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호 10패...만루홈런 등 7실점
3.2이닝 조기강판
박찬호가 올 시즌 200탈삼진 고지를 돌파했지만 만루홈런 등 홈런 2방을 내주며 7실점한 뒤 4이닝을 못 채우고 조기강판 했다. 경기는 8-1로 세인트루이스가 승리했고, 박찬호는 패전투수가 되면서 13승10패를 기록했다. LA 다저스의 박찬호는 10일 (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3.2이닝 동안 홈런 2방 포함, 8안타 4사사구로 무려 7실점하는 부진을 보였다. 탈삼진은 7개를 기록했다. 투구수 84개 중 스트라이크는 46개. 방어율은 2.99에서 3.23으로 치솟았다. 박찬호는 1회말이 끝난 뒤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경기가 2시간 4분이나 지연되는 바람에 정상적인 컨디션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대량실점하고 말았다. 세인트루이스의 1번타자 페르난도 비냐를 잡지 못한 것도 조기강판의 빌미가 됐다. 다저스 1루수 에릭 캐로스의 어설픈 수비도 아쉬웠다. 1회 시작부터 조짐이 이상했다.1회말 선두타자 비냐에게 뜻하지 않은 초구 홈런을 맞았다.비냐는 몸쪽 약간 높은 직구를 통타해 오른쪽 펜스를 넘겨버렸다.정신을 가다듬은 박찬호는 J D 드루와 마크 맥과이어를 삼진으로 낚으면서 더 이상의 실점없이 1회말을 넘겼다. 비가 갠 뒤 경기가 속개되자 세인트루이스는 선발투수 매트 모리스를 빼고 루터 해크먼을 투입했지만 다저스는 박찬호의 어깨를 믿었다. 박찬호는 2회말 정상적인 구위를 선보이지 못하면서 다시 1실점하고 말았다.선두타자 크레이그 파케트에게 좌전안타를 내준 뒤 8번 포수 마이크 매서니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시즌 200탈삼진 고지를 돌파했다.9번 투수 해크먼의 희생번트로 2사 2루.이어 등장한 비냐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2루주자의 득점을 허용했다. 3회를 탈삼진 2개를 섞어 무실점으로 넘긴 뒤 4회말 한꺼번에 5실점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1루수 에릭 캐로스의 느슨한 플레이 하나가 결국 대량실점을 불렀다. 선두타자 매서니와 9번 해크먼을 삼진 처리하며 2아웃까지 잡았으나 비냐의 기습번트 타구를 캐로스가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번트타구가 1루수 앞으로 강하게 굴러갔으나 캐로스가 제자리에서 기다리면서 잡는 바람에 1루에 슬라이딩으로 들어오는 비냐를 태크하는 데 실패했다.한발만 더 앞으로 나가 처리했으면 충분히 아웃시킬 수 있었던 타구였다. 박찬호는 다음타자 플라시도 플랑코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2사 1·2루를 만든 뒤 드루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3점째를 내줬다.이어 앨버트 푸홀스의 등을 맞혀 2사만루.세인트루이스 간판타자 짐 에드먼즈에게 볼카운트 1-3로 몰린 뒤 스트라이크 잡기에 급급한 한가운데 약간 낮은 직구를 던지다 중월 만루홈런을 얻어맞았다.박찬호는 마운드를 에릭 가니에에게 물려준 뒤 허탈한 표정을 지으며 덕아웃으로 들어왔다. 다저스는 3회초 1사 후 1번타자 제프 레불레이가 우월 2루타로 나가면서 기회를 잡았다.2번 마크 그루질라넥이 유격수땅볼로 물러났으나 3번 숀 그린과 4번 폴 로두카의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만든 뒤 5번 캐로스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었다. 세인트루이스는 7회말 매서니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추가했다.
▲시즌 두번째 4회 강판=7월14일 오클랜드전 3.1이닝 이후. ▲2년3개월만에 만루홈런 허용=99년 6월6일 애너하임전 만루홈런 이후 처음. ▲만루홈런 통산 5개 허용. ▲시즌 홈런 20개 허용. ▲방어율 3점대로=3.23. ▲사구 17개로 리그 1위. 홈런징크스에 고개 떨군 박찬호 박찬호가 세인트루이스전의 홈런 징크스에 다시 한번 고개를 떨궜다. 박찬호는 1회초 페르난도 비냐에게 선두타자 초구홈런을 맞아 불안한 출발을하더니 4회에는 2사만루서 짐 에드먼즈에게 통한의 만루홈런을 두들겨맞았다.지난 99년 6월6일 애너하임의 매트 월벡에게 만루홈런을 뺏긴지 2년 3개월여만이다.에드먼즈의 만루홈런은 통산 세번째. 박찬호는 지난 99년 4월13일 애리조나전에서 트래비스 리에게 처음으로 만루홈런을
허용한 뒤로 다섯번의 그랜드슬램을 허용했다.지금은 몬트리올로 이적한 페르난도
타티스에게는 한 이닝에 2개의 만루홈런을 허용하는 메이저리그의 진기록을
남겼으니 세인트루이스와의 만루홈런 악연은 그야말로 질기다.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
맞은 그랜드슬램이 세방이라는 점도 이채롭다.
LA다저스의 4번타자 개리 셰필드는 박찬호가 등판한 10일 게임에 결장했다.짐 트레이시 감독에게 “컨디션이 좋지 않다”며 휴식을 취하겠다고 한 것. 따라서 이날 좌익수로 만능플레이어 폴 로두카가 기용됐다.보통 팀의 주포등, 특히 포수의 경우 야간경기에서 다음날 낮경기로 바뀌는 날 결장할 때가 종종 있다. 경기 시간 때가 바뀌면서 컨디션 조절도 힘들고 힘의 안배를 위해 코칭스태프는 휴식을 준다. 다저스의 간판타자 격인 셰필드의 경우도 단순히 휴식을 겸한 코칭스태프의 배려라고 생각하면 그만이다. 하지만 전날 셰필드의 공격과 최근 욱일승천 기세의 숀 그린의 활약과 맞물려서 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다. 배알이 뒤틀렸다고나 할까. 다저스는 전날 6-5로 패했다.셰필드가 7,9회 한차례 적시타만 쳤으면 다저스가 역전할 수 있었다. 세필드는 5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그린은 이틀연속 홈런을 때리면서 지난해 자신이 세운 한시즌 최다홈런 타이기록 (43개)를 가볍게 경신하고 신기록행진을 벌이고 있는 추세다. 다저스의 게임을 보면 그린과 셰필드가 쌍포를 날리면서 이기는 경우가 흔치않다. 올해는 다소 나아졌지만 항상 엇박자로 타격이 터진다. 지난해는 셰필드의 해였고 올해는 그린의 해다. 셰필드가 올시즌 성적이 부진한 것은 아니지만 스포트라이트가 그린에게 온통 쏟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속내는 좋을 리없다. 그린과 셰필드 타선이 예전 뉴욕 양키스의 ‘살인타선(Muderer's row)’이나 ‘MM타선’처럼 상대투수를 위협한다며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진출을 걱정할 필요도 없다. 타선이 엇박자로 터져 상승세를 지속적으로 끌고 가지 못하는 것이다. |
| 토니 라루사감독의 결단
세인트루이스의 토니 라루사 감독은 10일(한국시간) 비로 인해 게임이 2시간4분 동안 지연된 뒤 선발 매트 모리스를 구원전문 신인 루더 해크먼으로 교체했다. 반면 LA 다저스 짐 트레이시 감독은 선발 박찬호를 그대로 밀고 갔다. 1회를 던지고 난 뒤 투구수는 모리스가 15개,박찬호가 23개를 기록하고 있었다.투구수를 고려하면 굳이 1이닝을 던진 선발투수를 교체할 필요까지는 없었다. 현재 포스트시즌을 노리는 양팀의 사정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다. 카디널스는 이날 경기 전까지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다저스에 0.5게임차 뒤져 있었다. 라루사 감독은 메이저리그에서 매우 지략이 뛰어난 지도자로 통한다. 데이터 야구를 추구하는 스타일이다. 9일 게임에서도 좌타자가 나오면 좌완, 우타자가나오면 우완으로 바꾸면서 메이저리그 타이기록인 한경기 9명의 투수를 투입, 6-5로 간신히 이겨 다저스전 3연패를 끊었다. 라루사 감독은 9일 경기에서도 신인 버드 스미스의 로테이션을 건너 뛰게하고 앨런 베네스를 마이너리그에서 승격시켜 선발로 기용했다.베네스는 6이닝동안 3안타 2실점으로 호투해 승리투수가 됐다.
1-0으로 앞서있는 상태에서 20승을 노리는 모리스를 교체한 것도 선수 보호차원에서다. 모리스는 98년 어깨 부상,99년 팔꿈치 수술을 거친 뒤 올시즌 화려하게 재기에 성공했다. 1승을 놓치더라도 선수보호가 더 중요하다는 뜻이 담겨져 있다. 역시 메이저리그 현역 최다승 사령탑(1812승)다운 배려였다.
부시스타디움에서 지난해 5월14일의 명투수전을 재현하려했던 박찬호의 꿈은 세인트루이스 톱타자 페르난도 비냐에 의해 산산조각났다. 박찬호가 4회 만루홈런을 허용하고 강판당하며 패전투수가 된 것은 비냐에서 비롯됐다. LA다저스 선발 박찬호는 세인트루이스에게 참패를 당한 게 아니라 비냐에게 완패를 당한 셈이다. 비냐는 한마디로 재간둥이 톱타자다.기량이 두드러지지는 않지만 게임리더로서 팀내에서는 독보적인 위치를 자리매김하고 있는 선수다.다저스의 무기력한 톱타자와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하는 카디널스의 톱타자는 이 부문에서극명하게 차이가 난다. 2루수겸 톱타자인 비냐는 1회 선두타자 초구홈런으로 박찬호를 맥빠지게 만들었다. 세인트루이스로서는 기선을 제압하는 값진 홈런이었다. 비냐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2회 2사 2루서 중전안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이어 2-1로 승패를 알 수 없었던 4회 승부의 몰꼬를 완전히 바꿔 놓은 선수역시 비냐였다. 하위 두 타자를 삼진으로 낚으며 기세를 올린 박찬호를 기습번트로 공략할 줄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박찬호 팬들 입장에서야 1루심의 판정이 애매하다고 할 수 있지만 허를 찌르고 1루에 출루한 비냐의 자세만큼은 높이 평가받을 만하다. 결국 비냐의 플레이 하나로 박찬호는 뚝방이 터지듯이 무너졌다. 우전안타 - 우전안타 - 사구 - 만루홈런으로 강판당하고 말았다. 박찬호에게 3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하고 조기강판을 제공한 선수가 바로 비냐인 것이다. 박찬호로서는 세인트루이스전에서 승리를 챙길 수도 있는 유리한 고지에 있었다. 20승을 노리는 선발 매트 모리스가 비로 게임이 지연된 뒤 2회 무명의 구원투수로 교체돼 평소에 보여주었던 투구를 이어갔다면 팀에 승리를 안겨줄 수 있었다. 하지만 박찬호가 상대 구원투수보다 먼저 무너져 뜻을 이루지 못했다. 승리의 수훈갑 비냐는 99년 12월 밀워키에서 투수 후안 아세베도와 맞트레이드돼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었다. 구단은 비냐의 기량을 인정, 2003년까지장기계약을 맺었다. 부실한 톱타자로 마지막 레이스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저스와 5타수4안타로
공격의 물꼬를 트는 세인트루이스 톱타자와는 승패의 명암이 갈린다는점에서
다르다.
○…10일(한국시간) 게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은 1회부터 비가 내리기시작.심판진들은
1회를 마치고 비로 경기를 중단했다.게임은 2시간 4분 동안지연된 끝에 속행.그러나
다저스 첫 타자 에릭 캐로스가 헛 스윙하면 미끄러져 구장 관리인이 홈플레이트를
고르느라고 또 잠시 중단.관중들은 비가오자 일찌감치 귀가하기도.
○…박찬호는 2회 세인트루이스 포수 마이크 매서니를 삼진으로 돌려 세워 2년연속 탈삼진 200개(204)를 작성했다. ○…박찬호는 이날 카디널스의 플라시도 폴랑코와 앨버트 푸홀스에게 2개의 사구를 허용,이 부문 내셔널리그 선두(17개)로 올라섰다.10일 현재 다저스 박찬호와 밀워키 브루어스 제이미 라이트가 17개로 최다사구를 기록하고있다. ○…사흘 휴식후 4일만에 등판한 박찬호는 세인트루이스 톱타자 페르난도비냐에게 초구 홈런 허용,2시간 4분만에 경기 재개 등 컨디션을 추스리는데어려움을 겪었고 결국은 결과가 좋지 않았다.이날 직구 최고 구속은 150㎞로측정(1,4회)됐다.박찬호가 3.2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포함해 집중 8안타를허용한 것은 구위보다는 로케이션에 문제를 보여서다.안타 가운데 4개나 방망이가 부러지면서 적시타로 연결돼 선발투수 어깨를 무겁게 만들었다.짧은 이닝 동안 빼앗은 탈삼진 7개를 보면 구위가 나빴다고는 할 수 없다. ○…박찬호가 2년만에 만루홈런을 허용했다.지난 99년 6월6일 애너하임매트 월벡으로부터 마지막 만루홈런을 빼앗긴 박찬호는 이날 4회 좌타자 짐에드먼즈에게 통한의 그랜드슬램을 허용하고 강판당했다.에드먼즈는 통산 세번째 만루홈런.이로써 박찬호는 통산 다섯번째 만루홈런을 허용. ○…박찬호는 경기후 인터뷰에서 4회 페르난도 페냐의 아웃·세이프 판정이 석연치 않은 게 4회초 타석에서 스트라이크 선언 이후 방망이를 집어 던진데서 비롯된 것같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박찬호는 볼카운트 2-0에서 TJ 매튜스의 제3구째 볼에 어설프게 스윙했는데 포수 어필로 1루심 제리 레인이스트라이크를 선언한 것.박찬호는 제리 레인 1루심이 스트라이크로 아웃을선언하자 방망이를 집어 던지고 덕아웃으로 향했다.아무튼 박찬호로서는 1루심을 자극해 억울한 판정을 받아 5실점의 원인을 제공한 셈. ○…박찬호를 포함한 선수단은 경기가 끝난 뒤 전세기편으로 LA로 돌아갔다.짐
트레이시 감독은 원정 12연전인 관계로 선수단에 11일 로스앤젤레스에서 각자
하루 휴식을 취하고 12일 샌디에이고에 모이도록 배려했다.다저스는콜로라도
세인트루이스 원정에서 3승3패를 거뒀다.잔여 6연전은 샌디에이고,샌프란시스코
라이벌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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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호, 3⅔이닝 홈런
두방 7실점 패전
카디널스전, 3⅔이닝 홈런 두방 포함 8안타 7실점 패전
박찬호(28.LA 다저스)가 홈런포에 힘없이 무너졌다.
비로 중단된 경기, 2시간만에 속개
○…박찬호는 이날 카디널스전에서 1회말 마크 맥과이어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나서 아웃 카운트를 착각한듯 크루터에게 공을 달라며 글러브질을 하는 모습. 그러나 이미 쓰리 아웃으로 이닝이 끝나 크루터가 주심 쉬라이버에게 공을 건네주자 그제야 덕아웃으로 들어가. 초구에 홈런을 맞고, 비까지 내리는 등 분위기가 어수선하자 착각한듯. ○…비록 패전투수가 됐지만 박찬호는 이날 2년 연속 200탈삼진을 기록. 2회말 세인트루이스 8번 매서니에게 볼카운트 2-2에서 6구째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변화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게 올시즌 200번째 탈삼진이었다. 세인트루이스전에서 7개의 삼진을 추가해 시즌 탈삼진 갯수는 204개로 늘어났다. ○…짐 트레이시 다저스 감독은 이날 평소와 전혀 다른 라인업을 구성. 1번에 유격수 레블레를 기용하고, 4번 자리에 셰필드 대신 로두카를 좌익수로 내세워. 전날 5타수 무안타로 다소 피로한 기색을 보인 셰필드는 이날 스타팅 멤버에서 제외. ○…이날 1회말 박찬호가 마크 맥과이어를 상대하면서 내리기 시작한 비가 1회가 끝나자 본격적으로 퍼붓자 구심 폴 쉬라이버는 경기 중단을 선언. 결국 2시4분간 경기가 지연된 끝에 다시 속개. 이날 경기에는 3만6337명의 유료 관중이 입장했는데, 대부분이 비가 개기를 기다렸다가 경기를 관전하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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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 걸고 남은 경기 뛰어라"
`남은 시즌, 명예와 자존심을 걸고 뛰어라.' Los
Angeles Dodgers Chan-Ho Park throws his bat after being called out on strikes
in the third inning against the St. Louis Cardinals Sunday, Sept. 9, 2001
at Busch Stadium in St. Louis.(AP Photo/Tom Gannam)
박찬호가 자칫하면 오명을 쓰게 생겼다. 박찬호는 후반기 들어 안정되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반기 19게임에서 8승5패에 방어율 2.80, 피안타율
0.191로 생애 최초의 올스타에 선정됐던 그다. 그런데 후반기에는 12게임에서
5승5패에 방어율이 3.97, 피안타율은 0.242를 기록하고 있는데다 7실점하며
무너진 경기가 3번이나 된다.
"찬호 포기", "돈 때문에…" 다저스 딜레마
'박찬호냐, 아담스+중견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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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 Louis 8,
Los Angeles 1
ST. LOUIS (TICKER) -- Rain did what no National League team has been able to do over the past five weeks -- keep St. Louis Cardinals righthander Matt Morris from winning. A two-hour rain delay prevented Morris from recording his 20th victory, but T.J. Mathews pitched 4 1/3 innings of perfect relief and Jim Edmonds smacked a grand slam to power the Cardinals to an 8-1 rout of the Los Angeles Dodgers. Morris had won his previous seven starts and was staked to a 1-0 lead on Fernando Vina's leadoff homer in the bottom of the first inning. But Morris did not come out after rain halted play following the opening frame. "You wait all week, you're up 1-0, I felt great out there and excited about the game. It was a big game, but things didn't work out," he said. "When they're making decisions for your benefit and future, you can't really complain. Of course, I'd like to be out there pitching, but I'll wait another four days or so." Luther Hackman walked four and gave up a run in 1 2/3 innings before Mathews (1-0) shut down the Dodgers in the longest outing of his career. "I was getting a lot of ground balls and had a good slider," Mathews said. "I took advantage of throwing that pitch and spotting my fastball. It felt good and I wasn't throwing a whole lot of pitches." Mike James and Mike Trombley finished up with a scoreless inning apiece, securing the Cardinals' fifth win in six games. It kept St. Louis one game behind San Francisco in the National League wild card chase.
"It'd be nice to take two of three from everybody the rest of the way. But this was special," Cardinals manager Tony La Russa said. "We got the first game over there and then they beat us two. Then we reversed it on them." Eric Karros' bases-loaded walk in the top of the third got Los Angeles within 2-1. But Dodgers starter Chan Ho Park (13-10) came apart in the bottom of the fourth. After striking out Mike Matheny and Mathews, Park gave up consecutive singles to Vina, Placido Polanco and J.D. Drew that produced a run. Albert Pujols was hit by a pitch and Edmonds launched his third career grand slam and 26th homer of the season. "I got lucky," Edmonds said. "He made a decent pitch. I tried to stay inside the ball. I'm tired of grounding out and popping up. I hit it hard, but I don't know how much the wind helped out." "It wasn't easy to pitch after the rain delay, but I was feeling OK. Physically, I didn't change, but mentally, I changed," said Park, who surrendered seven runs and eight hits in 3 2/3 innings. The Dodgers have lost two in a row after winning three straight and fell 2 1/2 games behind first-place Arizona in the NL West. "I don't look at this loss as being demoralizing or anything like that," Los Angeles manager Jim Tracy said. "We're halfway through a 12-game road trip and in my mind, the difficult part of it, we are through. Now we're to the point where we have 19 games left to play against the Padres, Diamondbacks and Giants. With 19 games left, we are in a position that we can win whatever we want to win." Vina was the spark plug for St. Louis, going 4-for-5 with two RBI and two runs scored after getting a day off on Saturday. "I was fired up and excited. I knew it was a big game against a good team like the Dodgers," Vina said. "You have to get excited and grind. In the fourth, that's the key, when I get on base. It's my job to make big things happen." "He came out in the first inning, gloving the ball, showing he was really playing defense. Then he gets the leadoff home run," La Russa added. "He's such a hungry hitter. He's so relentless. Even in the eighth, he bangs out another hit. So today's game says how important he is to us." updated at Sun Sep 9 18:27:49 2001 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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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호 '악! 만루포' 최악투구
10패째
세인트루이스전 3⅔이닝 7실점 LA 다저스 박찬호(28)가 올 시즌 2번째로 4회도 못채우고 강판당하는 부진끝에 14승 사냥에 또 다시 실패했다.
하지만 박찬호는 탈삼진 7개를 추가하며 200탈삼진(204개)을 돌파, 내셔널 리그에서 커트 실링, 랜디 존슨(이상 애리조나), 하비에르 바스케스 (몬트리올)에 이어 4번째로 200이닝_200탈삼진 대기록을 달성했다. 박찬호는 1회 톱타자 비냐에게 초구에 우월 홈런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맥과이어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1회를 끝마친 박찬호는 이후 우천으로 2시간여 동안 벤치에서 대기하다 다시 마운드에 올라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모리스는 경기 중단 후 재개된 2회에 구원 투수 해커먼으로 교체됐다. 1회 드류와 맥과이어를 삼진 처리하며 199 탈삼진을 기록한 박찬호는 2회1사 후 매서니를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삼진으로 잡으며 200 탈삼진을 달성했다. 박찬호는 4회 2사 후 강판당할 때까지 삼진 4개를 더추가, 204 탈삼진을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 중심 타선의 폭발력은 대단했다. 2회 2사 2루에서 비냐의 중전안타로 추가점을 뽑은 세인트루이스는 4회 2사 후 연속 3안타와 볼넷으로 3점째를 올리고 계속된 만루에서 5번 에드먼즈가 중월 만루 홈런을 쏘아 올렸다. 박찬호 개인적으로는 지난 1999년 4월 13일 애리조나전 첫 만루홈런을 허용한 이후 통산 5번째. 한편 다저스 타선은 이날 3회 세인트루이스 해커먼의 컨트롤 난조로 얻은 2사만루의 찬스에서 밀어내기로 단 1점을 뽑는데 그쳤다. 세인트루이스 8_1 승. 박찬호는 15일 오전 11시 35분 샌프란시스코 퍼시픽벨파크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시즌 14승에 3번째 도전하게 된다.
▲시즌 첫 세인트루이스전 등판,통산 15 경기 등판 ▲통산 세인트루이스전 4패째(4승), 홈 2승2패, 원정 2승2패 ▲지난 해 5월14일 이후 세인트루이스전 2연승 끝 ▲시즌첫 1회초 선두 타자 피홈런(비냐) ▲통산 5번째 만루홈런 허용(4회 짐 에드먼즈) ▲시즌 16, 17번째 몸에 맞는 볼 ▲2년 연속 200탈삼진이상 기록(204개) ▲시즌 10패째(13승) ▲1999년 13승11패 이후 지난 해 18승10패 등 3년 연속 2자리 수 패배
박찬호는 경기 후 4회 자신이 타석에서 삼진을 당할 때 '잘못된 행동과 생각'을 했다고 자책과 함께 아쉬움을 나타냈다. 4회 박찬호는 볼카운트 2-0에서 제3구에 방망이를 돌리려다가 급히 멈추었으나 구심의 문의를 받은 1루심 제리 래인은 돌아갔다고 판정을 내려 삼진을 당했다. 삼진이 선언되는 순간 박찬호는 방망이를 집어 던지며 불만을 나타냈다. 박찬호는 자신의 행동이 4회 2사후 세인트루이스 1번 비냐가 1루수 쪽 기습 번트가 세이프 판정을 받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생각했다. 1루수 캐로스가 타구를 잡아 비냐를 태그했는데 아웃타임으로 보였으나 1루심은 '괘씸죄'로 세이프를 선언했다는 것이다. 결국 2사1루에서 흥분한 박찬호는 연속 안타와 포볼에 이어 만루홈런으로 무너졌다. _3일은 쉬고 마운드에 오른데다가 경기가 2시간 넘게 중단됐다. ▲투구에 문제는 없었다. 던질 만 했고, 또 등판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여러가지 상황이 벌어져 생각할 것도 많았지만 감수하고 던져야 하는 상황이었다. 경험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_세인트루이스 타자들의 방망이가 4개나 부러졌다. 구위는 좋았는가. ▲운이 나빠 방망이가 부러지고도 안타가 됐다. -4회 비냐의 1루수 쪽 기습 번트는 1루수 에릭 캐로스가 태그 플레이를 하지 않고 베이스를 밟았으면 아웃 아닌가. ▲그랬을 것이다. 그러나 태그했을 때도 아웃 타임이라고 생각했다. 순간적으로
기분이 나빴다. 그러나 그것은 내가 하지 말아야하는, 잘못된 생각이다. 지금은
경험을 쌓을 시기가 아니다. 선발 투수로서 팀이 이길 수 있도록 던져야 한다.
순간적으로 내가 잘못된 생각을 한 것이 무엇보다도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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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 비운 세인트루이스 감독의 승리
박찬호가 선발 등판한 10일 LA 다저스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은 LA 다저스가 0-1로 뒤진 상황에서 1회말을 마친 후 비로 중단됐다. 공식적으로 무려 2시간 4분이 지나서 경기가 재개됐다. 궁금했던 것은 과연 양팀의 선발 투수인 박찬호와 세인트루이스의 매트 모리스가 계속 던질 것인가였다. 2시간4분 후 박찬호는 나왔고, 세인트루이스의 토니 라루사 감독은 매트 모리스를 내놓지 않았다. 곧 바로 루터 해크만이 2회초부터 투입됐다. 물론 그 과정을 정확하게 알 수는 없다. 말해주지 않기 때문이다. 상식적인 추론을 해보면 LA 다저스도 짐 트레이시 감독과 짐 콜번 투수코치가 박찬호에게 너무 오래 쉬었는데 괜찮겠느냐고 물었을 것이다. 세인트루이스의 토니 라루사감독도 마찬가지였을 것으로 짐작된다. 박찬호와 매트 모리스 모두 던지겠다고 대답했을 것으로 보인다. 와일드카드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몸을 뺄 선수는 아무도 없다. 결론은 LA 다저스 코칭스태프에서는 본인의 뜻을 존중해 허리가 좋지 않지만 박찬호를 계속 투입하는 것으로 내려졌고, 세인트루이스는 19승7패로 20승을 목전에 둔 매트 모리스를 교체하는 것으로 났다. 매트 모리스는 아마 던지고 싶었을 것이다. 홈 경기이고, 1-0으로 앞선 상황이었기 때문에 생애 첫 20승이 눈 앞에 보이지 않았을까. 매트 모리스가 계속 던지지 못한 이유는 오른 팔꿈치 수술을 받아 1999시즌을 쉬었던 것까지를 고려해 토니 라루사 감독 등 코칭스태프에서 말렸기 때문이다. 다소 놀랐던 것은 토니 라루사 감독의 여유였다. 매트 모리스를 뺀다는 것은 져도 할 수 없다는 얘기와 같다. 상대 선발 투수가 박찬호였기 때문에 이길 확률이 적어진다. 지금까지는 경기가 재개된 순간까지의 과정이다. 양팀 벤치가 특별히 잘못한 것은 없다. 계속 던지게 할 수도 있고, 교체할 수도 있다. 박찬호의도 50개 이상을 던져 얼음 찜질을 해야 했으면 본인의 의지와 관계 없이 바뀌었다. 1회 투구수는 23개였다. 그러나 결과는 완전히 반대로 나타났다. 3일을 쉰 박찬호에게 무리한 투구였음은 아무도 부인할 수가 없다. 물론 승리투수가 될 만큼의 호투를 했더라면 '박찬호의 투혼'이 높은 평가를 받았을 것이다. 결과론이지만 박찬호는 만루홈런까지 맞으며 3⅔이닝동안 8안타(2홈런) 7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팀도 졌다. 져도 좋다고 마음을 비웠던 세인트루이스에는 승리가 돌아 갔다. '급할수록 돌아 가라'는 말이 생각나는 경기였다. 직구 컨트롤 나빠 어려움 허리가 좋지 않은 상태에서 6일 콜로라도전에 등판 7이닝을 던진 박찬호는 3일을 쉬고 10일 세인트루이스전에 등판했다. 설상가상으로 1회 투구를 마친 후 비로 경기가 중단돼 2시간을 넘게 라커룸에서 쉬다가 다시 던지기 시작했다. 스트라이크 존을 걸치는 몸쪽 직구를 던지려고 노력했으나 컨트롤이 되지 않아 2개의 힛바이 피치드 볼을 내주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주무기인 커브로 탈삼진 7개를 잡으며 최선을 다했으나 여러가지 여건으로 미뤄 좋은 공을 기대하기는 무리였다. 0-3으로 뒤진 4회 짐 에드몬즈에게 만루홈런을 허용한 것 역시 컨트롤이
되지 않아 볼카운트가 밀어내기 포볼을 줄 수도 있는 상황인 1-3로 몰려 할
수 없이 낮은 직구를 던지다가 벌어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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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호 홈런2방…10패 ‘최악’
박찬호(28·LA 다저스)가 비 때문에 울었다. 박찬호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⅔이닝 동안 만루홈런 한 방 등 8피안타, 4사사구, 7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13승 10패, 방어율 3.23. 박찬호는 비로 경기가 2시간 가량 중단된 뒤에도 다시 마운드에 오르는 투혼을 보였으나 식어버린 어깨 탓에 부진을 면치 못했다. 박찬호가 4회를 넘기지 못하고 강판당한 것은 올시즌 두 번째. 그러나 7개의 삼진을 잡아내 시즌 통산 204개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200 탈삼진을 돌파했다.만루홈런을 허용한 것은 개인 통산 5번째. 경기는 1회말을 마친 후 비가 내려 2시간4분 동안 중단되면서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다.1회 등판하자마자 비냐에게 선두타자 초구홈런을 허용한 박찬호는 4회에도 2사후 비냐에게 번트안타를 내주면서 무너졌다.
경기는 1회말을 마친 후 비가 내려 2시간4분 동안 중단되면서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1회 등판하자마자 비냐에게 선두타자 초구 홈런을 허용한 박찬호는 4회에도 2사후 비냐에게 번트 안타를 내주면서 무너졌다. 2사후였지만 1루주자가 빠른 발을 지닌 비냐여서 박찬호는 주자와의 눈치싸움에 지나치게 힘을 소모했다. 결국 연속 안타로 1점을 내준 후 4번 푸홀수의 몸을 맞혀 2사 만루를 허용했다. 5번 좌타자 에드먼즈는 볼카운트 1-3에서 가운데로 몰린 박찬호의 148㎞ 직구를 두들겨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을 터트렸다. 박찬호는 이후 맥과이어 타석 때 가니에로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맥과이어에게는 볼넷 하나를 내주고 삼진 하나를 빼앗았다. 박찬호는 14일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한다. 박찬호는 이후 맥과이어 타석 때 가니에로 교체돼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맥과이어에게는 볼넷 하나를 내주고 삼진 하나를 빼앗았다.박찬호는 15일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한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1-8로 패해 콜로라도에 승리한 샌프란시스코와의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1.5게임 차로 뒤처졌다. 빛바랜 2년연속 200K
94년 처음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밟은 박찬호는 풀타임 6년(96년부터) 만에 2년 연속 200탈삼진을 기록하며 올시즌 1,000탈삼진 고지를 정복했다.시즌 200탈삼진은 K아티스트들의 기준점이나 마찬가지다. 현역 최다 탈삼진 기록(3,695개)을 보유한 로저 클레멘스(39·뉴욕 양키스)는 86년부터 92년까지 7년 연속 200K를 기록한 바 있다.올시즌도 9일 현재 191개를 기록, 200개를 눈앞에 두고 있다.좌완 중에는 단연 랜디 존슨 (38· 애리조나)이 으뜸.올시즌(336개)을 포함해 5년 연속 200K를 기록 중이다. 이밖에 페드로 마르티네스(30·보스턴)가 5년,케빈 브라운(36·LA)이 4년연속
200K를 달성한 바 있다.이들은 각각 올시즌 부상으로 연속 기록이 중단되게
됐다.커트 실링(35·애리조나)은 2년 연속,그레그 매덕스(35·애틀랜타)는
단 한 차례 200K 고지에 올랐다.
박찬호의 나이가 아직 채 전성기에 이르기 전임을 감안하면 연속 200K 기록은
상당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그러기 위해서는 부상이라는 달갑지 않는 적을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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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회 비냐에 번트안타 세이프 판정 내내 신경
박찬호는 몹시 아쉬워했다.그 아쉬움은 늘어난 패수 때문만은 아닌 듯했다. 4회 비냐를 번트안타로 내보낸 후 한순간 자제력이 흔들린 모습을 보인 데 대한 후회였다.투수로서 좋은 경험을 했지만 팀에 승리를 안길 수도 있었다는 점 때문에 더욱 아쉬워했다.다음은 일문일답. ―비로 인해 2시간을 쉰 후 다시 경기를 한 탓에 컨디션 조절이 힘들지 않았나.
―배트가 부러지며 안타를 맞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는데. ▲ 4회 비냐의 번트안타가 계속 마음에 남았다.내가 보기에는 아웃 같았는데
1루심이 세이프를 선언했다.4회초 하프스윙으로 삼진을 당하며 배트를 타석에
남겨 놓고 나온 것이 심판들의 신경에 거슬렸는지도 모르겠다.아무튼 그런
문제에 지나치게 마음을 쓰다 보니 좋은 투구를 하지 못했다.순간적인 실수가
아쉽다.
▲ 짐 트레이시 감독의 말=비로 경기가 오래 중단되는 바람에 컨디션을 유지하기 힘들었을 것이다.그래도 어려운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다.4회 번트타구를 잘못 처리한 것이 결국 만루홈런으로 연결됐다.저쪽 투수(모리스) 는 팔꿈치 수술을 한 경력이 있어 박찬호와는 다르다.본인이 던질 수 있다고 밝혀 다른 투수로 교체하지 않았다. ▲ 짐 콜번 투수코치의 말=가니에에게 몸을 풀게 해서 준비가 된 상태였으나 찬호가 던질 수 있다고 말했다.오히려 1회 때보다 컨디션이 더 좋다고 했다. 어려운 상황에서 팀을 위해 던지겠다고 하는 마음이 고맙게 느껴졌다.다음 등판은 14일 샌프란시스코전이 될 것이다. 1회말 비로 2시간4분 경기중단
비로 인한 경기규정은 국내프로야구와 메이저리그가 큰 차이가 없다.경기시작 전에는 홈 구단이 강행여부를 결정짓고 일단 경기에 돌입하면 주심에게 모든 권한이 넘어간다. 다만 국내프로야구의 경우 경기가 중단된 후 30분이 지나도록 비가 그치지 않으면 경기를 취소시키게 돼 있는 반면 메이저리그는 사실상 시간제한이 없다.즉 주심의 재량에 따라 얼마든지 기다린 후 경기를 속개할 수 있다. 이는 미국이라는 나라가 워낙 넓어 다음 경기 스케줄을 짜기가 힘들기 때문이다.따라서
주심은 경우에 따라 몇시간이고 기다렸다가 되도록 경기를 치르려고 애를 쓴다.그렇다고
무작정 기다리는 것은 아니고 양 팀의 다음 경기스케줄이나 경기장 사정 등을
감안해 결정하게 된다.
매트 모리스가 물러나고 해크먼이 마운드에 올라 왔을때 다저스가 이겼다고 생각됐다. 19승의 모리스와 무승의 해크먼이 주는 무게의 차이는 너무나 극명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저스 타선은 이후 이해가 되지 않을 만큼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세인트루이스의 C급 투수들을 상대로 고작 4안타에 그쳤다. 도무지 종잡을수 없는 다저스 타자들의 부진이유는 금새 드러났다. 라디오방송의 스포츠 토크쇼는 이미 10일 경기를 마친후 “셰필드가 그린을 시기한 나머지 경기에 나오지 않았다”고 신랄한 비난을 퍼부었다. 개리 셰필드는 이날 편두통을 이유로 경기에 불참했다. 아픈 것은 어쩔수 없다. 그러나 포스트시즌 진출여부가 걸려 있는 요즘 같은 중요한 시기에 팀의 중심타자가 편두통 정도로 경기에 나서지 않는 것은 용납할수 없는 일이다. 케빈 브라운은 팔꿈치 부상에도 불구하고 투수생명을 걸다시피하고 던지고 있다. 마크 그루질라넥은 발목에 이어 손가락을 다치고도 아무렇지 않게 뛰고 있다. 비록 큰 활약은 못하지만 에릭 캐로스는 허리부상으로 매일 찜질을 받으며 경기에 나서고 있다. 허리가 완전치 않는 박찬호도 3일쉬고 등판을 기꺼이 받아 들였다. 그런데 한해 100억원을 넘게 버는 셰필드가 두통으로 결장하니 나머지 타자들이
신이 날수 없었다. 셰필드는 자신의 팀 최다홈런 기록(43개)을 깨트린 숀 그린에게
쏠리는 박수소리에 거의 이성을 잃은듯 하다. 가뜩이나 팀에 불만이 많은 셰필드다.
최근엔 울고 싶은데 뺨 때려준 격으로 그린이 유태인의 종교기념일(9월 27일)
쉬겠다는 말을 했다.종교적 이유가 됐던 의학적 이유가 됐던 이들 둘의 최근
행보가 다저스 타자들의 사기에 나쁜 영향을 미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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