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6이닝 4실점..패전은
모면
박찬호가
희망을 보여줬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박찬호는 13일(한국시간) 알링턴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 선발등판,6이닝 동안 3안타 5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한결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볼끝은 아직 힘이 없었으나 제구력은 한결 나아 보였다. 4-2로 뒤진 7회 후안 알바레스에게 마운드를 넘겼으나 팀 타선이 8회 7점을뽑아내며 10-4로 역전승을 거둬 패전을 면했다.93개의 공을 던졌고,최고구속은 시속 153㎞였다. 2승3패를 유지한 채 방어율을 10.94에서 10.02로 낮췄다. 출발은 산뜻했다.1회 내야땅볼과 연속 삼진으로 간단히 세 타자를 처리했다.팀 타선도 때마침 1점을 지원했다.1회말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도루로 만든 2사 2루에서 후안 곤살레스의 좌익선상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역시 볼넷이 문제였다.2회 선두타자 애덤 던과 오스틴 컨스를 연속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1·2루로 몰렸다.이어 러셀 브래니언과 코키 밀러를각각 삼진과 유격수 직선타구로 처리해 위기를 넘기는 듯했으나 8번타자 레지 테일러에게 중월3점홈런을 얻어맞고 말았다. 볼카운트 2-3에서 시속 145㎞짜리 바깥쪽 밋밋한 직구를 통타 당했고, 텍사스 팬들로부터 심한 야유를 받았다. 3회 내야안타와 볼넷 2개로 초래한 2사 만루 위기는 넘겼으나,4회 선두타자밀러에게 빗맞은 중전안타를 내주면서 다시 위기를 맞았다.테일러의 희생번트와 폭투로 맞은 1사 3루에서 후안 카스트로의 1루수 앞 스퀴즈번트로 1점을 더 내줬다. 텍사스가 4회 선두타자 곤살레스의 좌중간 2루타와 연속 내야땅볼로 1점을보탠 뒤 박찬호는 한결 안정감있는 투구를 했다.5회는 삼자범퇴로 처리했고,6회에는 1사후 볼넷을 내줬지만 밀러를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하며 깔끔하게틀어막았다.텍사스는 4-3으로 뒤진 8회 4안타 2포볼에 실책 2개를 곁들여 대거 7득점했다. 박찬호는 오는 19일 시카고 커브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할
예정이다.
■ …이날 발간된 베이스볼위클리는 텍사스 코너에서 박찬호의 투구부진을 심도있게 다뤘다. 제리 내런 감독은 “박찬호가 지금 투구하는 것보다 훨씬좋은 투수라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코칭스태프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돌파구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내런 감독은 현재의 부진을 허벅지부상에서 찾았다. 허벅지 부상 이후 자연스러운 투구리듬을 잃어버렸다고 지적했다. 한 내셔널리그 스카우트는 박찬호는 구속저하에다 무브먼트가 줄었다며 직구와 체인지업을 더 많이 구사해야 한다고 훈수한 반면 오스카 아코스타 투수코치는 변화구를 너무 많이 구사해 스스로 덫에 빠졌다고 비판. ■ …신시내티-텍사스전이 벌어진 알링턴 구장은 경기 시작 무렵 섭씨 32도의 불볕더위를 기록. 경기시작 2시간 전 알링턴 구장 밖은 수은주가 섭씨 43도로 측정됐을 정도로 댈러스는 본격적인 한 여름 더위를 보였다. 한편 박찬호는 경기 전 트레이너를 찾아다녀 관심을 모았다. 텍사스 출입기자에 따르면 등판에 앞서 클럽하우스 보이를 통해 트레이너를 계속 찾았다고. ■ …텍사스 팬들은 선발 박찬호가 2회 레지 밀러에게 3점홈런을 맞자 심한 야유를 퍼부었다. ■ …박찬호는 신시내티 타선을 맞아 유난히 몸쪽 승부를 많이 해 옛 동료 개리 세필드의 충고를 받아들인 것처럼 보였다. 초반에 직구 빈도수를 높이고 몸쪽 볼로 승부해 3회까지 1루땅볼만 4차례 뽑아냈다. 이날 최고 구속은 2회 8번타자 레지 밀러에게 던진 95마일(153㎞)로 측정됐다. 그러나 제구력이 뒷받침되지 않아 포볼은 여전히 남발됐다. ■ …박찬호가 코칭스태프의 지시로 초반부터 고의4구를 내보내는 수모를 맛봤다. 제리 내런 감독은 3-1로 뒤진 3회 2사 2루 상황에서 박찬호가 좌타자 애덤 던에게 2구째 볼을 던지자 즉각 고의4구를 지시했다. 이 고의4구는 아메리칸리그에 이적한 뒤 처음이다. 박찬호는 2회 무명의 좌타자 레지 밀러에게 3점홈런을 내줬다. ■ …레즈의 분 감독은 2회초 3점홈런을 때린 레지 밀러에게 보내기번트를
지시하는 등 유난히 승부욕을 내비쳤다. 레즈는 이날 경기 전까지 2위 세인트루이스에게
1게임차로 쫓기고 있는 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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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의 말 = 공격적인 자세로 던졌다.맞혀 잡는다는 생각으로
스트라이크존을 보고 아무 구질이나 던졌다.포볼이 결정타를 안겼다.이기려고
했고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홈런은 로케이션 미스로 인한 실투였다.몸쪽 볼로승부하려고
했는데 바깥으로 빠졌다.홈런은 안타 1개에 불과하다.그러나 포볼 허용으로
기분이 잡쳤다.앞으론 더 적극적으로 던질 생각이다.투수에게포볼은 가장 나쁘다.6회
엄지에 물집이 잡혀 직구 그립이 어려워 변화구만던졌다.다리는 아무 이상없다(약간
절룩 거림).현재 모든 게 좋지 않아 하나씩 하나씩 방법을 찾아나가고 있다.안타를
맞지 않으려다 맞는 것보다는 차라리 맞는다는 자세에서 안타를 내주는 게 낫다는
생각이다.빗맞은 안타로방법을 찾을 수 있었다.
◆ 텍사스의 제리 내런 감독 = 오늘은
지난번 경기 때보다 훨씬 효과적인 피칭을 했고 자기 역할을 다했다.여전히
제구력에 문제점을 드러냈으나 6이닝을 효과적으로 잘막았다.오늘 피칭 내용에
만족한다.
이날 댈러스 지역언론은 신문과 방송이 모두 나서 박찬호를 북어 패듯이 두들겼다. 그동안 호투를 했으면 별 문제가 없지만 방어율이 10점대를 넘어섰으니 가만히 놔둘 리가 없다.5년 연봉 6500만달러는 이제 멍에가 된 셈이다. 박찬호의 이날 투구는 두가지 특징을 드러냈다. 일단 오스카 아코스타 투수코치의 집요한 주문 탓인지 5회까지는 결정구를 직구로 구사했다. 툭하면 변화구만 던진다고 박찬호를 공개적으로 비난한 아코스타 투수코치다. 삼진 5개가운데 2개의 결정구가 직구였다. 또 하나는 몸쪽 볼 구사였다.지난 애틀랜타전에서 9실점한 뒤 옛 동료 개리셰필드는 다저스 때와 달라진 모습을 지적했다.다저스 때는 몸쪽 볼을 던져타자를 공략했는데 이날 전혀 이 볼을 던지지 못했다는 게 셰필드의 지적이었다. 박찬호가 셰필드와 만나 대화를 통해 이 부분을 얘기했는지는 확인이 안된다. 아무튼 좌타자 5명이 기용된 신시내티 레즈의 타선을 맞아 몸쪽 볼을 집중적으로 던져 효과를 봤다. 1루수 땅볼만 4개에 이른다. 레즈전 투구는 최근 미네소타,캔자스시티,애틀랜타전보다는 훨씬 향상된 내용이다. 삭발로 각오를 새롭게 한 정신무장도 투구에 한몫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제구력 난조로 잇단 포볼을 허용해 코칭스태프에게 여전히 신뢰를 주는데 실패했다. 특히 교체되기 전 6회 몸에 이상이 있는 듯 직구를 전혀 던지지 못하고 변화구에만
의존한 대목은 석연치 않다.6회 14개 투구 가운데 직구는 2개에 불과했다. 제리
내런 감독의 기대대로 레즈전을 계기로 계속 향상된 투구가 이어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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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as 10, Cincinna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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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LINGTON, TEXAS (TICKER) -- Michael Young's bases-loaded triple highlighted a seven-run eighth inning as the Texas Rangers rallied for a 10-4 triumph over the Cincinnati Reds.
"I felt great physically and mentally," Sullivan said. "For whatever reason, I was either throwing it out of the zone or down the middle. I don't think I made a good pitch tonight." "Raffy hit the ball really hard and I had my mind on only one thing and that was scoring," Rodriguez said. Herbert Perry was walked intentionally by Danny Graves before Kevin Mench broke the tie with a two-run single. Ryan Ludwick reached on an error by shortstop Juan Castro to load the bases and Young tripled into the right-center field gap, making it 9-4. "I made the pitch I wanted to Mench but he hit a hot grounder out of (Aaron) Boone's reach," Graves said. Young scored on a sacrifice fly by Todd Greene to cap the frame, marking the fourth time this season that Texas has scored seven runs in an inning. "Offensively, I'm surprised we haven't had more games like this," Rangers manager Jerry Narron said. "Menchy has good at-bats. He's done a good job the entire time he's been with us." Texas reliever John Rocker (1-1) notched his first win of the season with a scoreless eighth. After Gonzalez laced a two-out RBI double to score Rodriguez in the first, Reggie Taylor put the Reds on the board with a three-run homer in the second off Chan Ho Park. "The home run was a total mistake in location," Park said. "It was supposed to come in but it was up and away." Park allowed a leadoff single to Corky Miller in the fourth and the Reds catcher advanced to second on a sacrifice by Taylor before moving to third on a wild pitch. Juan Castro's sacrifice fly made it 4-1. Park retired eight of the last nine batters and left the game after six innings. He allowed four runs and three hits, walking five and striking out five. "This start might have been a little better than before but today, the whole team played well and never gave up," Park said. Perry cut the Rangers' deficit to 4-2 in the bottom of the fourth when he grounded out to short against Chris Reitsma, plating Gonzalez and Young added a run-scoring single in the seventh that scored Palmeiro. Reitsma was taken out following Young's base hit and Gabe White struck out Todd Greene. Reitsma allowed three runs and five hits in 6 2/3 innings. "I went as long as I could," Reitsma said. "I felt like I was throwing the ball well." "Reitsma pitched a great game," Cincinnati manager Bob Boone said.
= Yah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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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링턴구장 체감온도 38도
○…신시내티는
박찬호를 상대로 왼손타자 5명을 선발로 기용.
주로 오른손타자 배리 라킨을 1번으로 기용하던 신시내티는 왼손타자 토드 워커를 1번에 기용하고, 숀 케이시·애덤 던·러셀 브랜냔·레지 타일러를 선발라인업에 올렸다. 그러나 간판타자 켄 그리피 주니어는 허벅지 부상으로 선발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이날 경기가 벌어진 알링턴구장은 한국의 한여름 같은 무더위. 한낮 체감온도가 섭씨 38도까지 올라가는가 하면 경기가 시작된 현지시간 오후 7시까지 섭씨 32도를 유지해 본격적인 텍사스의 무더위가 시작된 느낌. ○…텍사스 지역 신문 <댈러스 모닝뉴스>는 장문의 사설을 싣고 박찬호가 하루빨리 제 기량을 되찾아야 한다고 주장. 기사를 쓴 팀 카울리쇼 기자는 '박찬호에게 두번이나 인터뷰를 거절당해 자신은 박찬호를 상대로 2타수 무안타'라며 '앞으로 부진이 계속될 경우 떳떳하게 앞으로 나와 팬들과 팀 동료에게 사과하는 게 한 경기당 약 40만달러를 받는 박찬호가 해야 할 일'이라고 꼬집었다. ○…이날 발간된 <베이스볼 위클리> 최신호는 구단별 소식에서 "너무 많은 커브를 던진 박찬호가 커브의 함정에 빠졌다"는 오스카 아코스타 투수코치의 말을 인용해 보도. 또 한 내셔널리그 스카우트는 "올시즌 박찬호는 지난해에 비해 직구와 체인지업을 많이 던진다"며 달라진 박찬호의 투구패턴을 지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