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호 6.1이닝 5실점…시즌 2승도전
실패
박찬호가
안타깝게 승리를 날렸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박찬호는 19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벌어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시즌 세번째 등판 경기에서 6.1이닝 동안 7안타 5실점하고 승패에 관계없이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3사사구 4탈삼진에 방어율도 6.61로 올라갔다.투구수는 93개. 박찬호는 1회말 4-0으로 앞선 가운데 마운드에 올랐다.그러나 경기 전 쏟아진 비로 마운드가 미끄러웠던지 1회말 곧바로 2실점하며 불안한 조짐을 보였다. 1사후 로버트 픽에게 우전안타,보비 히긴슨에게 볼넷을 허용해 맞은 1사 1·2루의 위기에서 왼손 드미트리 영에게 2타점 우월 2루타를 얻어맞아 2점을 내줬다.박찬호는 3회에도 2사후 영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허용한 뒤 랜덜 사이먼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4-3으로 쫓겼다. 4회초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지원받은 박찬호는 4회말 1사 만루에서 대미언 잭슨을 투수앞 병살타로 연결한 뒤 5·6회를 연달아 삼자 범퇴시키며 승리 투수가 되는 듯했다.그러나 5-3으로 앞선 7회 우익수 후안 곤살레스의 아쉬운 수비로 어깨에 힘이 빠졌다.첫 타자 매트 월벡의 타구를 떨어뜨려 2루타를 내준 곤살레스는 이어 라몬 산티아고의 우익선상 타구도 안이하게 쫓아가다 3루타를 만들어줬다. 5-4로 쫓긴 무사 3루에서 다음 타자 대미언 잭슨을 투수앞 땅볼로 잡아낸 박찬호는 디트로이트 타선이 줄줄이 왼손으로 연결되자 좌완 존 로커로 교체됐다. 그러나 로커가 1사 3루에서 로버트 픽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5-5 동점이 되면서 박찬호의 승리는 날아갔다. 로커는 이후 3연속 안타로 1점을 더 내줬다. 텍사스는 8회 2점을 뽑아 7-6으로 재역전에 성공했으나 8회말2점을 다시 내줘 8-7로 역전패했다. 박찬호는 7개의 안타를 모두 좌타자에게 내줬다. 박찬호는 오는 25일 또는 26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 찬호 인터뷰 "직구 제구력이 좋지 않았다"
―오늘 피칭을 어떻게 생각하나. 투심패스트볼은 좋았다.마운드가 미끄러워 제구가 힘들었다.3회 실점이 아쉽다.디미트리 영과 랜덜 사이먼에게 체인지업을 던지다 안타를 허용한 게 좋지 않았다. ―직구가 의도한 대로 되지 않았는데. 직구 제구력이 좋지 않았다.그러나 볼의 움직임은 괜찮았다. ―날씨는 추웠는데. 볼을 던지는 데 불편함은 없었다. ―경기 후 비디오실에 있던데. 볼 로케이션을 집중적으로 봤다.컨트롤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특히 왼손타자 몸쪽 볼이 제구가 안돼 가운데로 쏠렸다. ―세 차례의 경기에서 각각 다른 포수와 호흡을 맞췄는데. 특별히 불편한 것은 없었다. ―토드 그린과는 처음인가. 그렇다. ―세 경기에 등판했는데 피칭이 정상적으로 돌아온건가. 그렇다.정상이다.
지난 3주 동안 불펜에서는 좋았다.이길 수 있는 경기를 놓쳐 아쉽다.초반에
잘 던졌다.좋아 보였다.그런데 지난번 경기때와는 달리 제구력이 좋지 않았다.복귀
후 두번째 등판이라 90개 정도 던진 뒤 교체할 생각이었다.
|
| 찬호 이모저모
○…19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는 경기시작 전 두 차례나 굵은 비가 내렸고 초반에도 비가 뿌렸으나 경기 진행에는 별 지장이 없었다.날씨는전날보다 다소 올라간 섭씨 10도 내외를 기록했다.박찬호는 투구판을 밟는마운드가 젖어 미끄러운 탓인지 자주 스파이크에 묻은 흙을 털어냈다. ○…이날 박찬호와 재대결한 디트로이트 타선은 지난 13일 경기와는 크게 바뀌었다.중심타선에 스위치타자 드미트리 영이 지명타자로 포진했고,3루수 크리스 트루비,포수 매트 월벡,유격수 라먼 산티아고 등이 새로운 얼굴로출장했다. ○…박찬호는 이날도 수비형 포수 빌 해슬먼과 배터리를 이루지 못했다.텍사스 제리 내런 감독은 전날 출장한 해슬먼에게 휴식을 주고 지난 17일 프리에이전트 계약을 한 토드 그린과 호흡을 맞추도록 했다.이로써 박찬호는개막전에선 이반 로드리게스,지난 13일 복귀전에선 엑토르 오르티스,그리고이번에 토드 그린과 배터리를 이뤄 다양한 포수를 경험했다. 해슬먼은 투수리드는 수준급인데 어깨가 부실한 포수다.이날도 8회 출장해두 차례 도루를 허용했는데 결국 동점,역전주자가 됐다.올 시즌 상대팀의 24차례 도루 시도 가운데 단 두 차례만 저지에 성공했다. ○…약체 디트로이트에 8-7로 역전패한 텍사스는 4연패의 수렁에 빠지면서 클럽하우스 분위기가 얼음장처럼 차가웠다.제리 내런 감독은 표정없이 질문에 응해 4연패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7회 3연속안타를 맞고 역전을 내줬던 좌완 존 로커는 기자들의 질문을 뒤로 하고 죄없는 클럽하우스 철문을 주먹으로 때린 뒤 씩씩거리며 라커에서 뛰쳐나와 불편한 심기를 여과없이 드러냈다.로커는 “더이상 타자를 제압하는 승부구를 던지지 못한다”며자신의 구위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박찬호의 등판일정이 추후 결정된다.지난주 제리 내런 감독은 박찬호와
좌완 케니 로저스를 5일마다 등판시킬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박찬호의 이날 투구로
생각이 바뀐 것으로 보인다.일단 내런 감독은 지난 17일 시카고전에 등판했던
로저스를 23일 미네소타전에 예고해 ‘5일 휴식 후 6일 만의 등판’인 5인 로테이션을
고수했다.따라서 박찬호도 21일 이동일이 포함된 점을 고려하면 25일 등판이
유력하다.그러나 데이브 버바와 등판일정을 바꿀수도 있어 24일 캔자스시티전에
출장할 가능성도 있다.
|
Detroit 8,
Texas 7
DETROIT (TICKER) -- Robert Fick's two-out, go-ahead RBI single in the bottom of the eighth completed a second rally for the Detroit Tigers as they defeated the Texas Rangers, 8-7. The Tigers, who posted their second straight victory following a seven-game losing streak, erased an early four-run deficit only to see it disappear in the top of the eighth. But after Rudy Seanez (0-3) walked Matt Walbeck to begin the bottom of the frame, pinch runner Jacob Cruz stole second, advanced to third on a passed ball and scored on Ramon Santiago's single to left to tie the game, 7-7. Santiago, playing in just his second career game, then stole second and gave Detroit the lead for good by scoring on Fick's single to right-center. "I really like him," Tigers coach Luis Pujols said of Santiago. "They told us when he came up (from Class AAA Toledo) he'd bring us a lot of energy. He stole that base easy. The kid can really run." Santiago finished 3-for-3 with a single, double, triple and a walk. The shortstop is 4-for-6 in his two games. Julio Santana (2-0) got the final two outs in the top of the eighth to pick up the victory. Juan Acevedo pitched a scoreless ninth for his fifth save -- but not without some tension. After getting the first two batters out, Acevedo allowed a single to Herbert Perry, and then pinch hitter Rafael Palmeiro crushed a ball 400 feet to dead center, but it was caught by Wendell Magee Jr. "I don't know if Rafi could hit a ball better than that," Rangers manager Jerry Narron said. "The pitch was a little bit away from me, and that's where they want him to pitch it, I'm sure, with all that room out there," said Palmeiro of the cavernous Comerica Park. "I hit the ball as well as I could, 420 (feet). It's too big out there." The Rangers scored four runs off Steve Sparks in the top of the first inning -- all with two outs. Michael Young hit a one-out single, stole second, advanced to third on Juan Gonzalez's fly out and scored when Sparks balked. Herbert Perry plated Alex Rodriguez and Mike Lamb with a double and then scored on Todd Greene's single to make it 4-0. The Tigers got back two runs off Texas starter Chan Ho Park in the bottom of the frame when Dmitri Young's double drove in Bobby Higginson and Fick. Detroit got within 4-3 in the third when Randall Simon's single scored Young. After Rodriguez gave the Rangers a 5-3 cushion in the fourth with a single that plated Greer, Detroit rallied in the seventh. Santiago, who was called up from Toledo prior to Friday's 6-3 victory, recorded his first career RBI when he tripled in Walbeck. Fick's sacrifice fly off reliever John Rocker scored Santiago, and after Higginson and Young singled, Simon gave the Tigers a 6-5 lead with a single that drove in Higginson. "I'm just happy to get a hit," said Simon, who entered the contest 1-for-11 over Detroit's last four games. "I'm hoping that that'll start getting me back into a rhythm." "I broke a bat and there was a seeing-eye hit," Rocker said. "I just don't have good enough stuff to get anybody out anymore. (Screw) it." Texas rallied to take a 7-6 advantage in the top of the eighth on an RBI single by Gabe Kapler and a sacrifice fly by Jason Romano, his first career RBI. The knuckleballer Sparks allowed five runs -- two earned -- and six hits over seven innings. In his previous start, at Texas last Saturday, he yielded seven runs in just 1 1/3 innings. "After the first inning, I tried to throw it slower and that helped," Sparks said of his knuckler. "I think the balk call threw me off a little in the first, but I felt good after that." Park lasted 6 1/3 innings, surrendering seven hits and five runs. "Over the last three weeks, the bullpen has been very good," Narron
said. "Today we didn't get outs when we needed. Chan Ho pitched well after
the first couple innings. The offense did a good job early, was shut down
for a while, then had a nice comeback."
= Yahoo
sports =
|
|
찬호, 디트로이트전
6⅓이닝 5실점...2승 실패
고개 숙인 '텍사스 특급' 25일 캔자스시티전서 V 재도전
비바람 쌀쌀한 날씨 ○…19일(이하 한국시간) 디트로이트에는 일기예보처럼 눈이 오지는 않았으나 비가 오락가락하고 무척이나 쌀쌀했다. 기온은 섭씨 10도였지만 비가 오고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훨씬 낮았다. 3게임 연속 포수 달라 ○…박찬호는 이날 최근 영입한 포수 토드 그린과 배터리를 이뤄 올시즌 선발 등판한 3게임에서 모두 다른 포수와 호흡을 맞추는 진풍경을 연출. 개막전의 이반 로드리게스, 복귀전의 라몬 오르티스에 이어 그린이 나왔는데, 다음 경기는 해슬맨이 기용될 가능성이 높아 또다른 진기록을 세울 조짐. 한편 디트로이트의 포수로 나온 매트 월벡은 지난 99년 6월7일 박찬호가 발차기 사건으로 퇴장 당한 애너하임 때 만루 홈런을 쳤던 주인공으로 이날도 7회초 첫 타자로 나가 2루타를 날리며 박찬호의 강판에 한몫을 했다.
300여 교포 열띤 응원 ○…300여명의 한국 동포 및 유학생들이 코메리카 파크를 찾아 박찬호가
경기전 외야에서 몸을 풀 때부터 열렬히 성원. 이날 경기는 2만4297명의 유료
관중이 입장.
|
| 찬호 2승 실패…곤살레스 아쉬운
수비
'코리안 특급' 박찬호(29·텍사스)가 다잡은 1승을 놓쳤다. 박찬호는
19일(한국시간) 코메리카 파크에서 벌어진 디트로이트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⅓이닝 동안 7안타를 맞고 5실점(5자책점)했으나 6회까지 5-3으로 앞서
2승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우익수 후안 곤살레스의 느슨한 수비, 존 로커의
구원실패로 승리를 놓쳤다.
곤살레스는 7회 잡을 수 있는 타구를 2루타로 만들어주며 박찬호를 흔들어 놓았고, 5-4로 앞선 7회 1사 3루에서 박찬호를 구원한 존 로커는 로버트 픽에게 외야 희생플라이를 맞아 끝내 승리를 지켜주지 못했다. 박찬호는 시즌 1승1패 제자리걸음을 걸었고 방어율만 6.30에서 6.61로 나빠졌다. 투구수는 94개에 스트라이크가 55개. 최고 스피드는 딱 한번 기록된 150㎞였고 탈삼진 4개를 기록하고 4사구 3개를 내줬다. 박찬호는 타선이 1회초부터 폭발, 마운드에 오르기도 전 4-0의 리드를 안았다.
그러나 박찬호는 전혀 에이스답지 못했다.
다음타자 라몬 산티아고의 우익선상 타구도 2루타로 막아야 했다. 그러나
타구가 파울라인 쪽 담장을 맞고 튀어나오는 방향을 잘못 예측한 곤살레스는
이를 3루타로 만들어주었다. 결국 박찬호는 강판. 디트로이트는 로버트 픽의
희생플라이로 어렵지 않게 동점을 만들었다.
'발차기 원수'와 악몽의 재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