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8이닝 3실점 '6년연속
두자리 승수 실패'
텍사스
레인저스의 박찬호가 6년 연속 10승 달성에 실패한 채 시즌을 마무리했다.
28일(한국시간) 알링턴 구장에서 지구 라이벌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상대로 등판한 박찬호는 1회 2실점을 극복하지 못한 데다 타선마저 침묵해 9승8패, 방어율 5.75로 텍사스 레인저스에서의 첫 시즌을 마감했다. 전날 시즌 100승으로 지구 우승을 확정한 오클랜드는 주전선수인 미겔 테하다, 에릭 차베스, 저메인 다이를 빼고 나섰지만 박찬호는 오클랜드의 두꺼운 벽을 넘지 못했다. 1회 징크스는 여전했다. 톱타자 레이 더럼에게 좌중간 2루타를 포함해 집중 3안타, 볼넷 2개로 2실점했다. 투구 수만 33개. 불안하게 출발한 박찬호는 이후 슬로커브를 주무기 삼아 오클랜드 타자들의 타격밸런스를 흐트러놓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박찬호가 안정된 투구로 돌아섰을 때는 이미 늦은 상황이었다. 상대 선발 마크 멀더가 시즌 중반에 과시했던 최상의 투구를 되살렸기 때문. 멀더는 7이닝 동안 3안타 1포볼 5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함을 과시했다. 투구 수 89개. 시즌 19승7패, 방어율 3.47. 올 시즌 마크 멀더를 네 차례나 만나 1승도 거두지 못한 박찬호는 8이닝 동안 133개의 공을 던지며 7안타 3볼넷 1사구 6탈삼진 3실점으로 역투했으나 효율성에서 비교가 됐다. 투구 수 133개는 올 시즌 텍사스 선발진 가운데 한 경기 최다다. 박찬호는 2~6회를 무실점으로 버티며 동료들에게 반격할 기회를 마련해줬으나 타선은 무기력하기 짝이 없었다. 맥이 빠진 박찬호는 7회 들어 더럼에게 또 다시 좌중간 적시 2루타를 허용해 승리 기회를 완전히 날려버렸다. 더럼은 박찬호로부터 같은 코스로 2개의 2루타를 뽑았다. 텍사스는 9회 2점을 만회하며 역전 기회를 잡는가 했으나 끝내 3-2로 패했다. 이로써 박찬호는 올 시즌 오클랜드와의 5차례 경기에서 3패를 기록해 라이벌전에
약함을 드러냈다.
▲133개 투구로 시즌 최다및 팀내 선발투수 가운데 최다=종전 올시즌 최다는 7월22일 오클랜드전 131개. ▲8차례 퀄리티스타트 작성. ▲145.2이닝 투구로 규정이닝 미달. ▲사구 17개 역대 최다=종전 99년 14개. ▲탈삼진 121개로 7년연속 100개 이상. ▲25경기 등판=96년 이후 최저 출장. ▲방어율 5.75=99년 5.23 이후 최악. ▲통산 89승 작성. ▲오클랜드전 5차례 등판 3패 방어율 6.53. ▲마크 멀더와 4차례 대결해 3패. ●현대 마일영이 수원 LG전에 선발 등판해 힘차게 볼을 던지고 있다. 마일영은 6.1이닝 동안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7승째를 거뒀다. 알링턴(텍사스주)=문상열 특파원 [박찬호 이모저모]
○…텍사스-오클랜드전은 알링턴구장에서는 좀처럼 보기드문 '무홈런 경기'로 끝났다.양팀은 15안타를 주고받앗으나 홈런은 없었다.알링턴구장 무홈런은 지난 5월12일 이후 처음.올해 무홈런 경기는 통산 6번째다. ○…박찬호는 7회초 마크 엘리스를 사구로 출루시켜 17개로 리그 단독 1위를 지켰다.리그 2위는 탬파베이의 조 케네디로 16개. ○…지난 오클랜드전에서는 5번타자 저메인 다이가 박찬호의 승리에 발목을 잡은 주역이라면 이번 경기에서는 톱타자 레이 더함이 주인공.1회 좌중간 2루타로 득점을 올린 더함은 7회 좌중간 2루타로 사실상의 결승 추가점을 뽑아 박찬호를 울렸다.더함은 2경기에서 박찬호에게 3개의 2루타를 뽑았다. ○…오클랜드전이 박찬호의 시즌 피널레 경기였지만 한인 동포들의 관전은
극소수에 그쳤다.한인 동포는 1백명에도 미달되는 수준.그러나 이날 알링턴구장에는
유료입장객 31,521명이 입장했다.
텍사스 레인저스 박찬호는 27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상대로 6년연속 10승에 도전했으나 실패, 9승8패 방어율 5.75로 시즌을 끝냈다. 지난 겨울 5년 연봉 6500만달러에 텍사스와 장기계약을 맺은 박찬호는 구단의 에이스 영입과는 동떨어진 투구내용으로 한시즌을 마감했다.시즌 최종전에서 제리 내런 감독은 10승 달성의 기회를 주려고 올시즌 팀내 최다 투구(133개)로 배려했으나 상대 선발 마크 덜더의 눈부신 호투에 눌려 9승으로 시즌을 끝내고 말았다. 지난 12일 시애틀전에서 9승을 작성, 잔여 3경기에서 1승만 거두면 지난 97년부터 이어진 두자릿수 승수 달성이 가능해 보였다.그러나 막판 3경기에서 2패에 그쳐 6년연속 10승 달성은 물거품이 됐다. 박찬호는 올시즌 개막전 투구 이후 허벅지 부상으로 40일 동안 부상자명단에 오른데다 8월에는 손가락 물집으로 두번째 DL에 등재돼 사실상 10승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8월23일 뉴욕 양키스전 승리 이후 5연승으로 승승장구해 불가능해 보였던 10승 도전에 불을 지폈다. 결국 지구라이벌 오클랜드,시애틀전에서 힘의 한계와 고질적인 제구력 난조가 다시 드러나 메이저리그 입문 이후 최악의 성적표를 쥐고 내년시즌을 기약했다. 비록 올해 9승으로 베테랑 케니 로저스(13승8패 방어율 3.84)에 견줘 훨씬 떨어지는 성적을 작성했지만 박찬호는 내년에도 변함없는 텍사스의 넘버원 투수다.잔여 기간 4년이 보장돼 텍사스는 미우나 고우나 박찬호를 중심으로 마운드를 움직여야 한다. 박찬호는 올해 25경기에 등판해 145.2이닝을 던지는 동안 154안타 93자책점 20홈런 17사구 78포볼 121삼진을 기록했다.지난 97년 풀타임 선발된 이래 처음으로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시즌을 마감했다. 그러나 올해 워낙 바닥세를 쳐 내년에는 더이상 추락할 게 없다.제리 내리
감독도 "올해 부상으로 정상적이 지 않았다.내년에는 확실히 좋아질 것이다"며
긍정적인 말로 박찬호의 2002시즌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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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호, 내년엔 포크볼 던진다
"내년에는 포크볼을 던질 계획이다" 텍사스 레인저스 박찬호의 레퍼토리에 포크볼이 공식으로 추가될 전망이다. 박찬호는 28일(한국시간) 오클랜드와의 10승 도전에 실패한 뒤 사실상 시즌을 마감하는 자리에서 올시즌 구사여부로 팬들의 화제를 모은 포크볼을 던지겠다고 선언해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박찬호는 당초 시즌 도중 포크볼 구사여부가 화제로 떠오르자 "시즌후 밝혀질 것이다"며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 박찬호는 이날 6년연속 두자릿수 승수 달성을 놓친 뒤 "올해 포크볼로
보였던 구질은 체인지업이었다.내년에는 포크볼을 시도할 계획이다"고 공식으로
언급했다.
특히 박찬호 게임을 지켜본 많은 전문가들과 팬들조차도 홈플레이트에서 떨어지는 궤적이 포크볼과 똑같다며 본인에게 직접 구사여부를 확인해달라는 독촉이 빗발쳤다. 그러나 박찬호는 농반진반으로 "시즌후에 밝혀질 것이다"며 즉답을 회피했다.28일 아쉬운 2002시즌을 마감하면서 올해 포크볼 구사는 없었고,내년에 레퍼토리에 추가할 생각이다는 답을 내놓은 것이다. 올해 포크볼 구사여부가 자주 언급되자 전문가들은 박찬호에게 새로운 구질 추가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종전에 보였던 평균 구속 150㎞ 이상의 직구가 실종된데다 위력이 떨어지면서 타자들에게 난타를 당했기 때문이다. 박찬호가 내년에 포크볼을 구사할 계획이다는 말을 거꾸로 해석하면 직구의 위력이 한계에 부딪혔음을 의미한다.이날 오클랜드전에서 톱타자 더함에게 2루타 2개를 허용했는데 모두 직구였다.이날 가장 빠른 직구의 구속은 150㎞였고 8회 1개가 측정됐다. 새로운 구질은 투수의 생명을 최소 3~4년은 연장시킨다.물론 아직까지
박찬호가 투수로서 하향세는 아니다.다만,예전처럼 타자를 압도하는 구질이
없기 때문에 새로운 구질이 필요한 것은 틀림없다.최근 2년 동안 체인지업이
박찬호에게 효자노릇을 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처럼.
6년 연속 두자리 승수 달성에 실패한 텍사스 레인저스 박찬호는 허탈감 때문인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해하기 힘든 철학적인 말로 말문을 열었다. -아쉬움이 남는가. 다 끝나지 않았는가. -마지막 경기이고 미련이 남아 승부를 걸었을 텐데. 잘한 것 아닌가, 8이닝 동안 3실점했으면. 상대 투수가 워낙 잘 던져 비록 졌지만 할 수 있는 만큼 다했다. -10승을 못했는데 올 시즌 결산을 한다면. 10승을 못했다니…. 9승을 했는데. 이런 말이 생각난다.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다. 산에 나무를 심으려고 노력했고, 흐르는 물가에 지저분한 것을 치우느라고 노력하다 보니 1년이 지났다. 산은 그대로고 물은 흘러갔다. 그런 마음을 지키려고 노력해야 할 것 같다. -1회 불펜에서 나올 때부터 몸이 덜 풀린 것처럼 보였는데. 그런 게 중요한가. -제리 내런 감독은 오늘 1회에 몸이 덜 풀렸다고 하던데. 매 경기 어려운 이닝이 있다. 나에게는 1회가 가장 어렵다. -내셔널리그에서 아메리칸리그로 이적한 첫해인데 적응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나. 큰 차이는 없었다. 단지 9번타자가 타격을 하는 게 다를 뿐이다. 처음에는 신경 썼다. -133개나 던져 피곤하지 않은가. 1회에만 피곤했고 이후에는 괜찮았다. -만감이 교차될 텐데. 긴 여행을 다녀온 것 같다. -비시즌 계획은. 현재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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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akland 3,
Texas 2
ARLINGTON, TEXAS (TICKER) -- Billy Koch did just enough not to blow Mark Mulder's stellar start. Koch gave up two runs in the ninth inning but escaped a bases-loaded jam as the Oakland Athletics held on to defeat the Texas Rangers, 3-2, to remain one-half game behind the New York Yankees for the best record in the American League. The A's lost the season series with the Yankees and must overtake them
to secure home-field advantage in the playoffs.
Mulder (19-7) scattered three hits over seven innings and left with a 3-0 lead. After Jim Mecir pitched a scoreless eighth, Koch took the mound for the ninth but promptly gave up a leadoff single to Herbert Perry. The closer walked Alex Rodriguez, and Perry advanced to third on a ball-four wild pitch. Rafael Palmeiro followed with a single to right field that drove in Perry and moved Rodriguez to third. Ivan Rodriguez, perhaps playing his final series as a member of the Rangers, plated Alex Rodriguez with a single to make it 3-2. After Todd Greene sacrificed, pinch hitter Mike Lamb was intentionally walked to load the bases with one out. But Koch induced Carl Everett to hit ground to first baseman Scott Hatteberg, who threw to the plate to force Blalock. Donnie Sadler lined out to third baseman Frank Menechino to end the contest. Koch posted his 44th save, tying him with Minnesota's Eddie Guardado for the AL lead. "It was a save situation and he wanted to be in there," Oakland manager Art Howe said. "We are here because of Billy and the rest of our bullpen, so he deserves to pitch in that situation. If they or our starters struggle, it's better they do it now than in the playoffs." "I'm working on our winning percentage in one-run games," joked Koch, whose team improved to 89-0 when leading after eight innings. "But seriously, the pitch to Perry was pretty good, but just up a little. (Against) Palmeiro I missed my spot, and (Ivan Rodriguez) was cheating in. I felt great and it's frustrating after throwing so well in the bullpen." Ray Durham led off the game with a double against Chan Ho Park (9-8), took third on Mark Ellis' infield hit and scored on David Justice's one-out single to right-center field. After Park walked Greg Myers to load the bases, Menechino scored Ellis with a groundout to stake Mulder to a 2-0 lead. Neither pitcher allowed another run until the seventh, when Jason Grabowski rapped a one-out double off Park - his first major league hit - and scored on Durham's double off the wall in left-center. Mulder (19-7), who will start Game Two of the Division Series against Minnesota, allowed just one runner past second base as he improved to 6-0 in his last nine starts. "Mark was outstanding tonight," Howe said. "He has had a phenomenal season. If he didn't miss a full month, Mark would have 22-24 wins. He still threw over 200 innings. That's what we need from our starters going into the playoffs." "I wasn't trying to do too much, just stay healthy and get ready for the playoffs," Mulder said. "I didn't overthrow one pitch tonight. Art asked me how much I had left after six, and I told him one more." Park yielded three runs and seven hits over eight innings, suffering his first home defeat since falling to Houston in interleague play on June 28. It was the first time that Park - been beaten by Mulder and the A's on Sunday in Oakland - had lost consecutive starts this season. "I had a tough inning," said Park, who threw a team season-high 133 pitches. "It doesn't make a bad outing, though. I figured it out after the first inning and it was better every inning." "He couldn't get loose in the first inning, but after that, he did a great job keeping us in the game," Rangers manager Jerry Narron said. "He threw 130 pitches, there was no way he was going back out there (for the ninth). I see him having a good year next year." A's shortstop Miguel Tejada came on in the ninth inning to extend the
majors longest consecutive games streak to 430.
= Yahoo
spor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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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호결산] 먹튀 오명·부상등
'시련의 한해'
'9승8패, 방어율 5.75.' '코리안
특급' 박찬호(29·텍사스)가 악몽 같았던 2002년 정규시즌 등판을 모두 마쳤다.
박찬호는 28일(한국시간) 알링턴구장에서 벌어진 오클랜드와의 경기에서 8이닝
동안 7안타를 맞고 3실점, 패전투수가 되며 짙은 아쉬움 속에 시즌을 마감했다.
5년 동안 연봉 6,500만달러에 전설적인 '텍사스 특급' 놀란 라이언의 후계자로 주목받으며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속에 텍사스 유니폼을 입었지만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 겨울 '에이스를 구했다'고 흥분하던 현지 언론은 시즌 내내 박찬호의 에이스 자질에 대해 시비를 걸었고, 결국 커다란 의문부호만 남겼다. 97년 풀타임 선발투수로 자리잡은 이후 한시즌도 거르지 않던 두자릿수 승수도 5년 만에 마침표를 찍었다. 허벅지 부상과 그 후유증으로 6주 동안 결장, 고작 25경기에 등판해 145⅔이닝만을 던져 6년 만에 처음으로 규정 투구이닝도 채우지 못했다. 8월24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승리하며 5연승을 질주, 완벽하게 부활했다는 평을 듣기도 했다. 그러나 시즌 막판 고질적인 제구력 난조가 재발하는 바람에 막판 3경기에서 승리없이 2패만을 안아 '깔끔한 시즌 마무리'를 하지 못한 점은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또 올시즌 박찬호가 거둔 9승 가운데 같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를 상대로 거둔 승리는 시애틀전 단 1승뿐이라는 사실도 문제점으로 남는다. 박찬호가 속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는 메이저리그 6개 지구 가운데 최강이다. 텍사스는 매시즌 같은 조 3개팀과 19게임씩 치러야 하고, 이들과의 승부는 결정적으로 팀의 플레이오프에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박찬호는 올시즌 서부지구 팀들과의 라이벌전에 모두 7경기 등판해 1승3패만을 기록했다. 처음 겪는 부상과 슬럼프. 새로운 리그와 팀에 대한 적응기라고 치기에는 너무 비싼 수업료를 지불했으며 혹독한 시련을 겪은 2002년 시즌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