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스포츠 > 무쇠팔뚝 박찬호 > 2004년 > 4무

    1 2 3 4 5 6 7 8 9 R H E
Toronto  0 5 0 0 1 0 0 0 0 6 12 1
Texas  3 0 0 0 0 1 1 2 X 7 8 0
  
WP: D. Brocail (3-1) S: F. Cordero (44)  
LP: J. Speier (3-7) 
Pitches-strikes - D Bush 96-67; J Speier 16-12; C Park 77-50; M Tejera 27-17; J Nelson 9-7; B Shouse 9-6; D Brocail 6-3; F Cordero 19-13. 
 
 Scoring Summary 
 
Bot 1st: Texas 
-M. Teixeira homered to deep right, H. Blalock and M. Young scored 
Top 2nd: Toronto 
-C. Delgado homered to deep right 
-E. Crozier doubled to deep right, G. Zaun scored 
-R. Adams doubled to left, E. Crozier scored 
-R. Johnson singled to center, R. Adams scored 
-O. Hudson doubled to deep left, R. Johnson scored 
Top 5th: Toronto 
-C. Delgado doubled to deep right, V. Wells scored 
Bot 6th: Texas 
-K. Mench doubled to deep right center, H. Blalock scored 
Bot 7th: Texas 
-A. Soriano doubled to right, L. Nix scored 
Bot 8th: Texas 
-M. Teixeira homered to deep right center, M. Young scored 
  
 Toronto
  IP H R ER BB K HR Season ERA 
D. Bush  7.0 6 5 4 2 2 1 3.99
J. Speier (L, 3-7) 1.0 2 2 2 0 1 1 4.04
 Texas
  IP H R ER BB K HR Season ERA 
C. Park  4.2 8 6 6 1 3 1 5.72
M. Tejera  1.2 0 0 0 0 4 0 12.71
J. Nelson  0.2 1 0 0 0 0 0 6.16
B. Shouse  0.1 2 0 0 0 1 0 2.63
D. Brocail (W, 3-1) 0.2 0 0 0 0 1 0 5.27
F. Cordero (S, 44) 1.0 1 0 0 0 3 0 1.91
 
 
스포츠서울 9/13(월) 
박찬호, 토론토전 4.2이닝 8안타 6실점 '4승 실패' 
 
부상에서 재기한 박찬호가 잠시 숨 고르기를 했다. 

Texas Rangers pitcher Chan Ho Park fields the ball off the bat of Toronto Blue Jays' Gabe Gross in the second inning in Arlington, Texas, Sunday, Sept. 12, 2004. Gross was out at first base. (AP Photo/LM Otero)  
  
텍사스 박찬호는 13일(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아메리퀘스트필드 홈경기에서 4.2이닝 8안타 1볼넷 3탈삼진에 6실점으로 주춤했다. 지난달 27일 부상자명단에서 복귀한 후 3경기 연속 호투했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6-3으로 뒤진 5회 2사 2루에서 마운드를 넘겼으나 다행히 텍사스가 7-6으로 재역전해 패전은 면했다. 시즌 3승5패에 방어율은 5.20에서 5.72로 나빠졌다. 

모두 77개(스트라이크 50개)의 공을 던져 직구 최고구속은 151㎞를 찍었다. 등판 일정이 밀려 낮경기에 등판한 탓인지 다소 몸이 무거웠다. 최근 등판에서의 위력적인 공끝이 사라졌고 몸쪽 제구력이 흔들려 고전을 면치 못했다. 7명의 좌타자가 포진한 토론토 타선을 상대로 경기 초반 투심패스트볼 위주의 승부를 고집한 것도 악수였다. 

1회는 삼자범퇴로 가볍게 출발했다. 1회말 공격에서 마크 테셰라의 3점홈런으로 앞서며 4승을 예감할 수 있었다. 그러나 2회 선두로 나선 강타자 카를로스 델가도에게 우측 관중석 2층에 떨어지는 초대형 솔로홈런을 내주고 흔들리기 시작했다. 다음 타자인 에릭 힌스키를 1루 땅볼로 처리했으나 그레그 자운에게 중전안타, 에릭 크로지어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맞아 3-2로 쫓겼다. 여기서 러스 애덤스에게 좌월 2루타를 맞아 동점을 허용하고 리드 존슨, 올랜드 허드슨에게 중전안타와 왼쪽 담을 직접 때리는 2루타를 맞아 2회에만 5점을 내줬다. 

벅 쇼월터 감독이 불펜을 대기시켜 조기 강판의 수모를 당할 순간에 박찬호는 버넌 웰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불을 껐다. 경기 후 쇼월터 감독은 부상에서 복귀한 후 박찬호의 달라진 모습으로 이같이 위기에서 스스로 헤쳐나오는 능력을 꼽았다. 3·4회를 볼넷 한개로 잘 넘긴 그는 5회 2사 1루서 다시 델가도에게 우중간을 뚫는 적시 2루타 한방을 맞고 무너졌다. 

텍사스는 6회와 7회 각각 1득점해 6-5까지 따라 붙은 뒤 8회 테셰라의 우월 2점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소방수인 프란시스코 코르데로는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텍사스 사상 최다인 시즌 44세이브째를 따냈다. 박찬호는 18일 애너하임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한다. 

[찬호-쇼월터의 말] 

●박찬호=컨디션은 괜찮았다. 등판 일정이 하루 밀려서 낮경기에 등판한 것은 굳이 따질 필요가 없다. 투심패스트볼의 공끝 움직임이 안좋았다기보다는 토론토 타자들이 잘 쳤다. 2회에 카를로스 델가도에게 홈런을 맞은 공이 포심이었기 때문에 나머지 좌타자들에게는 당연히 투심을 던질 수밖에 없었다. 몸쪽 스트라이크를 잡기 힘들다 보니 바깥쪽 승부를 주로 했는데 다 맞았다. 토론토와 처음 상대한다고 해서 특별히 다를 건 없다. 내 구질을 갖고 승부하는 것이고 포수가 주문하는 대로 따라가려고 했다. 

●벅 쇼월터 감독=박찬호는 팀이 재역전할 바탕은 만들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1회에는 아주 잘 던졌는데 2회부터 갑자기 흔들렸다. 그가 부상을 털고 선발 로테이션으로 복귀한 것은 큰 힘이 되고 있다. 타선이 최근 살아나고 있는 게 승리의 원동력이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힘들다고 얘기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이제 9월 13일이다. 박찬호는 남은 기간에도 잘 던져줄 것으로 믿는다. 

[찬호 이모저모] 

○…박찬호는 13일(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아메리퀘스트필드 홈경기에서 패함으로써 공교롭게도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 상대하는 두 팀에 뭇매를 맞았다. 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6.1이닝 7실점 5자책)에 이어 토론토와의 경기에서도 경기 초반 대량 실점으로 고전을 면치 못한 것. 

지난 94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그는 이 두팀과 10여년의 선발투수 생활에서도 마주칠 기회가 없었다. 이로써 박찬호가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가운데 아직까지 상대하지 않은 팀은 LA 다저스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단 두 팀뿐이다. 

○…텍사스의 소방수인 프란시스코 코르데로는 7-6으로 재역전시킨 9회초 마운드에 올라 최고 구속 158㎞의 광속구를 뿌려 팀의 승리를 지켰다. 관중의 환호 속에 가볍게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낸 그는 포수인 로드 바라하스와 하이 파이브를 나누고 포옹하며 기쁨을 만끽.시즌 44세이브로 텍사스 프랜차이즈 사상 구원부문 최다 세이브 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스포츠서울 9/13(월) 
 
Yahoo sports 9/13(월) 
Texas 7, Toronto 6 
 
ARLINGTON, Texas (AP) -- Chan Ho Park couldn't hold the lead after Mark Teixeira's first home run. Francisco Cordero made sure Teixeira's second one held up for the Texas Rangers.  
  
Teixeira's two-run homer in the eighth gave Texas a 7-6 lead Sunday, and Cordero struck out three batters in the ninth for his team-record 44th save to complete the three-game sweep of the Toronto Blue Jays.  

``He's been amazing. He's been our team MVP all year,'' Teixeira said. ``Every time we need him to step up and get the big save, he does it.''  
  
San Francisco Giants' Michael Tucker, bottom, breaks up a double play as Arizona Diamondbacks' Scott Hairston leaps out of the way during the first inning Sunday, Sept. 12, 2004, at Bank One Ballpark in Phoenix. (AP Photo/Matt York) 

Teixeira made sure Cordero was needed by hitting his fourth homer in the series, and 34th of the season.  

With Texas trailing 6-5, Michael Young led off the eighth with a double against Justin Speier (3-7). Teixeira followed with his shot to right-center field.  

Teixeira matched a team record in July by homering in five straight games but hadn't homered in 18 games before the Toronto series. Still, he's hitting .370 (34-of-92) in the past 25 games.  
  
``He's come on like a gang of fire just when we need him,'' manager Buck Showalter said.  

Texas, in its last game against a team outside the AL West, won for just the fifth time in 14 games. The Rangers, which began the day five games behind AL West-leading Oakland, open a 20-game stretch against division rivals Monday at the first-place Athletics.  

``We need to win every game we can,'' Teixeira said. ``We're just going to keep playing the way we have all year, and hopefully the best will happen.''  

Cordero broke John Wetteland's team record of 43 saves in 1999, the last time the Rangers won the AL West and made it to the playoffs. The right-hander has just three blown saves, was an All-Star and set another team record earlier this season by converting 21 straight chances.  

``This is something very special ... being able to be where I'm at today with 44 saves and still 20 games left,'' he said. ``I've worked really hard to maintain my job because it's always been my dream job. Now that I have it, I don't want to blow it away.''  

Doug Brocail (3-1), the fifth Texas pitcher, faced only one hitter, but got the win with a strikeout-caught stealing double play to end the eighth.  

Pinch-hitter Alexis Rios took a called third strike on a full-count pitch, and Carlos Delgado was thrown out going to third. Blue Jays manager John Gibbons, who like Rios thought the pitch was high, was ejected after arguing the call.  
  
``It was not a hittable pitch,'' Rios said.  

``I made a little hand gesture from the dugout, and was told you can't argue balls and strikes,'' Gibbons said. ``That's a big part of the game with a one-run lead.''  

Teixeira hit a three-run homer in the first for the second game in a row. But Park, in his fourth start since spending 98 days on the disabled list, gave up six runs and eight hits in 4 2-3 innings.  

Delgado led off the second with his 29th homer, a 426-foot shot into the second deck in right. It was his 19th career homer in Texas, more than he has in any other opposing stadium.  

His double in the fifth, a liner that one-hopped the wall, gave the Blue Jays a 6-3 lead and chased Park. Delgado finished 3-for-4, adding a bloop single that got him on in the eighth.  

After Delgado's homer in the second, the Blue Jays had four straight two-out hits that drove in runs. Eric Cozier and Russ Adams, the bottom two hitters in the lineup, had consecutive RBI doubles before Reed Johnson's single and Orlando Hudson doubled.  

Vernon Wells had a two-out single in the fifth before scoring on Delgado's double. But the Blue Jays didn't score again.  

Toronto starter Dave Bush allowed five runs -- four earned -- and six hits in seven innings.  

Hank Blalock led off the sixth with a single and scored on Kevin Mench's two-out double to get Texas to 6-4. Laynce Nix reached on a one-out error by shortstop Adams in the seventh and scored on Alfonso Soriano's double.  

Young finished 3-for-4, his third multihit game of the series and 63rd of the season. He has 191 hits and 100 runs scored. 

Notes 

LHP Michael Tejera replaced Park and struck out his first four batters. He left after Adams grounded out to start the seventh. ... Tejera became the 28th pitcher used this season by Texas, a club record. ... Toronto dropped to 24-47 on the road. 
  
Updated on Sunday, Sep 12, 2004 6:41 pm EDT 
 
= Yahoo sports =  
 

 
스포츠조선 9/13(월) 
 
스포츠조선 9/13(월) 
 
 
굿데이 9/13(월) 
찬호, 구질노출 치명적 투구폼 '들켰다' 
 
"자, 다음에는 커브야." 

투수가 타자에게 구질을 가르쳐 주고 던진다면? 박찬호(31·텍사스)의 투구폼은 타자에게 구질을 간파당할 위험이 크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Texas Rangers closer Francisco Cordero, right, celebrates with catcher Rod Barajas after the final out against the Toronto Blue Jays in Arlington, Texas, Sunday, Sept. 12, 2004. Cordero struck out three batters in the ninth for his team-record 44th save. The Rangers won 7-6. (AP Photo/Linda Kaye) 
  
박찬호가 복귀 후 최다실점인 6점을 내주며 4승 달성에 실패한 13일(한국시간) 토론토전 중계를 맡은 '로저스 스포츠 네트'는 "박찬호의 왼쪽 어깨가 너무 일찍 열리는 바람에 타자들이 쉽게 구질을 알고 대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을 뿌리기 직전부터 왼쪽 어깨가 지나치게 일찍 열려 오른손의 그립과 모양 등이 타자들에게 일찍 노출된다는 것. 이 방송은 박찬호의 투구폼을 수차례 반복 재생하며 문제점을 확인시켰다. 

이같은 폼은 투수에게는 심각한 핸디캡이다. 릴리스 포인트와 그립 등 투구의 '시작과 끝'이 훤히 노출된다면 타자들에게 구질을 일러주고 승부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반응시간에 여유가 있는 타자들에게 무조건 한수 접어주고 승부를 하는 셈. 투수의 구위가 압도적이지 않을 경우 아웃카운트 늘리기가 쉽지 않다. 

투수의 공을 쥔 손이 시야에 늦게 들어올수록 타자들은 공략하는 데 애를 먹는다. 공이 '난데없이' 날아든다는 느낌을 받게 되는 데다 구질 파악이 힘들어져 중심에 받아치기가 어렵다. 

공을 오랫동안 감추는 데 탁월한 능력을 가진 투수로는 로이 핼러데이(토론토) 존 스몰츠(애틀랜타) 톰 글래빈(뉴욕 메츠) 등이 꼽힌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하는 구대성(오릭스)도 이 모션에 관한 한 '대가'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공을 잡은 손을 몸으로 최대한 가리다 릴리스 직전 재빨리 몸통 회전을 하기 때문에, 똑같은 구위로도 갑절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데뷔 10년째인 베테랑 박찬호가 이 결점을 완전히 털어내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허리 부상 전력도 있기 때문에 투구 습관을 완전히 뜯어 고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박찬호가 이날 6일 만의 등판으로 리듬이 흐트러지고 낮경기로 인한 집중력이 떨어졌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다음 등판에서는 그 정도가 '완화'되는 것을 기대할 수 있다. 

허리 부상 이후 새로운 투구폼에 만족감을 드러냈던 박찬호가 '밑지는 장사'를 접고 호투 행진을 다시 시작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굿데이 9/13(월) 
찬호, 2회만 5실점…복귀 후 최악 피칭 
 
'코리안 특급' 박찬호(31·텍사스)가 복귀후 최악의 피칭으로 시즌 4승에 실패했다. 
  
박찬호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아메리퀘스트 필드에서 열린 토론토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4⅔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잡아냈지만 8안타(홈런 1개 포함)와 4구 1개를 내주며 6실점했다. 
  
빅리그 복귀후 선발 승리요건인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된 것은 4경기째만에 처음.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투수를 면한 덕에 3승5패의 성적은 유지했지만, 방어율은 5.32에서 5.72로 치솟았다. 
  
밋밋한 직구가 문제였다. 6일만에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는 리듬이 흐트러진 탓인지 구위가 현저히 떨어진 모습을 노출했다. 최고시속은 94마일(약 151㎞)에 이르렀지만, 고비에서 한가운데로 몰려 이날의 등판을 망친 주범으로 꼽혔다. 
  
직구에 자신이 없다보니 변화구 위주의 소극적인 피칭으로 일관, 경기를 어렵게 풀아가는 악순환으로 연결됐다. 
  
1회초를 3자범퇴로 출발한 박찬호는 1회말 팀 동료 마크 테세라의 우월 3점 홈런까지 터져 손쉽게 승리를 낚아내는 듯 했다. 
  
악몽이 찾아든 때는 2회초. 선두 카를로스 델가도에게 한가운데로 몰린 90마일(약 145㎞) 직구가 통타당하며 우월 1점 홈런을 내준 뒤 급격히 흔들리 시작했다. 
  
2사 1루에서 4연속 안타(2루타 2개 포함)로 3-5 역전을 허용한 것. 박찬호의 구위가 심상치 않음을 감지한 벅 쇼월터 감독은 2회부터 마이클 테헤라를 불펜에서 몸을 풀게하며 승리에 집착을 보였다. 
  
3·4회를 무실점으로 통과한 박찬호는 5회말 2사후 버논 웰스에게 좌전안타를 내준 뒤 델가도에 1타점짜리 우월 2루타를 허용했다. 스코어느 3-6. 쇼월터 감독은 주저않고 마운드에 올라 박찬호를 강판시켰다. 투구수는 77개(스트라이크 50개). 
  
텍사스는 8회말 터진 마크 테세라의 역전 결승 우중월 2점 홈런에 힘입어 7-6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테세라는 홈런 2방으로 혼자서만 5타점을 올라 승리의 주역이 됐다. 9회 마운드에 올라 44세이브째를 따낸 마무리 프랜시스코 코르데로는 구단 역사상 시즌 최다세이브 신기록을 세웠다. 
  
토론토와의 3연전을 싹쓸이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살려나간 텍사스는 14일부터 플레이오프 티켓 라이벌 오클랜드·애너하임과 운명의 원정 7연전을 갖는다. 2경기 연속 '퀄러티 스타트'에 실패한 박찬호는 18일 오전 11시5분 애너하임전에 선발로 등판, 부진 만회에 나선다. 
 
스포츠투데이 9/13(월) 
박찬호 컨트롤 난조로 4승 실패 
 
투심 패스트볼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Boston Red Sox third baseman Bill Mueller runs into the back of catcher Jason Varitek as Varitek catches a ball hit by Seattle Mariners' Brett Boone during the second inning in Seattle Sunday, Sept. 12, 2004. (AP Photo/John Froschauer)  

재활복귀 후 투심 패스트볼을 무기삼아 부활을 알렸던 박찬호(31·텍사스)가 이번엔 바로 그 투심 때문에 무너졌다. 13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전에 선발등판한 박찬호는 투심 컨트롤에 애를 먹으며 복귀 후 가장 부진한 경기를 했다. 4⅔이닝 동안 8피안타 3삼진 1볼넷 6실점(자책). 팀의 7-6 역전승으로 승패는 없었다. 77개의 공(스트라이크 50개)을 던지는 동안 최고 구속은 151㎞(94마일)를 기록. 방어율은 5.20에서 5.72로 올라갔다. 

1회를 가볍게 삼자범퇴로 막아낼 때만 해도 박찬호의 이날 승리는 손쉬운 듯했다. 이어진 1회말 공격서 텍사스는 마크 테익세이라의 3점 홈런으로 가볍게 3-0. 그러나 2회 토론토 4번 카를로스 델가도에게 솔로 홈런을 두들겨 맞으며 비극은 시작됐다. 결정적 패착은 2회 2사 2루 8번 에릭 크로지어에게 투심을 던지다 우월2루타를 맞으면서였다. 박찬호는 이때부터 던지는 투심마다 연타를 허용했다. 9번 러스 애덤스,2번 올랜도 허슨에게 2루타를 맞은 게 모두 투심이었다. 가장 자신있는 투심이 안 통하니 다른 구질도 먹히지 않았다. 결국 2회에만 3개의 2루타 포함 4연속 안타 등으로 5실점. 

토론토전이 처음인 데다 4번부터 9번까지 무려 6명의 타자가 좌타석에 포진한 상태라 박찬호로서는 투심 외에 다른 선택이 없었다. 투심은 박찬호가 좌타자를 상대로 재미를 톡톡히 본 구질. 하지만 이날 좌타자 몸쪽으로 던진 대부분의 투심은 타자 몸쪽으로 치우쳐 볼이 됐다. 몸쪽으로 가라앉는 공을 스트라이크로 만들어 내지 못하니 박찬호의 피칭 과녁이 한참 줄어든 셈이었다. 

박찬호는 이후 투심을 버리고 커브와 체인지업 등을 섞어 3,4회를 무실점으로 넘겼지만 2회 대량실점이 발목을 잡고 말았다. 2회 5실점할 때 불펜 투수를 대기시켜 놓으며 다소 조급함을 보였던 텍사스는 결국 박찬호가 5회 2사후 델가도에게 적시타를 맞고 6실점째를 한 후 5번 에릭 힌스케 타석 때 왼손 구원 마이클 테헤라로 교체했다. 

한편 텍사스는 6회와 7회 각각 1득점,한 점차까지 따라붙은 뒤 8회 마크 테익세이라의 역전 투런포가 터져 나오며 3연승,포스트시즌 진출의 마지막 끈을 놓지 않았다. 텍사스 마무리 프란시스코 코데로는 9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내 팀 기록인 시즌 44세이브째를 따냈다. 박찬호는 오는 18일 11시5분 애너하임과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승부사로 다시 한번 나선다. 
 

 
스포츠투데이 9/13(월) 
 
 
 
스포츠한국 9/2(목) 
 
 
스포츠한국 9/2(목)