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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7/17(수) 
박찬호 2연속경기 QS '아쉬운 4승불발'  
 
텍사스의 넘버원투수 박찬호가 2연속 경기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구원투수들의 부진으로 4승째가 날아갔다. 

박찬호는 17일(한국시간) 카프먼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이닝 동안 9안타 1탈삼진 6사사구 3실점으로 역투했다.5-3으로 앞선 가운데 마운드를 내려왔으나 후속투수들의 불안으로 다 잡은 승리를 눈앞에서 놓쳤다. 

텍사스는 박찬호에 이어 8회 마운드에 오른 리치 로드리게스와 대니 코브가 나란히 1점씩을 내줘 연장에 돌입했고,네번째 투수 후안 알바레스가 연장 11회 브렌트 메인에게 끝내기홈런을 맞아 6-5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박찬호는 지난달 24일 피츠버그전 이후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방어율은 7.63에서 7.26으로 낮췄고,투구수 121개에 스트라이크는 70개를 기록했다. 

박찬호는 이날 제구력 난조로 사사구를 남발해 계속 위기를 자초하는 등 불안감을 떨쳐내지 못했지만 고비에서 빼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해 후반기 재기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박찬호는 2-0으로 앞선 2회 1사 후 마이클 터커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네이피 페레스와 카를로스 페블레를 각각 볼넷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 1사만루의 위기를 맞았다.브렌트 메인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해 한숨 돌렸지만 에런 가일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한 뒤 루이스 알리세아에게 2타점우중간 2루타를 맞아 3-2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5회 1사 1·2루에서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는 라울 이바네스를 2루수앞 병살타로 유도한 박찬호는 6회 또 다시 고비를 맞았다.1사 후 페레스의 볼넷과 페블레의 좌전안타로 1·2루로 몰렸다.그러나 브렌트 메인을 삼진으로 낚은 뒤 3루 도루를 시도한 2루주자 페레스를 포수 이반 로드리게스가정확한 3루송구로 잡아내면서 추가 실점을 막았다. 

텍사스는 2회 2점을 뽑은 뒤 3-2로 역전당한 3회 허버트 페리의 중월 2점 홈런으로 4-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7회를 끝으로 박찬호가 피칭을 마친 가운데, 텍사스는 8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라파엘 팔메이로가 중월솔로홈런을 날려 스코어를 5-3으로 벌렸다. 그러나 텍사스는 8·9회 1점씩을 내줘 연장에 돌입했고, 연장 11회 알바레스가 끝내기홈런을 맞으면서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박찬호 상대투수 대릴 메이는 누구? 
 
박찬호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선발 대럴 메이(31)는메이저리그와 일본프로야구를 오가며 경력을 쌓은 왼손투수다. 

메이는 95∼97년 애틀랜타∼애너하임·피츠버그(96년)∼애너하임(97년)에서 3년간 뛰었고,98년엔 일본으로 건너가 센트럴리그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지난해까지 4년간 활약했다.특히 지난 시즌엔 요미우리와 전경기 1군 계약을 맺어 정민태,정민철,조성민 등 한국인 투수 3명이 단 한개의 외국인투수 자리를 놓고 힘겨운 싸움을 벌이게 만들기도 했다. 

지난해 26차례 선발등판해 10승8패 방어율 4.13을 마크했다.메이의 약점은피홈런이 많은 점.지난해 요미우리에서 24개의 홈런을 허용해 센트럴리그최다 피홈런 타이를 기록했다.올해는 14게임동안 12개의 홈런을 맞았다. 

지난 겨울 왼손투수 보강에 나선 캔자스시티와 1년간 37만5000달러(약 4억7000만원)에 계약을 맺어 다시 메이저리그로 복귀했다.올해는 이날 경기전까지 2승6패 방어율 4.41을 기록했다. 
 

 
스포츠서울 7/17(수) 
'성적부진' 텍사스 타순변경이 고육지책  
 
국내 야구팬들이 막연히 알고 있는 메이저리그 정보 가운데 잘못된 게 고정타순이다. 메이저리그 감독들은 오더를 거의 바꾸지 않고 뚝심으로 밀어붙이는 것으로 짐작하고 있다. 국내 프로야구 감독들이 수시로 타순을 바꾸면 메이저리그 예를 들어 ‘참을 줄 모르는 지도자’로 매도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도 성적이 부진하면 수시로 타순을 조정한다. 텍사스 레인저스 제리 내런 감독은 박찬호가 등판한 17일(한국시간)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을 포함해 93경기를 치르는 동안 75차례나 오더를 바꿨다. 단 18경기만 오더의 변동이 없었다. 

장기레이스에서는 오더가 고정되는 게 가장 이상적이다. 타자들도 그 타순에 적응돼 안정된 공격력을 발휘할 수 있다. 오더의 변동이 심하다는 뜻은 그만큼 성적이 나쁘다는 것과 맥이 닿는다. 게임이 풀리지 않으면 돌파구를 오더 조정으로 찾는 경우가 많다. 세인트루이스 토니 라루사 감독도 타순 조정이 매우 심한 편이다. 

사실 제리 내런 감독의 속사정을 모르는 바가 아니다.스프링캠프에서 잔뜩 기대를 걸었던 ‘신 살인타선’이 후안 곤살레스의 손가락 부상으로 삐걱거리면서 이상한 조짐을 보였다. 게다가 포수 이반 로드리게스마저 허리부상으로 장기간 부상자명단에 등재돼 공격의 짜임새는 기대 이하로 떨어졌다. 

현역 최고 타자 알렉스 로드리게스에게 밥상을 차려주는 역할을 하는 톱타자 프랭크 카탈라노토의 사타구니 부상도 잦은 오더 변동의 한 요인이 됐다. 이날도 좌완 대럴 메이가 등판하자 카탈라노토를 빼고 톱타자에 마이클 영을 세웠다. 이날 타순에서는 좌타자로는 라파엘 팔메이로가 유일했다. 

오더가 바뀌지 않으면 이상할 정도로 텍사스는 거의 매경기 타순을 조정한다. 성적이 부진하다보니 고육지책으로 바꿀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답답한 텍사스 레인저스의 현주소다.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토니 페냐 감독은 17일(한국시간) 우완 박찬호를 겨냥해 3명의 스위치타자를 포함해 7명의 좌타자를 전진배치했다.지난달3일 경기 때보다 1명이 더 늘어났다. 

●박찬호는 이날 2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애런 가일을 포볼로 출루시켜 올시즌 처음으로 밀어내기 포볼을 허용했다. 

●이날 캔자스시티 카프먼 스타디움에는 100여명 정도의 한인동포가 박찬호를 응원했다.3명의 열렬한 여성팬은 인근 네브라스카주에서 승용차로 로열스 구장을 찾았다. 

●이날 브렌트 메인으로부터 연장 11회 끝내기 홈런을 허용한 텍사스는 올해 9번째나 끝내기 홈런으로 패해 불펜진의 문제점을 드러냈다.텍사스는지난 겨울 불펜을 강화하기 위해 토드 밴 포펠,제이 파월을 각각 3년에 7백50만달러, 900만달러에 영입했으나 이들은 셋업맨 역할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텍사스는 후반기 원정 7연전에서 1승6패를 당했다. 

●전날 새벽 폐동맥 혈액응고로 병원에 후송된 텍사스의 일본출신 투수 이라부 히데키의 호흡기능 장애 증세가 호전되고 있다.그러나 담당의사는정상으로 회복될 때까지 병원에 입원해 있을 것을 권고했다. 

●캔자스시티 톱타자로 기용된 애런 가일은 30세의 늦깍이 신인.마이너리그에서 10년을 보냈으며 지난달 23일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뒤 주전으로 발탁된 입지적인 인물이다.캐나다 밴쿠버 출신으로 우투좌타. 

●시애틀의 스즈키 이치로와 치열한 타격경쟁을 벌이고 있는 캔자스시티 1루수 마이크 스위니(0.355)가 허리부상으로 이날 경기에 결장했다. 스위니는 최근 친척의 트럭 뒷좌석에 탔다가 허리부상을 입었다.

 
Yahoo sports 7/17(수) 
 
Texas 
Kansas City
5 
6
LP: J Alvarez (L, 0-1) 
WP: K Wilson (W, 2-0)
Final (11)  
Scoring Summary: 
    Top 2nd - Texas 
    R Palmeiro doubled to deep right, J Gonzalez scored. 
    G Kapler singled to center, R Palmeiro scored. 
    Bottom 2nd - Kansas City 
    A Guiel walked, M Tucker scored, N Perez to third, C Febles to second. 
    L Alicea doubled to right center, N Perez and C Febles scored, A Guiel to third. 
    Top 3rd - Texas 
    H Perry homered to center, M Young scored. 
    Top 8th - Texas 
    R Palmeiro homered to left center. 
    Bottom 8th - Kansas City 
    M Tucker homered to left. 
    Bottom 9th - Kansas City 
    C Beltran tripled to deep left, L Alicea scored. 
    Bottom 11th - Kansas City 
    B Mayne homered to right center. 
  
FINAL 1 2 3 4 5 6 7 8 9 10 11
R
H
E
TEXAS
0
2
2
0
1
0
0
1
0
0
0
5 10 0
KANSAS CITY
0
3
0
0
0
0
0
1
1
0
1
6 12 0
 
TEXAS TODAY SEASON
  IP H R ER BB SO HR PC-ST ERA
C. Park  7 9 3 3 4 1 0 121-70 7.26
R Rodriguez (H, 2) 1/3 1 1 1 0 0 1 4-4 16.88
D Kolb (B, 1) 1 2/3 1 1 1 1 1 0 29-19 5.40
J Alvarez (L, 0-1)
1
1
1
1
1
0
1
16-9
2.04
 
KANSAS CITY TODAY SEASON
  IP H R ER BB SO HR PC-ST ERA
D May 6 6 4 4 2 2 1 105-65 4.54
B Voyles 2 2 1 1 1 2 1 39-23 6.00
J Grimsley 2 1 0 0 1 1 0 20-12 4.58
K Wilson (W, 2-0)
1
1
0
0
0
0
0
9-6
3.68
 J Alvarez pitched to 1 batter in the 11th.
 
HBP - C Febles (by C Park); J Randa (by C Park); A Rodriguez (by B Voyles). 
Pitches-strikes: C Park 121-70; R Rodriguez 4-4; D Kolb 29-19; J Alvarez 16-9; 
D May 105-65; B Voyles 39-23; J Grimsley 20-12; K Wilson 9-6. Ground balls-fly 
balls: C Park 10-8; R Rodriguez 1-0; D Kolb 3-1; J Alvarez 0-3; D May 4-12; 
B Voyles 2-1; J Grimsley 5-0; K Wilson 1-1. Batters faced: C Park 31; R Rodriguez 2; 
D Kolb 7; J Alvarez 5; D May 26; B Voyles 9; J Grimsley 7; K Wilson 3. 
  
= Yahoo sports =  
 
 
굿데이 7/17(수) 
병살타와 탈삼진의 함수관계 
 
병살타와 탈삼진의 함수관계? 
  
박찬호는 이날 한 경기에서 3개의 병살타를 유도하는 등 4개의 더블플레이를 만들어내는 진기록을 세웠다. 또 박찬호는 7이닝을 던지면서 달랑 1개의 탈삼진만을 기록했다. 자칫하면 최초로 선발등판 경기 무탈삼진의 기록을 세울 뻔 했으나 6회에 브랜트 메인을 삼진으로 잡아내 무탈삼진에서 벗어났다. 
  
한 투수가 한 경기 3개의 병살타를 끌어내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박찬호는 지난해까지 통산 221경기에서 86개의 병살타를 유도했다. 메이저리그 어느 투수보다 많은 땅볼 타구를 만들어낸다는 그렉 매덕스(애틀랜타)의 한 시즌 최다 병살타 유도가 27개밖에 안되니 한 경기 3개의 병살타가 얼마나 드문 일인지를 말해준다. 
  
박찬호의 경우 98년에 34경기에서 25개의 병살타를 유도해 가장 많았고 올해는 이날 3개를 더해 13경기에서 10개째를 기록중이다. 부상으로 7,8경기쯤 빠진 것을 감안하면 어느해보다 많은 병살타를 만들어내고 있는 셈. 
  
반면 박찬호의 탈삼진 비율은 올해 뚝 떨어졌다. 
  
올시즌 70⅔이닝동안 탈삼진이 고작 51개.이닝당 0.72개로 데뷔이후 최악이다. 
  
풀타임 선발 투수가 된 97년 이닝당 0.86개를 시작으로 2000년엔 0.96개까지 늘어났지만 지난해 0.93개로 조금 줄더니 올해는 뚝 떨어졌다. 
  
부상으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이든 아니면 전반적인 추세이든, 많아진 병살타 유도와 줄어든 탈삼진은 올시즌 박찬호가 힘보다는 노련미에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타격 2위' 스위니 부상 결장  
 
○…캔자스시티는 박찬호를 상대로 왼손타자 7명을 선발 라인업에 배치. 6월3일 경기에서 왼손타자 6명을 기용했던 캔자스시티는 라울 이바네스, 망클 터커, 네에피 페레스 등 기존의 왼손타자 외에 아론 기엘을 우익수로 기용해 박찬호를 겨냥한 라인업을 구축. 타율 3할5푼5리로 아메리칸리그 타격 2위에 올라 있는 팀 간판타자 마이크 스위니는 가벼운 허리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전날 갑작스러운 혈액순환 장애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투수 이라부 히데키가 당분간 캔자스시티 병원에 머물 전망. 당초 구단은 이라부가 17일 경기가 끝난 뒤 팀 동료들과 함께 댈러스로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았으나 병원에서 이를 만류, 퇴원을 늦췄다.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외야수 게이브 캐플러가 메이저리그 엔트리에 복귀, 선발 우익수로 출전. 캐플러는 6월25일 팔뚝 근육 부상으로 메이저리그 엔트리에서 제외됐으며 최근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5경기 동안 타율 4할7푼1리에 홈런 1개를 쳐내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텍사스는 캐플러를 등록한 대신 투수 와킨 베노아를 다시 마이너리그로 되돌려 보냈다. 
  
○…텍사스가 17일까지 19경기 연속 홈런을 쳐내 팀 신기록을 세웠다. 
  
텍사스는 6월26일 애너하임과의 홈경기부터 17일 캔자스시티전까지 19경기에서 연속 홈런을 쳐냈으며 이 기간에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10개, 라파엘 팔메이로가 7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