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호 '눈물의 역투'…7.2이닝
2실점 패전 멍에
손에 쥔 게 아무 것도 없는 ‘눈물의 역투’였다.
‘코리안특급’ 박찬호는 4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 시카고 커브스와의 홈경기에서 7.2이닝 동안 4안타 6사사구 4탈삼진 2실점의 호투를 펼쳤지만 시즌 12승 달성에 실패하며 패전(7패)의 눈물을 삼켰다. 얻은 것이라고는 2.85이던 방어율을 2.83으로 낮춰 내셔널리그 방어율 부문 4위를 유지한 것뿐.투구수 122개 중 스트라이크는 66개를 기록했다.관심을 끈 ‘슬래머’ 새미 소사와는 4차례 대결해 2타수 무안타 2사사구를 내줬다. 7회까지는 박찬호의 시즌 12승 분위기가 무르익었다.박찬호가 7이닝 2안타 무실점 호투를 이어가고 있는 사이 7회말 1사후 새로운 ‘박찬호 도우미’로 떠오른 4번타자 숀 그린이 장쾌한 중월 솔로홈런을 쏘아올렸다. 이어 5번 에릭 캐로스가 우익선상 2루타로 진루했지만 투수견제구에 걸려 어이없이 아웃되면서 고조되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 박찬호는 8회말 1사후 새미 소사를 가슴에 스치는 사구로 내보낸 뒤 프레드 맥그리프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내줘 1사 2·3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어 마이클 터커에게 통한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동점을 허용했다. 중견수 매케이 크리스튼슨이 홈으로 송구했지만 홈을 파는 소사를 잡아내기에는 타구가 너무 컸다.그 사이 2루주자 맥그리프는 3루까지 진루.다음 타자 론 쿠머의 좌전안타가 이어지면서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박찬호는 마이크 트롬블리에게 공을 넘겨준 뒤 허탈하게 마운드를 내려왔다. 박찬호와 케리 우드는 6회까지 피말리는 투수전을 펼쳤다.한치의 양보도 없이 무실점 역투를 이어간 장면은 투수전의 백미로 손꼽힐 만했다.우드가 먼저 무너졌으나 결국 박찬호는 8회초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입에 다 넣었던 승리를 뱉어내고 말았다. 최근 침체 분위기인 다저스는 에이스 박찬호를 내세우고도 패하면서 5연패의 늪에 빠졌다. 케리 우드는 8이닝 동안 3안타 2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0승을 마크했고,
9회 등판한 톰 고든이 시즌 22세이브를 기록했다.
허리는 괜찮다.론 쿠머와 상대할 때 직구를 던질까 변화구를 던질까 망설이다가 스리볼 상황에서 변화구를 주로 던져 직구를 택한게 안타로 이어졌다. 직구가 몸쪽으로 약간 쏠렸다. 지난 5월 상대할 때와 타자들 얼굴이 많이 바뀌어 변화구 구사를 높였다. 운도 따라준 경기였는데 볼이 많아 그르쳤다. 데드볼로 나간 주자가 홈을 밟은 게 결정적인 패인이었다. 소사의 데드볼은 에릭 캐로스와는 상관없었다. ■짐 트레이시 감독 두 선발투수가 멋진 투수전을 펼쳤다.박찬호와 케리 우드 모두 매우 인상적인 투수전으로 야구를 진정으로 좋아하는 팬들의 기대에 따랐다.불행하게도우리 팀이 져서 아깝다.숀 그린의 선제홈런에도 불구하고 8회 뼈아픈 2개의실수가 패전까지 이어졌다. 케리 우드도 잘 던졌다. 최근 5연패에 빠지면서 투수들의 호투를 타자들이 살리지 못하고 있다.8회 박찬호를 교체할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 박찬호와 에릭 가니에와는 다르다. ■짐 콜번 투수코치 박찬호는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잘던졌다. 오늘 투구모션이 정상이 아니었다. 투구에 약간의 문제가 있었고 리듬을 살리지 못했다. 포볼이 많았던 까닭이다. 8회까지 버틴 것도 박찬호였기에 가능했다.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다웠다. 앞으로 5인 로테이션으로 움직여 박찬호는 10일 피츠버그전에 던질 예정이다. ■새미 소사 두 투수 모두 호투한 경기였다.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투수전을 펼쳤다. ■케리 우드 오늘 3가지 구종이 잘 먹혔다. 박찬호도 눈분신 호투를 했다. '파워피처' 대결 케리 우드의 판정승
내셔널리그 최고 승률(63승45패)을 마크하고 있는 시카고는 현재 서부 원정 중이다. 주초 샌디에이고 3연전 주말 로스앤젤레스 3연전을 마치고 홈으로 돌아가는 일정이다. 시카고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3연전에서 1승2패를 마크했다.존 리버가 등판한 첫 경기를 승리하고 내리 패했다. 모두 4-3 역전패였다.2일 게임서는 2루수 에릭 영의 뼈아픈 실책으로 역전을 당했고 3일은 구원 좌완 제프 파세로가 좌타자 라이언 클레스코에게 만루홈런을 허용 다 잡은 고기를 놓치고 말았다. 박찬호-케리 우드의 게임은 양쪽 진영에게 모두 중요했다.다저스는 4연패의늪에 빠진 상황이고 커브스는 2경기 연속 다 이긴 게임을 경기 막판에 역전패로 놓쳐 자칫 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질 수 있는 절박한 입장이었다. 결과는 케리 우드의 판정승.커브스는 2연패에서 발을 뺏고 다저스는 5연패의 수렁에서 헤어나지 못했다.우드는 이날 최고 156㎞의 강속구를 뿌렸다. 평균 직구 구속은 151㎞대였다. 박찬호의 최고 구속은 150㎞였고, 평균은 145㎞를 채 웃돌지 못했다. 구속은 우드가 월등했고 경기요령은 박찬호가 한 수 위였다. 우드는 이날 컨트롤이 뒷받침된 강속구와 체인지업,커브를 구사했다. 우드도 경기후 인터뷰에서 3가지 볼이 효과적이었다고 밝혔다. 체인지업은 138㎞대를 유지했고 커브는 박찬호처럼 느린 커브(126㎞)로 각이 아주 예리했다. 야구팬들은 우드같은 강속구 투수를 좋아한다.타자를 압도하는 피칭에 칠테면 치라는 식의 정면승부에 박수를 보내고 삼진을 잡을 때 열광하는 것이다.우드는 다저스전에서 이런 투구를 보여줬다.숀 그린에게 허용한 선제 홈런을제외하면 흠잡을 데가 없었다.우드는 삼진 9개를 추가,시즌 통산 183개를기록.박찬호는 167개. 우드는 지난 99년 팔꿈치 인대 수술을 받아 한 시즌을 결장했다.지난해도 수술 후유증으로 정상적인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그러나 올해는 팔꿈치 수술 후유증에서 완전 회복돼 불같은 강속구를 뿌리고 있다.우드는 98년 신인 때 159㎞도 던진 적이 있다. 앞으로 우드가 3년후 부상없이 현재의 구위를 유지하고 FA가 된다면 과연 얼마를 받아야 할까. 상상이 안된다. |
| 오랜만에 펼쳐진 대단한 투수전
3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박찬호-케리 우드의 대결은 올시즌 메이저 리그에서 기억될 만한 투수전으로 꼽아도 무방하다. 이에 이견을 달 팬들도 있겠지만 적어도 올스타 박찬호가 올해 상대한 투수 가운데 ‘닥터 K’ 케리 우드가 가장 으뜸이라는 점에는 동감할 것이다. 박찬호가 올해 상대한 투수 가운데 이름값과 기량면에서 주목할 만한 선수는 콜로라도 로키스 마이크 햄턴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팀 허드슨 정도였다. 햄턴과 허드슨은 나란히 20승을 거둔 경력이 있다. 햄턴은 메이저리그 투수부문 최고 연봉자(8년 1억2100만달러)여서 올해 박찬호와 두차례 대결 때마다 주목을 받았다.그러나 두차례 모두 완패했다. 허드슨과 대결서는 박찬호가 거꾸로 완패했다. 그러나 24세의 우드는 햄턴과 허드슨과는 격이 다른 투수였다. 우선 불같은 강속구로 타자를 압도하는 게 달랐다.‘코리안 특급’ 박찬호의 직구가 초라해 보일 정도로 우드의 직구는 위력적이었다. 이날 측정된 최고 구속이 156㎞. 여러차례 전광판에 97마일이 찍혔다. 오른쪽 타자 무릎쪽을 파고드는 체인지업도 일품이었다.직구와 체인지업 구사 때 팔동작도 거의 똑같아 타자를 유인하는데 적절했다.우드는 8이닝 동안 3안타 (1홈런) 2포볼 9삼진 1실점으로 시즌 10승을 마크했다. 박찬호도 매우 인상적인 투구를 했으나 아쉽게도 1점을 지키지 못해 역전패를 허용했다. 최근 3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고 홈구장 6연승도 멈췄다. 박찬호의 최고 구속은 150㎞. 우드가 최상의 컨디션으로 다저스 타자들을 요리했다면 박찬호는 정상적이지 않았다. 짐 콜번 투수코치는 “투구폼이 다소 비정상이었지만 박찬호는 정상급 투수답게 예상외의 호투를 했다”고 밝혔다. 관록이 쌓인 베테랑 투수다웠다. 7.2이닝 동안 4안타 5포볼 4삼진 2실점.경기 결과로는 흠잡을 데가 없었다.다만
연패의 늪에 빠진 팀을 구하지 못했고 이날 패배로 선두자리를 애리조나에게
빼앗겨 본인 뿐아니라 팀마저 침통해 했다.멋진 투수전이었지만 어딘가 허전하고
아쉬움이 남는 그런 게임이었다.
LA다저스의 숀 그린이 7회 선제홈런을 날리는 장면. 이 홈런으로 1점을선취하며
승기를 잡는 듯했으나 8회 역전을 허용,상승분위기를 살리지 못했다
메이저리그에서 6회 보내기번트 작전은 게임 중반전인 점을 고려하면 매우빠른 편에 속한다.그것도 중심타자에게 희생번트 작전을 지시했다면 매우 다급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시카고 커브스 돈 베일러 감독은 0의 균형을 깨지 못한 6회초 선두타자 새미소사와 프레드 맥그리프 두 주력타자가 다저스 선발 박찬호에게 연속포볼을 얻고 출루하자 5번 좌타자 마이클 터커에게 보내기번트를 지시하는 의외의 작전을 폈다. 터커는 감독의 의도대로 번트를 정확하게 대 1사 2,3루 득점기회를 만들었다. 사실 다저스 짐 트레이시 감독 입장이라도 이 상황에서는 번트작전을 지시할 수 밖에 없다. 양쪽 선발 박찬호와 케리 우드가 워낙 팽팽한 투수전을 펼친 데다 서로 무득점 행진을 벌이고 있는 터라 선취점을 뽑은 팀이 거의 승리를 굳히는 상황. 더구나 다저스나 커브스는 불펜진이 튼튼해 좀처럼 역전의 기회를 허용하지않는다. 커브스가 샌디에이고전에서 2경기연속 4-3으로 역전패 당한 것은 불펜이 무너졌다기 보다는 2루수 에릭 영의 뼈아픈 실책과 제프 파세로의 실투하나 때문에 승패가 갈렸다. 그러나 베일러 감독의 보내기번트는 상대 선발투수 박찬호의 호수비에 걸려 뜻을 이루지 못했다. 박찬호는 론 쿠머의 안타성 투수앞 땅볼을 거의 반사적으로 낚아채 홈으로 뛰어 드는 새미 소사를 협살로 몰아 실점위기를 막았다. 다저스로서는 박찬호의 호수비와 숀 그린의 7회 선제 1점홈런으로 승기를
잡는 듯했으나 8회 역전을 허용, 상승분위기를 살리지 못한 게 아쉬웠다.
○…시카고 돈 베일러 감독은 다저스와의 3연전 첫 경기에 좌익수 들라이노 드실즈,1루수 프레드 맥그리프,중견수 마이클 터커,포수 토드 헌들리등 4명의 좌타자를 기용했다.이날 시카고 타순 가운데 다저스에서 몸담았던 선수만 해도 톱타자 에릭 영, 드실즈, 헌들리등 3명. 3루수 론 쿠머도 다저스 마이너리그 트리플A 앨버커키에서 활동, LA와 인연을 맺은 선수는 모두 4명인 셈. ○…다저스타디움을 찾은 팬들은 시카고 슬러거 새미 소사가 타석에 설때마다 홈런을 기다리며 응원.열성팬들은 경기 전 타격훈련 때부터 외야 스탠드에 꽂히는 홈런에 환호를 올렸고 심지어 경기 종료후 외야에 대기한 전세버스를 기다리며 소사를 보려고 아우성들이었다. ○…박찬호는 커브스전에서 3회초 선두타자 리키 구티아레스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은 뒤 마운드에서 주저 앉아 허리통증이 재발된 모습을 보였으나 이후 투구를 속행했다. 박찬호는 이날 스파이크에 유난히 흙이 뭉쳐 이를 긁어내느라 간간이 경기 맥을 끊는 모습을 연출했는데 허리통증과도 무관치 않았다. ○…LA다저스 박찬호-시카고 커브스 케리 우드가 투수전을 펼친 다저스타디움 에는 52,118명의 관중이 운집,모처럼 벌어진 명 승부전을 만끽했다. 특히 이날 다저스 구단이 팬서비스용으로 박찬호-케빈 브라운-대런 드라이포트꼬마인형을 증정해 관중이 평소보다 더 많았다. ○…박찬호가 결국 천적 프레드 맥그리프의 벽을 넘지 못했다. 박찬호는 맥그리프와 상대에서 첫째 둘째 타석에서 2루 땅볼과 유격수 플라이 범타로 처리하고 이어 포볼로 출루시킨 것까지는 좋았으나 8회 1사 1루서 결정적인 우익선상 2루타를 허용, 동점과 역전 실점의 빌미를 제공. ○…다저스 우익수 숀 그린은 후반기 박찬호가 등판한 5경기에 모두 홈런을 날려 ‘박찬호 도우미’다운 솜씨를 자랑.그린은 7회 케리 우드로부터 시즌 31호 선제 솔로홈런을 날렸으나 8회 역전당해 빛이 바랬다. ○…다저스 출입기자는 짐 트레이시 감독에게 8회 박찬호가 새미 소사에게 허용한 데드볼이 7회 앞 이닝에서 케리 우드가 에릭 캐로스에게 던진 위협성 투구의 연장이 아니었냐고 질문.트레이시 감독은 그럴 상황이 전혀 아니었다고 부인. |
|
찬호, 팀타선 침묵으로
3연승 마감
박찬호(28, LA 다저스)가 7⅔이닝을 2실점으로 역투했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패전을 기록했다. 4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중부조 선두 시카고 컵스의 신성 케리 우드(24)와의 맞대결은 예상대로 팽팽한 투수전으로 이어졌으나 결과는 2대1, 컵스의 승리로 돌아갔다. 박찬호는 관록을, 우드는 파워를 앞세운 맞대결에서 다저스는 션 그린이 7회말 1점짜리 중월 홈런으로 0의 행진에 종지부를 찍으며 리드를 잡았다.
이어 7번 쿠머에게 풀카운트의 치열한 다툼을 벌이던 박찬호는 9구째 던진
143Km 직구가 좌전 적시타로 이어져 1-2로 역전을 허용하고 강판됐다. 체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변화구에 약한 쿠머에게 직구 승부를 한 아쉬움이 남았다.
시즌 방어율은 오히려 2.83으로 좋아졌고, 삼진은 4개를 잡았다. 우드는
이날 8이닝 동안 9개의 삼진을 잡아 위력을 과시했고, 직구 최고 스피드에서
156Km로 150Km가 나온 박찬호보다 앞섰다.
4일(이하 한국시간) 커브스전에서 좋은 경기를 펼치고도 패전을 기록한 박찬호의 표정은 인터뷰를 하기 어려울 정도로 아주 어두웠다. 8회초 1사후 소사를 사구로 내보낸 것을 몹시 아쉬워했다. -쿠머에게 맞은 공을 몹시 아쉬워했는데 의도한 공이었나.
-상당히 타선이 까다로웠을텐데.
-허리가 아픈 것은 아니었는가.
◆짐 트레이시(LA 다저스 감독)=예상한대로 대단히 인상적인 투수전이었다.
소사가 살짝 스친 사구를 맞은 것이 아쉽게 됐지만, 진정한 야구팬이라면 아주
즐길만한 명승부였다. 8회초 그 상황에서 찬호를 뺄 의도는 전혀 없었다. 브라운의
결장으로 에이스로 팀을 이끌어가고 있는 찬호를 빼고, 구원투수가 안타를
맞아 그에게 패전을 안긴다는 것은 생각할 수도 없었다. 1-1 상황에서 마무리를
하고 승리의 기회를 잡을 수도 있었지만, 쿠머가 투스트라이크 후에 안타를
쳐냈다.
|
|
에이스 역할 아쉬웠다
참 아쉬운 일전이었다. 4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커브스전은 상대 투수가 떠오르는 백인 정통파 투수 케리 우드(24)라는 점에서 박찬호(28)로서는 자신의 위상을 또 한단계 높일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였다. 파워에서는 허리 통증이 가시지 않고 있는 박찬호가 뒤졌지만, 관록은 돋보였다. 위기들을 떨치고, 7회말 그린의 한방으로 승리의 기회도 잡았다. 그러나 7⅔이닝을 4안타 2실점으로 역투하고도, 올시즌 24번의 선발등판중에서 21번째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고도, 결과적으로는 에이스의 역할을 제대로 해내지 못한 꼴이 됐다. 지난 7월1일 샌디에이고전에서 박찬호는 8회초 3-2로 리드한 가운데 1사후 대타 콧세이에게 15구를 던지는 접전끝에 4구를 내주고 이어 핸더슨마저 걸어 내보내 강판된 적이 있다. 구원투수진이 안타를 허용, 승리투수의 기회도 날렸다. 7월6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는 2-1로 앞선 8회초 선두 머레이에게 3루타를 맞고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내줘 승리를 놓쳤다. 4일 경기가 끝난 뒤 트레이시 감독은 "팀의 에이스를 맡고 있는 찬호를 그 상황에서 강판시키고, 구원투수진이 역전타를 맞는 것은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었다"라고 말했다. '에이스 수업'을 시킨다는 의미도 있고, 플레이오프에 갈 경우 '에이스 박찬호'가 그런 경기를 잡아주지 못하면 어차피 승산이 없기 때문에 본인과 동료들에게 믿음을 심어줄 필요도 있기에 처한 조치였다. 남은 시즌 박찬호는 10게임 정도 선발등판이 남아있다. 정상급 투수로서의 그의 능력은 이미 인정을 받고 있다. 그러나 '특급 에이스'냐는 질문에는 아직 확답을 할 입장이 아니다. 4일같은 경기에서 팀에 승리를 안겨야 '특급 에이스'라고 할 수 있다. 아직 기회는 남아있다. 9월 치열한 페넌트 레이스의 격전장에서 박찬호는 애리조나의 랜디 존슨이나 커트 실링, 샌프란시스코의 커크 리터나 러스 오티스 등 쟁쟁한 투수들과 만날 기회가 온다. 야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될 9월 라이벌전에서 4일 패전의 아쉬움을 만회해주길 기대해본다. 잘던진 찬호 "방망이 미워!" 21번째 퀼리티 스타트...방어율 2.83으로 좋아졌는데...
'분패는 잊고 남은 10게임에 총력을 기울여라.'
4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신예스타 우드와의 맞대결은 예상대로 팽팽한 투수전으로 이어졌으나 결과는 2대1, 커브스의 승리로 돌아갔다. 박찬호는 관록을, 우드는 파워를 앞세운 맞대결에서 다저스는 션 그린이
7회말 1점짜리 중월 홈런으로 '0의 행진'에 종지부를 찍으며 리드를 잡았다.
7회초까지 박찬호는 단 2안타만 내줬고, 우드도 그린에게 맞은 것이 이날 두번째
안타.
시즌 방어율은 오히려 2.83으로 좋아졌고, 삼진은 4개를 잡았다. 우드는
이날 8이닝 동안 9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위력을 과시했고, 직구 최고 스피드에서
156km로 150km가 나온 박찬호보다 앞섰다.
|
Chicago Cubs 2,
Los Angeles 1
LOS ANGELES (TICKER) -- Kerry Wood proved to be slightly better than Chan Ho Park in a matchup of first-place teams.
Wood retired 19 of the first 21 hitters before Shawn Green homered with one out in the seventh inning. His counterpart, Park, sailed through the first seven innings, allowing just a pair of hits. "It's a lot of hype but it lived up to its performance tonight," Chicago manager Don Baylor said. "When Woody has his breaking balls like that, he is going to have a good game. Chan Ho kept guys off stride all day." But Park hit Sammy Sosa with one out in the eighth and Fred McGriff doubled. Michael Tucker delivered a sacrifice fly to tie the game, 1-1. That brought up Ron Coomer, who had failed to drive in a run in the sixth inning with runners on second and third with one out when he grounded back to Park. This time, Coomer came through with an RBI single to give the Cubs the lead. "He got a second chance," Baylor said. "He had guys on second and third and grounded back to the pitcher. A lot of times, you might not get that second chance in a ballgame. He took advantage of his." Wood and closer Tom Gordon did the rest for Chicago. Wood struck out a pair in the eighth before Gordon entered and pitched a perfect ninth for his 22nd save in 25 chances. "Wood came back in the eighth and did not squander the lead," Baylor said. "He was the best I had in the eighth inning." Wood allowed just three hits and walked only two in posting his fifth straight road victory. It was the 10th start in which Wood has allowed three hits or less. "It was a great day to pitch," Wood said. "I came out, I had good pitches working and I had success with all three pitches. The guys came back and scored two quick runs, got us back in the game, got the lead and then Flash came in and did his job." Eric Young's two-out double in the third inning was Chicago's first hit. After Delino DeShields drew his second walk, Park induced Sosa to foul out. Sosa and McGriff drew walks to open the sixth inning and Tucker sacrificed. But McGriff was cut down at the plate on Coomer's comebacker and Todd Hundley grounded out. "If you lose 1-0, it's tough to walk away, not feeling like you've done everything you can," Baylor said. "(But) we came back late in the ball game and got two runs." A key moment came after Green's homer when Eric Karros doubled, bringing up Young. Wood picked off Karros at second and retired Young on a soft liner. "It's one of those games where one big play can win the game and that's how it went," Coomer said. The Dodgers' five-game skid is their first since September 4-9, 2000. The loss dropped Los Angeles into a second-place tie in the National League West Division with San Francisco, one-half game behind Arizona. "It's a three-team race and it's going to remain that way for quite a while," Dodgers manager Jim Tracy said. "That's just the way it's going to be. Tonight's a game you have to appreciate if you're a fan of the game. We weren't able to do much against Wood." Los Angeles has scored just 13 runs during its skid, the longest since a six-game losing streak from June 27-July 3, 1999. updated at Fri Aug 3 23:53:52 2001 PT
|
| 박찬호, 팽팽한 투수전속 연승행진
'끝'
커브스전 7⅔이닝 2실점 호투불구 패전
박찬호는 4일(이하 한국 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커브스전에 선발 등판, 7 2/3이닝 동안 4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8회 초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시즌 7패재를 당했다. 그러나 방어율은 2.85에서 2.83으로 낮추었다. 투구 수는 121개였으며 스트라이크는 겨우 절반을 넘은 66개였다. 스트라이크 수가 적은 것에서 나타나듯 박찬호는 5개의 포볼, 1개의 힛 바이 피치드 볼 등 모두 6개의 사사구를 기록했다. 이로써 박찬호는 올시즌 24번의 선발 등판에서 11승7패를 마크하고 있다. 이날 박찬호와 케리 우드의 사상 첫 선발 맞대결은 메이저리그 전체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올스타 투수 박찬호는 시즌 후 자유 계약 선수가 되면 메이저리그 투수 사상 최고 몸값을 받게 될 것이 기정 사실화돼 있다. 투수 타자를 통틀어 FA 랭킹 1위라는 평가가 최근 베이스볼 위클리에서 나왔다. 199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케리 우드는 신인왕 출신이다. 놀란 라이언, 로저 클레멘스로 이어지는 우완 정통파 강속구 투수의 계보를 이을 투수로 인정을 받고 있다. 평가에 걸맞게 6회까지 0-0의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 졌다. 박찬호는 6회초에 3번 새미 소사와 4번 프레드 맥그리프를 연속 포볼로 진루시켜 무사 1,2루에 몰렸다. 시카고 커브스의 돈 베일러감독이 5번 타자에게 보내기 번트를 시켜 1사2,3루를 만들며 1점이라도 뽑으려 했으나 박찬호는 후속 타자를 모두 내야 땅볼로 처리했다. 6회까지 이렇다할 위기조차 불러들이지 않았던 케리 우드는 7회말 1사 후 숀 그린에게 중월 솔로홈런을 맞았다. 그것으로 끝이었다. 박찬호는 8회초 1사 후에 새미 소사를 초구에 데드볼을 내주는 실수를 범했다. 4번 프레드 맥그리프에게 우익 선상 2루타를 허용해 1사2,3루가 됐으며 다음 타자 마이클 터커에게 동점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맞았다. 계속된 2사 3루에서 5번 론 쿠머에게 결승 좌전 안타를 허용한 후 트롬블리로 교체됐다. 에이스 박찬호의 패배로 LA 다저스는 5연패에 빠지면서 이날 승리한 애리조나에게 서부지구 1위자리를 내줬다. |
| 다저스타디움 통산100경기 출장
박찬호는 4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커브스전에 선발 등판함으로써 통산 다저스타디움 100경기 출장을 기록했다. 100경기의 성적표는 40승22패, 방어율 2.91이다. 다저스타디움 출장 100경기에서 박찬호는 6할4푼5리의 승률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통산 LA 다저스 투수 다저스타디움 경기 승률 역대 5위의 기록이다. 승과 패를 합해 25경기 이상의 승패 기록을 지니고 있는 역대 LA 다저스 투수가 기준이며 1위는 샌디 쿠팩스로 다저스타디움에서 승률 7할9푼2리(57승15패)를 기록했다 ◇박찬호 기록실 (4일 시카고전) ▲통산 100번째 홈경기출장(40승22패), 통산 출장은 209경기,선발 165 ▲7월19일 밀워키전이후 3경기 연속 승리 끝 ▲올시즌 시카고 전 2경기 모두 패배(홈,원정 각1패) ▲올시즌 13번째 몸에 맞는 볼(8회 새미 소사) ▲6월10일 애너하임 전 6개 이후 가장 많은 5개의 볼넷 허용
|
| 박찬호, 3연승 끝…아쉬운 패전
박찬호(28·LA 다저스)가 잘 던지고도 타선의 침묵속에 아쉽게 패전투수가 됐다.
이로써 박은 7월19일 밀워키전부터 이어오던 3연승에 제동이 걸리며 시즌 11승7패를 기록했으나 방어율은 오히려 2.85에서 2.83으로 좋아졌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달렸던 다저스는 최근 5연패의 늪에 빠짐에 따라 이날 뉴욕 메츠를 7-0으로 꺾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반게임차로 선두를 내주고말았다. 이날 경기는 올시즌 메이저리그 최고의 명승부로 꼽힐만큼 팽팽한 투수전의 진수를 보여줬다. 박찬호와 선발 대결을 펼친 케리 우드는 98년 신인왕 출신이자 메이저리그의 한경기 최다탈삼진기록(20개)을 보유한 특급투수답게 8이닝동안 삼진 9개를 뽑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아 시즌 10승6패를 기록했다. 지루한 0의 균형이 깨진 것은 7회말.다저스는 1사 뒤 4번 숀 그린이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1점홈런을 터뜨려 승기를 잡는 듯 했다. 그러나 박찬호는 8회초 곧바로 무너졌다. 1사 뒤 새미 소사를 몸맞는 공으로 출루시킨 박찬호는 프레드 맥클리프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맞은 뒤 5번 마이클 터커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 1-1 동점이 됐다. 계속된 2사 3루에서 박찬호는 론 쿠머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뼈아픈 역전을 허용했다. 앞서 박찬호는 1회 1사 2루, 3회 2사 2루, 6회 무사 1,2루의 위기를 노련하게 무실점으로 처리했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3안타의 무기력증에 빠졌던 다저스 타선은 올시즌 박찬호의 새로운 도우미로 떠오른 그린만이 2회 2루타, 7회 1점홈런을 각각 터뜨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박찬호는 9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에 다시 선발등판할 전망이다. |
| "방망이 미워"호투하고도 눈물
‘이제 시작일 뿐이다.’
뉴욕 메츠에 패한 애리조나의 꿈은 1일 천하에 그쳤고 최근 8연승의 기염을
토하며 다저스와 공동 2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던 샌프란시스코도 배리 본즈의
47호 홈런에도 불구하고 필라델피아에 져 다시 3위로 밀려났다.서부지구 3강이
겨루는 선두 레이스는 이제부터 시작인 셈이다.
박찬호의 새 도우미 숀 그린은 0-0 동점이던 7회말 우드로부터 동점홈런 (31호)을 터뜨렸다.박찬호 경기에서 최근 5경기 연속 아치.그린은 이날 3타수 2안타를 기록.그러나 나머지 타자들이 1안타로 꽁꽁 묶여 1득점에 그쳤다. 박찬호는 8회초 1사후 3번 소사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준 후 2실점했다.소사를 맞아 초구에 몸쪽 공을 던지려다 볼이 빠져 옷깃을 살짝 스쳤다.이어 맥그리프의 우익선상 2루타로 2·3루.5번 터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허용했고 6번 쿠머의 좌전안타로 역전당했다. 박찬호는 2사 1루에서 트롬블리에게 마운드를 내줬다.박찬호는 10일 오전
8시5분(한국시간) 피츠버그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12승에 재도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