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호 3승 피츠버그전 6이닝 2실점
'에이스 이름값'
텍사스 레인저스 박찬호가 올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하며 21일 만에 3승째를 올렸다.
텍사스 타선은 1회 박찬호가 마운드에 서기도 전에 포볼과 2안타를 묶어 가볍게 2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그러나 박찬호는 1회말 2번타자 잭 윌슨에게 포볼을 내주고,브라이언 자일스와 아라미스 라미레스에게 적시타를 허용해2-1로 쫓기며 불안감을 비쳤다.2회에도 8번 포키 리스에게 포볼을 허용해 제구력 난조를 보이는 듯했다. 그러나 2회 2사 후 톱타자 롭 매코위악을 중견수플라이로 잡은 뒤 3∼4회를 잇달아 범타로 막아내며 안정을 찾았다.선발 박찬호의 피칭이 안정되자 텍사스 타자들은 3회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시즌 21호 2점홈런,6회 케빈 멘치의 시즌 5호 2점홈런 등이 잇따라 터졌다. 박찬호는 5회 선두타자 포키 리스를 좌전안타로 출루시키고 1사 1·3루서 2번 윌슨에게 3루땅볼로 2점째를 내줬으나 승리에는 지장이 없었다. 6회에도 삼자범퇴로 막은 뒤 7회 구원투수 토드 밴 포펠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6이닝 동안 4안타 3포볼 4탈삼진 2실점의 비교적 깔끔한 투구였다. 투구수 98개 중스트라이크는 62개였고, 최고 구속은 150㎞를 기록했다. 텍사스는 박찬호가 마운드에서 내려간 8회 4점을 추가해 10-4로 대승했다.
박찬호의 다음 등판은 오는 29일 홈인 알링턴구장에서 벌어지는 인터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이다.
당시 경기는 지구 선두를 달리던 다저스에게 매우 중요한 경기였다. 그러나 팀의 기둥투수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약체 피츠버그에 5이닝 동안 7안타 7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했다. 당시 박찬호는 11승을 거두며 방어율 2.83을 기록하고 있었다. 24일 PNC 등판은 지난해와 아주 흡사했다.비록 꼴찌지만 4연승의 호조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었다. 팀의 연승을 이어주느냐 제동을 거느냐의 기로에 서있는 등판이었다. 다저스 때는 4연승의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는 부진한 투구로 코칭스태프에게 실망을 안겨줬다. 훗날 다저스 동료들은 피츠버그전 패배로 지구 선두자리를 빼앗기게 됐다며 아쉬워했다. 이날 패배가 페넌트레이스 순위를 결정지은 게임이 됐는데 그 당사자가 바로 박찬호였다. 텍사스는 24일 경기 전까지 5월 13일 이후 처음으로 4연승의 상승세를 타고있었다. 감독과 불화를 빚은 오스카 아코스타 투수코치를 해고하면서 팀 분위기가 쇄신돼 선발과 불펜이 안정됐고 타격도 응집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런데 박찬호는 초반부터 포볼을 허용함으로써 위기를 자초했다. 특히 1회에는 2번타자 잭 윌슨에게 포볼을 내주고 브라이언 자일스와 아라미스 라미레스에게 연속안타로 대량 실점의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다행스럽게 1사 1·3루서 케빈 영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결정적인 투구로 1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지어 승리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이날은 넘버원 투수답게 팀의 5연승을 이끈 주인공으로서 어깨를 활짝 폈다.
오랜만의 호투가 팀의 5연승과 직결돼 코칭스태프와 본인 모두 기분이 좋은하루였다.
박찬호는 올 시즌 처음으로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하며 21일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이날 피츠버그전 투구내용을 놓고 봤을 때 박찬호-아코스타와 박찬호-허샤이저의 차이점은 사실상 없다고 해도 무리가 없다.그렇지만 결과는 달랐다. 허샤이저는 박찬호가 투구하는 동안 5회 2점째를 내주고 브라이언 자일스에게 포볼을 허용해 2사 1·2루가 되자 처음 마운드로 올라갔다.안정을 되찾은 박찬호는 1회 첫 타석에서 우전안타를 맞았던 아라미스 라미레스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해 더 이상의 추가실점 없이 6회를 던지고 마운드를 구원투수에게 넘겨 줬다. 올 시즌 빼어난 투구를 보인 적이 없었던 게 사실이지만 박찬호는 위기 때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가 다독거린 뒤에도 난타를 당하기 일쑤였다. 물론 이날 피츠버그 타선은 메이저리그 최하위나 마찬가지인 데다 좌타자가 고작 2명밖에(대타 포함 3명) 출장하지 않아 심리적으로 편안할 수 있었다. 박찬호의 피츠버그전 투구내용은 올 시즌 들어 가장 좋았다.비록 포볼을
3개 내줬지만 다저스 시절 과시하던 투구내용과 크게 다를 바 없었다. 투구수도
적당했다. 오렐 허샤이저 투수코치와 손을 잡은 첫 등판에서 호투했다는 점에서
향후 투구내용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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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는
아메리칸리그로 이적한 뒤 두 경기째 타석에 섰다.2회 1사1루에서 번트를 댔으나
병살타로 이어지는 등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피츠버그는 좌타자 2명이 출장해 올 들어 최소를 기록했다.톱타자 우익수 롭 매코위악과 3번 좌익수 브라이언 자일스만이 좌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가운데 시카고 커브스 다음으로 타율(0.238)이 저조한 피츠버그는 최근 5연패를 하는 동안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 빠져 있다.이전 5경기 타율이 0.206으로 득점권 타율은 고작 0.167에 불과했다.또 3번 브라이언 자일스(0.308)를 제외하고 타율 0.250대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타자가 없었다. ○이날 게임은 낮경기로 벌어져 양팀 주전포수들은 나란히 휴식을 취했다.텍사스는 이반 로드리게스 대신 빌 해슬먼이 마스크를 썼고,피츠버그는제이슨 캔들을 대신해 키스 오식이 안방을 지켰다. ○전천후 야수 마이크 램이 박찬호의 3승 달성에 큰 몫을 했다.2번타자로 기용된 램은 5타수 4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도우미 구실을 했다.슬럼프에 빠져 있는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케빈 멘치도 각각 2점홈런을 날려박찬호 3승에 도움을 줬다. ○PNC파크는 섭씨 31.6도의 무더위에다 습도마저 높아 한국의 장마철더위와
비슷한 날씨를 보였다.입장한 관중은 총 2만6930명.
―투구내용을 스스로 평가한다면. 날씨가 무더워 전력투구보다는 컨트롤 위주의 피칭을 한다는 생각으로 던졌다. 목표에 집중한 게 컨트롤에 도움이 됐다.직구와 투심패스트볼이 위력이 있었다. 변화구도 좋았다. ―1회 다소 흔들리다가 안정을 되찾았는데. 여러가지 생각보다는 목표를 향해서 집어넣는다는 생각으로 던진 게 유효했다. 컨트롤 위주로 투구패턴을 이끈 게 대량실점을 막을 수 있었다. ―투구수 98개에서 물러났는데. 더 던질 수 있었다. ―투수코치가 오렐 허샤이저로 바뀌고 첫 등판이었는데 달라진 게 있었나. 별로 다를 게 없었다.기억하고 목표한 대로 던졌을 뿐이다. 다만 기분이 어떻냐고 묻는다면 좋다고 할 수 있다. ―한국 축구팀이 월드컵 4강에 진출했는데 소감은. 한국인으로서 긍지를 느낀다.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줘 흐뭇했다.
같은 스포츠인로서 스포츠를 통해 국민을 하나로 만드는 큰 구실을 했다는 점에서
뿌듯했다. 앞으로 승운이 따라 더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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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as 10, Pittsburgh
4
PITTSBURGH (TICKER) -- Alex Rodriguez and Kevin Mench hit two-run homers and Mike Lamb drove in two runs as the Texas Rangers completed a three-game sweep of the Pittsburgh Pirates with a 10-4 victory.
Rodriguez hit a 1-1 pitch from starter Josh Fogg (7-6) over the left-center field wall with one out in the third, scoring Lamb for a 4-1 lead. Rodriguez, mired in a 7-for-42 slide, has just three RBI in his last 15 games. "We felt all along we'd be a second-half team," Rodriguez said. "Hopefully, our health stays the way it is." With the Rangers leading 4-2 in the sixth, Mench hit an 0-2 pitch from Ron Villone over the left field wall. Mench's sixth homer of the season -- and fourth in seven games -- scored Rafael Palmeiro. Texas starter Chan Ho Park (3-3) allowed two runs and four hits in six innings. The righthander won his first game since June 2 -- a span of four starts. "I had better command, better location," Park said. "I'm being aggressive. It was my best outing. The whole team worked hard for runs. That made it easier on the mound." "I think we got 20-21 innings out of our starters (this series)," Rodriguez said. "That's been the key. It sets up our bullpen quite nicely." Fogg yielded four runs and seven hits in five innings and has lost three of his last four starts. The Rangers put the game out of reach in the eighth inning. With runners on first and second, Bill Haselman singled to left plating Rafael Palmeiro before Ryan Ludwick singled, scoring Mench.
"I was fortunate to get on and we scored runs," Lamb said. "The middle of the order did their job." Lamb helped Texas open the scoring in the first when he singled and scored on a base hit by Juan Gonzlaez. Palmeiro lifted a sacrifice fly one batter later plating Rodriguez. "The first two guys need to get on base for the middle of the lineup," Lamb said. Park yielded a run-scoring single to Aramis Ramirez in the bottom of the first scoring Jack Wilson with one out. But the righthander retired 11 of the next 12 batters. "Chan Ho was much better today," Rangers manager Jerry Narron said. "He gave us six real good innings. "I was just happy with the outing. We've had good pitching all of this week. It was a very good series for us." With runners on the corners in the fifth and one out, Wilson grounded out to third scoring Pokey Reese to cut Pittsburgh's deficit to two runs. Brian Giles walked but Park induced Ramirez to fly out. Rob Mackowiak capped the scoring with a two-run homer in the ninth that bounced into the Allegheny River, becoming just the first Pirate player to accomplish the feat and the sixth player overall. "I hit the ball good but when you're down 10-2, it doesn't matter,"
he said. "You sit on the bench, you look at the scoreboard you're still
getting (bea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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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1주일만에 웃다'
○…피츠버그는
왼손타자에 약한 박찬호를 상대로 왼손타자 2명을 라인업에 배치. 간판타자인
브라이언 자일스가 3번타자로 출전했고 1번 롭 매코비악이 크레이그 윌슨 대신
선발 우익수로 출전했다. 자일스는 박찬호를 상대로 통산 13타수 6안타(0.462)를
기록했고, 메이저리그 2년생인 매코비악은 이날 경기가 첫 대결.
자일스는 이날 박찬호 상대 2타수 1안타, 매코비악은 3타수 1안타를 기록했으며 5회 대타로 나선 왼손타자 애드리안 브라운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피츠버그가 내세운 2명의 왼손타자는 올시즌 박찬호가 상대한 팀중 최소. 5월29일 미네소타는 박찬호를 상대로 무려 8명의 왼손타자를 기용했다. ○…박찬호가 부상에서 돌아온 주전포수 이반 로드리게스대신 빌 해슬먼과 배터리를 이뤘다. 텍사스 코칭스태프는 로드리게스가 전날 야간 경기에 이어 낮경기를 치르자 로드리게스의 체력 안배를 위해 해슬먼을 선발 포수로 기용. 해슬먼과 배터리를 이루기는 6월3일 캔자스시티전 이후 처음. ○…'박찬호, 1주일만에 웃다?' 텍사스 지역신문 <댈러스 모닝뉴스>는
박찬호가 23일(한국시간) 최근 1주일만에 처음으로 웃는 모습을 보였다고 보도.
이 날은 허샤이저가 새 투수코치로 공식 발표되고 처음으로 팀 투수들과 호흡을
맞춘 날. 이 신문은 '박찬호가 그동안 오코스타의 지도방식에 잘 따르지 못했다'며
박찬호의 표정이 밝아진 이유를 설명.
○…박찬호는 29일(한국시간) 역시 인터리그 경기인 휴스턴과의 홈경기에
등판한다. 이 경기로 박찬호는 올시즌 내셔널리그 팀과의 인터리그 등판을 모두
마치며 7월4일 탬파베이와의 홈경기를 시작으로 다시 아메리칸리그 팀과의 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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