스필드에서 맹타를 휘둘러서다.콜로라도 타자들이 홈과 원정 타율이거의 1할대 격차를 보이는 것도 쿠어스필드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박찬호 역시 쿠어스필드에서 효과적인 투구를 한 적이 별로 없다.지난해 7월26일 이곳에서 7이닝 7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된 것을 빼고는거의 난타를 당했다. 박찬호는 덴버에 오면 잠을 설치며 해발 높은 이곳 지형에 적응하지 못한다.경기 전 컨디션을 정상적으로 추수르지 못하고 마운드에 올라 쿠어스필드 등판 때마다 고전한다. 그러나 6일 게임은 전혀 양상이 달랐다.야구인들이 좋아하는 ‘클래식 투수전’을 펼쳤다.물론 상대방 존 톰슨도 올시즌들어 두번째로 빼어난 쾌투로다저스 타선을 농락했다. 이날 박찬호와 톰슨의 투구형태를 보면 직구 위주였다.게다가 제구력이 뒷받침돼 타자들이 투수 공략에 실패했다.양팀이 7회까지 뽑은 안타가 겨우 5개.장타는 개리 셰필드와 후안 피에르가 뽑은 2루타가 전부였다. 8회 박찬호가 좌완 테리 멀홀랜드로 교체되면서 경기양상이 바뀌었지만 선발투수들은 올시즌 기억에 남을 만한 호투로 명승부전을 펼쳤다. 이날 타구는 물을 먹은 듯 뻗질 못했다.쿠어스필드가 아니라 투수들이 가장좋아하는 다저스타디움으로 연상될 정도였다.이런 빈타가 나온 또하나 요인은 내야수들의 호수비도 한몫했다.로키스 3루수 제프 시릴로는 브룩스 로빈슨(볼티모어 3루수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처럼 보였다.글러브에 볼이 진공청소기처럼 빨려들어가 듯했다. 다저스 유격수 알렉스 코라,로키스 유격수 후안 유리베도 수비에서 발군의기량을 발휘했다. 박찬호는 7이닝 동안 3안타 3포볼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역대 쿠어스필드에서
가장 빼어난 투구였다.아쉬운 점은 이날 오더가 박찬호가 등판하는날 득점지원을
거의 못하는 그런 타순이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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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호 왜 교체됐나?
다저스 짐 트레이시 감독이 7회까지 1점은 내줬지만 퀄리티 피칭을 하던 박찬호를 8회 왜 불펜 투수 테리 멀홀랜드로 바꿨을까.
두 번째는 8회 초 무사 1루에서 채드 크루터 타순에 대타 폴 로두카가 기용되면서
박찬호의 교체가 이미 예견됐다.찰떡 궁합인 크루터를 빼는 것은 박찬호를 마운드에서
내리겠다는 것과 같다.덕아웃으로서는 선두타자가 처음으로 출루해 회심의 승부수를
걸었다.결국 이 때 유격수 앞 병살타로 물러난로두카는 9회 초 역전 쐐기 3점홈런을
때려내 뒤늦게 덕아웃에 보답했다.
○…6일(한국시간) 쿠어스필드 콜로라도전에 시즌 30번째 선발 등판한 박찬호는 2회 2이닝을 채움으로써 2년 연속 200이닝,통산 세번째 200이닝 투구를 기록했다.박찬호는 현재 205이닝으로 내셔널리그 이 부문 5위에 랭크됐다.한편 박찬호는 지난 97년 선발로 뿌리를 내린 뒤 5년연속 30경기 이상 출장하는 이정표 기록도 세웠다. ○…박찬호는 공기가 희박한 쿠어스필드를 고려해 변화구보다는 직구 위주의 투구로 오랜만에 적지 덴버에서 호투했다.아울러 직구 컨트롤이 돼 타자를 공략하는데 효과를 봤다.지난달 31일 로키스전에서는 직구 제구력이 안돼 고전했었다.박찬호는 1회 10개의 투구에서 8개 연속 직구를 구사한 뒤 마지막 2개를 낙차큰 커브로 허를 찔러 볼카운트 0-3에서 내셔널리그 타격선두3번타자 래리 워커를 첫 삼진으로 돌려 세우기도 했다.2회들어 변화구 구사가 눈에 띄게 늘었으나 종전보다는 훨씬 높은 비율의 직구로 승부,로키스 타자들의 타격 밸런스를 흐뜨려 놓았다.이날 직구 최고 구속은 151㎞로 측정됐다. ○…박찬호와 맞대결한 콜로라도의 선발 존 톰슨(28)도 150㎞대의 강속구를 뿌리며 2승5패 방어율 4.21을 기록한 투수답지 않게 위력적인 구위와 안정된 투구로 호투했다.시즌 10번째 등판인 톰슨은 지난 99년 10월 어깨수술을 받은 뒤 지난 5월,19개월만에 메이저리그에 복귀한 의지의 투수다. ○…영양가 없는 타격으로 천덕꾸러기 신세인 에릭 캐로스가 유독 쿠어스필드에서는 타격은 물론 수비도 잘해 화제가 됐다.폴 로두카 대신 기용된 캐로스는 5회말 2사 2루서 래리 워커의 우익선상 2루타성 안타를 날쌔게 몸을날려 잡아내는 호수비를 펼쳐 박찬호의 실점위기를 막았다.캐로스는 2-1로뒤지던 9회 1사만루에서 2타점 중전안타를 터뜨리는 등 공수에서 대활약을펼쳤다. ○…짐 트레이시 감독은 1-0으로 뒤진 8회 선두타자 애드리언 벨트레가사구로 출루하자 승부처로 판단,채드 크루터 타석 때 대타로 폴 로두카를 기용하는 승부수를 띄웠으나 실패.트레이시 감독은 1루수에 에릭 캐로스를 기용하면서 “로두카가 연속으로 게임에 출장해 하루 쉬는 게 좋을 것이다”며로두카를 선발에서 제외시켰다.로두카는 중전안타성 타구를 날렸으나 유격수 후안 우리베의 그물수비에 걸려 병살타가 돼버렸다. ○…이날 쿠어스필드에는 31,791명이 입장했다.로키스는 최근 21경기에서
13승8패로 6,7월의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다.
올스타 박찬호가 베이스볼위클리가 선정하는 내셔널리그 선발투수 가운데 공동 3위를 마크했다. 6일(한국시간) 발간된 베이스볼위클리는 내셔널리그 선발투수 평가에서 애리조나의 랜디 존슨(63점),커트 실링(48점)에 이어 LA 다저스 박찬호(9점)를 애틀랜타 그레그 매덕스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렸다. 주간지 베이스볼위클리는 자체적으로 팀별 파워랭킹과 함께 부문별로 상위선수들의 기량을 매겨 매월 발표한다.투표방법은 1위 5점,2위 3점,3위 1점이다. 이밖에 1포인트라도 받은 선발투수로는 시카고 커브스의 존 리버, 휴스턴의옥타비오 도델,세인트루이스의 매트 모리스,샌프란시스코의 러스 오티스,몬트리올의 하비에르 바스케스 등이다. 현재 내셔널리그 1위에 오른 랜디 존슨은 다승 3위(18승),방어율 1위(2.31), 탈삼진 1위(326),피안타율 1위(0.196)를 기록하고 있다.실링은 다승 선두(19승), 탈삼진 2위(245),방어율 3위(2.91)를 마크하고 있다. 박찬호는 매덕스(2.93)에 이어 방어율 5위(3.05),탈삼진 4위(192), 피안타율 3위(0.207)에 랭크돼 내셔널리그 정상급 선발투수로서의 기량을 과시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뉴욕 양키스의 로저 클레멘스(58점),오클랜드의 팀 허드슨(36점),시애틀의 프레디 가르시아(12점)가 각각 상위에 랭크됐다. 다저스는팀별 파워랭킹에서 10위에 랭크됐다.시애틀이 여전히 선두고,뉴욕 양키스가2위다. 한편 베이스볼위클리의 봅 나이팅게일 기자는 LA 다저스가 박찬호측이 1억달러
이상의 연봉을 요구할 경우 그를 붙잡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나이팅게일 기자는 오랫동안 LA타임스에서 다저스 출입기자를 지낸 다저스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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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7이닝 1실점
14승 불발
콜로라도전 7이닝 1실점 5K 9회 타선 폭발 승리 놓쳐 "아깝다"
'쿠어스필드에서 더 이상 잘 던질 수는 없다.'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뒤 다저스 클럽하우스는 요란스럽고 시끄러웠지만 박찬호의 표정은 밝지 못했다. 짐 트레이시 감독은 허리가 약간 뻣뻣해져서 교체했다고 말했지만, 본인은 더 던질 수 있었다고 말해 석연치 않았다. 포수 채드 크루터 역시 언짢은 얼굴이었다. -감독이 허리가 뻣뻣해져 교체했다는데 괜찮은가.
-더 던질수도 있었는가.
-다음 세인트루이스전은 최근 들어 처음 3일 휴식후 등판인데.
-초반부터 직구 승부를 과감히 했는데.
-아쉽기는 하지만 아주 잘 던진 게임인데 표정이 밝지 못한데.
-상대 투수도 아주 잘 던졌는데.
-덴버에 오면 늘 컨디션 조절에 힘들어하는데 오늘은 어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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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트레이시 감독 - 노모의 노히트 게임을 못봤지만 오늘
두명의 스타팅 투수들은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했다. 찬호는 8회에 허리가 약간
뻣뻣해서 교체했다. 심각한 것은 아니고, 다음 등판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1회말 첫 타자부터 공격적인 모습을 보면서 오늘 기대가 컸는데, 쿠어스 필드에서
더 이상 잘 던질 수는 없다.
◆채드 크루터 포수 - 초반부터 직구 위주의 공격적인 피칭을 했다. 여기서는 엉성한 커브를 던지면 장타를 맞거나, 볼카운트에 뒤진뒤 직구를 가운데 꽂아야 필요가 없으므로 초반부터 상대 타자들에게 강속구를 보여줄 필요가 있었다. 변화구를 기다릴 때 직구를 꽂고, 후반에는 변화구로 타자들을 공략했다. 선발 그 정도로 던져주면 대개 팀이 승리하게 마련이며, 찬호가 계속 남아서 승리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날 7이닝을 1실점으로 막으며 방어율을 2.99로 떨군 박찬호는 30번 등판에서 24번의 퀄리티 스타트로 내셔널리그에서 랜디 존슨, 커트 실링(이상 애리조나)와 함께 이 부분 동율 1위를 기록. `퀄리티 스타트'는 선발 투수가 6이닝 이상 던지고, 3자책점 이하고 막는 우량 선발을 의미. ○…이날 극적인 역전승으로 다저스는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계속
이어가.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조에서 이날 커트 실링이 20승을 거두며 승리한
애리조나에 3게임차로 뒤지고 있으나, 와일드카드 쟁탈전에서는 공동 선두인
시카고 커브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1게임차로 바짝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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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 Angeles 7,
Colorado 2
DENVER (TICKER) -- Paul Lo Duca's three-run homer in the top of the ninth inning capped a seven-run outburst as the Los Angeles Dodgers rallied for a 7-2 triumph over the Colorado Rockies. Los Angeles was unable to get anything going against Colorado starter John Thomson, recording just two hits over the first eight innings. But Thomson walked Dave Hansen to lead off the ninth. After pinch hitter Phil Hiatt struck out, Mark Grudzielanek doubled home the Dodgers' first run. "Obviously that was a tough loss," Thomson said. "When you go out there and you have eight zeros and the other team scores seven in the ninth it's tough. "When you walk the leadoff guy something bad is bound to happen. It's like a kiss of death. I think more so in the ninth inning, if you walk a guy in the first or second inning then you have innings left to pitch. If you walk the leadoff guy in the ninth, it can be like a snowball effect." Thomson allowed a single to Adrian Beltre in the second and a double to Gary Sheffield while striking out five. He retired 10 in a row after Sheffield's double in the fourth. Mike Myers (1-3) relieved Thomson and walked the only batter he faced -- Shawn Green -- before giving way to Powell. Sheffield greeted the reliever with a base hit up the middle, loading the bases. "It was just one of those nights where everything snowballed," Powell said. "Sheffield hit a ball hard, and got a ground ball from Karros. He just got it up the middle. "You have to give them credit too, they're a good team that's in the playoff hunt and they are hungry. For a team in their position it could be a jump start for them. They could build on this and maybe go on all the way. You never know what a team does with a win like this." It was the first blown save in eight chances for Powell who did not retire a batter. Eric Karros gave Los Angeles a 3-2 lead with a two-run single up the middle and Jose Ortiz committed a throwing error allowing Sheffield to score. Lo Duca then hit the next pitch over the left-field wall for his 21st homer of the season. "This is an unbelievable win," Lo Duca said. "You have to tip your hat to Thomson. Eight scoreless innings in this ballpark is unbelievable. We got a couple guys on in that last inning, and we finally decided to swing the bats." Dodgers starter Chan Ho Park allowed one run and three hits in seven innings. Terry Mullholland retired just one batter before giving way to Matt Herges (9-8), who got through the eighth. Closer Jeff Shaw allowed a hit in a scoreless ninth as the Dodgers moved to within one game of the Cubs in the National League wild card race. "I don't know what a no-hitter would look like in this park, but the two starters tonight was about as close to perfection as you can possibly get," Los Angeles manager Jim Tracy said. "I don't think you can pitch better than Chan Ho Park and Thomson pitched tonight. It was an incredible effort from both guys." "It's just a gigantic win for us, especially with Chicago losing," Lo Duca said. "It could have been a big setback if we lost this game. We'd be lying if we weren't scoreboard watching but we all are, so we knew what we were facing and we came up big in the ninth inning." updated at Wed Sep 5 23:26:17 2001 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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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호 '최선을 다했건만…'
7이닝 1실점 호투불구 승패없어…뒤늦은 타선폭발 역전승 박찬호(28)에게 LA 다저스 동료 타자들은 참 야속했다. 박찬호는 6일(이하 한국시간) 콜로라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안타 3개만 맞고 1실점하는 수준급의 피칭을 하고도 타선의 지원을 전혀 받지 못해 14승 달성에 실패했다. 박찬호가 역투를 거듭하던 7회까지 한 점도 뽑지 못하던 다저스는 0_2로 뒤지던 9회초 타선이 폭발, 7_2로 대역전승했다. 박찬호는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이날 7이닝을 보태 시즌 200이닝을 돌파(205이닝)했고 3점대였던 방어율도 2.99로 끌어내렸다.
볼넷은 3개 허용했고 삼진 5개를 잡아냈다. 투구수 91개에 최고 구속은 151㎞였으며 올 시즌 24번째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는 호투였다. 2회까지 볼넷 하나만 허용한 채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던 박찬호는 3회 들어
불운이 겹치며 찜찜하게 1점을 내줬다.
하지만 곧 냉정을 되찾은 박찬호는 오르티스를 유격수 병살타로 잡아내며 1실점밖에 하지 않은 채 고비를 넘겼다. 병살타 때 3루주자 페트릭이 홈을 밟은 것이 콜로라도 타자들이 박찬호에게서 뽑아낸 유일한 점수였다. 이후 박찬호는 5회 1사 후 피에르에게 2루타를 맞은 것 외에는 별다른 위기없이 7회를 마친 후 0_1로 뒤진 상황에서 8회 멀홀랜드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콜로라도 선발 존 톰슨에 철저히 눌려 8회까지 2안타의 빈공에 시달리던 다저스 타선은 멀홀랜드가 솔로홈런을 내줘 0_2로 뒤진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갑자기 분발했다. 그루질라넥과 셰필드의 2루타, 캐로스의 2타점 역전 적시타,로두카의 3점 홈런 등이 봇물 터지듯 작렬해 7점을 몰아내며 역전, 박찬호의 패전을 면해 줬다. 8회 3번째 투수로 등판한 허지스가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 여전히 13승 9패에 머문 박찬호는 사흘만 쉰 뒤 오는 10일 새벽 3시 10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14승에 재도전한다.
박찬호는 6일 콜로라도전에서 올 시즌 자신의 24번째 퀄리티 스타트(수준급 선발투구, 6이닝 이상 투구 3실점 이내)를 기록했다. 24번의 퀄리티 스타트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다. 박찬호와 랜디 존슨, 애리조나의 커트 실링(6일까지24번)이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다 퀄리티 스타트를 다투고 있다. 박찬호는 아울러 30경기째 선발 등판에서 200이닝을 돌파해 2시즌 연속 200이닝 이상을 던지게 됐다. 전 날까지 198이닝을 던진 박찬호는 2회말 7번 마리오 엔카나시온을 삼진 처림함으로써 200이닝을 채웠다. 탈삼진은 5개를 보태 시즌 197개를 기록하며 200개에 3개차로 다가섰다. ◇박찬호 기록실 (6일 콜로라도전 현재) ▲올시즌 30번째,통산 171번째 선발 등판(출장은 215경기) ▲올시즌 4번째 콜로라도전 선발 등판, 통산 19경기째 출장 ▲올시즌 첫 콜로라도 덴버 쿠어스필드 원정 경기 선발 등판(콜로라도와의 다저스타디움 홈 경기3게임에서 3승무패) ▲올시즌 14번째 원정 경기 선발 등판(홈 16경기에서는9승3패,방어율 2.00) ▲박찬호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자책인 10점을 기록한 경기가 콜로라도 로키스전이며 장소는 덴버 쿠어스필드임 ▲지난 해 34경기에서 226이닝 투구에 이어 올시즌 30경기 째에 200이닝 투구 돌파(전 날까지 198이닝), 2년 연속 200이닝이상 투구, 통산 3번째 200이닝 이상 투구(처음은 1998년 220 2/3이닝) ▲올시즌 2번째 수비 실책(3회 피에르의 3루쪽 보내기 번트 타구 잡았다 떨어 뜨림) ▲콜로라도전 3경기 연속 승리 끝 ▲탈삼진 5개 추가로 200개에 3개차 ▲올시즌 24번째 퀄리티 스타트
LA 다저스 박찬호(28)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2년 연속 200이닝투구를 돌파했다. 아울러 개인 통산 최초 2년 연속 200탈삼진에도 단 3개만을 남겨 놓았다. 박찬호는 올 시즌 자신의 30번째 선발 등판 경기인 6일 콜로라도전에서 7이닝을 추가해 올 시즌 총 투구 이닝을 205이닝으로 늘렸다. 전날까지 198이닝을 던졌던 박찬호는 2회 말 2사 2루에서 7번 엔카나시온을 삼진 처리해 정확히 200이닝을 채웠다. 지난 해 226이닝에 이어 2년 연속 200이닝 투구이자 1998년 220⅔이닝을 포함하면 데뷔 후 통산 3번째 기록이다. 한편 전날까지 192탈삼진을 기록 중이던 박찬호는 이날 5개의 탈삼진 만을 추가, 200탈삼진 돌파를 다음 경기로 미뤘다. 박찬호는 앞으로 3개의 탈삼진을 보태면 지난 해 217개에 이어 2년 연속 200탈삼진의 값진 기록을달성하게 된다. 이로써 박찬호는 내셔널리그에서 투구 이닝 5위, 탈삼진 공동 3위로 뛰어 올랐다. 6일 현재 내셔널리그에서 200이닝_200탈삼진을 기록한 투수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쌍두 마차 커트 실링과 랜디 존슨, 단 2명 뿐이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팀 허드슨(오클랜드)과 프레디 가르시아(시애틀)만이 200이닝을 넘어섯을 뿐 200탈삼진을 돌파한 투수는 단 한 명도 없다(1위는 뉴욕 양키스 로저 클레멘스의 191개). 박찬호는 꾸준한 성적의 잣대가 되는 투구 이닝과 위력적인 투수의 상징인
탈삼진 부문에서 모두 리그 내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성적을 마크, 명실공히
최정상급 투수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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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묘한 코너워크 승부
경기 초반부터 박찬호의 ‘악을 쓰는(?)’ 소리가 쿠어스 필드를 울렸다. 박찬호는 1회부터 승부구를 던질 때마다 ‘악’ 혹은 ‘윽’이라는 소리를 넣으며 공에 힘을 실었다. 7회 2사 2루에서 1번 환 피에르를 시속 146km 직구로 1루수 땅볼 처리할 때도 ‘악’소리가 터져 나왔다. 그러나 콜로라도 수비수들의 절묘한 수비에 막히면서 LA 다저스의 공격은 결국 터지지 않아 박찬호는 7이닝 1실점의 수준급 선발 투구를 하고도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박찬호는 직구 최고 시속이 151km에 머물렀으나 약간은 지나치게 의식하지 않는가 싶은 코너워크와 커브로 7회까지 3안타로 버텨냈다. 3, 4회에는 페트릭과 서릴로에게 각각 내야 안타를 내주었고 제대로 맞은 안타는 5회 후안 피에르에게허용한 좌월2루타 하나 밖에 없었다. 7이닝을 3안타 1실점으로 막은 박찬호는 3회 내야 안타와 자신의 수비 실책
등이 빌미가 돼 내준 유일한점수를 타자들이 극복해주지 못해 8회말부터 좌완
투수 머홀랜드로 교체됐다.
강타자 워커 127km 슬로 커브로 삼진 ◆…박찬호가 1회 콜로라도 3번 좌타자 래리 워커를 서서 삼진 당하게 만든 공은 시속 127km의 슬로 커브였다. 직구 3개를 연속으로 던졌으나 볼이 돼 볼카운트0-3에 몰린 박찬호는 제4구에 시속 145km 직구를 던져 스트라이크를 하나 잡은 뒤 시속 130km, 127km 커브를 연속으로 던져 삼진을 잡았다. 래리 워커는 6개의 공에 단 한번도 방망이를 휘두르지 않았다. 헬턴-시릴로에게 홈런수모 갚아 ◆…박찬호는 3경기 연속 홈런을 맞았던 콜로라도의 토드 헬튼을 2타수 무안타(포볼1),
2경기 연속 홈런을 내줬던 제프 서릴로를 3타수 1안타로 묶었다. 그러나 3회
무사 만루에서 호세 오티스에게 유격수 병살타을 맞아 1점을 내주고 말았다.
6일 발간된 야구주간지 베이스볼 위클리의 ‘잡담’란에는 ‘LA 다저스는 박찬호가 시즌 후 자유 계약 선수가 됐을 때 총액 1억 달러 이상을 요구하면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는 내용을 실었다. 공교롭게도 전 날 LA 타임스가 ‘1년 평균 1,600만 달러에 4년 계약을 다저스 구단이 제의할 것’이라고 보도한 기사와 맥을 같이 하고 있다. ◆…박찬호가 선발등판한 6일 다저스는 공격 라인에 변화를 준 반면 콜로라도는 전번 경기와 같은 기조를 유지했다. 다저스는 8월31일 콜로라도전에서 1루수에 폴 로두카를 기용했으나 이날은 에릭 캐로스가 나왔다. 캐로스가 쿠어스필드 구장에서 강하다는 점을 고려한 기용이다. 1번에는 좌타자 톰 굿윈이 기용됐다.콜로라도 라인업은 박찬호로부터 5 ⅔이닝 동안 4점을 뽑아낸 8월31일 경기와 거의 같으며 8번 포수 자리만 베네트에서 벤 페트릭으로 바뀌었다. 박찬호 NL투수 슈퍼파워 랭킹3위 베이스볼위클리 평가, 랜디 존슨.커트 실링 뒤이어 LA 다저스 박찬호(28)의 위상이 몰라보게 달라져 메이저리그의 내셔널리그 투수를 통틀어 랭킹 3위로 도약했다. 박찬호는 6일(이하 한국시간, 현지 5일치) 미국 야구전문 주간지 베이스볼위클리(Baseball Weekly)가 선정한 내셔널리그 투수 랭킹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랜디 존슨(38)과 커트 실링(35)에 이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그레그 매덕스(35)와 공동 3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베이스볼 위클리'는 박찬호가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선발 등판한 이날 미국 유일의 전국지인 'USA 투데이(TODAY)'와 웹사이트 USA 투데이 닷 컴(TODAY.COM)과 공동으로 ‘슈퍼파워 랭킹(SUPER POWER RANKINGS)’을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베이스볼 위클리등의 야구 전문 스태프 15명이 투표를 한 결과이다. 박찬호는 내셔널리그 최고 투수(NL top pitcher) 랭킹 3위에 올랐다.지난 8월 초까지 박찬호는 순위에 들지 못했다. 당시 1위는 커트 실링, 2위는 그레그 매덕스, 3위는 랜디 존슨이었다. 그러나 이번 달 발표순위는 랜디 존슨이 총점 63점을 얻어 1위, 커트 실링이 48점으로 2위, 박찬호와 그레그 매덕스가 9점을 받아 3위를 기록했다. 모두 15명의 투표인단이 1, 2, 3위 3명을 지목, 1위 5점, 2위 3점, 3위 1점으로 계산해 총점을 매긴 것이다. 이 밖에 시카고 커브스의 존 리버가 2점,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옥타비오 도텔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매트 모리스, 몬트리올 엑스포스의 하비에르 바스케스 등이 1점을 받았다. 흥미로운 점은 박찬호가 5일 현재 다승, 방어율, 탈삼진 등 투수 3개 부문에서 단 한 가지도 내셔널리그 3위 안에 들지 못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로부터 좋은 점수를 받았다는 것이다. 외형상의 성적보다 박찬호의 투구에실질적으로 높이 살 부분이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찬호는 5일 현재 방어율 5위(3.05), 다승 공동 10위(13승), 탈삼진 4위(192개)였다. 한편 ▲팀 순위 평가에서는 시애틀 매리너스가 1위(LA 다저스는 10위) ▲아메리칸리그
MVP 1위는 제이슨 지암비(오클랜드) ▲내셔널리그 MVP는새미 소사(시카고) ▲아메리칸리그
최고 투수 1위는 뉴욕 양키스의 로저클레멘스 ▲아메리칸리그 최고 신인 1위는
시애틀의 일본인 타자 스즈키 이치로 ▲내셔널리그최고 신인은 세인트루이스의
앨버트 푸홀스가 각각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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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호 7이닝 1실점 14승실패…방어율
2점대로 안착
박찬호(28·LA다저스)가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필드에서 시즌 방어율을 2점대로 낮추는 역투를 펼쳤으나 승패없이 아쉽게 마운드서 물러났다.뒤늦게 터진 타선 탓이다. 6 3.05에서 2.99로 방어율을 2점대로 끌어내린 것이 유일한 소득.박찬호는 투구수 91개 중 53개의 스트라이크, 38개의 볼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스피드는 151㎞(94마일). 삼진 5개를 추가, 197탈삼진으로 2년 연속 200탈삼진 달성에 3개만을 남겨뒀다. 전날까지 내셔널리그 타격 1위를 달리고 있는 래리 워커를 1회 삼진으로 솎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한 박찬호는 3회 딱 한차례의 위기를 맞았으나 1실점으로 막아냈다. 3회 선두 8번 패트릭에게 불의의 3루 강습 내야안타를 맞은 뒤 9번 투수 톰슨의 번트 타구를 포수 크루터가 2루에 송구한 것이 야수선택이 되며 주자는 모두 세이프.1,2루서 1번 좌타자 후앙 피에르의 연이은 번트를 이번에는 박찬호가 글러브로 걷어내다 미처 잡지 못해 무사 만루를 자초했다. 그러나 박찬호는 2번 호세 오티스를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 1실점한 뒤 계속된 2사 1,3루서 4번 좌타자 토드 헬튼을 유격수 플라이로 가볍게 아웃 시키며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빠져나왔다. 박찬호는 8회부터 멀홀랜드로 교체 됐다. 멀홀랜드가 첫타자 호세 오티스에게 중월 1점 홈런을 내줘 박찬호의 시즌 두자리수 패가 명백해진 듯 했다. 그러나 9회 마지막 공격에서 다저스는 뒤늦게 타선에 불이 붙어 로두카의 3점 홈런 포함, 집중 4안타로 대거 7득점,극적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박찬호는 오는 10일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현재 19승을
기록 중인 매트 모리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다저스 짐 트레이시 감독은 6일 콜로라도전에서 당초 예상대로 1루에
에릭 캐로스를 기용했다. 박찬호 경기서 3차례 연속 1루수로 나온 폴 로두카는
선발멤버서 제외. 캐로스는 이날 콜로라도 선발 존 톰슨에게 7타수 5안타(.714)로
특히 강한 데다 쿠어스필드에서 홈런을 18개 기록할 만큼 뛰어난 활약을 보인
점을 감안,스타팅 멤버에 포함됐다.
○…박찬호는 다저스의 4인로테이션 고수 방침에 따라 3일만 쉰 후 10일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박찬호가 3일 쉬고 마운드에 오르는
것은 97년 선발투수가 된 이후 처음 있는 일. 박찬호의 다음 상대는 매트 모리스(19승
7패 방어율 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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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호 20대 투수중 1위…USA투데이선정
‘박찬호는 20대 투수 중 최고다.’ 박찬호(28)가 명실공히 내셔널리그 정상급 투수로 평가받았다. 박찬호는 베이스볼 위클리와 USA 투데이가 공동 선정한 8월 내셔널리그(NL) 투수랭킹에서 그레그 매덕스(35·애틀랜타)와 함께 공동 3위에 랭크됐다. 1·2위는 애리조나의 쌍두마차 랜디 존슨(38)과 커트 실링(35)이 각각 차지했다. 실력 차이를 떠나 이들은 모두 30대 후반의 지고 있거나 이미 기운 거목들. 따라서 전성기를 향해 한창 뻗어가는 20대의 싱그러운 나무들 중에선 박찬호가 최고임을 확인해 주었다.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가 박찬호의 몸값을 들먹일 때마다 하는 평가가 객관적 잣대로도 인정받고 있음을 입증한 셈이다. 베이스볼 위클리는 또 이번주 호에서 존 리버(32·시카고 컵스),옥타비오 도텔(26·휴스턴),맷 모리스(27·세인트루이스),러스 오티스(27·샌프란시스코),하비에르 바스케스(25·몬트리올) 등을 8월의 투수로 손꼽았다. 한편 아메리칸리그 투수들 중에선 로저 클레멘스(뉴욕 양키스)가 1위를 차지했고 팀 허드슨(오클랜드),프레디 가르시아(시애틀),마크 멀더(오클랜드),제이미 모이어(시애틀),마이크 무시나(뉴욕 양키스),마크 부엘르(시카고 화이트삭스) 등이 상위 랭크로 평가받았다. 또 내셔널리그 MVP 부문에서는 1위 새미 소사(시카고 컵스)에 이어 루이스 곤살레스(애리조나)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숀 그린,게리 셰필드(이상 LA 다저스) 등이 각각 랭크됐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제이슨 지암비(오클랜드)가 1위를 달렸고 짐 토미(클리블랜드)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등이 뒤를 이었다. 팀 부문에서 LA 다저스는 1위 시애틀,2위 뉴욕 양키스,3위 오클랜드,4위 휴스턴,5위 애리조나 등에 이어 10위로 평가받았다. 베이스볼 위클리는 이와 함께 다저스가 1억달러(약 1,300억원)를 줘 가면서까지 박찬호를 잡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다저스가 제시할 박찬호의 몸값을 4년간 6,400만달러로 예상한 LA 타임스의
기사에 이어 다저스측의 제시액을 구체적으로 짐작케 하는 예상 기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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