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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8/20(월) 
박찬호 또 눈물...5이닝 4실점 조기강판 시즌9패 

1승 추가가 이토록 힘든 것일까.시즌 12승에 4번째 도전한 박찬호가 5이닝만에 조기강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LA 다저스 박찬호는 20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선발등판해 5이닝 동안 홈런 1방 포함 7안타 4볼넷으로 4실점 (3자책점)해 시즌 9패를안았다.탈삼진은 3개에 그쳤다.5회말 타석에서 대타 이람 보카치카로 교체되면서 마운드를 물러났다. 

구위와 컨트롤이 정상이 아니었고 동료야수의 어이없는 실책에 의욕도 상실했다. 5회까지 투구수가 107개에 달한 것이 조기강판의 빌미가 됐다. 스트라이크는 58개에 불과.방어율은 또다시 3점대(3.04)로 치솟았다. 

박찬호는 1회초 시작하자마자 선두타자 매트 로턴을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꺼림칙하게 출발했다.2번 에드가르도 알폰소의 타구는 평범한 유격수 땅볼이었으나 공교롭게도 1루주자가 도루를 시도하는 사이 유격수가 베이스커버 들어가면서 자리를 비운 쪽으로굴러가는 바람에 안타로 연결됐다. 

이어 마이크 피아자의 빗맞은 좌전안타를 좌익수 개리 셰필드가 성의없이 뒤로 빠뜨리며 2실점했다. 단타에 그칠 타구를 파리를 잡듯 글러브만 휘두르다 뒤로 빠뜨려 1루주자와 2루주자가 한꺼번에 홈을 밟았다. 

박찬호는 2회 또다시 선두타자 레이 오르도네스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무실점으로 막은 뒤 3회 선두타자 마이크 피아자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바깥쪽 밋밋한 직구를 던지다 중월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5회에는 선두타자 알폰소를 3루수앞 내야안타로 출루시킨 뒤 1사 후 마크 존슨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1·3루가 됐다.다음 타자 베니 아그바야니를 볼넷으로 내보내 1사 만루.이어 데시 렐라퍼드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4점째를 내줬다.피아자는 4-1로앞선 7회 투런홈런을 날리며 맹활약했다. 

다저스는 2-0으로 뒤진 1회말 숀 그린의 솔로홈런으로 추격한 뒤 6-1로 뒤진 7회말 마퀴스 그리솜의 솔로홈런,8회말 개리 셰필드의 투런홈런 등으로 한꺼번에 3점을 뽑으며 한점차까지 뒤쫓았으나 경기를 뒤집는 데 실패했다. 
 
박찬호 패배충격에 2년만에 인터뷰 불응 

올스타 박찬호가 지난 99년 6월 샌프란시스코전 참패 이후 처음으로 경기후 인터뷰에 불응했다.LA 다저스 홍보실장 존 올긴은 경기후 1시간이 지난 뒤“박찬호가 오늘 할 말이 없다”며 인터뷰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출입기자들에 통보했다. 

선수들 거의가 그렇지만 박찬호도 경기 결과에 따라 인터뷰의 반응이 달라진다. 이겼을 때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얘기를 하다가도 패한 날에는 질문을 던지기가 무서울 정도로 싸늘하다. 

박찬호의 20일 뉴욕 메츠전 패배는 매우 충격적이었다.우선 팀내 분위기가이를 입증하고 있었다.사람좋은 짐 트레이시 감독,짐 콜 번 투수코치는 박찬호의 이날 투구 결과에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이 역력했다.본인의 충격은 이루 헤아릴 수가 없다.인터뷰까지 불응했을 정도이니까. 

에이스를 맡은 투수라면 최소한 납득할 수 있는 피칭으로 동료와 코칭 스태프에게 신뢰를 안겨주어야 하는데 이를 저버렸다는 분위기였다. 

다저스는 약체 뉴욕 메츠에게 1승2패로 시리즈를 져 선두 애리조나에게 5.5게임차 벌어졌다.다저스는 박찬호의 승리를 위해 에릭 캐로스를 빼고 폴 로두카를 1루수로 기용하는 특단의 조치까지 취하며 뉴욕 메츠전에 임했다. 그러나 결과는 기대 이하였다. 

21일 아침에 발행되는 로스앤젤레스 지역신문들의 논조가 궁금해진다. 
 
■짐 트레이시 감독 =너무 실망스럽다.초반부터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선발투수가 마운드에서 그런 분위기로 게임을 풀어나갔다. 우리는 할 것을 모두 다했다. 그러나 1점이 모자라 패했다. 박찬호의 투구는 기대 이하였다. 톱타자부터 포볼을 내주면서 출발이 꼬였다. 

■짐 콜번 투수코치 =투지력과 이기려는 노력이 부족했다. 투구도 형편없었고 선발투수로서의 구실이 미흡했다. 지난번 피츠버그전 때를 연상케 했다. 

■포수 채드 크루터 =박찬호의 무엇이 잘못됐는지 꼬집어서 말할 수가없다. 선수 코칭스태프 모두 실망스러웠다. 팀의 최고 투수가 최상이 피칭을하지 못했다. 그것도 상대의 제3·제4선발과 맞붙어 기대에 따라주지 못했다.이런 투구를 해서는 안되는 게임이다. 평소의 박찬호라면 뉴욕 메츠 타선을쉽게 막을 수 있는 경기였다. 투지력이 부족했다. 
 

 
스포츠서울 8/20(월) 
박찬호 투지력 결여 무엇 때문에... 
 
주전 에릭 캐로스가 벤치워머로 물러서고 포수 폴 로두카가 1루수로 출장했지만 박찬호가 등판한 날의 다저스 공격력은 변치 않았다.그렇다고 선발 박찬호가 뉴욕 메츠 타선을 무실점으로 묶은 것도 아니다. 

쉽게 이길 것으로 예상됐던 게임이 또 빗나갔다.이로써 박찬호는 지난달 29일(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11승에서 네차례나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몬트리올 엑스포스전을 빼고 3게임에서 패전투수가 됐다. 

최근 4경기 상대를 보면 시카고 커브스를 제외하고는 이른바 시즌을 포기한 팀들이다. 승률이 5할대에 훨씬 밑도는 팀들이다.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몬트리올 엑스포스,뉴욕 메츠.결과는 패배 뿐이다. 

뉴욕 메츠전 투구는 무더위 탓인지 승리를 쟁취하려는 투지력이 결여된 경기였다.물론 컨트롤 불안이 직접적인 패인임은 부인할 수 없다.이날 경기를 관전한 유승안 한화코치는 “마운드에서 게임을 임하는 자세와 이닝을 마치고 덕아웃으로 걸어 내려갈 때 전혀 투지가 없어 보였다.투구 스피드, 경기운영이 전반적으로 기대 이하였다”고 평했다. 

박찬호는 뉴욕 메츠에게 매우 강하다.비록 승패는 3승2패에 불과하지만 방어율은 2.22를 마크,뉴욕 타자들에게 공포의 대상이었다.그런 박찬호가 이날은 아주 평범한 투수로 전락,팬들과 코칭스태프의 기대에 따르지 못했다. 

사실 1회 개리 셰필드의 실책으로 내준 2점은 그동안 박찬호의 투구를 고려하면 결정타는 아니었다.게다가 3번타자 숀 그린이 곧바로 1점홈런으로 반격을 펼쳐 2-1 상황이라면 해 볼만 경기였다.상대 선발 스티브 트락셀의 구위도 다저스 타자들이 충분히 공략할 수 있었다. 

그러나 박찬호는 3회 마이크 피아자에게 생애 첫 홈런을 허용했고 5회에는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내줘 역전의 기회가 원천봉쇄됐다.박찬호의 추가실점은 상대 선발 트락셀의 사기를 살려주는 효과가 나타나 다저스는 약체 뉴욕메츠에게 2연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홈 6연전에서 대반전의 기회를 노렸던 다저스는 몬트리올,뉴욕 메츠에게 일격을 당해 2승4패로 주저앉아 포스트시즌 진출이 자꾸 멀어져만 가고 있다.에이스 박찬호 역시 2경기에서 스토퍼 구실을 못했다. 
 
고무신 거꾸로 신은 '미우미' 셰필드 
 
‘셰필드가 고무신을 거꾸로 신었나?’ 

LA 다저스 박찬호의 ‘원조 도우미’로 주목받았던 외야수 개리 셰필드가 박찬호가 선발등판하는 경기에서 꼭 ‘변심한 애인처럼’ 성의없는 플레이를 보여 실망을 주고 있다. 

셰필드는 20일 뉴욕 메츠전에서 또한번 악역을 했다. 1회초 무사 1·3루에서 마이크 피아자가 박찬호의 초구 커브를 걷어올려 좌측으로 날렸다. 쉽게 처리할 수 있는 단타성 타구. 

그러나 셰필드는 발 앞에 떨어진 평범한 타구에 느슨하게 글러브를 갖다 대다 타구가 밑으로 빠지면서 좌측 펜스까지 굴러가게 만드는 어이없는 실책을 저질렀다. 그 사이 3루 주자 매트 로턴에 이어 1루에 있던 에드가르도 알폰소까지 홈을 밟아 2실점하는 빌미를 제공했다. 셰필드의 집중력 없는 플레이 하나가 초반 컨트롤 난조로 심리적인 압박감에 시달렸던 박찬호의 기를 완전히 꺾어 놓고 말았다. 

더구나 셰필드는 방망이도 굼떴다. 박찬호가 마운드에 있을 땐 차갑게 외면하더니 박찬호가 강판된 후 8회말 2점홈런을 날려 입맛을 씁쓸하게 했다. 

도무지 이유를 알수 없는 ‘애인(?)’의 변심에 가슴만 치고 있는 박찬호다. 
 
평균구속 141km에 불과 
 
◎ … 전날 7연패의 사슬을 끊은 뉴욕 메츠의 보비 밸런타인 감독은 20일(한국시간) LA 다저스전에 주전 3루수 로빈 벤추라,1루수 토드 질,중견수 신조 쓰요시를 쉬게 하고 데시 렐라포드,마크 존슨,제이 페이턴을 기용했다. 신조는 7회 대수비로 나왔다.좌타자는 톱타자 매트 로턴, 1루수 마크 존슨, 3루수 데시 렐라포드 등 3명. 

◎ …짐 트레이시 감독이 이끄는 LA 다저스도 타순을 다소 수정했다.주전1루수 에릭 캐로스를 빼고 팀내에서 타격이 가장 좋은 폴 로두카를 1루에 세웠다. 톱타자에는 3루수 애드리언 벨트레를 배치했다.벨트레는 이전 3경기에 톱타자로 출장, 14타수 9안타(0.643)의 맹타를 휘둘렀다. 

◎ …히트앤드런 작전으로 만든 안타. 

뉴욕 메츠의 2루수 에드가르도 알폰소는 박찬호에게 유난히 약점을 보이는 타자로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21타수 1안타(0.048) 1타점을 기록했다. 1회초에도 톱타자 로턴이 포볼로 출루한 뒤 초구에 히트앤드런 작전이 걸리면서 행운의 좌전안타를 뽑았다.유격수의 평소 수비위치면 땅볼이 될 타구였으나 히트앤드런 작전으로 주자가 뛰자 2루쪽으로 수비위치를 급히 바꿔 안타로돌변. 

◎ …박찬호는 컨트롤 불안으로 5회말 공격 때 대타 이람 보카치카로 교체됐다.5이닝 동안 총 107개의 볼을 던졌고 이 가운데 58개가 스트라이크였다. 스트라이크 비율이 고작 54%에 불과했다.직구 최고구속은 1회 시속 151㎞까지 측정됐으나 평균 스피드는 143㎞대에 머물러 정상 컨디션이 아님을 보여주었다.이날 다저스타디움은 30도가 넘는 무더위를 보였다. 

반면 박찬호와 대결한 스티브 트락셀은 7이닝 동안 8안타 6탈삼진 4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완벽한 제구력으로 7회까지 무4사구 게임을 펼쳤다. 109개의 투구 가운데 70개가 스트라이크로 꽂혀 박찬호와 대조를 이뤘다. 

◎ …다저스-뉴욕 메츠전이 벌어진 이날 다저스타디움에는 4만9395명이 입장, 불볕더위에도 아랑곳없이 홈팀을 열렬히 응원했다. 
 

 
스포츠조선 8/20(월) 
 
스포츠조선 8/20(월) 
 
Yahoo sports 8/20(월) 
Los Angeles Dodgers NY Mets 6, Los Angeles 5 

LOS ANGELES (TICKER) -- Mike Piazza did his part to silence the boos. 

Piazza homered twice against his former team to support an effective outing by Steve Trachsel as the New York Mets held on for a 6-5 victory over the Los Angeles Dodgers. 

Piazza, who spent his first seven seasons with Los Angeles and was booed repeatedly by fans at Dodger Stadium, gave the Mets a 1-0 lead with an RBI single in the first inning. An error by left fielder Gary Sheffield allowed another run to score. 

A solo homer by Piazza in the third inning made it 3-1 and he added a two-run shot in the seventh for a 6-1 edge. It was his fourth multi-homer game of the season and 27th career. 

"You see the ball here pretty well," Piazza said. "There's a lot of foul territory, but it's a good place to hit. During the day, the ball carries a little better." 

"Big Mike was swinging like he's able to and giving these Dodger fans a taste of what they don't have," Mets manager Bobby Valentine added. "He was terrific." 

Piazza enabled Trachsel (7-11) to win for the fifth time in six decisions. The righthander allowed four runs and eight hits in seven-plus innings and failed to walk a batter for just the fourth time this season. 

Trachsel, who was sent to the minors midway through his first season with New York, has yielded just 16 earned runs in his last 48 innings. 

"I just really wanted to concentrate and make sure I stayed aggressive, working quicker," Trachsel said. 

Back-to-back doubles by Adrian Beltre and Mark Grudzielanek chased Trachsel in the eighth. After Rick White got Shawn Green to ground out, Sheffield connected for his 28th homer to pull Los Angeles within a run. 

But closer Armando Benitez started the ninth and got the final three outs for his 29th save in 31 chances. 

"The ballclub responded well in the last part of the game to try and steal a victory," Los Angeles manager Jim Tracy said. "We did everything we possibly could and came up a run short." 

Edgardo Alfonzo singled in front of Piazza three times and scored three runs. Desi Relaford and Trachsel added two hits apiece. 

Dodgers starter Chan Ho Park (11-9) took the loss, allowing four runs -- three earned -- and seven hits in five innings. 

"I can't pinpoint what went on with Chan Ho," Los Angeles catcher Chad Kreuter said. "I'm very disappointed, the team's very disappointed. Here we are in the middle of a pennant race and we're not getting a No. 1 performance out of our No. 1 guy." 

The Mets also were surprised they hit Park well. 

"Before this game, if they would have told you we would have given up five runs today against Chan Ho Park, I definitely would have thought that we would have lost," Trachsel said. 

Green and Marquis Grissom also homered for Los Angeles. Green, who hit a solo homer off Trachsel in the first, has connected 17 times since the All-Star break. 

Los Angeles lost for the eighth time in 10 games and fell 5 1/2 behind first-place Arizona in the National League West. 

"We just have to go out and win, just flat-out win," Grissom said. "Every game at this point is critical." 

updated at Sun Aug 19 17:46:25 2001 PT 
 
= Yahoo sports =  
 

 
일간스포츠 8/20(월) 
찬호 시즌 첫 3연패 '수렁'  
뉴욕 메츠전 5이닝 4실점 
 
LA 다저스 박찬호(28)가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박찬호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선발 5이닝 동안 7피안타 4실점(3자책)으로 부진, 시즌 9패를 당했다. 

볼넷은 4개, 탈삼진은 3개를 기록했으며 방어율은 다시 3점대(3.04)로 나빠졌다. 최고 구속은 151㎞. 후반기 성적은 8경기에서 3승 4패, 방어율 3.66을 마크했다. 

 이로써 박찬호는 지난 7월 29일 콜로라도전에서 시즌 11승을 달성한 후 4경기 연속 승리 추가에 실패했다. 아울러 올 시즌 7~8차례 정도의 선발 등판 (다저스는 38경기)만을 남겨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18승ㆍ2000년)경신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1회 초 선두 타자 로턴에게 볼넷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인 박찬호는 알폰소의 좌전 안타로 맞은 무사 1, 3루 위기에서 피아자의 좌전 안타와 좌익수 셰필드의 실책으로 두 점을 먼저 내주었다. 

이어 1_2로 추격한 3회에는선두 타자 피아자에게 중월 솔로 홈런을 얻어 맞았고 5회 초에도 1사 만루에서 렐러포드에게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내줘 4번째 실점을 했다. 
 
박찬호는 총 107개(스트라이크 58개)의 공을 던진 뒤 1_4로 뒤진 5회말 대타 보카치카로 교체됐다. 다저스는 8회 말 셰필드의 투런 홈런 등으로 뒤늦은 추격전을 펼쳤으나 끝내 박찬호의 패전을 면해주지는 못했다. 다저스5_6 패. 

한때 다저스에서 박찬호와 배터리를 이루었던 피아자는 3회와 7회 2개의 홈런(시즌28, 29호)을 날리는 등 4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그러나 관심을 모았던 박찬호와 신조의 한ㆍ일 투타 대결은 신조가 7회 말 대수비로 출장하는 바람에 성사되지 못했다. 
 
박찬호 허리이상 의혹 다시 증폭  
 도대체 현재 어떤 상태일까. 

LA 다저스의 박찬호(28)가 20일 뉴욕 메츠전에서 오른 허리 아래 근육통이 여전히 있음을 무의식적인 상태에서 스스로 보여줬다. 허리에 이상이 있지 않느냐는 의혹이 다시 한번 강하게 일고 있다. 

박찬호는 이날 5이닝을 던지며 마이크 피아자의 솔로홈런 포함 7안타 4실점(3자책) 패전 투수가 됐다. 투구 수는 107개(스트라이크 58)였다. 그러나 투구 내용 때문에 허리 이상을 의심할 수는 없다. 

TV를 통해 경기를 시청한 팬 들 가운데에는 순간적인 장면을 본 팬들도 있을 것이다. 

박찬호는 2회초 8번 레이 오도네스를 스트레이트 포볼로 진루시킨 뒤 9번 투수 스티브 트랙슬의 1루 쪽 번트 타구를 수비하면서 순간적으로 허리에 이상이 있음을 드러냈다. 

자신의 왼쪽으로 구르는 타구를 전력을 다해 따라 가며 허리를 숙인 채 잡으려고 시도했으나 결국 처리를 하지 못하고 번트 안타를 만들어줬다. 

상황은 그 다음에 발생했다. 박찬호는 숙인 상체를 일으킨 뒤 마운드쪽으로 걸으며 약간 다리가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그리고 그의 오른 손이 본인도 모르게(?) 오른 허리 아래로 갔다. 박찬호가 허리 통증을 일으킨 바로 그 위치이다. 

박찬호는 지난 5월2일 신시내티에서 처음으로 오른 허리 아래 근육통이 생겼다. 당시 불펜 투구를 하는 도중에 주저 앉는 상황이 발생했다. 

그리고 이후 첫 등판이었던 5월5일 시카고 커브스와의 원정 경기 7회에 던지는 도중에 다시 허리 통증으로 주저 앉으면서 마운드를 물러난 바 있다. 당시 박찬호의 허리에 대한 판정은 '선천성 측곡'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척추의 한 마디가 약간 휘었다는 것이다. 

이후 박찬호는 허리에 대해서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괜찮다"는 형식적인 답변을 하고 있을 뿐 '아프다, 혹은 안 아프다'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고 있다. 

허리에 대한 얘기를 극도로 꺼리는 모습이다. 그러나 침 치료를 필요할 때마다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등에 부황을 뜬 적도 있었다. 

현재 박찬호의 투구 폼과 공 스피드에서도 허리 이상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박찬호는 20일 뉴욕 메츠전에서 공 하나를 시속 151km로 던졌을 뿐 평균 직구 시속은 145km에 불과했다. 

또 공을 던질 때 오른 손이 어깨 높이까지 처지기도 해 오른 허리가 지탱을 해주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의문을 주고 있다. 이날 5이닝 투구를 마치고 박찬호가 라커룸으로 들어갈 때 LA 다저스의 트레이너가 곧 바로 따라 들어갔다. 

왜일까. 구단도 함구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간스포츠 8/20(월) 
아웃코스 공략 실패 

박찬호는 16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불펜 투구를 하며 아웃코스를 공략하는 것을 집중적으로 훈련했다. 그리고 20일 뉴욕 메츠전에서 자신이 연습했던 아웃 코스 직구를 많이 던졌다. 

그러나 문제는 아웃 코스 직구가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아웃코스 직구로 스트라이크 카운트를 잡지 못하니까 볼 카운트가 불리해졌을 때 직구를 가운데로 던질 수 밖에 없었고, 이것이 맞고 말았다. 

3회초 뉴욕 메츠 3번 타자 마이크 피아자를 상대했을 때가 좋은 예이다. 커브, 직구, 직구 등 3개의 공이 계속 볼이 돼 볼 카운트가 0-3으로 몰리자 박찬호는 2개의 직구를 가운데로 던질 수 밖에 없었다. 

4구는 시속 142km의 직구였으며 피아자는 일단 공을 봤으며 스트라이크였다. 볼 카운트는 여전히 1-으로 불리했으며 제5구도 같은 스피드의 직구를 던졌으나 가운데서 약간 높았고 마이크 피아자는 이를 받아 쳐 중월 솔로홈런을 만들었다. 
 
숀그린 시즌 37호 홈런 

◆.LA 다저스의 우익수 숀 그린이 박찬호가 선발 출장한 후반기 8경기 가운데 6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했다. 숀 그린은 7월14일 오클랜드전을 시작으로 8월4일 시카고전까지 박찬호가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5경기 연속 홈런을 날렸다. 

10일 피츠버그전과 15일 몬트리올 엑스포스전에서는 홈런을 치지 못한 숀 그린은 20일 뉴욕 메츠전 1회 선발 스티브 트랙슬로부터 우월 솔로홈런을 뽑아냈다. 0-2로 뒤진 상황에서 추격을 하는 홈런이었으며 자신의 시즌 37호이자 101타점째였다. 

피아자 2방…역대 ML포수 홈런랭킹 4위  

◆.뉴욕 메츠의 포수 마이크 피아자가 20일 LA 다저스전에서 2개의 홈런을 기록해 역대 메이저리그 포수 홈런 랭킹 공동 4위에 올랐다. 통산 299개로 랜스 패리시와 타이 기록이다. 3회 박찬호로부터 중월솔로홈런을 뽑아내며 역대 메이저리그 포수 홈런 랭킹 5위에 오른 마이크 피아자는 7회 다시 중월 솔로홈런을 뽑아내 299개를 기록했다. 마이크 피아자의 올시즌 28호, 29호 홈런이다. 

한일 투타대결 이뤄지지 않아  

◆.기대를 모았던 박찬호와 뉴욕 메츠의 일본인 타자 신조 츠요시와의 투타 재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뉴욕 메츠의 보비 발렌타인감독은 박찬호가 선발 등판한 20일 LA 다저스전에서 주전 선수인 로빈 벤추라, 질, 신조 등을 기용하지 않았다. 전 날 야간 경기에 이어 낮 경기가 됐기 때문에 고참들을 쉬게한 것이다. 신조는 7회말 수비부터 우익수로 기용됐으나 박찬호는 5이닝으로 투구를 마쳐 기회가 없었다. 

섭시 30.5도 무더위속 경기  

◆.이날 경기 시작 시각인 현지 오후 1시10분에 다저스타디움의 기온은 섭씨 30.5도로 무더웠다. 습도까지 높아 박찬호는 초반부터 땀을 많이 흘렸고 지친 모습을 보였다. 

찬호, 25일 애틀란타전 등판예정 

◆.박찬호의 다음 선발 등판 경기는 25일 오전 8시35분 시작되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게임이다. LA 다저스는 경기가 없는 21일 플로리다 마이애미, 애틀랜타로 이어지는 원정 7연전을 떠난다. 플로리다 말린스와 3연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4연전을 하게 된다. 

LA타임즈 "찬호 평균연봉 2,000만달러 될것"  

◆.LA 타임즈의 명 컬럼니스트 로스 뉴한이 박찬호가 선발 등판한 20일 오전(현지 19일자) 자신의 컬럼에서 '시즌 후 박찬호의 평균 연봉은 2,000만달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박찬호가 LA 다저스를 떠날 지는 미지수이다. 박찬호 본인의 판단에 달렸다'고 전망했다. 로스 뉴한은 장문의 컬럼에서 박찬호의 성장 과정, 종교관 등을 자세히 소개했다. 
 

 
스포츠투데이 8/20(월) 
박찬호, 또 12승 실패… 메츠전 5이닝 4실점 
 
박찬호가 또다시 12승 사냥에 실패했다. 박찬호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동안 7피안타(1홈런 포함) 4볼넷 3탈삼진 4실점(3자책)하면서 시즌 9패째를 당했다. 지난 4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최근 3연패. 방어율도 2경기 만에 다시 3점대(3.04)로 올라갔다. 투구수는 107개를 기록했고 직구 최고스피드는 94마일(150㎞)까지 찍혔다. 

한편 박찬호는 경기 후 인터뷰를 거부,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는 메이저리그 진출 후 두번째다. 

박찬호는 1회초부터 직구 컨트롤을 잡는 데 애를 먹으면서 힘겨운 경기를 치렀다. 선두타자 맷 로턴에게 볼넷을 내주고 에드가 알폰소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한 뒤 무사 1·3루에서 강타자 마이크 피아자와 맞딱뜨렸다. 피아자는 초구부터 방망이가 나갔고 약간 빗맞은 타구는 좌익수 게리 셰필드 앞에 뚝 떨어졌다. 이때 셰필드가 공을 뒤로 빠뜨리는 실책을 범하면서 박찬호는 순식간에 2실점했다. 

2회초 무사 1·2루의 위기를 간신히 넘긴 박찬호는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피아자와 다시 한 번 마주섰다. 하지만 불리한 볼카운트(1-3)에서 밋밋한 직구를 한가운데로 던지다 통타당해 중월 솔로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초반부터 제구가 안된 것이 화근이었다. 

박찬호는 4회에만 3자범퇴를 시켰을 뿐 매회 선두타자를 출루시키는 불안한 투구내용을 선보였다. 특히 피아자와의 대결에서는 3타수 2안타 2타점을 내주며 열세를 면치 못했다. 

박찬호는 5회초 1사 만루에서 렐라포드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내주고 5회말 공격서 대타 히람 보카치카로 교체됐다. 

다저스는 7회까지 2-6으로 뒤지다 8회말에 셰필드의 투런 홈런 등으로 3점을 따라갔다. 하지만 9회 메츠의 마무리 베니테스의 투구에 밀리면서 추가득점에는 실패,전날에 이어 5-6으로 패했다. 

박찬호는 오는 25일 오전 8시25분 애틀랜타와의 원정경기에 등판,시즌 12승에 재도전한다. 

초구 스트라이크 못잡아 고전 자초  

투수는 초구를 스트라이크로 잡아야 경기를 쉽게 풀어 갈 수 있다.직구든 커브든 초구에 스트라이크를 던져야 다음 계산이 서기 때문.볼카운트 1-0이면 타자와의 수싸움이 그만큼 쉬워진다. 

박찬호는 초구에 스크라이크를 던지지 못했다.출발부터 잘못되니 모든 것이 어긋날 수밖에.박찬호는 5회까지 25명의 타자를 상대했는데 이 중 초구를 스트라이크로 잡은 경우는 10차례에 불과했다.그나마 6번은 파울이거나 헛스윙이어서 타자가 눈뜨고 보낸 초구 스트라이크는 4번에 불과했다.자연 볼넷과 투구수가 늘어나 점점 어려운 상황으로 빠져들었다. 

이에 반해 상대 선발 트랙슬은 5회까지 19명의 타자를 맞아 초구 스트라이크를 13번 잡아냈다.트랙슬이 큰 특징 없는 공을 가지고도 잘 버텨낸 것은 코너워크를 이용하는 요령과 초구를 스트라이크로 잡아내는 재주 때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박찬호와 피아자의 두번째 대결은 골키퍼가 골문을 열어놓고 상대에게 페널티킥을 차라고 요구하는 것과 마찬가지 상황이었다.초구에 커브를 던져 볼.그 다음에는 스피드를 뚝 떨어뜨려 연속 직구(143㎞)를 던졌으나 거푸 볼.하는 수 없이 스피드를 더 줄인 직구로 처음 스트라이크를 잡았다.앞선 1·2회에서 두명의 선두주자를 모두 볼넷으로 내보낸 박찬호는 이번만은 피해 보려는 의도가 역력했다.결국 142㎞ 직구를 한가운데로 집어 넣다가 꽝 홈런을 맞았다. 

이 대목만 놓고 보면 차라리 볼넷이 나았다.결과론으로 말하자는 게 아니라 피아자 같이 발느린 주자는 볼넷으로 내보내도 큰 문제가 없어서다. 

그러나 워낙 펀치력이 좋은 타자여서 142㎞ 한가운데 높은 직구는 자살행위나 다름없다. 

웬만한 경우는한방 맞더라도 볼넷은 주지않는 게 정답이지만 이 경우엔 달랐다. 
 

 
스포츠투데이 8/20(월) 
엉성한 수비로 점수 헌납…찬호 짜증  

박찬호와 스티브 트랙슬의 대결은 쉽게 승부가 가려질 것으로 보였다.특히 메츠는벤추라,질,신조 등 주전들을 모두 벤치에 앉혀둔 채 경기를 했다.차포는 아니더라도 마상 정도는 뗀 상태였다.그러나 경기의 흐름은 뜻밖에 초반부터 메츠쪽으로 흘렀다. 

결정적인 것은 1회초 다저스의 두가지 수비 때문이었다.하나는 운이 없었고,하나는 실력이 없는 탓이었다.박찬호는 1번 랜턴을 볼넷으로 걸려 보냈다.밸런타인 메츠감독은 일본프로야구에서 감독(롯데 지바 마린스)을 지냈다.메이저리그 감독치고는작전을 많이 구사하는 편이다. 

볼넷 다음 초구 히트 앤드 런은 동양야구에선 흔한 대목이다.문제는 2루로 뛰는 주자 때문에 유격수 코라가 베이스 커버를 위해 움직이는 동안 타구가 그 사이로 빠져나간 데 있다.정상적인 수비위치면 병살타 타구였다.무사 1·3루.그래도 여기까지는 있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3번 마이크 피아자의 타구는 좌익수 셰필드가 충분히 잡을 수 있었다.주춤주춤하다 못 잡은 것은 셰필드의 수비실력이 뒤떨어지는 탓이었다.못잡을 거면 타구를 막았어야 하는데 엉거주춤 뒤로 빠뜨려 타자를 2루까지 내보내고 1루주자는 홈을 밟게 만들었다. 

결국 박찬호는 한점도 주지 않았어야 할 상황에서 두점을 먼저 내주고 경기를 했다.물론 본인의 컨디션도 좋지 않았지만 무더운 날씨에 야수들의 느슨한 플레이는 투수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이때부터 박찬호는 짜증스러운 표정이었다. 

찬호 ,다저스 결별준비… 

물방망이 팀 지긋지긋 ,FA 거액 몸값 여유도 없고 
 

박찬호(28)와 LA 다저스의 인연이 점점 멀어져 가고 있다. 15일(이하 한국시간) 8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고도 승을 추가하지 못한 충격이 박찬호와 다저스를 떼어놓는 결정적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다. 

박찬호는 올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신분(FA)을 얻는다. 자신의 의사에 따라 소속팀을 골라 갈 수 있다. 내셔널리그 올스타 박찬호를 데려가려는 팀은 많다. 

선택은 전적으로 본인의 의사에 달려 있다. 박찬호를 영입하는 팀은 적어도 두가지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 첫째는 고액의 몸값을 베팅할 수 있어야 하고 둘째는 성적을 낼 수 있는 팀이어야 한다. 

이 두가지 조건을 고려할 때 박찬호와 다저스는 이미 돌아오지 못할 다리를 넘어서는 분위기다. 우선 다저스는 비록 든든한 재력을 갖추고 있지만 지나치게 몸값 부담이 높아 박찬호에게 추가로 고액을 지불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와 함께 박찬호가 올시즌 메이저리그 최다인 22차례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실점 이내)를 하고도 11승에 그칠 만큼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점도 다저스와의 결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박찬호는 누구보다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기를 희망한다. 다저스는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포스트시즌 진출이 무난해 보였다. 그러나 15일 현재 서부지구 3위에 머물러 있는 다저스가 포스트시즌에 나가기란 거의 불가능하다고 단언해도 좋을 듯하다. 

선두경쟁이 치열한 최근의 상황에서 15일 몬트리올전 같은 끔찍한 역전패는 팀 전체의 사기에 엄청난 마이너스 요인이다. 경쟁상대인 애리조나와 샌프란시스코는 거꾸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도 다저스(승률 .546)는 샌프란시스코(.563) 휴스턴(.563) 애틀랜타(.542) 등과의 막바지 경쟁에 별로 유리해 보이지 않는다. 

물론 다저스는 9월 애리조나와 7경기,샌프란시스코와 6경기를 남겨놓고 있어 산술적으로는 얼마든지 역전이 가능하다. 

그러나 현재의 팀분위기를 180도 바꾸어 놓지 않는 한 9월 라스트 스퍼트에서 다저스가 이들 팀을 넘어설 가능성은 크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