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5실점 '4승실패' 전반기
아쉬운 마감
텍사스
레인저스 박찬호의 전반기 피날레 게임에서 또 4승 달성에 실패했다.
박찬호는 6일(한국시간) 알링턴 구장에서 벌어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시즌 첫 대면에서 6회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4번타자 토니 바티스타에게 역전홈런을 허용해 패전 위기에 몰렸으나 9회말 텍사스가 7-6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둬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3승4패 방어율 8.01. 박찬호는 4회 우천으로 비가 1시간 가량 지연됐음에도 불구하고 투구를 재개했으나 직구 약화가 상대 타자에게 간파당해 초반의 안정된 투구를 이어가지 못했다. 2회 연속안타로 선취점을 빼앗긴 박찬호는 2회말 칼 에베렛의 적시타로 동점이 되면서 안정을 되찾았다.이어 3회말 후안 곤살레스(6호)와 라파엘 팔메이로(20호)의 연속홈런으로 3-1로 전세가 뒤집혀 전반기를 4승으로 마무리하는 듯했다. 그러나 4회초 토니 바티스타와 제이 기본스의 연속안타로 내준 무사 1,3루서 병살타로 추가실점을 하고 3-2로 쫓기기 시작했다.6회초 선두타자 개리 매튜스 주니어를 포볼로 출루시키고 바티스타에게 볼카운트 2-2에서 던진 직구가 좌월홈런으로 이어져 4-3으로 역전을 허용했다.이어 기본스의 3루타와 폭투로 5점째를 내줘 시즌 4승 달성은 수포로 돌아갔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박찬호는 선두타자 마이크 보딕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톱타자 멜빈 모라에게 좌전안타를 내주고 강판당했다.6.1이닝 동안홈런 1개를 포함해 9안타 2포볼 6탈삼진 1폭투 5실점.투구수 105개 스트라이크 68개.비록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지만 2경기연속 6이닝 이상을 던져후반기에 기대를 걸게 했다. 텍사스는 패색이 짙었던 8회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시즌 26호 2점홈런으로 추격의 불을 당긴 뒤 9회말 볼티모어 마무리 호르헤 훌리오의 난조를 틈타 대타 프랭크 카탈라노토가 끝내기 안타를 터뜨려 3경기연속 막판에 역전승을거두며 4연승 행진을 벌였다. 볼티모어전으로 전반기를 마감한 박찬호는 올스타 휴식기를 거친 뒤 오는
12일 미네소타 트읜스 원정경기로 후반기를 시작한다.
오픈스탠스는 중남미 출신 타자들이 유난히 심한 편이다.어렸을 적 야구에입문할 때부터 오픈스탠스를 배운다.국내 타자들은 지도자들이 스퀘어스탠스를 주문해 거의 일률적으로 이 스탠스에 길들여 있는 편이지만 메이저리그타자들은 폼이 제각각이다. 그런데 오픈스탠스의 장점은 빠른 볼 대처에 용이하다는 점이다.볼을 옆으로 보는 것과 거의 정면으로 응시하는 것은 다르다.중남미에는 160㎞를 뿌리는 투수들이 수두룩하다.자연히 이 빠른 볼에 익숙해지려면 오픈스탠스가 좋다는 게 지도자들의 공통된 견해다. 타격 폼이 엉성한 바티스타는 6회 박찬호의 150㎞짜리 직구를 통타해 역점투런홈런을 만들었다.시즌 19호 홈런.감독 추천으로 올스타에 선정된 타자다운 타격이었다. 바티스타는 타격 폼이 극도의 오픈스탠스를 유지하다보니 선수생활의 부침이 매우 심했다.오클랜드∼애리조나∼토론토∼볼티모어를 거쳤다.토론토에서는 지난 2000년 홈런 41개 타점 114개를 기록하며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냈으나 이듬해 시즌 중반 조건없이 방출되는 쓰라림을 맛봤다.웨이버로 공시돼볼티모어가 붙잡았다. 지난해 시즌 중반부터 볼티모어에 적응한 바티스타는 마크 하그로브 감독의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올해는 팀의 중심타자로 자리잡아 올스타에 뽑히는영광까지 누렸다. 인간성도 좋고 선행도 많이 해 동료들 사이에서는 신망이 두텁다.그러나
기자들에게는 낯을 가려 수줍움을 탄다.폼은 엉성하기 짝이 없어도 직구 배팅은
일품인 바티스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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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드 윌리엄스 추모묵념
○…6일(한국시간) 텍사스-볼티모어전이 벌어진 알링턴구장에서는 경기에 앞서 이날 심장병으로 사망한 테드 윌리엄스를 애도하는 추모묵념이 있었다.마지막 4할타자 윌리엄스는 84세를 일기로 플로리다 한 병원에서 영면했다.윌리엄스는 텍사스 레인저스의 전신 워싱턴 세네터스 감독을 역임했다. ○…선발로 기용된 박찬호와 제이슨 존슨은 우천으로 1시간가량 경기가 중단됐음에도 불구하고 피칭을 재개해 눈길.4회초 무사 1루서 제이 기본스에게 박찬호가 2구를 던진 뒤 폭우가 쏟아져 1시간1분이나 경기가 지연됐다.그러나 두 선발투수는 나란히 등판해 계속던졌다.박찬호는 지난해 9월10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비로 경기가 중단된 뒤 투구를 속행하다가 난타를 당한 적이 있다. ○…볼티모어는 스위치타자 2루수 브라이언 로버츠,우익수 개리 매튜스주니어를 포함해 1루수 개리 기본스,중견수 크리스 싱글턴등 4명의 좌타자가 출장했다. 4명의 좌타자는 올시즌 최소 좌타자 3명으로 출장한 피츠버그 다음으로 적은 숫자다. ○…라파엘 팔메이로가 12년 연속 홈런 20개 이상을 작성하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팔메이로는 3회말 1사후 후안 곤살레스의 홈런에 이어 우월 연속홈런으로 시즌 20호및 통산 467호를 기록. 텍사스의 랑데부 롬런은 시즌 네번째. 현역 슬러거 가운데 홈런 20개 이상 최다 연속기록은 샌프란시스코 배리 본즈로 13년이다. ○…이날 알링턴 구장에는 박찬호의 전반기 마지막 등판을 보기 위해 국민카드 관계자 20여명이 텍사스-볼티모어전을 관전했다. 한편 박찬호의 부친 박제근씨,모친 정동순씨.매형 김만섭씨 가족등도 전반기 피날레게임을 관전. ○…텍사스 우익수 후안 곤살레스는 이날 시즌 6호 홈런을 터뜨렸지만 여전히
게으른 수비로 박찬호의 실점빌미를 제공.곤살레스는 4회초 무사 1루서 기본스의
밋맞은 타구를 안타로 허용하는 것 까지는 괜찮았으나 타구처리가 늦어 1루주자를
3루까지 허용해 박찬호의 실점 빌미를 제공했다. 박찬호는 병살타 처리후 삼진을
잡았다.
-4회 비가 내리고 다시 등판해 투구에 어려움이 있었을텐데. 몸이 뻣뻣했지만 그런대로 버틸 만했다. -심판의 볼 스트라이크 판정이 애매했는데. 낮은 볼에 매우 인색한 것 같았다. -전반기 아쉬움이 많았을텐데 후반기에 달라지는 게 있는지. 달라지는 것은 없다.계속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할 것이다.하나씩 하나씩 해가면서 좋은 결과를 기대해 본다.많은 것을 알아가는게 다행스럽다. 자신을 잃지 않으려고 한다.새로운 것보다 기존의 것을 유지하는게 중요하다. 후반기에도 지난 몇경기에서 시도해보려고 한 마음자세로 계속해서 하려고 한다. 아무튼 올시즌이 끝나면 좋든 나쁘든 남는 게 있을 것이다. -어쨌든 새로운 투수코치로 바뀌면서 투구내용이 향상되고 있는데. 지난 경기에서도 한 두 이닝을 더 던진 것도 그렇고 오늘도 7회에 피칭을 강행할 수 있었던 것도 투수코치에 의해서 나올 수 있었다.좀 더 믿음을 주면 나중에 쉽게 7이닝 8이닝을 투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부상과 새로운 팀 적응으로 큰 차이가 있었을텐데. 다른 것은 없다.자기 실수에서 비롯됐다.바뀐 환경에 대해서 너무 인식했다. 그러다보니 너무 지나쳤고 오히려 자신감을 잃는 계기가 됐다. -3일 휴식기간 일정은. 푹 쉴 계획이다. 그러나 후반기 첫 경기 등판 예정이어서 운동은 계속할 참이다. 8일과 10일 두차례 불펜피칭을 하고 등판준비를 마칠 예정이다. 텍사스 내런감독 코멘트 "잘 던졌다" 비로 경기가 지연돼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박찬호는 잘 던졌다. 토니 바티스타에게
결정적인 홈런을 허용해 아쉽지만 마티 코르도바를 플라이로 처리하면서 이후에는
정상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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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as 7, Baltimore
6
ARLINGTON, TEXAS (TICKER) -- It's been a long time since the Texas Rangers won when trailing after eight innings. It's been even longer since they lost to the Baltimore Orioles.
With Texas trailing, 6-5, Carl Everett led off the bottom of the ninth and reached on a throwing error by first baseman Jay Gibbons. Closer Jorge Julio (4-5) struck out Michael Young but uncorked a wild pitch that put the tying run in scoring position. Lamb singled Everett to third and Alex Rodriguez plated him with a slow roller to second base. "I threw my best pitch, which was a fastball, to A-Rod," Julio said. "It was down and I thought I got a double play out of it. I was a little tired in the ninth after throwing so many pitches in the eighth." After Juan Gonzalez was walked intentionally, Catalanotto -- a late scratch from Wednesday's lineup due to soreness in his right groin -- singled sharply to right field to score Lamb. "I was just looking to get the bat on the ball," said Catalanotto, who is 5-for-11 since coming off the disabled list. "It's tough coming off the bench and trying to catch up with a 97 mile-per-hour fastball. I was hoping for an offspeed pitch that would give me a chance." The Rangers had been 0-35 this season when trailing after eight innings. But the rally extended their overall winning streak to four games. "I think the main thing has been getting guys healthy more than anything," Texas manager Jerry Narron said. "Our guys have battled all along." Former Oriole Anthony Telford (2-0) got the victory, despite allowing one run and two hits in two innings. All-Star Tony Batista hit a two-run homer for Baltimore, which fell to 31-3 when leading after eighth innings and 2-2 on a six-game road trip. Back-to-back home runs by Gonzalez and former Oriole Rafael Palmeiro in the bottom of the third gave the Rangers a 3-1 lead and gave Palmeiro 20 homers for the 12th straight season. But Baltimore got back a run against starter Chan Ho Park in the fourth on a double play grounder by Marty Cordova and regained the lead in the sixth on Batista's two-run blast. A wild pitch by Park allowed Gibbons to score to make it 5-3. "Chan Ho continues to throw better every time out. He just got a fastball up (to Batista) and paid for it," Narron said. Park gave up five runs and nine hits in 6 1/3 innings while Orioles starter Jason Johnson left after the sixth with the lead. But Willis Roberts could not protect it, serving up a two-run homer to Rodriguez that got Texas within 6-5. "We lost the game, but we played great," Johnson said. "It just got away from us in the end." The game was delayed by rain for 61 minutes in the fourth inning.
= Yahoo
spor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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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악의 투구로 전반기 보낸 박찬호
올해 초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에이스로 다년계약을 체결해 관심을 끌었던 박찬호(29)가 부상과 부진속에 최악의 성적으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시즌 초반 허벅지 부상으로 41일간 1군에서 제외됐던 박찬호가 총 11경기 선발등판에서 거둔 성적은 고작 3승5패에 방어율 8.01. 이중 승패와 관계없이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내 3실점 이내 호투)를 한 것은 지난 달 24일 피츠버그전(6이닝 2실점) 단 한 차례 밖에 없다. LA 다저스에서 뛰던 지난 해 선발로테이션을 한번도 거르지 않고 등판한 35경기중 26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를 했던 것에 비하면 형편없는 성적이다. 더욱이 지난 해 원정보다 홈구장(다저스스타디움)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던 박찬호는 올 해에는 6차례의 홈경기(알링턴볼파크)에서 매 경기 홈런을 두들겨 맞으며 2승3패로 저조, 홈구장의 이점을 살리지 못했다. 특히 지난 6일 애틀랜타전에서는 1⅓이닝을 홈런 1방 등 8안타로 9실점해 데뷔후 최악의 투구를 하는 오점을 남겼고 팀 타선이 초반 점수를 뽑아줘 리드를 잡은상태에서도 대량실점해 경기를 망친 경기도 한두번이 아니었다. 박찬호는 잇단 실망스런 투구로 현지 언론의 집중질타를 받자 지난 달 초 머리를 짧게 깎고 심기일전했지만 이후 5차례의 등판에서도 1승(1패)를 올리는데 그쳐 '삭발투혼'도 무위에 그쳤다. 이런 부진은 박찬호 자신이 자초했다는 것이 주변의 분석이다. 박찬호는 정규시즌 개막을 5일 앞둔 지난 3월 28일 미네소타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해 갑작스런 허벅지 근육통을 일으켜 3회를 못넘기고 강판됐다. 하지만 박찬호는 부상 부위를 붕대로 감싼 채 4월 2일 오클랜드와의 개막전 등판을 강행했고 이는 오히려 부상을 키워 그날 경기에서 패전의 멍에를 쓴 채 곧바로 부상자명단에 올라야 했다. 40여일 넘게 재활에 매달렸던 박찬호는 5월 13일 디트로이트전에서 시즌 첫 승을 따내며 재기에 성공하는 듯 했지만 부상 후유증 탓으로 구속 저하에 제구력 난조까지 겹쳐 이후 경기에서 거푸 난타를 당하며 허망하게 무너지기 일쑤였다. 첫 단추를 잘못 꿴 대가를 고스란히 부진한 성적으로 돌려받게 된 것이다. 박찬호는 급기야 오스카 아코스타 전 투수코치의 지도로 체력 부담을 줄인 간결한 형태의 투구폼으로 교정했지만 이것도 효과를 보지 못했다. 이와 함께 지명타자제를 실시하는 아메리칸리그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것도 박찬호 부진의 한 원인으로 꼽힌다. 박찬호는 지난 해 내셔널리그에서 투수가 타석에 오를때 쉬어갈 수 있었지만 강타자들이 즐비한 아메리칸리그에서는 하위타선에 두들겨맞는 이상현상을 보였다. 8, 9번의 피안타율이 0.429와 0.500으로 중심타선인 3, 4, 5번의 0.053, 0.412,0.375보다 휠씬 높을 것을 봐도 하위타선에 집중 난타를 당했음을 알 수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다저스 시절 맏형처럼 돌봐줬던 오렐 허샤이저가 투수코치로 부임한 후 박찬호가 심리적 안정을 찾으며 투구내용이 좋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허샤이저 부임 다음날 인 지난 달 24일 박찬호는 올 시즌 첫 퀄리트스타트를 기록했고 29일 휴스턴전에서도 패전의 멍에를 썼지만 시즌 최다이닝(7⅔)과 최다 투구수(122개)를 소화해내며 자신감을 갖게 됐다.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의 올스타 휴식기를 보낸 뒤 오는 12일 미네소타전에 팀의 제1선발로 다시 마운드에 서게 되는 박찬호. 올 시즌 전반기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힘겨운 시간을 보냈던 박찬호가 후반기들어
제 기량을 되찾으며 기사회생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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